아침 9시의 창밖에는..

예년보다,,일찍 시작되었다는 유월장마로..

장대비는 아니지만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그런데도 16인의 야등 벙개팀 단톡에는 산행을 취소하자는 울림이 없다..

바로 그때 산행코스가 달비골에서 충혼탑으로 긴급변경 되었다는

산대장님의 단톡알림이 울린다..

 

 

완전 군장을 하고 버스를 타고 충혼탑으로 가니

산행을 신청한 11인 모두 도착이다.

역시나 우중산행의 맛을 아는 벙개팀이다.

 

큰골의 남수산장을 경유할 즈음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정상으로 가자는 여론이 우세하다..

바람끼 없는 계곡을 따라 가는데 높은 습도로 배낭을 맨 등짝은 땀으로 범벅이다.

 

안개구름에 조망이 전혀 없는 능선을 따라 정상데크에서 영탁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앞산 정상석 오름길에는 촉촉히 젖은 털중나리님께서 반긴다..

 

 

앞산 정상에서 만난 "털중나리"

나리꽃 종류중에 먼저 피고..줄기와 잎에 잔털이 많아서 생긴 이름이다.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 이다.

 

 

산행이라는 경험을 통해 알게되는 수 많은 것들중에..

 

 

정상에서의 "희열" 은...

행동하고 오른자 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행자들이다.

산이든...인생이든... 동 시대의 같은 세월... 같은 마음으로...

 

물론...

서로의 존중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바람타고 올라오는 환상적인 안개구름...

적어도...지금은 여기가 무릉도원이요...중국의 황산이다.

 

 

 

 

 

살다보면..이런 일도..

두분 싸모님...내친김에 제비몰러 갈까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세월의 선배는..후배의 젊음을 부러워 하고..

 

 

세월의 후배는..선배의 지혜를 배우고..

 

 

선후배가 어울렁 더울렁..

어울림 속에는 질서와 사랑이 공존하고

마음은...잘 익은 술처럼 익어갑니다...

 

 

목적지.. 마천각휴게소에서..

 

 

막걸리~~ 하안~잔!~~..

 

 

 

바위채송화.

꽃말은.....가련함. 순진함이다.

 

 

야등회장님의 전용 퍼포먼스...

 

 

야회장님의 마음속에는 무한의 창공을 훨훨 날고 싶은 모양이다..

"나무타는 여인" 의 퍼포먼스로 하늘을 나는..자유로운 새가 된다.

 

 

 

대구의 상징.."두류타워"

,

,

,

귀가길에 남산동의 중국요리집 <홍손짜장>에서 뒤풀이..

경비는 회비로 지출키로 한 집행부에.....감사해서,,,띵호아!~..

환상의 산행으로 띵호아!~..

마천각에서 우리님들의 웃음양념이 일품이었던 먹거리에 띵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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