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03일(일요일)

써레봉(660m)  : 전북 완주군 경천면.

 

산행코스 : 수신관입구 - 불당골 - 멍석폭포 - 선녀남봉 - 써레봉 - 서봉 - 용궁산장.

산행시작 : 용궁산장 10 23분.

산행종료 : 용궁산장 16시 59분.

산행거리 : 약 7.94km.

전체시간 : 6시간 32분.

운동시간 : 5시간 01분.

 

10 : 23 수신관 출발.

11 : 06 멍석폭포.

13 : 10 선녀남봉.

13 : 57 써레.

15 : 29 서봉.

16 : 59 용궁산장 산행완료.

 

07시 55분 : 광주방면 거창휴게소에서.. 부회장님 감솨!~~.

 

▲ 09시 06분 : 익산방향의 마이산 휴게소에서..

 

10시 26분 : 써레봉 들머리인 수신관앞 출발.

 

▲ 수신관 표지석..

 

별장인지.. 수신관인지 건물은 조용한데.. 견공이 악다구니로 짖어대는.. 넓은 마당을 지나서.. 

 

오른쪽에 계곡하천을 끼고 들어가면..

 

길은 이내 없어지지만.. 자세히보면 희미하게 이어진다.

 

쓸려 내려간 길위에 광주 우보회 시그널이 길잡이를 해준다..

 

바람끼 없는 계곡이라 습도는 높다..

연일 낮 기온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무더위에도 저마다의 베낭무게를 이겨내며..

한발한발 정상으로 향하는 모두의 등짝에는 육수가 어느새 흥건하고 이마에도 줄줄 흐른다.

 

11시 06분 : 멍석폭포.. 바위가 멍석을 말아서 끈으로 묶어 놓은듯한 모양이다.

가뭄으로 물흐름이 어린애 오줌줄기 보다 못하다..

 

그래도 작은 수량이지만..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더위를 식혀준다.

 

계곡 끝자락에 이르니.. 쓸려 내려간 등로가 더욱 희미하다..

 

기암위에 괴목들이 도깨비뿔 같다..

 

소나무여신님이 이런 괴목을 그냥 둘까?.. 어느새 쪼르르 오른다..

 

사람만나기 어려운 심산유곡에서 여신님의 어루만짐을 받은 저 괴목들 오늘이 계탄 날이다..ㅎㅎㅎ~

 

▲ 짐승길인지 사람길인지 모를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가다보니..

이런..헐!~ 일행은 보이지 않고.. 수직의 바위벽이 이중으로 길을 막는다..

자세히 살펴보니 왼쪽으로 가면 경사가 완만해 보인다..

 

▲ 완만한 바위벽을 오르니.. 꽉 막혔던 시야가 뚫리며..

 

▲ 바로 옆에 써레봉이 코앞이다..

 

▲ 앱으로 지도를 확인해보니 일행들과 벗어나 이렇게 올라 온것이다..ㅎㅎ~~

 

▲ 어떻게 올라 왔던.. 오른자에게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같은 조망이 압권이다..

 

▲ 아래쪽 계곡에서는 일행들의 말소리가 들려.. 고함을 쳐봐도 대답들이 없다..

여기서 기다릴까 하다가.. 선녀남봉으로 돌아간다..

 

13시 10분 : 선녀남봉 도착..

 

▲ 선녀남봉은 금강지맥길이다.. 많은 시그널이 걸려 있다..

 

▲ 선녀봉으로 가는 갈림길.. 써레봉은 좌측으로 가야 된다..

 

▲ 가야할 써레봉을 다시 가늠해 본다..

 

▲ 선녀남봉 조망대..

 

13시 22분 : 20여분 기다려서 일행과 조우하고.. 늦은 마음점을 찍는다.

 

▲ 조금있으니.. 후미의 일행들도 속속 올라 온다..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써레봉 내림길...

점심식사는 써레봉에서 하겠다는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우리도 식사를 마치고 뒤를 따른다..

 

▲ 써레봉과 마주하는 암봉..

발에 쥐가 나는 일행이 있어서.. 별.. 특징도 없는 써레봉 정상은 생략하고 우회한다..

 

▲ 8년전인 2014년 11월 23일에 올랐던 인증샷으로 못오름을 대신 한다.

 

▲ 앞서간 일행들이 점심가게를 차리고 있다..

 

▲ 준비했던 족발을 내어 놓고 합류하여 막걸리 한잔...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과 선두로 먼저 출발..

 

▲ 북쪽으로.. 천등산과 대둔산이 그림이다.

 

▲ 써레봉의 암릉.. 자세히 보니..

 

▲ 아래 바위가 완전.. 사람 얼굴이다..

 

▲ 조망은.. 일망무제다.

 

▲ 산주름이 첩첩히 겹쳐 있다..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머하는 시츄이에션 입네까?..ㅎ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하늘의 등을 밝힌다는 천등산과 바로 뒤에 대둔산...

 

▲ 진행방향의 능선에 하산하게 될 탈출로가 있는 서봉이 보인다...

 

▲ 머~~쪄부러...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황 자문님요.. 오늘은.. 나의 고객을 다 뺏어 가뿌고 손가락하트로 약올리능교?..ㅎㅎ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써레봉 암릉구간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좌우는 수십길 절벽이다..

 

▲ 급경사 내림길..

 

▲ 바람길이 좋은 아름다운 전망대.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8년전만해도 써레봉 등산로가 이렇게 묵어 있지는 않았었는데...

약 3여년간 산객의 발길을 묶어 놓은 코로나의 심술이 정말 크다.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15시 28분 : 드디어 서봉 탈출로.. 오른쪽 약 10여m 위가 서봉정상이다.

 

▲ 서봉 정상...

 

▲ 다시 탈출로 지점을 내려 와서 후미팀들을 위해 방향시그널을 놓아둔다...

 

▲ 내림길에 하산지점인 용궁산장 지붕이 작은 점으로 보인다..

 

▲ 구재교에서 올라오는 신선남봉능선..

 

▲ 하산길은 산객들의 뜸한 발길과 우거진 잡목들로 길이 보였다가 사라지고를 반복한다..

하지만.. 주능선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능선길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파평 윤씨묘와... 온양 정씨 묘역 주변에 고사리가 지천이다.

 

16시 24분 : 아침에 지나갔던 불당골과 다시 만난다..

 

▲ 너럭바위위에 그렇게 차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

땀과 덤불의 스침으로 범벅이 된 몸을 씻어 내고 갈아 입으니 상쾌함에 날아 갈것 같다.

 

▲ 그렇게 거칠지 않은 계곡을 따라..

 

▲ 개인사유지를 지나가는데 화분더덕이 싱그럽다.. 그런데 더덕향은 1도 없다.

 

▲ 수신관도 다시 지나고.. 개는 여전히 악다구니로 짖어 댄다..

 

▲ 입구에서 용궁산장은 왼쪽이다..

 

16시 59분 : 산행종료..

 

▲ 우렁찬 솔잎회장님의 건배소리에... 우르릉거리는 천둥도 물러가고 비도 비켜간다.

 

17시 04분 : 함양산삼골휴게소에 하루가 내려 앉는다.

2022년 06월 05일(일요일)

죽녹원 : 전남 담양군.

 

대구 솔잎산악회의 500회 특별산행으로

전남 담양 "불태산" 산행이 목적이었으나..

오랜 봄가뭄 끝에 찾아온 반가운 단비로 인해 담양의 "죽녹원"을 걷는 가벼운 트레킹으로 변경.

 

09시 57분 : 전남 담양군 죽녹원 도착.

입구의 대나무 담장에..

천년담양..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 하다..라는 글이 보인다..

 

▲ 죽녹원입구 계단에서 단체 인증샷...

 

▲ 죽녹원 홍살문을 지나면...

 

▲ 오른쪽으로 물레방아가 제일먼저 반긴다.

 

▲ 죽녹원매표소..

일반 : 개인 1인 3000원... 단체 20인이상 2400원.

청소년 : 중고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장애인 및 65세 경로우대..

 

▲ 죽녹원은..

전라남도 담양군 영산강 상류에 위치한 죽녹원은 처음에는 동네 야산에 자생한 대나무숲이었지만

담양군에서 2003년 5월에 공원으로 꾸며 개장한 대나무숲길 공원이다.

 

▲ 봉황루..

1층은 카페.. 2층은 전망대.

 

▲ 코로나규제가 많이 풀린탓인지.. 관람객들이 많이 보인다.

 

▲ 자생 대나무숲이어서 그런지.. 대나무 종류에 대한 안내문이 안보여서 아쉽다.

우리나라에 대나무 종류만도 54종이나 된다.

 

이이남 아트센터.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대나무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곳이다.

 

▲ 솔잎 산행대장님 일행을 만난다.

 

▲ 산행대장님이 권하는 막걸리 한잔에 미주구리 한점.. 잘 얻어먹고..

다시 길을 간다..

 

▲ 땅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른 죽순의 에너지를 받고..

 

▲ 이정표가 가르키는 "운수대통길"로 들어서니...

헐!~~ 관람객들이 길을 메웠다.. 야외 마스크 규제도 완화되어서인지...

마스크를 쓴자와 안쓴자... 반반이다.. 에라이~~ 나도 벗어 삘란다..

 

▲ 대나무 아래에는 단비를 맞은 죽록차가 더욱더 싱그럼을 더하고..

 

▲ 그속에 비가 와도 마냥 좋은 솔잎의 선녀님들도 이쁨이 뿜뿜이다..

 

 그런데.. 이런 베라무글늠들... 곳곳에 낙서로 표면이 변색되었다.

그렇게 표티 내고 싶으면 지늠들 마빵에나 새기고 다닐 것이지...

 

▲ 맹종죽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 모죽, 강남죽이라고도 한다. 높이 10~30m에 직경이 20cm의 크기로 자란다.

 

▲ 대나무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며

맹종죽(모죽)은 심은지 5년 동안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어느 날 손가락만한 죽순이 돋아나 주성장기인 4월이 되면 갑자기

하루에 80cm씩쑥쑥 자라기 시작 해 30m까지 자란다고 한다. 

 

5년 동안 자라지 않은것에 의문을 더한 학자들이

땅을 파보았더니 대나무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나가

10리가 넘도록 땅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 

5년간 숨죽인 듯 아래로 아래로 뿌리를 내리며 내실을 다지다가,

5년 후 당당하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 맹종죽 설화.

중국고금의 효행자 24인을 수록한 ‘이십사효’중 한명인 맹종은 삼국시대 강하사람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던 그의 모친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대나무 순을 먹고 싶다고 하므로

그는 눈이 가득히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추운 겨울에 대나무 순이 있을 턱이 없었다.

 

어머니에게 효행을 할 수가 없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자 하늘이 감동하여 떨어진 눈물자국에서

계절도 아닌데 대나무 순이 돋았다고 한다.

맹종은 기뻐하며 하늘이 내린 이것을 따서 어머니에게 잡수시게 하여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고 한다. 이것이 맹종죽의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맹종죽이 효를 상징하는 의미가 되었다고 한다.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하여 ‘맹종설순’ 라는 고사성어가 생겼다.

 

▲ 대나무로 만든 벤치..

 

▲ 운치있는 벤치에 삼자매가 그냥 지나치랴...ㅎㅎ

 

▲ 바쁜 일상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가뿐하라..

그것이 산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마음자세다...

우리는 임금님의 당나귀 귀 같이 숨기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회장님과 산대장님의 탁월한 선택에 박수 보냅니다..

 

▲ 솔잎의 고급 임원님들이 여기에 다 모였다..

 

▲ 반가운 비님 오시는... 좋은날 좋은 시에.. 대나무향이 좋은 정자에서의.. 주고 받는 덕담도 정겹다..

 

▲ 우리도 임원님들과 10여미터의 가까운 쉼터에서..

 

▲ 산해진미의 식탁을 차리고..

 

▲ 배불리 먹고 밖으로 나오니.. 비는 계속 된다..

대나무 숲에 이는 바람소리도 좋은데.. 빗방울이 댓잎에 떨어지는 소리도 좋다..

 

▲ 수만가지 부품이 모여 만들어진.. 종합예술이라는 자동차에는.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정말 귀한 것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동차의 심장이며.. 엔진 같은 존재.. 황 자문위원님과 홍 이사님을 만난 인연이.. 언제나 행복입니다.

 

▲ 여동생들 만나야 된다며...

 

▲ 기어이 세 여동생을 다 만나고 간다..ㅎㅎ..

이건... 나한테 자랑질 하는겨!~~... 그대들은 웃어도 나는.. 웃는게 아니여~~..ㅋㅋㅋ~

 

▲ 댓잎 낙엽길.. 고요함과 신비함조차 느껴지는 운치있는 길이다..

 

▲ 소망 쉼터..

 

▲ 홍여사님 그 많은것 중에 잘도 고르셨습니다.. 돈.. 돈.. 돈...ㅎㅎ~

 

▲ 무슨 소원의 글귀를 잡으셨는지 모르겠나이다..

 

▲ 수많은 소원의 글귀들.. 돈.. 건강... 사랑.. 가족.. 출세..등등등...

 

▲ 달나라에 여행을 가는날이 와도 소원.. 소망의 바램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 미러큐브(Mirror cube)..

사진을 찍다보니.. 큐브에 비친 반영이 재미있다..

 

▲ 해서... 즉석 연출을 한다.. 마주 보고 서서 자기에게 사랑한다..라고..

 

▲ 홍여사님도 스스로에게 큰 사랑하트를..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추월산 바라기..인데.. 육안으로는 보이던데..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 이것은 토종 시느대 같다..

 

▲ 여기서 산행대장님 팀과 다시 만난다..

 

▲ 회원님이 상추쌈을 싸길래.. 누구에로 가나.. 하고 지켜 보았더니..

 

▲ 홍여사님에게로 향한다.. 역시나 솔잎의 대모이십니다..ㅎㅎ

 

▲ 취성대.. 성스로움을 취하는 정자..

 

▲ 재미있는 안내문이다.. 성인봉의 초미니 둘레길..

 

▲ 죽녹원 성인봉...

 

▲ 오히려 역광의 실루엣이 더 그림이다..

 

▲ 상가거리..

 

▲ 담양 향교..

최초 설립된 연대가 미상인 담양의 지방교육기관으로..

현재의 모습은 고려 태조 시대 대성전 건설과 함께 만들어 졌다.

 

▲ 대성전..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및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 삼은전선생유허비.

담양 전씨의 시조인 전득시는 고려 때 현량으로 천거된 뒤 벼슬이 좌복사 참지정사에 이르고

담양군에 봉해졌으며 후손들이 담양을 본관으로 삼고 뿌리를 이어오고 있다.

 

전득시의 후손은 6세(世)까지 독자로 내려오다가 7세에 이르러 3형제가 태어났는데

이들이 바로 ‘삼은 전선생’ 이다. 이들 3형제는 모두 문장에 뛰어나고 학문이 깊었으며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자 고려에 대한 충심을 보여 칭송을 받았다.

 

첫째 "야은 전녹생"... 둘째 "뇌은 전기생"... "경은 전조생"이며..

세상 사람들이 이들 3형제를 가리켜 "삼은 전선생" 이라 불렀다.

 

▲ 대소인원하마비..

크고 작고 높고 낮고를 떠나 이 자리에 와서는 말에서 내리라는 표지석이다.

 

▲ 담양군청소재지를 관통하는 영산강...

영산강은 가마골이라 불리우는 곳에 있는 용소에서 발원하여 광주시를 지나고...

나주, 무안, 영암을 거쳐 목포 앞바다로 흘러 간다.

 

▲ 영산강 징검다리에서...

 

▲ 플라타나스 길위에서..

 

▲ 봉황루가 건너다 보이는 죽녹원 정문 맞은편의 분수...

 

▲ 솟는 분수처럼.. 아직은.. 용수철 같은 젊음이 있어 좋다..

 

▲ 죽녹원을 뒤로 하고...

 

▲ 2015 담양세계대나무 박람회때 만든 봉황 조형물이다.

 

▲ 봉황은...상서롭고 고귀한 뜻을 지닌 상상의 새.

고대 중국에서 신성시했던 상상의 새로 기린· 거북· 용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 여겼다.

수컷을 봉(鳳), 암컷을 황(凰)이라고 한다.

 

▲ 우연을 핑계로 찾아온.. 인연.. 솔잎 바로옆에 길벗이 나란히 서있다..ㅎㅎ

나에게는 같은 이름... 다른 느낌의 길벗산악회다..

 

▲ 죽녹원을 뒤로하고.. 여기서 약 20분 거리의 담양호 용마루길을 간다.

 

2022년 06월 05일(일요일) : 용마루길 : 전남 담양군.

트레킹 코스 : 용담호 목교~과녁폭포전망대~연리지나무~과녁바우길~반환점.

 

▲ 용마루길 안내도를 숙지하고..

 

▲ 용담호 목교..

2013년 11월 24일에 추월산 산행을 왔을때 공사중이었다..

 

▲ 용담호.. 저수량이 많이 줄었다.. 이왕 오시는 비라면 마이마이 내려 주이소~..

 

▲ 과녁바위폭포 단체인증샷..

 

▲ 오빠야 입이 곧 귀에 걸리겠심다...ㅎㅎㅎ~

 

▲ 반가웠습니다..

 

▲ 반가웠습니다..

 

▲ 과녁바위폭포..

 

▲ 황자문님 작품.

 

▲ 용마루길 데크... 이 길로 계속가면 가면..

인민군 유격대 패잔병들의 사령부와 국군사령부가 함께 주둔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으로 당시의 노령지구 사령부의 사령관 <김병억>이 은거하며

지휘하던 일명 <사령관 동굴>이 있는 가마골로 연결이 된다.

 

▲ 뒤 돌아보니 추월산이 고개를 내밀고 오랜만이라면서 아는체를 한다..

 

▲ 추월산을 배경으로..

 

▲ 담양호에 드리워진 멋진 노송..

 

▲ 연리지나무..

단순함에 무언가 하나라도 의미를 부여해 보려는 담양군의 노력이 가상하다..

 

▲ 추월산 정상밑에 보리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 시간관계상 여기서 돌아가기로 한다..

 

▲ 노루발톱...

꽃말은... "은인" 이다..

 

▲ 용마루길 트레킹을 마치고..

 

▲ 불태산 아래.. 불태산진원성(한우전문점)...

 

▲ 담장을 기와 용마루처럼 단장 하였다..

 

▲ 2007년 영업시작...

 

▲ 우거지탕... 경상도의 시래기국이다..

 

▲ 솔잎 회장님의 건배...

모두의 건강과 600회를 위하여!~~

오늘이 500회 산행이니.. 600회 700회로 쭈~욱 이어가자는 뜻의 건배사다..

 

▲ 먹을것 먹었고... 마실것 마셨으니.. 바깥 마실 한바꾸~~..

 

▲ 식당 바로 앞의 궁구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다.

 

▲ 연잎에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예쁘다..

불여악구(不與惡俱) 라 해서~..

연꽃잎 위에는 물방울이 맺혀서 굴러 떨어질 뿐 한 방울의 물방울도 스며들지 않고

또한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것이 연꽃의 열가지 덕목중에 두번쨰 덕목이다.. 

 

▲ 솔잎 산행 행사의 마감 방송.. 산행대장님의 산행보고를 마치고...

 

▲ 화원에서 4분의 3은 내리는것 같다..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하며 산다..

비님 오시는 오늘... 솔잎이 보여준 선택은 집행부의 "탁월한 선택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죽녹원 걷기... 용마루길 트레킹... 한마디로 너무 좋았습니다..

2022년 05월 12일(목요일)

성수산(876m) : 전북 임실군 성수면.

 

산행코스 : 상이암간이주차장 - 연화봉 - 성수산 - 지장재 - 상이암 - 상이암간이주차.

산행시작 : 상이암간이주차장 11 48분.

산행종료 : 상이암간이주차장 14시 24분.

산행거리 : 약 3.6km.

산행시간 : 1시간 39분.

소요시간 : 2시간 37분(점심 및 휴식시간 58분 포함).

 

11 : 48 상이암간이주차장 출발.

12 : 32 연화봉.

12 : 49 성수산.

13 : 37 지장재.

14 : 02 상이암.

14 : 24 상이암간이주차장 산행완료.

 

▲ 진안 마이산.

진안 IC를 통과햐여 30번 국도를 타고 임실 성수산 가는길에 차안에서 담아본 마이산..

 

 

11시 48분 : 성수산 상이암간이주차장 출발.

 

 

▲ 문화해설사의 집에 부착된 성수산 개요도를 숙지하고..

 

 

▲ 해설사님이 친절하게 성수산 오름길이 힘드니 구름재방향의 임도길을 권한다..

하지만.. 우리는 성수산을 최단코스로 다녀와서 다음 산행지인 고덕산으로 가야하기에

이정표가 가르키는 상이암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포장 길을 따라..

 

 

▲ 2~3분 진행하면 상이암 철문이 나온다..

상이암은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우리는 좌측의 등산로를 따른다.

 

 

▲ 다시 임도에 올라서고..

 

 

▲ 임도를 따라 3 ~4분 가량 진행하다가...

 

 

▲ 곡각지점에서 다시 지름길로..

 

 

▲ 다시 2~3분가량 진행하다가..

 

 

▲ 오른쪽에 산객을 기다리는 이정표가 있다..

성수산의 본격적인 등산로가 되는 곳이다.

 

 

▲ 돌계단이 나오면 급경사의 시작이다.

 

 

▲ 등산로옆에 멧돼지가 무허가 목욕탕을 차렸다..

등산객 등쌀에 멧돼지 손님이 낮에는 뜸 한듯 하고 야간에만 성업중인 것 같다...

 

 

▲ 연화봉 능선 갈림길.

 

 

▲ 오른쪽은 지장재길이고.. 좌측 능선길을 택한다.

 

 

▲ 정상까지 900m다..

 

 

▲ 첫번째 밧줄가드...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 두번째 밧줄가드..

다른 블로그들의 성수산 산행기를 보면..

이곳 연화봉 오름길이 자비라고는 1도없는 힘든길이라고들 한다.

산은 산일 뿐이고.. 산이 자비를 베풀지는 않는다.. 그게 산이다..

 

 

▲ 사진으로는 경사가 실감되지 않지만..

자꾸만 뒤쳐지는 후미의 일행들을 보니 힘은 드는가 보다. ㅎㅎ

 

 

▲ 세번째 구간도...

 

 

▲ 네번째 구간도.. 자비를 베풀생각은 없나보다..

 

 

▲ 다섯번째 밧줄구간은 발디딤조차도 쉽지않은 급오름이지만..

 

 

▲ 바위틈에서도 멋진 자태를 뽐내는 반송이 있어 가쁜숨을 돌린다..

 

 

▲여섯번째 밧줄구간에서야 비로소 정면의 하늘이 낮아지고 시야가 트인다.

 

 

▲ 여기가 연화봉인가 보다..

안전한 우회로를 두고 바위를 타고 오른다.

 

 

12시 32분 : 연화봉...

간이주차장에서 42분만에 올라선다.. 성수산 제일의 조망처다.

 

 

▲ 서북방향의 내동산과 고덕산.. 고덕산은 하산후 찾아갈 산이다.

 

 

▲ 서쪽은 수천리로 가는 능선길... 걷는 느낌은 수천리를 걷는 기분일것 같다..ㅎㅎ~~

 

 

▲ 남쪽으로는 영대산..오봉산...

 

 

▲ 바로 발아래에는 상이암이고 돌배나무와 화백나무가 보인다.

 

 

▲ 동남쪽으로는 장수 팔공산...

 

 

▲ 가야할 성수산 정상.. 연두색 신록이 너무나 아름답다.

 

 

▲ 북쪽의 덕태산...

 

 

▲ 이곳에서 만나는 반가운 99클럽 시그널..

 

 

 

 

▲ 연화봉에서 사방을 조망해 보고 성수산 정상으로..

 

 

▲ 성수산 정상 직전의 헬기장.. 정상은 데크를 오른다.

 

 

▲ 12시 49분 : 성수산 정상.

 

 

▲ 성수산은 한반도 제일의 생왕처로 불리는 명산으로

군신 조화형으로 임금앞에 여려 신하가 조례를 하는 형국으로

산세가 천기와 지기로 인하여 생기가 넘쳐나는 곳으로 불린다.

 

 

▲ 왕건과 이성계의 왕을 만든산 성수산의 지기를 받으며 마음에 점찍기를 하고..

 

 

▲ 오늘은 전국이 구름이다..

천기와 지기를 받으려 크게 심호흡을 한번 하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 대인의 기운으로 숲을 내려 가는데..

에라이~~.. 홀딱 벗고새의.. 구슬픈 소리가 대장부의 기운을 흐트린다....ㅎㅎ

홀딱 벗고~~

홀딱 벗고~~..

 

 

13시 37분 : 지장재..

 

 

▲ 구름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가면 장수 팔공산과 만나게 된다.

 

 

▲ 데크내림이 올라올때의 연화봉 오름과 비슷한 급내림이다..

한발 잘못 디디면 그대로 아래까지 굴러 떨어진다.. 조심조심..

 

 

▲ 데크가 끝나고 돌계단인데 역시 급경사다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 관중 군락지..

 

 

13시 50분 : 사거리 갈림길.. 상이암으로..

 

 

▲ 상이암 내림길은 초반에는 착하지만.. 상이암진입로에서는 상당한 급내림으로 돌변 한다.

 

 

▲ 상이암 진입로를 접속하여..

 

 

▲ 입구에서 안내도와..

 

 

▲ 상이암 연혁을 읽어보고...

 

 

▲ 상이암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무량수전 앞의 화백나무..

수령 160여년의 상이암 화백나무

몸통은 하나요, 아홉가지가 강하게 뻗어 올라가는 나무가 상이암 무량수전 앞마당에 있다.

아홉개 가지의 의미는 성수산 구룡쟁주형의 기운과 무관하지 않다.

 

 

▲ 안사(按使)도 있고... 국장(局長)도 있고.. 참봉(參奉)도 있다..

참봉(參奉)은 조선 시대, 여러 관아에 속했던 최말단직의 종구품 벼슬이다..

 

 

▲ 왕건과 이성계의 설화가 있는 곳이니 수많은 수령방백들도 흔적을 남겼던 모양이다..

 

 

▲ 삼청동 비각..

이성계가 1380년 남원 인월 근처의 황산에서 왜군을 크게 물리치고(황산대첩) 돌아가던 중

무학대사의 권유로 고려 태조 왕건이 가르침을 받은 이곳을 찾아 10일 기도를 올렸는데.

3일 동안 계곡 '환희담'에서 목욕재계하는 동안, 동자승이 나타나 한담을 나누며 씻었다.

그 동자승이 부처님이라...돌에 '삼청동'이라 새겼고...

하늘에서 '성수만세를 누리리라'하며 신탁이 내려와

"조선" 을 건국하게 되었다.

 

 

▲ 태조 이성계는 삼업의 청정함을 깨닫고 상이암 절벽 앞에

삼청동 이라는 글자를 새기고 태조에 등극한지 3년만에 각여선사로 하여금

이곳을 중수하게 하고 이곳 사찰의 명칭을 상이암이라고 고쳐 부르게 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 1922년에 세운 조선태조고황제어필 삼청동비각중수비.

 

 

▲ 삼청각 뒤쪽의 향로봉..

 

 

▲ 칠성각.. 산신각... 화백나무..

 

 

▲ 환희담표석.

도선(道詵)국사가 송도(松都)에 가서 왕건(王建)에게

성수산(聖壽山)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이곳의 기운을 얻으면 대업을 이룰 것이라고

설득하여 도선과 함께 100일 기도를 올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왕건은 바위틈에 흐르는 맑은 물로 목욕재계하고 100일기도를 했더니 관음보살이 나타나

계시를 주었는데 그 계시로 고려를 건국했다는 전설이다.

왕건은 기쁜 마음에 그 계곡의 바위에 '환희담(歡喜潭'이라는 글자를 남겼고, 

도선은 이일을 기념하기 위해 인근에 암자를 지었는데

처음에는 도선암(道詵庵)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상이암(上耳岩)으로 바뀌었다. 

 

성수산(聖壽山)에는 환희담과 더불어 상이암의 사적(寺蹟)이 기록과 함께 전해지며, 

이 설화는 당나라 문헌인 당일선사기(唐一禪師記)에도 적혀있다고 한다.

 

 

▲ 계곡을 정비하다가 큰 바위에서 거의 마모가 되어 버린 글씨가 발견되어

글씨 부분을 절개하여 현재 위치의 칠성각 앞에 모셔놓고 있다.

 

 

 

▲ 상이암 무량수전.

통일신라시대 제49대 왕인 헌강왕 1년인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등록되어 있다.

1394년(태조 3) 각여선사가 중수하였고 1894년 동학혁명으로 불타버린 것을

1909년 대원선사가 중건하였고 의병대장 이석용이 이곳을 근거지로 삼고 항일운동을

전개하였으므로, 왜군들에 의하여 소실되었다.

 

 

▲ 무량수전 법당안에 마침 젊은 아낙이 소원을 빌고 있다..

한국전쟁으로 다시 화마를 입은 상이암은 1958년 11월 상이암 재건위원들이 세운 것으로,

1958년 11월 28일자 『전북일보』에 의하면, 법당 상량식이 거행되는 동안 오색 서광이 원형을 그리면서

하늘 높이 뻗는 광경을 보고 참가자들이 모두 감격하였다는 기사가 실렸다.

 

 

▲ 상이암 현판이 무량수전 법당 출입문 위에 걸려 있다..

 

 

▲ 석탄일에 설치하였던 연등시설물을 철거작업을 하고 있다..

 

 

▲ 화백나무.. 편백과 함께 피톤치드가 많이 배출하는 나무다.

 

 

▲ 삼청각 뒤편의 향로봉에 올라가 본다.

 

 

▲ 소나무의 놀라운 생명력..

 

 

▲ 향로봉에서 올려다 본 성수산 연화봉..

 

 

▲ 향로봉에서 내려다 본 상이암 전경..

 

 

14시 24분 : 상이암 간이주차장 산행 완료.

 

 

▲ 총소요시간 2시간 37분.. 산행시간 1시간39분... 점심 및 휴식 시간 58분..

자투리 같은 짧은 시간에 둘러본 성수산과 상이암이 명산 대찰은 아니었지만

고려의 왕건과 조선의 이성계의 건국설화를 둘러보는 알찬시간이었다..

다음행선지인 고덕산으로 향한다..

 

 

2022년 05월 12일(목요일)

고덕산(625m) : 전북 임실군 관촌면.

 

산행코스 : 고덕마을주차장 - 1봉 - 3봉 - 해산굴 - 5봉 - 6봉 - 통천문 - 고덕산정상 - 고덕마을주차.

산행시작 : 고덕마을주차장 14 57분.

산행종료 : 고덕마을주차장 17시 03분.

산행거리 : 약 2.8km.

산행시간 : 1시간 28분.

소요시간 : 2시간 05분(사진및 휴식시간 37분 포함).

 

14 : 57 고덕마을주차장 출발.

15 : 33 1봉.

15 : 49 2봉.

15 : 57 해산바위.

16 : 21 통천문.

16 : 27 고덕산정상.

17 : 03 고덕마을주차장 산행완료.

 

14시 57분 : 고덕마을주차장 출발.

 

 

▲ 등산로 안내도.. 가장 빠른길로 다녀오고자 한다.

임실 고덕산(高德山)은 알려지지 않은 작은 바위산이다.

 

 

▲ 주차장에서 바라본 고덕산.

2011년 1월 23일에 올랐던 산이다.. 11년전의 그날을 회상하며..

 

 

▲ 고덕마을 입구..

11년전.. 전국에 구제역광우병 비상으로 마을주민들이 마을 진입을 못하게 하여

마을에서 임시로 만든 우회로를 통하여 고덕산으로 올라 갔었다.

 

 

▲ 8봉 정상까지 1.41km 짧은 거리지만 여덟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결코 만만치 않은 코스다.

 

 

▲ 한때.. 한가정의 소중한 꿈과 단란했던 사연이 담겨있었을 폐가앞을 지나..

 

 

▲ 언덕배기 지점의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 11년전의 이정표가 아니다..

 

 

▲ 작지만 당찬 "고덕산" 의 인지도를 가늠해 볼수 있는 시그널들이다..

 

고덕산을 찾으면 세 번 놀란다는 말이 있다.

10여 가구도 되지 않는 시골마을에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대형주차장이 있어서 놀라고,

전국 각지에서 온 산악회 표지기가 의외로 많이 걸려 있어 유명세에 놀란다.

마지막으로 아기자기한 8개 암봉의 스릴 넘치는 매력과 시원한 조망에 놀라게 된다.

 

 

▲ 마의 나무계단..

성수산 오름길이 아니라 여기가 바로 자비라고는 1도 없이 전망대까지 15~6분을 곧장 올라야 한다.

 

 

▲ 쉼바위로 오르는 첫번쨰 계단..

관리는 하고 있는지.. 그때는 분명히 초록색으로 페인팅이 되었었는데

지금은 황색으로 칠해져 있다..

 

 

▲ 암릉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쉼바위가 있다..

 

 

▲ 쉼바위에서 내려다 본 고덕마을 주차장.

 

 

▲ 멀리 전북 완주의 진산 만덕산과 연석산이 산그리메를 그린다.

 

 

▲ 1봉 오름계단.

고덕산이 산은 작지만 옹골찬 암봉으로 오르내림이 심해서 계단이 많다.

 

 

▲ 1봉의 산불 감시 초소..

머리위로 초소를 만나니 11년의 시간이 어제 같다.

 

 

15시 33분 : 제1봉 이정표.

 

 

▲ 1봉에서 바라보는 제2봉..

 

 

▲ 송화가루의 주범이지만... 그래도 새순은 이쁘다..

 

 

▲ 1봉의 급내림데크를 내려서자 말자.

 

 

▲ 바로 2봉 오름이 연결 된다. 2봉에만 올라서면 그렇게 어려운 구간은 없다.

 

 

▲ 1봉의 산불초소를 돌아 본다.

 

 

15시 49분 : 2봉.

 

 

▲ 2봉의 명품송.

 

 

▲ 2봉에서 바라본 3봉..

 

 

▲ 2봉에서 부터는 큰 어려움 없이 3봉에 오를수 있다..

 

 

15시 56분 : 3봉..

 

 

▲ 3봉에서 4봉사이에 있는 해산바위..

 

 

▲ 배낭을 벗고 측면으로 가면 어지간한 배불뚝이가 아니라면 거의 통과 할수 있다..

 

 

▲ 지나온 해산바위..

 

 

16시 01분 : 4봉..

 

 

▲ 4봉의 촛대바위..

 

 

▲ 16시 08분 : 5봉.. 특징없는 5봉은 건너 뛰고..

 

 

▲ 16시 11분 : 6봉..

 

 

▲ 6봉..

 

 

▲ 여기가 7봉인데....정상 이정표가 없다..

 

 

▲ 8봉가는길...

 

 

▲ 8봉가는길... 11년전 눈때문에 가장 고생했던 구간이다.

응달이라서 바람에 날린 눈이 쌓여 허벅지까지 빠지는 곳도 있고,

급경사가 심하여 아이젠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곳이었다..

그때는 데크도 없었고 이정표도 지금과 다르다.

 

 

▲ 암릉을 돌아 내려 왔다가 다시 올라 간다.

 

 

▲ 내동산 종주갈림길.

구암마을을 경유하여 742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가 구신치에서 내동산으로 연결된다.

 

 

▲ 작은통천문..

 

 

▲ 통천문...

고흥 천등산의 딸각봉 통천문과 거의 비슷한 모양이다..

 

 

고덕산의 북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이 흐르고, 우측으로는 백두대간이 지나간다.

호남정맥 팔공산(1,151m) 마령치에서 갈라지는 56.8㎞의 성수지맥 초입에 위치한다.

고덕산 자체가 임실8경 중 합도취적(蛤道吹笛)에 속한다.

즉 석양이 비칠 때 고덕산에 모여 피리를 불며 즐겼다고 한다.

 

 

▲ 아찔한 절벽에 멋진 노송이 있다.

 

 

▲ 눈사람을 닮은 바위..

 

 

16시 31분 : 고덕산 정상..

고덕산이라는 이름은 높읖 고(高), 큰 덕(德)자로서,

산에 약초가 많아서 "사람들에게 큰 덕(德)을 베푸는 산" 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거의 50도 수준의 급내림계단이다..

 

 

▲ 덕봉사방향으로 하산이다.

 

 

▲ 나무계단도 엄청 가파른 내림이다..

 

 

▲ 옛날 이정표... 주차장까지 0.9km.

 

 

▲ 임도와 만나고.. 과거에는 눈이 발목까지 빠지던 길이다.

 

 

▲ 이정표 밑에 나의 현위치를 알수가 있어서 좋다.. 약 절반쯤 내려 왔다는 얘기다..

 

 

▲ 오른쪽은 덕봉사길... 직진이다.

 

 

▲ 하우스에는 모판이 출하를 기다리고..

왠지 생기가 없어 보이는 마을길을 지나서..

 

 

17시 03분 : 고덕마을주차장..

휑~하니 넓은 주차장에 우리의 애마만 덩그렇다..

 

 

▲ 총소요시간 2시간 05분.. 산행시간 1시간28분... 사진 및 휴식 시간 37분..

11년만에 다시 오른 고덕산은 작지만 당차고 알찬 여덟개의 봉우리와

기암들의 작은 공룡을 다시 만나

후회없이 즐긴 하루였다.

2022년 05월 01일(일요일)

용궐산(647m) : 전북 순창군 동계면.

 

산행코스 : 산림휴양관주차장 - 하늘길데크 - 비룡정 - 용궐산 - 요강바위 - 산림휴양관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산림휴양관주차장 10 20분.

산행종료 : 산림휴양관주차장 14시 38분.

산행거리 : 약 7.3km.

소요시간 : 4시간 18분.

운동시간 : 3시간 42분.

 

10 : 20 산림휴양관주차장 출발.

10 : 47 하늘길데크.

11 : 10 비룡정.

11 : 54 용궐산.

14 : 02 요강바위.

14 : 38 산림휴양관주차장 산행완료.

 

07시 20분 : 논공휴게소...

코로나 팬데믹이후 2년여만에 보는 산악회 아침식사 배식이며..

오늘은 솔잎산악회의 2022년도 첫산행으로 시산제 행사날이기도 하다..

 

 

10시 19분 : 용궐산 산행들머리 도착.

 

오는 도중.. 산악회 아침방송 통해 솔잎의 새 집행부를 발표..

회장님과 산대장을 비롯한 산행파트 임원들은

코로나로 활동못한 시간을 고려하여(?) 2년간 유임하기로 했다고..

다음달이면 500회 정기산행....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이 되는 솔잎산악회의

저력과 긍정모드에 박수 보냅니다...

 

 

▲ 용궐산 치유의숲 주차장..

 

 

10시 20분 : 산림휴양관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등로가 열려 있다.

 

용궐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있는 산.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이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산이 살아서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하였다.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릉이 마치 용이 자라와는 어울릴 수 없다는 듯 서쪽 섬진강 변으로 가지를 치며 솟구쳐 있다.

용같이 우뚝 솟아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 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

 

 

 

▲ 신령스러운 용이 거처하시는 용의 대궐로 가는 하늘길이다..

 

 

▲ 바위에 자력이 있어서 붙어 있는게 아니라

까칠까칠한 바위의 경사면에 살짝 올려 놓은것으로 적당한 요령이 필요하다..

 

 

▲ 거의 2년여만에 뵙는 분도 있고.. 반갑습니다.

 

 

 

 

▲ 한국인들의 생각의 뿌리속에는 자연숭배사상이 강하다..

자연신에게 행운을 비는 민간신앙 풍습이 우리 민족의 본성에 내재된 가치가 곳곳에 나타난다.

 

 

 

▲ 초반부터 엄청나게 큰  바위 밑을 따라 가는길의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 초미세먼지 보통수준에 구름하나 없는 맑은 하늘과..

산들거리며 불어주는 기분좋은 봄바람에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볍다.

 

 

 

▲ 출발 20여분만에 드디어 하늘길데크의 시작이다.

 

 

 

▲ 용궐산 하늘길...

 

 

▲ 잔도라는 요란한 홍보와는 달리..

별다른.. 스릴(thrill)이나... 짜릿한 서스펜스(suspense)는 없는

너무나 평범한 데크길이다..

 

 

▲ 그러나 절벽사면에서의 주변 풍광을 즐기기에는 너무나 멋들어진 그림이다.

 

 

 

 계산무진(谿山無盡).."계산은 끝이 없네~" 라는 뜻으로..

추사 김정희가 자신보다 12살 아래인 계산 김수근에게 써준 글씨이다...

 

 

 

 

 

 

 

 

▲ 아래로는 봄색깔이 완연한 섬진강이 구비치고..

 

 

▲ 용비봉무...용이 날고 봉황이 츰을 춘다는 말이다..

 

 

▲ 인자요산.. 지자요수..

어진자는 산을 좋아 하고.. 지혜로운자는 물을 좋아 한다...

 

 

 

 

 

 

 

▲ 제일강산...

1910년 2월 여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님이 쓰신 글이다..

이글은 평양 대동강가의 연광정에 걸려 있던 편액의 글씨다.

 

 

▲ 하늘데크길은 끝이나고..

 

 

11시 01분 : 용궐산 1.3km를 알리는 이정표..

 

 

▲ 본격적인 용궐산 능선길이 시작되는 곳의 암릉..

 

 

▲ 너희는 무슨 업보로... 등산화에 짓밟히고... 스틱에 찔리는가...

그러면서도 벼텨내는 모습이 장하고도.. 안쓰럽다..

 

 

▲ 섬진강 줄기위로 보이는 회문산 깃대봉이 고개를 우뚝 들고 있다..

회문산(回文山)은 

동학 혁명과 한말의 일제 침략에 항거하던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돈헌(遯軒) 임병찬(林秉瓚),

양윤숙(楊允淑) 의병 대장의 활동 무대가 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여수· 순천 반란군의 잔당이 찾아들어

총격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6·25 전쟁 당시에는 빨치산 전북도당 유격대 사령부가

회문산에 자리 잡고 700여 빨치산들이 오랫동안 저항한 곳이기도 한...

뼈아픈 역사가 깃든 산이기도 하다.

 

 

▲ 하산하게 될 장군목의 요강바위를 당겨 본다.

 

 

▲ 바위들이 거친듯 길을 막고 있지만.. 틈사이로 길을 내어 준다..

 

 

▲ 8년전 무량산과 용궐산 연계산행을 했던 그 날이 생각난다..

정상에는 명품소나무와 바위의 절묘한 풍경이 있는 산이다.

 

 

11시 10분 : 비룡정..

 

 

▲ 천장을 올려다 보니 작년 2021년 10월 13일에 상량을 하였다.

 

 

▲ 섬진강 건너로 마주보이는 벌동산..

 

 

 

 

▲ 암릉길을 자나 초록의 세상속으로..

 

 

11시 19분 : 느진목... 무량산으로 연결 되는 어치재 갈림길이다.

 

 

 

11시 38분 : 용굴 갈림길..

 

 

▲ 마지막 암릉구간...

 

 

 

▲ 오래동안 산행으로 다져오신 분이라 산꾼의 포스가 남다르시다...

 

 

 

▲ 멀리로는 솔밭길이 좋아 다시 걷고 싶은 남원의 풍악산능선이 보인다...

풍악산 아래에 소설가 최명희의 "혼불문학관"이 있다..

 

 

11시 54분 : 용궐산 정상.

용궐산의 과거 이름들이 적혀 있다.

 

어치리 내룡에서 용궐산을 오르면 천년동굴인 99개의 용굴이 있는데

세번째 용굴까지는 사람이 갈수 있어나 네번째 용굴부터는

불을 켜도 앞을 볼수가 없어서 갈수가 없다고 한다.

 

또한 정상의 신선바위에는 수도하던 스님들이 바둑을 두던 바둑판이 새겨져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6.25때 국군들이 적군을 토벌하기 위해서 막사를 치면서

쇠말뚝을 박아 바둑판의 형체가없어졌다고 한다.

 

 

 

 

 

 

 

▲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장구목...

 

 

 

▲ 용궐산 봉수대 터에.. 큰형님께서 간이식당을 차리신다..

 

 

▲ 솔잎의 시산제를 믿고 간식만 가져 왔다..

솔잎에서 주는 쑥떡하나 만으로도.. 쑥떡거리기에 충분하다..ㅎㅎ~

 

 

 

▲ 용궐산을 찾아온 수많은 산객들로.. 코로나팬데믹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 얼마나 기다렸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더냐..

하지만.. 아직은 코로나가 완전히 끝난게 아니니 조심..또 조심하자..

 

 

▲ 조금 있어니 솔잎회원님들 네분이 합세 한다..

 

 

▲ 오늘의 용궐산 봉수대는 우리가 완전 점령이다..

오고가는 한잔술에 그동안 막혔던 응어리들이 녹아 내리는 기분이다..

 

 

 

▲ 요강바위로.. 고고다..

 

 

▲ 용궐산 옛 정상석에서..

 

 

▲ 오늘의 9인조팀 용궐산 공격조 임무완수의 인증하나 남긴다..

 

 

 

 

 

 

▲ 오늘의 최고 포토존이다...

 

 

 

 

 

▲ 용궐산을 되돌아보고..

 

 

 

▲ 병꽃나무꽃...

 

 

 

 

 

 

 

▲ 조망바위에서..

섬진강이 돌고 돌아...무직산 아래에서 한반도 지형을 만든다..

작지만.. 아름다운 무직산.. 안가보신 분이 있다면 꼭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 여기서도 휴양관으로 가는 탈출로가 있다..

 

 

▲ 급내림을 조심조심..

 

 

▲ 장구목으로 가는 임도가 보인다..

 

 

13시 37분 : 장구목재...

 

 

 

 

 

▲ 마을로 내려와 섬진강을 만난다..

 

 

▲ 요강바위 가는길..

 

 

▲ 자라바위..

 

 

▲ 요강바위.

높이 2m, 폭 3m, 무게 15톤.

이러한 현상을 포트홀이라고 한다.

맷돌로 가는 것과 같이 모래나 작은 돌, 또는 흙에 의해

마모되어(마식작용) 형성된 항아리 모양의 돌구멍이다.

 

 

 

▲ 요강바위에서 요상한 응가 자세로...ㅋㅋㅋ~

 

요강바위는.. 

약 30여년 전에 20여명의 도둑들이 중장비를 끌고 와서 요강바위를 뽑아 갔다.

도둑들은 이 바위를 경기도 광주군의 야산에 숨겨 놓고 살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다.

 

이 바위 한 덩어리의 값이 10억원을 넘었다.

어떤 주민이 이 바위가 섬진강 바위임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둑은 붙잡혔고, 요강바위는 장물로 분류되어

전주지법 남원지청의 마당으로 운반되었다.

 

남원에서 이 물가까지 바위를 옮기는데 중장비 사용료 500만원이 들었다.

바위의 무게가 25톤이었다.

 

장구목 마을 주민 12가구가 돈을 모아서 500만원을 마련했다.

요강바위는 중장비에 실려서 4년 만에 고향 물가의 제자리로 돌아왔다. 

 

 

 

 

 

 

 

 

 

 

 

 

 

 

 

 

 

 

 

 

 

▲ 기기묘묘한 바위들..

자연이 만드는 작품 중에 놀랍지 않은 게 있으랴마는 이곳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신비로움이다.

이곳 순창은 고추장과 된장이 유명한 곳이다.

고추와 콩이 자연에 발효되어 고추장과 된장이 되듯,

거대한 암석이 오랜세월 자연에 다듬어져 오늘의 장구목을 만든 것 일게다.

고인물이 붉은 것은 철분이 많은 탓일게다.

 

 

▲ 당겨 본 하늘데크길..

 

 

▲ 섬진강을 따라 산림휴양관쪽으로..

 

 

▲ 다시 한번더 당겨 보고...

 

 

14시 38분 : 산림휴양관.. 산행 종료...

 

 

▲ 4시간 18분간의 전체 산행시간을 마치고..

 

 

▲ 시산제 제물을 진설하기도 전에 행사를 못하게 한다..

 

 

▲ 십시일반 협동하여 제물을 나누어 들고.. 시산제 장소로 가기위해 승차...

 

 

15시 27분 : 순창채계산 출렁다리 밑..

 

 

15시 37분 : 솔잎산악회 시산제 진설 완료..

 

 

▲ 시산제 행사 진행..

정성을 대례로 산신님께 고하노니..

코로나를 완전 물러가게 해 주시옵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다시 주시옵고...

솔잎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시산제 음복후...

채계산 출렁다리를 뒤로하고

여전히 반갑게 환대해 주신 솔잎산악회 임원진 및 회원님들께 감사합니다..

2022년 03월 03일(목).

조항산(801m). 옥녀봉(710m) : 전북 무주군 부남면...

 

산행코스 : 부남면복지회관-옥녀봉-신선봉-병풍바위-조항산-부남면복지회관.

산행시작 : 부남면복지회관 11 46분.

산행종료 : 부남면복지회관 16시 56분.

산행거리 : 약 8.9km.

소요시간 : 5시간 10분(중식 및 휴식시간 1시간10분 포함).

 

11 : 46 부남면복지회관 출발.

13 : 11 옥녀봉.

14 : 39 신선봉.

14 : 45 병풍바위.

15 : 14 조항산정상.

16 : 56 부남면복지회관 행완료.

 

11시 33분 : 전북 무주군 부남면복지회관 도착.

 

▲ 부남떡방앗간 골목안으로 100m 정도 들어가면...

 

▲ 옥녀봉 산행들머리 입구..

 

▲ 찾는이가 없어 거의 방치되다 시피한 정자를 지나자 마자..

 

▲ 최근에 공사가 마무리 된듯한 임도가 등산로를 흔적도 없이 잘라 놓았다.

 

▲ 임도를 좌측으로 따라가다가 화살표지점에서...

 

▲ 오른쪽의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 주등산로와 합류하게 된다.

 

▲ 산불방화용 임도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산자락을 민둥산으로 만들어 놓고 계곡으로 꼬리를 감춘다.

 

▲ 옥녀봉 오름은 주능선을 버리고 오른쪽계곡으로 빙글빙글 돌아서 가운데 능선을 오르게 된다..

 

▲ 겨울의 끝이라 등산로 흔적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녹음이 우거지면 길조차 보이지 않을것 같다...

 

▲ 거기에 산딸기 가시들까지 바짓가랭이를 물고 꼬집는다..

 

▲ 산사면을 따라 능선을 넘어오니 넓은 골짜기를 따르게 된다..

 

12시 21분 : 대문바위 갈림길.. 옥녀봉 1km..

 

▲ 갈림길에서 대문바위를 당겨 본다..

 

12시 24분 : 갈림길에서 100m 진행하여 옥녀봉까지의 0.9km가 최대의 난코스였음을...

 

▲ 경사도45도 이상의 급오름이다..

 

▲ 0.9km가 9km처럼 느껴지는 급오름이다..

 

▲ 옥녀를 만나는게 이렇게도 힘든 일이던가.. 끝까지 고개를 바짝들고 자존심을 세운다..

 

13시 11분 : 37분간 나와의 싸움끝에 드디어 옥녀의 치마폭을 잡았다..

전국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이 몇개나 있을까? 검색창에 옥녀봉으라 치면 약 100여개의 옥녀봉이 있다..

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 무주군 부남면의 옥녀봉의 오름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것 같다...

 

▲ 늦은 점심시간을 참아가며 옥녀를 보고자 올라온 반가움에 옥녀와의 눈높이를 맞추어 보고..

옥녀가 막아주는 바람과 햇살이 따스한 옥녀의 품앞에 앉아서 먹는 음식이 꿀맛이다...ㅎ~..

 

▲ 옥녀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신선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 콧대 높은 옥녀를 닮았는지 능선도 칼날길이다..

 

▲ 톰슨가젤을 떠오르게 한다..

 

▲ 부스러진 계단목 위에는 수북한 낙엽만 무심하고.....

 

▲ 국제신문 산행팀의 시그널만 덩그마니 바람에 날린다..

 

▲ 신선봉 오름길에 부는 바람을 카메라에 담을수는 없지만 흔들리는 흔적은 보인다..

 

14시 39분 : 표식없는 신선봉을 내려 서면...

 

▲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 선경공원묘원.. 조성한지는 꽤나 된것 같은데 입주된 유택이 드문드문이다..

 

▲ 동쪽으로 걸림없는 시야가 터지며 무주의 대표산 덕유산과 적상산이 지척이다..

 

▲ 덕유의 파노라마 설천봉에서 남덕유까지...

 

▲ 당겨본 덕유산에 흰눈이 하얗다... 눈산행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올겨울이다..

 

▲ 병풍바위(일명 말발굽바위)..

 

▲ 서쪽으로는 옥녀봉과 짝을 이루는 지장산이...

 

▲ 고개를 서북쪽으로 살짝 돌리면.. 올라 보았던 금산쪽의 선야봉.. 백암산.. 육백고지.. 진악산과

논산의 명산 천등산.. 대둔산을 누볐던 지난일이 생각난다..

 

▲ 정북으로는 서대산 정상의 하얀 강우레이더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한다..

 

15시 14분 : 전북 무주군 적상면과 부남면의 경계에 있는 조항산(鳥項山 800.4m)은 산 모양이

새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으며, 새목산이라고도 부른다.

조항산도 전국에 다섯개가 있다..

 

▲ 오늘도 열정의 사나이 김문암님의 정상석 관리의 사랑은 계속된다.. 글자속에 튀긴 흙먼지를 털어내고..

 

▲ 까만페인트를 붓으로 정성스레 화장을 시킨다..

 

▲ 한결 깨끗해진 정상석에서..

 

▲ 여기가 헬기장이 있는 조항산 주봉이라던데...

 

▲ 오히려 낮은 799.3m라 되어 있다.. 정상석이 있는 곳과 바뀌어 진듯 하다..

 

▲ 건축용 비계를 사용하여 조립해 놓은 계단...

 

▲ 조항산의 내림길 난이도도 옥녀봉 만큼이나 만만찮다...

 

16시 02분 : 율소 갈림길.. 우리가 하산할 대소리 방향은 직진이다..

 

▲ 독립농가.. 황소같은 개를 풀어 놓아 얼마나 짓어대던지.. 혼자라면 다소 위험을 느낄수도 있겠다..

 

▲ 부남면소재지..

 

▲ 부남면 다목적회관으로 내려 가는 샛길로 내려가서..

 

▲ 부남면 포켓공원에 있는 만석당에 들린다..

 

 

▲ 출발지였던 부남면복지회관으로 가면서 당겨본 신선봉 병풍바위..

 

▲ 3월은 3.1운동의 달이기에... 오늘의 자유를 만들어주신 선열들께 감사의 합장을 한다..

 

 

 16시 56분 : 산행완료..

 

 2021년 년말에 옥녀봉 임도공사를 마무리 하였다는데...

훼손된 등산로의 정비를 하루빨리 하기를 바래본다..

2022년 01월 20일(목요일).

용화산(342m) 미륵산(432m) : 전북 익산시 금마면.

 

산행코스 : 서동공원주차장-용화산-아리랑고개-미륵산성-우제봉-미륵산-미륵사지-노상마을정류장.

산행시작 : 서동공원주차장 출발 10시 34분.

산행종료 : 노상마을정류장 도착 15시 15분.

소요시간 : 11km / 4시간 41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34 서동공원주차장 출발.

11 : 20 절터산.

11 : 29 용화산.

12 : 53 아리랑고개.

13 : 08 미륵산성 동문.

13 : 29 우제봉.

13 : 39 미륵산.

14 : 56 미륵사지 서탑.

15 : 15 노상마을정류 산행종료.

 

09시 44분 : 진안마이산휴게소 익산방면 전망대 쉼터인데... 출입금지다.

 

▲ 휴게소에서 바라본 마이산... 2017년 10월에 마지막으로 다녀간 이후로는 찾지 못하고 있다..

 

10시 34분 : 마한 박물관 앞의 서동공원 주차장 도착...

마한. 변한. 진한의 삼한시대에 익산지역에서 꽃피웠던 마한의 문화를 보고 갔으면 좋으련만..

몸보다 마음이 더 바빠지는 원거리 산행이라 아쉽지만 통과다.

 

▲ 서동설화의 주인공인 백제무왕의 무왕루와..

 

▲ 무왕루 앞에 읍을 하고 있는 만조백관(滿朝百官)들..

백제 30대 왕으로 41년 동안 재위했던 무왕(武王, ?~641)은 어려운 시기에 왕 노릇을 하면서 많은 업적을

이룩했고, 한편으로는 갖가지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아들 의자왕 시기에 이르자 애써 지켜 내던 백제는

끝내 멸망하고 말았다. 그는 백제 마지막 시기에 꺼져 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그런 탓에 백제의 왕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 <삼국유사>에서..

서동설화에서 "서동" 은 마를 캐는 맛동을 말한다. 예전에 감자 · 고구마가 없었던 시대에 마는 칡뿌리와

함께 중요한 구황식품(救荒食品)이었다. 그래서 마를 캐서 파는 소년들이 있었다.

사비성(부여)에 한 맛동이 있었다. 그 소년은 과부의 아들로 백제의 서울 남쪽 연못가에서 살았다.

그의 어머니는 용과 잠자리를 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이 아이가 마를 캐서 팔아 살림을 꾸렸기에

사람들이 맛동이라 불렀다. 맛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매우 아리땁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경주로 달려가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 주면서 동요를 지어 부르게 했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맛동의 방을 찾아 밤마다 무얼 안고 뒹군다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향가로 꼽는 〈서동요〉가 경주 도성 안에 쫙 퍼졌다. 이 소문이 마침내

구중궁궐에 파묻혀 있는 진평왕의 귀에도 들어갔다. 진평왕은 이를 수치스럽게 여겼고, 신하들은 왕실의

권위를 타락시켰다며 선화공주를 먼 곳으로 유배 보내자고 했다. 공주가 유배의 길을 떠날 때 왕비는

황금 한 말을 주었다. 서동은 공주를 호위하면서 길을 따라왔다. 공주는 처음에 서동이 누구인 줄 몰랐으나

믿음직스러워 사랑을 나누게 되었고 얼마 지난 뒤에 사랑하는 그 남자가 서동임을 알았다. 공주가 황금을

내놓으면서 우리가 100년 동안 살 수 있는 재산이라고 말하자, 서동이 이게 무슨 물건이냐고 물었다.

서동은 공주에게서 사연을 듣고 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 “내가 어릴 적에 마를 캐면서 이런 물건을 진흙처럼 쌓아 놓았소.”

공주가 깜짝 놀라며 “황금은 귀중한 보배이니 우리 부모가 있는 궁전에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 고

제의했다. 서동은 황금을 모아 금오산 미륵사 옆에 언덕처럼 쌓아 놓았다. 그리고 용화산 사자사로 가서

지명법사를 만났다. 서동이 지명법사에게 황금을 신라 궁전으로 실어 나르는 방법을 묻자, 지명법사는

신통력을 써서 하룻밤 사이에 황금을 신라 궁전으로 보냈다. 진평왕이 이 황금을 보고 놀라 서동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서동은 명성을 얻어 백제의 임금이 되었다.

 

무왕이 도성의 연못 언저리든 마룡지든 어디에서 태어났든 간에 용의 정령(精靈)이 과부의 몸을 빌려서

세상에 나왔다고 해서, 가난한 과부의 아들인 서동이라는 상징 조작을 설정했다. 이렇듯 서동은 용의 정령

으로 태어났기에 범상한 인물이 아니었고, 탁월한 지략으로 진평왕의 사위가 되었으며 마침내 백제의 임금

이 되었다고 했다. 따라서 무왕은 민중 출신으로 백제 귀족을 누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임금으로 상징

조작되었으며, 장인과 사위의 관계인 백제와 신라가 동맹을 맺어 고구려와 맞서 옛 땅을 회복하고 정치적

환경을 조성할 인물로 부각된 것이다. 〈서동요〉는 물론 진평왕 시기에 유행한 향가로, 그 내용으로 보아

학자들은 서동을 백제의 동성왕이나 무령왕 또는 원효라고 보기도 하지만 일단 무왕으로 봐야 할 것이다.

라고... 삼국유사에 기록하고 있다.

 

10시 42분 : 용화산 들머리..

서동공원을 둘러 보고 본격적인 산행에 든다.

 

▲ 얕으막한 동네 뒷산을 오르는 기분이다.

 

▲ 길가에 무인양심가게가 있다.. 계란.. 커피.. 스낵류 등등.. 필요한걸 가져가고 가격표의 돈을 돈통에

넣으란다.. 그런데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물건 구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

 

11시 06분 : 안내도상의 221봉의 삼각점 도착.

 

▲ 낮은 산이건 높은 산이건.. 산은 산이다.. 정수리는 쉽게 내어주지 않고 고약한 오름이다.

 

11시 20분 : 안내도상의 절터산(278m).. 아무런 표시가 없다. 산이란 이름이 무색한 봉우리다.

 

▲ 산아래의 군부대에서 실제로 관리하는 헬기장..

 

11시 29분 : 용화산 정상.. 정수리에 무명의 산소1기가 있다. 원래는 미륵산과 용화산을 아울러서

용화산이라 불리었는데 미륵사가 창건되면서 미륵산과 용화산이 나뉘게 되었다..

 

▲ 또 다른 이름으로는 동국여지승람에 일명 군입산(軍入山)이라고도 하는데 고려 태조가 후백제를

정벌할때 군대를 주둔시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 한낮 기온 영상 4도.. 바람끼가 없어니 덥다.. 두꺼운 방한복은 베낭속에 넣고 아리랑고개로..

 

▲ 용화산을 지나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본 미륵산.. 미륵산성이 "V"자를 그리고 있다.

 

▲ 용화산 등산로는 왼쪽은 군부대 철망이고 출입을 금하는 경고문이 미륵산성 동문까지 이어진다.

 

11시 55분 : 용리산 갈림길.. 주의할 지점이다.

 

▲ 이리랑고개로 가는 내림길... 여전히 좌측은 군부대 철망이고.. 등산로는 참호처럼 파였다.

 

▲ 여기도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갈림길이다..

 

12시 53분 : 아리랑고개(다듬재)..

아리랑고개는 인근 부대의 군인들이 혹독한 훈련 때문에 부르게 되어 명명된 지명이다.

 

13시 06분 : 미륵산성 도착. 직진하면 우제봉으로 직등하는 길이고..

 

왼쪽 동문으로 간다.

 

▲ 멋진 뷰를 부여주는 미륵산성.. 저 곳으로 올라가면 미륵산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이다..

 

▲ 성을 따라 우제봉으로 간다.

 

▲ 오름길에 뒤를 돌아보니 지나왔던 용화산이 잘가라고 손을 흔든다..

 

13시 29분 : 우제봉 정상..

 

13시 39분 : 미륵산 정상..

 

▲ 미륵산은 늙은 쥐가 풍요로운 대지를 향해 만찬을 즐기는 모양인 노서하전형(老鼠下田形)이라고 한다.

 

▲ 익산 화강암 채석장.

익산의 황등석은 경기도의 포천석, 거창의 거창석과 더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3대 화강암 중 하나.

빛깔이 곱고 단단하며 철분 함유량이 적어 오랫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중에서도 으뜸으로 치고 있다.

 

▲ 익산 삼기면 방향.. 스모그현상이 너무 심하다.

 

▲ 익산시 산악동우회 공동안내판.. 신선한 아이디어다..

 

▲ 오래 된 미륵산 이정표.. 20여년 전 제대로 된 이정표 하나 없던 미륵산에 김문암님이 익산시에

설득과 권유로 설치된 이정표라고 한다..

 

▲ 하산길에 만난 엉덩이 바위...

 

 

▲ 잘 만들어진 안전 방호울...

창녕 화왕산 1코스 암릉구간에 기둥식 방호울을 설치한 공무원들이 여기와서 보고 배워야 할것 같다..ㅎㅎ

 

▲ 의외로 내림길이 고약하다..

 

14시 07분 : 사자암 갈림길.. 반대편의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 간다.

 

▲ 서 있는걸 좋아 하는 바위도 있고..

 

▲ 이 바위는 누워 있는걸 좋아하나 보다..

 

▲ 내림길의 발디딤이 쉽지가 않다..

 

14시 32분 : 냉정 약수터.. 음료로 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수질검사다..

 

14시 34분 : 간이 주차장...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까지고.. 둘레길로 이어 진다..

 

▲ 잘 설치된 이정표를 따르면 헷갈릴일은 없다..

 

▲ 소림사라고 한다.. 소림사.. 어떤 사찰일까.. 기대를 하며 가는길..

 

▲ 여기가 소림사???... 기대가 너무 컸다..

 

▲ 산죽터널을 빠져 나오니..

 

▲ 타임머신을 타고 천년전으로 돌아 간듯한 광활한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 갈대를 가지런히 잘라서 이은 지붕의 초옥이 정갈하고 단아해 보인다..

 

▲ 열려 있는 문안으로 들어가보니..

 

▲ 복원된 서탑과 동탑이 보인다..

 

▲ 발굴 전에는 백제 창건 당시 세운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 1기, 석탑의 북쪽과 동북쪽 건물들의

주춧돌, 통일신라 시대에 사찰의 정면 양쪽에 세워진 당간지주 1쌍(보물 236호)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1980년에서 1995년까지 15년 동안 발굴을 통해 유물 2만여 점이 출토됐으며, 석탑은 무려 18년 동안

해체, 보수정비를 끝내고 일반에 선보였다. 올해 보수를 마친 서탑(14.5m)은 미륵사지의 상징격 이지만

남아 있던 6층 모양대로 복원한 것이어서 고풍스러움은 찾기 힘들다. 동탑(28m)은 터만 남아 있다가

지난 1990년대에 9층 탑으로 복원 됐었다.

 

 

동탑...

▲ 동탑 내부 모습..

 

▲ 미륵산... 서탑과 동탑..

미륵사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사찰이다. 규모는 동서 172m, 남북 148m에 이른다.

당시 백제의 강성한 국력과 백제 건축의 실상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다. 미륵사지 창건 설화는 백제 무왕

이 부인 선화공주와 함께 사자사(獅子寺)에 가려고 용화산(龍華山)(현 미륵산)아래 큰 못가에 이르니

미륵 삼존이 수레를 멈추고 절을 했다고 한다. 선화공주가 '여기에 절을 지어 주십시요' 하니 왕이

지명법사(知命法師)에게 명하여 산을 헐고 못을 메워 미륵 삼존의 상을 만들고 탑과 절을 세운 뒤

"미륵사" 라 칭하였다고 한다.

 

▲ 국립익산박물관..

 

15시 15분 : 노상마을에서 산행을 마치고...

 

 

▲ 귀가길에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백제 왕궁유적지를 둘러보고 간다..

 

15시 53분 : 백제왕궁유적지..

 

▲ 왕궁리 오층석탑(국보289호)..

 

▲ 후원쪽도 엄청 넓다..

 

▲ 왕궁리 백제유적은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1호 모질메산성으로 지정되었다가

1998년 9월 17일 대한민국 사적 제408호로 승격 지정 되었고.. 2015년 7월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지정 되었다.

 

▲ 백제유적지구에는 오층석탑만이 유일한 건축물로 남아 있다.

 

▲ 박물관에 들어가려니 굳게 닫혀 있다.

 

▲ 유적지구에서 출토된 기와조각들..

 

▲ 백제의 화려했던 유적은 역사의 흔적만 남아있고 쓸쓸한 겨울 창공에 까마귀떼가 날고 있다..

2021년 09월 11일(토요일).

두륜산 가련봉(700m)  : 전남 해남군.

 

산행코스 : 쇄노재 - 위봉 - 두륜봉 - 만일재 - 가련봉 - 노승봉 - 오심재 - 오소재약수터 산행완료.

산행시작 : 쇄노재 성도사입구 출발 11시 02분.

산행종료 : 오소재 약수터 도착 15시 47분.

소요시간 : 약 7.6km / 4시간 45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1 : 02 쇄노재성도사입구 출발.

11 : 56 위봉 정상.

12 : 15 투구봉 갈림길.

13 : 04 도솔봉 갈림길.

13 : 30 구름다리.

13 : 34 두륜봉 정상(점심).

14 : 03 만일재.

14 : 32 가련봉.

14 : 43 노승봉.

15 : 11 오심재.

15 : 47 오소재 약수터 산행완료.

 

▲ 08시 56분 : 지리산 휴게소.

KJ안내산악회 따라서 전남 해남의 두륜산으로 가다가 아침을 먹기위해 들린다..

 

▲ 휴게소에 만들어 놓은 남원의 광한루..

 

 10시 58분 : 쇄노재 도착.

쇄노재는 높고 넓은재(고개)라는 뜻의 "솔놀재"가 구전되면서 쇄노재로 되었다고...

또한... 55번지방도로가 넘나드는 고개인 쇄노재는 조선시대 때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길에 넘었던 길이고... 그리고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로 가는 은둔길이기도 했던... 고개길이다...

 

 전통사찰 성도사 입구... 전통사찰은 옛날에 이미 건립된 계통을 이루며 전하여 내려오는 사찰이다.

 

▲ 14호 태풍 "찬투" 가 올라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태풍전야처럼 너무나 깨끗한 하늘이다.

초가을 늦여름날의 따가운 햇살이 눈부시게 부서져 내리는 임도를 5분정도 가뿐가뿐 걷다가 머리를

들어보면 파란 하늘과 흰구름을 배경으로 두 개의 암봉이 병풍을 펼친 것처럼 우뚝하다.

왼쪽이 올라야 하는 위봉(胃峰)이고 오른쪽이 투구봉이다.

 

▲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이라는 안내판 조금 지나면 위봉 들머리가 보인다.

 

▲ 비탐구간이라 파손된 이정목과 수많은 시그널이 안내를 한다.

 

▲ 길은 뚜렷하고 상록수와 소사나무가 어울린 완만한 오름이다...

 

▲ 숲길 입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45도 정도의 슬랩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등산화가 착착 늘어붙는 듯한 기분좋은 밀착감을 즐기며 슬랩구간을 오른다.

 

▲ 대슬랩 중간쯤에서 뒤를 돌아보니... 하늘은 쪽빛처럼 파랗고 에메랄드빛 한려해상의 푸른 물은 완도와

고금도를 비롯한 뭇섬들과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개를 이루어 한폭의 진경산수화가 되어 산객의

가슴으로 아낌없이 들어온다.

 

 

▲ 고개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니 바다 가운데로 윤선도의 보길도가 아스라히 가물거리고..

오른지가 30년이 넘은 달마산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 젊은 산객에게 한컷 부탁하니... 포즈가 단순하다며..

 

▲ 다른 포즈로 한번더 해보라기에 "해상왕 장보고" 가 생각나서...

노략질을 하고 있는 왜적을 향해 활시위를 당겨 본다...ㅎㅎㅎ~~ 혼자서도 잘 논다..

 

▲ 슬랩의 각도에 따라 허리의 굽힘을 높이기도 하고 급경사일 때에는 거북이처럼 납작 엎더려

네 발로 기어오르는 자세를 취하는 게 안전한 오르막에서의 등산법이다.

 

▲ 계속 이어지는 슬랩구간... 오르막 비탈을 오를 때에는 허리의 구부리는 각도도 오르막과 거의 수평을

이루어야 안전한 자세다.

 

▲ 오름 내내 슬랩의 오른쪽으로 투구봉이 우람한 근육미를 자랑하며 산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당겨본 투구봉... 크고 작은 바위들이 올망졸망 얹혀 있다.

 

▲ 요상하게 생긴 버섯...

 

▲ 순조로울줄만 알았던 슬랩이 올라 갈수록 고개를 거칠게 쳐든다... 밧줄이 부실해 보여 돌아간다.

 

▲ 호남의 땅끝기맥이 땅끝마을을 향해 시원하게 달려 간다...

 

▲ 오늘 산행중 가장 주의하여야 할 구간이다... 거의 6~70도에 가까운 급경사다...

 

▲ 급경사구간을 올라서면 위봉 정상이 가깝다...

 

 위봉(胃峰)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투구봉.. 어느새 눈높이가 같아진다..

 

▲ 투구봉까지 왕복 1시간은 족히 소요 되어.. 오름은 포기하고 가까이 당겨 본다..

 

 12시 04분 : 위봉(胃峰)은 정수리를 산객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지 온통 조릿대와 소사나무가 길을

가려 조망이 전혀 없다.. 정수리를 지나서 100m 정도 내려가면 조망 좋은 전망바위가 있다.

 

▲ 12시 06분 : 위봉(胃峰) 전망바위 도착.. 투구봉이 발아래다..

 

▲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는 선은지맥의 분기점인 도솔봉이 한눈에 들어 온다...

 

▲ 진행방향으로는 가야할 두륜봉과 가련봉이 그림이다.

 

▲ 전망대에서 바위 비탈을 100미터쯤 내려 가면...

 

 오른쪽으로 투구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투구봉 정상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망으로 다독인다.

 

▲ 투구봉 갈림길을 지나 두륜봉으로 가는길은 울퉁불퉁한 바위길을 비집고 내려 간다..

 

▲ 소사나무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바윗덩이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비교적 부드럽게 꼬리를 잇는다.

 

▲ 486봉에서 바라본 암릉...

 

 13시 04분 : 좌측은 선은지맥의 도솔봉으로 가는 갈림길.. 두륜봉은 오른쪽이다..

 

▲ 두륜봉을 쉽게 보여 주지 않을듯한 다소 험상궂은 첫번째 암릉을 넘어야 한다.. 직벽바위를 오르면...

 

▲ 험상궂은듯한 암릉속에도 쉼터를 내어주는 곳이 있다...

 

▲ 지나 왔던 위봉능선...

 

▲ 바위 협곡을 내려갔다가 다시 왼쪽바위를 타고 오른다..

 

▲ 두번째 암릉도 아찔하다...

 

▲ 손잡이 링과 발판이 잘 만들어져 있다... 비탐구간임에도 배려한 도립공원 관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건너온 첫번째 암릉...

 

▲ 두번째 암릉에서 바라본 두륜봉... 정상은 화살표 방향의 구름다리로 오른다.

 

▲ 건너편의 가련봉과 노승봉...

 

▲ 두륜봉 오름데크...

 

▲ 13시 30분 : 두륜봉의 명물..구름다리... 다녀간지가 30년이 넘었다...

 

 

▲ 30여년전... 대흥사에서 만일재 올랐다가 가련봉.. 두륜봉.. 진불암.. 대흥사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13시 34분 : 두륜봉... 감회가 새롭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또다른 설로는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딴 이름이라고도 한다.

 

▲ 두륜봉 정상석 조금지나 넓은 바위에 앉아 건너편의 가련봉과 만일재를 보며

늦은 점심으로 속을 달랜다...

 

▲ 점심을 먹고 일어서니 그 많던 산객들이 한명도 없다.. 덩그머니 혼자가 된다..

 

▲ 다시 구름다리를 지나서 만일재로 향한다..

 

▲ 멀리... 올라 왔던 위봉과 투구봉과 작별의 눈인사를 나눈다..

 

 14시 03분 : 만일재... 넘어가면 대흥사로 간다..

 

▲ 내려왔던 두륜봉... 30여년전에는 만일재에서 로프를 타고 올랐었다...

 

▲ 낮 최고 30도.. 무지하게 더운데 만일재의 바람길이 넘 좋아 두팔벌리고 한참을 쉬어 간다...

 

▲ 두륜봉과 만일재...

 

▲ 가련봉 주상절리.. 과거 데크계단이 없던 시절 링과 발판으로 힘겹게 올라 갔었는데 세상참 좋아졌다..

 

▲ 가련봉의 천년달팽이가 느림의 미학으로 "이보시게!~~ 무에그리 바쁘신가?.. 천천히 쉬어 가시게..한다..

 

▲ 뒤를 돌아 보니 새한마리 앉아 있다..

 

▲ 14시 32분 : 가련봉 정상..

 

▲ 당겨 본 대흥사...

 

▲ 가련봉은 부처 이름 가(迦)에 연꽃 련(蓮)자를 합쳐진 이름으로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부처와 연꽃을 나타내는 봉우리’란 뜻이다.

 

▲ 노승봉 오름데크...

 

 14시 43분 : 노승봉 정상은 넓다..

 

▲ 고계봉과 오심재... 오심재에서 우측으로 내려 간다..

 

 15시 11분 : 오심재에서 바라본 고계봉..

 

▲ 내려 왔던 노승봉...

 

 15시 47분 : 오소재 약수터 하산 완료...

 

 

▲ 오소재 약수터...

잠금장치도 없는 배관에서 1년 내내 콸콸 나오고 수질은 "특A급"이라는.. 젊은주부의 자랑이다.

마셔보니 물맛은 그냥 시원하고 담백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안내산악회도 힘이 드는가 보다.. 단일산으로는 만차모객이 안되어 달마산팀과 두륜산팀..

2개 팀이 28인승 리무진에 승차 하였다가 두륜산 팀을 먼저 내려주고 17시 30분에 오소재약수터로 오기로

하였는데... 달마산으로 갔던 버스가 16시 45분에.. 약40분 가량 일찍 도착하였다..

17시 10분에 오소재를 출발하여 대구 반월당에 20시 55분에 도착한다.

 

06시 33분 : 진도 3일째 아침을 깨우는 부지런한 황회장님..

 

08시 02분 : 아침식사후...오늘의 스케쥴을 의논..

오늘의 동선은 진도시장 쇼핑..진도개 테마공원..진도 타워..북항 점심..

유달산해상케이블카..논공 식당에서 뒷풀이...귀가 순이다.

 

 

09시 35분 : 진도개 테마공원.

 

 

진도개 야외공연장 관람.

 

 

개가 재주를 한다...

 

10시 31분 : 진도타워..

 

진도대교.

좁은 해협으로 물살이 빨라서 마치 물이 우는듯 하다 해서...<울돌목>이라 불리는 해협이다.

 

 

 

 

 

 

명량대첩을 진두지휘하는 충무공.

울돌목은 이 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1597년 정유재란떄 <이순신 장군>이 빠른 물살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무찌른 역사의 현장이다..

 

 

 

 

 

 

 

 

 

 

12시 10분 : 목포 북항 회타운.

 

낙지탕탕이.

 

 

 

 

 

 

 

북항..역시나 목포는 항구다..

 

04시 31분 : 유달산해상케이블카 북평스테이션.

 

한글 안내문이 없다면 완전 중국이다..

 

 

5298명...X 싸잡아 2만원...= 1억2천이다..

한때... 거제도 외도의 하루 입장료가 1억이라고 했다.

 

 

유달산2등바위를 지나고..

 

1등바위도 지나고..

 

유달산 스테이션..

 

고하도 왕복은 하차없이 통과다.

 

 

 

 

 

고하도 스테이션...

 

여기서는 일반승객이던 왕복승객이던 전무 하차다. 이건 아닌것 같다..운영 시스탬을 보완해야 될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곳을 다녀간 수많은 네티즌들의 개선 댓글이 많이 올라 올듯 하다.

 

 

 

 

 

행복한 미소들..

 

행복......-오판주-

 

주는 만큼 받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많이 주고도 받지 않음은

사랑입니다.

 

주어도 준 것이 없고

받아도 받은바 없듯

주고 받음도 품앗이입니다.

 

서운해 할 것도 욕심낼 일도 없는

세월은 행복입니다.

 

 

 

 

▲ 케블카 놀이를 마치고...

 

16시 10분 : 행복했던 진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가 사는 일상의 도시로 돌아간다..

 

19시 50분 : 논공의 복덩이 복어집 도착.

 

▲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복지리탕으로 달래고..

 

▲ 집행부의 깔끔한 결산 마무리에 박수 보냅니다..

진행팀들 노고에 추억의 행복페이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음식 준비해주신 고마운 손길덕분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2박 3일간 차량두대 운행 하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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