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03일(목).

조항산(801m). 옥녀봉(710m) : 전북 무주군 부남면...

 

산행코스 : 부남면복지회관-옥녀봉-신선봉-병풍바위-조항산-부남면복지회관.

산행시작 : 부남면복지회관 11 46분.

산행종료 : 부남면복지회관 16시 56분.

산행거리 : 약 8.9km.

소요시간 : 5시간 10분(중식 및 휴식시간 1시간10분 포함).

 

11 : 46 부남면복지회관 출발.

13 : 11 옥녀봉.

14 : 39 신선봉.

14 : 45 병풍바위.

15 : 14 조항산정상.

16 : 56 부남면복지회관 행완료.

 

11시 33분 : 전북 무주군 부남면복지회관 도착.

 

▲ 부남떡방앗간 골목안으로 100m 정도 들어가면...

 

▲ 옥녀봉 산행들머리 입구..

 

▲ 찾는이가 없어 거의 방치되다 시피한 정자를 지나자 마자..

 

▲ 최근에 공사가 마무리 된듯한 임도가 등산로를 흔적도 없이 잘라 놓았다.

 

▲ 임도를 좌측으로 따라가다가 화살표지점에서...

 

▲ 오른쪽의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 주등산로와 합류하게 된다.

 

▲ 산불방화용 임도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산자락을 민둥산으로 만들어 놓고 계곡으로 꼬리를 감춘다.

 

▲ 옥녀봉 오름은 주능선을 버리고 오른쪽계곡으로 빙글빙글 돌아서 가운데 능선을 오르게 된다..

 

▲ 겨울의 끝이라 등산로 흔적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녹음이 우거지면 길조차 보이지 않을것 같다...

 

▲ 거기에 산딸기 가시들까지 바짓가랭이를 물고 꼬집는다..

 

▲ 산사면을 따라 능선을 넘어오니 넓은 골짜기를 따르게 된다..

 

12시 21분 : 대문바위 갈림길.. 옥녀봉 1km..

 

▲ 갈림길에서 대문바위를 당겨 본다..

 

12시 24분 : 갈림길에서 100m 진행하여 옥녀봉까지의 0.9km가 최대의 난코스였음을...

 

▲ 경사도45도 이상의 급오름이다..

 

▲ 0.9km가 9km처럼 느껴지는 급오름이다..

 

▲ 옥녀를 만나는게 이렇게도 힘든 일이던가.. 끝까지 고개를 바짝들고 자존심을 세운다..

 

13시 11분 : 37분간 나와의 싸움끝에 드디어 옥녀의 치마폭을 잡았다..

전국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이 몇개나 있을까? 검색창에 옥녀봉으라 치면 약 100여개의 옥녀봉이 있다..

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 무주군 부남면의 옥녀봉의 오름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것 같다...

 

▲ 늦은 점심시간을 참아가며 옥녀를 보고자 올라온 반가움에 옥녀와의 눈높이를 맞추어 보고..

옥녀가 막아주는 바람과 햇살이 따스한 옥녀의 품앞에 앉아서 먹는 음식이 꿀맛이다...ㅎ~..

 

▲ 옥녀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신선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 콧대 높은 옥녀를 닮았는지 능선도 칼날길이다..

 

▲ 톰슨가젤을 떠오르게 한다..

 

▲ 부스러진 계단목 위에는 수북한 낙엽만 무심하고.....

 

▲ 국제신문 산행팀의 시그널만 덩그마니 바람에 날린다..

 

▲ 신선봉 오름길에 부는 바람을 카메라에 담을수는 없지만 흔들리는 흔적은 보인다..

 

14시 39분 : 표식없는 신선봉을 내려 서면...

 

▲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 선경공원묘원.. 조성한지는 꽤나 된것 같은데 입주된 유택이 드문드문이다..

 

▲ 동쪽으로 걸림없는 시야가 터지며 무주의 대표산 덕유산과 적상산이 지척이다..

 

▲ 덕유의 파노라마 설천봉에서 남덕유까지...

 

▲ 당겨본 덕유산에 흰눈이 하얗다... 눈산행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올겨울이다..

 

▲ 병풍바위(일명 말발굽바위)..

 

▲ 서쪽으로는 옥녀봉과 짝을 이루는 지장산이...

 

▲ 고개를 서북쪽으로 살짝 돌리면.. 올라 보았던 금산쪽의 선야봉.. 백암산.. 육백고지.. 진악산과

논산의 명산 천등산.. 대둔산을 누볐던 지난일이 생각난다..

 

▲ 정북으로는 서대산 정상의 하얀 강우레이더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한다..

 

15시 14분 : 전북 무주군 적상면과 부남면의 경계에 있는 조항산(鳥項山 800.4m)은 산 모양이

새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으며, 새목산이라고도 부른다.

조항산도 전국에 다섯개가 있다..

 

▲ 오늘도 열정의 사나이 김문암님의 정상석 관리의 사랑은 계속된다.. 글자속에 튀긴 흙먼지를 털어내고..

 

▲ 까만페인트를 붓으로 정성스레 화장을 시킨다..

 

▲ 한결 깨끗해진 정상석에서..

 

▲ 여기가 헬기장이 있는 조항산 주봉이라던데...

 

▲ 오히려 낮은 799.3m라 되어 있다.. 정상석이 있는 곳과 바뀌어 진듯 하다..

 

▲ 건축용 비계를 사용하여 조립해 놓은 계단...

 

▲ 조항산의 내림길 난이도도 옥녀봉 만큼이나 만만찮다...

 

16시 02분 : 율소 갈림길.. 우리가 하산할 대소리 방향은 직진이다..

 

▲ 독립농가.. 황소같은 개를 풀어 놓아 얼마나 짓어대던지.. 혼자라면 다소 위험을 느낄수도 있겠다..

 

▲ 부남면소재지..

 

▲ 부남면 다목적회관으로 내려 가는 샛길로 내려가서..

 

▲ 부남면 포켓공원에 있는 만석당에 들린다..

 

 

▲ 출발지였던 부남면복지회관으로 가면서 당겨본 신선봉 병풍바위..

 

▲ 3월은 3.1운동의 달이기에... 오늘의 자유를 만들어주신 선열들께 감사의 합장을 한다..

 

 

 16시 56분 : 산행완료..

 

 2021년 년말에 옥녀봉 임도공사를 마무리 하였다는데...

훼손된 등산로의 정비를 하루빨리 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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