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시 31분 :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불갑지에 여행 마지막날의 아침이 깨어난다...

 

▲ 많은 캠퍼들이 주차하고 있다.

전부 바깥에 텐트를 치고 자는데 비하면... 우리는 전기장판에 완전 호텔수준이다..

 

▲ 집시들의 마지막날의 아침은 호숫가에서...

 

▲ 물속에 하늘이 들어 간건지..

하늘이 호수요... 호수가 하늘이다.

 

09시 02분 : 불갑사 주차장.

 

▲ 불갑사 일주문.

나름으로는 산을 탓다고 자부 했는데...

전남 영광의 불갑산은 벼르기만 하다가 여태 와보지 못한 산이다.

 

▲ 불갑사가...불교가 전래되고 처음으로 건립된 사찰임을 처음 알았다.

 

▲ 1700여년의 세월을 넘어온 백제최초의 사찰 답게 일주문 기둥이 코끼리 발 같다.

 

 

 

▲ 대웅전 꽃살문양...단아하고 정교하게 맞추어져 있다.

 

▲ 대웅전 용마루 위에 특이한 모습의 함이 올려져 있다..

 

 

▲ 조사전을 지나...

 

▲ 선방인 듯한 일광당 뒤로 돌아가니..

 

▲ 차고 넘치면 비우는... 고요한 샘물위로

일광당(一光堂) 뒷뜨락의 "일광화만수실" 의 현판 글씨가 아른거린다.

 

▲ 자연석 댓돌과 가공되지 않은 소박한 원형의 기둥.. 기다란 툇마루..너무나 정겹다.

일광화만수실의 현판은...수원의 한국서예박물관장이신 서예가 근당(槿堂) 양택동님의 글씨라고 한다.

일광화(一光化)...깨달음에 관한 글인듯..

 

▲ 고목창전견모춘(古木窓前見暮春)...

창앞의 마른 나무에서 늦은 봄을 보네~...라는 뜻이다.

 

 

▲ 불갑사 일주문이 속세로 나갈때는 영광문이다...

신령스런 영광의 빛과 기운을 듬뿍 받고..

집을 나설때... 내가 올때까지 기다리라..라고 말했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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