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남망산>의 솔섬바위.

솔섬바위 아래 해안에 발달한 2km에 이르는 해식애(海蝕崖)가 장관을 이룬다.

 

 

2020년 01월 04일남망산(164m)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산행코스큰여미재주차장 - 쥐바위봉 - 남망산 정상 - 쥐바위봉 - 부부느티나무 -

               선달봉 - 솔섬바위 - 작은여미재 - 말똥바위 - 여미사거리 - 맨발체험로 -

              여미주차장 - 아홉봉 - 일출봉 - 수품항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큰여미재주차장 11 25분.

산행종료 수품항 주차장 16시 14분.

요시간 : 약 11.2km / 4시간 49분소요(휴식시간 포함).

 

11 : 25  큰여미재주차장.

11 : 35  쥐바위정상.

11 : 54  남망산정상.

12 : 38  부부느티나무.

13 : 33  솔섬바위.

14 : 42  말똥바위.

15 : 38  여미주차장.

16 : 14  수품항 주차장 산행완료.

 

▲ 진도대교.

대교 아래는 좁은 해협으로 물살이 빨라서 마치 물이 우는듯 하다 해서,,,<울돌목>이라 불린다.

울돌목은 이 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1597년 정유재란떄 <이순신 장군>이 빠른 물살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무찌른 역사의 현장이다..

 

▲ 진도와 접도를 이어주는 접도교.

 

▲ 큰여미재로 올라가는 입구.

  

11시 25분 : 큰여미재 도착.

 

▲ 체력은 정력이란다..ㅎㅎ~ 인증샷은 당근...

 

▲ 쥐바위 오름길.. 남도 답게 소사나무가 많다.

  

11시 35분 : 남망산 쥐바위봉... 주차장에서 10분거리다.

 

▲ 쥐바위봉에서 내려다 보는 큰여미의 <광수물산>과 <구자도>가 두둥실.

 

▲ 진행할 코스를 가늠해 본다, 

 

▲ 접도는 접섬, 금갑도, 갑도, 접배도라고 불리어 왔다.

조선시대 유배자들이 많이 이 곳으로 유배된 곳으로 풍경이 아름답다.

 

곳곳에 기암 절경과 상록 활엽수림, 낙엽수림이 혼재하는 아름다운 숲이 있고,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서 청정한 자연을 접할 수 있다.

 

▲ 쥐바위 전망대.

 

▲ 진도 제일의 동석산에 이어 두번째 명산

여귀산이 우뚝하고 남망산주봉을 다녀 오고자 한다.

 

11시 54분 : 남망산 정상.

 접도의 산과 기암들이 모두 남쪽을 보고 있다고 하여  <남망산>이라고 한다..

 

▲ 남망산을 내려와 솔섬바위 방향으로..

 

▲ 지나온 쥐바위 봉.

 

접도에 조성된 웰빙등산로는 말 그대로 가벼운 산책로라 보면 틀림없다.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아 가족끼리 찾기 좋다.

 

하지만 전 구간을 돌아보는데 5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이동 거리만 따져도 11km가 넘어 본격적인 산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 아름다운 보석같은 윤슬에 구자도가 졸고 있다.

 

▲ 12지지(十二支枝) 나무.

 

금갑진성의 군막터.

군막터는 남망산 큰여미 해안쪽, 금갑진성을 침략하려는 왜적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곳이다.

 

▲ 남도의 각종 섬새들이 불러주는 환영의 노래가 걸음을 느리게 한다.

 

▲ 이정표는 병풍바위로 꼭 가라는데 누군가 선답자가 매직으로 "안가도 됨"..이라고

그래...가지 말자..직진이다.

 

▲ 처음만나는 <육박나무>.. 표피가 백송과 비슷하다.

 

▲ 작은것(?)에도 의미를 부여 하고..

 

▲ 뻥~뚫린 저곳에 얼굴 들이밀려다가 아무래도 요상한것 같아서..ㅋㅋ

심쿵한 나의 심장소리를 경자씨도 느꼈나 보다.. 따스함이 전해진다..ㅎㅎ

  

▲ 남성이라는데..이건 아니잖아다..

 

▲ 그래도 남성의 의미를 부더러운 손길로,,,ㅋㅋ

 

▲ 역시나 싱글벙글이다..ㅎㅎ

 

12시 42분 : 선달봉.

 

▲ 여기가 많이들 헷갈리는 곳이다.. 솔섬바위로..

 

▲ 솔섬해안길 갈림길.

세계최대의 모새나무가 유혹하지만 등산로 데크가 태풍에 유실되었다고 한다..통과..

 

▲ 병풍바위에서..

진도의 여귀산이 계속 따라 다닌다.

여귀산 아래에는 남도국악의 요람인 <국립남도국악원>이 있다.

 

▲ 여기서 뒤돌아 보니 쥐바위가 생쥐 모습이다.

 

▲ 작은여미재 해안.

 

▲ 솔섬바위 올라서니

겨울빛은 어디로 가고 봄기운만 가득하다.

 

▲ 작은여미재로 하산.

 

▲ 병풍계곡의 후박나무 군락지.

 

▲ 하산길 절벽아래 외로운 소나무 하나를..

 

▲ 눈맞춤으로 안아 준다.

 

13시 56분 : 작은여미 사거리.

등산로 유실로 못내려 온 솔섬해안길로 가본다.

 

▲ 올려다 본 솔섬바위.

 

▲ 해안길 가는길..

역광이지만..어릴때의 모험심 많던 동심으로 모퉁이를 돌아간다.

 

▲ 시멘트길은 끝이나고..

 

▲ 용암이 파도에 밀리면서 급격하게 식어간 모습이다.

 

▲ 암벽 클라이밍의 흔적.

 

▲ 마치...태초의 그 억겁의 시간에

내가 직접 용암의 현장에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 절벽 사이에 있던 철계단이 태풍에 유실된 흔적..

 

▲ 용암의 틈새로 들어가서 본 세상..

 

▲ 용의 눈인가?...

 

▲ 여기 정자도 19년 10월의 태풍에 만신창이다.

 

▲ 청룡이 솔섬바위로 올라간 흔적...

 

▲ 해안이 끝나는 지점에 말똥바위 진입로가 있다.

 

▲ 민초들의 삶의 애환이기는 하지만..

이때 가마불속으로 사라진 아까운 동백나무도 많았으리라..

 

▲ 말똥바위삼거리..

작은여미에서 올라오는길이 힘들어서 여기서 5분거리인 말똥바위를 포기하는 산객들이 있다.

 

▲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전망대.

 

▲ 구자도...

 

▲ 건너편의 솔섬바위..

 

▲ 투명강화유리도 있다.

 

▲ 공사를 하신 현장의 작업자분들께 감사의 박수보냅니다..

 

▲ 위험한곳이라서 그런지 감시카메라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

 

▲ 이곳이 주민이라는 나이드신 내외분께

한컷 부탁 했더니..이런...주인공 솔섬바위가 숨어 있으라~~...

 

▲ 속도를 늦추면 풍경을 얻는다고 하였다.. 아름답다..

 

▲ 바다에서 보아야 말똥의 그림이 나온다고..

 

▲ ㅎㅎㅎ~~

동백 하~트..시들어도 꽃은 꽃이여라~~

 

15시 13분 : 여미사거리..

 

▲ 여기서 해안누리길로 가기에는 무리다. 맨발체험길로 간다..

 

▲ 맨발체험로로,,

 

▲ 여미해안..

 

15시 38분 : 여미주차장.

 

▲ 화살표의 수품항으로...

 

▲ 해국...

 

▲ 수품항.

수품항은 접도(接島)의 대외 창구 역할을 하는 소규모 항구였으나

접도가 연륙교로 진도와 이어지면서 접근이 용이해졌다.

이에 따라 진도군의 건의에 의해 1991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국가어항은 이용 범위로 보아 전국적 어업 근거지이다.

국가어항의 지정 요건은 현지 어선의 수가 80척 이상이고, 그 합계 총 톤수가 200톤 이상인 항·포구이다.

 

▲ 어심(漁心)...

 

16시 14분 : 수품항 주차장 산행완료..

 

▲ 2009년 8월 19일에 친구들과 놀러 왔다가 도시락 점심을 먹었던 자리다.

 

▲ 접도교를 건너며...

,

,

,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한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고

일주일의 시작은 월요일에 있으며

일 년의 시작은 정초에 있다 하였다...

 

7 년전에 진도 접도 남망산의 정보를 접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경자년의 첫 산행지로 인연되었으니 기분 좋은 출발이다.

 

2020년 01월 05일장안산(1237m) : 전북 장수군 계남면.

 

산행코스무룡고개주차장 - 샘터 - 억새전망대 - 장안산정상 - 중봉 - 하봉 - 덕천고개 - 용림제간이화장실.

산행시작 : 무룡고개주차장 09 26분.

산행종료 용림제간이화장실 14시 15분.

요시간 : 약 8.2km / 4시간 49분소요(휴식시간 포함).

 

09 : 26  무룡고개주차장.

10 : 03  샘터이정표.

10 : 14  억새전망대.

10 : 55  장안산정상.

12 : 21  중봉 정상.

12 : 40  하봉 정상.

13 : 21  덕천고개.

14 : 15  용림제 간이화장실 산행완료.

 

  미녀봉과 오두산.

 

협력관계인 솔잎산악회를 따라 2020년 1월의 첫산행지인 전북 장수의 장안산 가는길에

가조휴게소에서 만삭인 미녀산을 바라보며..

 

솔잎산악회에

경자년 흰쥐의 행운이 충만하여..

안전과 행복의 옥동자를 품은 산악회가 되기를...

 

 

09시 26분 : 무룡고개 주차장.

 

 

등산로 정비 공사중이다.

 

 

간밤에 내렸던 잔설도 보이고..

 

 

산죽위에는...

올겨울 처음 보는 눈이 쌓여있다.

 

10시 03분 : 샘터 휴식처.

 

입안에 사과 한쪽씩을 물고..ㅎㅎㅎ~..

 

억새 전망대.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백운산 너머로

함양의 진산 감투산과 대봉산능선이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달려간다.

 

당겨본 백운리..

 

운해가...바다인듯 산인듯..

마루금마다 품고있는 저 신비의 호수는..

 

골짜기 구비구비마다 삶의 고단함이 뿜어내는

민초들의 하얀 눈물이 아닐까...

 

북쪽으로는 남덕유산능선이 향적봉을 향하고..

 

가야할 장안산.

 

장안산 능선은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에서 갈라져 서북쪽으로 무주의 주화산(600m)까지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에 속한 산이다.

 

응달의 급경사 지점에서는 조심조심..

 

데크였던 시설물을 철거 하고 있다.

 

자세가...좀...ㅎㅎㅎ

 

많은 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이다,,

뽀드덕뽀드덕...

 

역광의 억새...

 

장안산 마지막 오름...

 

10시 55분 : 벌써 많은 산객들이 올라 와 있다.

 

장안산(長安山)이라는 이름은..

불교의 영향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 장수군에는 장안산과 영취산, 백화산, 법화산 등 불교적인 의미를 가진 산들이 많다.

 

1986년 8월 18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룡궁이란 곳이 있어 금강과 섬진강의 가장 먼 분수지이다.

무룡이란 용이 춤을 춘다는 말로 이재에서 장안산으로 향하는 기세가

마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기상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안산(長安山) 정상은 비교적 넓은 편인데

오늘 장안산을 찾아오신 산객들로 순식간에 가득메우고 정상 인증샷을 하려고 길게 늘어서 있다.

 

▲ 오늘도 최고의 세프님 덕분에 많은 민초들의 민생고가 해결 된다.

 

▲ 정도 모락모락.. 김도 모록모락...

 

▲ 경자년 첫 출발의 중책을 맡은 신임회장님..

겨울 날씨 답지않게 따스한 봄날처럼...

 

임무수행의 그날까지

꽃길만 걷는 솔잎산악회가 되시길 빕니다...

 

▲ 넓은 정상 광장이 인증삿 줄서기로 비좁다..

 

12시 11분 : 사통팔달..일망무제 따스한 정상에서 1시간 가량 느긋하게 마음에 행복의 점하나 찍고...

 

▲ 범연동 방향을 따른다.

 

12시 21분 : 중봉 통과..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덕산계곡길 하산하게 된디.

오늘은 하봉을 경유하는 길을 따른다.

 

12시 40분 : 하봉 갈림길..

 

▲ 안내도상의 급경사 내림길이다.

 

▲ 혼돈속의 질서...

 

13시 21분 : 덕천고개..

여기서 범연동으로 탈출하려고 했어나 등산로가 희미하다..

 

▲ 장안산 하산길에는 겨우살이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 마지막 급경사 내림계단...

 

14시 15분 : 용림제 간이화장실,,하산완료..

 

▲ 우와,,,벌집이 크다..라는 동료의 외침에

올려다 보니 말벌집이 장난아니게 크다..

 

▲ 겨울인가.. 봄인가..

깨끗한 하늘에 영화 X맨을 연상케 하는 엑스자가 그림을 그리며 지나간다.

 

▲ 귀가길에...

장수읍의 뼈다귀 해장국집에 들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정담도 나누고 음식도 나누고..

 

건배주 한잔에

덕담도 익어 간다.

 

"창밖의 여자" 홍이사님..

포스가 멋지십니다.

관리도(串里島)의 해안 절경.

 

관리도(串里島)는...

현지 마을에서는 '곶리도', '곶지도'라고도 하는데, 섬의 이름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본래 섬의 이름은 꽂지섬이었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해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하여 꽂지섬이라 하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섬의 지형이 마치 꼬챙이와 같다 하여 꼭지도라 부르다가 꼬챙이 관(串)자를 붙여

관리도(串里島)라 불렀다는 것이다.

 

2019년 12월 29일깃대봉(138m)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산행코스관리도선착장 - 발전소 - 등산로 입구 - 작은 깃대봉 - 낙조전망대 -

           깃대봉 - 질망봉 - 천공굴 - 질망봉 - 관리도마을 - 관리도선착장.

산행시작 : 관리도선착장 11 12분.

산행종료 관리도선착장 14시 12분.

요시간 : 약 7.2km / 3시간 소요(휴식시간 포함).

 

11 : 12  관리도 선착장.

11 : 14  등산로 입구.

11 : 24  작은 깃대봉.

11 : 30  낙조 전망대.

11 : 50  깃대봉 정상.

12 : 24  관리마을 갈림길.

11 : 14  질망봉 정상.

13 : 12  천공굴 도착.

13 : 49  관리도 소방도로.

14 : 12  관리도 선착장 산행완료.

 

관리도(串里島)는...

 

고군산군도(선유도)의 서쪽 끝에 있는 섬으로

선유도 장자항에서 배편으로 약 10여분 거리에 있다.

 

 

고군산 대교.

고군산 군도의 신시도와 무녀도를 이어주는 대교다.

 

오늘은 전국이 비소식이 있는데 이쪽 지역은 오후 3시부터 내린다는 예보로..

하늘이 잔뜩 심술궂은 표정이다.

 

 

10시 14분 : 대구 법원앞에서 06시에 출발한

00클럽의 버스는 약 4시간을 달려 고군산군도 중의 하나인

장자도 회차장에 도착하여 탑승객을 내려놓는다.

 

 

장자항으로 이동중에 담아본

대장도의 대장봉과 장자할매바위가 보인다.

 

 

장자교 너머로 망주봉이 방가방가

 

 

10시 20분 : 장자항 연안여객선 매표소.

 

 

장자항에서 바라본 대장도 대장봉은.

지난 8월 1일 ~ 3일까지 2박 3일간 관리도를 제외한 고군산군도 여행때 올랐던 곳이다.

 

 

장자도항의 관리도 안내판...

 

 

가야할 관리도가 길게 누워 있다.

 

 

 

관리도행 여객선이 입항..

지금이 썰물때인지 해수면이 엄청 낮아있다.

 

 

 

 

해수면이 낮아서 물에 잠겼던 계단이 미끄러워선원도 승객도 조심조심 승선..

 

 

 

 

장자항이 멀어지나 했더니.

 

 

 

 

 

 

 

10여분만에...

어느새 관리도선착장이다..

 

 

지난 8월 3일에 대장봉에서 관리도를 바라 보았는데

오늘은 관리도에서 대장도를 본다.

 

 

"군장의 숨결을 노래한 하울의 섬" 이라..적혀 있는 관리도 안내도.

 

하울(haul)이란 영어로 '끌어당기다'라는 뜻이니..

한마디로 매력있는 섬이란 얘기일게다.

 

 

▲ 관리도 발전소 앞을 지나자 말자...

 

 

11시 14분 : 깃대봉 들머리.

 

 

▲ 시그널 걸이대.

 

자연경관이 뛰어나 섬등산의 묘미와 섬을 둘러싼

해안풍경이 빼어난 곳인데 아직 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알음알음으로 찾아오는 섬이다.

 

 

▲ 낮으막한 봉우리를 넘으면..

 

 

▲ 규모는 작지만 절리 사이로 보이는 등대가 멋진 조화다.

 

 

 

▲ 고사리 군락...

여기뿐이 아니라 섬전체가 고사리천국이다.

 

 

▲ 작은 깃대봉 오름.

 

 

11시 24분 : 작은 깃대봉.

 

 

 

▲ 지나온 길과 선착장.

 

 

 

 

 

▲ 고목이 하는말,,나도 운치 있는 나무라고..

그림의 일부가 되게 해달란다..

 

 

▲ 작은 깃대봉 내림길의 산뜻한 전망대.

 

 

 

▲ 관리도(꽂지) 마을.

 

 

11시 30분 : 낙조전망대.

 

 

 

 

 

 

 

 

 

 

 

판상절리구조로

마그마가 분출되어 식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 아찔한 절벽.

 

 

 

 

 

11시 50분 : 깃대봉 정상.

 

 

▲ 가야할 질망봉과 천공굴 발향.

 

 

 

 

 

 

 

 

▲ 워~따매..앞서 가던 아지매좀 보소

그냥 보기에 아찔한 곳에서 폼을 잡고 한컷 부탁하잔다.

 

 

▲ 깊이를 알수 없는 이런 곳에서 말이다..

 

거기에 한술 더뜨서 날보고..

여기서 보는 경치가 너무 좋으니 기다렸다가 뒤따라오는 아지매도 찍어 주고 오란다.

 

 

 

▲ 아에 폼까지 잡어며..

 

 

 

 

▲ 가위바위..

 

 

 

▲ 지나면서 보니 바위틈새가 균열이 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위험천만이다.

특히나 봄철 해빙기에는 조심해야 될듯.

 

 

▲ 지나온 깃대봉.

 

 

 

 

 

 

 

 

 

▲ 소나무와 칼바위의 키재기.

 

 

 

 

 

 

 

▲ 연화도의 연화봉에서 용머리바위를

바라보는 분위기와 비슷하다.

 

 

 

▲ 관리도 만물상해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멋진 곳이다.

 

 

 

 

12시 24분 : 관리도 마을 갈림길.

여기서 마음점을 찍는다..

 

 

12시 50분 : 질망봉 갈림길.

관리도에 온 이유가 천공굴을 보기 위함이니...가자...천공굴로..

 

 

▲ 두번째 봉우리가 질망봉이다,

질망봉을 하늘에서 보면... 말을 탄 기세등등한 무사의 형상이라고...

 

 

▲ 선유도의 산들...

 

 

▲ 질망봉이 지척이다.

 

 

12시 57분 : 질망봉.

정상석을 대신하는 일부 시그널은 안면이 있다.

 

 

▲ 정상에는 층층이꽃이 미이라가 되어 있다.

 

 

▲ 가야할 천공굴 방향.. 생각보다 멀다.

 

여기서 앞서간 선답자를 만났는데.. 천공굴을 찾으러 두번이나 내려갔는데

못찾겟다..꾀꼬리라면서 방향이 이곳이 아니라고.. 엉뚱한 곳을 가르키며 돌아가잔다.

 

 

▲ 마지막 봉우리에서..

 

처음에는 못찾았다는 선답자의 말에 찾기가 어려운가? 했는데..

방향이 아니라는 말에.. 속으로 아하!~..천공굴이 없는게 아니라 이양반이 찾지를 못한거구나..하고

 

혼자..고고다..

내가 천공굴을 찾아주마..

 

 

▲ 내려다 보니 천공굴 위치가 역시나..

가늠하기가 어렵다..

 

이래서..인터넷에서 선답자들의 관리도 산행기를 보면..

천공굴은 못찾고 꾀꼬리노래만 하다가 돌아간 선답자들의 실패한

천공굴 산행기가 더러 보였던 것이다..

 

 

▲ 하지만....내가 누구냐..

바위 형상을 보고 첫눈에 보물찾기 끝..

 

 

▲ 내려가는길이 몹시 상그럽다...

거의 수직이다..

 

 

드디어...하늘문이 보인다.

 

 

▲ 절묘한 조화다.

수직이라 촬영거리가 확보되지 않아서

 

 

▲ 상부를 나누어 찍는다.

 

 

혼자 인증샷을 해줄사람이 없어서 아쉽다.

 

 

▲ 저 위를 돌아서 내려온 것이다..

 

 

▲ 공자 논어(論語)의 옹야편(雍也篇)에..

 

지지자(知之者)는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요,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호지자(好之者)는 불여락지자(不如樂之者)니라..하였다.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라는 말이다.

 

오늘은 내생일이다..

즐기는자의 마음으로 찾아온 <천공굴> 앞에서..

천삼을 마주한 심마니의 마음으로 외친다.. 

"심~~봤다!~~"..

 

 

▲ 주변을 조망해보고..

 

 

 

▲ 후답자를 위해서...

 

돌기된 돌을 잘못 잡으면 바로 빠진다...

잘보고 올라야 한다..

 

 

 

 

▲ 억겁의 자연이 잘 깎아 놓은 기암괴석과

기묘한 형태의 바위가 즐비한 만물상 해변이다.

 

 

▲ 질망봉까지 올라오는동안 잘 참아주던 비가

그예..후두둑 후두둑이다..

 

다행히..

오는둥 마는둥하는 정도다.

 

 

▲ 앞쪽은 징장불해수욕장..

멀리로는 선유도..

 

 

▲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13시 49분 : 관리도 소방도로.

길가에는 소화전을 설치해 놓았다.

 

 

▲ 관리도 치안센터.

 

 

▲ 영화 "말미잘"의 촬영지였다고 한다..

 

 

▲ 관리도 마을(꽂지 마을)...

 

관리도에는

밥버금물. 진장불. 설록금. 꽂지마을등..

4개의 마을이 있었으나...오래전에 무슨 "간첩선 사건"으로

3개마을을 꽂지마을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14시 12분 : 관리도방파제.

 

오후 3시 5분에 출항이라는데

40여분을 기다려야 된다..

마을에는 막걸리 한잔 마실데가 없다.. 

 

 

14시 53분 : 연안여객선 고군산카페리호 입항...

 

 

14시 55분 : 출항..

 

관리도의 깃대봉이

좋은날 좋은시에 날받아서 다시 오라며

배웅을 해준다.

 

하울(haul)의 섬..관리도

아직은 자연 그대로의... 담백하고 칼칼한 매운맛처럼

입맛 당기는 다시 오고 싶은 섬이다.

한반도 전망대에서..

 

한반도를 닮은 지형으로 오늘의 최고의 포인트다.

태극 모양으로 물길이 휘돌아 감기는 모습은 다른 한반도를 닮은 지형과 다를 바 없다.

 

이곳 마을주민들은 발기한 남근이라 하는데.

지형의 끝부분에 있는 움푹 팬 호정소(湖瀞沼)를 음(陰)으로 보고

서로 마주보고 있기에 음양(陰陽)의 형상이라고도 한다.

 

 

2019년 11월 24일무직산(578.5m) : 전북 순창군.

 

산행코스금평교 - 옥새바위 - 413봉 - 한반도전망대 - 율리갈림길 - 무직산정상 - 스핑크스바위 -

              모자견바위 - 암릉전망대 - 잠수교 - 호정소데크 - 징검다리 - 금평교 산행완료.

산행시작 : 금평교 10시 07분.

산행종료 : 금평교 14시 39분.

소요시간 : 약 7.2km / 4시간 32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10 : 07  무직산들머리 금평교.

10 : 48  옥새바위.

10 : 57  413봉.

11 : 14  한반도전망대.

11 : 41  율리 갈림길.

11 : 46  무직산 정상.

12 : 53  스핑크스 바위.

12 : 56  모자견 바위.

13 : 07  전망대 바위.

13 : 42  잠수교.

14 : 14  호정소 데크.

14 : 28  징검다리.

14 : 39  금평교 산행완료.

 

10시 07분 : 금평교.

 

▲ 43명의...길위의 산벗님들이..오늘은..

"옥돌로 빚어낸" 순창의 아름다운산 <무직산>에 들고자 금평교에서 파이팅을 외친다.

 

▲ 산대장님의 구령에 맞추어 스트레칭..

 

▲ 따뜻한 햇살에 금평마을 할머니들이 마실길을 나오셨다..

 

10시 23분 : 목교.

 

▲ 금평마을.

 

평평한 비단마을이란 뜻을 가진 아름다운 금천리 금평(錦坪)마을 이건만...

마을 앞을 흐르는 <치천>에 아픈 역사가 있으니..

 

1597년 정유재란이 발생하고 8월 16일에 남원성을 함락한

일본군의 주력 부대는 순창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당시 순창 군수 배경남(裵慶男)은 가족과 함께 산속으로 도망하였고,

일본군 500여 명이 무인지경으로 순창으로 쳐들어왔다.

 

이에 읍민들과 주변 마을 사람들은 피난 짐을 꾸릴 시간도 없이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하였다.

 

일본군들은 집집마다 불을 지르고 재산을 약탈하였으며,

백성들을 무차별학살하였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북쪽인 구림면 금천리로 도망하였는데,

이곳 <치천>의 물가에서 모두 학살당하였다.

 

- 디지털순창문화대전.. 발췌 -

 

▲ 당겨 본 만일사(萬日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73년(문무왕 13)에 창건되었으며...

 

고려 말기에 무학(無學)대사가 이성계(李成桂)의 등극을 위하여 중건하고

1만일 동안 기도하였으므로 만일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 길벗 인연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10시 48분 : 옥새바위.

 

10시 57분 : 413봉.

 

▲ 급경사의 데크계단.

 

▲ 데크계단에서 건너편의 한반도전망대바위를 당겨본다.

 

▲ 처음보는 거미 같아서..

 

11시 14분 : 한반도전망대.

 

▲ 지나왔던 옥새바위가 전망대에서는 아기코끼리 모습이다.

 

▲ 일본군의 양민학살로 피로 물들었던 <치천>이 말없이 한반도를 휘감아 돈다.

 

▲ 독립가옥.

 

▲ 마당에 바퀴자국이 선명하고 탈것이 보이지 않으니 아마도 주인장은 출타중 인듯..

집안에서 자라는 나무가 있는듯 지붕을 열어 놓은게 이채롭다.

 

▲ 한반도 윗쪽 너머로 우뚝 솟은 회문산의 장군봉이 마치 백두산처럼 보인다.

언제쯤이면 남북분단의 고리를 끊고 하나되어 한반도의 기상을 펼쳐 갈꼬.....

 

▲ 큰산이던 작은산이던..정수리를 쉽게 내어주지는 않는다.

춥다던 날씨는 따뜻함을 지나 더울 지경이고 쌓인 낙엽에 삼보전진 일보후퇴다..

 

11시 41분 : 율리갈림길.

 

▲ 인상좋은 아저씨가 근무하는 산불초소.

 

11시 46분 : 무직산 정상.

정상석이 자그마한게 아담싸이즈다.

 

무직산의 무()자는 "옥돌" 을 말하며, ()자는 "짜다" 는 뜻의

"옥돌로 짜여진 산" 이라는 이름 답게 아직은 때가 묻지 않은 예쁜 산이다..

 

▲ 순창읍 방면.

 

12시 53분 : 스핑크스 바위 라는데.

 

▲ 이쪽에서 보면 비슷하기도..

 

12시 56분 : 모자견(母子犬) 바위.

어미개와 아기개 라고..

 

▲ 가까이서 보니 오히려 원숭이처럼 보인다.

 

▲ 모자견바위에서는 급경사의 내림길이다.

 

▲ 바람길이 좋을듯하여 여름날 쉬어가고 싶은 곳이다.

 

▲ 회문산 휴양림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안심마을..

 

▲ 자칭 화랑의 후예답게..

왜군이 몰려 왔던 방향으로 왜장의 심장을 겨눈다.

 

▲ 난간정비가 잘된 암릉길.

 

▲ 바위 사이로 걷는 재미있는 길이다.

 

▲ 지나온 능선..

 

▲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는 금평마을..

 

 

▲ 헐!~~이럴수가..

ㅎㅎㅎ~

 

한때 표충사의 비석에서 땀을 흘린다고 하여

이슈가 되어 세인의 주목을 끌었던 일이 있었는데..

 

여기 평범한 비석이 땀을 흘리고 있다..

비도 오지 않고 햇볕 좋은 날에..

 

▲ 묘하게 크는 참나무..

 

▲ 부채바위.

 

13시 42분 : 잠수교.

 

▲ 치천...

전북 순창 구림에서 시작하여 전북 임실 덕치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 점점 산대장의 포스가 묻어난다.

 

▲ 보(洑) 바로 밑에서 발견한 공룡발자국.

 

▲ 공룡시대에 걸어오는 공룡들을 그려 본다.

 

14시 14분 : 호정소 데크.

 

▲ 여기가 호정소(湖瀞沼) 인듯..
전설에 의하면 이무기가 살고 있는데.. 비린 것을 먹고 지나가면 해코지 한다고 한다.

 

14시 28분 : 징검다리.

 

14시 39분 : 금평교 산행완료.

 

▲ 바람한점 없는 낮기온 19도..

구름약간에 산행날씨로는 최상급의 하루였다.

장안산(長安山)이라는 이름은..

 

불교의 영향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 장수군에는 장안산과 영취산, 백화산, 법화산 등 불교적인 의미를 가진 산들이 많다.

 

1986년 8월 18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룡궁이란 곳이 있어 금강과 섬진강의 가장 먼 분수지이다.

무룡이란 용이 춤을 춘다는 말로 이재에서 장안산으로 향하는 기세가

마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기상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 다음백과 -

 

2019년 11월 10일

장안산(1237m) : 전북 장수.

 

산행코스무룡고개 - 괴목고개 - 억새전망대 - 장안산 정상 - 중봉 -

              안마을농장 - 합수지점 - 덕산계곡 입구 - 범연동입구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무룡고개 09 28분.

산행종료 범연동 입 13시 11분.

소요시간 : 약 8.7km / 3시간 43분 소요(점심 휴식시간 포함).


09 : 28  무룡고개.

09 : 40  괴목고개.

10 : 11  억새전망대.

10 : 43  장안산 정상.

11 : 22  중봉 갈림길.

12 : 23  안마을 농장.

12 : 43  합수지점.

13 : 08  덕산계곡 입구.

13 : 11  법연동 입구.

 

09시 28분 : 무룡고개 도착.

 

▲ 멀리 남덕유산이 우뚝하다.

 

09시 40분 : 괴목고개.

 

▲ 완만한 경사의 산죽길을 몇차례 오르내림을 하고.

 

▲ 막걸리 주유소의 충전 타임.

 

▲ 알싸한 갈바람에도 적당한 오름짓을 하면 등줄기에 약간의 기분좋은 땀방울이 배어난다.

 

▲ 백두대간상의 <영취산>.

 

10시 04분 : 샘터 쉼터.

 

10시 10분 : 억새전망대.

 

▲ 백두대간상의 백운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경남 함양의 진산 감투산(1035m)이 조망된다.

 

▲ 구름이 마술을 부리는 운해...바다인듯 산인듯..

마루금마다 품고있는 저 신비의 호수는..

 

골짜기 구비구비마다 삶의 고단함이 뿜어내는

민초들의 하얀 눈물이 아닐까...

 

▲ 북쪽으로는 남덕유산과 삿갓봉 능선이 백두를 향해 달려 간다.

 

▲ 가야할 장안산 능선.

 

▲ 장안산 능선은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에서 갈라져 서북쪽으로

무주의 주화산(600m)까지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에 속한 산이다.

 

▲ 능선의 오른쪽으로 주논개 생가가 있는데 줌으로 당겨 보지만 나무에 가려서 아쉽다.

 

▲ 지나온 억새 전망대.

 

▲ 등산로 정비로 철거된 자재들..

 

▲ 점점 다가오는 장안산 정상부.

 

▲ 철거대상으로 사용금지 계단.

2009년 8월 23일에 왔을때 데크공사를 하였는데 10여년만의 재정비 공사다.

 

▲ 속 보이는 나무...1.

 

▲ 속 보이는 나무...2.

 

▲ 장안산정상 직전.

 

▲ 장안산의 정상은 넓고 평퍼짐하다..

 

▲ 지나온 능선 너머로 좌측으로는 남덕유가 달려가고

우측으로는 경남 함양의 1000m급의 다이아몬드라고 하는 금원산. 기백산. 거망산이 마루금을 그린다.

 

10시 43분 : 장안산 정상.

소백산맥 서사면을 이루는 산으로 백운산과 비슷한 고산이다.

북쪽의 무령고개, 남쪽의 어치재를 통하여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 7733부대가 지나갔다는 100km 행군기념비.

 

▲ 장안산에서 범연동 표지목을 확인하고..

 

▲ 중봉.

 

11시 22분 : 중봉 갈림길.

하산길의 범연동길과..연주길의 거리가 같은 5km다..

조망 없는 하봉을 경유하는 범연동길을 버리고 덕산계곡으로 하산하는 연주길을 따른다.

 

▲ 우리는 닮은꼴..

 

▲ 잿빛 하늘의 캔버스에 유난히도 많은 겨우살이가 초겨울의 그림을 그린다.

 

▲ 가까이 당겨본...겨우살이.

 

▲ 능선길이 끝나고 계곡으로..

 

▲ 덕산계곡 상류.

 

▲ 안마을 농장.

 

▲ 숲의...안에서는 "숲"을 보지 못한다.

"숲" 밖에서 보는 가을색이 아름답다.

 

12시 40분 : 합수점(지실가지마을 입구)...

 

▲ 만추의 아름다운 길...

 

▲ 오대산의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 "선재길" 이 생각나는 사색의 길이다.

 

▲ 덕산계곡 ..

 

13시 08분 : 덕산계곡 입구.

 

13시 11분 : 범연동 입구.."A"팀 산행 완료.

 

▲ "B" 팀을 기다리며..

 

▲ 범연동에 산불이 났다.

 

▲ 덕산저수지.

저수량이 많이 낮아 있다.

 

▲ 들국화 우정...

 

▲ 달맞이꽃.

 

14시 02분 : 역시나... "B" 팀의 선두는 고문님...

 

▲ 두번째 주자는..회장님..

 

▲ 엄마와 든든한 보디가드.

 

▲ 썰기의 대가..총무님이

오늘도 포스 넘치는 카리스마로...수육을 썬다..

 

▲ 오늘은 수제자에게

<신의 한수>의 가르침을 내린다...

 

<총무님 왈> :

         요리에도 도(道)가 있음이니..명심토록 하거라..

                     첫번째는...요리를 대하는 바른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고..

                    두번째는...고기의 두께를 고르게 썰어내는 마음가짐이며..

                    세번째는...그릇에 먹음직하게 담아내는 마음이니라..

 

<수제자 왈> :

예~...먹는자의 마음까지 헤아려서

첫째...혀로 보는 맛은 기본이요~..

둘째...눈으로 보는 "정갈함과 정성" 까지 담아내야 한다는 가르침을 명심 또 명심하옵지요..

 

▲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의 파워 넘치는 건배에 하늘도 감응 하셨는지..

 

▲ 산행내내 잿빛이었던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 만추의 가을을 만끽한 장안산의 하루.. 즐거웠습니다..

 

 

2019년 11월 02일

돈대산(164m) : 제주시 추자면.

 

산행코스추자면사무소 - 추자초등학교 - 최영장군사당 - 봉글레산 정상-

용듬벙 - 나바론절벽길 - 말바위 - 큰산정상 - 추자등대 - 추자교 -

리갈림길 - 돈대산 정상 - 신양여객선터미널 산행 완료.

산행시작 : 추자면사무소 11 06분.

산행종료 신양항터미널 14시 40분.

소요시간 : 약 9.2km / 3시간 34분 소요.

(점심 휴식시간 포함).


06 : 40  완도여객선터미널 도착.

08 : 00  완도여객선터미널 출항.

10 : 40  추자도 신양항 터미널 도착.

11 : 06  추자면사무소.

11 : 09  추자초등학교.

11 : 11  최영장군사당.

11 : 26  봉글레산 정상.

11 : 37  용듬벙주차장.

11 : 48  말바위.

11 : 55  나바론절벽.

12 : 00  큰산 정상.

12 : 52  추자등대.

13 : 15  추자대교.

14 : 20  돈대산 정상.

14 : 40  신양항여객터미널산행완료.

 

제주시 추자도 가는길.

 

대구 동아쇼핑앞을 02시 10분에 출발..

약 340km를 달려 06시 40분에 완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

 

 06 : 40  완도여객선터미널.

08 : 00  레드펄호 출항.

10 : 40  추자도 신양항 터미널 도착. 


 

06시 40분 : 완도여객선터미널 도착.

 



완도항 전경.

 

집행부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고

인근의 전망대에 올라서 터미널도 보고..

 

 

 

여객선 레드펄호.

 

타고갈 제주<==>완도간 왕복선이다.

해무가 끼어 흐린날씨처럼 보이지만 바다는 잠잠하고

오늘도 좋은 날씨에 멋진 여행이 될것 같다...

 

 

 

 

07시 38분 : 개찰시작.

 

 

 

10시 02분 : 추자도 신양항 도착 30분 전.

 

약 2시간 가량 편안한 2등실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밖으로 나오니..제주해역의 파고 0.5에서 1m의 바다는 잔잔하다.. 

역시나 예상대로 오늘도 힐링여행 예감이다.

 

규모가 큰배라 일반 연안여객선과는 달리

개방구역이 있다.

 

 

 

 

 

 

 

10시 26분 : 드디어 추자도 신양항이 보인다.

 

조선조 『태조실록』에 추자도(楸子島)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한자의 뜻을 살려 개오동나무나 가래나무와 관련시켜

지명 유래를 해석하기도 하나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1271년(고려 원종12)까지 후풍도(候風島)라 불리웠으며,

전남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조선 태조 5년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있다.

 

1896년 완도군으로 편입되었고 1910년에는 제주도에 편입된 후

1946년 북제주군에 소속되었다가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로 통합되었다.

 

 

 

10시 40분 : 하추자도의 신양항 터미널에 도착.

 



11시 05분 : 추자항 도착.

 

미리 대기시켜 놓은 마을버스를 타고

추자대교를 건너 10여분 거리의 상추자항에 도착.

 



11시 06분 : 추자면사무소.

 

추자면의 행정 및 교육. 치안. 상권등이 이곳 대서리에

집중 되어 있고...오늘 트레킹의 시작점이다.

 

 

 

▲ 추자면사무소 뒤쪽의 파출소옆 골목이 들머리다.

 



▲ 추자초등학교.

 



▲ 여기서 만나는 인동초가 반가워서..

 



▲ 최영장군 사당.

 



▲ 최영대장신사.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1호).

 

고려 공민왕 때,

제주도에는 제주목사가 죽임을 당하는 등의 행패가 심하고

커다란 반란이 잇따랐다.

 

이에, 조정에서는 1374년(공민왕 23)에

최영으로 하여금 전함 300여 척과 2만 50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제주도를 원정하여 목호들의 반란을 진압하게 하였다.

 

제주도에 이르는 중도에 거센 바람으로 추자도에 대피하게 되었는데,

그 때 최영이 주민들에게 그물로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준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매년 백중날과 음력 섣달 그믐에 치제함으로써

풍어와 풍농을 빈다. 

- 다음백과 발췌 -

 



▲ 임도를 따라서 봉골레산으로..

 



▲ 털머위.

 



 

11시 26분 : 봉골레산.

 



▲ 고구마를 수확하는 주민들.

 



 

 

 

 

▲ 바로 치고 올라가는 계단길이 매우 가파르다..

 



 

▲ 나바론 절벽.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나바론요새'에

나오는 곳과 비슷하다 하여 명명한 이후에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말머리형상바위.

 



▲ 시원하게 조망되는 추자항.

 



▲ 전국의 산들이

저마다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계절에..

 

어떤이들은 설악산 단풍이 제일 이쁘다 하고..

또 어떤이는 지리산이 제일이라 하고..

저마다의 선호하는 기준에 따라 제일이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이 순간만은..

내게 보이는 이곳이 최고인 것이다.

 



 

 

▲ 저렇게 수직으로 곤두세운 절벽위에서 때로는

두렵기도 하지만..그렇기에 더 큰 황홀감에 빠져들고

새로운 스릴을 찾아 다시 걷는다.

 

 

 

 

비좁은 틈새에서 해풍에 시달리고,,

 



▲ 비바람에 ..뙤약볕에 몸을 맡기고..

 



▲ 무엇에 밀리고..밟힌다 해도

 



▲ 그냥..그 자리에서 이쁜향기 피워 내는 마음이

야생화의 마음일까...

 

 

 

 

 

▲ 내게..산이란..

마음이 밝아지고 마음이 열리는 곳이다..

 

득시글 거리는 세상 근심을 내려 놓으니..

그냥.. 너와 살고 싶다..

 



 

 

 

▲ 나바론절벽 사랑나무..

 

 

 

▲ 지나온 큰산과..철계단이 보인다.

 



▲ 추자도 최고의 밥상.

 



 

▲ 제4수원지와 추자대교..하추자도,,

가장 높게 보이는 산이 돈대산(164m)이다.

 



▲ 추자등대..

 



▲ 당겨 본 추자등대.

 



▲ 추자등대 옥상.

 



▲ 추자등대에서 바라본 추자항.

 

추자면이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서기 662년 신라의 문무왕 때와

백제시대에 탐라가 예속되어 조공이 있었던 점을 미뤄

제주에서 육지를 왕래하던 선박들이 해상의 중간지점인 추자도를

후풍지점으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조선조 성종때에 편술한〈신증동국여지승람〉

제38권〈제주목〉편에 추자도 부분이 나오는 데 거기에 추자는

제주목의 북쪽 바다에 있는 주위가 30리이며

수참(水站)의 옛터가 있다고 했다.

 

이로미뤄 이섬에는 그 시대 이전에 사람이 살았던 것을 알수가 있으며

같은 기록에는 고려 원종(元宗)11년 三別抄가 진도를 거쳐

탐라로 돌아온후 고려장수 김방경과 몽고의 흔도(炘都)가

이들을 치러올때(1273년) 추자도에 후풍을 했는데

후에 탐라인들의 그 공을 생각하여

이 섬의 이름을 후풍도라고 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리고 조선조 인조때 사람 김상헌(1570~1652)이

어사의 명을 띠고 주로 제주지방을 순행하면서 쓴 기행문인〈남사록〉에는

김상헌이 제주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며 바람을 만나

추자도의 당포(堂浦) (대서리포구)에서 3일간이나 풍했던

기록 및 추자도 지명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고 있다. 

- 추자면사무소홈페이지 -

 



 

 

▲ 파로스등대 모형.

 

BC 280년경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섬에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지시로 소스트라투스가 건설한 3단으로 이루어진

높이 135m 등대로 대부분 대리암으로 되어 있었으며,

 

맨 밑단은 4각모양, 가운뎃단은 8각모양이며,

맨 윗단은 원통 모양이었다.

 

등대 꼭대기의 전망대에 오르면 반사렌즈에 비친 불빛이

40여km 밖에서도 보였다고 하며, 당시의 기술로 어떻게

이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을 세웠는지,

 

어떤 방법으로 불을 지펴비추었는지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제4수원지.

 



 

▲ 추자대교.

 



▲ 추자대교.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연결하며, 1972년 추자대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여객선을 통해 바다로 인해 끊어진 구간을 이었다.

 

본래 추자군도에는 각 마을을 잇는 도로가

폭 1m 정도의 소로에 불과해 차량 뿐만 아니라 바퀴가 달린

어떠한 교통수단도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1964년 북제주군에서

추자도의 도로 개설 필요성을 느끼고 건설부와 제주도청에 지방도

지정 건의를 하여 지방도로 지정이 되었다.

 

지방도 지정 이후인 1965년 이 구간의 도로 개설에 필요한

보조비가 지급된 것을 당시 만성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앓고 있었던

추자도 주민에게 구호 양곡으로 풀어 추자도 주민의 식량문제가 해결되었고,

또한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교량 공사 착수 및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되어 추자면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 하추자도 입구에 세워진 침굴비 조형물.

 



▲ 지방도 1114호.

 

지방도 제1114호선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와 예초리를 잇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도이다.

 

제주특별자치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군도 중 하나인 추자군도의

대표적인 도로라 하여 추자로란 도로명이 붙여졌다.

 



▲ 하추자도 돈대산 들머리.

 



▲ 꽃과 사마귀.

 



▲ 제주올레길 표지기.

 



▲ 미역취.

 

 

 

▲ 콩자개덩굴.

 



13시 46분 : 묵리갈림길.

 



▲ 가을 유채꽃.

 

 

 

▲ 상추자도의 추자항..

 



▲ 층층꽃.

 



 

 

14시 20분 : 돈대산 정자.

 



▲ 돈대산에서 내려다보는 신양항 전경.

 



▲ 또 언제 오겠노..

흔적이나 남기고 가자.

 

 

 

 

▲ 신양항 탈출로..

 



 

▲ 부추꽃.

 



▲ 가나지아(원예종).

 



▲ 돈대산을 한번더 담아보고..

 



14시 53분 : 신양항 대합실.

 



15시 41분 : 레드펄 승선..

 



17시 16분 : 추자도가 석양뒤편에 숨어들고..

 



 

 

 

▲ 추자도 잘 다녀 가요~~..

 

 

 

동해를 잠재웠다던

신라 신문왕의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음덕으로..

최영장군의 애민(愛民)의 보살핌으로..

추자도 잘..다녀갑니다..

 

 

 

17시 35 : 일몰...

 

 

 

▲ 완도항 야경.

 

 

 

▲ 비행기처럼 사다리지게차가 대기하고 있다.

 



▲ 안전하게 걸쳐지고..1등으로 하선..

 



18시 24분 : 완도항 무사 안착.

 

완도 18시 55분 출발..

23시 52분 집 도착.

 

참 좋은 세월이다.

대구<==>완도 340km..왕복 680km.

완도<==>추자도 120km.. 왕복 240km..

 

총거리 920km를

만 23시간만에 다녀 왔다.

 

추자도..먼 거리다,,,

그래도 한번은 가고 싶은 곳이었다.

 

그러나..

추자도가 내게 오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될때..내가 그에게 가는 것이다

 

추자도의

미지의 세계로..

 

비조암(飛鳥巖)에서..

첨산(尖山)과 여자만(汝自灣)을 배경으로..

 

 

 

2019년 11월 03일

두방산(487m) : 전남 고흥.

 

산행코스당곡마을주차장 - 당곡저수지 - 귀절암터 - 전망대 - 장군바위 -

두방산정상 - 코재갈림길 - 병풍산 - 비조암 - 농공단지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당곡리주차장 10 17분.

산행종료 공단지입구 15시 10분.

소요시간 : 약 10.6km / 4시간 53분 소요.

(점심 휴식시간 포함).


10 : 17  당곡리주차장.

10 : 28  당곡저수지.

11 : 02  귀절암터.

11 : 12  전망대.

11 : 26  장군바위.

11 : 34  두방산 정상.

13 : 01  코재갈림길.

13 : 23  병풍산.

13 : 45  비조암

15 : 10  농공단지입구산행완료.

 

10시 17분 : 당곡리주차장.

 

 

 

▲ 주차장을 나서자 말자 만나는

친절한 이정표를 따른다.

 



▲ 추수끝난 황토빛 들판 너머로

뾰족한 첨산이 보인다.

 

 

 

10시 28분 : 당곡저수지.

 

 

 

▲ 두방산 들머리.

당곡저수지 제방 바로 앞에 등산안내판이 있다.

 

 

 

▲ 단풍이 산아래까지는 아직이고..

벤치만 고즈넉하다.

 

 

 

▲ 두번째 용흥사 갈림길.

 

 

 

▲ 친절한 고흥군의 거리 표지판.

100m마다 길을 안내 한다.

 

 

 

10시 55분 : 세번째 용흥사 갈림길.

 

여기서 부터는 꽤나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된다.

 

 

 

▲ 정상이 가까울수록

두방산의 옷색갈이 화려해 진다.

 

 

 

▲ 낮인데도 어두컴컴한 귀절암터의

대숲 터널을 빠져 나가면..

 

 

 

11시 02분 : 귀절암 동굴샘.

두개의 동굴샘이 나란히 있다.

 

 

 

▲ 먼저 첫번째 동굴샘..

식수로는 께름칙하고..

 

 

 

▲ 두번쨰 동굴샘도...

 

 

 

▲ 바가지는 비치되어 있어나..

여기도 식수로 하기에는 그렇다..

 



 동굴샘 안에서..

 

 

 

▲ 동굴샘에서 5~6분 숨가쁘게 올라 오면..

두방산 주능선에 도착.

 

 

 

11시 12분 : 전망대.

 

벌교의 여자만이 보이고 고흥반도로 이어지는 곳인데

짙은개스층으로 조망이 좋지 않다.

 

 

 

▲ 발아래로 펼쳐지는 마을은

고흥군 동강면 마륜리(馬輪里) 일대다.

 

마륜이란 지명 유래는

옛 선비 고을인 마륜리 일대는 말과 마차를 이용하는

선비들의 왕래로 말발굽 소리와 마차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마을길이 수레바퀴 자국으로 이어진 것이

연유가 되어 마륜이란 지명이 유래 하게 되었다.

 

 

 

 

▲ 참빗살나무.

 

 

 

▲ 청미래(일명 : 망개)가 탐스럽다.

 



 

11시 26분 : 장군바위(신선대).

 



 

▲ 규모는 작지만

중국 황산의 비래석을 닮았다.

 

 

 

▲ 장군바위는

누운 여자의 속눈썹에 해당돼 눈썹바위라고도 하는데,

흔들려서 흔들바위라고도 한다.

 

옛적에 이 능선에 100개 바위가 늘어서 있었는데,

산 뒤쪽 보성 주민들이 바위가 마을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99개를 쓰러트렸으나 장군바위를 쓰러트리려고 할 때

마른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쳐서 남았다는 전설이 있다.

 

 

 

 

 11시 35분 : 두방산 정상.
두방산은 옛적에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서 말봉산이라 불렀으며

그유래는 당곡마을에서 산 정상을 바라보면 여인이

긴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워있는듯한 모습과 흡사해서

(비슷한 산으로 거창 미인봉, 군위 비봉산, 구미 금오산...)여인의

가슴과 머리를 본떠 붙여진 두방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 두방산의 만산홍엽.

설악의 단풍이 이곳 남녘의 두방산까지 내려 왔다.

 

 

 

▲ 선바위와 뒤쪽의 병풍산.

 



 

▲ 철이 없어도 이쁘기만 하다..

 



▲ 지나온 두방산 정상.

 



12시 06분 : 칠남매의 왕벚꽃.
여름이면 산객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하는 거대한 노거수가 지나온 연륜에도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왕벚꽃에게 오늘같이 행복한 날이

또 있었을까..ㅎㅎㅎ..

 

 

 

13시 01분 : 코재갈림길.

용흥사에서 계곡을 타고 오르는 갈림길이다.
코재란,,코가 땅에 닿을듯이 가파르다,,라는의미가 있다.

 

 

 

13시 05분 : 봉두산 갈림길.

 

봉두산쪽으로는 등산객이 거의 없는듯...

길은 수풀에 가리고 이정표만 코를 박고 있다.

 

 


▲ 5년 8개월전에는 이러 했는데..

 

 

 

▲ 병풍산으로 가면서 바라본 비조암.

 

 

 

13시 20분 : 병풍산 갈림길.

 

노약자는 우회 하라고 한다...

그럼 노약자가 아니니 급경사의 병풍바위 향해서..

 

 

 

13시 25분 : 병풍산 정상.

 

직진하면 용흥사로 가게 되고

비조암은 좌측으로 내려 간다.

 



구룡포에 있는

상생의 손 조형물 같이 생긴 나무다.

 



▲ 어느새 머리위로 다가온 비조암.

비조암(飛鳥巖)은 멀리서 바위모양을 보면

날아가는 새의 모습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3시 45분 : 비조암 정상. 

대구 칠곡의 가산바위처럼 평평하여

수십명의 등산객이 점심을 먹거나쉬어갈수 있는 곳이다.

 

 

 

▲ 금전산(金錢山)이라는 산이름때문인지..

새해 시산제등산을 많이 하는 산이다.

 

 

 

첨산(尖山·313m)이 지척이다.


첨산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김범우(소설속 노블레스 오블리주 지주 김사용의 셋째아들로

중도 지식인이자 교사, 남로당당원, 등등의역)의 눈을통해

첨산을 거대한 세모뿔로 표현했으며

 

또한 신비로운 산으로 주민들은 산을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해도

신령스러운산으로 여겼으며 옛날 선비들은

이산을 대강(大江)의 필봉(筆峰)이라 불렀다한다. 

 

첨산의 필봉이 두방산에서 흐르는 대강의 먹물로 글을쓰면

천하일필(天下一筆)이라는 속언(俗言)이 있어

선비들이 몰려와 자기의 필적(筆蹟)을 앞 다투어 남겼다고 하며

마륜(馬輪)은 선비들이 수레를 타고 드나드는 고을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강에 선비들이 많았음을 말해 준다. 

 

고흥의 수문장처럼 문턱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신성시하고

함부로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산으로

정유재란 때에는  임진왜란시 이충무공의 막하로 활동했던

송대립장군이 의병을 모아 분전하다가 순절한곳이다.

 

 

 

 

▲ 새가 날아 오른다는 비조암에서..

 

 

 

▲ 가을의 하늘을 비상하려는 일곱선녀의

퍼포먼스가 아름답다.

 



▲ 아무리 철이 없다 해도,,

여기는.. 아예 대놓고 활짝 피었다.

 

 

 

▲ 미역취.

 

 

 

▲ 꽃이라 이름지어진 것은 모든게 아름답다.

봄의 춘심이 아닌.. 추심에 동하여 향기에 취하고 싶은

가을 여인이 되고 싶은가 보다..

 

 

 

▲ 비조암을 내려서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첨산 방향으로...

 

 

 

 

 

▲ 내려서면서 첨산을 올려다 보는데...

뒤에서 통신병이 적토마를 타고 말발굽소리도 요란하게

달려와 본대 사령부의 통지문을 황급히 전한다.

 

첨산(尖山)의 공격을 중단하라는 사령부의

긴급 전문이 왔단다..

 

 

 

14시 31분 : 원매곡 갈림길.

 

등산도 전쟁이다.

첨산에 깃대를 꼿지 못함이 아쉽기는 하지만

5년전에 정복했었던 첨산을 떠올리며..

 

작전이 바뀌었다면

따를 수 밖에...

 

 

 

▲ 첨산에 오르지 못함을 위로라도 하듯이

최고의 억새꽃이 반겨준다.

 



▲ 관리를 제대로 받지못한 유자가

시들시들 매달려 있다.

 

 

 

▲ 까마중이 반짝반짝 익어간다.

어릴때 입이 새까맣게 따먹었던 먹거리다..

한국의 블루베리다...

 

 

 

▲ 탐스런 대봉감..

 

 

 

▲ 뒤돌아본 비조암.

 

 

 

 

15시 10분 : 하산완료..

 

2014년 3월 9일의 봄날에 왔던 두방산..

이번에는 가을의 두방산속에 안겨 좋은님들과 함께한 점심은

두고두고 기억 되어질 시간이었다.

 

 

2019년 10월 19일 ~20일.
<거문도. 백도>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여행 둘째날> : 숙소출발 - 영국군 묘지 - 회양봉전망대 - 숙소귀환(아침) -

삼호교 - 덕촌들머리 - 불탄봉 - 신선바위 - 보로봉 - 거문도등대 -

숙소귀환(점심) - 유람선선착장 - 서도선착장 - 인어상전망대 -

숙소귀환 - 거문도여객터미널 -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 대구 귀가

 

(1)불탄봉 산행 : 숙소(뉴백도모텔) : 08시 20분 출발.

숙소(뉴백도모텔) : 12시 10분 도착(점심).

소요시간 : 약 8.3km / 3시간 50분 소요.

 

(2)녹산등대 트레킹 : 백도유람선 터미널 : 13시 10분 출발.

서도유람선 터미널 : 14시 50분 도착.

소요시간 : 약 2.3km / 1시간 40분 소요.

 

(3)대구 귀환 : 거문도여객선터미널 : 16시 10분 출발.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 17시 50분 도착.

 

여수터미널 : 18시 10분 출발.         

대구은행본점 : 22시 24분 도착.

 

 

06시 23분 : 회양봉 전망대.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아무리 국산 영혼이 아닌 영국 혼령이라 해도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캄캄한 05시 40분에

영국군의 묘지로 가는 길이 결코 유쾌하지는 않지만 

 

거문도에서의 일출을 보려고

휴대폰 후랫쉬를 켜고 묘지를 지나 전망대까지 올라 갔는데.

그런데..해가 뜨는 쪽의 방향도 안맞고 더구나 수평선위로

검은구름이 잔뜩 끼여 일출은 기대 밖이다.

 

인터넷을 뒤져 일출 전망대가 회양봉전망대라는 정보를 보고 왔는데

이럴수가,,, 막상 올라 오니 일출정보가 잘못 되었다.

 

공부도 지나치면..

자기 발등을 찍는다는걸 배웠다..

ㅎㅎㅎ~ 

 

 

 

▲ 영국군 묘지.

2기가 있는데.. 너무 흔들려서 삭제.

 

영국군 거문도점령사건은...

1885년 고종 22년 4월(음력 3월1일)부터

1887년 2월 27일(음력 2월5일)까지 약 2년(23개월)간...

전남 여수시 거문도를 점령한 사건이다.

 

조선을 먹잇감으로 삼았던 러시아와 일본,

주도권을 놓지않으려던 청나라, 세계해군력 1위를 자랑하던 영국과

겨울에도 얼지않는 항구가 필요했던 러시아가

조선과의 영흥만조차권을 인정하는 밀약설이 나돌자

러시아의 남하를 막고자 영국군이 거문도를 점령하였다.

 

명분이 없던 영국군은 23개월 만에 철수했지만

그동안 13척의 군함과 2000여명의 병력이 거문도에 진입했는데

흔적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데 보로봉 정상은 포대를 배치한 곳,

거문초등학교는 해군 막사 자리이고 테니스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묘지를 조성하면서 깔아 놓은건지..

 

 

 

 

▲ 일출은 처음부터 여기서 기다릴껄..

 



▲ 거문초등학교.

 



▲ 2년간 주둔하면서 거문도 주민들과는

매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 영국군묘지 가는길 입구.

어두운데 올라가서 순서가 역으로 되었다.

 

 

 

 

 

 

 

▲ 숙소인 뉴백도모텔.

 

고급스런 시설은 아니지만 인심좋은 안주인의

맛깔스런 음식은 정말 맛있다.

 

새벽운동을 마치고...

07시 30분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08시 20분 : 삼호교.

 

서도와 고도를 있는 삼호교는

1992년 길이 250m, 폭 5m로 개통된 이 다리는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아치형으로 세워졌다.

 

좁은 도로폭 때문에 나란히 차량 두 대가 교행하는 데에 무리가 있어

대형 경광등을 포함한 신호관제시스템이 양쪽 다리 입구에 설치되어있다.

반대편에 차가 오면 경광등이 켜지면서 사이렌이울린다.

 



▲ 불탄봉 들머리는 오른쪽으로 간다.

 



▲ 차가 오면 경광등이 깜빡거리고 있다.

 



08시 33분 : 덕촌들머리.

 



▲ 거문도의 주수입원인 해풍쑥농사를 준비하는 부부.

 



 

▲ 거문도에서 보는 분꽃이 반갑다.

 



▲ 해국..

 



▲ 동도의 덕촌마을..

 



 

 

 

 

▲ 천남성.

 



▲ 산행시작부터 끝날때까지 80%가 동백숲길이다.

 



 

09시 06분 : 불탄봉정상.

 

 

 

 

▲ 불탄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산면 행정중심지 <고도>.

동도,서도,고도의 세섬중에 제일 작은 고도가

거문도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 일본군 진지...지하벙커로 통한다.

 

 


▲ 선괭이밥.

 

 

 

 

▲ 여뀌..

 



 

 

 

 

 

 

 

 

 

 

▲ 기와집몰랑.

 

'몰랑'은 산마루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로,

'기와집몰랑(기와지붕몰랑)'은 바다에서 보면 이능선이

기와지붕 마루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옆 모습이 마치 혹성탈출의 유인원 얼굴처럼 보인다.

 

 

 

 

 

 

 

▲ 지나온 능선.

 

 

 

석착지의류(石着地衣類).

 

지의류는 바위 등을 부식시키기보다는

바람에 날리는 먼지나 흙을 지의류 주변에 쌓아서

토양을 형성하여 식물이 자랄수있는 기초가 되며

생태계의 가장 밑바탕이 된다.

 

 

 

 

 

▲ 보리수 꽃..

처음본다.

 



 

 

▲ 신선바위.

 



 

▲ 드디어 거문도등대가 보인다.

 



 

 

▲ 갯고들빼기.

 



 

▲ 절묘한 바위.

 



10시 29분 : 보로봉.

 



 

 

▲ 365계단.

 



10시 41분 : 해안도로 합류.

 



▲ 거문도등대쪽으로.

 



 

 

 

▲ 우등대회(右燈臺廻).

 

어렵다..

오른쪽 둥대로 도는길..이라는 뜻 같다.

이정표가 세워지기전에 세운듯..

 

 

 

▲ 털머위.

 

 

 

10시 59분 : 거문도등대.

 



 

 

 

▲ 구 등대.

 



▲ 관백정(觀白亭).

 



 

 

 

 

▲ 수월산.

 

 

 

▲ 거문도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1905년 4월 12일 세워진 뒤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거문도 등탑은 높이 6.4m의 원형백색으로 연와, 석 및 콘크리트 혼합구조물이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설치되었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33m 높이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2006년 1월부터 선박의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등탑 외벽과 중추식 회전장치 등을 보수하여

해양유물로 보존하고 있다.

 



 

 

 

 

 

▲ 조금전 내려왔던 불탄봉 들머리.

여기서부터는 도로를 따라 간다.

 



▲ 삼호교와 거문대교가 차례로 보인다.

 



▲ 거문도 호텔,

 



▲ 돈헌 임병찬의사 순지비.

 

1906년 2월 의병장 최익현과 더불어 태인의 무성서원에서 의병을 일으켜

초모, 군량 및 병사훈련 등의 책임을 맡아 홍주 의병장 민종식과

서로 연락을 맺으면서 태인, 정읍, 순창, 곡성 등 지역을 습격하여

관곡을 취해 군량으로 삼고 진용을 정비하였으나

그해 6월 순창에서 최익현과 함께 적에 의해 체포되어

2년간 대마도에 유배되었다가

 

이후 1912년 9월 고종황제의 특명으로

독립의군부 전남순무대장으로 항일구국투쟁을 하다가

1914년 왜경에 체포되었다가 이곳 거문도에 유배되었고

1916년 단식끝에 순국하였다.

 

잡초가 무성하여 황량스럽지만..

선배님들이 이땅을 지켜주셨기에

오늘의 내가 여기에 섰음이니..

고이...잠드소서~

 

 

 

▲ 삼호교를 건너 숙소로 귀환후 샤워하고

칼치정식으로 점심 식사하고

 

 

 

▲ 함께한 인연들..

 

유람선으로 서도선착장으로 가서

녹산등대의 인어전망대를 다녀온다.

 

 

 

 

▲ 바닷물에 잉크를 풀어 놓은듯 너무 맑다.

 

 

 

▲ 서도초등학교를 신축하고 있다.

학생수도 적은 이곳에 대규모 학교를 짓는게 의아해서

주민에게 물어보니..

 

거문도에는 4개의 초등학교가 있는데

학생수가 점점 줄어 들어서 하나로 합쳐 첨단 학교시설은 물론

현대적인 기숙사도 갖춘 통합학교를 지어

특수학교 처럼 타지의 유학생도 유치한다는 얘기다.

 



▲ 녹산등대 가는길은

신축공사장 옆으로 열려 있다.

 



 

▲ 거문대교,

 

거문대교(巨文大橋)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의 서도와 동도를 잇는 사장교이다.

 

교량 길이는 560m이며 연결 도로까지 합하면 1.72km가 된다.

거문도의 가장 큰 두 섬인 서도와 동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2010년 10월 22일에 기공식을 가진 후

2015년 9월 18일에 개통했다.

 

 

 

 

 

 

 

▲ 인어(신지끼)동상.

거문도에는 검은인어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신지끼>라 불리는 거문도 인어는

하얀 살결에 길고 검은 생머리를 하고 있으며

주로 달 밝은 밤이나 새벽에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신지끼>가 절벽에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내면

어김없이 큰 풍랑이 몰려와 신지끼의 저주로 풍랑이 오는 것이라 여겼으나
이후 <신지끼>의 출현은 저주가 아니라 풍랑이 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수호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게 됐다.

 

여수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어 전설이 담긴 거문리 일원을 탐방할 수 있는 산책로 1㎞를 개설했고,
2010년 10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인어상을 설치하였다.

탐방로는 초등학교 옆길을 돌아 녹산 등대까지 연결되는 코스다.

 

 

 

 

 

 

▲ 녹산등대는 시간상 생략하고 보는 것으로...

 

 

 

 

 

 

▲ 갈때는 오른쪽으로...

 

숙소로 돌아가 개인소지품 챙겨서

거문도여객선터미널에 집합.

 

 

 

15시 50분 : 거문도여객 터미널.

 



▲ 개찰하면서 보니

조국호가 이번에는 거문도항에 정박해 있다.

 

 

 

16시 00분 : 개찰후 승선.

16시 10분에 출발한 "줄리아 아쿠아" 호는..

 

 

 

17시 58 : 여수항 도착.

 

2019년 10월 19일~20일의 가을날은

백도와 거문도등대라는 풍경이 아름다운 단풍이 되어

 

지금쯤 그 화려함이 절정인 설악의 단풍조차

전혀 부럽지 않게 해준 가을날로

오래오래 기억 되어질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