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7일 여행 둘째날...

오늘의 여행일정은 충남 논산의 관촉사 ~ 전북 김제 벽골제 ~ 망해사 ~ 조앙사~ 성모암 ~ 격포항이다.

 

06시 34분 : 독대섬의 아침이 밝아 온다.

 

▲ 부지런한 낚시꾼은 1인용 보트를 타고 나간다.

 

▲ 독산에는 전국의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06시 54분 : 해상일출을 보기힘든 서해안이라 마을길을 따라 야산하나를 넘어 가니..

수확을 앞둔 황금들판에 황금해가 솟아 오른다.

 

▲ 추석을 지난 음력 8월 21일의 낮달이 서산에 걸렸다.

 

▲ 소황사구 산책로 입구.

지정시간 외에는 사격훈련으로 진입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걸음을 멈칫하게 만든다.

마침 지나가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이시간에는 가도 된단다..

 

▲ 데크길을 따라 야산을 넘어가니 해안선이 이어진다.

 

▲ 여기 황사구는 파도에 의해서 만들어진 모래사장이 아니라  자연의 바람에 날려온 모래가 퇴적되어

생긴 모래사장으로 각종 동식물의 보호구역으로 지정 되어 있다.

 

▲ 아침을 차리는 중이다.

 

▲ 지나가는 캠퍼들이 집시카를 보고... 굿 아이디어라며 한마다씩 하고 간다.

 

▲ 4번 국도상의 부여군 금강의 부여대교를 건너고..

 

▲ 사비문도 지나고...

백제의 수도 사비성에서 나당연합군과 백제군이 마지막으로 벌인 전투의 함성이 들리는듯 하다.

 

10시 23분 : 충남 논산의 반야산 관촉사 일주문.

 

▲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추모비.

계단 옆에 생각지도 못했던 추모비가 있어서 의아해 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다.

 

1965년 8월3일 대한 반공청년회 논산군지부에서 세운 비로..

6.25전쟁당시 포로수용소가 거제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이곳 논산에도 있었다.

반공​포로들이 모두 북송될 처지에서 이승만대통령이 용단을 내려 반공포로들을

임의로 석방하여 자유의 몸이 되게 했다.

​그때 풀려난 포로들이 이승만대통령의 은공을 잊지못해 이곳에 추모비를 세운 것이라고 한다.

 

▲ 관촉사 대적광전.

 

▲ 관촉사 윤장대.

 

▲ 어릴때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은진미륵이다.

국보 323호인 불상의 공식명칭은..."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이다.

 

▲ 후배와 셋트로...ㅎㅎㅎ

 

▲ 부여의 갈치조림...간결한 시골밥상이지만 맛은 기똥차다...

 

13시 59분 : 전북 김제의 벽골제... 코 선생이 여기도 입장 거부다.

 

▲ 돌아서기 아쉬워서 담장 밖에서 청룡백룡을 당겨보고 돌아선다.

 

▲ 새만금방조제의 상류쪽인 만경강가에 자리한 망해사로 가는데 경찰차가 앞에서 캄보이 하듯...가더니

 

▲ 희안하게도 우리의 목적지인 망해사주차장까지 앞서가더니 주차자리까지 잡아 주고 간다..ㅎㅎ 거참..

 

05시 01분 : 망해사(望海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754년(경덕왕 13) 법사 통장(通藏)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642년(의자왕 2) 거사 부설(浮雪)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왼쪽은 바다물의 조수간만의 소리를 듣는다는 청조헌(聽潮軒)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 망해사 극락전에서 꼭 보아야 할것이 있다.

 

극락전 법당위 왼쪽에 벽을 사이에 두고 밖으로는 용두를.. 안쪽으로는 용미를..만들어 놓았다.

 

▲ 오른쪽에는 청룡이...

 

망해사 낙서전(樂西殿).

진묵대사에 얽힌 얘기..

진묵대사가 망해사에 계실때 바닷가가 바로 앞이라서 해산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하루는 굴을 따서 먹어려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왜, 스님이 육식을 하느냐며 시비를 걸자..

스님은 "이것은 굴이 아니라 바위에 핀 석화(石花)다"...라고 하는 말이 전해져..

석화라는 어원이 바로 진묵대사와 얽혀 있음을 짐작해 볼수 있다.

 

애국지사 곽경열선생의 추모비.

 

▲ 해발 72m의 진봉산 전망대.

 

▲ 새만금방조제 상류.. 만경강 상류다.

 

▲ 김제평야.. 행정명도 김제시 광활면이다...

 

06시 01분 : 김제시 만경읍 조앙사(祖仰寺).

조앙사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이다.

불교계의 거목으로서 전북지역의 고승이던 진묵대사가 태어났던 곳으로서 그를 모시는 사찰이다.

 

▲ 조앙사 바로옆에 위치한 성모암(聖母庵).

고승 진묵대사(震默大師) 모친의 묘소에 세워진 암자이다.

 

▲ 성모암 순례를 마치고 격포항으로 가는 길...

여기에도 순창 못지 않는 메타쉐콰이어 길이 있다.

 

17시 06분 : 격포항 회센터.

 

▲ 공중화장실이 있는 채석강 입구에 집시카를 파킹하고...

 

▲ 격포항 회센터...

이왕이면... 이쁜 아지매 코너로 직행하여...

 

▲ 전어세꼬시... 깻잎에 싸서 먹으니 구수하다.

 

▲ 쐬주 2병씩 마시고 집시카로 돌아와 이딲고 세면하고..

휴대폰 인증샷..... 술마신 표시도 없다..ㅎㅎ~

▲ 한국의 시월은 상달이라 해서

오곡백과가 풍성해서 배불리 먹고 마시고 놀고 단풍놀이 가기 좋은 달이다.

 

지구 반대편의... 시계가 없던 인디언들은 자연의 변화에 대한 관심과 자연을 공유하는 영혼으로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것 같다.

그래서 인디언들의 10월은.....

양식을 갈무리하고.. 산이 불타고..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는 달...이라고 했나 보다.

 

▲ 산행(山行)이라는 매개를 통해 10여년이 넘게 형, 동생하며 알고 지낸..

후배가 준비한 집시 카(Gypsy car)를 타고 서해안으로 일탈의 여행을 떠난다.

 

▲ 3박 4일간 우리들의 발이 되어줄 집시 카(Gypsy car)의 모습이다.

 

13시 15분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집시 카(Gypsy car)는 대구 향군회관 앞에서 09시 40분에 출발하여 오후 13시 15분에 서해안 안면도의

먹거리 맛집으로 유명한 <딴뚝통나무식당>에서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딴뚝이란.. 이름이 궁금하여 알아보니..

이뚝 저뚝.. 다른뚝.. 그냥 동네 지명이란다.

 

▲ 게국지 셋트...

 

▲ 안면도 명물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안면암으로 가는길에는 안면도의 상징인 <안면송>이 멋진 자태를 뽐낸다.

 

14시 25분 : 안면암 도착.

안면암은...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로,

"석지명" 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안가에 지은 절이다.

 

"석지명"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에서 종교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총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무(無)로 바라보기"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 안면암의 부상탑으로 가는길...절묘한 썰물의 타이밍으로 걸어서 갈수 있다.

 

왼쪽 "여우섬"과 오른쪽 "조그널섬" 사이의 칠층탑...일명 부상탑(浮上塔)... 그리고 부교(浮橋).

조그널섬은. 예전에 조기가 많이 잡혀 섬 전체에 조기를 널어 말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망둥어.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라는 속담의 주인공이다.

망둥어 같은 사람이...주변에 참 많은것 같다..

 

안면암 부상탑(安眠庵 浮上塔).

 

▲ 안면암을 뒤로하고...

 

▲ 안면도에 왔으니 대표 해수욕장인 "꽃지해수욕장" 을 찾았다.

꽃지<할미할아비바위> 전설.

신라 제42대 흥덕왕(826~836년)때 해상왕 장보고는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한 뒤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건승포)에는 전략적 전진기지를 두었는데,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이라는 장군이 파견됐다.


그는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여기고 어질게 다스리니 부대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승언’장군에게는 ‘미도’라는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너무 좋았고, 그들의 사랑은 날로 더 깊어만 갔다.

어느 날 ‘승언’장군에게 해상왕 장보고로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출정한다.

하지만 여러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 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장군은 돌아올 줄 몰랐지만 ‘미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밤낮으로 수 십 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위에서 죽고 말았다.

 

그 뒤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고 불렀는데, 어느 날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아올랐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아비바위" 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꽃지해수욕장에서 폰으로 인증샷 남기고..

 

▲ 다시 안면대교를 건너...

 

07시 25분 : 독산해수욕장(캠핑장).

 

여기서 집시들의 여행 첫날의 차박을 한다.

집시(Gypsy)는 인도 북부 지역에서 기원한 코카서스 인종의 유랑 집단을 말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데, 마차를 타고 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한다.

 

집떠나면 "개고생" 이라 했다...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이다... 고생이라 생각하면 개고생이요... 즐기면 그게 행복이 된다.

용의주도한 후배가 자가발전기 까지 준비한 집시카(Gypsy car)는 최신식 천막 마차다.

바닥에 방한재를 깔고 텐트를 설치하고.. 전기장판을 깔고.. 그위에 두툼한 요를 깔고..

번데기 침낭속으로 들어가면 바람 한점 없는 최상의 잠자리가 된다.

 

저녁먹거리 준비를 해야 된다며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나보고 한바퀴 돌아보고 오란다.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소황사구"라는 산책로가 있다.

군사지역이라 내일 아침에 가보려고 한다.

 

30여분 산책하고 돌아오니... 목살을 굽고 있다.

 

잘 구워진 목살한점에 쐬주한잔... 늬들이 이맛을 알어?~...

 

이렇게 "독산캠핑장" 에서의 첫날이 깊어간다.

2020년 10월 04일

팔공산 : 치산계곡 ~ 투구봉(828m) ~ 공산폭포 : 경북 영천시.

 

산행코스 : 팔공산 치산계곡 수도사주차장 - 사방보 - 대슬랩 - 투구봉 -

옛신령재 - 민비골 - 진불암갈림길 - 공산폭포 - 수도사 주차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수도사 주차장 09시 14분.

산행종료 : 수도사 주차장 15시 50분.

소요시간 : 약 7.95km(gps 기준) / 의미 없음(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14 수도사 주차장 출발.

09 : 19 사방보.

09 : 59 투구봉능선.

11 : 19 대슬랩.

12 : 30 옛신령재(점심).

14 : 31 민비골 합류.

14 : 51 진불암 갈림길.

15 : 31 공산폭포.

15 : 50 수도사 주차장 산행완료.

 

▲ 수도사.

수도사(修道寺)는 경상북도 영천시 신령면 치산리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647년(신라 진덕여왕 1) 자장(慈藏)과 원효(元曉)가 함께 창건했다고 하나

원효는 648년에 승려가 되었으므로 자장이 창건한 것으로 추정된다.

 

1296년(고려 충렬왕 22)에 중창했으며, 1805년(조선 순조 5)에는 징월(澄月)이 중창하였고

본래 이름은 금당사(金堂寺)였다고 한다.

 

09시 14분 : 출발에 앞서 인증샷.

 

투구봉 능선을 타기위해 수도사를 지나..

 

09시 19분 : 하류쪽으로 4 ~ 5분 가량 내려 와서 사방보가 설치된 곳을 건넌다

 

▲ 보(洑)를 건너면 희미한 등로의 흔적이 보인다.

 

사방보에서 주능선까지 매우 가파른 길이지만 꿀밤줍는 재미에 빠져 힘듦을 잊는다..

 

09시 59분 : 투구봉 주능선 도착하여.

 

 홍여사님표 얼음수박과 고추전에 막걸리 한잔..

 

산객들의 발걸음이 뜸한 등로지만.. 비교적 흔적은 뚜렷하다.

 

▲ 발길 뜸한 이곳에 "소나무 여신"이 납시었음을 노송이 제 먼저 알고...

여신의 알현을 주선해 달라고 무언의 신호를 보낸다.

 

▲ 노송보다도 더 세월의 향기가 아름다운 두분이시다.

 

수도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바위에서..

 

한바탕 급오름을 치고 올라 맛보는 이여사님의 오이 한토막은 최고의 청량제이다.

 

헐!~~ 우째 이런 안타까움이...

3년전까지만 해도 푸르렀던 명품송이..

 

3년전인 2017년 5월 1일에는 이렇게 멋진 자태에 고고한 모습이었다...

 

벙개팀 5인의 여전사와 발가락바위.

 

▲ 발가락 바위.

 

▲ 반가운 형제 소나무..

조금전 고사한 명품송 보다도 더 척박한 환경인데도 살아 있음에 반갑다.

둘이 함께여서 일까...

 

배경이 파아란 가을하늘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같은 날은 그리움이 느껴지니 이 또한 그림이다..

 

11시 19분 : 대슬랩 구간.

 

대슬랩을 오르며 뒤를 보니 구름이 쫏아오며 한폭의 수채화를 그린다.

 

 

투구봉 오름 암릉이 위험해 보이지만 좌측으로 에돌아 올라가는 길이 있다..

 

분명히 3년전의 밧줄은 아니고 새로설치된 밧줄인데 늘어나는 밧줄이라 익숙하지가 않은 모양이다.

이런 밧줄을 잡는 요령은 늘어날때까지 바짝 당기면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회원님들의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순서를 바꾸어 내가 선두로 올라 간다.

 

팔공의 최고봉인 비로봉도 운해에 잠기고...

 

안개 구름은 뒤를 바짝 따라오고..마음이 급해진다.

 

11시 39분 : 투구봉(갈모봉).

 

투구봉은 멀리서 보면 봉우리 형태가 장군들이 쓰는 투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또다른 이름으로는 선비가 쓰는 갓을 넣어두는 갈모형태라고 한다.

따라서 문무(文武)의 기상이 하나의 봉우리에 합일된 산이다.

 

투구봉 내림은 약45도의 경사로 까탈스럽다.

 

오늘도 여신님의 소나무 사랑의 퍼포먼스는 고목위에서도 연출된다.

 

가지버섯.

 

도립공원 경계석.

 

12시 06분 : 청석배기..

뒤쫏아 오던 안개구름이 청석배기오름을 헉헉대며 올라가는 우리들의 발검음을 어느새 추월한다.

여기서 순간의 선택이 필요하다.....

선배님들과 합의하여 남은 코끼리능선과 신령재 구간을 포기하고 탈출로를 찾기로 결정 한다...

 

12시 30분 : 옛신령재에서 점심.

무사 하산을 바라며...구호는...하늘은 우리편!~~

3년전의 기억을 더듬어 옛신령재에서 탈출로를 찾기에 앞서...

한번도 내려가보지 않은 하산길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에 체력충전이 필요하다.

 

희미하게나마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묵은길을... 오직 오랜 산행에서 체득한 하이에나 같은 감각으로

온몸의 더듬이를 가동시키며 선두에서 길을 찾는다.. 드디어 40여분만에 민비골 하산길을 만나고...

 

14시 47분 : 목책교...

 

14시 51분 : 진불암 갈림길의 현수교.

 

스틱을 씻던 이회장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했는데...ㅎㅎㅎ~

 

예상은 역시나 빗나가지 않는다...ㅎㅎㅎ

치산계곡 옥수(玉水)에 발을 담그고 있는 야회장님한테로 은근슬쩍 다가 가더니...

 

야회장님의 발을 씻겨 준다...ㅎㅎ

이회장님은 무슨말로 야회장님의 마음을 훔쳤을까?...ㅋㅋㅋ

나는 본대로 느낀대로 사진찍고 글쓰고 올렸을 뿐인께롱...

차후로 벌어질 입방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이회장님이 채금을 지이소...ㅎㅎㅎ~~

 

▲ 세상사 참으로 새옹지마(塞翁之馬)라 했던가... 현풍에서부터 같은 차를 타고 왔건만...

누구의 발은 씻겨주고 우째서... 내발은 씻겨 주는 오빠야가 엄노...ㅎㅎ

진주 오빠야도 모린채 하고 있으니... 천갈래 만갈래 찟어지는 마음을 씻을길이 없구나..

에라이!~~ 의자나 씻자.....첨벙첨벙~~ ㅋㅋㅋ~

 

망폭정...

 

▲ 공산폭포.

 

15시 50분 : 수도사 주차장 하산완료..

 

하산주는 달콤한 감주로...

 

▲ 배낭 정리도 마무리 하고..

 

개척하며 내려온 하산길을 해 내었다는 자신감은...내일 보다는 오늘이 가장 젊기에 가능한 것이며...

해 낼수 없는 내일 보다는 할수 있는 오늘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가...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했다.

즐김으로 승화시키며 내려온 벙개팀의 무사함에 감사하며......

다시 건배의 잔을 높이 들자~..... 하늘은...우리편!~~,

 

▲ 감사의 건배로 동료의 얼굴이 가리기에...소중한 한분한분의 얼굴이 잘나오게 마무리로 한컷...

수고하셨구요 행복했습니다.

2020년 09월 27일

팔공산 : 노적봉(891m) ~ 은해봉(883m) ~ 중앙암 : 경북 영천시.

 

산행코스 : 팔공산 갓바위주차장 - 맥섬석유스호스텔 - 노적봉 - 능성재 - 만년송 -

극락굴 - 중앙암 - 태실봉 - 인종태실 - 신일지 - 은해사 - 치일리 버스종점주차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갓바위 주차장 09시 12분.

산행종료 : 은해사 주차장 17시 16분.

소요시간 : 약 10.5km(이정표 기준) / 8시간 04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12 갓바위 주차장 출발.

09 : 17 맥섬석유스호스텔.

09 : 42 산불감시초소.

10 : 18 전망대 쉼터.

11 : 00 노적봉.

11 : 59 능성재.

12 : 47 암릉전망대(점심).

14 : 28 만년송.

14 : 55 중앙암(일명 : 돌구멍절).

17 : 16 은해사주차장 산행완료.

 

08시 45분 : 팔공산 갓바위주차장.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출발점... 북지장사로 이어진다.

 

09시 12분 : 출발 인증샷.

 

09시17분 : 맥섬석 유스호스텔.

 

세월이 흘러가면 갈수록 그 속도가 빠르다고 하던 옛말처럼 그 지겹던 태풍과 폭우의 지난여름도

어느새 추분을 지나고 초록의 솔향기가 묻어나는 솔바람은 영락없는 가을 바람이다.

 

난이도 중급정도의 오름이지만 따가운 가을빛에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힌다.

 

09시 42분 : 산불감시초소...

 

도학동 방짜유기장에서 선본재로 올라오는 지능선에 도착.

이정표대로라면 주차장에서 1.1km를 올라왔다는 얘기다.

 

출발지였던 갓바위주차장도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환성산능선이 초례봉으로 시원하게 내달린다.

 

골짜기 다락논에도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10시 18분 : 전망대 쉼터..

 

야회장님 보고계신가요?... 빨리 컨디션 회복하여 원대복귀하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소나무여신의 타이틀이 위험합니다...ㅎㅎ~

 

약 9년 9개월만에 만나는 너인데... 그 푸름 변치 않아 너무 반갑다.

 

관암사.

 

10시 46분 : 선본재... 능선을 따라가면 갓바위(석조여래불)로 이어진다.

 

농바위.. 굳이 오르고자 한다면 못오를리 없어 보이지만 내려올 일이 난감하여..

인증샷으로 오름을 대신한다.....

 

농바위...

 

노적봉.

 

▲ 여기서 보면 갓바위(석조여래불)의 뒷쪽이다..

여래불이 남쪽을 보고있어서... 특히나 부산지역의 신도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속설이 있다.

 

남방아덤에 이회장님이 선착하여 올라오란다...

 

▲ 남방아덤 오름 석문.

 

남방아덤에서 바라본 노적봉...정상석이 보인다.

 

지나온 농바위.

 

중국의 후한말 삼국시대에...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나무아래에서 도원결의를 하였다면..

 

21세기의 가을햇살이 정기머금은 천지의 호탕한 기운을 발하는...이곳 팔공산 자락에서

솔잎. 구구. 길벗의 안방살림꾼들이 팔공결의를 맺는다..ㅎㅎ~

 

바위샘에 물이 고였다면 팔공의 반영이 가히 환상적이었을 텐데 아쉽다...

 

 

진행방향의 북방아덤과 공사중인 전망데크.

 

팔공컨츄리도 보아주고... 방아덤을 내려선다.

 

석문위에 하늘향해 우뚝선..그넘..참 실하다..ㅎㅎ

 

바로아래에는 석문이...참으로 자연의 오묘한 배치다.

 

하늘로 못간 팔공의 이무기인가...코도 있고 입도 보이고..눈도 있다..

 

새로만드는 데크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을 올려다 보니 북방아덤...남방아덤...노적봉이 나란히 서있다.

 

당겨본 동봉과... 비로봉.

 

▲ 솔솔부는 가을바람이 기분을 좋게하는 내림길에...

나뭇잎들은 그 짓푸른 초록색을 벗어버리려 하고 있다....자연의 변신은 무죄다..

 

11시 59분 : 능성재..

직진하면 동봉. 비로봉으로 가고...우리는 오른쪽 은해사 방향으로...

 

헬기장에서 민생고 해결을 하려고 하는데 바로 옆에 말벌이 집을 짓고 있다..

안전상 후퇴...

 

▲ 강인한 생명력의 소나무 두그루에게 사주경계를 부탁하고...

민생고 해결을 위해 바위밑에서 자리를 잡는다.

 

▲ 건배의 잔부터..비우고...

 

▲ 삼인암(三印岩).

천(天 : 하늘)... 지(地 : 땅)... 인(人 : 사람)의 도(道)가 조화를 이루어야 된디...라는 뜻인것 같다.

옛날에 어느집 처녀가 손이 귀한 집에 시집을 와서 애기를 가지지 못하여 큰 걱정을 하다가 스님에게 여쭤본즉

여기에서 기도를 하면 된다는 방편을 얻어 열심히 기도하여 아들 셋을 낳았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 삼인을 가리키는 회원님들...

천(하늘 : 날씨)은 언제나 우리편이요...

지(땅 : 등산로)은 우리에게 언제나 넉넉하고 평안한 등산로를 열어주시니..

인(사람 : 회원)은 서로의지하고 베푸니... 벙개팀의 홍복이로다...

 

▲ 만년송 가는길에도 석굴이...

아마도 만년송에 경외심을 가지고 몸을 낮추라는 자연의 메시지 일거라고 생각해 본다.

 

▲ 그리고 좁은 통로... 나는 베낭을 메고도 그냥 지나왔는데...이여사님도..여유롭다.ㅎㅎㅎ

 

▲ 6.25전쟁은 난리도 아니라고... 보따리 이고지고...ㅎㅎ~

 

전부 날씬...늘씬이십니다..

 

▲ 만년송의 정기를 내 가슴에.....

 

▲ 만년송은 2014년 1월 1일에 다녀 갔으니 6년 9개월만의 재회다.

 

14시 27분 : 극락굴 입구.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의 자연 바위굴로써, 들어가면 중간쯤 옆으로 작은공간이 나오고 그 틈새를 지나면

처음의 자리에 서게 된다.마치 극락세계를 드나드는 야릇함을 맛 볼 수있다.

 

▲ 극락굴은 화살표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나오게 된다.

 

▲ 내가 선두에서 출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화엄경론을 집필할때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어 이 굴에서 화엄경 약찬게를 외우다

화강삼매에 들어 불빛을 발산하였는데 그 힘으로 바위가 갈라지고 그 소리레 의문이 풀리어

화엄론을 완성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후 조선말기 영파스님이 이굴에서

어느 여름날 정진하다가 삼매에 들어갔다고 한다.

 

▲ 다들 극락체험을 잘 하셨는지요?... 몸관리 정말 잘하셨습니다.

 

▲ 한바퀴 돌아 나오면 처음의 입구로 다시 돌아온다.

 

▲ 극락굴을 빠져 나오면,,, 고려시대 초기 작품의 삼층석탑...

 

▲ 뒷쪽의 화살표가 극락굴이다...

 

▲ 중앙암으로...

 

▲ 중앙암 석문...

일명 돌구멍절이라는 별칭을 얻게된.. 자연의 돌문 사이로 중앙암의 기와가 보인다.

 

이런곳에 어찌 불사를 일으킬 생각을 했는지..

 

▲ 영험하신 부처님이시여!~...

야회장님 빨리 에너지 회복되게 하시여 소나무여신의 권좌에 오래오래 머물도록 하여 주옵시고...

야대장님 상처 빨리 아물게 하시여... 두다리가 더욱 튼튼하여 오래도록 산행가이드 할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 용왕당.

 

 

▲ 삼성각.

 

▲ 삼성각앞에서 가파른 계단을 타고 내리면...

 

▲ 중앙암 진입차도와 만나고....

모두가 극락을 체험한 무용담으로 싱글벙글이다..ㅎㅎㅎ~

 

▲ 여기서 발바닥이 아픈 세멘트길을 버리고 태실봉능선을 따라 하산키로 한다..

 

▲ 멧돼지 목욕탕... 오전까지도 다녀간것 처럼 보인다.

 

16시 02분 : 인종대왕태실.

 

▲ 훼손된 초기의 석물들...

 

 

 

 

16시 17분 : 신일지...

 

▲ 은해사 수목장림...

 

▲ 보화루...

 

▲ 은해사 극락보전.

은해사는 조선 31본산, 경북 5대본산이며, 현재는 조계종 10교구 본사이다.

신라 41대 헌덕왕이 즉위한 809년에 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지금의 은해사 시초가 된다.

 

헌덕왕은 조카인 애장왕을 폐위시키고 즉위하면서 정쟁의 피바람을 일으켰는데 숨진 원혼을 달래고

왕의 참회를 돕고 나아가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위헤서 혜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

은해사의 시초가 되는 해안사이다.

 

하마비(下馬碑).

대소인하마(大小人下馬)라 되어있다..

고관대작이던 소인이던 막론하고 말에서 내리라는 표시석.

 

▲ 은해사 부도군.

 

 

은해사 일주문.

 

▲ 상가 거리......너무나 조용하고 한산하여..

마치...미국 서부 영화에서 몽고메리 우드가 주연했던 서부개척시대의 총잡이들의 영화 세트장 같다..ㅎㅎ

 

▲ 서부의 총잡이들 처럼 길거리 바에서...한잔 쭈~~욱...땡기고...ㅎㅎㅎ~

 

17시 16분 : 은해사 버스종점에서..

17시 20분발 버스를 타고 하양읍에서 각자 방향으로 환승..

 

오늘 코스는 유난히 석굴도 많았고 협소한 통로도 많았다.

머리를 숙여야 하는 석굴에서는 낮춤을 배웠고... 협소한 통로에서는 비움을 배우고..

오늘의 하일라이트라 할수 있는 극락굴을 통과 함으로써 풀리지 않는 업보의 의문도 술술 풀렸으리라..

계속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2020년 09월 20일

비슬산 : 관기봉(992m) ~ 조화봉(1058m) : 대구 달성군 / 경북 청도군.

 

산행코스 : 비슬산 호텔아젤리아 주차장 - 치유센터 - 무릉도원길 - 쉼터 - 관기봉 -

3개시도경계점 - 조망바위 - 조화봉 - 대견사 전기차탑승장 - 공영주차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호텔아젤리아 주차장 08시 47분.

산행종료 : 대견사전기차 주차장 14시 06분.

소요시간 : 약 6.5km(이정표 기준) / 5시간 19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8 : 47 호텔아젤리라 주차장 출발.

08 : 53 치유센터.

09 : 08 무릉도원길.

09 : 16 쉼터.

10 : 25 관기봉 정상.

11 : 08 3개시도경계점.

12 : 29 조화봉(점심).

14 : 06 대견사 전기차주차장 반닷불전기차 탑승.

14 : 27 호텔아젤리아주차장 산행완료.

 

08시 47분 : 호텔 아젤리아 주차장.

 

▲ 출발에 앞서 인증샷에 나는 없고...ㅎㅎ

 

▲ 지나가던 아자씨의 봉사 덕분에 나도 있고...

 

▲ 솔잎 윤산대장님의 선두가이드로 관기봉들머리인 치유센터 방향으로...

 

▲ 08시 53분 : 비슬산 치유센터건물 오른쪽으로 돌아 가면 데크 들머리가 있다.

 

▲ 여기서부터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관기봉길을 따른다.

 

▲ 오전 9시의 햇살이 소나무숲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만들어 주는 피톤치드에 머리는 맑고

하늘을 가린 소나무숲은 오히려 썰렁한 냉기마저 감돈다.

 

▲ 무릉도원길.

 

09시 16분 : 쉼터.

 

▲ 지리고들빼기.

 

야회장님의 밝은 상의와 아침햇살이 만나 칼라풀하다.

 

바위를 비집고 견뎌낸 노송의 무게를 윤산대장도 닮아 가는 듯 하다.

 

정말... 야회장님의 소나무 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ㅎㅎ~.

 

▲ 야등팀의 영원한 멘토(Mentor)이십니다.

 

▲ 10시 25분 : 관기봉.

관기봉(觀機峰)은 신라 고승 관기성사가 수도하였다는 유래가 전해 진다.

 

▲ 바위가 마치...3만년전에 지구상에서 멸종 되었다는 네안다르탈인의 옆모습을 닮은것 같다.

 

▲ 가야할 조화봉능선을 가늠해 보고..

 

▲ 금수암 전망대도 당겨 본다.

 

현풍 테크노폴리스.

 

▲ 회원들의 웃음소리도 허공에 날고..다시 고요함이 깃드는 텅빈 관기봉을 뒤로 하고...

 

▲ 내려서는 관기봉에 바람이 세차다..알싸하고 신선한 바람은 마음을 샤워하는 기분이다.

 

▲ 바위떡풀..

 

▲ 뒤 돌아 본 관기봉.

 

▲ 11시 04분 : 가을 들국화가 여심을 자극 하나보다...~

 

▲ 대구시 달성군... 경남 창령군... 경북 청도군의 3개시도가 만나는 경계지점이다..

 

▲ 조화봉의 기상레이더관측소.

 

▲ 소나무 여신이 나르샤..... 그런데 샷다를 눌리면서 보니 소나무가 이상하게 흔들린다..

얼른 내려 오라고.....

 

▲ 소나무 밑둥을 보니 소나무를 지지해주던 바위들이 떨어져 나가고 틈새가 벌어 졌다...

손으로 흔들어 보니 너무나 쉽게 흔들린다... 절벽쪽으로 나갔다면 중심이 기울어 자빠졋을것 같다..ㅠㅠㅠ~

여신의 소나무 사랑이 두터우니 소나무도 여신을 보호 했나 보다...ㅎㅎㅎ~

 

▲ 관기본에서 조화봉 가는길은 난아도가 높은 위험 구간은 없어나 적당히 긴장하게 하는

구간들이 가끔씩 나타나 오히려 지루함이 없어 좋다.

 

▲ 마가목...

마가목 열매는 오래전부터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항염작용이 뛰어나고 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어 만성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좋고
특히 류머티즘 관절염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 3개시도군중에서 청도군의 이정표가 제일 잘해 놓았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군불로 코스를 가보아야 겠다.

 

▲ 질곡의 삶을 살아가는 소나무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진정한 여신이다..

 

▲ 중국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항우의 노래" 에서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다. 용기와 기상이 월등하게 뛰어난 것을 비유하는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라는 말이 있다.

 

야회장님이 한참만의 산행으로 적응이 쉽지 않을텐데도 산에 오니 없던 힘도 생기나 보다...ㅎㅎㅎ~

길을 막았던 바위를 역발산기개세 같은 힘으로 번쩍 들어서 치워주시니 덕분에 잘 지나왔습니다..ㅋㅋㅋ~

 

▲ 대견사 전경..

 

▲ 조화봉에서 기다리는 회원님들과 조우하고...

 

▲ 조화봉(照華峰)은 대야 물속에 대견사와 함께

중화(中華, 중국)까지 비쳤다는 뜻으로 조화봉으로 불린다고.....

 

▲ 가을을 알리는 <산부추>가 지천으로 피었고..

 

▲ 들꽃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미역취> 너도 그렇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피고 지는 야생화들이다..

 

▲ 조화봉에서 비슬산 천왕봉을 바라기하며 대견사 방향으로 가면서

"숨어우는 바람소리"...한소절 주절 거려 본다.

 

▲ 따스한 가을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이게 행복이다.

 

▲ 두모녀에게 내려쬐는 청량한 가을의 기운이...

 

엄마와 딸의 맞잡은 손에서 손으로 전해질 것이고~... 아이는 그렇게 성장해 갈 것이다.

 

▲ 톱바위 에서...

 

▲ 나는 혼자서도 잘 논다...ㅎㅎ~

 

2시 15분발 반딧불이(전기차) 티켓을 예약했다는 선두그룹의 전화로 대견사는 생략하고...

 

▲ 대견사지삼층석탑을 눈앞으로 당겨온다.

 

▲ 대견사 부처바위.

 

▲ 14시 07분 : 반딧불이(전기차) 대견사 주차장 사실상의 산행 완료다.

 

▲ 14시 13분 : 우리가 타고 내려갈 전기차(?)...번호판이 일반차량이다..

 

▲ 14시 27분 : 호텔아젤리아 주차장...산행 완료..

태옥씨 덕분에 잘 내려 왔습니다..고마워요~...

 

야회장님의 제안으로..

까딱했어면 깨딱 큰일 날뻔하여 병원에 입원했음에도 막강한 코선생의 방해로 가보지 못하다가

수술이 잘되어 퇴원한 야대장님댁으로 문병차 방문... 눈으로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2020년 08월 02일

도리산전망대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여행코스 : 창유항 - 도리산전망대 - 산행마을.

 

06시 16분 : 2일차의 아침을 펜션앞의 잔잔한 파도소리가 깨운다..

 

06시 48분 : 진도항...

벌써 네번째 만남의 진도항 대합실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이후 2015년 2월 13일자로 (팽목항)을 <진도항>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조도 출항시간은 08시 20분인데 벌써부터

코로나로 늘어난 마이카족들의 수많은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07시에 출항하는 한림페리호가 차량을 싣고있다.

 

07시 02분 : 한림페리호는 관매도로 뱃머리를 돌리고,,,

 

조도 출항시간은 08시 20분이다...

약 1시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대합실 맞은편의 "세월호 기억의 벽"을 조심스레...돌아 본다.

 

등대끝에 하늘나라우체통이 있다..

아픔이 없는 곳에서 미쳐 펼쳐보지도 못한 어린꿈들이 그곳에서 마음껏 나래를 펼치기를 비는 마음의 엽서한장 보낸다.

 

돌아나오는길에 방게한마리의 앙징스런 게걸음이 미소를 짓게 한다.

 

07시 48분 : 진도농협소속의 새섬두리호가 입항하고 있다.

 

07시 52분 : 인생은 줄서기라더니... 일등으로 승선한다.

 

항해키가 있는 포토존..

 

마스크를 벗을걸...

사진을 보고서야 마스크를 쓰고 있음을 알았다..

선장으로써 방역도 잘하고 안전운행을 한다는 의지다...ㅎㅎㅎ~

 

옅은 안개속에 거북이가 헤엄치고 가는 것 같다.

 

08시 15분 : 배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출항이다..

 

어느새 새섬누리호는 진도항을 저만치 밀어버린다.

 

진도항에서 조도의 창유항까지 약30분 소요..

하늘이 열리고.. 기분좋은 출발이다..

 

그 섬에 가리 -김정화-

바람 따라가듯

길 없어도

바다를 향해 가슴을 열고

너에게 가리

 

일곱 빛깔 영롱한 별빛아래

바다와 하늘이 몸을 섞으며

슬픔을 묻는 곳

그 섬에 가리

 

넘어지고 또 일어서고

돌아온 길 돌아다보며

먼 하늘 한 자락 눈에 묻고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서 있는

남쪽 끝 그 섬으로

나는 가리.

 

상조도와 하조도를 이어주는 "조도대교"다..... 창유항은 하조도에 속한다.

 

상조도 도리산전망대를 들렀다가 산행을 하게될 하조도의 신금산이다.

 

산행종점인 하조도등대..

 

08시 52분 : 하조도 창유항 입항.

 

조도대교..

다리위로 파란하늘이 아니어서 아쉽다.

 

다리 가운데가 둥근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천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하여 일명.. "하늘로 가는 다리" 로도 불리운다.

 

마침 차량 통행이 한산하여 다리위에서 단체 인증샷.

 

2차수술...

 

상조도 도리산전망대 올라가는길.

 

09시 22분 : 도리산전망대 도착.

그런데...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개가 제아무리 우리들의 눈을 가려도 우리는 마음의 눈이 있다.

 

솔잎이회장님의 덕분으로 나도 찍사에서 찍힘이 된다.

 

휠체어 방문자를 위한 승강기이다.

작은 배려가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

 

▲ 상조도 <도리산전망대>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산행팀들은 돈대산 들머리로 간다.

2020년 08월 01일

동석산(219m) : 전남 진도군 지산면.

 

산행코스 : 종성교회 - 미륵좌상굴 - 칼능선 - 동석산 정상 - 삼각점봉 -

                 세방낙조 갈림길 - 전망대정자 - 세방낙조전망대- 낙조펜션.

산행시작 : 종성교회 13 48분.

산행종료 : 낙조펜션 18시 40분.

소요시간 : 약 6.5km / 4시간 52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13 : 48 종성교회 앞.

14 : 30 미륵좌상굴.

14 : 51 칼능선 전망대.

15 : 09 동석산 정상.

16 : 07 삼각점봉.

17 : 21 세방낙조갈림길.

17 : 47 세방낙조 정자.

17 : 55 세방낙조 전망대.

18 : 낙조펜션 산행완료.

 

▲ 목포대교.

목포시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다리다.

 

영암금호방조제.

 

11시 41분 : 진도대교.

 

▲ 식당 신호등 회관.

 

▲ 성게비빔밥으로 든든하게 마음에 점찍기를 하고.

 

13시 18분 : 낙조펜션 도착.

2박 3일간 머물 곳으로... 먼저 개인 짐부터 풀어 놓고 동석산으로 간다.

 

▲ 펜션 바로앞 해안이 그림같은 풍경이다.

 

13시 48분 : 동석산 들머리.

 

▲ 2020년의 하계휴가 2박 3일의 인연으로 함께한 멤버들이다.

 

▲ 2011년 3월에 왔어니 만 9년만에 동석산을 찾아왔다.

 

▲ 종성교회.

한적한 섬지역의 시골 교회지만... 전국의 산꾼들에게는 익히 회자 되는 교회다.

 

▲ 종성교회 입구를 지나면 여기가 공식적인 동석산 들머리다.

 

▲ 9년전에는 밧줄을 잡고 올랐었는데.....

 

▲ 비록 작은 산이지만 거대한 암궤가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우리들은 산을 보고 산을 오른다. 그러나 산이 나를 불러서가 아니라...

내 안에서 산을 오르고 싶은 욕구가 솟아 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수 없는 힘... 그것은,,, 곧 내가 살아있는 생명력이다.

 

▲ 중업바위와 왼쪽아래의 천종사(千鐘寺).

 

천종사(千鐘寺)라는 이름은

"세찬 바람이 거대한 바위산 양쪽 골짜기로 불어와 바위에 부딪히면

마치 천개의 종소리가 나는 것처럼 들린다."라고 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미륵좌상 암굴.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암굴에 수도승이 한명 살았다고 한다.

이 굴에서는 신기하게도 한사람이 먹을수 있을 만큼의 쌀이 매일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 수도승은 먹을 식량걱정이 없으니 탁발도 다닐 필요도 없이

늘 태평한 얼굴로 항상 기름기가 자르르 흘렀다.

 

동네사람들은 보릿고개마다 먹을거리가 떨어져 모두가 피골이 상접한데도

이 수도승은 탁발도 안다니면서 얼굴은 늘 기름져 있어서 동네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딜가나 궁금증은 못참는 사람들이 꼭 한두명은 있는법이다.

이동네도 그런사람이 한사람 있어서 어느날 몰래 그 스님의 동태를 살피는데

이윽고 밥지을 시간이 되자 이 스님은 중업바위의 굴속에서 쌀을

담아 오는것이 아닌가?....

 

이 동네사람은 혼자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몰래 들어가서 그 구멍엘 가보니

쌀이 한줌밖에 나와있질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이사람은 그 구멍속을 몽둥이로 후벼 팠더니 더이상 쌀은 안나오고

 

대신 핏물이 뚝뚝 흘러내리지 않은가?....

깜짝 놀란 이사람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을 가다가

그 바위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 후로 그 수도승도 시름시름 앓다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는데

지금도 한 종지의 물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 옛날의 링과 밧줄도 남아 있다.

 

▲ 칼날 능선.

수십길 칼날 같은 단애는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이곳 119구급대에는 이런 애기도 있다고 한다.

경남 사량도의 <옥녀봉>도 험하지만.. 떨어지면 살아날 확율도 있어서

구급차가 쏜살같이 달려 가지만.. 동석산에서 떨어졌다 하면 100% 사망이라

구급차가 천천히 간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동석산이 위험 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칼날능선으로는 갈수가 없기에 우회한다.

 

15시 09분 : 동석산 정상.

정상석 뒷쪽의 가야할 석적막산이 구름에 싸여 있다..

 

나무타는 야등 회장님...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동석산 방구돌을 배경으로...

 

ㅎㅎㅎ~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작가의 마음을 야회장님이 읽었는지...

 

나의 턱에도 "V" 를...복 받을낌니데이.....ㅎㅎ~

 

가야할 석적막산.

 

올려다 보니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다..

 

짧지만 난이도가 높은 밧줄구간이다...

 

삼각점봉...

 

동석산은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으로 새벽 동이 틀 무렵이면.

도포를 입고 지팡이를 쥔 노승이 불공을 드리다가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다..

 

삼각점봉을 지나서부터는 육산으로 바뀌고

우기철이라 습도가 높아서 굉장히 힘이 들지만 바람이 불어주어 다행이다.

 

계요등.

닭똥 냄새가 난다해서 "계요등"이라 하는데

자기 몸속의 꿀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서라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지혜" 다.

 

무룻...

주로 순환계·피부과 질환을 다스리고, 건강 생활에 유익하다.

 

동백버섯...

 

17시 47분 : 전망대 정자.

 

17시 55분 : 세방낙조전망대.

 

아름다운 낙조는 욕심인듯...

 

18시 40분 : 낙조펜션.

 

집행부에서 준비한 전복...

 

정감이 오가는 소리...

전복이 익어가는 소리...

묵은지에 수육한점 안주삼아 쐬주한잔이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

이밥에 고추 다대기 쓱쓱비벼 한입 가득 먹는소리...

일상을 벗어나 만난 여행의 단상들...

 

오늘 하루의 집행부 경과보고에 감사의 박수소리...

건배의 술잔이 부딪치는 소리...

눈은 호강하고.. 마음은 흥겨웁고...입은 즐거웁다..

 

1일차 진도에서의 밤은

이렇게 깊어간다.

2020년 09월 15일

금오산(976m) / <약사암. 오형돌탑> : 경북 구미시.

 

산행코스 : 금오산야영장 주차장 - 법성사 - 왕벌식당 - 샘터 - 도수령 - 주능선갈림길 -

약사암전망대 - 금오산현월봉 - 약사암 - 194계단 - 마애보살입상 -

오형돌탑 - 할딱고개전망대 - 대혜폭포 - 금오산야영장주차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금오산 야영장 주차장 09 06분.

산행종료 : 금오산 야영장 주차장 15시 52분.

소요시간 : 약 10.7km / 6시간 46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06 금오산야영장 주차장 출발.

09 : 22 법성사.

09 : 32 왕벌식당.

09 : 40 샘터.

10 : 08 도수령.

11 : 42 주능선갈림길.

12 : 22 약사암전망대.

12 : 44 금오산 현월봉 정상.

12 : 55 약사암.

13 : 15 194계단.

13 : 23 마애보살입상.

13 : 29 오형돌탑(점심).

14 : 36 할딱고개 전망대.

14 : 50 대혜폭포.

15 : 52 금오산야영장 주차장 산행완료.

 

▲ 09시 06분 : 금오산야영장 주차장.

코로나로 야영장 운영을 잠정 폐쇄조치하여,,,텅빈 주차장이다.

 

▲ 법성사 방향으로...

 

▲ 6~7분 가량 올라오면 왕벌식당 입구가 나오고... 법성사를 들리기 위해 좀더 3분가량 진행한다.

 

▲ 09시 22분 : 법성사.

 

▲ 법성사 약사여래좌상은 2011년 4월 18일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584호로 지정되었다.

통일신라시대에 조각된 미륵존불로서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경북 구미시 송정동 연일정씨 가에서

보관하였던 것을 1965년경 지금의 위치에 봉안하였다.

 

▲ 등산로는 법성사 오른쪽으로 열려있다.

 

▲ 09시 32분 : 왕벌식당...

 

▲ 도수령으로 가는 본격적인 들머리다..

 

▲ 왕굴식당에서 설치한듯...

 

▲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 09시 40분 : 샘터..수질검사표도 있고...

지표수가 아닌 암반수 같아서 한모금 마셔보니 시원한 사이다 한잔을 마신 기분이다.

 

▲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누군가가 벗어놓은 노란우의가 멀리서 볼때는 사람이 매달린것 같더니

가까이서 보니 우의다... 머리끝이 쭈뼛하게 약간 쫄았는데...이런 우라질...ㅎㅎㅎ

 

▲ 도수령 이정표.

 

▲ 도수령으로 가는길은 이번 폭우로 등산로가 씻겨나가 너덜겅이다.

 

▲ 10시 08분 : 도수령 쉼터.

2019년 8월 9일에 부처바위능선을 타고 이리로 내려왔던 곳이다..

 

▲ 이제는 금오산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된비알의 시작이다.

 

▲ 분명..보기드문 <계란버섯>이 틀림없는데...아시는 분...

 

▲ 명품송아래에서 바라보는...

 

▲ 효자봉능선은...

금오산에 전해오는 금오탁시(金烏琢屍)의 명당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효자봉아래에 고 박정희대통령가의 명당터가 있다고 한다.


금오탁시(金烏琢屍)란..금빛까마귀가 시신을 쫀다는 뜻으로..

까마귀가 알을 부화할때 껍질을 부리로 톡톡 건더려준다는 풍수에서 말하는발복의 행위라고 한다.

고 박정희대통령 조부가 안장된 묘자리가 바로 까마귀의 부리 부분이라고 전해진다.

 

인적하나 없는 고요하고 적막한 오름길을 거의 무념무상으로 오르면

드디어 금오산 현월봉과 약사암의 모습이 보이기 시직한다.

 

▲ 약사암 아래 마애석불과 오형돌탑이 있는 곳을 당겨 본다.

 

▲ 어느듯 알게 모르게 가을색이 묻어나고 있는 오름길...오늘의 난코스가 곳곳에 숨어 있는 곳이다.

 

▲ 한바탕치고 오르면 보상이라도 하듯 멋진 풍광이다..

 

▲ 정상적인 등로는 버리고 바위길을 올라가면...

 

▲ 온갖 풍상을 견뎌낸 멋스런 모습의 소나무가 반긴다.

 

▲ 작년에는 내려갔던 이길을...

 

▲ 오늘은 올라 온다...

 

▲ 올라온자에게만 주어지는 선물같은 곳에서...

무거운 배낭도 내려놓고..마음도 내려 놓고 큰대짜로 드러누워 하늘도 보고...

 

▲ 누워서 바라보는 현월봉은...적어도 이순간은 내가 신선이다.

 

▲ 이 멋진 곳에 큰대짜로 드러누운 모습을 사진찍어줄 사람이 없네...

 

▲ 또한번 치고 오르라고 한다...

 

▲ 아차하면 저차!~...하는..낭떠러지다..

 

▲ 당겨보는 약사암.

정상에 가까이 갈수록 감성의 뷰(view)로 다가온다..

 

▲ 카메라의 타이머가 작동이 안되어...

휴대폰에서 10초 짜리 음성으로 설정하고 한컷...김치~하면 자동으로 찰칵..

처음 해보는데 그런데로 잘 나왔다.. 세상 참 좋다...혼자서도 잘 노는 방법이다..ㅎㅎㅎ~

 

▲ 서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작년 올랐던 "부처바위" 능선에 멀리 부처바위가 보인다.

 

▲ 당겨본 부처바위...마치 송이버섯 처럼 보인다.

 

▲ 도수령 난코스는 다 올라 왔고... 이제부터는 룰루랄라다.

 

▲ 참으로 고단해 보이는 목생(木生)이다..야생의 사슴같기도 하고...

 

▲ 11시 42분 : 금오산 주능선..

 

▲ 금오산성을 따라가는 주능선이다..

 

▲ 김천으로 떨어지는 서부능선...

 

▲ 올라온 도수령 능선..

 

▲ 바람길이 좋은 잘생긴 반송(盤松)아래서...느긋하게 사과 두알을 음미한다.

 

 

▲ 저 바위 위에도 누군가가 올라 갔던 모양이다.. 정상에 돌탑하나가 보인다.

 

▲ 그림같은 약사암 범종각...

여기까지 오는 동안 사람의 그림자라고는 못보았는데..사람이 보인다...

 

▲ 약사암 전망대..

 

▲ 이 멋진곳에서 인증샷 없이 내려 갈려니 아쉬워서...

휴대폰 자동설정으로 한컷...휴대폰 세우기가 어려워...겨우겨우 한컷했는데

핀트가 안맞다...그나마 얼굴 나온것만 해도 다행이다.~,,ㅎㅎ

 

▲ 금오산 정상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 12시 39분 : 금오산 헬기장.

군부대가 있던 곳으로..지금은 철수하고 통신탑만 남아 있다.

 

12시 44분 : 본래의 자리를 찾은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

달이 걸린다는 현월봉(懸月峯,977m)은 미군부대 통신시설이 있어 60여년을정상 바로 아래까지만 오를 수 있었다.

2014년 11월에 개방되어 지금의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 금오산 옛정상석.

 

▲ 약사암으로 가는 관문... 여기서부터는 2010년 9월에 왔으니 만 10년만에 다시 오는 곳이다..

 

▲ 동국제일문..

 

▲ 삼성각.....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함께 봉안하고 있는 사찰 당우 중 하나이다.

 

 

 

▲ 약사암 범종각과 출렁다리...

수명이 다하여 오랫동안 통제를하였는데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주지스님이 보수하여 개방하였다고 한다.

 

▲ 약사암 최고의 뷰(view)다...

 

▲ 출렁다리의 흔들림이 장난이 아니다...

 

▲ 범종....고 박정희 대통령 가족.

 

▲ 약사암에서 법성사로 내려가는 능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능선으로 가보고 싶다.

 

▲ 범종각에사 당겨본 마애석불.

 

▲ 하산은 마애석불을 경유하여 오형돌탑으로 간다.

 

▲ 투구꽃...꽃말은..."밤의 열림" 이다.

 

▲ 흰진범...오리를 닮았다.

 

▲ 194계단...부산 용두산 엘레지도 아니고.....

 

▲ 마애보살 입상(보물490호).

 

▲ 13시 29분 : 오형돌탑으로 가는 쌍룡문..

 

▲ 오형돌탑은... 손자의 이름이 오형인데 그 이름을 따서 "오형돌탑"이라 부른다.

손자의 넋을 달래기위해 할아버지의 애절한 사연의으로 하나 둘씩 탑을 세웠는데...

지금은 금오산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자리매김 되었다.

 

▲ 사랑하는 손주 형석이 뇌병변을 앓던 아픈손자를 자식들을 대신해서 보살피던 할아버지가 태어날때부터

말하지도 걷지도 못했던 손주를 목숨처럼 보살폈는데 10살이 되던해 갑작스레 폐혈증으로 하늘나라로 가버린 손자를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기위해 하나 둘 쌓기시작한 돌이 탑이되고 어느새 금오산 정상의 명소가 되었다는것이다.

 

▲ 살아생전에 등교를 단 하루밖에 못했던 손자를위해 오형학당을 돌탑으로 세운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간절한 정성이 담긴 돌탑이라고 한다.

 

▲ 손주 형석을 기리기위해 할아버지는 10년동안 가파른 산길을 오르 내리며 무거운 돌들을 쉼없이 날라 만든

이곳에 대한 사연은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 오형동물농장..

 

▲ 오형돌탑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늑대와 여우 능선" 이라고 하는데 가보고 싶은 능선이긴하나

비탐방 구간으로 오래된 밧줄이 위험하다.

 

▲ 백운산위에도 돌탑이 보여서 당겨 본다.

 

▲ 백운산 돌탑은 "천사탑"이라고 한다... 주변을 돌아 보아도 올라가는 들머리를 알수가 없어서 포기..

 

▲ 뒤집어야 비운다..

 

▲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이곳에 돌탑을 세운 할아버지는 형석이가 하늘나라에서 놀러와 오형돌탑에서 노닐다 가는

기분이 들것이다. 오형돌탑은 SBS " 세상에 이런일이"(2011년6월13일)에도 방영되었다.

 

▲ 이소연이라는...한국인 최초로 여성 우주인이 탄생되었다고 온나라가 축제분위기였던때가

2008년 4월이니 벌써 12년전이다..

 

▲ 10년만에 다시걸어보는 금오산 할딱계단길... 지루하게 이어 진다.

 

▲ 잘려나간 나무에...해학적인 그림에 지루함을 달랜다.

 

▲ 14시 36분 : 할딱고개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선굴".

 

▲ 14시 50분 : 대혜폭포.

 

▲ 금오산 케이블카가 머리위로 지나간다..

 

▲ 길재 야은선생의 역사체험관도 코로나에 대문을 봉해 놓았다.

 

▲ 늑대와 여우 능선길을 내려오면 만나는 곳이라는데.....걸어 볼수 있는 인연이 있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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