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0일

비슬산 : 관기봉(992m) ~ 조화봉(1058m) : 대구 달성군 / 경북 청도군.

 

산행코스 : 비슬산 호텔아젤리아 주차장 - 치유센터 - 무릉도원길 - 쉼터 - 관기봉 -

3개시도경계점 - 조망바위 - 조화봉 - 대견사 전기차탑승장 - 공영주차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호텔아젤리아 주차장 08시 47분.

산행종료 : 대견사전기차 주차장 14시 06분.

소요시간 : 약 6.5km(이정표 기준) / 5시간 19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8 : 47 호텔아젤리라 주차장 출발.

08 : 53 치유센터.

09 : 08 무릉도원길.

09 : 16 쉼터.

10 : 25 관기봉 정상.

11 : 08 3개시도경계점.

12 : 29 조화봉(점심).

14 : 06 대견사 전기차주차장 반닷불전기차 탑승.

14 : 27 호텔아젤리아주차장 산행완료.

 

08시 47분 : 호텔 아젤리아 주차장.

 

▲ 출발에 앞서 인증샷에 나는 없고...ㅎㅎ

 

▲ 지나가던 아자씨의 봉사 덕분에 나도 있고...

 

▲ 솔잎 윤산대장님의 선두가이드로 관기봉들머리인 치유센터 방향으로...

 

▲ 08시 53분 : 비슬산 치유센터건물 오른쪽으로 돌아 가면 데크 들머리가 있다.

 

▲ 여기서부터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관기봉길을 따른다.

 

▲ 오전 9시의 햇살이 소나무숲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만들어 주는 피톤치드에 머리는 맑고

하늘을 가린 소나무숲은 오히려 썰렁한 냉기마저 감돈다.

 

▲ 무릉도원길.

 

09시 16분 : 쉼터.

 

▲ 지리고들빼기.

 

야회장님의 밝은 상의와 아침햇살이 만나 칼라풀하다.

 

바위를 비집고 견뎌낸 노송의 무게를 윤산대장도 닮아 가는 듯 하다.

 

정말... 야회장님의 소나무 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ㅎㅎ~.

 

▲ 야등팀의 영원한 멘토(Mentor)이십니다.

 

▲ 10시 25분 : 관기봉.

관기봉(觀機峰)은 신라 고승 관기성사가 수도하였다는 유래가 전해 진다.

 

▲ 바위가 마치...3만년전에 지구상에서 멸종 되었다는 네안다르탈인의 옆모습을 닮은것 같다.

 

▲ 가야할 조화봉능선을 가늠해 보고..

 

▲ 금수암 전망대도 당겨 본다.

 

현풍 테크노폴리스.

 

▲ 회원들의 웃음소리도 허공에 날고..다시 고요함이 깃드는 텅빈 관기봉을 뒤로 하고...

 

▲ 내려서는 관기봉에 바람이 세차다..알싸하고 신선한 바람은 마음을 샤워하는 기분이다.

 

▲ 바위떡풀..

 

▲ 뒤 돌아 본 관기봉.

 

▲ 11시 04분 : 가을 들국화가 여심을 자극 하나보다...~

 

▲ 대구시 달성군... 경남 창령군... 경북 청도군의 3개시도가 만나는 경계지점이다..

 

▲ 조화봉의 기상레이더관측소.

 

▲ 소나무 여신이 나르샤..... 그런데 샷다를 눌리면서 보니 소나무가 이상하게 흔들린다..

얼른 내려 오라고.....

 

▲ 소나무 밑둥을 보니 소나무를 지지해주던 바위들이 떨어져 나가고 틈새가 벌어 졌다...

손으로 흔들어 보니 너무나 쉽게 흔들린다... 절벽쪽으로 나갔다면 중심이 기울어 자빠졋을것 같다..ㅠㅠㅠ~

여신의 소나무 사랑이 두터우니 소나무도 여신을 보호 했나 보다...ㅎㅎㅎ~

 

▲ 관기본에서 조화봉 가는길은 난아도가 높은 위험 구간은 없어나 적당히 긴장하게 하는

구간들이 가끔씩 나타나 오히려 지루함이 없어 좋다.

 

▲ 마가목...

마가목 열매는 오래전부터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재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항염작용이 뛰어나고 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어 만성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좋고
특히 류머티즘 관절염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 3개시도군중에서 청도군의 이정표가 제일 잘해 놓았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군불로 코스를 가보아야 겠다.

 

▲ 질곡의 삶을 살아가는 소나무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진정한 여신이다..

 

▲ 중국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항우의 노래" 에서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다. 용기와 기상이 월등하게 뛰어난 것을 비유하는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라는 말이 있다.

 

야회장님이 한참만의 산행으로 적응이 쉽지 않을텐데도 산에 오니 없던 힘도 생기나 보다...ㅎㅎㅎ~

길을 막았던 바위를 역발산기개세 같은 힘으로 번쩍 들어서 치워주시니 덕분에 잘 지나왔습니다..ㅋㅋㅋ~

 

▲ 대견사 전경..

 

▲ 조화봉에서 기다리는 회원님들과 조우하고...

 

▲ 조화봉(照華峰)은 대야 물속에 대견사와 함께

중화(中華, 중국)까지 비쳤다는 뜻으로 조화봉으로 불린다고.....

 

▲ 가을을 알리는 <산부추>가 지천으로 피었고..

 

▲ 들꽃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미역취> 너도 그렇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피고 지는 야생화들이다..

 

▲ 조화봉에서 비슬산 천왕봉을 바라기하며 대견사 방향으로 가면서

"숨어우는 바람소리"...한소절 주절 거려 본다.

 

▲ 따스한 가을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이게 행복이다.

 

▲ 두모녀에게 내려쬐는 청량한 가을의 기운이...

 

엄마와 딸의 맞잡은 손에서 손으로 전해질 것이고~... 아이는 그렇게 성장해 갈 것이다.

 

▲ 톱바위 에서...

 

▲ 나는 혼자서도 잘 논다...ㅎㅎ~

 

2시 15분발 반딧불이(전기차) 티켓을 예약했다는 선두그룹의 전화로 대견사는 생략하고...

 

▲ 대견사지삼층석탑을 눈앞으로 당겨온다.

 

▲ 대견사 부처바위.

 

▲ 14시 07분 : 반딧불이(전기차) 대견사 주차장 사실상의 산행 완료다.

 

▲ 14시 13분 : 우리가 타고 내려갈 전기차(?)...번호판이 일반차량이다..

 

▲ 14시 27분 : 호텔아젤리아 주차장...산행 완료..

태옥씨 덕분에 잘 내려 왔습니다..고마워요~...

 

야회장님의 제안으로..

까딱했어면 깨딱 큰일 날뻔하여 병원에 입원했음에도 막강한 코선생의 방해로 가보지 못하다가

수술이 잘되어 퇴원한 야대장님댁으로 문병차 방문... 눈으로 보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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