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남망산>의 솔섬바위.

솔섬바위 아래 해안에 발달한 2km에 이르는 해식애(海蝕崖)가 장관을 이룬다.

 

 

2020년 01월 04일남망산(164m) :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산행코스큰여미재주차장 - 쥐바위봉 - 남망산 정상 - 쥐바위봉 - 부부느티나무 -

               선달봉 - 솔섬바위 - 작은여미재 - 말똥바위 - 여미사거리 - 맨발체험로 -

              여미주차장 - 아홉봉 - 일출봉 - 수품항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큰여미재주차장 11 25분.

산행종료 수품항 주차장 16시 14분.

요시간 : 약 11.2km / 4시간 49분소요(휴식시간 포함).

 

11 : 25  큰여미재주차장.

11 : 35  쥐바위정상.

11 : 54  남망산정상.

12 : 38  부부느티나무.

13 : 33  솔섬바위.

14 : 42  말똥바위.

15 : 38  여미주차장.

16 : 14  수품항 주차장 산행완료.

 

▲ 진도대교.

대교 아래는 좁은 해협으로 물살이 빨라서 마치 물이 우는듯 하다 해서,,,<울돌목>이라 불린다.

울돌목은 이 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1597년 정유재란떄 <이순신 장군>이 빠른 물살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무찌른 역사의 현장이다..

 

▲ 진도와 접도를 이어주는 접도교.

 

▲ 큰여미재로 올라가는 입구.

  

11시 25분 : 큰여미재 도착.

 

▲ 체력은 정력이란다..ㅎㅎ~ 인증샷은 당근...

 

▲ 쥐바위 오름길.. 남도 답게 소사나무가 많다.

  

11시 35분 : 남망산 쥐바위봉... 주차장에서 10분거리다.

 

▲ 쥐바위봉에서 내려다 보는 큰여미의 <광수물산>과 <구자도>가 두둥실.

 

▲ 진행할 코스를 가늠해 본다, 

 

▲ 접도는 접섬, 금갑도, 갑도, 접배도라고 불리어 왔다.

조선시대 유배자들이 많이 이 곳으로 유배된 곳으로 풍경이 아름답다.

 

곳곳에 기암 절경과 상록 활엽수림, 낙엽수림이 혼재하는 아름다운 숲이 있고,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서 청정한 자연을 접할 수 있다.

 

▲ 쥐바위 전망대.

 

▲ 진도 제일의 동석산에 이어 두번째 명산

여귀산이 우뚝하고 남망산주봉을 다녀 오고자 한다.

 

11시 54분 : 남망산 정상.

 접도의 산과 기암들이 모두 남쪽을 보고 있다고 하여  <남망산>이라고 한다..

 

▲ 남망산을 내려와 솔섬바위 방향으로..

 

▲ 지나온 쥐바위 봉.

 

접도에 조성된 웰빙등산로는 말 그대로 가벼운 산책로라 보면 틀림없다.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아 가족끼리 찾기 좋다.

 

하지만 전 구간을 돌아보는데 5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이동 거리만 따져도 11km가 넘어 본격적인 산행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 아름다운 보석같은 윤슬에 구자도가 졸고 있다.

 

▲ 12지지(十二支枝) 나무.

 

금갑진성의 군막터.

군막터는 남망산 큰여미 해안쪽, 금갑진성을 침략하려는 왜적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곳이다.

 

▲ 남도의 각종 섬새들이 불러주는 환영의 노래가 걸음을 느리게 한다.

 

▲ 이정표는 병풍바위로 꼭 가라는데 누군가 선답자가 매직으로 "안가도 됨"..이라고

그래...가지 말자..직진이다.

 

▲ 처음만나는 <육박나무>.. 표피가 백송과 비슷하다.

 

▲ 작은것(?)에도 의미를 부여 하고..

 

▲ 뻥~뚫린 저곳에 얼굴 들이밀려다가 아무래도 요상한것 같아서..ㅋㅋ

심쿵한 나의 심장소리를 경자씨도 느꼈나 보다.. 따스함이 전해진다..ㅎㅎ

  

▲ 남성이라는데..이건 아니잖아다..

 

▲ 그래도 남성의 의미를 부더러운 손길로,,,ㅋㅋ

 

▲ 역시나 싱글벙글이다..ㅎㅎ

 

12시 42분 : 선달봉.

 

▲ 여기가 많이들 헷갈리는 곳이다.. 솔섬바위로..

 

▲ 솔섬해안길 갈림길.

세계최대의 모새나무가 유혹하지만 등산로 데크가 태풍에 유실되었다고 한다..통과..

 

▲ 병풍바위에서..

진도의 여귀산이 계속 따라 다닌다.

여귀산 아래에는 남도국악의 요람인 <국립남도국악원>이 있다.

 

▲ 여기서 뒤돌아 보니 쥐바위가 생쥐 모습이다.

 

▲ 작은여미재 해안.

 

▲ 솔섬바위 올라서니

겨울빛은 어디로 가고 봄기운만 가득하다.

 

▲ 작은여미재로 하산.

 

▲ 병풍계곡의 후박나무 군락지.

 

▲ 하산길 절벽아래 외로운 소나무 하나를..

 

▲ 눈맞춤으로 안아 준다.

 

13시 56분 : 작은여미 사거리.

등산로 유실로 못내려 온 솔섬해안길로 가본다.

 

▲ 올려다 본 솔섬바위.

 

▲ 해안길 가는길..

역광이지만..어릴때의 모험심 많던 동심으로 모퉁이를 돌아간다.

 

▲ 시멘트길은 끝이나고..

 

▲ 용암이 파도에 밀리면서 급격하게 식어간 모습이다.

 

▲ 암벽 클라이밍의 흔적.

 

▲ 마치...태초의 그 억겁의 시간에

내가 직접 용암의 현장에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든다.

 

▲ 절벽 사이에 있던 철계단이 태풍에 유실된 흔적..

 

▲ 용암의 틈새로 들어가서 본 세상..

 

▲ 용의 눈인가?...

 

▲ 여기 정자도 19년 10월의 태풍에 만신창이다.

 

▲ 청룡이 솔섬바위로 올라간 흔적...

 

▲ 해안이 끝나는 지점에 말똥바위 진입로가 있다.

 

▲ 민초들의 삶의 애환이기는 하지만..

이때 가마불속으로 사라진 아까운 동백나무도 많았으리라..

 

▲ 말똥바위삼거리..

작은여미에서 올라오는길이 힘들어서 여기서 5분거리인 말똥바위를 포기하는 산객들이 있다.

 

▲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전망대.

 

▲ 구자도...

 

▲ 건너편의 솔섬바위..

 

▲ 투명강화유리도 있다.

 

▲ 공사를 하신 현장의 작업자분들께 감사의 박수보냅니다..

 

▲ 위험한곳이라서 그런지 감시카메라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

 

▲ 이곳이 주민이라는 나이드신 내외분께

한컷 부탁 했더니..이런...주인공 솔섬바위가 숨어 있으라~~...

 

▲ 속도를 늦추면 풍경을 얻는다고 하였다.. 아름답다..

 

▲ 바다에서 보아야 말똥의 그림이 나온다고..

 

▲ ㅎㅎㅎ~~

동백 하~트..시들어도 꽃은 꽃이여라~~

 

15시 13분 : 여미사거리..

 

▲ 여기서 해안누리길로 가기에는 무리다. 맨발체험길로 간다..

 

▲ 맨발체험로로,,

 

▲ 여미해안..

 

15시 38분 : 여미주차장.

 

▲ 화살표의 수품항으로...

 

▲ 해국...

 

▲ 수품항.

수품항은 접도(接島)의 대외 창구 역할을 하는 소규모 항구였으나

접도가 연륙교로 진도와 이어지면서 접근이 용이해졌다.

이에 따라 진도군의 건의에 의해 1991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국가어항은 이용 범위로 보아 전국적 어업 근거지이다.

국가어항의 지정 요건은 현지 어선의 수가 80척 이상이고, 그 합계 총 톤수가 200톤 이상인 항·포구이다.

 

▲ 어심(漁心)...

 

16시 14분 : 수품항 주차장 산행완료..

 

▲ 2009년 8월 19일에 친구들과 놀러 왔다가 도시락 점심을 먹었던 자리다.

 

▲ 접도교를 건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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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한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고

일주일의 시작은 월요일에 있으며

일 년의 시작은 정초에 있다 하였다...

 

7 년전에 진도 접도 남망산의 정보를 접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경자년의 첫 산행지로 인연되었으니 기분 좋은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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