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2일

도리산전망대 : 전남 진도군 조도면.

 

여행코스 : 창유항 - 도리산전망대 - 산행마을.

 

06시 16분 : 2일차의 아침을 펜션앞의 잔잔한 파도소리가 깨운다..

 

06시 48분 : 진도항...

벌써 네번째 만남의 진도항 대합실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이후 2015년 2월 13일자로 (팽목항)을 <진도항>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조도 출항시간은 08시 20분인데 벌써부터

코로나로 늘어난 마이카족들의 수많은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07시에 출항하는 한림페리호가 차량을 싣고있다.

 

07시 02분 : 한림페리호는 관매도로 뱃머리를 돌리고,,,

 

조도 출항시간은 08시 20분이다...

약 1시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대합실 맞은편의 "세월호 기억의 벽"을 조심스레...돌아 본다.

 

등대끝에 하늘나라우체통이 있다..

아픔이 없는 곳에서 미쳐 펼쳐보지도 못한 어린꿈들이 그곳에서 마음껏 나래를 펼치기를 비는 마음의 엽서한장 보낸다.

 

돌아나오는길에 방게한마리의 앙징스런 게걸음이 미소를 짓게 한다.

 

07시 48분 : 진도농협소속의 새섬두리호가 입항하고 있다.

 

07시 52분 : 인생은 줄서기라더니... 일등으로 승선한다.

 

항해키가 있는 포토존..

 

마스크를 벗을걸...

사진을 보고서야 마스크를 쓰고 있음을 알았다..

선장으로써 방역도 잘하고 안전운행을 한다는 의지다...ㅎㅎㅎ~

 

옅은 안개속에 거북이가 헤엄치고 가는 것 같다.

 

08시 15분 : 배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니.. 출항이다..

 

어느새 새섬누리호는 진도항을 저만치 밀어버린다.

 

진도항에서 조도의 창유항까지 약30분 소요..

하늘이 열리고.. 기분좋은 출발이다..

 

그 섬에 가리 -김정화-

바람 따라가듯

길 없어도

바다를 향해 가슴을 열고

너에게 가리

 

일곱 빛깔 영롱한 별빛아래

바다와 하늘이 몸을 섞으며

슬픔을 묻는 곳

그 섬에 가리

 

넘어지고 또 일어서고

돌아온 길 돌아다보며

먼 하늘 한 자락 눈에 묻고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서 있는

남쪽 끝 그 섬으로

나는 가리.

 

상조도와 하조도를 이어주는 "조도대교"다..... 창유항은 하조도에 속한다.

 

상조도 도리산전망대를 들렀다가 산행을 하게될 하조도의 신금산이다.

 

산행종점인 하조도등대..

 

08시 52분 : 하조도 창유항 입항.

 

조도대교..

다리위로 파란하늘이 아니어서 아쉽다.

 

다리 가운데가 둥근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천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하여 일명.. "하늘로 가는 다리" 로도 불리운다.

 

마침 차량 통행이 한산하여 다리위에서 단체 인증샷.

 

2차수술...

 

상조도 도리산전망대 올라가는길.

 

09시 22분 : 도리산전망대 도착.

그런데...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개가 제아무리 우리들의 눈을 가려도 우리는 마음의 눈이 있다.

 

솔잎이회장님의 덕분으로 나도 찍사에서 찍힘이 된다.

 

휠체어 방문자를 위한 승강기이다.

작은 배려가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

 

▲ 상조도 <도리산전망대>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산행팀들은 돈대산 들머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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