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8일

의룡산(481m) 악견산(634m) : 경남 합천군.

 

산행코스용문교주차장 - 암벽 - 돗대바위 - 의룡산 - 갈림길 - 안부(점심) -

전망대 - 임도 - 용문교갈림길 - 악견산 - 감림길 - 합천호주차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용문교주차장 09시 25분.

산행종료 : 합천호주차장 15시 25분.

산행거리 : 약 7km(산행 소요 시간 의미 없음).

 

09 : 25 용문교주차장 출발.

10 : 07 암벽.

11 : 01 돗대바위.

11 : 19 의룡산 정상.

11 : 48 안부(점심)

13 : 00 전망대.

13 : 19 임도.

13 : 36 용문교 갈림길.

14 : 06 악견산 정상.

15 : 25 합천호주차장 산행완료.

 

09시 14분 : 용문교 원오선원 주차장 도착.

대한불교 정토회 소속 사찰로

이곳 합천군 대병면 일대는 무학대사와 관련된 설화와 전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 함께하면 좋은 사람들...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오랫동안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

우리 모두는 함께 하면 좋은 사람들입니다.

 

▲ 지난 여름의 태풍으로 유실된 등산로 일부가 아직 정비되지 않아 길이 희미하고 상그럽다.

 

09시 40분 : 삼거리 쉼터.

의룡산은 직진이고... 오른쪽은 의룡산으로 오르지 않고 안부지점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다.

 

▲ 윤대장을 큰아빠라며 따르는데 알밤이 예쁘다며 자랑이다.

붙임성도 좋고 산이 좋단다... 현재 산악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세계를 누비는 이상은씨의 뒤를 이을

여성 알피니스트겸 컴럼니스트가 되기에 충분한 소질이 있어 보인다..~~..ㅎ

 

▲ 철없는 진달래가 피워보지도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다.

 

▲ 이곳 의룡산에 오면 볼수있는 환경 친화적이며... 초간단 미니발판이다.

 

▲ 윤대장님...

앞으로 솔잎의 마스코트로 잘 키우기 바랍니다.

 

10시 07분 : 시원한 조망이 일품인 암릉에서..

 

▲ 합천의 영상테마파크.

얼마전에 탈렌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팀이 다녀가면서 홍보가 잘 되었던듯..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보이고... 위쪽의 파란기와집 청와대도 보인다.

 

▲ 우리 벙개팀들의 출발지였던 원오선원아래 주차장...

용문교아래는 황강인데..태풍으로 절개된 강변의 흔적도 보인다.

 

▲ 의룡산을 거쳐 올라야 할 악견산이 우뚝하다.

 

▲ 오늘은 소나무여신님이 야대장님의 보디가드로 가는 바람에..

나의 스튜디오가 개점휴업이 되나 했는데...역시나 막강 언니야팀이 있었다...ㅎㅎ

 

▲ 벙개산행중에 오늘이 가장 느긋한 하루다..

 

▲ 의룡산의 전위봉격인 돛대바위봉이다.

 

▲ 뒤따라오는 여신팀이 오기 전에 먼저 인증샷 하자며...ㅎㅎㅎ

 

▲ 의룡산의 룡이 길게 누워 뿌리를 정상으로 향한다.

 

▲ 2018년 12월에 완공 되었다.

 

11시 02분 : 돛대바위.

황매산 모산재 돛대바위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 돛대바위 에서.

순풍에 돛단듯.. 야등팀의 일등 항해사가 되어 주세요~...

 

영상테마파크에 조성된 청와대 모형.

청와대와 거의 90% 이상이 똑같은 미니어처 하우스다.

 

11시 20분 : 의룡산 정상.

기암괴석과 절벽이 한껏 멋을 뽐내고 있는 산이라 하여... 일명 "소월출산" 이라고도 불리우며.

의룡산 이름은 "모양 의(儀), 용용 (龍)"자로서,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라고 하여 의룡산이라고 부른다.

 

▲ 악견산, 성산, 허굴산과 함께 합천군 대병면에 있다고 하여 "대병삼산(大幷三山)"이라 하고,

여기에 의룡산과 황매산을 더해 "합천오악(陜川五嶽)"이라고 한다.

 

11시 48분 : 안부에서 합동으로 마음점 찍기.

 

12시 41분 : 거의 1시간여 만에 세명의 여성 보디가드와 나타난 야대장님 일행과 도킹 성공...

야대장님 일행은 식사후 여기서 하산키로하고...

본류팀들도 하산지점을 용문교에서 합천호주차장으로 변경하여 원점이 아닌 종주산행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 뒤돌아본 돛대바위봉과 의룡산.

 

▲ 열 십자로 갈라진 바위 전망대.

 

▲ 한자...뫼 산(山)처럼 금이간 기암.

 

13시 19분 : 임도...

 

▲ 꽃향유.......꽃말은 조숙...성숙이다..

이름에서부터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꽃이다.

꽃이 아름다우면서 향기까지 강해 밀원식물로도 쓰인다. 꽃이 칫솔모양으로 한쪽방향만 보며 핀다.

 

▲ 가을을 영글게하는 한낮의 강한 햇살이 소나무 사이로 들어와 오름길을 힘들게 한다.

 

▲ 줄기차게 따라오던 미래의 꿈나무가 오르막에 지치는지... 그래도 의사 표현도 확실하다..ㅎㅎ

목이 마르다 라고하여... 할머니의 마음으로..

 

13시 39분 : 용문교(원오선원) 갈림길.

이 산을 처음 찾아 오는 사람들은 여기서 악견산 정상까지의...360m가 "0" 을 하나 더한

3600m와 같은 느낌임을 모를것이다...ㅎㅎㅎ~

 

▲ 급경사를 힘들게 치고 올라도 정상은 보이지 않고...

내 뒤를 바짝 따라오는 어린 꿈나무가...정상까지 얼마나 남았어요?...묻는다.

어린애한테 결과가 거짖말이 되어서는 안된다... 15분정도면 될걸.. 그래 20분정도 더가야 해...

 

▲ 황금색은 풍요의 색이다...

산에 갇힌 골짜기에도 따스한 황금 물결에 마을이 넉넉해 보인다.

 

뒤에서 꿈나무가 또 묻는다... 다와 가요?...

응~...이제 10분 정도 가면 되니까...조금만 힘내자~...

대답도 똑 부러진다....네!~~

 

14시 01분 : 악견산 석굴.

 

 

04시 06분 : 악견산 정상.

꿈나무가 정상석을 보더니... 여기 아빠랑 왔다 갔어요~~ 한다..

눈썰미도 좋다..ㅎㅎㅎ~

 

악견산 최고의 조망처에서 바라본 합천호.

 

▲ 합천댐 아래 황강 물가의 평학리...

과거에는 은어가 많아서 잡아다가 집집마다 널어 말렸다고 한다.

 

▲ 이회장님 교대해 주셔서..

 

인증샷...감사합니다.

 

▲ 한마디 말하기전에 세번을 생각하라...

삼사일언의 재미있는 장승들이다...

그리고.. 일소일소(一笑少) 일노일노(一怒一老).....웃자.

 

▲ 악견산성의 흔적..

1439년(세종 21년)에 쌓았다는 기록이 있고...

임진왜란때인 1594년(선조 27년)에 곽재우장군이 성주목사로 있을때

도체찰사인 유성룡의 지시로 다시 보수 하였다고 한다.

 

▲ 합천호주차장의 하산지점이 바로 발 아래다 ...

 

15시 15분 : 임도 도착.

 

▲ 단풍놀이에 나들이 하기 딱~ 좋은날인데..... 이 넓은 주차장이 텅~~비었다..

무엇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가?....

나도 테스형에게 물어보자..... 세상이 왜 이리 살기 힘들게 되었냐구요......테스형!~

 

15시 25분 : 산행 완료.

 

▲ 솔잎에서 주선한 오늘의 벙개...

윤대장 싸모님과 솔잎 총무님이 준비한 족발에.. 호박전.. 부추전에다가...

 

막걸리... 쐬주... 그리고 중국 8대 명주에 들어간다는 오량특곡(五樑特曲)을 들고 먼길을 달려오신 권이사님..

모든걸 찬조로 처리헸다니... 내가 어젯밤에 용꿈을 꾸었나보다...

수고 하셨구요.. 잘먹고 마셨습니다..

 

좋은 안주에 좋은술에... 취흥이 도도하다..

 

소나무여신님들..

야대장님을 끝까지 보필하는 모습은 부럽도록 보기좋았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비록 오늘 나의 스튜디오에는 출연을 못했지만 내일의 고객 관리차원에서 알라뷰~~..ㅎㅎ

 

솔잎회장님..든든한 참모들 덕분에 행복해 보입니다..

윤대장님 싸모님도 알라뷰~~

 

일소일소....웃는얼굴.. 예쁜 얼굴~...

 

백번은 웃었던 하루였으니 백날은 젊어 보입니다.

 

17시 25분 : 대구로 가는길...

야대장님의 차를 타고 가면서...

의룡산에서 악견산까지의 웃음꽃을 피운 하루의 상념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합천대교를 건널때 차창밖으로 덕유산 삿갓봉에서 발원한 황강위로 석양이 오늘하루의 꼬랑지 뒤로 숨는다.

함께한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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