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8일(수).

지천지 낙화담 : 경북 칠곡군.

 

산행코스 : 지천지둘레길주차장-발암산 낙화정-출렁다리-거점센터-지천지 주차장트레킹종료.

산행시작 : 지천지둘레길주차장   12시 05분.

산행종료 : 지천지둘레길주차장   13시 34분.

전체거리 : 약 3.13km.

전체시간 : 01시간 29분.

운동시간 : 01시간 27분.

휴식시간 : 00시간 02분.

 

12 : 05  지천지둘레길주차장 출발.

12 : 27  낙화정.

13 : 16  출렁다리.

13 : 22  거점센터.

13 : 34  지천지둘레길주차장 트레킹종료.

 

 12시 05분 : 경북 칠곡군 지천지 도착.

"지천저수지"는 지천면 창평리 남부와 달서리 남동부에 걸쳐 있는 저수지로.. 신동지 또는 낙화담이라고도 불린다.

 

▲ 핀스파크 지천점.

저수지 수면을 임대하여 수상 레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 각종 수상 레포츠 시설과수상 시소, 수상 암벽, 수상 징검다리 등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기구가 있다. 여름철 수상레저를 즐기는 곳이라고 한다.

 

▲ 제방끝자락에 봉긋하게 솟은 봉우리가 발암산이고 낙화담 절벽이다.

 

▲ 시계방향으로 다녀오고자 한다.

 

▲ 쌍열각 복사비.

 

▲ 트레킹을 마치고 쌍열각을 찾아보고자 한다.

 

▲ 제방둑에 무엇을 심었기에.. 태극기와 새마을기로 경계선을 만들어 놓았다. 국가 상징물이라도 되는가?...

 

▲ 둑에서 보니 지천지가 생각보다 엄청 넓고 크다.

 

▲ 제방 끝지점까지 오니.. 낙화정 올라가는 길이 두갈래다.. 마을을 경유하여 올라가는길과 데크길을 따라 가는 길이 있다.

 

▲ 데크를 따라 오르기 위해 가까이 가보니 곽씨부인의 딸이.. 왜군을 피해 순절하였다는 낙화담 바위다.

 

▲ 낙화담 바위 절벽아래 낙석방지용 철책그물이 쳐저 있다..

 

▲ 낙화담의 암석은 전북 진안의 마이산 암석처럼 모래와 진흙으로 이루어진 퇴적층에 자갈이 박혀있는 역암이다.

 

▲ 타포니 현상으로 움푹 파인곳에 무속인들이 켜놓은 촛농이 녹아 내려 보기에도 흉하다.

 

▲ 안쪽을 보니 촛불연기로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 절벽의 경사가 급하고 좁은 공간에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 기둥의 기초를 튼튼하게 했겠지만.. 워낙 급한 경사라 지나가기가 조심스럽다.

 

▲ 데크를 올라서면.. 건너편에 농공단지가 보이고..

 

▲ 오른쪽은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가고..

 

▲ 좌측으로는 발암산 낙화정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 배수로를 건너면..

 

▲ 안양사라는 절(?)인데.. 내가 보기에는 무속인들의 거처인듯 하다..

 

▲ 안쪽에 한채가 더있다.. 사람의 기척은 전혀 없다..

 

12시 27분 : 발암산 정상의 낙화정.

 

▲ 지역 주민들이 가끔씩 찾는 듯...

 

▲ 지천지 상류쪽으로 황학지맥이 열을 지어 달려 간다.

황학지맥(黃鶴枝脈)은... 보현지맥 석심산에서 분기하여 상주시 중동면 낙동강으로 벋어 내리던 팔공지맥이 가산에서

가지를 쳐 오계산.. 백운산.. 황학산.. 소학산.. 자봉산.. 장원봉..용산..마천산..죽곡산..을 거쳐 금호강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보에서 맥을 다하는 41.1km의 산줄기다.

 

▲ 낙화정 바로 아래의 절벽끝.. 이곳이 곽씨부인과 딸이 투신한곳이 아닐까 생각하며... 왔던길을 되돌아서 내려 간다.

 

▲ 마침 고속철 KTX가 지나간다.

 

▲ 다시 데크는 지천지 물가로 내려간다.

 

▲ 고속철 밑으로 지천지와 신리마을을 잇는 통로가 나온다.

 

▲ 무속인들이 굿을 할때 촛불을 켜는 곳인듯.. 지금도 가끔씩 행사를 하는지 쓰지 않은 초가 줄을 서있다.

 

▲ 고속철 출입방지 철망과 지천지 사이가 협소한데도.. 둘레길을 만들었다... 그래서 길은 만들면 길이 된다.

 

▲ 대구 수성못의 3배쯤은 되어 보인다.

 

▲ 조그만 언덕위에 태극무늬가 새겨진 기준점..

 

▲ 낙화담에서 출렁다리까지 거의 중간지점이 되는 곳에..

 

▲ 두번째 고속철 아래 통로가 나오고..

 

▲ 등로를 살짝 벗어나서 조망이 트일것 같은 물가로 나가니..

 

▲ 여기도 무속인들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행사때 마다 와서 사용하는듯 하다.

 

▲ 여기에는 초향을 켜는 곳이 세군데나 있다.

 

▲ 다시 등로로 돌아가니.. 여기서부터는 지천지와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하여 철로터널 위쪽으로 이어진다.

 

▲ 마을 뒷산과 이어지는 신2리방면의 이정표.. 여기에 다시 온다면 마을 뒷산과 연계하면 좋을것 같다.

 

▲ 안내도에 징검다리 표시가 있더니...ㅎㅎ 이것이 징검다리다..

 

13시 16분 : 출렁다리..

 

▲ 지천지 건너 처음에 올라갔던 낙화담 봉긋 솟았다. 산세가 바라처럼 생겼다고 해서 발암산 혹은 바래덤으로 불린다.

 

▲ 거점센터.

낙화담 저수지 주변에 대한 산재해 있는 자원 개발 및 거점센터 다목적 주차장 등생활기반시설 및 낙화담 둘레길 및 

생태공원 경관개선을 통한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을 충족해 낙화담 창조적 마을을

만들었다고 한다

 

▲ 야외무대도 있고.. 거점센터에서 캠핑장.. 로컬푸드 매장.. 커피트럭.. 심야영화관.. 승마체험장 등 여러 시설들이 

갖추어져있고..주차장.. 세면장.. 사워실.. 화장실.. 관리동 등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다.

 

▲ 솟대위의 흰구름도 봉황이 날아 가는것 같다.

 

▲ 다시 돌아온 핀스파크..

 

▲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에 있다는 쌍열각을 찾아 가는길에.. 들린 사양서당강당의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수는

없고 담장너머에서 본당만 담아 보았다.

정구(鄭逑,1543~1620)는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자(字)는 도가(道可)이고, 호(號)는 한강(寒岡)이며, 시호(諡號)는 문목(文穆)

이다.  5세에 이미 신동으로 불렸으며 10세에 "대학"과 "논어"의 대의를 이해 했다고 하며,1563년에 이황(李滉)을, 1566년

에 조식(曺植)을 찾아 뵙고 스승으로 삼았으며 성리학(性理學)을 배웠고, 1573년(선조 6) 김우옹(金宇顒)이 추천해

예빈시참봉(禮賓寺參奉)에 임명됐으나 나가지 않는 등 여러 번 관직에 임명 되어도 사양 하다가, 1580년 비로소

창녕현감(昌寧縣監)으로 관직생활을 시작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통천군수(通川郡守)로 재직하면서 의병을 일으켜

활약 했으며,1593년 선조의 형인 하릉군(河陵君)의 시체를 찾아 장사를 지낸 공으로 당상관으로 승진한 뒤,우부승지,

장례원판결사.. 강원도관찰사.. 형조참판 등을 지냈다. 전체적으로 중앙 관직보다는 지방의 수령으로 더 많이 활약 하였고

특히 예학(禮學)에 밝았으며 당대의 대학자요, 명문장가로 이름이 높았던 인물이다.

 

▲ 같은 마을 사양서당과 인접한 경수당으로 가니 역시나 대문은 굳게 잠겨있고.. 문화재 보수팀들이 보수를 하고 있다.

 

▲ 심천리 마을 입구를 지나가는데.. 절벽위에 "신동입석"이라는 글자가 보여서 찾아가 본다.

 

▲ 풍월문..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에 위치한 유적지로.. 풍월문은 혜사정이라 불리며 신동입석과 함게 칠곡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재 중의 하나다.. 독립운동가인 혜사(慧社) 강원형(姜遠馨)을 추모하는 재실로 1956년 건립하였다.

강원형은 본관이 진주이고 자는 성윤(聖允)이다. 1862년에 문과에 합격하여 홍문관 시독을 지냈다...

 

▲ 풍월문 담장 넘어로 본 고택...

 

▲ 풍월문 담장을 따라 뒤로 돌아가면..

 

▲ 신동입석 위로 흩어지는 하얀구름과 파란 하늘.. 선사시대의 하늘도 저러했으리라...

 

▲ 쌍열각(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산 58-3)..

심천2리에서 동네분들에게 "쌍열각"을 물으니.. 아무도 모른다.. "오래된 비각"을 찾는다고 하니 아주머니 한분이 대뜸..

알아 들어시고는 친절하게 위치를 가르쳐 주신 덕분에 겨우 찾아 왔다.

 

쌍열각(雙烈閣)... 처음에는 "웃갓"에 세웠으나 후손들이 이곳 심천으로 옮겨 쌍열각을 지어 보존하고 있다.

임진왜란때 권관 이심옥의 부인 열부 현풍 곽(烈婦 玄風郭) 씨와 딸인 망우당 곽재우(望憂堂 郭再祐)의 오형제중 다섯째인

계공랑 곽재기(啓功郞 郭再祺)의 부인 광주 이씨 모녀의 순절이 조정에 알려져 왕명(인조20년 1642년)으로 정려 (旌閭)

내려졌다.

 

쌍열비(雙烈碑)는..

권관 이심옥의 처 열부 현풍 곽씨와.. 계공랑 곽재기(啓功郞 郭再祺)의 처 광주이씨 모녀의 정절을 기리기 위한 쌍열비다.

참고로...이 비는 1642년 응교 이도장 공(李道長 公)의 글이다.

 

쌍열비문(雙烈碑文)..

광릉(廣陵)을 본(本)으로한 권관 이공(權官 李公)의 휘(諱)는 심옥(心玉)이요 그의 처(妻) 곽씨(郭氏)는 포산인(苞山士人) 

헌(憲)의 따님이다. 품성(稟性)이 단장(端莊)하고 몸가짐이 엄정(嚴正)하여 친척(親戚)이나 노복(奴僕)들도 그 얼굴보기가

드물었다. 만력임진지변(萬歷壬辰之變)에 여러 사람이 산중에 피(避)하던중 왜적(倭賊)에게 잡혀 왜적倭賊)이 칼을 빼어서

겁탈(劫奪)코져하니 곽(郭)씨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서 팔을 비틀어도 부동(不動)하고 머리와 얼굴을 칼로쳐도 부동(不動)

하고 허리와 등을 갈라도 역시 부동(不動)하니 이에 왜적(倭賊)이 죽은줄 알고 돌아가니 집안 여러사람들이 황급히

구원(救援)하니 십사일(十四日)만에 임종(臨終)하였다.

분하고 분하여 임종시(臨終時)에도 가족과 여러 사람들에게 그 얼굴을 보이지 않았으며 치료와 식음을 전폐(全廢)하였다.

이때 출가한 따님이 있었으니 현풍곽(玄風郭)씨의 곽재기선병(郭再祺先兵)에게 출가하였는데 피란후 일월이 지나

근친중(覲親中) 갑자기 왜적을 만나 피하지 못하고 급히 달아나 스스로 천길되는 발암밑의 물로 낙화같이 뛰어내려 죽음을

당하였다. 아마도 규문(閨門)의 예(禮)가 아니며 평일(平日)에도 그 갸륵한 유래(由來)를 듣지 않았으랴 위급(危急)함에

임(臨)하여 스스로 뜻 세우니 이와같이 높고 뛰어나구나 일의 전말을 예조(禮曺)에서 듣고 정려(旌閭)할것을 명(命)하니

그 아들 사의 원우(司議 元雨)씨가 돌을 세울것을 방표(傍表)하고 명(名)하여 쌍열비(雙烈碑)라 나에게 글을 청하니

탄식(歎息)하여 기(記)하노라 세상(世上)에 보기드문 정절(旌節)이요 일가의 밝은 빛이라 지금 오십(五十)여년이라

모든사람들이 분해하니 어제일과 같도다 내진실로 아노니 돌은 훼손되어도 그 이름은 멸하지 않을 것이다 어찌 그 말을

믿지 않으리오.. 우리 권관공은 족손(族孫)관계인지라 그 숙행(叔行)의 아름다움은 부모형제 종족(宗族)에 드러난 일이라

친목(親睦) 뿐 아니라 사의(司議)의 청을 져버리지 못하여 감히 그 사이에 이름을 붙혀 고루(固陋)하여 어려우나 좌(左)에

글을 쓰노라.

통훈대부 전 행사간원사간 지제교 이도장 지(通訓大夫 前 行司諫院司諫 知製敎 李道長 識)

임오(壬午.. 一六四二年) 오월 일 입(五月 日 立).

 

화창한 가을햇살과..

적당한 따사로움과.. 바람이 좋은 한낮의 시골풍경..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곡식 말리기를 보며.. 훌쩍 떠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2023년 10월 29일(일).

병풍산. 감태봉. 용지봉 : 대구시/경산시.

 

산행코스 : 상원마을회관-병풍산-감태봉-용지봉-법이산-대포항 산행종료.

산행시작 : 상원마을회관  09시 23분.

산행종료 : 수성구 대포항  17시 22분.

전체거리 : 약 12.16km.

전체시간 : 07시간 58분.

운동시간 : 05시간 09분.

휴식시간 : 02시간 49분.

 

09 : 23  상원마을회관 출발.

10 : 52  병풍산.

11 : 58  감태봉.

14 : 59  용지봉.

16 : 55  법이산.

17 : 22  대포항 산행종료.

 

▲ 가창2번버스를 타고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하차..

 

▲ 마을 경로당의 규모가 교회수준이다.

 

▲ 상원마을회관 정류장에서..

 

▲ 홍여사님의 샌드위치와 교영님의 단밤과 커피를 마시고..

 

▲ 상원마을과 마주하는 주암산..

 

 09시 23분 : 산행채비를 마치고 병풍산을 향해 출발...

 

▲ 상원마을은 대구둘레길 경유지이며.. 가창 누리길 3코스 출발점이다.

 

▲ 상원마을 어린이공원..

 

▲ 병풍산 들머리는 마을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 비내고개 방향의 이정표를 따른다.

 

▲ 임도이면서 비내고개를 경유하여 상원산 정상까지 갈수있는 자전거길이기도 하다.

 

▲ 철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니.. 유해조수및 동물 포획 기간중에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철문인가 보다..

 

▲ 임도보수공사를 한 지점에서 10여 미터 진행하면..

 

▲ 차단기가 설치된 곳에서 오른쪽으로 스며든다.

 

▲ 야산수준의 등로는 큰 어려움 없이 고도를 높여 간다.

 

▲ 의자인지 보호막인지 용도를 알수 없는 물건이다.

 

▲ 평탄한 지점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 자리공 군락지.. 전국의 산을 올라보았지만 이렇게 넓은 자리공 군락지는 처음본다.

 

▲ 비내고개로 가는 임도에 올라서먼..

 

▲ 가창 누리길 3구간을 알리는 급커브 주의 표시목에서..

 

▲ 위쪽으로 10여분 진행하면 비내고개로 가는 길이고..

 

▲ 아래쪽은 상원마을로 가는 길이다... 화살표시를 따라 병풍산으로 향한다..

 

▲ 전형적인 육산 능선의 고개마루에서.. 야대장님의 송이찾기 현장실습 시범 강의..

 

10시 38분 : 비슬지맥길과 합류 한다..

 

▲ 병풍산 300m를 알리는 이정표..

 

10시 52분 : 병풍산 정상..

 

▲ 병풍산 인증사진만.. 9컷..  오늘은 매출이 좀 된다..ㅎㅎ~~

 

▲ 병풍산에서 간식타임...

 

▲ 가을 햇볕을 받으며.. 양맥과 막걸리의 만남을 위하여.. 건배..

 

▲ 병풍산 내림이 장난 아니다.. 45도정도의 경사각에 낙엽과 부식토가 미끄럽다.. 조심조심..

 

▲ 서로를 격려하며 잘도 내려온다..

 

▲ 급한 내림이 7~80m정도로 길지 않아서 다행이다.

 

▲ 병풍산에서 감태봉 찍고 상원마을로 다시 돌아가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려 했는데.. 회원님들의 의견 수렴에 의해..

원활한(?) 하산주를 위해 용지봉코스로 변경된다. 야등번개 산행중에서 오늘이 역대급으로 긴 산행이 될것 같다..ㅎㅎ~~.

 

▲ 감태봉으로 가는길.. 하루종일 걸어도 좋을것 같은 착한 길이다.

 

▲ 감태봉에 산불이 났었던가 보다.. 가을 하늘에 나목이 그려내는 그림이... 안타깝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다..

 

11시 58분 : 감태봉.

 

12시 03분 : 감태봉에서 100m 정도 아래에 있는 쉼터 삼거리..

 

▲ 감태봉 삼거리에서 욱수정 가는길이다.

 

▲ 떨어진 잣송이에서 잣을 찾아내는 야대장님과 김프로님..

 

▲ 알콩달콩 소꿉장난같은 두사람의 놀이를 보던..

 

▲ 교영님의 순간포착 사진 1..

홍여사님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고 있는데...

 

▲ 교영님의 순간포착 사진 2..

두사람의 알콩달콩 잣 찾기는 계속 된다..

 

▲ 교영님의 순간포착 사진 3..

급기야..지켜보던 홍여사님.. 돌아서서 분을 삭이는것 같은 포즈가.. 완전 압권입니다...ㅋㅋㅋ~~..

다음날 아침의 야대장님 얼굴에 어떤 표시가 되어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ㅎㅎ~

 

▲ 감태봉 내림길에 바라본 용지봉...

 

▲ 등산로에서 오른쪽 아래 골짜기는 진밭골이다... 보이는 건물은 진밭골청소년수련원이다.

 

▲ 감태봉 내림길은 계속 된다...

 

▲ 올려다본 감태봉길..

 

▲ 야등번개팀의 멤버쉽... 참 보기좋은 가을길이다.

 

▲ 용지봉이 2km 이내로 들어 왔다...

 

13시 03분 : 점심 메뉴..

 

▲ 용지봉 종주길은 이 고개를 넘어서야.. 비로소 용지봉에 다왔다는 느낌이 드는 고개 마루다.

 

▲ 고개마루에서 바라본 용지봉..

 

▲ 대관령 목장길 같은 분위기다..

 

▲ 백련암 갈림길...

 

▲ 용지봉 0.3km..

 

▲ 산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길이다...

 

▲ 분위기 좋고 조코~.. 오늘의 가을낭만에 사나이다..ㅎㅎ~

 

▲ 용지봉 마지막 오름계단...

 

14시 59분 : 용지봉 도착..

 

▲ 하양 방면의 도덕산..

 

▲ 오늘 지나온 병풍산에서 오른쪽(팔조령 방면)으로 가면 만나는 동학산과 상원산이다..

 

▲ 지나온 병풍산 감태봉.... 다음에는 두루봉에서 상원산까지 산행계획을 세우면 좋을것 같다..

 

▲ 오늘 비로소 나를 포함한 7인의 완전체가 된다..ㅎㅎ~, 찍어주신분 감사합니다.

 

15시 12분 : 용지봉 바로아래 정자에서 바라본 수성못 방향..

 

▲ 가을남자들.. 추남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 이지역 주민들의 입으로 전해오는 애기봉이다...

 

16시 36분 : 법이정..

 

▲ 법이산 봉수대... 좌측 우회길로 돌아서 내려간다..

 

17시 04분 : 화성아파트방면.. 오늘의 주능선 탈출로다..

 

▲ 기다리는 후미팀이 내려온다...

며칠전에 먹은 말고기 덕분인가.. 걸음이 자꾸 빨라진다..ㅋㅋ~~

 

▲ 동네주민들의 텃밭사이를 요리조리 비켜가며..

 

▲ 두산동 불교한방병원 사거리로 내려 간다..

 

17시 22분 : 대포항이 하산주 장소다...

 

▲ 12.16km의 거리를 평균속도 2.3km로 걸었다...

 

▲ 야등번개 역대급의 산행으로 힘은 들었지만.. 모두가 긍정모드로 날려버렸고

야대장님의 초대로 근훙아우가 참석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막판 끝내기처럼..

권회장님이 쌍끌이 어망으로 계산까지 쌀끌이 해버린 하산식이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22일(일).

남산 봉화대봉 : 경주시...

 

산행코스 : 염불사터-바람골-367봉-봉화대봉-칠불암갈림길-393봉-염불사터 산행종료.

산행시작 : 염불사터  09시 51분.

산행종료 : 염불사터  15시 40분.

전체거리 : 약 7.61km.

전체시간 : 05시간 48분.

운동시간 : 03시간 40분.

휴식시간 : 02시간 08분.

 

09 : 51  염불사터 출발.

10 : 29  바람골.

11 : 15  367봉.

13 : 41  봉화대봉.

13 : 59  칠불암 갈림길.

14 : 29  393봉.

15 : 40  염불사터 산행종료.

 

09시 51분 : 경주시 남산동 염불사터 출발.

 

▲ 잘 가꾸어진 조경수의 사열을 받으며 칠불암 방향으로..

 

▲ 2022 칠불암 오감힐링체험 행사장...

2022년 9월에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서 행사를 치렀던 곳이다...

 

사과 과수원 너머로 올려다 보이는 칠불암능선을 향해서...

 

오늘도 우리 야등팀은 뭉쳤다..

 

남산 너머의 삼릉쪽보다..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좋다.

 

10시 05분 : 출발 15분만에 계수대와 화장실이 있는곳을 지나고..

 

바람골의 한지붕 8남매..

 

남산의 어디를 가나 푸른솔숲길이다.. 높아진 가을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파랗다.

 

솔갈비가 융단처럼 푹신한 능선에서 막걸리 한잔의 짜릿함을 나누고..

 

주능선에 올라서니.. 마석산 종주길을 만난다.

 

367봉 오름길에 시원하게 눈요기를 주는 황금들..

 

토함산도 마주하고..

 

토함산 능선을 따라 줄지어 선 풍력발전기..

 

눈높이로 마주 보이는 칠불암...

 

 당겨본 칠불암..

 

칠불암의 창건연대 및 중창의 기록은 전하지 않고 있으나 현존하는 유물들로 보아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

되며, 현재 남산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을 갖춘 곳이다.

칠불암이라 부르게 된 것도 주위에 있는 바위에 아미타삼존불(阿彌陀三尊佛)을 비롯하여 사방불(四方佛)등 칠불이 조각

되어 있기 때문이며... 또한..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가 머물면서 대안(大安)의 가르침을 받았던 도량으로 전하고 있다.

마애불상군은 국보 제312호로 지정되어 있다.

 

 칠불암 위쪽의 마애보살 반가상..

 

 깊어가는 풍요의 가을.. 그 속의 야등팀.. 참 보기 좋다.

 

 오늘도 햇살좋은 최상의 밥자리에서..

 

 맛과.. 우정과.. 웃음보약을 느긋하게 즐긴다..

 

 봉수대봉의 삼형제 노송..

 

13시 41분 : 봉수대 흔적..

 

▲ 전망바위..

 

▲ 고위봉..

 

▲ 서로 기대고.. 마음이 통하고.. 편하고.. 이런 모습이 야등의 힘이다..

 

▲ 오랜 산행으로 다져온 홍여사님의.. 포스가 멋집니다.

 

▲ 하산쪽 능선..

 

▲ 늘~.. 열심히 사는 해님 아우.. 더 멀리 뛰기위해 웅크리듯이.. 더 멀리 날기 위해 날개를 가지런히 하고..

 

▲ 힘껏..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펼친다... 늘~~ 하고자 하는 소원 이루고 나래를 활짝 펴시길..

 

▲ 바위를 뚫고 나온.. 명품송..

 

▲ 남산의 일급산행코스.. 이무기능선이 보이고..

 

▲ 신라천년의 역사가 녹아 숨쉬는 용장골..

 

▲ 경주 남산의 최고봉인 금오봉...

 

▲ 멍때리기 좋은 쉼터바위..

 

14시 29분 : 393봉..

 

▲ 건너편 기슭에 탑이 보여 당겨보니... 삼층석탑이다.

 

▲ 시원한 너럭바위에서 나누는 커피한잔..

 

▲ 조금전에 당겨 보았던 삼층석탑이 승소곡삼층석탑이었던 모양이다..

 

▲ 오늘의 산행이 그랬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어도.. 결과적으로는 너무나 멋진 길이었다.

 

15시 40분 : 우리의 애마가 있는곳.. 하산종료..

 

 

 

▲ 홍여사님표 능이닭백숙..

어느 산행팀에서 이런 맛과 정을 맛볼수 있을까..

백마디 천마디의 말로도 수고하신 정성에 감사와 고마움을 다 표현할수 있을까요...

"홍여사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넉넉하게 먹고 마시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위의 노을이 너무 아름답다..

우리 야등팀의 우정은.. 저 노을처럼 쭈~욱 아름답게 이어질 것이다.

야등팀.. 홧팅!!!~~~

2023년 10월 15일(일).

화왕산(756m) : 경남 창녕군...

 

산행코스 : 상월마을회관-데크전망대 2-화왕산-데크전망대 1-임도-상월마을회관 산행종료.

산행시작 : 상월마을회관  08시 53분.

산행종료 : 상월마을회관  15시 44분.

전체거리 : 약 8.77km.

전체시간 : 06시간 51분.

운동시간 : 04시간 22분.

휴식시간 : 02시간 29분.

 

08 : 53  상월마을회관 출발.

10 : 47  데크전망대2.

12 : 58  화왕산.

13 : 07  데크전망대1.

14 : 54  임도 만남.

15 : 44  상월마을회관 산행종료.

 

 08시 53분 : 창녕군 고암면 상월마을회관 앞의 마을수호목을 보며 화왕산으로 출발..

 

▲ 반곡고택을 알리는 빗돌.. 고택은 하산길에 들러 보기로 한다.

 

▲ 화왕산 2.8km를 알리는 이정표가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라고 한다. 우측길은 하산길이다.

 

▲ 상월마을 북쪽에 우뚝선 박월산.

 

▲ 화려함으로 채색되어지는 가을의 속도만큼이나 바쁜일정속에서도 야등사랑 잊지 않고..

산행 잘다녀오라며.. 톡으로 격려를 보내주는 회장님의 응원에 힘입어 오늘도 막강 야등팀은 화왕산으로 향한다.

 

▲ 산행출발 10분경에 만나는 화왕산 들머리인 스토리길 입구다.

 

▲ 산속의 아침이 깨어나는 시간.. 야자매트까지 깔려있어나.. 이쪽으로는 산객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은것 같다.

 

▲ 누가 보아주거나 말거나... 구절초는 구절초만의 품격으로 활짝 웃으며 산객을 반갑게 맞아 준다.

 

▲ 급하지도 않은 느긋한 오름길에는 소나무숲길의 공기가 싱그럽다..

 

▲ 숲으로 파고드는 햇살속에 피톤치드를 4.7호흡법으로 깨끗한 산소를 폐속깊이 들여 마신다.

 

▲ 창녕군민의 수원지인 상월 저수지.

 

▲ 옆구리가 터진 아이스팩을 처리하고..

 

▲ 이쪽 등산코스는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잘 자란 소나무숲으로 완전.. 자연친화적인 코스다.

 

▲ 길가에 세워진 빛바랜 표시목을 고서를 읽듯이 유추하며 읽어보니..

사업년도 2014년도 조림사업 부곡수다지구.

감독관 창녕군청 지방녹지 8급 문성0...

 

▲ 조림사업으로 잘 가꾸어진 숲길이다. 쓸만한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십년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하는데..

순간의 실수는 불과 몇시간만에 한줌의 재가 된다... 아끼고 보호해야할 소중한 산림자산이다...

 

▲ 오늘도 어김없이 홍여사님의 배낭은 요술을 부리더니.. 과일을 만들어 낸다.. 잘 먹었습니다.

 

▲ 수원지인 상월저수지를 보호하기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표시석이 곳곳에 서 있다.

 

▲ 부더러운 육산으로 이어지던 오름이.. 목책계단과 방구돌이 나오는걸 보니 한바탕 치고 오를 모양이다.

 

▲ 무언가 맞지 않는 계산법이다..들머리 이정표에는 화왕산 정상까지 2.7km 였다. 상월마을에서 2km를 올라 왔다면..

화왕산 정상까지는 0.7km로 표기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정상까지 1.6km가 남았단다..

 

▲ 야회장님 보고 있나요?.. 야회장님의 세자매가 만들어야 할 연출을.. 언냐들이 한다..

 

▲ 또다시 목책계단이 눈높이 위로 올라가며 지그재그로 오름질을 한다.

 

▲ 능선 정점에 올라서니 암릉길이 잠시 수평으로 이어지다가...

 

▲ 화왕산 정상이 보이는 지점에서 부터는..

 

▲ 칼능선이다...

 

▲ 좌우로 깍아지른 암벽으로 눈이 많은 겨울이면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 척박한 바위틈에서도 초록의 싱싱한 소나무 가지가 절벽쪽으로 춤을추며 벋어 나간다.

 

▲ 10시 47분 : 데크전망대 2..

 

▲ 서북방향의 고암면..

 

▲ 북쪽으로는.. 현풍지역과 비슬산이고..

 

▲ 동북쪽은 청도 각북 방향이다.

 

▲ 바로 위에 화왕산 정상이다.

 

▲ 데크 2에서 화왕산 올라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 11시 08분 : 화왕산 주능선..

 

▲ 허준세트장과 관룡산으로 가는길이다.

 

▲ 창녕의 기라성 같은 산군들 너머로 청도의 화악산이 희미하게 다가 온다.

 

▲ 관룡산 가는길의 허준세트장이 보여서..

 

▲ 당겨보니 나무아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 화왕산성 안의 억새와 배바위에는 안타까움이 있으니..

2009년 정월 대보름날인 2월 9일.. 창녕군이 주관하고 창녕배바우산악회가주최하는 억새태우기 지역 축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행사를 구경하기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이 갑작스러운 화재에 휩쓸려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곳이다.

18만 5천㎡ 면적의 억새밭을 불태우는 행사 도중.. 갑자기 풍향변화로 관람객들이 몰려있던 배바우 근처로 오는 불길을

피하려다가 절벽에 떨어져 7명의 사망자와 중상자 4명... 부상자 81명이 발생한 안타까운 현장이다.

 

▲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 와 철쭉이 화려하고.. 여름이면 초원이..

가을에는 억새 물결이 5만6000여 평의 평원을 뒤 덮고.. 겨울에는 하얀 설경으로 탈바꿈하는 산이다.

 

▲ 지나가는 행인분에게 부탁하여 단체 인증.. 감사합니다.

 

▲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멋진 조망과 쉼터가 있다.

 

올라왔던 전망대가 보이는 상월마을에서 올라온 스토리길인데.. 여기서 보니 꽤나 날카로운 칼날 능선이다.

 

▲ 당겨 본.. 전망대 2..

 

11시 28분 : 홍어와 막걸리와 묵은지의 만남.. 홍탁삼합의 간식타임.. 그리고..조고문님의 닭발.. 쫄깃한 도토리묵..

간식타임인데.. 홍여사님의 홍어에 막걸리가 쉴새없이 목넘기기를

합니다.. ㅎㅎㅎ~.. 이 행복감.. 잘 먹었습니다.

 

▲ 잘 먹고 기분좋은 포식감에 취하고..

 

▲ 황홀하기까지한 풍경에 취하며.. 정상쪽으로..

 

▲ 용담..

꽃말은... "정의".. "긴 추억" 이다..

 

▲ 오늘.. 최고의 시간들이다..

 

▲ 두 사나이가.. 나를 사랑한다 하고..ㅋㅋ~

 

▲ 내가 두 사나이를 사랑하니.. 이것이 산사나이들의 우정이다..

 

▲ 우리들의 모습이 보기좋다며 구경하시는 부부에게 부탁하였더니..

 

▲ 멋지게 담아주신다.

 

▲ 용지(龍池)는 신라 진평왕때 창녕 조씨 시조가 잉태한 영지라 전해지며 선사시대 때는 화산분화구인 것이다.

또한 용지 옆에는 창녕 조씨 득성비가 잘 조성되어 있다.

 

▲ 근심하고 걱정하는 바위... 세상사 모든 시름 다 짊어진 얼굴이다.. 그래.. 나의 근심 걱정도 너에게 주고 간다..

 

▲ 화왕산 정상가는길..

 

▲ 용담이 너무 예뻐서..

 

12시 56분 : 화왕산 정상석 쟁탈전..

 

▲ 교대하는 순간 재빠르게 한컷.. 이미 내몸이 여기 화왕산에 있음인데.. 무에 그리도 정상석에 집착들을 하는지..

 

▲ 뒷쪽이면 어떠리..

 

▲ 여기도 화왕산 정상인것을...

 

▲ 자하곡 계곡과.. 창녕군 전경..

 

▲ 우리 야등팀이 누비고 다녔던... 화왕산 장군봉 코스와 자하정 코스의 암릉들이 추억을 불러 일어킨다.

 

▲ 원점회귀를 하기위해 "데크전망대 1" 쪽으로 가는길..

 

▲ 전망좋은곳(데크 1)으로 가기위해 능선을 따른다.

 

13시 07분 : 전망좋은곳(데크 1번) 이다.. 2022년 1월 16일에 점심을 먹었던 곳이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구:창녕공고)..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하정 코스와 장군봉 코스..

이제 화왕산 코스는 딱 한곳 남았다.. 박월산능선으로 올라서 목마산성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다음을 기약한다.

 

▲ 창녕박물관(목마산성길)길은 다음에 기약하고.. 아직 이름을 고치지 않은 창녕공고쪽으로 하산이다.

 

13시 22분 : 전망대 1에서 400m내려온 지점에서..

 

▲ 올라왔던 상월마을길 전망대 1 능선을 바라보고..

 

▲ 간식타임으로 배가 불러서 늦어진 점심을 여기서 해결한다.

 

▲ 내려 가는길도 소나무숲길이 아주 좋다.

 

▲ 임도 만남..

 

14시 55분 : 창녕공고(한국과학기술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상월마을로 가는 임도를 따른다.

 

▲ 임도가에는 산수유열매가 지천이다..

 

▲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 상월마을로.

 

▲ 세상에 이런일이??.. 청미래(망개나무) 줄기가 선인장처럼 자란다.. 변종인가?..

 

▲ 들머리였던 상월마을 이정표 도착..

 

▲ 거주자가 있는 집의.. 정겨운 시골스런 대문이다..

 

▲ 대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담너머로만 바라보고 나온다.

15시 44분 : 상월마을.. 산행종료.

 

▲ 8.77km의 거리와 시간당 속도 2.0km에 4시간 운동의 표준 산행이었다.. 

 

▲ 상월마을 보호수 쉼터에서..

 

▲ 김프로님의 감 홍시 슬러시로 하산식..

 

야대장님의 멋진코스 선정과.. 홍여사님의 산상에서 맛보는 홍어와 김프로님의 먹거리..

그리고 우리들의 발이 되어 주신 조고문님.. 모두모두 감사하고..

오늘도.. 아주아주 바람직하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여기서 퀴즈하나..

조고문님은 어디에 있을까요?..

2023년 10월 08일(일).

방어산(530.4m) : 경남 진주시...

 

산행코스 : 토실마을-관음사-가마바위-방어산-마애약사여래불-희망이고개-청담삼거리 산행종료.

산행시작 : 토실마을  10시 16분.

산행종료 : 청담삼거리  14시 40분.

전체거리 :  7.61km.

전체시간 : 04시간 24분.

운동시간 : 03시간 15분.

휴식시간 : 01시간 09분.

 

10 : 16  토실마을 출발.

10 : 44  관음사.

11 : 38  가마바위.

12 : 02  방어산.

13 : 24  마애악사여래입상.

13 : 52  관음사 갈림길.

14 : 40  청담삼거리 산행종료.

 

 10시 16분 : 진주시 지수면 토실마을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 방어산을 향한 청봉님들의 뜨거운 파이팅에.. 진주의 구름이 산행하기 좋으라고 햇볕을 가려준다..

 

▲ 방어산을 향하여 고고씽이다..

이곳 진주시 지수면 토실마을은 LG창업주 "구인회" 화장의 선영이 있는 곳이다.

 

▲ 작은 주차장이 있고.. 그옆에는 산불초소가 있는데 근무자는 없는 것 같고.. 입산안내문만 근무자를 대신하고 있다..

 

▲ 토실마을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약15분 가량 올라오면.. 삼거리에서 왼쪽의 관음사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우측길은 하산길이다.

 

▲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더리지 마세요" 이다.

진한 분홍색 통꽃을 보니.. 이제 막 화장을 배우는 여인의 작은 입술처럼 아름답다.

 

"봉선화"라고 하면 으례히 우리나라 자생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봉선화, 코스모스, 맨드라미...등은 다들 외국이 원산으로 이 땅에 들어와 사는 귀화식물들이고...

물봉선은 봉선화와 같은 집안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전형적인 자생식물이다.

 

 쓰레기... 줍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버리지(투기) 않는게 자연사랑이다..

 

10시 43분 : 관음사 요사채..

 

▲ 사찰에서 무속의 기운이 느껴지는 일종의 부적같은 글들이 빨래줄에 매달려 바람에 일렁거리니 이상한 분위기다.

 

▲ 남무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시작으로..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지장보살.. 무독귀왕.. 도명존자..등등등..

도대체가 알수없는 글귀들이다.. 굿당에서나 볼수 있을것 같은 분위기다..

 

▲ 관음사 대웅전..

속인으로서는 알수 없는 일련의 "행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 대웅전에서 30여 미터 가량 지난 지점에 방어산 들머리가 있다.

관음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방어산 전체 등산로중에서 정상을 가장 빠르게 오를수 있는 코스다..

 

▲ 산신각..

 

▲ 산신각에서 바닥이 고르지못한 등산로를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 안부에 올라서고.. 정상까지 1.2km다..

 

▲ 홍여사님의 일급묵을 안주삼아 산상막걸리 파티가 벌어진다.

 

▲ 순간포착.. 윤대장의 영원한 바라기 홍여사님과의 눈물겨운 상봉장면이다..ㅎㅎ~~

 

▲ 여기에서 되돌아 가실분들은 하산하시고.. 돌격 부대원들은 방어산으로..

 

▲ 평안한 소나무숲길에서.. 우리는 매사 몸보다는 마음밭에서 자라는 생각이 먼저 움직이지만...

산에만 들면 반대로 몸이 먼저 알고 이 가을의 중심에서 맑고 신선한 자연의 기운과 생기를 받아 숲으로 든다.

 

▲ 흙 한줌 없는 평탄한 암봉(岩峰)위에 소나무 하나 서 있다.

긴 시간동안 어떻게 지탱 하고 있었을까 경이로움이 든다.. 식물들의 생존본능은 장난이 아니다..

영양분이 되는 흙도 수분도 딱딱한 바위를 뚫어야만 얻을수 있고.. 인고(忍苦)고통이 있었기에 이렇게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이니...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생존능력을 배워야 겠다.

 

▲ 온통 억척스런 바위둘이 길을 막을것 같아도 사람이 다닐수 있게 스스로 비켜 앉아서 바위사이로 길을 내어 준다...

 

▲ 방어산 오름길은 재미있는 코스다.. 한바탕치고 오르면.. 다시 바람길이 좋은 착한 길이 된다..

 

▲ 한동안 착하게 이어지던 등로는 정상이 가까워짐에따라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 거칠어지는 바윗길이지만..

 

구름이 가을 햇살을 막아줌에 고마워 하고..

 

 멋진 병풍바위도 눈으로 즐기며..

 

 바쁠것 없는 걸음으로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가마바위에 올라 선다.

남강이 흐르고 내려다 보이는 진주시 지수면은 방어산의 풍수지리적으로 봉황새가 승산마을(둥지)로날아 들어오는 

비봉귀소형국으로 "L.G 구인회회장" 생가가 있다. 이곳 방어산에 서면...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다...

국내 굴지의 재벌 창업자를 그것도 3명이나 배출한 초등학교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경남 진주의 지수초등학교 출신의

재벌 창업자는 삼성그룹의 이병철씨와 엘지그룹 구인회씨, 그리고 효성그룹 조홍제씨, 이 중 구인회, 조홍제씨가 1회,

졸업생이며 이병철씨가 개교 때 입학하여 2학년까지 다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시 38분 : 가마봉의 가마바위..

 

 가덕마을은 과거.. 남강휴게소가 있었던 마을이다.

 

 올려다 보이는 방어산 정상.

 

 방어산에서 괘방산으로 흐르는 능선이다.

 

 방어산 능선은 계적등.. 송현산.. 괘방산을 거쳐서 어석재에 이른다.

 

 가을의 대표 전령사 구절초..

꽃말은... "가을여인".. "순수".. "어머님의 사랑" 이다.

 

 벼랑바위..

 

골쇄보..

 

 능선을 사이에 두고... 참나무 나라와 소나무나라가 국경처럼 묘하게 대치하고 있다.. 식생대가 뚜렷하게 나뉘어 졌다.

 

 방어산 최고의 명품송이다.

 

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월아산"과 "장군대산"이 2020년 2월 9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11시 52분 : 마당바위..

 

 층층이꽃..

꽃말은.. "제비둥지" 이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니 가마봉 위로 지리산 천왕봉이 아련하게 솟아 있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방어산" 종주능선이다...

좌측에 보이는 서북산에서 마산 진동까지 한국전쟁때 바람앞의 촛불처럼 최악의 마지막 방어전선이었다..

 

 마당바위에 핀 돌나물..

 

 마당바위에서 마지막 오름계단을 올라서면..

 

 방어산 정상바위 아래에..

 

 여름철에.. 그늘이 좋고 바람길이 좋은.. 최고의 밥자리다.

 

 방어산 정상 암릉.

 

 언제보아도 함께하면.. 든든한 우리편 입니다..

 

 12시 02분 : 방어산 정상.

 

 

 방어산에서 북쪽으로는..

 

경남 의령군청 소재지로 "삼성그룹 이병철회장"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벌개미취꽃...

꽃말은..."청초" "너를 잊지 않으리" 이다.

 

 12시 08분 : 방어산 최상의 밥자리..

 

 방어산에 소도 몰고오고.. 돼지도 몰고오고.. 능이버섯농장과 귤농장에서 공수한 먹거리들.. 양계장에 고구마도..

그리고... 쏘맥의 환상적인 목넘김과.. 거기에..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구름우산은 가을 햇살을 막아주니 금상첨화다.

 

적당히 알딸딸함에 기분은 즐겁고.. 배는 든든하게 만땅이라..

우리나라 삼대 재벌이 났다는 지수면을 내려다 본다.. 적어도 이순간만은.. 세상 부러울게 없다..

 

12시 52분 : 방어산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다 같이.. 하산이다.

 

 하산하면서 동쪽으로 보이는 함안군 군북면 소재지는 효성그룹 창업자인 조홍제회장의 생가 마을이다.

 

 13시 15분 : 마애불 갈림길에서.. 다수의 찬성으로 약사여래불을 알현하러 간다.

 

 13시 24분 : 마애약사여래삼존불입상.

 

13시 32분 : 비로자나불.

약사여래입상에서 7~80m 진행하면 만나게 된다.

 

"송악" 이다.

약용으로 쓰이는 송악은 본래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늘 푸른 덩굴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의 섬이나 

해안지역의 숲 속에서 주로 자라며, 동해는 울릉도까지, 서해는 인천 앞 바다의 섬들까지 퍼져 있다.

이 나무 밑에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으며.. 소가 잘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라고도 한다.

 

 비로자나불[Vairocana, 毘盧遮那佛]은...

동아시아· 티베트· 네팔· 자바 등지의 대승불교권에서 널리 숭배되는 최고의 부처이며..

전설에 따르면 비로자나불은 초인적 존재인 금강살타(金剛薩埵 Vajrasattva)에게 요가의 가르침을 전했고,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19년 중국에 그 가르침을 전했다고 한다.

 

 토굴이 있는 석벽..

 

 누군가의 수행처였던가 보다.. 비닐 장판이 그대로다.

 

 비로자나불 입구의 돌탑에서 올라왔던 반대편으로 가면.. 주등산로와 다시 만난다.

 

 이 길을 세번째 지나가는데.. 그대로다.

 

 마애불 갈림길에서 내려 오는길..

 

 관음사.. 마애사 갈림길로 가는 주등산로..

 

13시 52분 : 마애사 관음사 갈림길.. 관음사로 내려 간다.

 

 마애사 가는 길이 뚜렷한걸 보니 마애사에서도 많이 다니는 듯...

 

 올려다 본 방어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직진은 관음사로 가는길이다.

 

 나래가막살이..

꽃말은..."알알이 영근 사랑" 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서 번식력이 매우 강할 뿐 아니라 키가 크게 자라 햇빛을 받아 잘 자라야 하는 키작은

다른 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생태교란종으로 분류하여 관리되고 있다. 나래가막사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줄기에

좁은 날개가 달려 있고 열매의 모양이 가막사리와 비슷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벌과 나비들이 많이 탐하는

밀원식물로 벌과 나비 등 곤충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식물이다.

 

꽃대가 묘하게 달린.. 물봉선이 너무 예뻐서.. 한번 더...

 

 간이주차장을 만나면.. 관음사 갈림길이 지척이다.

 

14시 24분 : 아침에 관음사로 올랐던 삼거리다.

 

 방어산의 쓰레기는 다 내게로 오라~.. "플로킹" 을 실천하는 윤대장님.. 홧팅!~..

 

 청봉산악회 하산식장.. 베리 굿~ 입니다..

 

14시 40분 : 방어산 산행 종료..

 

 트랭글을 정리하고 배낭을 청봉애마에 내려 놓고..

 

 하산식장으로..

 

 홍여사님의 도토리묵과 청봉의 야채샐러드가 만났다.. 솔잎과 청봉의 조화다..

 

 청봉회장님의 건배로.. 방어산의 하루를 접는다..

2023년 10월 05일(목).

학가산(882m) : 경북 안동시...

 

산행코스 : 재품리축산독농가-광흥사-복지봉-당재-상사바위-어풍대-예천학가산-

안동 학가산국사봉-유선봉-삼모봉-신선바위-마당바위-천주마을회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축산독농가  09시 21분.

산행종료 : 천주마을회차장  14시 12분.

전체거리 :  9.18km.

전체시간 : 04시간 41분.

운동시간 : 04시간 14분.

휴식시간 : 00시간 27분.

 

09 : 21  축산독농가앞 출발.

09 : 42  일주문.

09 : 51  광흥사.

10 : 24  복지봉.

10 : 49  재.

11 : 30  상사바위.

11 : 48  어풍대.

11 : 52  예천학가산.

12 : 09  안동 학가산 국사봉.

12 : 43  유선봉.

12 : 47  삼모봉.

13 : 50  신선바위.

13 : 59  마당바위.

14 : 12  천주마을회차장 산행종료.

 

 09시 21분 : 안동시 서후면 재품리 축산독농가앞 출발...

 

광흥사로 가는길은 설레임의 길이다.

2008년 7월에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이 도난 되면서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사찰이기 때문이다.

 

좌측 임도쪽으로 복지봉이라는 이정표가 있지만.. 등산로는 거의 폐쇄수준의 오래되고 묵은 길이어서..

이정표를 보고 따라 갔다가 길을 찾지못해 고생하였다는 글들을 여러 블로그에서 볼수 있다.

 

복지봉능선 너머로 학가산 능선이 길게 보인다.

 

 09시 42분 : 광흥사 일주문과... 은행나무.

 

광흥사 은행나무..

1982년에 440살이었다면.. 지금은 461살이다..ㅎ~

 

▲ 일현선사 추모비.

광흥사는 6.25 전란을 겪으면서 폐사 직전까지 갔으나.. 1980년 일현선사가 부임하면서 부산 신도들의 원력으로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 광흥사 대웅전..

특이하게도 가람의 중심인 대웅전은 본체인 응진전에서 제법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것은 1946년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이 소실된 후에 다시 중창을 하면서 조금 더 넓은 이 자리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 광흥사 가는길.. 학조대사가 거닐었을 저길위를..

진리를 찾는 수행자들만 오고간 것만이 아니라 문화재를 노리는 도굴범들도 걸었던가 보다...

 

▲ 학가산 광흥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에 관여한 학조대사가 거처했던곳으로 학조대사는 세조의 스승이었던 신미대사를 은사로 모신

조선전기 고승으로 한성부판관을 지낸 김계권의 장남이다. 신미대사는 호조판서 공조판서를 역임한 김수온의 형으로, 

세종조와 세조조에 활동한 한글학자이다. 학조대사가 주석하면서 광흥사에 간경도감이 설치되어 많은 불경을 간행했다.

문자를 모르는 일반 백성들에게 불경을 알리고자 신미대사는 소리문자인 산스크리트어 처럼 우리말을 소리문자로 전환

하여 불교경전을 풀어내고자 하였던 것이다. 스승인 신미대사의 언어학적인 관심은 자연스레 학조대사에게로 전해졌고

한국불경 간행에 일생을 걸었고... "지장경 언해".. "금강경삼가해언해".. 등이 학조대사의 업적이다. 

또한 조선 성종 19년인 1488년에 해인사를 중수하고 팔만대당경판당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 학가산 광흥사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신라시대인 669년(문무왕 9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대한불교 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원당으로. 안동지방에서 가장 큰 대찰이었으나 1827년에 화재로 500여채의 당우(堂宇)가 완전소실 

되었다. 그후.. 1946년 어느 광신도(?)가 저지른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었고, 불자들의 무관심으로 극락전은 1954년,

학서루(鶴棲樓)와 대방(大房)은 1962년 무너졌다. 부속암자인 영산암이 다행히 지금까지 건재하여 광흥사를 지키고 있다.

지금은 광흥사의 핵심 전각인 영산암은 응진전을 중심으로 산령각과 요사채로 이루어져 있다.응진전은 광흥사의 대웅전을

비롯한 중심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전각으로 옛날에는 영산암이라 불렀다. 1999년 문화재를 노린 강도가 들어 주지스님을

묶어놓고 응진전의 나한상 복장물을 훔쳐간 사건이 있었다. 이 때 나한상이 파손되었다.

 

▲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그 양옆으로는 부처의 제자 중 으뜸이라고

하는 아난과 가섭을 비롯한 16나한상이 모셔져 있다.

 

▲ 광흥사 삼층석탑.

 

▲ 취운헌..

응진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있고.. 요사채로 쓰는듯..

 

응진전을 중심으로 우측에 있는 요사채 마루에는 훈민정음에 관한 내용의 액자가 진열되어 있다.

 

훈민정음 목판은 6.25한국전쟁 당시에 안타깝게도 소실되었다.

2011년 10월 24일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 1호법정에서 경북 상주에 있는 한 골동품 가게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훔치고 은닉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배모씨의 재판이 있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했던 도굴범 1인자인 서모씨가 1999년에

광흥사 명부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훔쳤다고 진술하였다고 한다. 광흥사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제70호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훈민정음 해례본보다 보존상태가 더 좋은것으로 알려진다.

광흥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훔쳐갔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 광흥사 주지 범종스님은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광흥사의

여러 유물들에 대한 확인을 하였다.. 이때 한글로 된 많은 불교경전들과 복장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역사적 유물(歷史的 遺物)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유형문화재 제313호 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1첩(安東廣興寺藏金字寫經1帖)...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중인 보물 제 314호 취지금니 묘법연화경과 보물 제 315호 백지묵서 묘법연화경이 있고

종경촬요, 자기산보문, 선종영가집언해, 월인석보 초간, 신민언간을 비롯하여..

그밖에도 어필각에 명나라 인효황후의 권선문이 친서로 보관되어 있으며 세종대왕의 친서, 영조대왕의 친서 병풍16첩등..

수많은 중요문화재들이 발견되었다.

 

산령각...

융성했던 천년고찰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찾을수 없고.. 적막감마저 감도는 경내를 돌아보고...

 

 현실로 돌아와.. 해우소 앞의 복지봉 들머리를 확인하고..

 

 쓸쓸해 보이는 광흥사를 돌아보니...

애민(愛民)의 마음으로 이길을 걸어며 어려운 불경을 한글로 알리고자 했던 훈민정음의 성지이자.. 아까운 천년고찰의 

절터가 오랫동안 잊혀지고 있다. 어느 때 다시 전성기를 구가할 것인가?

2022년 문화재청은 대법원에서 국가의 소유임을 인정받아 강제집행을 시도하였다. 배씨의 자택과 사무실등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하고.. 정부에 1000억을 요구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결말 없는 찜찜한 상태다.

 

금강경에서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라 하였다..

매순간 어디에도 머무름없이 마음을 내라는 가르침이다.. 며칠후인 10월 9일은 제577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세상사 돌고 돈다.. 언제쯤 광흥사 훈민정음 해례본이 조건없이 본래의 제자리인 명부전으로 돌아올까..

 

 천주마을 방향으로.. 10여분 진행하면..

 

10시 09분 : 능선에 올라서면.. 이정표는 다시 천주마을은 직진하고... 복지봉은 좌측으로 가라고 가리킨다.

 

 복지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소나무숲길이다.

 

 복지봉능선에서 바라 본 학가산..

 

학가산 아래 천주마을에 화랑의 애마가 보인다.

 

 10시 24분 : 복지봉 정상..

안동 솔잎산악회의 천조갈학이라는 말이 무엇인고 했더니...안동의 천등산~조운산~갈미봉~학가산을 잇는 코스를 말한다.

 

복지봉에서 당재로 가는 내림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육산길이다.

 

10시 29분 : 임도 만남.. 10여미터 지난지점에서 숲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당재로 가는길에 상사바위와 병풍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10시 49분 : 당재..

진행 방향으로 왼쪽은 경북 예천군 보문면이고.. 오른쪽은 안동시 서후면이다..

 

안동시 서후면의 천주마을로 가는 고개길..

 

 경계지점이라 이정표도 따로국밥이다. 안동시에서 세운 이정표..

 

예천군에서 세운 이정표는 문수지맥길의 보문산을 가리킨다.

 

 당재에서 임도수준의 넓은길을 따라가면 좌측으로는 사과밭이 많이 보인다..

 

사과의 행정소속은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 이다..

 

당재에서 올라 온 임도수준의 넓은길은 커다란 산소앞에서 소로로 바뀌고 등산로와 이어진다.. 상사바위쪽으로 좌틀..

 

짧은 너덜겅을 지나고..

 

좌측은 느르치리 방향의 학운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진행은 상사바위로..

 

나뭇가지 사이로 상사바위가 보인다..

 

고목속의 노루궁댕이..

 

바위굴..

 

11시 27분 : 암자터 삼거리..

 

상사바위로 갔다가 국사봉으로..

 

상사바위 가는길.. 우회로를 버리고 칼능으로 간다..

 

 

문수지맥상의 보문산..

 

지나온 복지봉과 당재..

 

병풍바위와 학가산 능선..

 

▲ 일엽초.. 오늘.. 귀한걸 만났다.

식물전체를 말려 한방에서 이뇨제나 지혈제로 쓰며 임질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뿌리를 볶아서 가루를 낸 것은 독사 등에 물린 상처에 쓰면 해독이 되어 효과가 좋다.

 

▲ 천남성.. 궁중에서 사약으로 쓰던 맹독성 식물이다.

 

▲ 임도정상은. 예천쪽휴양림으로 가는 임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 임도 정상이라는 얘기다..

 

▲ 학가산에서 상사바위로 하산할때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지점이다.. 이 길은 예천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갈라진 방구돌을 보니 몇년전에 홀로산행을 하면서 어풍대를 보지못해서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난다..

 

▲ 얌전하던 길이 고개를 치켜드는 것을 보니 정상이 가까운가 보다..

 

▲ 서학가산성터.

 

▲ 지난번에는 국사봉에서 상사바위로 바로 가는 바람에 어풍대를 놓쳤다... 석탑사쪽으로..

 

11시 48분 : 어풍대.

 

▲ 어풍대(御風臺)란...

삼학사중의 한 사람인 송암 권호문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어풍이란 바람을 크게 거느린다는 뜻으로

안동팔경 제5편 학가귀운(鶴駕歸雲)에서는 몰려오는 바람과 구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쓰여 있다.

어풍대에 오르면 예천읍과 영주시, 풍기읍이 한 눈에 보이고 언제나 시원한 바람을 맞이 할 수 있는 곳이다.

 

▲ 어풍대에서 바라보는 예천군..

 

▲ 어풍대에서 바라보는 영주시 방향..

 

11시 52분 : 예천 학가산..

 

▲ 예천 학가산에서 안동 학가산으로 가는 능선은 거의 수평이동이다...

 

▲ 전방에 학가산(국사봉)이 보이는 지점에서...

 

▲ 약 10m 거리의 능인굴에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온다..

 

▲ 국사봉의 거대한 암봉 아래에 능인굴이 있다...

 

 

▲ 능인굴 안에서..

 

▲ 다시 문수지맥길에서..

문수지맥(文殊枝脈)은 백두대간 옥돌봉(1,244m) 서남쪽에서 분기하여 낙동강 본류와 내성천을 가르며...

문수산..갈방산..천등산..조운산..학가산..보문산..나문산을 일으키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낙동강 본류에 합수되는

삼강나루터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14.5km의 산줄기다.

 

▲ 국사봉 입구..

 

▲ 학가산 국사봉 오름계단..

 

12시 09분 :  학가산 국사봉...

학가산은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산이다. 동쪽 안동에서는 울퉁불퉁 보인다 하여 "문둥이봉"..

북쪽 영주에서는 부드럽고 평평하다 하여 "선비봉".. 서쪽 예천에서는 산세가 수려하다 하여 "인물봉"이라 불렀다..

이 산은 어느 방향에서든 육산처럼 느껴지지만 울창한 숲 속에 수많은 기암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3봉(峰)... 3대(臺)는 산 안의 명물로 꼽힌다. 정상인 국사봉(國祠峰)과 유선봉(遊仙峰), 삼모봉(三矛峰)을 3봉이라 하고

삼모봉 동릉에 있는 학서대(鶴棲臺)와 난가대(爛柯臺), 그리고 국사봉 북릉 초입에 있는 어풍대(御風臺)를 3대라 일컫는다.

이 이름들은 벼슬길을 거부하고 평생 학가산을 벗삼아 살았다는 조선 선조때의 문인이며 퇴계 이황의 제자인

송암 권호문(松巖 權好文, 1532~1587) 선생이 지었다고 전해진다.

18세기 영주 출신의 뛰어난 문필가 송정환은 학가산의 관점에 따라 “안동에서는 작(爵)이 되고, 영주에서는 문(文)이 되고,

예천에서는 부(富)가 된다.” 했다. 이는 풍수 사상에 근거한 것으로 안동에서는 벼슬하는 사람이.. 영주에선 글쓰는 선비가..

예천에는 부자가 많이 난다는 뜻이다.

 

▲ 학가산 3봉 3대에서 세월베고 길게누운 한조각 구름이 되어보고 싶은 하늘이다~~..ㅎㅎ~

국사봉계단에서.. 오늘의 산행제목은 무엇으로 할까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 순간.. 아이디어가 번쩍인다...ㅎ~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

만족함을 알게되면 욕됨이 없고 멈출줄을 알게되면 위태로움이 없으니 그렇게 만족함을 알고 살고

멈출 줄 알고 살면 오래 오래 편안할 것이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老子)의 말이다...

 

누웠으니.. 세상 좋다..

언젠가는 가야할 그곳.. 어디쯤일까..

손가락으로 찾아 본다..

 

▲ 육구당님.. 사진 잘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나온 예천 학가산 방향..

 

▲ 지척에 있는... 유선봉과.. 삼모봉..

 

▲ 천년의 봉정사를 품은 천등산도 가깝다.

 

▲ 10배줌으로 당겨본 영주댐..

 

12시 14분 : 국사봉 조망좋은 곳에서.. 마음점을 찍는다.

 

▲ 민생고를 해결하고.. 일망무제의 정상에서 아름다운 풍광이 주는 자연의 에너지를 큰 호흡으로 가슴에 담고 하산이다.

 

▲ 유선봉 암릉..

 

12시 43분 : 유선봉..

 

▲ 다시 삼모봉으로..

 

▲ 바위 위가 삼모봉 정상이다.

 

12시 47분 : 삼모봉(三矛峯) 정상..

 

▲ 자꾸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시원한 풍경이다.

 

▲ 몇년전에는 선명하던 MBC가 많이 바래졌다.

 

▲ 국사봉을 다시 올려다 보고..

 

▲ 바위밑에 떨어진 소나무씨앗 하나가 바위키를 넘어며 곧게도 자랐다..

 

애련사로 내려가는 탈출구... 동학가산성쪽으로..

애련사는 능인대사가 득도한 곳이며, 학조대사가 13세의 나이로 신미대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애련사에서 출가한

곳이기도 하다...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십승지에 든다(십홀방장 현판을 남김)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조선중기의 문신인 청음 김상헌(인질로 끌려가며 남긴 시조/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이 은거하던 사찰이다.

 

길은 편안한 솔숲길로 이어지고 소나무 향기는 자연의 소리와 잘 버무려 코끝을 간지럽힌다.

우람한 금강송들이 스쳐가는 바람을 붙들어 피톤치트를 더욱 왕성하게 발산하니 머리가 맑아 진다.

 

 길을 잃은 진달래..

 

13시 13분 : 동학가산성.

축조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蒙塵)하였을때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바위에 앉으니.. 숲 그늘을 뚫고 스며드는 햇살 한 줌도 맛깔을 더한다.

 

 밧줄구간인 신선바위로 하산이다.

 

자연이 그려내는 한폭의 그림이다.

 

 첫번째 밧줄구간은 줄을 안잡고도 쉽게 내려 왔고..

 

 두번째 밧줄구간도 쉽게 안착.

 

 세번째밧줄구간이 높지는 않아도 발디딤이 상그럽다..

 

 내려와서 보니 별게 아니디..

 

 13시 49분 : 신선바위...

 

 신선바위..

 

 신선바위에서 내려다 본 천주마을...

지명이 예사롭지 않다. 천주(天柱)는 하늘을 받쳐 무너지지 않도록 괴고 있는 상상의 기둥이다.

이름 때문인지 어떤 종교적 분위기 같은 천주 마을이다.. 하지만 너무나 조용한 마을이다.

행정지명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 재품리다. 재주와 인품을 갖춘 선비 마을이라 해서 재품(才品)인데..

일제강점기에 놈 자(者)를 넣어 자품리(者品里)가 되었다가..  2017년 다시 재품리(才品里)로 바꿨다.

 

넓은 들판이 보이는곳이 경북도청이 있는 마을이다.

 

 신선바위 아래쪽 통천문을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서..

 

13시 59분 : 마당바위..

 

천주마을 300m 남은...

 

벤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천주마을 입구...

 

14시 12분 : 학류정.. 선착하신 우원장님과 두분에 이어 내가 네번째 하산완료다..

눈이 번쩍 뜨이는 시원한 맥주.. 잘 마셨습니다.

 

 천주마을에서 학가산을 올려다 보며.. 눈도장을 찍고 돌아 선다..

 

전체거리 9.18km에 4시간 14분..

 

찜닭..

산 잘탔다고 찜닭으로 기력보충까지 해주시니 최고중에 최고 입니다..

이달에도 참석 했어니.. 다음달에도.. 또.. 그 다음달에도 참석 할 것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10월 9일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년 09월 24일(일).

도덕산(660.7m) : 경북 칠곡군...

 

산행코스 : 칠곡경대병원역-서리지입구-배고개-도덕암갈림길-도덕산-도남동갈림길-도남동종점 산행종료.

산행시작 : 칠곡경대병원역  09시 02분.

산행종료 : 도남동 종점  15시 59분.

전체거리 :  9.89km.

전체시간 : 06시간 56분.

운동시간 : 04시간 11분.

휴식시간 : 02시간 45분.

 

09 : 02  칠곡경대병원역 출발.

09 : 15  서리지 입구.

11 : 52  도덕암갈림길.

12 : 37  도덕산.

15 : 59  도남동종점 산행종료.

 

 09시 02분 : 칠곡경대병원역 출발.

 

칠곡차량기지로 가기위해 지하통로쪽으로...

 

대구교통공사 칠곡기지사업소를 오른쪽에 두고 좌측도로를 따라간다.

 

칠곡 동호동 시내버스종점을 지나서 서리지 방향으로...

 

 09시 15분 : 칠곡서리지수변생태공원 입구의 도덕산 들머리다.. 도덕산까지 6.2km의 생각보다 꽤나 먼거리다..

 

등산로 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입구에서부터 멧돼지공중목욕탕이 있는 배고개 부근까지는 착하게 이어 가던 등로가..

도덕암 갈림길까지.. 약간의 경사각을 올리고 있다..

 

11시 52분 : 도덕암 갈림길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도덕산 1.1km를 가파르게 올라간다..

 

12시 37분 : 도덕산 450m 못간 지점에서.. 민생고부터 해결이다.

 

 오늘도 양맥잔을 건배하며... 야등팀의 가을맞이 산상파티는 느긋하게... 길게 이어진다..

하산은 도덕암를 경우하여 송림사로 하산 하려고 하다가.. 도덕암 갈림길에서 만난 도남동 부부산객의 조언을 받고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도남동으로 하산키로 한다.

 

 산곡지..

 

 산곡지에서..

차량기지에서 도덕산까지의 등로는 밋밋하고 별다른 볼거리가 없기에 사진 매출 실적이 저조해서.. 산곡지를 배경으로..

 

셀카의 달인... 권이사님이 나하고 교대하여.. 찰칵..

 

 병꽃나무꽃.. 4월~6월까지가 개화절정기인데... 9월까지 피어있다..

 

도남 1동 경로당을 지나고...

 

 15시 56분 : 도남동 종점을 확인하고 돌아서는데..

 

 칠곡5번 버스가 타이밍 절묘하게 들어오고 있다...

 

16시 10분 : 도남동 출발.. 팔거역에서 3호선을 타고 귀가중에..

 

 추석을 앞두고 그냥 헤어지기가 섭섭해서 시내 중심가에 있는.. 황소식당에서..

 

쏘맥에 숙성이 잘된 생고기로 하산식이다..

권이사님 덕분에.. 오랜만에 생고기로 목젖에 기름칠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젖에.. 기름칠이 잘되었는지 수성못에까지 날라가서 목청테스트를 하고는..

야대장님이 야회장님에게 뒷풀이 행사가 잘 마무리 되었다고 보내는 보고용 사진이다..ㅎㅎ~

야등.. 홧팅!!!~~~

2023년 08월 20일(일).

백운동계곡 : 경남 산청군...

 

트레킹코스 : 백운동입구-임도종점-서낭당갈림길-장구지소-삼부원 트레킹종료.

트레킹시작 : 백운동입구  10시 26분.

트레킹종료 : 삼부원  12시 46분.

전체거리 :  4.19km.

전체시간 : 02시간 22분.

운동시간 : 01시간 47분.

휴식시간 : 00시간 35분.

 

10 : 26  백운동입구 출발.

10 : 46  임도종점.

11 : 11  서낭당림길.

12 : 33  장구지소.

12 : 46  삼부원 트레킹종료.

 

07시 56분 : 논공휴게소에서 아침식사..

 

08시 50분 : 가조휴게소..

입추를 지난지가 열흘이 넘었는데... 2023년의 여름은 식을줄 모르고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

오늘도 전국이 32~3도를 오르 내리는 불볕더위다..

 

 10시 26분 : 경남 산청군 단성면의 백운계곡 입구...

여기 산청에도 예외없이 뜨거운 열풍이고.. 피서산행을 찾아온 산악회 대형버스들로 마을이 북새통이다.

입구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한다.

 

▲ 솔잎산악회의 피서산행 베이스캠프인 "삼부원" 입구다.

 

▲ 한두시간의 트레킹을 하려는 사람들은 백운계곡으로 향하고... 일부는 삼부원으로 간다.

 

▲ 복면 산꾼조에 교영님의 합류를 환영 합니다....ㅎㅎ~

 

▲ 지리산 자락의 백운동계곡이 여름철 피서산행지의 대표급이리는 타이틀에 걸맞게 오늘도 피서객들로 초만원이다..

 

첩첩산중인 산청에도 아침부터 강렬한 태양이 뒤통수에 매달린다.

 

▲ 타이밍상 딱 알맞게  찾아 온것 같다.. 수량도 풍부하고 굉음이 우렁차다.

백운계곡은 지리산둘레길 8구간에 속하는 곳이다.

웅석봉에서 내려온 산자락이 길게 뻗어 나와 덕천 강가에 닿으면서 계류를 쏟아내는데 이 계곡이 백운동 계곡이다...

 

▲ 남명 조식선생의 장구지소(杖屨之所) 가는길이다.. 잠시 들러 본다.

 

백운동계곡은 지리산록 중에도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계곡이다. 일찍이 남명이 남겼다는

백운동(白雲洞), 용문동천(龍門洞天), 영남제일천석(嶺南第一泉石), 남명선생장구지소(南冥先生杖屨之所) 등 글자가 암석

에 새겨져 있으며  "푸르른 산에 올라 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서 세상사를 탐한다" 라는  글을 지은 작품의 현장이기도 하다.

 

▲ 용문천이라는 각자(刻字)는 찾았는데.. "장구소" 글씨는 보이지기 않는다.. 내려올때 다시 찾아 보자..

 

▲ 백운계곡은 바위의 난이도가 평이하고 위험 구간도 거의 없다고 보며, 초보자도 얼마든지 걸어 볼만한 물길이다.

그리고 이루 다 헤아릴 수 조차 없이 많은 폭포와 소(沼)가 연속되면서 이보다 더 좋은 여름철 계곡 피서지도 없을 것이다.

 

▲ 임도의 마지막... 입구에서 겨우 10분 정도 걸었는데도 바람끼 없고 높은 습도에 걸음이 더디다..

 

▲ 커피 타임...

 

다지소(多知沼).

 

▲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다지소(多知沼)다.

 

▲ 오늘의 트레킹 종점이다... 주변의 계곡으로 내려가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여기서 뜻밖에도 동봉산대장님(오른쪽)을 만난다.. 반갑구요.. 조만간 한번 보입시다..

 

그늘이 좋은 곳에서 쉬었다 간다.

 

일행들이 목교를 건너가는 바람에 기다리는 동안...

 

부회장님의 1인 쑈쑈쑈~..

 

나태주의 발차기...

 

암반 미끄럼타기...

 

내려오면서 다시 찾은 "남명선생장구지소"..

장구지소란 "지팡이와 짚신을 끌고 와 놀던 곳" 이라는 뜻으로 남명 조식선생이 이곳에서 자취를 남기고 거닐던 곳이다...

 

 계곡트레킹을 마치고.. 솔잎 베이스캠프가 있는 삼부원으로..

 

삼부원 가는길..

 

 2시간 20여분간의 트레킹 궤적을 정리하고..

 

 솔잎 회장님.. 행사때마다 관장 하시느라 마음고생 많습니다.

 

▲ 솔잎산악회의 막강 산행팀...

 

▲ 산행팀에서 준비한 먹거리들이다..

 

▲ 솔잎산악회 회장님의 건배..

 

▲ 굽고..

 

▲ 먹고 마시고...

 

▲ 물놀이장으로..

 

▲ 회원님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다가.. 나는 계곡을 타고 갈때까지 올라가 본다.

 

아함소.. 깊고 푸른 물웅덩이라는 뜻이다.

 

▲ 남명 조식의.. "영남제일천석"...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물살을 타고 하늘에라도 오를것 같은 기상이 느껴진다.

 

여기에서 돌아 간다..

 

각자 편한자세로 피서를 즐기고 있다... 시원하시겠습니다..ㅎㅎ~~

 

세상 편한자세 이더니...ㅎㅎ

 

동심이 되면서.. 장난끼가 발동하여..

 

물장구 치기...

 

한낮의 물보라 쑈~..

 

멋진 그림이 되었다...

 

ㅋㅋㅋ~.. 저기 가운데 있는 사람은 나와 많이 닮았네...

 

어쩌다가 끌려(?)들어가서...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다.. ㅎㅎ~~

 

겨우 정신줄 차리고..

 

한바탕 웃음잔치를 치루고.. 하트로 마무리...

 

우리님들의.. 즐거운 함성과.. 웃음을 남기고...

 

16시 29분 :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오후 4시에 소나기 비예보는 오늘도 구라청이었다..

 

역시나.. 백운계곡산행은 "여름철 피서산행의 백미" 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계곡을 떠나며.. 다시한번.. 남명 조식선생이 백운계곡에서 지었다는 "푸르른 산에 올라 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 라는 글의 의미를 명심해 본다.

 

돌 하나 하나... 나뭇잎 하나 하나에도 묻어있을 우리님들의 마음껏 웃었고 행복했던 흔적들을... 돌아보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16시 45분 : 백운동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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