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5일(일).

화왕산(756m) : 경남 창녕군...

 

산행코스 : 상월마을회관-데크전망대 2-화왕산-데크전망대 1-임도-상월마을회관 산행종료.

산행시작 : 상월마을회관  08시 53분.

산행종료 : 상월마을회관  15시 44분.

전체거리 : 약 8.77km.

전체시간 : 06시간 51분.

운동시간 : 04시간 22분.

휴식시간 : 02시간 29분.

 

08 : 53  상월마을회관 출발.

10 : 47  데크전망대2.

12 : 58  화왕산.

13 : 07  데크전망대1.

14 : 54  임도 만남.

15 : 44  상월마을회관 산행종료.

 

 08시 53분 : 창녕군 고암면 상월마을회관 앞의 마을수호목을 보며 화왕산으로 출발..

 

▲ 반곡고택을 알리는 빗돌.. 고택은 하산길에 들러 보기로 한다.

 

▲ 화왕산 2.8km를 알리는 이정표가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라고 한다. 우측길은 하산길이다.

 

▲ 상월마을 북쪽에 우뚝선 박월산.

 

▲ 화려함으로 채색되어지는 가을의 속도만큼이나 바쁜일정속에서도 야등사랑 잊지 않고..

산행 잘다녀오라며.. 톡으로 격려를 보내주는 회장님의 응원에 힘입어 오늘도 막강 야등팀은 화왕산으로 향한다.

 

▲ 산행출발 10분경에 만나는 화왕산 들머리인 스토리길 입구다.

 

▲ 산속의 아침이 깨어나는 시간.. 야자매트까지 깔려있어나.. 이쪽으로는 산객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은것 같다.

 

▲ 누가 보아주거나 말거나... 구절초는 구절초만의 품격으로 활짝 웃으며 산객을 반갑게 맞아 준다.

 

▲ 급하지도 않은 느긋한 오름길에는 소나무숲길의 공기가 싱그럽다..

 

▲ 숲으로 파고드는 햇살속에 피톤치드를 4.7호흡법으로 깨끗한 산소를 폐속깊이 들여 마신다.

 

▲ 창녕군민의 수원지인 상월 저수지.

 

▲ 옆구리가 터진 아이스팩을 처리하고..

 

▲ 이쪽 등산코스는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잘 자란 소나무숲으로 완전.. 자연친화적인 코스다.

 

▲ 길가에 세워진 빛바랜 표시목을 고서를 읽듯이 유추하며 읽어보니..

사업년도 2014년도 조림사업 부곡수다지구.

감독관 창녕군청 지방녹지 8급 문성0...

 

▲ 조림사업으로 잘 가꾸어진 숲길이다. 쓸만한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십년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하는데..

순간의 실수는 불과 몇시간만에 한줌의 재가 된다... 아끼고 보호해야할 소중한 산림자산이다...

 

▲ 오늘도 어김없이 홍여사님의 배낭은 요술을 부리더니.. 과일을 만들어 낸다.. 잘 먹었습니다.

 

▲ 수원지인 상월저수지를 보호하기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표시석이 곳곳에 서 있다.

 

▲ 부더러운 육산으로 이어지던 오름이.. 목책계단과 방구돌이 나오는걸 보니 한바탕 치고 오를 모양이다.

 

▲ 무언가 맞지 않는 계산법이다..들머리 이정표에는 화왕산 정상까지 2.7km 였다. 상월마을에서 2km를 올라 왔다면..

화왕산 정상까지는 0.7km로 표기되어야 하는데... 아직도 정상까지 1.6km가 남았단다..

 

▲ 야회장님 보고 있나요?.. 야회장님의 세자매가 만들어야 할 연출을.. 언냐들이 한다..

 

▲ 또다시 목책계단이 눈높이 위로 올라가며 지그재그로 오름질을 한다.

 

▲ 능선 정점에 올라서니 암릉길이 잠시 수평으로 이어지다가...

 

▲ 화왕산 정상이 보이는 지점에서 부터는..

 

▲ 칼능선이다...

 

▲ 좌우로 깍아지른 암벽으로 눈이 많은 겨울이면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 척박한 바위틈에서도 초록의 싱싱한 소나무 가지가 절벽쪽으로 춤을추며 벋어 나간다.

 

▲ 10시 47분 : 데크전망대 2..

 

▲ 서북방향의 고암면..

 

▲ 북쪽으로는.. 현풍지역과 비슬산이고..

 

▲ 동북쪽은 청도 각북 방향이다.

 

▲ 바로 위에 화왕산 정상이다.

 

▲ 데크 2에서 화왕산 올라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 11시 08분 : 화왕산 주능선..

 

▲ 허준세트장과 관룡산으로 가는길이다.

 

▲ 창녕의 기라성 같은 산군들 너머로 청도의 화악산이 희미하게 다가 온다.

 

▲ 관룡산 가는길의 허준세트장이 보여서..

 

▲ 당겨보니 나무아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 화왕산성 안의 억새와 배바위에는 안타까움이 있으니..

2009년 정월 대보름날인 2월 9일.. 창녕군이 주관하고 창녕배바우산악회가주최하는 억새태우기 지역 축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행사를 구경하기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이 갑작스러운 화재에 휩쓸려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곳이다.

18만 5천㎡ 면적의 억새밭을 불태우는 행사 도중.. 갑자기 풍향변화로 관람객들이 몰려있던 배바우 근처로 오는 불길을

피하려다가 절벽에 떨어져 7명의 사망자와 중상자 4명... 부상자 81명이 발생한 안타까운 현장이다.

 

▲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 와 철쭉이 화려하고.. 여름이면 초원이..

가을에는 억새 물결이 5만6000여 평의 평원을 뒤 덮고.. 겨울에는 하얀 설경으로 탈바꿈하는 산이다.

 

▲ 지나가는 행인분에게 부탁하여 단체 인증.. 감사합니다.

 

▲ 여기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멋진 조망과 쉼터가 있다.

 

올라왔던 전망대가 보이는 상월마을에서 올라온 스토리길인데.. 여기서 보니 꽤나 날카로운 칼날 능선이다.

 

▲ 당겨 본.. 전망대 2..

 

11시 28분 : 홍어와 막걸리와 묵은지의 만남.. 홍탁삼합의 간식타임.. 그리고..조고문님의 닭발.. 쫄깃한 도토리묵..

간식타임인데.. 홍여사님의 홍어에 막걸리가 쉴새없이 목넘기기를

합니다.. ㅎㅎㅎ~.. 이 행복감.. 잘 먹었습니다.

 

▲ 잘 먹고 기분좋은 포식감에 취하고..

 

▲ 황홀하기까지한 풍경에 취하며.. 정상쪽으로..

 

▲ 용담..

꽃말은... "정의".. "긴 추억" 이다..

 

▲ 오늘.. 최고의 시간들이다..

 

▲ 두 사나이가.. 나를 사랑한다 하고..ㅋㅋ~

 

▲ 내가 두 사나이를 사랑하니.. 이것이 산사나이들의 우정이다..

 

▲ 우리들의 모습이 보기좋다며 구경하시는 부부에게 부탁하였더니..

 

▲ 멋지게 담아주신다.

 

▲ 용지(龍池)는 신라 진평왕때 창녕 조씨 시조가 잉태한 영지라 전해지며 선사시대 때는 화산분화구인 것이다.

또한 용지 옆에는 창녕 조씨 득성비가 잘 조성되어 있다.

 

▲ 근심하고 걱정하는 바위... 세상사 모든 시름 다 짊어진 얼굴이다.. 그래.. 나의 근심 걱정도 너에게 주고 간다..

 

▲ 화왕산 정상가는길..

 

▲ 용담이 너무 예뻐서..

 

12시 56분 : 화왕산 정상석 쟁탈전..

 

▲ 교대하는 순간 재빠르게 한컷.. 이미 내몸이 여기 화왕산에 있음인데.. 무에 그리도 정상석에 집착들을 하는지..

 

▲ 뒷쪽이면 어떠리..

 

▲ 여기도 화왕산 정상인것을...

 

▲ 자하곡 계곡과.. 창녕군 전경..

 

▲ 우리 야등팀이 누비고 다녔던... 화왕산 장군봉 코스와 자하정 코스의 암릉들이 추억을 불러 일어킨다.

 

▲ 원점회귀를 하기위해 "데크전망대 1" 쪽으로 가는길..

 

▲ 전망좋은곳(데크 1)으로 가기위해 능선을 따른다.

 

13시 07분 : 전망좋은곳(데크 1번) 이다.. 2022년 1월 16일에 점심을 먹었던 곳이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구:창녕공고)..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하정 코스와 장군봉 코스..

이제 화왕산 코스는 딱 한곳 남았다.. 박월산능선으로 올라서 목마산성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다음을 기약한다.

 

▲ 창녕박물관(목마산성길)길은 다음에 기약하고.. 아직 이름을 고치지 않은 창녕공고쪽으로 하산이다.

 

13시 22분 : 전망대 1에서 400m내려온 지점에서..

 

▲ 올라왔던 상월마을길 전망대 1 능선을 바라보고..

 

▲ 간식타임으로 배가 불러서 늦어진 점심을 여기서 해결한다.

 

▲ 내려 가는길도 소나무숲길이 아주 좋다.

 

▲ 임도 만남..

 

14시 55분 : 창녕공고(한국과학기술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상월마을로 가는 임도를 따른다.

 

▲ 임도가에는 산수유열매가 지천이다..

 

▲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 상월마을로.

 

▲ 세상에 이런일이??.. 청미래(망개나무) 줄기가 선인장처럼 자란다.. 변종인가?..

 

▲ 들머리였던 상월마을 이정표 도착..

 

▲ 거주자가 있는 집의.. 정겨운 시골스런 대문이다..

 

▲ 대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담너머로만 바라보고 나온다.

15시 44분 : 상월마을.. 산행종료.

 

▲ 8.77km의 거리와 시간당 속도 2.0km에 4시간 운동의 표준 산행이었다.. 

 

▲ 상월마을 보호수 쉼터에서..

 

▲ 김프로님의 감 홍시 슬러시로 하산식..

 

야대장님의 멋진코스 선정과.. 홍여사님의 산상에서 맛보는 홍어와 김프로님의 먹거리..

그리고 우리들의 발이 되어 주신 조고문님.. 모두모두 감사하고..

오늘도.. 아주아주 바람직하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여기서 퀴즈하나..

조고문님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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