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13일(일).

지리산둘레길 중태재길 : 경남 산청군 시천면.

 

트레킹코스 : 중태리베이스캠프-놋점골쉼터-유점마을-중태쉼터-중태재-중태리베이스캠프 트레킹종료.

트레킬시작 : 중태리베이스캠프 11시 02분.

트레킹종료 : 중태리베이스캠프 13시 34분.

전체거리 :  6.94km.

전체시간 : 03시간 03분.

운동시간 : 02시간 11분.

휴식시간 : 00시간 51분.

 

11 : 02  중태리베이스캠프 출발.

11 : 29  놋골점 쉼터.

11 : 43  유점마을.

11 : 51  중태쉼터.

12 : 35  중태재.

13 : 34  중태리베이스캠프 트레킹종료.

 

 11시 02분 : 중태리 베이스캠프 출발..

 

마당을 지나서 계곡에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동안 지리산둘레길을 따라 중태재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솔잎 아등팀의 삼인조.. 복면 산꾼들이다.

 

비룡산에서 떨어지는 비룡폭포..

 

입구에 차단봉이 설치된것을 보니 농작물 관리를 위해 필요할때만 찾아오는 농막건물인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삼화사가 있는 마을인가 보다.

 

구비구비 첩첩산중에도 민초들의 삶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남동쪽에 자리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경남 하동으로 넘어가는 중태재 깊은 산골에도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시멘트길을 달구어도 아랑곳 없이 목적지를 향해가는 우리는.. 막강멤버들이다.

 

 11시 29분 : 놋점골 쉼터를 지나고..

 

 지리산 둘레길 9구간의 길라잡이를 해주는 이정목..

이길은 경남 산청의 덕산에서 경남 하동군 위태리까지 약9.7km를 이어가는 둘레길이며.. 국가 숲길이기도 하다.

국가숲길은... 산림청장이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조성된 숲길 중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 문화적 가치

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한 숲길을 지정하여 2021년 5월 1일에 고시한 숲길이다.

 

 은꿩의다리..

꽃말은... "순간의 행복" 이다..

 

 흰수국..

흰수국의 꽃말은... "변덕" 과 "변심" 이다.

 

 능소화...

꽃말은... 구중궁궐 여인의 한이 담긴... "기다림"과.. "그리움"이다.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작은 폭포가 만들어 내는 굉음에 시원함이 느껴진다.

 

 유점마을 입구에서 일부 청봉회원님들은 캠프로 되돌아 가시고.. 우리는 계속 고고다.

 

유점마을은 감나무 골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감을 고동시라 부르는데 일반 감보다 달고 크기는 작은 게 특징이다.

이른바 토종감이다. 그러니 일본에서 들어온 곶감용 감과는 생태적으로 틀린 감인 것이다. 산청감은 단성감이 유명해서

그런지 단성시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산청군의 남쪽 끝에 시천면이 있고 그 면에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마을이

중태리 유점마을이다.

 

 유점마을 전경...

중태천의 좁은 계곡을 따라 길이 나 있고 민가들은 그 좌. 우측에 한두 채씩 자리하고 있다...

 

좁은 공간에 세운 조립식 주택.. 일반 주택이라기 보다는 별장처럼 사용하는 곳인듯 하다.

2층에서 바라보는 지리능선의 산그리매 조망이 아주 좋을것 같다.

 

절개지밑에 길위의 사람들에게 귀담아 새길만한 좋은글들이 표어처럼 만들어져 있다.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더러워 진다..

당신은.. 뭘해도 될 사람..

당신은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영끌" 도 보인다...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의 줄임말이다... 등등등...

 

 11시 51분 : 중태재정자 쉼터.. 바람길이 너무 시원하다..

 

 우리팀과 청봉팀 네사람과 합류하여 쏘맥 일잔의 나눔...

 

청봉산악회의 전임산대장님과 함께... 건배...

 

 정나눔을 마치고.. 중태재까지 거리를 검색해보니 도보로 11분 거리다.. 가다가 중지곳 하면 아니감만 못하다.. 가자..

 

캥거루처럼 "난" 을 품고 있는 고목.. 자연의 절묘함이다..

 

 잘 만들어진 사방댐...

 

 사랑의 길잇기 비석..

"우리가 놓은 이 길 위에서 다른 이들이 그리던 꿈이 한걸음 다가가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야회장님의 작품..

 

 야회장님의 작품..

 

 야회장님의 작품..

 

 야회장님의 작품..

 

 야회장님의 작품.. 조이사님과 나의 뒷모습..

함께 같은 길을 걸으며 함께 산다는 것은  같은 마음으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것이다.

 

임도를 건너 중태재로 간다.

 

지리산 둘레길이라는 글씨를 안고.. 언제 지나갈지도 모르는 산객들에게 길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12시 35분 : 중태재 도착..

중태재는 경남 산청군과 경남 하동군의 군계가 되는 곳이다.

 

▲ 온통 고사리가 지천이다.

 

▲ 중태재를 오른 11인의 용사들이다...

 

▲ 잘 갈무리하여 짊어지고 온 커피도 나누고...

 

▲ 인증샷도 하고..

 

▲ 오늘의 올멤버.. 수고 했습니다.

 

▲ 다시 유점마을에서 바라본 조례산과.. 작년에 다녀간 이방산이 보인다.

 

▲ 하산길의 무료함속에서도 장난끼 섞인 즉석연출이 펼쳐진다..

 

▲ 서루 마주보며 그윽한 눈빛 교환에.. 동료들의 얼레리꼴레리에 한바탕 웃음잔치가 된다.ㅎㅎ~

 

▲ 기다림이 묻어나는 풍경에...

 

▲ 여심에도 기다림이 가득하다..ㅎㅎ~

 

▲ 설악초.

꽃말은... "환영"과 "축복" 이다.

 

▲ 다시 유점마을을 지나가는데 밥시간이 넘어 시장끼도 돌고.. 캠프에서 익어가는 불판의 고기가 눈앞에 아련거려서..

 

▲ 발걸음은 빨라져...

 

▲ 한달음에 캠프에 도착이다..

 

마지믹으로 맨발의 투혼도 한번 담아주고..

 

14시 17분 : 3시간 3분짜리 트레킹을 마치고..

 

캠프가 있는 계곡 쪽으로..

 

와우!~~.. 한마디로 너무나 멋진곳에 캠프를 차렸다..

 

어디서 온 물건인고?...

이제는 글로벌(global)을 넘어 우주화(universe) 다.. 고기도 달나라 우주인 쉐프를 초빙한 모양이다..ㅎㅎ~

 

 적당한 수량과 깊이.. 차가움이 느껴지는 깨끗함.. 완벽 그자체다..

 

우주에서 가져온 화덕에서 구워낸 고기맛이 환상적이다..

 

물에선 적당히 동심이 되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ㅎㅎ~ 평화로운 청봉의 유토피아에 악당 페르난도 산초가 나타났다..

때마침..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청봉 공주"가 악당을 그만 둘리가 없다..

 

"청봉공주"의 필살기 막무가내 공격법으로 무차별공격하니..

 

악당 페르난도 산초는 마침내... 비틀거리며 밀리고 만다.. "청봉공주님" 의 완승이다.

 

청봉 유토피아에는 다시 평화와 천상의 음악이 흐르고..

 

회장님의 일가 동생분이 캠프의 주인이다..

 

훈남에 멋남입니다.

 

웃는 모습도 순수함의 자연인이다.. 좋은자리 대여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악당 페르난도 산초도 "청봉 유토피아"에 정착하고..

 

"청봉 유토피아" 지킴이.. 권회장님의 건배..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건배...

 

오늘 하루를... 한마디로 "이보다 더 완벽할수는 없다!!~~" 라고 말하고 싶다.

장소 완벽..

고기 맛... 완벽..

계곡수의 완벽... 그리고...

"청봉산악회.. 당신들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2023년 08월 03일(목).

천축산(653m) / 북바위봉(642m) : 경북 울진군.

 

산행코스 : 하원리전치정류장-365봉-산불감시시설-천축산-북바위전망바위-불영사-불영사 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하원리전치정류장 10시 42분.

산행종료 : 불영사 주차 16시 33분.

전체거리 :  9.84km.

전체시간 : 05시간 51분.

운동시간 : 04시간 46분.

휴식시간 : 01시간 05분.

 

10 : 42  하원리전치정류장 출발.

11 : 36  365봉.

13 : 07  산불감시시설.

13 : 07  천축산.

14 : 04  북바위전망바위.

15 : 51  불영사.

16 : 33  불영사주차 산행종료.

 

 10시 42분 : 하원리 전치정류장 출발.

 

하원리 전치마을 정류장에 생뚱맞은 "동서트레일" 이정표가 신설되어 있다.

 

"동서트레일"은 어떤 길인가.. 잠시 알아보고 가자..

"동서트레일"은...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까지 장거리 한반도를 횡단하는 장거리

트레일(탐방로) 동서트레일이 추진되는 가운데 시작점인 경북 울진 20km의 시범구간이 지난 6월 1일 한티재에서

개통했다. 동서트레일은 총 849km를 한반도 동서로 횡단하는 숲길로 5개 시 도와 21개 시 군, 87개 읍면을 통과하게 된다.

이 중 울진구간을 시작으로 2026까지 전체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울진 망양정에서 이곳 전치마을까지 15.7km가 개통되었고.. 전치마을에서 중섬마을까지의 1.6km는 미 개통구간이며.. 23년 12월에 개통예정이다.

 

 하원리 전치마을에서.. 불영계곡의 "광천"으로 내려 간다.

 

 광천을 따라 이정표가 가르키는 한티재 방향을 따른다.

 

장마가 극성이던 7월까지 많은비가 내려 "광천" 을 건너기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수량이 많이 줄었다.

 

"아미사"로 가는 징검다리의 일부만 잠겨서.. 등산화를 벗어 들고 건너간다.

 

회원님들이 건너올 동안 신발을 다시 신고 등산준비를 한다.

 

불영계곡을따라 구절양장으로 휘어지고 굽어지는 불영계곡로(지방도) 위의 기암과..

 

기암위의 노송도 담아 본다.

 

동서트레일의 조성으로 만들어진 그린화장실이다.. 사용자가 얼마나 되며.. 관리주체가 어디일까?..

 

종단 소속을 알수없는 아미사 판넬 간판이 숲에 같혀 있다..

 

선두팀들은 아미사를 경유할 모양인지 왼쪽을 간다.. 나는 정상등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등산객이 잘 찾지 않는지 천축산길은 거의 묵은 길이다..

 

사방댐을 지나서 부터는.. 길의 흔적이 점차 뚜렷해 진다.

 

11시 00분 : 전치마을 출발 18분만에 천축산 등산로 주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서부터는 비교적 뚜렷하다.

 

▲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과거에 농장이 있었던 곳으로 가게 되고.. 등로는 왼쪽이다.

 

출발했던 전치마을이 보이고..

 

 안부를 만나고.. 왼쪽이 아미사 방향이다..

 

폭염으로 베낭을 맨 등짝에는 육수가 줄줄인데...

작은 산들이 그러 하듯.. 한치의 자비도 없이 등로는 고개를 바짝 치켜든다..

 

이곳의 행정명은 울진군 금강송면이다.. 이름처럼 쭉쭉빵빵의 금강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향긋한 기분이다.

 

 시야가 툭트이는 곳에서 뒤를 돌아보니 이름모를 울진의 산그리매들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저말리 삼각점으로 보이는 산이 "이구산"이 아닐까 유추해 보고... 눈높이로 마주하는 건너편 능선의 암봉을..

 

당겨보니.. 접근이 쉽지않아 보이는 만만치 않은 암봉이다.

 

가끔씩 나타나는 바위들이지만.. 그렇게 험하지도 않고. 붉은 금강송은 멋스러움을 뽐낸다.

 

이곳 울진도 낮기온이 32도를 오르내리고 매우 덥다.. 힘든 오름이다.

산을 오른다는 것은 정복이 아니다.. 산이 내게 맞춰 주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그 산에 동화 되고 맞춰가는 것이다..

 

 반생반사의 소나무도 그림이 된다..

 

 드디어 정상이 가까워진 모앙이다.. 정상에서의 회원님들 대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13시 07분 : 산불감시 시설에 올라서고.. 바로 지척이 천축산 정상이다..

 

 13시 09분 : 천축산(天竺山 652m) 정상..

천축산이라는 산 이름은, 의상대사가 부처님이 수행하신 인도의 천축산과 그 모습이 흡사하다 하여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천축산은 노송과 기암이 아름다움을 더하고, 산위에서의 정취와, 산아래 계곡의 풍경이 빼어나다.

 

천축산에서 바라보는 동북쪽이다.. 어느산이나 정상에 서면 기분이 좋아 진다. 올라온 능선도 가늠해 보고..

멀거나 가깝거나 주변의 풍경을 보면 힘들었던 시간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새로운 힘이 솟는것 같다.

 

고개를 살짝 돌려 북쪽을 보면.. 저멀리 어디엔가 응봉산이 있고 그너머에 덕풍계곡이 있을것이다.

 

화랑의 히어로 산대장님.. 오늘도 좋은산에 감사합니다.

 

 하산길은 북바위봉까지는 무난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으로 이어진다.

 

 13시 53분 : 북바위봉(642m).. 진입금지 경고판이다.. 하산은 오른쪽으로 되어 있지만 아닌것 같다.. 그대로 직진이다.

 

 북바위봉에서 4~5분 내려가면.. 전망바위에 들렀다가 좌측방향으로 하산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북바위봉이라고 하는 곳이다..

 

▲ 여기가 왜?.. 어떻게?.. 북바위봉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때는 그냥 조망할수 있는 바위군이다..

 

 바위 전망대의 의자 바위다..

 

 멀리 통고산이 보인다..

 

▲ 소나무사이로 아래쪽에 북바위가 보인다.

 

 당겨 본 북바위.. 내려갈까..말까.. 망서리다가. 북바위 오름이 문제가 아니라.. 다시 올라와야 되는 급오름이 문제다..

해서.. 포기 하자고.. 마음속 농땡이가 부추긴다...

 

 하산길로 내려 오면서.. 바위 무리가 있어.. 여기가 북바위 조망바위인가 했더니 아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당겨본 북바위..

 

14시 26분 : 북바위 전망대..

 

북바위에 안가본 변명으로.. 내가 갈까?.. 니가 올래? 그래 니가 내곁으로 오너라...

 

해서 북바위를 내눈앞으로 한껏 당겨 온다..

위에 회원님들이 보인다.. 북바위는. 베틀에서 실을 날라주는 북처럼 생겨서 북바위라고...

 

 위에 보이는 바위가 다녀왔던 조망 바위다. 여기서 보니 북바위 가는길이 만만치가 않고 가파르다.

 

 산은 멀리서 보라했다.. 여기서보면 조망바위는 조망바위일뿐.. 봉우리속의 일부 바위가 "북바위봉"이 될수는 없다.

 

14시 42분 : 550봉..

오른쪽이 하산길이다. 직진하면 통고산 가는길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본 북바위와 북바위봉.

 

아주 차갑지는 않지만.. 땀을 식히기에는 충분하다...

 

▲ 낙엽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 발목이 푹푹빠진다.. 과거 덕풍계곡의 문지골 하산길이 생각난다..

 

천축산 하산길이 상당히 상그럽다..

오래동안 산객들이 찾지 않았고 계류에 길이 유실되어 있다. 건너편에 시그널이 보인다.

 

 의산님께서 달아 놓으신 시그널이다.. 덕분에 길을 쉽게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급한 산사면을 타고 간다.. 선답자들의 흔적이 없었다면 갈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토사가 흘러 내렸던 계곡이라 낙엽에 묻힌 길은 더욱 희미하다.

 

숲이 무성한 국수나물이 바짓가랑이를 잡고 놀다 가라 한다.. 그래도 바닥을 자세히 보면... 길 흔적이 뚜렷하다..

 

드디어 숲으로부터의 탈출이다..

 

15시 45분 : 불영사 진입로에서 덕장님을 만나 불영사에 다녀 오마 하고.. 불영사로 고고~~..

 

불영사 굴참나무길...

 

불영사 입구의 오래된 고목.. 불영사를 창건하려고 이 길을 지나갔을.. 의상을 보았을까?...ㅎ~~

 

불영사 영지..

 

불영사의 요사채 위치를 숙지하고...

 

사찰에서 권장하는 볼거리도 암기하고 부처님의 도량으로 들어가자.. 나의 관심은 부처바위와.. 거북이 찾기다...

 

영지위에 조그맣게 보이는 부처바위...

여름에는 못에 연꽃이 많아서.. 물에 비친 반영을 보기가 어렵다.

 

당겨 본 부처바위... 바위 모습이 가사를 입고 서있는 영락없는 부처님 형상이다..

 

중요볼거리 1.. 대웅보전과 삼층석탑...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며...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며..

창건 설화에는 큰 못에 있는 아홉 마리의 용을 주문으로 쫓아낸 후, 그 자리에 절을 지어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그 후 서편의 산위에 부처님의 형상을 한 바위의 그림자가.. 항상 못에 비쳐지므로 불영사(佛影寺)라 불렀다 한다.

비구니 수행도량인 이 절은, 조선 태조 6년(1397)에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소운대사(小雲大師)가 중건 하였는데,

후에 다시 소실된 것을 연산군 6년(1500) 양성법사(養性法師)가 중건했고, 선조 41년 (1724)과 고종 13년(1889)에 각각

중수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크고 작은 12동의 가람(伽藍)과 대웅보전(보물 1201), 부도(경북문화재자료 162), 삼층석탑

(경북유형문화재 135) 등 문화재가 많다. 

 

그리고... 주요볼거리 2-1.. 대웅보전 좌측의 거북이...

 

주요볼거리 2-2.. 대웅보전 우측의 거북이...

대웅보전을 두 마리 거북이가 짊어지고 버티고 있는 모습인데 여수 흥국사처럼 대웅전 거북이처럼 법당을 짊어지고

차안(此岸)의 세계에서 피안(彼岸)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즉 하나의 반야용선(般若龍船)처럼 차안의 중생을 거북이

등에 태워서 니르바나의 세계로 가는 것이다. 법당자체가 반야용선(般若龍船)이다. 또 다른 설로는 이 거북은 불영사가

있는 자리가 "화산(火山)" 이어서 그 불기운을 누르기 위한 비보책이라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대웅전이 자리한 지형이

바다를 닮아서, 거북을 받쳐주어 물에 가라앉는 것을 막도록 한 비보책이라는 설도 있다.

 

대웅전 본존불.

가운데는 석가모니불, 좌우에는 문수보현을 모셨다. 보물 제 1201호다.

 

본존불 뒷쪽의 영산회상도(보물 제1272호).. 대웅보전 후불탱화.

부처님께서 인도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할때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문수보현 관음세지 지장보살이 등장한다.

 

 그리고... 대웅전 대들보에 있다는 거북이 몸통을 찾아 본다..

 

 대웅전 좌측 대들보에도..

 

 대웅전 우측 대들보에도.. 거북이 몸통이 내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불심이 약한 무교인이라서 안보이는 건가?..

내눈에는 안보여도.. 불심 많으신 회원님이 이 사진 속에서 보셨다면 댓글 주소서!~~~...

 

다시... 대웅보전을 나와서..

 

황화실...

대웅보전 오른쪽에 있는황화실은 "백극재" 라는 인물이 울진 현령으로 내려가던중 급서했는데.. 그의 아내가 불영사에

관을 놓고 지극히 기도하자.. 다시 살아나 기쁨을 이기지 못해 "환생전"이라 했다고 한다.

 

 명부전..

 조선시대에 지어진 건물로.. 지옥중생을 다 제도하지 못하면 성불하지 않겠노라고 서원한.. "지장보살"과 "도명존자" 와

"무득귀왕".. 그리고 후불탱화가 봉인되어 있다.

 

 의상전... 2001년에 건물을 보수하다가 상량문에서 1867년 숙종의 비인 인현왕후의 원당임이 밝혀졌다

장희빈의 계략으로 폐위되어 자결을 시도하였고 꿈에 불영사스님이 현몽하여 목숨을 구하고 다시 복위가 되어 그 은혜를

보답하고자 불영사 사방10리 땅을 하사받고 1867년 인형왕후 서거후에 이 원당을 지어 왕생극락원 발원하였다고 한다,

 

 응진전...

보물 제730호, 불영사에서 가장 오래 된 건물이다.조선 후기에 건축되었으며 원래는 영산전이었다. 후불탱화는 석가모니

와 제화갈라보살 미륵보살이 협시불로 있다. 그리고 1960년대 조성된 석가모니불과 16나한이 모셔져 있다.

 

 칠성각...

인간의 길. 흉. 화. 복을 맡고있는 북두칠성을 모시고 있다.. 민간신앙과 접목된 것이다.

 

 극락전 앞에서 바라 본 북바위...

 

 극락전...

 

부처님의 품을 나서며 돌아 본.. 불영사.. 곱다란 소녀 같은 절이다. 비구니 스님들의 절답게 깨끗하다는 느낌이다.

 

도로를 따라가지 않고.. 명상의 길로 내려 간다..

 

명상의 길은 다시 도로를 만난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삼각봉..

 

불영계곡을 이루는 "광천" 은..

금강송면 소광리 삿갓봉에서 동, 남쪽으로 흐르는 국가 명승지 제6호로 지정된 불영사 계곡이 되었다가 근남면 행곡리에서

경북 영양군 수비 계곡에서  흘러온 왕피천 본류에 합류되어 잠시 흐르며 이후 관동팔경 중 하나인 망양정 앞에서 바다로 드는 하천이다.

 

 불영교..

 

 불영계곡 광천에 비친.. 삼각봉의 반영.. 

불영사가 있는 주변 지형은 산이 감돌고 물이 휘돌아가는, 소위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의 전형이다.

불영사는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끈다.

 

 불영계곡 하류쪽의 맞은편 산도 예사롭지 않아서..

 

바위 암봉이 거칠어 보인다.. 저곳으로도 등산로가 있는지...

 

바위 암봉에서의 조망이 멋질것 같다.

 

천축산 일주문..

 

16시 33분 : 불영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오늘의 궤적을 정리해 본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천축산과 북바위... 1000년전 의상이 내가 선 이곳에서.. 천축산을 바라 보았을까..

 

당겨 보고..

 

또.. 한껏 당겨 본다.. 멋드러진 금강송이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리고 있는 북바위에 오르면 바로 아래 불영사의 전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엔 "남선대"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는데... 언제  찾아볼 기화가 있을지..

 

 덕장님의 찬조... 수박 파티...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17시 36분 : 분천역 싼타마을..

싼타마을은 2019년 4월에 봉화 승부역까지 낙동비경길인 세평하늘길을 트레킹하고 열차로 분천역까지 돌아온적이 있다.

 

 4년전 보다 많이 바뀐 모습이다..

분천역 싼타마을은..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출발점으로,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2014년 12월 분천역 일대를 산타마을로 조성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눈사람 등이 어울려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다.

 

▲ 지금의 분천 싼타마을..

 

 똑같은 이자리에 4년전의 모습이다..

 

 싼타 하우스... 눈이 없는 싼타 거리도 나름 운치기 있다..

 

 지붕에 소복히 내려 있어야할 눈이.. 한여름의 폭염에 녹아 버렸다..ㅎㅎ~..

 

알파카는 직접 사육하고 있다...

 

안면이 있는것도 있다.. 순록과 싼타는.. 그모습 그대로다..

 

 하산식 장소...

 

 선지국밥과 시래기국밥... 나는 선지국밥 당첨.. 역시나 한국인은 밥심이다.. 뜨끈하게 잘 먹었습니다..

 

화랑의 회장님 건배...

 

 화랑의 꽃... 총무님의 생일 이란다... 오늘이..

 

 회원님들에게 무한 발사되는 총무님표 사랑의 하트와...

 

 총무님의 긍정에너지에 폭염의 수은주도 시원하게 날려 버립니다...

 

총무님... 생일 츄카츄카 합니다~~..

 

 씬타마을을 둘러싼 산중에 복을 퍼담는 소쿠리같은 이쁜산이 보인다..

 

2023년의 폭염은 역대급이라고 한다.. 

그 역대급 폭염이 한창인 삼복중에도 한국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100리길의 불영계곡을 건넜고 천년고찰 불영사가

있는 천축산을..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싼타마을을 나선다..

2023년 07월 30일.

팔공산둘레길 1구간 : 대구시 동구.

 

산행코스 : 갓바위주차장-둘레길관리센터-바람재-북 지장사 계곡-산불초소-서당마을-공산초교정류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갓바위주차장 09시 17분.

산행종료 : 공산초교정류 16시 13분.

전체거리 :  7.44km.

전체시간 : 06시간 56분.

운동시간 : 04시간 41분.

휴식시간 : 02시간 15분.

 

09 : 17  둘레길관리센터. 출발.

10 : 50  바람재.

11 : 50  북 지장사계곡.

14 : 34  산불초소

15 : 42  서당마을.

16 : 13  공산초교정류 산행종료.

 

09시 00분 : 갓바위종점주차장.

긴 장마끝에 찾아온 폭염으로 전국이 용광로다.

하지만 야등팀은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더위속에서도 길을 찾는다.

오늘의 길은 팔공산둘레길 1구간이다..1구간 출발은 휴게소 뒷편에 보이는 팔공산둘레길 안내센터에서 시작한다.

 

09시 17분 : 팔공산둘레길 안내센터는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다.

 

센터장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환경친화적인 선물도 받고..

 

둘레길 사랑이 남다르신 센터장님의 안내로.

 

팔공산이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것에서부터 둘레길 16구간과 추천 구간도 설명해 주신다.

 

출발에 앞서..둘레길 전구간을 알아보자..

16구간에 108km... 센터장님의 적극 추천코스는 7구간과 13구간이다.. 야등팀의 차기산행 계획리스트에 올린다.

 

오늘 걷게될 1구간의 안내도.

 

1구간 출발 인증샷을 위한 셋트다.

 

센터장님이 여기까지 동행하여 인증샷을 하여 준다.

 

팔공산둘레길1구간 시작점.

 

둘레길 1구간의 등로중에 마을 사유지농장 근처의 일부를 제외한 90%가 부더러운 숲길로 조성되어 있다.

 

이정표와 보조 방향표시는 더할 나위 없이 잘 되어 있다.

 

바람길이 좋은 언덕에서.. 막걸리 한잔과.. 깍둑수박에 목을 적신다.

 

고사리밭인 개인 사유지 근처를 지나올때는 어쩔수없이 태양이 작렬하는 뙤약볕이다.. 거리가 짧다.

 

보조 방향 표시..

 

바람재로 오르는 우리 님들.. 조금의 지친기색도 없는 하여간 대단한 체력들이다..

 

10시 50분 : 바람재.

 

바람재에서 갓바위(관봉)쪽으로 870m 올라온 지점에서.. 좌측의 북 지장사길로 내려 간다.

 

 11시 50분 : 북 지장사 계곡..

그렇게 내리퍼붓던 폭우는 다 어디로 가고.. 생각보다 계곡의 물이 많지 않지만.. 발 담그기에는 안성 마춤이다..

 

▲ 홍여사님표 흑콩국수..

걸죽한 콩국물.. 쫄깃한 면발의 식감.. 청정 자연의 청송 참깨를 어찌나 많이도 뿌려 주던지.. 입안이 고소함으로 가득하다.

 

▲ 몇번을 우려먹는 얘기지만... 이번만큼은 진심으로...식객 허영만님.. 이런 콩국수맛은 아직 못보셨을 겁니다...

 

▲ 신구선생이 이자리에 있어 맛을 보았더라면.. 이렇게 외쳤을 것이다..

"니들이 이 맛을 알어~~?.."

 

▲ 땀도 씻어내고.. 먹고 마시고.. 야대장님이 절묘하게 만든 수중 쉼터에서..

 

젊음의 시절로 돌아가..ㅋㅋ~.. 그렇게 즐긴 연결손뼉치기로 일소일소(一笑一少)의 시간이.. 웃고 즐긴 그 시간이..

신선의 시간이었던가... 2시간여가 후딱 지나간다..

 

하산길은 산불초소에서 다시 바람재를 경유하는 1구간 숲길로 간다..

 

바람재에서 서당마을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는 무명봉은 산의 옆구리로 질러 가게 조성해 놓았다. 언제부턴가.. 이런 길이 좋다..

 

정말 바람길이 좋은 길에서.. 냉커피 한잔.. 만들기는 홍여사님이.. 흔들기(?)는 교영님이.. ㅎㅎ~ 기가막힌 맛이다..

 

뱀허물쌍살벌... 외래종인 말벌 종이다.

 

15시 42분 : 서당마을..

하원군(河原君) 문절공(文節公) 하동(河東) 정수충(鄭守忠)선생의 신도비다.

정수충은 조선전기 집현전 직제학을 역임한 문신이다.. 세종의 명으로 막내아들인 영응대군 염(永膺大君 琰)을 가르쳤다.

 

▲ 신도비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커피전문점 마당으로 가라는 화살표를 따라간다.. 직진하면 서당교로가는 뙤약볕길이다..

 

▲ 간판이 재미있다.. "커피맛을 조금아는 남자" 다.. 조금밖에 모른다는데도.. 넓은 주차장에는 포화상태다.

 

▲ 커피전문점에서 작은 야산길도 호젓한 길이다.

 

▲ 야산을 내려서면.. 백안삼거리가 있는 백안동 마을이 보이고..

 

▲ 팔공산 비로봉이 발원지인... 동화천 보를 건넌다.

 

▲ 동화천을 건너서 바라본 환성산..

 

▲ 팔공산 둘레길1구간 종료를 하고 나니..

대구 수은주가 35~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힘든 오름보다는 난이도가 하(下)인 편한길을 잘 선택하였다는 생각이다.

야등팀만의 예리한 촉수로 찾아낸 계곡에서 다른사람들의 방해를 받지도.. 주지도 않으며 적당히 흐르는 계류에 발을

담그고 먹거리는 콩국수로 든든하게 채우고.. 마실거리는 막걸리.. 빼까루.. 맥주로 기분좋게 흥을 돋우었고..

산행은 산행대로.. 목표거리를 완주 하며.. 오분순케 즐긴 하루였다.

고장난명(孤掌難鳴)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직역하면...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내기 어렵다..라는 뜻이고.. 우리 말로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는 말이다..

 

1주일 전부터 청도의 "옹강산" 산행후 "공암풍벽"을 가기로 정해 놓았는데.. 일기예보의 강수표시가 하루밤 사이에

폭우경보로 바뀌었다.. 야대장님이 단톡으로 "우짜모 좋은교?~" 라는 톡이 띵똥~~하며 날라 온다..

"일단 부딪쳐 봅시다~" 라고 했더니.. 참가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OK !~" 다.

우중에 산행은 무리고.. 운문사 사리암에 가서 점심공양을 하고.. 공암풍벽에 들리기로 합의..

이렇게.. 야등팀의 손뼉이 마주쳐서 하나의 소리를 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야등팀의 멤버쉽이다.

 

두류해물에서 09시 30분에 낙오자 없이 참가자 6명이 전원 참석하여 청도 운문사로 고고씽!~~ 이다..

운문사로 가는길에는.. 비가 오락가락으로 내리고 착하게 내린다.. 역시나 잘 왔다.

오늘도.. 차량 지원은 조고문님의 보시다..

 

 11시 30분사리암주차장..

용의주도한 야대장님이 발빠르게 구해 놓은 사리암 신도증으로.. 운문사 검문소를 무사 통과하여.. 운치가득한 솔바람길을달려 사리암주차장에 도착한다.. 역시 야대장님 최고!~~..

 

▲ 사리암으로 가는 포장진입로 곳곳에 평소에는 볼수없는 폭포를 만든다.

 

▲ 포장진입로가 끝나고...

 

▲ 사리암에서 내려오는 계류가 굉음을 내며 내려 온다..

 

▲ 우산은 장식일뿐.. 정말 잘 왔다는 힐링의 미소가 모두에게 넘친다..

 

 사리암으로 오르는 1008개의 계단길이 매우 가파롭다.

 

중생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거워 질때쯤이면...

 

▲ 부처님 마음으로 어여삐 설치한...

 

은헤로운 자비의 감로수(甘露水)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잠시 허리를 편다...

 

▲ 암반을 타고 뚝 떨어지는 폭포소리가 우렁차다...

 

▲ 사리암의 연리목인데 여전히 롱다리의 각선미를 자랑한다...

 

▲ 해탈교...

 

▲ 해탈교에서 올려다 본 사리암 요사채.

삶의 깨닮음을 얻기위한 수행수도의 길이 어찌 편하기만 할까..

가파른 계단길을 30여분을 숨가쁘게 올라오면 수직으로 쌓아올린 축대 위로 요사채가 보인다.

 

▲ 생필품을 실어 올리는 삭도..

 

 자인당(慈忍堂) 앞의 돌배나무... 기관지질환이나.. 폐질환에 좋다고 한다.

 

▲ 관음전(觀音殿).

사리암(邪離庵)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사찰이다.

호거산 중턱에 있는 운문사의 말사로서 많은 불교도들이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곳이다. 

사리암(邪離庵)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寶樑) 국사가 930년에 창건하였고.. 1845년(헌종11)에 정암당(靜庵堂) 효원대사가

중창하였다... 1924년에 다시 증축한 뒤 1935년에 중수하였다.

이곳은 특히...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음전 법당..

사리암(邪離庵) 은.. 간사할 사(邪).. 이별할 리(離)... 

사악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중생들의 발걸음이 많이 찾는 도량이다.

 

▲ 합장하고 정성을 드리는 모습은.. 불교도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엄숙해 보인다.

사리굴.

사리굴은 운문산 4굴의 하나로서 이곳에 머무는 사람의 수만큼 먹을 쌀이 나왔다고 하는데.. 어느 날.. 더 많은 쌀이 나오게

하려고 욕심을 내어 구멍을 넓히자 그 뒤부터는 쌀 대신 물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야대장님의 작품...

 

▲ 천태각(天台閣). 

천태각 안에는 나반존자가 모셔져 있다. 천태각은 일명 독성각이라고도 한다. 

"나반존자(那般尊者)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깨달아 성인이 된 사람을 말한다." 

사찰에서는 독성각(獨聖閣)에 모셔지며 산신· 칠성과 함께 삼성각에 모셔지기도 한다.

 

남인도 천태산(天台山)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

잎이 피고 지는 것,

봄에 꽃이 피는 것,

가을에 열매가 맺는 것 등 변함없이 운행되는 우주의 법칙을 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삼명(三明)과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능력을 지녔다. 삼명은 전생을 꿰뚫어 보는 숙명명(宿明明), 

미래를 보는 천안명(天眼明), 현세의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명(漏盡明)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자리이타, 곧 자신과 남을 이롭게 하므로 중생의 공양을 받게 되었다.

 

왼쪽은 사리암 중수비이고.. 오른쪽은.. 참봉..김성학..박화주의 영세불망비다..

오른쪽 영세불망비에 부산부 범일동으로 되어 있는걸 보아서 일제강점기때에 세운듯 하며.. 

제일 왼쪽에 세존응대(世尊應代) 2954년 정묘(丁卯) 5월 1일은.. 세존응대는 일본식 불기(佛紀) 표기인듯 하다..

2023년은 불기 계산법에 따라 불기 2567년(2023년 + 544년)이다.

2954년이면 387년의 오차가 생긴다.

 

산신각(山神閣). 천태각 뒷편에 있다.

산의 신령님을 모시는 산신각(山神閣)이나..사람의 수명장수(壽命長壽)를 도와주는 칠성각(七星閣)등의. 

칠성신앙과 산신신앙등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간신앙으로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화 되는 과정에서 불교에 흡수

되면서 생겨난 신앙들이다.

 

청도의 기라성 같은 산군들인데.. 운해에 가려 서래봉만 보인다.

 

▲ 사리암의 환상적인 운해가 빚어내는 뷰(view)가 멋지다.

 

불자가 아닌 나도 슬쩍 끼여.. 공양을 하고...

 

 공양간 뒤쪽에 요란한 물흐름소리가 들려 돌아가 보니 삼계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폭포를 이룬다.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팅커벨 나방)..

 

 홍여사님 뒤에 가려서 안보인디고 했더니...

 

 까꽁~~ 하며 웃음을 주네요..ㅎㅎ~

 

 노랑망태버섯.

 

 사리암 주차장에 원점..

 

 학심이계곡에도 물이 제법 불었다.

 

 운문사에 들리니 제법 세차게 내린다..

 

야회장님.. 운문사에도 처음 와보고...

 

사리암에도 처음이란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야회장님 맞춤형 나들이다..ㅎㅎ~

 

운문사 처진소나무의 속살..

 

 운문사 처진소나무..

1966년 8월 25일 천연기념물 180호로 지정되었다.

처진 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희귀하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9.4m, 둘레는 3.37m이다. 나무의 모습이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반송(盤松 : 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 나무는

3m 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처진 소나무로 본다.

 

운문사는 1,400년 전에 지었다고 하고 임진왜란(1592) 때 이 나무는 상당히 컸었다하니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처진 소나무는 고승(古僧)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운문사 대웅보전.

운문사는 비구니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의 말사 이다.

560년(신라 진흥왕 21년)에 신승이 창건하였다고 전해 진다.

 

 작품하나 남기려고..

 

김프로님의 작품..

프로 찍사의 자세로 열정을 다한다.. ㅋㅋ~~

 

일단 그림액자같은 앵글이 멋지다.. 몸을 날려 건진 작품이다..ㅋㅋ~~..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운문사에서 빗방울수 만큼이나 웃고나니... 북대암쪽에 쨍하고 그얼굴에 햇살처럼 환하게 맑아진다..

 

 사리암주차장에서 약 25분가량 달려.. 공암리복지회관앞 주차장에 파킹하고 공암풍벽이 있는 에코트레일로 간다.

 

 아직도 만수에는 못미치지만.. 아쉬운대로 물길과 함께 풍벽이 보인다..

 

 장마중에도 이런 수채화같은 풍경을 만들어 준다..

 

에코트레일 종점인 풍벽위에서.. 쉬었다 가라고.. 막걸리 한잔 하라고.. 머리위 하늘이 파랗게 열렸다..

색색의 우산도 이렇게 아름다운 소품이 되어 준다.

 

 돌아가는 길..

 

 좋은 그림은 한번 더..

 

수채화 보다 더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야등팀..

 

 와우~~ 멋짐이 뿜뿜입니다..

 

석문... 이곳은 예전에 밀양과 청도로부터 경주로 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풍호대에서..

 

 풍호대에서..

 

17시 45분 : 가창 냉천리 하얀집.

두부전문점에서 두부사브사브로 하산식..

 

 18시 55분 : 배 빵빵하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하늘이 너무 곱다..

이왕 나섰던 길이기에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다행히 활동을 못할 정도의 폭우가 아니었고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간간히 햇살도 비춰주어 사리암에서는 공양도 하고 사악함도 떨쳐 내었고

공암풍벽에서는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오늘의 계획했던 일정을 마칠수 있었다..

2023년 07월 06(목).
대봉산 계관봉(1253m)/천왕봉(1228m) : 경남 함양군.

 

산행코스 : 빼빼재-감투산-계관봉-천왕봉-지소마을갈림길-지소마을 간이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빼빼재간이주차장 09시 39분.

산행종료 : 지소마을주차장 15시 36분.

전체거리 :  10.92km.

전체시간 : 05시간 57분.

운동시간 : 05시간 01분.

휴식시간 : 00시간 56분.

 

09 : 39  빼빼재 출발.

10 : 14  감투산.

11 : 56  계관봉.

13 : 24  천왕봉.

14 : 00  지소마을갈림길.

15 : 36  지소마을간이주차 산행종료.

 

06시 40분 : 칠성교 위에서..

오락가락 하던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아침부터 대구의 열기를 서서히 달구기 시작 한다.

오늘은.. 대프리카라는 별로 반갑지 않은 별칭을 가진 대구를 탈출하기위해 화랑산악회의 애마를 타고 경남 함양의 진산

대봉산으로 피서산행을 가는 날이다.. 승차지점인 반월당에 가려고 칠성교를 건넌다.

 

09시 34분 : 빼빼재 도착...

 

▲ 함양 8경을 보니.. 전부 다녀온 곳이다.

 

▲ 빼빼재에서 건너편의 백두대간상의 백운산으로 가는 길 입구도 확인하고..

 

▲ 대봉산 안내도를 숙지하고..

 

09시 39분 : 대봉산 천왕봉을 향해서.. 들머리 출발..

 

▲ 빼빼재 코스가 대봉산 등산로중에 가장 완만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다..

 

▲ 출발 전에.. 오늘의 산행이 비온 뒷날이라.. 높은 온. 습도로 후텁지근하여.. 힘들지는 않을까.. 라고 했던 우려는...

 

▲ 감투봉 지능선에 올라서니.. 초속 2~3m의 착한 바람이 보기좋게 걱정을 불식시킨다..

 

바람은 나무가 흔들려야 보인다.

프랑스의 철학자..<몽테뉴>가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라고 했다.

7월의 폭염에 대봉산 산행을 은근히 걱정했는데 올라가는 방향으로 힘차게 불어주니 멋진 하루가 될것 같다.

내가 원하는것이 명확하니... 자연도 명확하게 응답해 준다.

 

걸림없는 바람은 활엽수 숲속사이로 파고들며 시원하게 잘도 떠 밀어 준다.

 

숲으로 햇살이 거침없이 헤집고 다니는 기분 좋은 길이다. 

비는 땅을 만나 메마른 생육에 촉촉한 활력이 되고.. 햇살과 바람은 땅을 만나니 초록은 너무나 싱그럽다.

 

감투산 주능선에 올라선다.

여기까지 약간의 된오름이 있었어나.. 시원한 바람에 밀려 힘든줄도 모르게 올라 섰다.

 

10시 14분 : 감투산.

경남 함양에는 산이 높고 웅장하며 일교차 때문에 맛있는 과일이 많이 생산되어 자연이 사람에게 맛 있는것을 던져준다고

하여.. 달 감(甘) 던질 투(投)... 하여 감투산(甘投山)이란다.

 

대봉산의 주봉이 계관봉인데.. 이정표에는 천왕봉만 가르킨다.

 

화랑의 산대장님.. 여름산 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수고가 많습니다..

 

지난달.. 적석산에 이어 또 만났네요.. 자주 보도록 합시다..

 

 철쭉없는 철쭉 터널은 초록 터널이 되었다..

 

▲ 사초길에 이는 바람에.. 발걸음도 가볍다..

 

▲ 꽉 막힌 숲속에서 뻥 뚫린.. 하늘이 참 곱다.. 시인 홍사성님이...

하늘은 구름이 지나가야 잘 보이고... 사람은.. 눈을 감아야 더 잘보인다.. 라고 했다... 나는 어떻게 보일까..

 

원통재.. 

오랜 옛날... 산아래 지소마을에 못된 지주에게 집과 토지를 강제로 빼앗기고 눈물로 고향을 등지며 넘었다는 "원통재" 다.

 

산이름도 대봉산으로 바뀌었다면서.. 주봉이 계관봉이라면서.. 들머리에서 부터 안내표지는 천왕봉 중심으로 되어 있다.

 

 꿀풀..

꽃말은.. "추억" 이다...

 

 미역줄기꽃..

미역줄기처럼 뻗으며 자라는 나무라 하여 "미역줄기" 라고 한다. 꽃말은... "잴수 없는 사랑" 이다..

 

흔적만 남은 폐헬기장을 지나자 말자..

 

조망이라고는 없을것 같았던 능선에 조망바위가 있다.. 내가 그냥 갈리 없다.. 올라가 보자..

 

가야할 천왕봉 능선이 보이고.. 생각지도 못한 시원한 조망과..

 

억센 바위틈에서..

 

모진 세월 붙들고 사는 노송에 기분이 한껏 좋아진다.

 

천왕봉 2.0km... 여전히 고집있는 이정표는 끝까지 천왕봉을 고수한다..

함양군이 6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서 대봉산 천왕봉 일원에 2020년에 대규모 항노화 엑스포단지 및 거대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하였고 천왕봉 부근에 모노레일 시설이 되어 있다. 

해서... 천왕봉 중심의 안내표지는 2020년 산삼엑스포를 위한 포석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2017년 11월 26일에 쏟아지는 눈발을 헤치며 내려갔던 대호사골 하산길이다..

 

마지막 오름에서 피치를 올리면..

 

1252봉에 올라서고 정수리에는 송신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11시 43분 : 천왕봉..  계관봉 갈림길..

계관봉을 먼저 오르고 천왕봉으로 갈것이다..

 

 1252봉에서 계관봉으로 가는길이 급경사다.. 눈이 많이 왔을때 밧줄이 가이드 역활을 한다.

 

 11시 45분 : 계관봉 정상석. 

원래의 정상석은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거대한 바위 암봉 위에 있었으나 바위 좌우는 수십 길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위험하여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매우 잘한 일이다..

 

▲ 대봉산(천왕봉.. 계관봉) 명칭에 관하여서는.. 중앙지명위원회가 2009년 4월 7일에 고시한 자료에 의하면..

괘관산(掛冠山), 천황봉(天皇峰)은 일제시대에 지어진 이름이라 최근에 산 이름을 큰 인물이 난다는 대봉산(大鳳山)으로

함양군에서 건의하여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산 이름은 괘관산(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벽에 걸어 놓았다는 뜻으로 우리지역에 큰 인물이 나오지

못하도록 일제시대에 붙인 이름)에서 대봉산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천왕봉은 큰새가 알을 품어 장차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천왕봉으로 하였으나 일제시대에

천황봉(일제시대 일본 천황을 지칭 한 것임)으로 개명하여 원래대로 천왕봉(천왕봉, 우리나라 임금을 상징하는 왕자로)

으로 바꾸고, 서하 방향에서 보면 닭 벼슬처럼 생긴 봉우리를 계관봉(鷄冠峰)으로 명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산(山)의 정확한 명칭은 대봉산이고 아름다운 2개의 봉우리는 천왕봉(해발 1,228m) 계관봉(해발1,251m)이

정확한 명칭임을 알려 드립니다... 라고 되어 있다.

 

괘관산(掛冠山)이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계관봉(鷄冠峰)으로 정상석이 바뀐것은 큰 인물이 나오기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하니.. 

“대봉(大鳳)”... 큰 봉황 같은 인물.. 정말 나라를 위하는 큰 인물이 나기를..

 

 대봉산 천왕봉과 지리산 천왕봉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현재의 정상석에서 바라본 계관봉(옛 괘관봉).

 

 계관봉 올라가는 길..

 

 여기가 정상인가 했더니...

 

아니다. 조금더 높아 보이는 저곳이다..

 

드디어 삼각점이 있는 북릉의 계관봉 정상이다..

 

 11시 56분 : 계관봉 삼각점.. 1988년생이다.. 88올림픽 꿈나무와 동갑이다..

 

 대봉산 계관봉의 조망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조망의 끝판왕" "조망의 맛집" 이라는 미사려구가 있다..

이곳을 오르지 않았다면 만나볼 수 없는 괘관산의 장쾌한 하늘금도 눈에 시리도록 담아 본다.

오른자에게만 주어지는... 지리 덕유 등 국립공원과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황홀한 조망은 덤이다.

 

 계관봉 삼각점을 돌아보니.. 지리산 천왕봉이 아련하다.

 

첨봉 전망대에서..

북릉을 타보지 않고 산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한다. 북릉의 암릉은 공룡의 등짝처럼 울퉁불퉁하다.

특히 정상 전위봉인 첨봉은 흡사 삼각추처럼 날카로운 알프스의 마터호른 같이 더욱 위압적이다.

 

암릉 산행의 진수를 만끽한다.

 

 요쪽에서..

 

이쪽으로.. 암릉조망의 진수를 마음껏 누리고... 밥자리를 찾아서 돌아 가는 길에.

 

 진짜배기 계관봉정상에서 인생샷을!~~..

 

12시 22분 : 계관봉 아래 안부에서.. 마음에 점을 찍는다..

 

천왕봉 가는길에 천년철쭉나무를 만나러 간다.

 

 12시 55분 : 철쭉나무 보호수.

 

 생각보다 많이 굵지는 않다.. 600년된 경북 봉화의 옥석산 철쭉과 비슷한 굵기다..

2006년 10월에 1000살이니.. 지금은 1017살이다..ㅎㅎ~ 나이계산법이 달라졌으니.. 한살 뺴야 되는가?..ㅎㅎ~~

 

 통신시설이 있는 1252봉에서 내려와도 만나게 된다.

 

 계관봉에서 지소갈림길 까지는 착해도 너무 착한 길이다...

 

푹신한 스펀지길에 스치는 산죽의 소리에..콧노래를 부르며.. 완전 룰루랄라.. 눈누난나~~다..

 

13시 08분 : 지소마을 갈림길... 천왕봉 500m를 다녀와서 지소마을로 하산할 것이다.

 

함양8경중에 대봉산 철쭉도 한몫을 하는 만큼.. 다른산에서는 감히 세월을 넘볼수없는 고목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천왕봉 돌탑을 지나면..

 

바로 정상석이 있고.. 과거 도숭산으로 다니던 등산로는 모노레일설치로 폐쇄 되었다는 안내판이 서있다.

 

▲ 앗!~.. 함양의 산들의 글씨는 붉은 색이 랜드마크인데.. 대봉산 천왕봉은 하얗다..모노레일을 설치하면서 바꾼 모양이다.

 

대봉산 천왕봉 봉황의 날개속에 지리산 천왕봉을 넣어 보았다.

대봉산 천왕봉은 큰 새가 알을 품어 장차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천왕봉이라 하였으나 일제시대에 일본 천황을

경배하라는 뜻으로 천황봉(일본 천황)으로 개명하였다.. 이에 원래대로 천왕봉으로 바꾸고 서하방향에서 보면 닭 벼슬처럼

생긴 봉우리를 계관봉(鷄冠峰)으로 명명하였다.

 

 대봉산 천왕봉 봉황을 통해 어머니의 품속같은 지리산에 내가 안기어 본다.

 

 대봉산의 신령님.. 산삼 할배..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봉산 스카이랜드 모노레일 터미널...

 

 천왕봉에서 내려다 보면.. 모노레일이 아래쪽 메인 터미널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올라와서..

 

이곳 천왕봉 상부 터미널을 거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코스로 설계되어 있다.

 

모노레일카가 내려가고 있다.

 

 때 맞추어 마침 모노레일카 1대가 올라온다.. 상당한 급경사다.. 타볼만 할것 같다..

 

 천왕봉 모노레일 상부 터미널... 젊은 직원 한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부터미널 옥상을 전망대로 꾸며 놓았다.

 

다녀온 대봉산 계관봉을 가늠해 본다..

 

 대봉산 계관봉쪽으로 다시 돌아 가다가 화살표의 지소재에서..

 

 계곡길을 따라 원산리 지소마을로 내려 간다..

 

당겨본 바위 돌탑..

 

14시 00분 : 다시 돌아온 지소재.

 

 대봉산에서 지소마을 하산길이 길도 뚜렷하고 완만하다..

 

 대지가 비를 만나 온몸을 기지개를 켜는 물흐름소리가 계곡에 꽉 찬다.

 

 14시 25분 : 지소재 갈림길에서 25~30분 정도 소요되는 지점에서 만나는 임도에서..

 

 길을 건너면..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얼음장처럼 차가워 보이는 계류에서 풍덩 하면 금방 얼어버릴것 같다..

 

 산수국...

꽃말은..."변심" 이다.

 

꽃창포..

꽃말은... "마음의 눈으로 본 아름다움" 이다..

 

 갑자기 하늘이 뻥 뚫린 개활지가 나오고..

 

 흔적이 드문 선답자들의 발자국을 찾아서...

 

물레나물...

꽃말은... "임항한 일편단심"..."추억" 이다.

 

 작은 폭포 아래에서..

 

 이곳에서... 땀을 씻어낸다... 엄청 차다..

 

인가가 보이는걸 보니.. 마을에 다내려온듯하다..

 

 대봉 캠핑랜드로 가는길과 만난다.

 

▲ 이 무더운 7월 염천에 아스팔트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오래전에 들렀던 여울목산장인데.. 옛모습 그대로다.. 반갑다..

 

 여울목 산장에서 150여m만 내려가면 있었던 주차장인데.. 무슨 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300m를 더 내려가야 하는데.. 태양에 등짝은 뜨겁고. 굉음소리에 마음은 시원하다.. 몸과 마음이 제각각이다..ㅎㅎ~

 

 15시 36분 : 지소마을간이주차장 산행종료...

 

산행 출발을 하여 작은 능선에 오르자 말자 시원하게 불어주던 바람이 내몸을 떠밀듯 하여 더운줄도 모르고 올랐고

계관봉 정상에서는 오른자 만이 볼수 있는 "조망의 끝판왕".. "조망의 맛집"에서의 특권을 마음껏 누렸던 날이다.

황홀한 조망에 쉽사리 발걸음을 뗄수가 없었고.. 하산길에서는 얼음 같이 차가운 계류는 더위도 날려버렸다..

한마디로.. 산행이 아닌 피서를 온것 같이 즐긴 하루였다.

2023년 06월 25(일).
백자산(486m) : 경산시 남천면.

 

산행코스 : 산천재주차장-백자산-기필봉-현성산-대구한의대 정류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산천재주차장 09시 05분.

산행종료 : 산천재주차장 16시 04분.

전체거리 :  8.38km.

전체시간 : 06시간 58분.

운동시간 : 03시간 47분.

휴식시간 : 03시간 11분.

 

09 : 04  산천재주차장 출발.

10 : 51  백자산.

14 : 48  기필봉.

15 : 01  현성산.

16 : 04  대구한의대 정류 산행종료.

 

▲ 산천재 주차장.

올만에 야등회장님이 산행참석차 멀리 현풍에서 달려와 정평역에서 대구팀을 픽업하여 이곳 산천재에서 합류 한다.

 

▲ 산천재...

산천재는 청주한씨 절도사공의 후손인 직장공파 종중 재실이다.

직장공 한순은 임진왜란 때에 경산으로 이거하신 입향조이시며, 광해군의 인목대비 유폐시 풍자시로 인하여 옥고를

치른 후 초야에 은거하며 덕을 쌓고 학문에 진력하신 분이다.

이 재실은 1632년(조선 인조 10년)에 공의 아들 류계공이 선친에 대한 추효를 다하기 위해 묘소 옆에 세우고,

근처에 석간 감로수가 있음을 사랑하고 또 주자의 한천정사의 뜻을 따라 "산천"으로 편액하였으며...

이는 산처럼 변하지 아니하고 조상을 추모하며, 샘물처럼 멈추지 아니하고 학업에 힘쓰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

 

▲ 야회장님이 정성껏 준비한 하사음료를 나누어 마시고..

 

▲ 산행출발에 앞서 야등팀 인증샷~..

 

▲ 들머리인 산불초소에서..

 

▲ 야자매트길을 오르다가..

 

▲ 뒤돌아본.. 산천재 전경..

 

▲ 첫 쉼터에서 쉬려는데.. 엄마와 함께온 일곱살 꼬마가 길가에서 따온듯한 산딸기를..

 

▲ 한알씩 골고루 나누어 준다.. 세상에 이런 산딸기맛은 처음이다.. 달다~~ㅎㅎ

 

▲ 덕분에 한바탕 웃음을 나누게 해준 꼬마도 이쁘고.. 길도 이쁘다..

 

▲ 짧지만.. 제법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면..

 

▲ 잘 생긴 육남매 반송이 있는 쉼터에 올라 선다..

 

▲ 여섯가지의 다섯할매들 사이에 붙임성 좋은 꼬마도 따라쟁이를 한다..

 

▲ 소나무 여신.. 야회장님이 그냥 있을리 없다.. ㅎㅎ~

 

▲ 미운 일곱살이라 했는데.. 이쁘기만 하다..

 

▲ 정상까지 1.7km 남았다...

 

▲ 반송쉼터에서 부터 이어지던 착한 등로는 운동기구가 있는 여기까지 이어지다가..

 

▲ 정상 600m를 앞두고는..

 

▲ 그렇게 착하기만 하던 길이.. 갑자기 심술을 부리듯..

 

▲ 고개를 바짝 든다... 바람끼도 없다.

 

▲ 군사용 벙커 였던듯한 건물이... 왜?.. 여기서 나와~..

 

▲ 정상 100m 전..

 

10시 51분 : 백자산 정상..

 

▲ 그런데.. 바로 앞에 또 다른 정상석 하나가 더 있다..

 

▲ 백자산 유일한 조망처에서 경산 인터불고 CC를 내려다 보고...

 

▲ 하산은 상대온천 방향으로 가다가.. 현성산을 넘어 대구한의대로 갈 것이다.

 

▲ 산천재에서 백자산까지의 등로는 고속도로였는대.. 여기서 부터는 자연산책로 수준이다.

 

11시 21분 : 야등팀 전용식당 오픈.

김사무장의 홍어와 묵은지에.. 조이사님의 수육.. 그리고 막걸리.. 완벽한 홍탁 삼합이다..

이 자리에 식객 허영만씨를 초대하였다면.. 어떤 평을 하였을까..ㅎㅎ~.

 

▲ 우리에 의해.. 우리를 위해.. 우리들 만의 야등팀이 추구하는 멤버쉽을 위해 건배~~..

 

▲ 야등팀의 전설은 앞으로도 주~욱 이어질 것이다.. 건배!~.. 먹거리 준비 하신분들 고맙고 잘 먹었습니다.

 

▲ 야등 산행때 마다 언제나 그러 했듯이.. 오늘도 최상의 밥자리에서 하나된 마음을 나누고.. 하산 시작이다.

 

▲ 순도 100%의 농도 짙은 피톤치드를 폐속 깊숙히 들이킨다.

 

▲ 뒤쳐지는 후미팀을 기다리며..스트레칭을 하는 야회장님.. 아직은 유연합니다..

 

14시 48분 : 정상석이 없는 기필봉..

 

15시 01분 : 현성산..

 

▲ 임도 사거리에서 주의해서 살펴야 할 구간이다.. 직진은 길이 없다.. 좌측으로 간다..

 

▲ 대구한의대 캠퍼스.. 한학촌..

 

▲ 대구한의대 종합운동장..

 

▲ 대구한의대 본관건물..

 

16시 04분 : 대구한의대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종료..

 

▲ 야대장님의 주선으로 정평역 부근의 장가네 부산밀면에서 하산식을 하고 정평역에서 지하철로 귀가..

2023년 06월 22(목).
아홉산 : 구미시 남통구.

 

산행코스 : 금오랜드공영주차장-백운교-환경연수원-255봉-아홉산-올레길전망대-부잔교-아치교-공영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금오랜드공영주차장 08시 22분.

산행종료 : 금오랜드공영주차장 11시 15분.

전체거리 :  7.71km.

전체시간 : 02시간 53분.

운동시간 : 02시간 56분.

휴식시간 : 00시간 07분.

 

08 : 22  금오랜드공영주차장 출발.

08 : 43  환경연수원.

09 : 15  255봉.

09 : 47  아홉산.

10 : 12  올레길 전망대.

10 : 42  배꼽마당.

10 : 55  부교.

11 : 05  아치교.

11 : 15  금오랜드공영주차장 산행종료.

 

08시 22분 : 금오랜드 공영주차장 출발.

 

금오저수지를 향해 주차장앞 횡단보도를 건너 가면..

 

▲ 독립 투사 박희광님의 동상을  만난다.

 

독립투사 박희광(1901~1970)은 일제 강점기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로써 본관은 밀양이고...선산 출신이다.

아버지(박윤하)를 따라 만주 펑톈성으로 건너가(1912) 대한통의부에 가입해 제5중대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펑톈성에 있던 친일단체 보민회. 일민단 등이 독립 운동을 방해하고.. 재만 동포들을 위협했다.

이들을 숙청하기 위해.. 김광후 지휘하에 김병현과 함께 특공 대원으로 활약했다.

푸순 방면의 고등계 첩자이며 조선인회 친일파 서기인 정갑주 부자를 1923년에 사살하였고... 1924년에는 만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일제 앞잡이 보민회 회장 최성규의 집을 습격하였으나 그를 살해하는 데는 실패하고.. 그의 장모와 서기 박원식

을 죽였다... 그리고 대서관 요리집 금정관 주인이 제공한 금품 300원을 가지고 펑톈성 밖으로 피신하였다...

박희광은 계속해서 군자금 모금활동을 하다가 김병헌과 함께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15년 옥고를 치루고 출감했다.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고 1970년에 사망.. 현재 동작동국립묘지에 부인과 함께 안장 되었다.

 

백운교 입구의 금오산 올레길 안내도를 숙지하고..

 

백운교 위에서 바라 본.. 금오산 현월봉이 안개구름속에 졸고 있다...

 

금오저수지..

팔각정을 지나 환경연수원에서 아홉산을 올랐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전망대 능선을따라 내려와서..

 

오른쪽의 수변데크를 따라 원점회귀할 것이다.

 

성리학 역사관.

경상북도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시가 조성한 것으로 "야은 길재"로부터 전개된 성리학과 구미의 역사.. 문화를

전시하여.. 교육 및 체험을 하는 곳이다.

 

금오정..

 

 금오산저수지는 1945년 1월 1일 저수지 조성 공사에 착공하여 1946년 12월 31일에 조성 공사를 완료하였다.

면적은 6,444,000㎡이고.. 주변 둘레 길이는 약 4㎞이며.. 금오산저수지에서 시작된 금오천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주중이어서 그런지.. 오리들의 발이 한곳에 묶여 있다.

 

금오산 오리배 매장..

 

건너편의 야외공연장인 배꼽마당은 하산길에 지나갈 것이다.

 

금오산 부잔교 가는 길.. 하산후에 한바퀴 돌아서 갈것이다..

 

여기에서 올레길을 살짝 벗어나서.. 구미 환경연수원 쪽으로 간다.

 

이 다리로 하산후에 건너올 것이다.

 

환경연수원 가는길..

 

환경교육센터 건물 뒤로 "칼다봉" 이 우뚝하다..

 

환경연수원 정문.. 자연관찰로를 따라 간다..

 

맷돌(풀매)은... 곡식을 가루 만드는 데 쓰는 도구다...  오늘날의 믹서기의 조상 격이다.

우니나라에서는 기원전 3천년에서 기원전 2천 년 무렵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이후 석기인들이 만들었다고 추정한다.

학자들은 석기인들이 최초로 회전축을 이용한 '움직이는 도구'를 만들었으니 바로 빗살무늬 토기인의 맷돌라고 여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말.. <어처구니>...

항간에 맷돌의 손잡이를 순우리말로 "어처구니" 라고 한다는 설이 퍼져 있는데.. 이것에는 "어처구니 없다" 라'는 말의

어원은 맷돌을 돌리려고 보니 으례히 있어야 할 손잡이가 없을 때의 황당한 상황이라는 말이 함께 따라다닌다.

하지만 맷돌의 손잡이를 가르키는 진짜 말은 <맷손>이다.

어처구니의 본 뜻은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이다. 구한 말 시대에 서양에서 들어온 거대한 기계에 대해서

"어처구니 기계" '라고 부르는 용례들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눈에 익은 길이라서...

 

이정표에 가까이 가보니.. 13년전 혼산으로 올라갔던 칼다봉 들머리가 맞다..

 

칼다봉 능선 너머로 금오산 현월봉이 여전히 안개구름에 싸여 있다.. 신선이 백학을 타고 내려 올것 같은 분위기다.

 

탄소제로교육관..

기후변화의 원인인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를 알고.. 탄소제로의 이유 및 생활속 실천방법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환경연수원 본관.

 

호연지기..

 

환경교육관을 지나 널찍한 언덕길을 올라서면..

 

자연사 전시관..

 

산책로는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는데.. 다리건너에 체육시설이 보여서..

 

체육시설을 벗어나면..

 

길이 두갈래다..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의 전통교육원방향으로 간다..

 

숲속의 전통가옥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초가 3칸에..

 

▲ 이뿐이 곱분이.. 동네처녀들이 바람나서 단봇짐을 싸서 서울로 갔다는.. 앵두나무 우물가를 생각나게 한다..

 

등산로 폐쇄하였다는 현수막에서.. 잠시 망서린다..

한국말 참 어렵다.. 등산로 폐쇄는 주 등산로가 아니라.. 샛길을 폐쇄 한 것이란다.. "샛길등산로 폐쇄"라고 하면.. 될것을..

 

1차 개울 건너는 지점애.. 주변의 돌탑들..

 

2차 개울 건넘 지점에서 부부산객이 내려 온다.. 아홉산 가는길인가요?..하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비온 뒷날의 상큼함이 숲에 가득하다..

 

칼다봉 갈림길..

 

아홉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기동(대성지) 방면으로 간다.

 

재 시공한 야자매트길이 정상쪽으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급경사 지점에도 잘 깔아놓았다.

 

▲ 사거리 안부에 도착.. 동네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길인가 보다.. 벤치가 깨끗하다..

 

255봉을 다녀 오기위해 칼다봉쪽으로 간다..

 

큰까치수염.. 꽃말은... "달성"이다..

 

255봉 오름이 까칠하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금새 착해진다..

 

09시 15분 : 255봉.. 정자 이름이 산높이인 "255정" 이다..

이른시간인데.. 젊은여성 두분이 한담을 즐기고 있다..

 

▲ 한분에게 인증샷 부탁.. 흔쾌히 찍어 준다.. 감사합니다~~..

 

▲ 내려 올때는.. 올라올때 보아 두었던 샛길로 내려 오니 정확하게 도돌이 표다..

 

09시 21분 : 다시..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방향의 아홉산으로 향한다..

 

▲ 무명봉에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니..

 

▲ 조금전에 올랐던.. 255봉 너머로 두번이나 다녀온 제석산이 반갑다고 한다.

 

▲ 야등 멤버들과 왔다면.. 좋은 모델이 되어 주었을.. 멋쟁이 나무다..

 

▲ 앞쪽에 산악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바람같이 지나 간다.

 

▲ 또 다른 무명봉에 올라서니.. 밥자리가 너무 좋다..

 

▲ 한동안.. 피톤치드 왕성한 솔밭길이 이어 지다가..

 

▲ 올레길 전망대를 가르키는 이정표에서 부터는..

 

▲ 아홉산이 사람들의 등쌀에 살은 파이고 실핏줄이 드러나는 하지정맥 증상이 심각하다.

 

▲ 주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오른쪽으로 90도로 꺽인다.

 

09시 47분 : 체육시설이 있는 아홉산 정상 도착..

 

▲ 아홉산에서는.. 서쪽과 남쪽은 숲에 가려 조망이 안되고.. 북쪽의 봉곡동 뒷쪽의 꺼먼재산 산군들만 호기심을 부른다.

 

▲ 우거진 숲 사이에서 칼다봉과 현월봉을 찾았다..

 

▲ 육산인 아홉산내림길에 방구돌이 보여서..

 

10시 11분 : 올레길 전망대.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금오산저수지..

 

▲ 하산길의 데크..

 

▲ 돌무더기에서 직진하면 구미역으로 가는길이고..

 

▲ 오른쪽은 금오산저수지로 가는길이다.

 

▲ 전망대 기둥을 보니.. 튼튼하고 실하게도 만들어 놓았다.

 

▲ 등산화 발바닥과 데크발판 고무의 마찰이 기분 좋은 느낌이다.

 

▲ 소나무는 온몸을 바쳐 힘든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는데.. 쉬었다 가는이들은 저 나무에게 고마움을 얼마나 느낄까..

 

▲ 처음 걸어보는 멋진 풍경에 내려가는 마음은 가볍지만..

 

▲ 뒤를 올려다 보니.. 상당히 가파르다..

 

▲ 데크가 "T" 자로 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간다..

 

▲ 아래쪽의 부잔교.. 끝까지 갔다가 부잔교로 걸어 올것이다..

 

▲ 아래쪽의 부잔교와 나란히 가다가..

 

▲ 서로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끝까지 갔다가 돌아올것이다.

 

▲ 배꼽마당...

 

▲ 아침에 환경연수원길로 갔던곳이다.

 

▲ 여기서 부잔교로 건너 간다..

 

▲ 꽃댕강나무꽃.. 향기가 강하다.

꽃말은... "환영" 이다..

 

▲ 배꼽마당 무대..

 

▲ 부잔교 출입통제..

이번 토요일(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리한다고 한다.. 절묘한 타이밍에 왔다..

 

▲ 부잔교... 부교(浮橋)와 잔교(棧橋)의 합성어 인것 같다..

 

▲ 물 위에 떠 있는 부교(浮橋)..

 

상주시 경천섬의 부교(浮橋)와 비슷한 분위기다..

 

▲ 올레길 전망대에서 내려 오는길... 조금전의 "T" 지점과 연결 된다.

 

▲ 금오산 저수지 둑방갈..

 

▲ 접시꽃과 금오저수지에 어리는.. 현월봉(懸月峯)..

현월봉(懸月峯)은 초생달이 걸려있는 듯한 모습을 보고 지은 이름이다..

 

접시꽃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 "단숨".. "편안".. "다산과 풍요" 다...

 

▲ 당신은 구미의 별..

 

▲ 현월봉은... "금오산의 별중에 별" 이다...

 

▲ 아치교..

 

▲ 아침 한나절에.. 가뿐하게 다녀 온 아홉산 능선...

 

▲ 성리학 역사관..

 

▲ 트랭글 궤적을 보니 휴식시간이 겨우 7분이다..

혼자 걷다 보니 쉼 없이 걸었다..

혹여라도 다음에 또 걷게 된다면.. 대성저수지 일급 조망처인.. 탱자봉에 다녀 와야 겠다..

2023년 06월 18일(일).
사량도 : 경남 통영시 사량면.

 

산행코스 : 옥동선착장-성자암-월암봉-불모산-대항갈림길-대항해수욕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옥동선착장 12시 10분.

산행종료 : 대항해수욕장 15시 24분.

전체거리 :  7.15km.

전체시간 : 03시간 13분.

운동시간 : 02시간 06분.

휴식시간 : 01시간 07분.

 

12 : 10  옥동선착장 출발.

12 : 43  성자암.

13 : 40  내지갈림길.

13 : 51  월암봉.

14 : 05  불모산.

14 : 14  대항갈림길.

15 : 05  일주도로.

15 : 23  대항해수욕장 산행종료.

 

▲ 용암포 카페리 선착장에서 사량도로 가는 뱃길이다.

사량도는 2016년 6월에 상족암선착장에서 가보고는 7년만에 다시 가보게 되는데.. 이곳 용암포는 처음이다.

 

10시 39분 : 용암포 카페리 터미널 도착..

 

▲ 버스를 싣고 사량도로 들어갈수 있고.. 무엇보다.. 출발 시간이 5~6차례에 1시간 단위로 다양해서 좋다.

 

▲ 카페리 접안부두..

사량도로 들어가는 독특한 방법이 있다.. 신분증 개별확인등의 절차가 없이 일단.. 전원이 버스에 승차했다가 카페리에

승선하면 배안에서 다시 하차하여 주변의 경치와 사진도 찍을수 있다.

 

11시 05분 : 용암포 출발..

 

 

▲ 용암포항 앞바다의 안장섬.. 위에서 보면 말의 안장처럼 생겼다고...

 

11시 25분 :  사량도 내지항 도착..

 

11시 36분 : 수우도전망대 도착..

산행대장의 부재로 고문이라는 사람이 산행안내를 하는데... 아무래도 신빙성이 없다. 산행 들머리가 어디인지 언급도 없이

두루뭉실히게 오후 출항시간이 4시 30분이므로 하산주를 하기 때문에 내지에서 올라서 대항에 3시까지 하산하란다...

버스가 금복개 들머리를 지나치는데도 어느누구도 언급이 없더니...

 

▲ 산행들머리가 없다며.. 우왕좌왕 하다가 집행부 긴급회의라며 시간만 죽이고 있다..

보다못해 옥동항들머리를 추천한다..

 

▲ 옥동항으로 가면서 올려다 본 지리망산..

 

▲ 사량도 산행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연지봉 구름다리와 옥녀봉..

 

▲ 사량도 하도의 칠현산 능선..

 

12시 10분 : 내지항에 도착하여 들머리를 못찾고 40여분을 허비하고 나서야 옥동항에서 산행을 출발한다.

 

▲ 성자암 입구..

여기서 성자암까지의 시멘트길 오름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의 통영 낮최고 32도의 그늘없는 길이 완전 고문 수준이다.

 

▲ 오름길에 부산에서 왔다는 등산객 한무리를 만났는데.. 너무 더워서 구름다리쪽을 포기히고 하산한단다..

 

12시 43분 : 성자암..

 

13시 05분 : 성자암과 내지갈림길 사거리 중간쯤에서... 언나야의 특별이벤트 오징어무침..

 

▲ 최고의 비쥬얼에.. 최고의 길거리 맛집이다.

 

13시 40분 : 내지 사거리.

 

13시 51분 : 월암봉에서..

 

13시 57분 : 불모산(달바위봉) 입구에서.. 안전하게 우회로를 따라 간다.

 

▲ 세번 오른 불모산(달바위봉).. 오늘은 일행들과 안전하게 돌아간다.

 

▲ 사량도의 하일라이트.. 가마봉에서 옥녀봉 구름다리..

 

▲ 대항해수욕장이 그림이 되어준다..

 

14시 14분 : 대항갈림길...

대항하산길은 0.6km... 옥녀봉 하산길은 약 1.5Km다..

옥녀봉으로 가던 다른산악회 사람들도 다시 돌아온다... 폭염으로 도저히 못가겠단다..

 

▲ 다같이 안내도를 확인하고 만장일치로 하산하기로 합의..

 

15시 03분 : 일주도로를 만나 대항쪽으로..

 

15시 16분 : 대항에 도착하여.. 버스가 있는곳을 물으니 해수욕장이란다..

 

15시 23분 : 대항해수욕장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16시 20분 : 오전에 타고 왔던 카페리 풍양호가 들어온다..

 

▲ 나갈때는 오전과 달리 버스에 타지 않고 자유승선이다..

 

▲ 당겨 본 불모산(달바위봉)..

 

▲ 사량도에 다시올 기회가 있을런지..

 

17시 05분 : 용암포 하선하여.. 대구로..

 

.17시 23분 : 대구로 오는중에 영학정에서.. 수박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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