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5일<선재길9.3km>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산행코스 : 상원사 주차장 - 상원사 - 오대산장 - 월정사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상원사 주차장 11시 36분.

하산완료 : 월정사 주차장 15시 58분.

(산행소요시간 : 4시간 22분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1 : 36  상원사 주차장.

13 : 37  동피골 주차장.

15 : 58  월정사 주차장 하산완료.

 

11시 36분 : 상원사 주차장.

 

10수년만에 다시 찾은 오대산 상원사이기에

감회가 새롭다.

 

좌측 아래의 문수성지(文殊聖地)라는

글귀가 흥미를 끈다.

 

 

 

상원사 입구의 관대걸이..

 

상원사는 조선의 세조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세조가 여기에 의관을 걸어 놓은 곳이라 하는데... 

관대 걸이에는 세조와 문수동자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진다.

 

 

 

상원사 가는길..

 

오늘은 선재길을 걷는게 목적이기에..

주차장에서 15분 거리인 상원사를 둘러 보고 다시 내려와..

월정사로 이어지는 사색의 길을 걷고자 한다.

 

 

 

번뇌가 사라지는 길을 따라..

상원사 경내로 올라간다.

 

 

 

번뇌를 버리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정갈한 계단을 오르면.

 

 

 

상원사 문수전(上院寺 文殊殿)과 마주 한다.

 

 

 

▲ 문수동자상(국보 221호).

 

세조(수양대군)는 세종의 둘째 아들로

1425년 문종이 어린 조카 단종에게 왕위를 넘기고 죽자,
1455년 김종서·황보인 등을 죽이고 단종을 몰아 낸 후 왕위에 오른다.

 

그 후 성삼문 등 사육신을 무참하게 죽이고

단종마저 사약을 내려 죽이고 말았다.


어느날 밤 꿈에 단종의 어머니인 형수가 나타난다.
"못된 것! 왕위가 탐나 어린 조카를 죽이다니! 그 자리가 그렇게도 탐이 났더냐?
하면서 세조의 얼굴에 침을  뱉고 사라졌다.

세조는 깜짝 놀라 일어났는데

꿈 속에서 침을 맞은 곳에 종기가 나기 시작하더란다.
결국은 종기가 온 몸에 퍼져서 고쳐지지를 않았단다.
그러다가 오대산 상원사를 찾아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게 되었다.


하루는 세조가 상원사 아래 계곡에서 목욕을 하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었던가 보다.

마침 한 동자가 지나가길레 동자에게 등을 밀어 줄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동자의 손이 닿는 곳마다

점점 시원해지더니 가려움증이 훨씬 덜 하더란다.

목욕을 끝낸 후 세조는 동자에게 말했단다.

 "어디 가든지 임금의 등을 밀어 주었다는 말은 하지 말거라." 라고.


그러자 동자가 대답을 하였다.

 "예. 그러지요. 대왕께서도 문수동자가 등을 밀어 주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오."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후 몸의 피부병이 씻은 듯이 낫자 세조는 동자를 찾기 위해 상원사 뿐 아니라

오대산 전 암자를 뒤졌지만 끝내 그 동자를 찾을 수 없었단다.

세조는 그제서야 자기의 병을 고쳐준 동자가

문수보살의 화신임을 깨닫게 되었단다.

세조는 이름난 화공을 불러 자신이 보았던

문수동자를 설명하여 동자상을 그렸는데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단다.

 

하루는 어느 허름한 스님이 그리겠노라 하여 설명을 하니

들은 척도 않고 그림을 그린다.


다 그린 그림을 보니 목욕할 때 보았던 그 동자가 틀림없었다.

치하를 하려고 다시 스님을 보니 이미 사라지고 없더란다.

 

그래서 세조는 문수동자를

두 번씩이나 친견하는 혜택을 누린 사람이라 한다.


그 그림을 상원사에 두었다는데

지금은,, 그림은 없고 문수동자상이 안치되어 있다.

 

 

 

 

 

 

 

봉황보당(鳳凰寶幢).

 

금새라도 날아 오를듯,,

살아 있는 듯 한 느낌이다.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

 

725년(신라 성덕왕 24)에 주성되었으며

현존하는 우리나라 동종중에

가장 오래 된 동종이다,,

 지금은 일부 균열이 있어서 유리벽으로 보호 하고 있다.

 

사면을 유리벽으로 보호 하고 있어서

사진에 비친 그림자로 담을수가 없다.

 

세조가 불사를 중건하면서오대산에 상원사를 중건하고 상원사를 원당으로 삼았다.

세조 때 상원사에 봉안할 종을 팔도에서 찾던 중

안동읍성의 문루에 있던 이 종이 선정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세조가 승하한 직후 예종원년(1469년)에

국명에 의하여 상원사에 옮겨졌다.

 

이 종은 무게가 3,379근이다.

당시 안동에서 상원사로 옮기던 중의 일이다.

 

무게가 엄청난 이 큰 종이 장차 죽령을 넘을 때

노상에서 종이 움직이지 않아서 힘센 장정500명과 말 100필이 끌어도

꼼짝도 하지 않아서 호송관들이 답답해 하고 있는데.

 

이때 마을의 촌로가 나타나

100년도 못사는 인간도 생이별은 서러운데,,

숱한 애환을 지닌 이 동종도 죽령을 넘어면 다시는 못볼 고향땅이 그리워

그래서 못 움직이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자

 

호송관이 종의 꼭지(鐘乳)를 하나 떼어서 안동으로 보내 본래 결려 있던

종루 밑에다가 묻고 제사를 지내고 위로함으로써 종이 움직였다고 전한다.

그래서 종 상부의 돌기(종유)가 하나 없다는 전설이다.

 

 

 

 

동종 모조품,

 

종 상부에 돌기된 꼭지(乳頭)가 있어서

종의 울림을 청아하고 맑게 한다는데,,,

 

몇 천년전 과거에 저런 과학적 방법을 사용 한 것을 보면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다.

 

 

 

동종의 종신에 새겨진 비천상.

 

구름 위에 서서 무릎을 세우고 하늘을 날며,

공후(箜篌)와 생(笙)을 주악하는 비천상(飛天像)의 무늬를

보호하기위해 돌에 보존하고 있다.

 

 

 

 

 

 

 

 

 

 

 

 

부처님의 보호를 받는 다람쥐.

사찰에서 키우는(?) 모양이다.

 

 

 

다시 상원사 입구 주차장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선재길을 따라간다.

 

 

 

정자가 좋으면 쉬어 가고 싶어지는 법이다..

잘 만들어 놓은 숲속 식탁에서,,

 

 

 

내 몸의 장기중에는 가장 정직한 배꼽시계가 있다.

꼬로로록~~ 요란스럽게 울리면.

식탐으로 시장기를 달랜다.. 

 

 

 

약간의 알콜도 곁들이고..

 

 

 

선재길..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천년숲길이라고도 불리는 총 9.3km 이 길은

60년대말 도로가 나기전, 스님과 불교 신도들이 월정사와 상원사를 오가던 길이며

화전민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길이라고 한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매스컴에서 화려화게 비춰지던 선재길이

단풍이 떨어지고 다소 을씬년 스런 풍경이지만..

 

<선재>는 불교경전 "화엄경"에 나오는 동자의 이름으로

선지식을 찾아 돌아 다니던 구도자가 걸었던 길이라는 뜻으로

<선재길>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문수의 지혜를 시작으로 "깨달음" 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분이

화엄경에 나오는 선재 동자로,,,,,

 

이길을 걸어면서..

<참된 나>를 찾아 보라 했는데..

 

우매한 <산줄기>는 이토록 소중한 깨달음의 길을 걸어면서

잠시나마 화려한 단풍이 없음을 아쉬워 했음이

부끄러워진다.

 

 

 

잘라다가 도사 지팡이 손잡이라도 만들고 싶다.

 

 

 

 

 

자연 설치 미술 작품.

 

 

 

TV와 의자.

재미있는 설치물이다.

 

 

 

제목,.. 떠나온길,,

 

우리 모두 육신의 몸을 빌어 머나먼 우주로 부터..ㅎㅎㅎ

떠나온자들이 아닌가?..

 

 

 

 

그리워 하는 마음..

 

 

 

제목,,, 죽음과 삶..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었다.

 

 

 

 

제목,,, 선재동자의 꿈,

 

둥글고 둥근 것은

둥근 것을 알지 못한다..

 

선재길에 설치된 작품들은 현장에서 구한 재료를 사용하여

선재동자가 구도의 길에서 만난 53인의

선지식의 지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구도의 마음으로 걸었을 수도자의 길이다.

 

 

 

▲ 제목,,, 인연위에 인연.

 

인연을 통해 인연을 쌓고

그 인연위에 인연이 이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 또, 다른 인연을 쌓고,,,,,,

 

 

 

 

▲ 단풍 지고 없어면,,어떠리오..

 

 

 

▲ 새소리, 바람소리,,,

산죽(시느대) 스치는소리,,

 

 

 

 

화려했던 단풍도 자연의 섭리따라 제자리로 돌아가고

모난 돌이 흐르는 물에 깍이는 의미도 새겨보고..

 

소살소살~,, 흐르는 물 소리에

세상근심 흘려 보자.. 

 

 

 

▲ 물속의 십자가..

 

불력(佛力)의 성지에,,

이건 또 무슨 인연의 조화일꼬?

열 십(十)자로 길게 뻗친 하얀부분이 보이시나요?

가라 앉은 부유물을 닦아 내면 선명하게 보일 하얀 십자가..

 

조금전 상원사에 카톨릭의 수녀님들이

몇분 오셨더니..

 

#주.. 저는..특정 종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보이는 사람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 제목,,, 지혜의 눈.

 

문수보살의 자비의 손과 지혜의 눈이

나를 바라본다.

 

세상의 모든 혼란과 상처가

치유되길 바라며.....

 

 

 

 

▲ 제목,,, 어왕생(魚往生).

 

멸종위기에 놓인 열목어들의

극락왕생을 빌며...

 

 

 

 

 

 

 

▲ 거제수나무 군락.

 

 

 

▲ 전나무군락.

 

 

 

▲ 불유각(佛乳閣).

 

부처님 우유가 있는 집이란 뜻으로

월정사를 찾는 이에게 시원한 감로수甘露水를 제공하고 있다.

큰 석확안에 물이 좋기로 유명한 오대산의 샘물이 솟아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 종고루(鐘鼓樓).

 

적광전 정면에 있는 앞면 3칸, 측면2칸의 2층누각이다.

범종, 목어 운판, 법고 등의 불전사물을 봉안하여

새벽예불과 저녁예불 때 사용한다.

 

이 사물은 모두 소리를 통해 부처님의 진리를 중생에게 전하고,

해탈성불을 이루게 한다는 교화의 의미를 가진다.

 

 

 

▲ 적광전(寂光殿).

 

대체로 적광전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인데

이곳 적광전은 그 통례를 깨고 석굴암의 불상 형태를 그대로 따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이는 1964년 만화스님 법당 중창당시에는 현판이 대웅전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 탄허스님의 오대산수도원을 기념하기 위해

주(主) 경전이었던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모신다는 의미로

적광전으로 고쳐 현판을 달았다.

 

 

 

팔각구층석탑.

 

연꽃무늬로 치장한 이층 기단과 균등하고 우아한 조형미를 갖춘 탑신

그리고 완벽한 형태의 금동장식으로 장엄한 상륜부 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뛰어난 석탑이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하나,

그 무렵의 탑들은 평면 정방형에 삼층 또는 오층의 탑으로 이루어진 것에 견주어,

이 탑은 평면이 팔각형이며 탑의 층수도 구층에 이르는

늘씬한 자태를 이루어 고려시대의 석탑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윤장대.

 

 

 

 

 

▲ 금강루(金剛樓).

 

일체만물의 생성에서부터 소멸까지를 표현한 것으로

금강역사의 강한 힘과 지혜로 불법을 호지(護持)하고

사찰을 수호하며 불교의 진리를 표현하고 있다.

 

 

 

 

용금루(湧金樓).

 

 

 

오대산 월정사 현판.

 

 

 

 

 

 

천왕문(天王門).

 

 

 

 

전나무 숲길.

월정사가 자랑하는 걷기 좋은 산책로다.

 

 

 

▲ 나무 젓가락으로 만든 사슴.

 

 

 

 

▲ 쓰러진 수령 600여년의 전나무.

 

 

 

▲ 2006년 10월 23일 밤에 쓰러졌다고 한다.

 

 

 

▲ 텅빈 나무속.

 

 

 

 

 

 

▲ 마치..

너는 누구냐?.. 하고 묻는것 같다.

 

 

 

 

▲ 제목,,, 환생. 

고목에 생명을...

 

 

 

▲ 제목,,, 젊은이를 위한 팡파레.

 

희망찬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 연주하며 노래하는 스님.

 

 

 

 

▲ 제목,,, 천년의 목(木)소리.

 

사람들은 얼마나 천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가?..

내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천년의 목()소리를 그려본다.

 

 

 

▲ 삭발기념탑.

 

이 삭발탑은 2004년 9월 단기출가학교 개교시 세운탑이다.

한국에서는 유일한 삭발 탑이다.

이 탑 주변에는 단가출가 행자님들이 삭발한 모발이 묻혀있다.

 

탑의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전(寶殿)에 주인공이 꿈만 꾸더니
무명초(無名草) 몇 해를 무성했던고
금강보검(金剛寶劍) 번쩍 깎아 버리니
무한광명(無限光明)이 대천세계(大千世界) 비추네~

 

-- 부처님이 출가 할때 쓴 게송이라고 한다.--

<출가,, 그리고 삭발>

여기 자기 성찰을 통한 인격체 형성과 삶의 긍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출가한 이들의 삭발을 기념하며 무명초(無名草)를 묻는다.

사파(裟婆)의 여정에 가끔 이 곳 을 들러 일주문 밖 어디 쯤인가에서

서성이고 있을 초발심 때의 그 간절했던 마음을 추슬러 삶을 좀 더 치열하게

살 수 있는 지남(指南)이 되고자 이 탑을 세운다.

불기 2548년 9월15일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 동은 스님 글 --

 

 

 

▲ 월정사 일주문,, 

월정사 대가람

<탄허스님>의 친필이라고 한다.

 

참된 나를 찾아 보라는 선재길..

세상의 모든것이 마음의 거울이라 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하찮해 보일수도 있는 자연설치물이지만,,

작은 것에서도 나름의 의미를 찾아 보았고

 

단풍이 화려 했다면,, 아마도,,

그 화려함에 가려, <선재길>의 의미도 몰랐을 것이다.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길위를 걷는 동안은,,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번뇌도 없었다.

2015년 08월 23일. 두타산 베틀봉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행코스두타산무릉계 주차장 - 숲 해설대 - 전망대 1,2,3,4 - 베틀봉정상 - 삼거리 -

미륵봉 - 용추폭포갈림길 - 삼화사 - 두타산무릉계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무릉계주차장 : 10시 58.

하산완료 : 무릉계주차장 : 16시 47분.

(5시간 49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58  두타산 무릉계 들머리 도.

11 : 09  숲 해설대.

11 : 26  1 전망대.

11 : 37  2 전망대.

11 : 57  3 전망대.

12 : 24  4 전망대.

12 : 48  베틀봉 정상.

14 : 05  삼거리.

14 : 15  미륵봉 정상.

15 : 02  백곰바위(두타산성).

16 : 19  삼화사.

16 : 47  무릉계 주차장 산행 완료.

 

▲ 포항시 북구 화진해수욕장.

 

올여름의

마지막 피서객을 맞으려는 듯 하다.

 

 

▲ 동해의 전망좋은 곳에서 아침식사.

 

 

10시 58분 : 동해시 무릉계곡 주차장,

 

 

 

▲ 상가지역을 지나서..

 

 

▲ 매표소.

동해시에서 관리비를 받는다.

성인 2000원 / 1인당.

  

 

 

▲ 검표를 하고 입장.

  

 

 

▲ 물맛 좋은 음료대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 무릉교를 건너며..

 

 

 

11시 09분 : 숲 해설 무대.

 

비 탐방로인 베틀릿지 산행은

화살표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11시 26분 : 베틀봉 1전망대.

 

숲 해설 무대에서 약 20여분 가량을

된비알인 너덜길을 치고 오른다.

 

 

 

▲ 주차장과 상가지역이 보인다.

 

 

  

▲ 무릉계곡 건너편으로는 금산 아래.

지도상의 삼폭이 보인다.

 

 

 

▲ 당겨본 삼폭.

비가 와야만 흐르는 건폭이라

바짝 말라 있다.

  

 

 

11시 37분 : 베틀 2전망대.

1전망대에서 10분 가량 소요.

 

 

 

 

▲ 박무속에 모습을 드러낸 베틀봉.

 

 

 

▲ 베틀봉을 향해 힘겹게 기어오르는듯한 거북..

  

 

 

▲ 베틀 소나무 1.

학이라도 날아 앉을것 같은 노송이다.

  


 

 

▲ 베틀 3전망대 오름길...

코가 닿을 정도의 급경사다.

 

 

 

▲ 힘겹게 치고 오르면...

우람한 바위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암벽타는 사람들이 박아놓은 앙카 자일고리가 보인다.

 

 

 

 

 

▲ 베틀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없어..

알바로 내려가는 일행들..

 

 

 

 

 

 

▲ 베틀봉 무릉도원의 붉게 채색된 적송은

너무나 황홀하여 숨소리조차 잦아들게 만든다.

 

 

 

 

 

 

▲ 베틀 4전망대 오름길..

 

 

 

12시 24분 : 베틀 4전망대.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설악의 용아릉을 보는듯하다.

 

 

 

 

▲ 중국 황산이 아닌 베틀봉의 몽필생화다...

 

 

 

▲ 가운데 암봉이 조금전에 올랐던

베틀 3전망대이다.

 

여기서보니,,

암벽타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깍아지른 암봉을 건너 갈수 없음을 알수 있다.

 

 

 

▲ 걸림없는 한줄기 바람되어

이곳에 마냥 머물고 싶다..

 

 

  

▲ 무릉선경의,,

계곡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 한조각 맞으며......

 

 

 

▲ 나는 지금 신선이 된기분으로...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내려 놓고,,,

마냥 머물고 싶다...

 


 

▲ 절경을 보고 또 보고..

 

 

 

 

▲ 적어도 이 순간 만은

중국의 황산이 부럽지 않고 그랜드캐년이

부럽지 않다,,

 

 

 

 

 

▲ 태초에 산과 들이 형성되면서

바위들도 저마다의 개성으로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그렇게,,

바위는 천년의 세월을 비바람에 깍이는 고통을 견디면서도

나무에게는 최소한의 터전을 제공하며 공생하였을 것이다.

 

 

 

 

▲ 올려다 보는 베틀봉..

 

 

 

▲ 천년 분재..

 

좁은 틈새로 뿌리가 파고들어

생의 집착으로 삶의 끈을 부여잡고 푸르름 변치않는 소나무에게

잔잔한 감동을 받는다.

 

 

 

▲ 자리를 떠나기 싫어서..

 

  

 

▲ 암봉 하나하나를 당겨 본다.

 

 

 

 

 

▲ 내려다 본 베틀 4전망대.

 

 

 

▲ 베틀봉 정상의 기암..

 

  

 

 

 

 

12시 48분 : 베틀봉 정상.

 

  

 

 

 

 

 

 

 

 

▲ 위에서 내려다 본 베틀 3전망대..

날카로운 암봉들이 도열하고 있기에 베틀봉으로는

도저히 바로 올라 올수 없다.

 

 

 

 

13시 07분 : 베틀봉 정상에서 점찍기.

 

 

 

 

 

 

 

14시 05분 : 등산지도상의 삼거리..

 

  

 

 

▲ 삼거리에서 미륵봉 가는길에 노송에

벌들이 집을 만들고 있다..

 

 

 

▲ 벌집이 제법 크고 수많은 벌들이 윙윙거리며

연신날아 드는걸 보니. 목청꿀이 대박일것 같다,,,

 

 

 

14시 15분 : 미륵봉 정상.

 

비탐방로여서 그런지 처음으로 나타나는 이정표에

다소 초라한 느낌이다.

 

 

 

▲ 아무런 표시가 없는 미륵봉에.

누군가가 아쉬움에 표식을 한것 같다.

 

 

 

▲ 허물어진 성터.

   

 

 

▲ 이제 곧 찬바람 불고 가을이 오면..

아름답게 단풍이 들기를 바라며..

 

 

 

▲ 천년의 시공을 뛰어 넘었음에도

부분적이긴 하나,, 비교적 온전한 성터의 모습.

 

삼국시대에 이곳 두타산이 신라의 변방이었으며.

이 근처에 대궐터가 있었다고 하니

대궐을 둘러싼 성터일 것이다.

 

 

 

 

 

 

▲ 거북바위.

 

자연의 경이로움..

거북이가 무릉선경에 들고자 하였으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돌이 되었음인가..

 

거북이 머리가 향하는 곳을 바라보니,,

무릉계곡 건너 신선봉 아래의 험준한 곳에 자리잡은

관음암이 보인다.

 

 

 

▲ 당겨 본 관음암.

 

관음암(觀音庵)은

고려 태조4년(921년)에 용비스님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원래 이름은 지조암(指祖庵)이었으며,  옛날 어느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산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물고 사라졌다. 

 

이를 이상히 여긴 스님이

산쥐를 따라 갔다가 톱밥을 한군데 모아 둥 것을 보고

이곳이 암자를 지을 명당으로 여겨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관음암은 한국전쟁때 소실된 암자인데 1959년에 중건하면서 

이곳에 모신 관음보살 상의 영험함이 계속 되어 이를 계기로

관일 스님에 의해 관음암 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15시 01분 : 두타산성.

 

두타산성은 1414년 조선 태종 때 축성했다고 전해지나

102년 신라 파사왕 때 처음 쌓았다고도 하며,

이곳에서는 청옥산 정상을 포함해 두타산 정상을 향하는

거친 바위길이 한눈에 보인다.

 

두타산성은 높이가 1.5m 그 길이가 2.5㎞에 이른다고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부분적으로 성벽이 일부 남아 있을 뿐이며,

임진왜란 때 왜병의 주력부대와 3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스러져간

의병들의 애잔한 항전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 명품 소나무.

 

두타산(頭陀山)이라는 이름은

“항상 조용한 곳에 머무르고 의식주에 얽매이지 아니하며

번뇌의 티끌을 털고 도에 정진하는 것”이리 하여..

불교의 두타행(頭陀行)에서 왔다.

 

 

 

▲ 백곰바위.

 

 

 

 

 

 

 

 

 

 

 

15시 25분 : 무릉계곡.

 

상류쪽에 용추폭포가 있으나, 추억을 되새김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 학소대.

 

건폭이라 평소에는 물이 없고 비가 오면

장관을 이룬다.

 

  

 

▲ 학의 설치 모형.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 한다.,

 

 

 

 

16시 20분 : 삼화사.

 

  

 

▲ 삼화사 경내.

 

삼화사는 월정사의 말사이며.

신라 선덕여왕 11년 (642) 에 자장율사가 건립하고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경문왕 4년(864)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이라 하였고.

고려 태조원년(918)에 다시 중수하며 삼화사라 개칭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 절은 원래 쌍용시멘트 공장의 채석장 부근에 있었는데,

사지(寺地)를 회사에 팔고 2km쯤 위로 현재위치에 1977년 이전을 하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때 불타버리고 약사전 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 (1660)에 중건되었고, 순조 23년(1823)과 고종43년(1906),

두 차례의 산불에 의해 소진됐던 것을

재건축한 파란만장한 절이다.

 

  

 

▲ 수령 400년의 보호수.

 

 

 

▲ 수량이 적어 아쉬움에도

막바지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 하류의 무릉반석. 

 


 

▲ 바닥의 검은선은 용이 올랐다는 흔적의 용오름 표시다.

 

 

 

▲ 무릉반석.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암소로 부터 시작하여 약 3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무릉계곡은 오대산(청학동) 소금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 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만든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특히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 우는 이곳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고,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1,500여평의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 조선의 4대 명필로 꼽히는 양사언(1517∼84년)은

선경에 반해 무릉반석 위에새겼다는 글이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신선들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

 

중대천석(中臺泉石)

물과 돌이 부둥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두타동천(頭陀洞天)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이 열리네.”

라는 뜻이다.

 

오랜세파에

글자가 마모되고 희미해 졌다.

 

 

 

▲ 유한준(兪漢雋 )

삼척부사 유한준(兪漢雋 영조8년 1732 - 순조11년 1811)

조선 후기의 문장가이자 서화가이다.

 

삼척부사라고 갑(甲)질을 한 모양이다..

글자가 제일 크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의

 

글씨가 마모되어

안타깝게 생각한 동해시에서

모형석각을 제작하여 보관하고 있다. 

 

 

 

 

16시 37분 : 무릉계곡주차장 하산완료.

 

 

 

▲ 하산주 건배.

 

 

 

▲ 하산주 하는동안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간 자리....,

 

오늘,,

더위가 물러 간다는 처서인데도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여름의 더위가 가시지않고

 

결코 쉽지않은 베틀봉 오름길에...

많은 땀을 흘렸지만...

 

땀흘린만큼 무한 감동과 희열을 안겨준

선경속으로 빠져든 일탈의 하루 였다.

 

멋진산 주선한 솔향기 집행부에

감사 드리고,,

 

함께한 모든 님들 행복 했구요

비경속의 시간들이

오랜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2015년 07월 12일 내리계곡 트레킹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오늘은,,,

산행으로 만난 오랜 지인과

1주일 전부터 약속이 되어 있는 OO 산악회를 따라서

강원도 오지 트레킹을 하기로 되어 있는 날인데..

태풍 <찬홈>이 올라 온다는 일기예보다..

 

자연이 인간에게 내리는 자연의 약속도 중요 하듯이,,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했던 약속도 중요 하기에,,

한치의 망서림없이 "약속의 베낭"을 매고

집을 나선다..

 

 

 

06시 45분 : 칠성교 위에서..

 

집을 나서는데 다행히..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아직 많은비가 내리지 않아서 잠기지 않은 신천의 바위섬에

 

왜가리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 수양버들 위의 왜가리와..

나무에 걸린 붉은 쓰레기 조각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11시 39분 : 내리계곡 입구 삿갓버섯 식당 도착.

 

 

 

▲ 오늘은 OO산악회에서

여름철피서산행을 겸한 이벤트로..

점심 및 하산주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 삿갓버섯식당의 안주인이

그야말로,,, 무쇠 가마솥에서 시골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김과 함께  맛있는 감자밥을 퍼고 있다.

 

때마침,, 

중식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시장기가 발동한다.

 

 

 

▲ 바로 길가의 삿갓버섯 식당.

 

 

 

 

▲ 시골 밥상은 차려지고..

석이버섯. 느타리, 풋고추..

 

 

 

▲ OO 산악회 회장님 건배사.

 

회장님 이하 임원진들이..

162회차의 저력과 관록이 묻어나는 산악회로서의

전통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 배도 부르고 술도 한잔 하고,,

태풍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걷기에는 바람이 불지않고

지장이 없기에..우산을 쓰고 내리계곡 쪽으로,,,

 

 

 

▲ 아스팔트위를 수놓으며

흘러가는 모습...

 

 

 

▲ 가뭄으로 매말랐던 이끼계곡도 빗소리에

생육의 기지개를 켜고..

 

 

 

▲ 위험해 보이는 수직 암벽 절개지의 그물망,

 

지난 2013년도에 대마도에 갔을때 암벽 절개지 관리를

공무원 두명이 헬멧을 쓰고 2인1조로 암벽 상태를

철저히 조사 하던 모습을 인상 깊게 보았는데

시공후의 사후관리가 허술한 우리의 현실을

잠간 생각해 본다.

 

 

 

 

 

▲ 내리계곡에 한조각 안개구름이 피어 오른다.

 

 

 

▲ 내리계곡 입구의 솔밭유원지.

 

 

 

▲ 입산통제기간은 아니지만...

 

태풍속이라.. 계곡물의 범람의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위험한 트레킹은 할 이유가 없기에

갈수 있는곳 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 어느지점 쯤인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더 이상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여기서 되돌아가기로 한다.

 

 

 

▲ 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경북 봉화의 <선달산> 정상을 오르게 된다.

 

 

 

▲ 돌단풍,,,

일명 돌나리라고도 한다.

 

 

 

 

 

 

▲ 돌단풍의 꽃말은,,,

희망과..생명력이다..

 

 

 

 

▲ 내리천에서..

 

경북 구룡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강원도 선달산의 전나무 숲에서 솟아나오는 물이 합류하여

계곡을 이루는 내리계곡은 영월의 대표적인 계곡관광지이다.

 

내리계곡은 영월에서 약 2.5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영월읍에서 고씨동굴을 지나 상동쪽으로 30지점에 있다.

또한 자연경관이 수려할뿐만 아니라,

기개가 웅장하면서 소박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가족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고 수림은 비교적 양호하다.

이 계곡에는 특별한 폭포는 없으나 계곡으로 보기에는

 다소 큰규모와 풍부하고 깨끗한 물, 기암 절벽이 곳곳에 있어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계곡의 입구 약 3정도만이 사람들의 발길이 닿을 뿐

나머지 구역은 원시림에 쌓여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 말벌집..

 

 

 

▲ 무심코 계곡을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니..

눈에 익은 꼬리진달래가 앵글에 잡힌다.

 

 

 

▲ 꼬리 진달래.

 

오늘도 이렇게 귀한 꼬리진달래를 보게됨은

커다란 행운이다.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겨우 20일 정도만 피기 때문에

만나기 어렵고 이 시기만 지나면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산림청 보존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국외 반출시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귀중한 우리의 자원이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키가 1~2m까지 자라는 상록 관목이다.

한방에서는 꽃과 잎을 말린 것을 조산백(照山白)이라 하여

기관지염을 치료하거나 지혈제 원료로 쓴다.

 

 

 

▲ 꼬리 진달래.

 

여름에 하얀색으로 꼬리모양의 꽃이 핀다햐여 꼬리 진달래라 하며

또다른 이름으로 "참꽃나무 겨우살이"라 하는데

 

진달래를 뜻하는 참꽃나무에 겨울에도 잎이 지지않고

만병초처럼 상록으로 남아 있다하여 "겨우살이"란 단어가 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

 

꺽꽂이도 비교적 잘되어 캐 오지는 말고

작은 가지 하나만 잘라다가 화분에

심어 놓으면 이내 뿌리가 내린다.

 

 

 

▲ 커다란 바위밑의 토종벌꿀통,,

 

찍을때는 몰랐는데..

사진을 확대해보니.. 페인트로 쓴듯한

 

안변(安邊) 최한방(崔漢邦)이라는 글씨가 뚜렷하다..

 벌통의 주인임을 말하는 것인지..

 

 

 

▲ 꿀풀..

 

 

 

▲ 시간의 흔적..

 

언제일진 모르지만..

더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저 흔적들도 한줌 흙이 되는날

오늘 같이 비가 내리면..

 

깨끗히 씻겨

어디론가 흘러가거나

거름이 되어

 

시간의 흔적에 가려졌던..

바위만 드러 날 것이다,

 

 

 

▲ 산뽕잎 따기..

 

잎차는
우리 몸을 보호하고 자양강장제로 아주좋은 식품이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는 뽕잎이 혈관에 좋다는 기록이 있으며,
실핏줄을 튼튼히 해주고, 루틴 성분이 메밀보다 18배나 많이 들어 있다.

 

 

 

또 뽕잎에는,혈당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십여가지 들어있어,
당뇨병을 예방하고 혈관 안에 들어있는 지방 덩어리와,

혈전을 용해하여 혈압을 안정시키며,

 

동맥경화를 막는데 효과가 좋다.뿐만이 아니라,
중금속을 제거하는 성분이 좋고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동심으로 돌아가는 회원님들,,

 

 

 

▲ 태풍속에 또 다른 추억만들기,,

 

이 분들은 아마도 조금의 시간이 흐른후,, 

내리계곡은 기억하지 못해도

동심의 추억은 오래 간직 되어 질 것이다..

 

혹시라도,, 

원치 않으시면 댓글로 내려 달라고 하시면

내려 드리겠습니다..

 

 

 

▲ 산뽕잎..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경북 봉화군 춘양면으로

넘어가는 88번 국도.

 

 

 

▲ 오랜만에 보는 농촌형 1톤트럭 <세레스>..

 

 

 

▲ 비교적 정비를 잘하고 타시는 모양이다..

가파른길을 제법 잘 올라 간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강원도와 경북의 경계인

첩첩산중에 살고있는 쥔장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목판이 눈에 띈다.

 

하늘은 그립다 말하고,,

산은 기다림이라 말하고,,,,,

 

 

 

▲ 가마솥에 누룽지..

 

아까 감자밥을 퍼내고 난후의 누룽지가 생각나서

솥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구수한 누룽지가 있다.

 

 

 

 

▲ 식당 건너편의 하산주 하우스..

 

 

 

▲ 산악회 총무님과 임원인듯한 분들이

정구지전을 맛있게 구워내고 있다.

 

 

 

▲ 노릇노릇... 먹음직 스럽다.

 

 

 

▲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하는 손길이 아름답고,,,,,,.

 

 

 

▲ 한편에서는 닭백숙이..

남자총무님의 정성이 담긴 손끝에서 끓고 있다.

 

 

 

▲ 회장님의 진두지휘(?)로 일사불란하게

 

 

 

▲ 회원님들에게 전해지고..

차려지니...

 

 

 

뜨거운 열기는

태풍 <찬홈>도 비켜간다.

 

 

 

▲ 총무님의 수고로움을 챙겨주시는..

여성부회장님의 배려로 분위기는 더욱 업 되고...

 

주인공이 아닌 나그네 에게도..

따뜻함으로 맞아주신,,

 

회장님 이하 임원님들과 여러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비록,,

턔풍영향으로 트레킹다운 트레킹은 못했지만,,

태풍을 일으키거나,, 맑고 고요함은,,

하늘이 하시는 일 이었으니...

어찌 하리요~..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4년 08월 24일. 금대봉(1418m) : 강원도 태백시.

 

산행코스두문동재 - 금대봉 - 수아밭령 - 비단봉 - 바람의 언덕 - 매봉산 -삼수령 하산완료.

산행시작 : 두문동재 : 11시 42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삼수령휴게소 주차장 : 15시 59분.

(4시간 17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07 : 10 성서홈플러스 출발.

11 : 42 두문동재 도.

12 : 08 금대봉.

13 : 26 수아밭령.

13 : 51 비단봉.

14 : 43 바람의 언덕(풍력발전소).

15 : 05 매봉산(천의봉).

15 : 59 삼수령휴게소 주차장 산행 완료.

 

 

11시 42 : 두문동(杜門洞) 재.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 지점이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의 왕위를 찬탈하고 나라를 빼앗긴

공양왕이 옥쇄를 넘겨준후 삼척에서 살해 당하고, 함께 하던 일부 신하들이

이곳 두문동에 두문불출 은거하면서 애타게 왕을 그리며 불렀다는,,,

한이 담긴 정선아라리(아리랑)의 고장 이다.

 

 

 

▲ 천상의 회원,, 야생화 천국이라는

대덕산과 금대봉으로 가는 입구의 환경 지킴터

앞을 지나면..

 

 

 

▲ 들머리 입구가 보인다.

대덕산 쪽으로는 사전 입산예약을 해야되는걸로 아는데..

금대봉과 매봉산을 거쳐 삼수령으로 간다니까..

쉽게 통과다.

 

 

 

 

▲ 길을 건너 반대편으로 가면

은대봉을 거쳐 함백산으로 가는 길이다.

 

 

 

▲ 지난달 충북 영동의 삼도봉 오름길에 보았던

<동자꽃>이 여기서는 무리를 지어 눈에 많이 뛴다.

 

 

 

▲ 대덕산 금대봉 갈림길.

직진하면 대덕산 가는 길이다.

 

 

 

 

 

▲ 두메고들배기.

 

 

 

▲ 구릿대.

 

 

 

12시 08분 : 금대봉.

 

 

 

 

 

 

 

▲ 진범꽃.

 

 

 

 

▲ 모시대.

 

 

 

▲ 며느리밥풀꽃 군락지.

 

 

 

 

13시 26분 : 수화밭령(水禾田嶺),,

 

옛날 화전민들이 이곳에서 밭벼를 재배한 관계로

수화전(水禾田)이란 지명이 생겼다가

줄여서 화전(禾田) 되었는데..

지역민들은 <쑤아밭>이라 부른다.

 

 

 

 

 

 

13시 51분 : 비단봉..

 

 

  

▲ 태백과 정선을 가르는 함백산 준령이

시원하게 조망 된다.

 

 

 

 

▲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많이도 걸어 왔다..

 

 

 

 

 

 

▲ 마가목.

 

  

 

 

▲ 전망 좋은 비단봉에서

멀리 함백산과 태백산을 한껏 당겨 보고

또 다시 갈길을 재촉한다.

 

 

 

 

 

▲ 꽃봉오리가..

마치 자운영과 비슷하게 닮았다..

 

 

 

 

 

▲ 고랭지 채소로 유명한 바람의 언덕이 보인다.

 

 

 

▲ 각시취꽃.

 

 

  

 

 

 

 

 

 

 

 

▲ 전체 면적 약 40만평의 광할한 고랭지 배추밭.

 

 

 

 

 

 

 

 

 

 

 

 

 

 

 

 

 

 

 

14시 43분 :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

 

  

 

 

 

 

 

 

 

 

 

 

 

 

 

 

 

 

 

 

 

▲ 하늘에서 내린 한방울의 비가..

몇cm 차이로 어느쪽에 내리느냐에 따라..

 

동해로,, 서해로,, 남해로,, 물 흐름이 달라지는

운명의 갈림길 꼭지점이다.

 

 

 

15시 59분 : 삼수령 휴게소,,

하산완료..

 

 

 

 

▲ 삼수령 표지탑..

 

빗물의 운명 

하늘이 열리고 우주기 재편된 아득한 옛날

옥황상제의 명(命)으로 빗물 한가족이

대지(大地)로 내려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은 약속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 빗물 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

삼수령(三水嶺)으로 내려 오면서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으로

헤어지는 운명이 되었다.

 

한반도 그 어느곳에 내려도 행복 했으리라..

이곳에서 헤어져 바다에 가서

만날 수 밖에 없는 빗물가족의 기구한 운명을

이곳 삼수령(三水嶺)만이 전해 주고 있다.

 

대구에서 먼길 달려 왔는데

귀가길에..

 

영남인들의 삶과 애환의 젖줄인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에 들러 보기로 한다.

 

 

 

16시 29분 : 황지연못.

태백시 황지동.. 시내에 있어며 바닥에서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된다고 한다.

 

 

 

▲ 위쪽은 그때 집터였던 상지(上池)이고

아래쪽은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였으며.

변소터가 하지(下池)로 변했다 하며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 버린 연못(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황지(黃池)인 것이다.

 

 

 

샘솟은 물은 수로를 따라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인

<너덜샘>에서 내려오는 <황지천>으로 흘러 들어 큰 물줄기인

낙동강을 만들어 낸다. 

 낙동강의 첫 원류는,,,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

 

'황지(黃地)' 서쪽 1백10리에 있다,,, 라고 쓰여 있으며,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 리를 흘러 작은 산(구문소)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하여 곧 경상도 낙동강의 원류로 기록했다.

 

  

▲ 황지연못의 전설.

 

전설에 의하면 “이 못엔 원래 황씨 성을 가진 황씨 가의 옛 집터로써

주인 황씨는 많은 재산에 풍족하게 살았으나

돈에 인색하기 짝이 없는 수전노 노랭이였다.

 

어느 봄날 황부자는 외양간에서 쇠똥을 쳐내고 있었는데

옷차림이 남루한 노승이 시주를 청했다.

황부자는 시주하기를 거절하였으나 노승은 물러나지 않고

거듭 염불을 외며 시주를 청했다.

 

 

이에 그만 화가 치민 황부자는 쇠똥을 한가래 퍼서

시주 바랑에 넣어주며 이거나 받아가라“ 고 하였다

노승은 조금도 노하지 않고 공손히 인사하고 돌아가는데

 

마침 아기를 업고 방아를 찧던 며느리가 이를 보고 부끄러워 시아버지 몰래

자기가 찧은 쌀 한바가지를 퍼내어 노승에게 시주를 해 올리며

시아버지의 죄를 용서 빌었으나 노승은 며느리에게 말하기를

 ”이집은 운이 다하였으니 아기를 업고 소승의 뒤를 따라 오시오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 고 일러주었다.

 

 

 

이에 며느리는 집을 나서 송이재를 넘어 구사리(지금의 도계읍)

산마루에 이르렀을 때 뇌성벽력과 땅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에 깜짝 놀라

노승의 당부를 잊고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돌이 되어버렸고

 황부자의 집은 땅 밑으로 꺼져 내려가 간곳없고

집터는 큰 연못으로 변 하였다고 한다.

 

  

 

▲ 황지 단체 인증샷. 

함께 한다는 것은,,, 

함께 한다는 것은 외로움이 아니어서 좋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언제나 누군가 곁에 있는 것이어서 좋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멀어도 멀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어서 좋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슬픔을 또 함께 나누는 것이어서 좋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잘 모르지만 우리는 함께 합니다.

서로 마주 바라보지는 못하지만 서로 마음으로

릴 수는 있기에 우리는 함께 합니다.

 

세상에 함께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저 깊은 삶의 어둠속으로도 작은 빛 하나 들고 찾아가

함께 행복하게 웃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하늘의 별을 따다가 드릴 수는 없지만

별의 일생을 이야기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행복한 미소를 그리며 그렇게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오월의 바람처럼 여러분에게 다가서 라일락 향기를 전하고

햇살처럼 다가서 하늘의 빛나는 소식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 참 행복한 일입니다.

 

 

 

 

17시 02분구문소(求門沼).

 

용궁으로 통한다는 전설이 있으며

천연 기념물 417호인 구문소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강물터널이자 자연터널이다.

물은 산을 넘지못하고 산은 물을 건느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구문소는 이걸 깨뜨리고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갔고

산은 강물을 건너 뛰었다.

 

<구문소의 전설>

 

첫째가, 홍수에 상류인 싸리밭골에서 흘러 내려온

큰 싸리나무가 구멍을 뚫었다는 것.

 

둘째는, 치산치수를 잘 해서 성군중의 한 사람으로 받들여지는

중국 고대 하나라의 우(禹)임금이 황지,장성쪽의

홍수를 해결해주려고 이 동방의 태백에까지 와서

칼로 석벽을 찔러서 구멍을 내었다는 것.

 

셋째는, 석벽을 사이에 둔 백룡과 청룡의 세력 다툼 끝에

상류의 백룡이 꾀를 내어 암벽에 구멍을 내어

청룡을 제압하고 승천했다는 것이다.

 

 

 

차도인 석문.

구문소 바로 옆의 차도인 이석문은 서기1937)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이 굴을 뚫은 것인데

여기에도 일본의 우스꽝스런 미친짓이 보이는..

우혈모기(禹穴牟奇)라는 글자가 암각되어 있다. 

 

자연적으로 뚫린 자개문을 다른 이름으로 “禹穴(우혈)”이라 하는데,

아주 옛날 굴 안쪽인 태백시 일대가 호수처럼 물에 잠겨 있을 때

치수를 잘한 중국의 夏禹氏(하우씨)가 와서 칼로 구문소 석벽을 찌르니 물이 빠지며

지금처럼 되었다는 전설에 의해 우혈(禹穴)이라고도 하는데,

일본인들이 그 옆에 석벽을 뚫어 인공석굴을 만들어 놓고는

그 행위가 하우씨가 한 행위와 같다는 뜻으로 새겨 놓은 글이다.

 

 

 

약 3억년전에서 1억5천만년 전에 강물이 석회암반을 녹이며

구멍을 뚫어서 산을 통과하는 수로터널이 생겼다.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못에서 하류로 20km를 흘러 내려오다가

산에 막혔는데 지하의 석회동굴이 만들어지듯 지상에서

석회암반을 녹여 구멍을 내고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는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 준다.

 

구문소(求門沼) 라는 이름은 구멍의 고어인 구무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것 외에

물빛이 검은 못이라는 뜻의검은소가 한자로 바뀌면서 구문소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자개루(子開樓)..

주차장에서 2~3분 가량 오르면 나오는 정자인데..

과거 이곳에서 제를 지냈던 곳이라 한다.

 

 

 

▲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가면..

 

 

 

▲ 상류쪽에는 자연사 박물관도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 굉음을 내며 바위사이를 흐르는 모습이

마치 백룡이 용솟음 치는듯 하다.

 

 

 

▲ 꽃 속에 있음에도,,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는,,

누구나 가진 건 아니랍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
생각이 맑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이랍니다.

 

 

 

수줍음 가득한 꽃봉오리
미세한 떨림으로 향기를 감싸듯

 

온화하고 해맑은 미소는

잔잔한 느낌을

사랑으로 감싼답니다.

 

  

 

도르르 구르던

한 방울 이슬
밤새 땅속에 숨어들어 강으로 흐르듯
 

살포시 웃는 부드런 미소는
온종일 가슴에 머물다 정이 됩니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
사랑이 샘솟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바로 당신의
솔직한 사랑입니다.

 

 

 

삼채.

 

 

 

 

 

▲ 운치있는 다리를 건너..

 

 

 

 

▲ 구문소의 전설이 있는 백룡상..

 

 

 

▲ 검푸른 물살과 하얀 포말은,,,

 

  

 

▲ 전설속이 아니라..

백룡의 모습으로 현실에서 살아 꿈틀거린다..

 

 

 

 

 

 

 

구문소 상류쪽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이라 새겨진 글자가 뚜렷이 보인다.

 

정감록에 의하면

낙동강의 최상류로 올라가면 더 이상 갈수없는

석문이 나오고 석문은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는데

열릴때 얼른 들어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흉년이 없으니

병화가 없고 삼재(삼재)가 들지않는 이상향이 나타난다,,,라는 내용을

함축한 글이라 한다.

 

즉 오복이 있는(이상향) 동천인데

자시에 문이 열린다는 의미다.

 

 

 

▲ 백룡이 지나간 자리 이리라..

 

 

 

▲ 정감록의 신천지 입구에 서서..

 

 

 

 

 

삼형제 폭포.

 

옛날 폭포 위쪽에서 삼형제가 물놀이를 하다가

떨어져 익사하며,, 삼형제가 다 용이 되어 승천 하였다.

그때.. 삼형제 용이 승천 하면서 바위 절벽을 치고 올라가서

생긴것이 삼형제 폭포라고 한다.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이

선명하다.

 

 

 

 

▲ 석문을 나오면.

 

 

 

▲ 다시 구문소로 나온다.

 

천상 화원에서의 기화 요초는,,

무릉도원이 여기 였고,,

 

바람의 언덕에서

광활한 대지의 기운 듬뿍 받고..

 

고랭지 배추밭에서는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았고..

 

황지연못 황씨부자의 욕심에서

참삶의 의미를 배우고..

 

신천지 구문소 오복동천 자개문을 지나

오복이 있는 신천지 이상향,, 유토피아 동천을 들었어니

 

내가,,

신선이 아니었겠는가..

 

 

2014년 06월 01일 두위봉(1465m) : 강원도 정선군 / 영월군.

 

산행코스 : 단곡계곡 주차장 - 감로샘 - 아라리고개 - 철쭉군락지 - 두위봉 정상 - 헬기장(점심) -

도사곡갈림길 -주목군락지 - 샘터 - 휴양림 - 도사곡 주차장산완료.

행시작 : 단곡계곡 주차장 : 10시 25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도사곡 주차장 : 15시 41분.

(5시간 16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10  산격동 성북교 출발.

10 : 25  함백 단곡계곡 주차장 도.

11 : 11  감로샘터.

11 : 46  아라리고개.

12 : 02  철쭉 군락지.

12 : 14  두위봉 정상.

12 : 35  헬기장(점심).

14 : 00  도사곡 갈림길.

14 : 03  주목 자생지.

14 : 23  제2 샘터.

15 : 17  휴양림광장.

15 : 41  도사곡주차장 하산완료(하산주).

16 : 30  출발.

20 : 35  대구 도착(산격동 성북교 기준)..

 

 

10시 25분 : 단곡게곡 주차장 도착.

 

 

 

▲ 등산로 입구,,

 

여기에도 세월호의 여파가,,

5월 31일 정선군에서 두위봉 철쭉제를 계획했어나

세월호 사고로 전면 취소되어 등산 용품을 파는 이동매점도

개점 휴업이다.

 

 

 

▲ 입구에서 10여분 오르면

좌측으로 많은 시그널이 매달린 등산로가 열린다.

 

 

 

▲ 함박꽃(꽃말, 수줍음).

 

관상용으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나무껍질을 건위제,구충제 등으로 사용한다.

 

 

 

 도깨비 부채..

 1997년에 산림청이 선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라고 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의하면 도깨비부채 뿌리 추출물은

피부 미백 및 자외선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기능성 원료로써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11시 11분 : 감로샘터.

 

 

 

 

미나리냉이(꽃말..당신에게 모든것을 맡깁니다).

꽃은 황새냉이를,, 잎은 미나리를 닮았다고 해서 <미나리냉이>라네요.

 

 

 

 

 어린 <관중>.

 

뿌리줄기를 한방에선

기생충제거와 해열, 해독 및 지혈에 쓴다.

 

 

 

 ▲ 벌깨덩굴(꽃말, 순결 존엄).

향기가 너무 좋다..

관상용으로 쓰며 어린순을 식용한다. 

 

 

  

11시 46분 : 아라리 고개.

 

 

 

▲ 눈개승마(눈산승마)...

삼 비슷한 식물로 꽃이 누워 있다고 붙은 이름이다

일명.. 삼나물, 고기나물, 삐뚝바리라 부르며

초봄에 나오는 새 순은 가장 비싼 나물이다.

 

  

 

▲ 꽃 쥐손이..

이름도 특이하고 이쁘다.

 

포기 전체에 털이 퍼져 있으며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심는다.

 

 

 

▲ <요강나물> 이라는데.....

요강하고 무슨 관계인지...ㅎㅎ

 

 

 

 

▲ 두위봉 철쭉군락지인데..

벌써 다 져버렸다,,

 

 

 

▲ 우리나라 봄소식은 남쪽에서부터

붉은 매화, 노란 산수유로 시작되어...

 

 

 

▲ 목련, 진달래로 피고 지며 위로 올라와

이곳 두위봉에서 철쭉으로 마감 된다고 한다.

 

 

 

 

 

 

정선 사람들은 ‘정선아리랑’을 ‘아라리’라고 한다.

정선은 한이 많은 고장이다.

고려가 망하자 속세를 피하여 숨어 든 충신들과

그의 후손이 머물던 고장이요,

한 많은 높은 사람들이 유배를 오던 곳이 정선이다.

게다가 정선 사람들은 두메산골이라서

가난함과 외로움에 대한 한이 깊다.

그래서 가슴과 마음이 ‘아리다’, ‘쓰리다’ 해서

아리랑 쓰리랑 노래했다는 설도 있다.

 

그래 그런지 그 원망은 여인네 마음을 통하여

우선 가까이 있는 남정네에 대한원망부터 해학적으로 시작된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을 안고

비비~뱅글 돌아 가는데~

우리 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 줄을 왜 모르나.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 정선아리랑. 

앞 남산 딱따구리는 생 구멍도 뚫는데

우리 집 저 멍텅구리는 뚫어진 구멍도 못 뚫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게

 

개구리라는 놈이 뛰는 뜻은 멀리 가자는 뜻이요,

이 내 몸이 웃는 뜻은 정들자는 뜻일세.

 

울타리 밑에 저 닭은 모이나 주면 오잖나.

저 건너 큰 애기는 무엇을 주면 오나.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지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몰려든다.

 

 

 

 

  

▲ 정선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 중 하나이다.

모든 아리랑 가운데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으며,

모든 아리랑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이 노래가 불리기 시작한 것은 적어도 600년 이전부터이다.

 

조선 건국 직후에 고려를 섬기던 신하들이

정선지방으로 피신하여 숨어 지내면서

자신들의 정한을 노래에 담아 불렀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 이전부터 불리던 정선 지역의 토속민요와 만나

정선아리랑의 기원을 이룬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4시 00분 : 도사곡 갈림길.

 

 

 

 

▲ 주목 보호 울타리를 지나서.

 

 

 

 14시 03분 : 천년기념물 433호로 지정되었으며

앞에서 부터 1300년, 1500년, 1200년이 되었다는

세그루의 주목 군락지.

 

 

 

 

 

 

▲ 중생들이여 나를 믿으라~~..

ㅎㅎㅎ~~

세모의 <유씨>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천년기념물 433호로 지정되었으며

앞에서 부터 1300년, 1500년, 1200년이 되었다는

세그루의 주목 군락지.

 

 

 

 

 

 

 

 

 

 

 

 

15시 17분 : 휴양림 광장.

 

 

 

 

▲ 도사곡 휴양림 관리 사무소,

 

 

 

탄전 기념탑..

 

한때, 이곳 사북은 석탄산업의 메카로 불리우다가.

10.26사태와 12.12 군사쿠데타로 사회가 혼란하던

1980년 4월 21일,, 국내 최대의 민영 탄광인 동원탄좌 사북 광업소에서

당시의 노조위원장이었던 이재기가 광산노동조합연맹 전국지부장회의에서

결정된 42.7%의 임금인상안을 무시하고,

 4월 15일 회사측과 비밀리에 20% 인상에 합의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광부들은 즉시 '위원장 사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광부 5명이 경찰차에 치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흥분한 광부들은 사북읍으로 가두진출했고,

경찰과 무력충돌하면서 4월 22일 오후 2시경 사북읍을 완전히 장악했다.

4월 24일 대책위원회와의 2차 협상에서

11개항에 합의함으로써 파업은 종결되었다.

 

그후,, 석탄산업의 몰락으로,,

폐광이 된 이곳에 폐광지역 개발지원 특별법이

만들어 지면서,, 스레트 판자촌이었던 이곳이

강원랜드 <카지노>사업장이

들어선 곳이다.

 

 

 

05시 36분 : 도사곡 주차장..

 

 

 

 

1980년 4월 사북 사태가 일어나기 이전만해도..

이곳 아이들이 강물을 그리면 까맣게 그렸다고 하는 탄광촌에

이제는 검은 석탄물이 아닌 황토물이 흐르고 있다.

 

 

 

15시 41분 : 도사곡 주차장 하산완료.

 

 

 

상록 패랭이.

 

 

 

하산주 안주..

 

 

 

 

 

 

 

소나무의 발이 되어 준 애마..

애마 아빠,, 장사장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16시 30분 : 출발..

 

 

 

 

 

 

벚나무 열매 버찌..

 

초여름이면 만날 수 있는 버찌에는 포도당, 과당, 자당, 사과산, 구연산,

아미그다링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 식욕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또 불면증이나 감기에 좋다.

홍색이나 황색을 띄는 버찌는 달아서 그냥 먹기에는 좋지만

과실주로 담그면 맛과 약효가 떨어져 좋지 않다.

따라서 술을 담글 때는 신맛이 강한 적자색버찌가 적합하다.

 

 

  

▲ 귀가길에 영월 휴게소에 들러..

잘익은 수박 한통으로,, 소나무의 우정도..

달콤한 수박 한조각처럼..

 

 

 

▲ 사나이들의 우정도 더욱 달콤해 진다.

 

2013년 10월 27일 : 용화산(878m)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산행코스배후령 오봉산수 식당 - 시아령 - 고탄령 - 안부 우회로 - 칼바위 - 용화산 - 만장봉 -

큰고개 - 큰고개 아래 주차장 산완료.

행시작 : 배후령 오봉산수식당 : 10시 59분 출발.

하산완료 : 큰고개 아래 주차장 : 16시 17분 도착. 

 (5시간 18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16  성서 홈플러스 출발.

10 : 57  배후령 오봉산수식당 산행들머리 도.

12 : 33  시아령.

13 : 30  고탄령(점심).

14 : 13  안부 양통마을 우회길.

14 : 57  칼바위. 

15 : 06  용화산 정상.

15 : 23  만장봉.

15 : 54  큰고개.

16 : 17  아래 주차장 하산완료.

17 : 25  하산주후 출발.

 

22 : 35  대구도착 (반월당 기준). 

 

10시 51분 : 배후령 오봉산수 식당,용화산 들머리 도착.

 

 

 

▲ 좌측으로는 춘천의 명산인 오봉산 등산로 입구.

 

 

 

▲ 38도선 표지석.

 

<38선>38선은 한반도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북위 38도의 위선을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함에 따라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명분으로

남한과 북한을 각각 점령한 미국과 소련이

상호간의 군사적 무력충돌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두나라의 합의 하에 설정한 경계선을 말한다.

 

이 경계선의 확정으로 우리 민족의 영토는 둘로 나뉘어 지게 되었다.

결국 38선은 해방 이후부터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우리 민족의 영토와 주권의 분단선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대립하는 이념 대립의 최전선이 되었다.

 

<휴전선>

같은 민족 간의 전쟁인 6·25전쟁은 남한과 북한 사람들 사이에

서로 간에 쉽사리 허물기 힘든 마음의 장벽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우리 민족은 영토, 주권의 분단에 이어 국민이 분단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이 국가의 세가지 구성 요소가 완전히 분단되는 시점부터 현재까지

남북을 가르는 분단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휴전선이다.

 

휴전선은 6·25전쟁이 끝날 무렵 유엔군과 북한군 사이에 맺어진 휴전협정인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의해 군사행동의

경계선(군사분계선)으로 결정되었다.

서해안 경기도 강화 북쪽부터 동해안 강원도 간성 북쪽까지

총길이가 약 250km에 이른다.

 

흔히 ‘휴전선 155마일’이라고 많이 말하는데,

이는 휴전선의 길이를 마일로 환산한 것이다.

휴전선을 중심으로 남북한 간의 분쟁을 막기 위한 안전지대로

남북으로 각각 2km의 비무장지대가 설정되어 있으며,

이 비무장 지대의 북쪽 경계선을 '북방한계선(NLL)',

남쪽 경계선을 '남방한계선(SLL)'이라고 부른다. 

 

 

 

 

▲ 첫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배후령.

 

 

 

▲ 오늘 함께할 중국교포님..

 

 

 

▲ 걷기 좋은 낙엽길.

 

 

 

▲ 축대를 쌓아 놓은 듯한 판상절리.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된 심성암이 지표의

풍화 침식으로 압력이 감소하면서 생긴 균열 현상이다..

 

 

 

 

 

▲ 말안장 바위..

 

 

 

   

   

▲ 단풍은 지고 낙엽 산행이다..

 

 

 

12시 33분 : 사여령. 

 

 

 

 

▲ 작은 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고 무심코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후불무산으로 가게 되는

조심 해야 될 곳이다..

 

 

 

▲ 삼거리 표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13시 30분 : 고탄령.

 

 

 

 

▲ 나의 분신,, 그림자..

 

성철스님은,,,

 

"몸을 바르게 세우면

그림자도 바르게 서고

 

몸을 구부리면

그림자도 따라 구부러 진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어떤 그림자를 가지고 있어며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고

있을까,,, 

 

 

 

▲ 암릉길 시작..

 

 

 

▲ 바위고개를 올라서면,,

 

 

 

▲ 다소 난이도가 있는 암릉길로 이어 진다.

 

 

 

▲ 소나무와 참나무의 무한 사랑,,

 

 

 

▲ 너는 어찌 전생에 무슨 업보 받았을꼬..,.,

 

척박한 이곳에 태어나..

숱한 산객의 등산화에 밟히고 할키우면서도

바위를 안전하게 오를수 있게 발판이 되어 주는 너의 모습이

고맙고,,, 또 고맙구나..

 

 

 

 

▲ 용화산 전위봉격인 858m 암봉. 

 

 

 

▲ 득남바위(일명 : 불알바위)

아래 작은 사진은 2007년 6월에 하산하면서 담은 사진이다.. 

 

산아래 양통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남자의 거시기 두쪽처럼 보인다..

ㅋㅋㅋ~~ 

 

 

 

▲ 858봉 뒤로 용화산이 보인다.

 

여기서 5~6분 진행하면 양통마을 갈림길인 안부가 나오고.

안부에서는...

858봉쪽은 위험구간이라는 팻말이 붙어있고.. 진입을 금지 한다..

오른쪽으로 안전한 우회길이 열려 있다.. 

 

 


▲ 솔의 향기 품은 아름다운 님들의 즐거운 미소와.. 

 

 

 

▲ 조심스런 스릴과 짜릿함.. 그리고..

 

 

 

▲ 내미는 손과,,, 잡아주는 손에,,

 

 

 

▲ 나도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인증샷..

 

 

 

 ▲ 그냥 갈수 없다..

 샤방

 이렇게 좋은 날에

정의 향기 그윽하고, 솔의 향기 더했구나..

임들의 행복 미소와 함께 오르는,,,

용화산의

옥색 비취 하늘은

천년 도자기를 빚는 구나..  

커피한잔

 

 

 

 

 

 

 

 

▲ 밧줄구간이 끝나고 약 4~5분 진행하면

안부로 내려 선다.. 

 

 

 

 ▲ 양통 삼거리 안부에서

시그널이 엉뚱한 곳(양통마을) 놓여 있는 바람에

선두와 전화상으로 한바탕 수선을 피운후에야..

 

누군가가 시그널의 방향을 돌려 놓았음을 확인 하고

858봉 우회로로 길을 잡는다,

 

산에서 타산악회의 시그널을 임의로 방향을 돌려 놓는 행위는

살인 행위나 다름 없다.

 

 

 

▲ 858봉 암릉길은 위험하다..

 

 

 

▲ 위험 표시가 있는 곳은 다니지 않는게 상책이다.

 

 

 

▲ 전망 좋은곳의

잘생긴 고목에게,,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고,,,

외로웠을 고목에게,, 외로워 말라는 눈 맞춤을 나눈다..

 

 

 

 

 

 

▲ 당겨본 칼바위..

 

 

 

 

 

 

▲ 용화산 직전의 양통마을 탈출구,

 

 

 

▲ 칼바위에서 본 하늘벽.

 

 

 

 

 

▲ 만장봉,,

 

 

 

▲ 14시 59분 : 칼바위..

 

 

 

 

▲ 지나온 능선..

 

 

 

▲ 후미팀들이 보인다.

 

 

 

 

 

 

 

 

 15시 06분 : 용화산 정상.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이름지어졌다.

 

 

 

 

 

 

 

 

 

  

 

▲ 하늘벽에서,,,

 

 

 

 

 

  

 

 

 

▲ 15시 23분 : 만장봉.

 

 

 

▲ 클라이머..

나도 배우고 싶다.. 일주일만 젊었다면..ㅎㅎㅎ

 

 

 

▲ 전문 용어는 모르지만..

생명고리를 걸어려 하는 것 같다..

 

 

 

▲ 생명고리를 걸고 있는 여성 클라이머..

 

 

 

 

 

 

 

 

 

 

 

  

  

 

   

 

 

  

▲ 무엇을 닮았나요..

이름 좀 지어 주세요..

 

 

 

 

 

▲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뺨, 앵두 같은 입술,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한 정신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 사무엘 울만의 청춘 中에서 --.. 

김난도 교수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속에
"젊음을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라는 문구가 있다.

그렇다..벌써 젊음을 넘겨주기에는...너무 아깝다.. 

 

 

 

 

 

 

 

 

 

▲ 15시 53분 : 큰고개 하산완료.

땅이 파여 버스 바닥이 닿여서 큰고개 주차장까지 못올라 오고

아래 주차장에 있다는 전갈이다..

 

 

 

 

 

▲ 기분좋은 단풍길을 10여분 내려 가면..

 

 

 

16시 17분 : 아래주차장

산행 완료..

 

 

 

▲ 솔잎 회장님과 전임 회장님..

감사합니다..

 

 

 

▲ 뫼가람 회원님,, 고맙습니다..

 

 

 

▲ 오징어 물,,

라면 넣고 끓이면..

 

 

 

▲ 뫼가람회장님 사모님..

김사장님 사모님,, 두팔 걷어시고 도와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 뫼가람 회장님 까지.. 

 

 

 

 

 

▲ 일명 용화산,, 정상회담..

 

솔잎(우)회장님과 솔향기 회장님의 두 정상이

글로벌 인류 평화를 위한..

<범 세계 평화 등반대회>를 추진하기 위한

역사적인 현장이다.. ㅎㅎㅎ

 

 

 

▲ 눈으로 즐거웠고,, 입으로 만족하였으니,,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 길과 주차장의 단차로 차의 바닥이 땅에 닿여

차의 중량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남성회원들은 하차.. 

 

 

 

▲ 17시 03분 : 출발..

차가 길다보니 차바닥이 닿이지 않게 조심조심.. 

 

 <오늘>이라는 행복한 선물..

오늘이라는 말속에는,,,,,

<오~>는 감탄사요,,

<늘~>은 언제나 한결 같다,, 라는 의미가 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최고의 순간이다..

 

비록 화려한 단풍은 아니었지만

떨어진 단풍잎을 밟아가는 소리에는 깊어가는 가을이 있었고

기암의 암릉에 걸린 소나무는 절경을 만들고 

칠년여만에 다시 만나는 용화산정상은

대리석으로 바뀌었지만

반가움 그대로 였고,, 

 

설악의 한모퉁이를 떼어다 놓은것 같은

만장봉과 칼바위는 산꾼의 마음을

충분히 설레게 한 하루 였다.

2013년 10월 20일 : 설악산 대승령(1210m)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산행코스장수대 휴게소 - 대승폭포 - 대승령 - 안산갈림길 - 두문폭포 - 복숭아탕 - 응봉폭포 -

          선녀탕주차장 - 남교리주차장 산완료.

행시작 : 장수대휴게소 : 10시 51분 출발.

하산완료 : 남교리주차장 : 16시 49분 도착(5시간 58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6 : 46  성서 홈플러스 출발.

10 : 48  설악산 장수대휴게소 산행들머리 도.

11 : 24  대승폭포.

12 : 31  대승령.

13 : 03  안산갈림길(점심).   

14 : 31  두문폭포. 

15 : 23  복숭아탕.

16 : 10  응봉폭포.

16 : 29  선녀탕 주차장.

16 : 49  남교리 주차장 하산완료.

15 : 26  하산주후 출발.

22 : 52  대구도착 (법원 기준).

 

10시 48분 : 장수대 탐방안내소 도착.

 

 

 

산수 최정예병들이 십이선녀탕을 접수하기 위해 대승령 입구에서,,,

 

 

 

 화이팅 소리 우렁차게 인증샷 날리고,,

 

 

 

▲ 건너편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주걱봉 가리봉이 열병식을 하듯 도열해 있고..

 

 

 

올라가야할 대승령쪽으로는 장군석봉의 거친 바위 암봉이 위압감을 주며 내려다 보고 있다.

 

 

 

 들머리 쉼터.

 

 

 

 

첫 오름부터 밀리기 시작 한다. 설악산 단풍이 오늘이 최대 피크라는 매스컴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많이들 오실거라는 예상은 하였지만.. 좁은 등로에 꼼작도 하지 않는다. 등로의 곳곳에 우측통행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어나 아직도 일부 등산객들이 한줄로 서서 가지 않고 두명이 짝을 이루어 나란히 감으로

체증은 더욱 심하다. 한줄로 가는 등산 문화가 아쉽다.

 

 

 

서북능선으로 연결되는 대승령 코스인 장수대지구는 내설악지구에 속한다.

 

 

 

 

점점 고도를 높이며 건너편의 주걱봉 가리봉과의 눈높이가 같아 진다.

 

 

 

 첫 전망대.

 

 

 

 

 장군석봉.

 

 

 

 장수대에서 대승령까지는 거의 급경사의 오름길이다.

 

 

 

 

 

 

 

 

 11시 24분 : 대승폭포.

 

 

 

높이 88m의 대승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 천마산의 박연폭포와 함께 한국의 3대폭포다.

옛날에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이 고장에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한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연명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매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올라가보니 어머니는 간데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 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는듯하다

해서 대승폭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망대에는 촬영장소를 서로 선점하려고 난리부루스다.. 

겨우 찬스를 잡아 후닥닥 나와야 된다..ㅎㅎㅎ

 

 

 

 

 

 

 

 

  

▲ 대승폭포를 지나 대승령오름길은 전망도 없는 단조로운 길의 연속이다.

 

 

 

 

 

▲ 이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을 디카로 잡아 본다..

 

 

 

나도 지나가는 영주에서 오셨다는 아짐씨 산객에게 

디카를 넘겨 주고 소속감을 느껴본다.

 

 

 

  

 

  

▲ 12시 31분 : 대승령.

 

 

 

▲ 가야할 안산방향.

 

 

 

▲ 출발할때는 그렇게 청명하던 날씨가 한계령쪽으로는 어느새 짙은 구름에 덮여있다.

 

 

 

▲ 13시 03분 : 안산 갈림길.

 

 

 

▲ 13시 13분 : 갈림길 조금지나서,, 점심.

 

 

 

 

뿌리가 드러난 두그루의 사스레나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다.....

 

 

 

▲ 점심을 먹는사이에 구름이 여기 까지 몰려와 있다.

 

 

 

13시 50분 : 십이선녀탕계곡 갈림길.

 

 

 

 주목 군락지..

 

 

 

▲ 산악 날씨는 참으로 변화무쌍하다.. 짙은 구름에 쌓여버린 <안산>..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주목이 다음 생을 준비라도 하는지..

속까지 다 내어주었다.

 

 

 

▲ 십이선녀탕계곡의 물이 시작 되는 발원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작은 물줄기는 계곡을 흘러

시내를 이루고 들판을 가로질러

모든 생명체를 기르고 살릴것이며 그 은헤로움으로

우리들은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가는 것이다.

 

 

 

▲ 이렇게 모여진 물들이 모이고 모여 바위틈새로 

제법 굉음을 내며 작은 폭포를 이룬다.

 

 

 

 

 

 

  

▲ 개념도상의 두문폭포인가 보다..

안내문이 없어 알수가 없지만 거리상 분위기로 보아 맞을듯 하다.

 

 

 

 노거수 1.

 

 

 

 물개바위..

바위위에 물개가 앉아 있는 모습이다..

하늘이 낮게 드리우며,, 신비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천상의 선녀가 비파를 타며 하강하고

나뭇군은 바위틈에 몸을 숨기고 훔쳐 볼것만 같은 분위기다.

 

 

 

 

 

 

▲ 여기서부터 십이선녀탕의 시작이다.

 

 

 

 노거수 2.

 

 

 

 노거수 3.

 

 

 

▲ 만산홍엽의 가을을 시샘하는 안개 구름이 먼산에 내려 앉는다.

더 이상 내려오지 마소서,,

 

 

 

하산지점 까지는 아직도 5km.. 마음은 바쁜데..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2006 태풍(즐라왓)때 남설악 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 암반을 타고 흐르며 곳곳에 소를 만들어,,

 

 

 

▲ 천상의 선녀를,,

 

 

 

▲ 유혹하는듯,,,

 

 

 

 

▲ 소(沼)의 물은 푸르다 못해 검푸른 빛이다.

 

 

 

  

 

 

  

 

  

▲ 복숭아탕 상류,,

 

 

 

 

▲ 복숭아탕 전망대..

 

 

 

▲ 중국황산의 구룡폭포가 무에그리 부러우랴,,

 

 

 

 

▲ 15시 23분 : 오늘의 백미

열두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복숭아탕(일명 용탕),,

예전에는 암반이 패여 만들어진 물웅덩이나 소(沼)가 많다하여 

탕숫골, 탕수동(湯水洞)이라고 불리었으며,

여러 물웅덩이 중 하나인 '용탕(龍湯)은 뒷벽의 큰바윗굴(龍穴)에서 

용이 나왔다하여 가뭄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올렸던 곳으로, 그 모양이 복숭아와 비슷하다 하여 '복숭아탕' 이라고도 불린다.』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룬다.

그중 폭포아래 복숭아 형태의 깊은 구멍을 형성하고 있다.

 

 

 

 십이선녀탕(十二仙女湯) 계곡은

"지리곡 (支離谷)", "탕수골" 또는 "탕수동계곡(湯水洞溪谷)"으로 불리웠다.

그러던 것이 50년대말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조선조 정조때의 학자 성해응 (成海應.1760~1839) 은 '동국명산기' 에서

설악산의 여러 명소중 십이선녀탕을 첫손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 2006년 폭우로 인하여 등산로와 아름다운 소들이 유실되거나 매몰되어

그동안 복구 작업을 하느라 등산객의 출입을 막았는데 이제 풀려서

다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수 있게 됐으나 등산로는 복구가 잘 돼

있으나 탕(湯)들은 아직도 매몰 된곳이 많아 수해전의 모습은 볼수가 없다

 

 

 

 

 

 

 

 

 

 

 

 

 15시 57분 : 응봉폭포.

이곳 역시 폭우로 흘러내린 바위들이

웅덩이를 메워버려 옛모습을 찾을수가 없건만,,,,.

 

 

 

▲ 무심한 옥수(玉水)는 가을의 노래 담긴 하나하나의 낙엽을 모아,,

아래로 아래로 흘려 보낸다.

 

 

 

 

 

 

 

 

 

남교리 지킴터를 지나면,,

 

 

 

▲ 남교리가 보이고 십이선녀탕계곡을 완주하였음을 축하라도 해 주시는지

구름사이로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16시 29분 : 선녀탕주차장,

 

 

 

▲ 오늘 함께한 산수 정예부대.. 완주기념의 손을 흔들며,,

 

 

 

 16 시 49분 : 남교리주차장 하산완료.

 

 

 

 산수를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정담을 나누고,,,

 

 

 

 완주팀들은 무사종주산행을 자축하며..

 

 

 

 산수 회장님의 건배.

그런데.. <위하여!~~>가,, 하나된 위하여!~가 아니라.. 

중구난방 위하여!~~다..

 

 

 

그래서,,, 

산수의 멋쟁이 허니총무의 재청으로.. 다시 건배..

 

 

 

 딱 맞다..

이게 진정,, 하나된 <위하여!~~>다.. 

산수가 하나 되는 위하여~~인 것이다..

설악의 여러계곡중에서도 가장 백미로 꼽히는 십이선녀탕에서,,,

가을의 풍요함과 화려한 단풍의 축복받으며

열두선녀와 희롱하며 노닐었던 오늘 하루가..

내가 환희의 꿈을 꾸었던 것일까?

아니면 내가 십이선녀의 꿈속에 들었음인가,,,

 

 

 2013년 08월 18일 : 공작산(887m) 약수봉(550m) : 강원 홍천군 화촌면 / 동면.

 

산행코스수타사주차장 - 삼형제소나무 - 약수봉 - 궝소출렁다리 - 궁소 - 생태숲 - 수타사 - 

수타사주차장 산완료.

행시작 : 수타사주차장 : 11시 31분 출발.

하산완료 : 수타사주차장 : 15시 31분. (4시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21  성서 삼성홈플러스 출발.

11 : 31  홍천 수타사 주차장 산행들머리 도.

12 : 28  삼형제소나무

12 : 21  약수봉 정상(점심).   

14 : 05  출렁다리. 

14 : 24  생태 숲.

14 : 42  수타사.

15 : 31  수타사 주차장.

17 : 07  하산주 후 출발.

 

21 : 13  대구도착 동아쇼핑 기준).

 

 오늘도 신천교를 건너는데,,

새끼물오리를 앞세우고 가는 물오리가족의 나들이가 정답다. 

 

 

 

 물오리 부부의 사랑 나누기를 보며,,,

멋진 사람들과의 추억 만들기하러 산수로 고고~~

 

 

 

 11시 31분 : 수타사 주차장 도착.

 

 

 

 수타사 입구.

강원도 지역에는 비교적 비도 많이오고 해서

수량도 많을 거라는 기대감이 무너진다.

 

4년전의 수타사 계곡이 아니다..

상류인 동봉사 계곡과 신봉리에 개발에 의한

많은 오염원이 들어섰을 거라는 생각이다.

 매우 혼탁해 보인다. 

 

 

 

 2009년 8월 17일 4년전 오늘의 수타계곡 사진

그때는 이렇게 깨끗하고 맑았었는데,,

 

 

 

 수국.

수국은 일본이 원산지이며, 꽃말은 변덕과 진심이다.

 

옛날 옛적에 일본에 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여쁜 소녀가 있었다.

<국>은 옆집에 사는 <수>라는 청년을 짝사랑하였는데.

수는 언제나 국에게 차갑게 대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수의 뒤를 따라 다녔고 수는 그것을 귀찮게 생각하였다.

 

어느날 수는 그녀를 따돌리기 위해 산으로 데리고 갔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비가와서 매우 미끄러웠다.

그녀는 수를 따라가다가 절벽에 미끄러져 간신히 절벽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수가 그녀를 구하려고 손을 내밀었때는

그녀는 이미 절벽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수는 자기때문에 그녀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상심하다가 자신도 절벽 밑으로 몸을 던지고 만다.

 

 그것을 뒤늦게 알게된 부모들이 시신을 수습하여

매징하였는데,, 그후 그들의 무덤가에서

 

 꽃이 피어났고 그 꽃이 서로의 무덤까지 이어져

서로 마주보게 되었는데, 그 꽃을 <수국>이라 부르게 되었다.

 

 

 

 약수봉 들머리,,

 

 

 

 용담,,

 

 

 

  

▲ <뱀허물쌍살벌>이 집을 짓고 있다.

대게,,나뭇잎이나 잔가지에 길게 뻗어가는

평평한 집을 짓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잘 안 띄는데 이놈들은 나무 중간에

잘 띄는 곳에 짓고 있다..

 

모든 말벌류가 그렇듯 가을이 되면 홀로 낙엽속이나

부식된 나무속을 파고 들어가 월동을 하고 봄이 되면
길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풀줄기와 나무줄기의 섬유질과

자신의 분비물로 집을 짓기 시작한다.
하나의 방이 완성이 되면 산란을 하게 되는데

방 하나에 하나의 알을 낳는다.

 

육각형의 또 하나의 방이 완성되면 또 다시 산란을 하고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꽤나 커다란 집이 만들어 진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의 먹성이 왕성해 지면

어미의 행동도 무척이나 바빠지게 된다.

 

말벌류중 몸집이 제일 작고 갸날프게 생겼지만 모든 종류의 말벌류가 그렇듯

이녀석도 육식성으로 나비류의 애벌레를 좋아한다.
나비류의 애벌레를 찾아 씹는 입으로 부드럽게 경단 모양으로 만든 후

그것을 애벌레에게 먹이는 지극히 아름다운 모성애를 보인다.

어미는 비가 올 때면 이곳저곳 집에 스며드는 물을

입으로 빨아들여 내 뱉는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고
한여름 낮이 되면 뜨거운 열기로부터 애벌레를 보호하기 위하여

작은 날개 짓으로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혀주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듯 식구가 늘어나다 보면 일벌과 수컷도 태어나고

암컷 또한 태어나 또 다시 많은 방이 필요하게 되고
집은 커져 약 30~40cm에 이르는 크기의 집도 종종 발견이 된다. 

 

 

 

 

▲ 바위와 소나무의 끝없는 씨름.

 

 

 

▲ 눈에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대단하다..

 

 

 

▲ 또다른 <뱀허물쌍살벌>의 집 짓기..

마치 뱀 허물처럼 길게 짓고 있다..

 

벌목 말벌과의 이 녀석은 다른 말벌류와는 다르게

양순한 성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말벌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먼저

공격적인 모습을 취하지 않는다면

선제공격을 하지는 않는다.

특히 자식을 키우는 집을 건드릴 경우에는

모든 종류의 말벌류는 지체 없이 공격하니

숲길을 지날 때 특히 조심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길게 집을 짓는 것일까?
처음 집을 짓기 시작하여 방을 만들고 산란을 하고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방에서 나오게 되면
그 집은 다시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헌집은 그대로 놓아둔 채 새로운 방을 만들다 보니

이렇게 길쭉하게 뱀허물 모양의 집이 만들어진다.
한낱 곤충이지만

그들만의 지혜로움을 찾아 볼수 있다. 

 

 

 

 

  

 

▲ 노랑망태버섯 삼형제,,

그대로 말라 버렸다.. 

 

 

 

 12시 28분 : 삼형제소나무,,

 

 

 

참나무와 바위의 무한사랑,,

문어 빨판 같이 바위를 흡착하고 있다.

 

 

 

 12시 51분 : 약수봉 정상.

4년전의 모습과 똑같다.

 

 

 

 

 

 

 약수봉의 독수리 오형제..

 

 

  

 

 

 

 14시 05분 : 궝소 출렁다리.

 

 

 

 

 

 수타사계곡인데,, 여기도 물이 많지 않다..

 

 

 

 

 궝소.. 

아름드리 통나무를 파서 만든 소여물통을 <궝>이라 하는데..

계곡의 모양이 궝과 비숫하다하여

<궝소>로 불리운다.

 

 

 

 수타계곡을 따라서..

 

 

 

 

 잘 다듬어 놓은 둘레길을 따라가면, 

 

 

 

 14시 24분 : 아름답게 조성해 놓은 생태 숲길.

 

 

 

 한국 특산종인 <골잎원추리>

뿌리는 지혈과 소염제로 쓴다.

 

 

 

 부처꽃(천굴레).

 

꽃 전체를 말린것을 천굴채라 하여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방광염 ,

이뇨 ,지사제(止瀉劑) 등으로 사용하며.

특히,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불교에서 부처님께 올리는 것을 "공양"이라고 한다.

공양하는 공물에 부처꽃의 꽃수술로 물을 붓는 풍습이 있다.

공앙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데서 유래가 되었다.

 

-- 부처꽃의 유래 -- 

신심이 깊은 불자가 부처님께 연꽃을 봉양하려고

연못에 연꽃을 따려갔으나 여름 장마철이라

물이 깊어 따지 못하고 낙심해 눈물만 흘리고 있는데

 

이때 한 노인이 연못가에 핀 보라색 꽃을 기르키며

이 꽃을 따다 부쳐님께 바치라 하여 얼굴이 밝아진 불자는

연꽃 대신 이 꽃을 부처님께 바쳤다고 한다. 이 때부터 부처꽃으로 부른다.

여름 꽃으로 연꽃이 피는 주위에서 쉽계 볼수 있으며

음력 7/15일 백중날 부처님께 이 꽃을 바친다고 한다

 

<립스틱 유래>

BC69~30년 클레오파트라가 입술에 발랐던 오늘날의 립스틱도

부처꽃과 식물인 헤나(henna)에서 추출한 붉은 물감을 칠한것이

여성이 입술화장을 한 최초의 기록이다. 

 

 

 

 

 

 

 

 

 부용(芙蓉) 1..

8 ~ 9월에 피며 붉은꽃, 연분홍, 흰색의 꽃을 피운다

<밝음이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의 꽃은 중국이 원산이다.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에서 재배되나 추위에 약하다.

 

그러나, 공원, 도로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중국원산의 부용이 아닌

추위에 강한 북미원산의 미국부용이다. 

 

 

  

 부용(芙蓉) 2..

 

 부용은 양귀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여인에 흔히 비유되는 꽃이다.

미국부용이 여러해살이 풀인 반면 중국 원산의 부용은 반관목이다.

미국부용과 구분하기 위해 목부용(木芙蓉)이라고도 한다.

 

미국부용과 구별하는 법은 미국부용은 잎이 둥근 타원형인데 비해

중국 부용은 꽃잎이 손모양과 같이 다섯갈래로 갈라져 있는 점이다.

 

  

 

 

▲ 생태숲과 뒤쪽의 약수봉..

 

 

 

▲ 옥잠화(옥비녀 꽃).

 

 

  

▲ 벌개미취. 

 

 

 

▲ 수타사 스님들의 수도 정진 하는 곳, 

 

 

 

▲ 생태숲을 빠져 나가면 바로,,

수타사와 연결 된다. 

 

 

 

 

 

 

 

 

▲ 수타사..

708년(신라 성덕왕 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우적산(牛跡山) <일월사>라고 지었다.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히던 수타사는 1568년(선조2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지면서 공작산 수타사로 바뀌었다. 

 

 

 

▲ 수타사 요사채,, 심우산방, 

 

 

 

  

▲ 대적광전. 

 

 

 

▲ 주불로 비로자나불을 모신다. 

 

 

 

 

▲ 흥회루.

대적광전과 마주하며 법회를 하던 곳이다. 

 

 

 

▲ 흥회루.. 

 

 

 

▲ 원통보전.

십일면관세음보살상을 주불로 모시고 있다. 

 

 

 

▲ 법고위의 목어(木魚).

용이 아닌 물고기가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 특이 하다. 

 

 

 

▲ 법고.

4개의 단을 만들고 그 위에 십자형의 대를 만들어

그 위에 법고를 올려 놓았다. 

 

 

 

▲ 수타사 약사가 기록 되어 있다,, 

 

 

 

 

 

  

 

▲ 소조사천왕상(강원도 문화재자료 121호)

1676년에 조성 되었다.

 

수타사 사천왕상은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분노형 얼굴과 갑옷을

입은 무장의 모습에 악귀를 거느리고 있다.

 

나무로 사천왕상의 기본 형태를 조성한후 새끼줄을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발라 상(像)을 빚은 것이다. 

 

 

 

▲ 봉황문이라 적힌 산문을 나선다.

봉황문은 수타사의 정문에 해당 된다.

1674년 법륜대사에 의해 건립 되었고 좌우로 사천왕상을 모셨다. 

 

 

 

 

 

▲ 15시 31분 : 수타사 주차장 산행완료. 

 

 

 

 

 

 

  

 

 

▲ 회장님 건배.. 

 

 

 

 

 

▲ 위하여~~

건배 소리 우렁차게 수타계곡을 흔들어 놓고,,

 

2009년 8월 17일에 오고,

만 4년만에 다시 찾은 수타사 계곡인데..

 

여기도 많은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2009년때 보다 수량도 적고 물도 깨끗하지가 않아,,

조금은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그때 보지 못했던 수타사와

생태 숲길을 걸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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