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7일(일요일).

두타산 무릉계곡 <신선봉 마천루> : 강원도 동해시.

 

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장-삼화사-관음암-하늘문-신선봉-마천루-두타산성-무릉계곡주차장.

산행시작 : 무릉계곡주차장 출발 09시 01분.

산행종료 : 무릉계곡주차장 도착 16시 07분.

소요시간 : 약 10.6km / 7시간 06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01 무릉계곡주차장 출발.

09 : 22 삼화사.

10 : 15 관음암.

11 : 13 하늘문.

11 : 34 신선봉.

13 : 37 마천루.

14 : 51 두타산성.

16 : 07 무릉계곡주차장 산행완료.

 

 07시 32분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원관광휴게소...

오늘은 야등팀의 이벤트 산행으로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 신선봉 마천루로 가는날인데...

이상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진 아침에.. 야등팀의 정예멤버 9명을 태운 렌트카는 야대장님의 안전한

운전보시로 대구 두류해물탕을 05시 02분에 출발하여 도계읍의 휴게소에서 가쁜숨을 몰아쉬며 도착한다.

 

▲ 휴게소 뒷편의 계곡 건너로 도계읍의 명승지인 미인폭포는 물의 색이 옥빛을 띄는것으로 유명하다..

옥빛을 띄는 이유는 석회질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다.

 

▲ 이여사님께서 정성으로 준비하신 따끈한 추어탕으로 찬기운의 속을 달랜다..

연꽃밭에서 자라는 미꾸라지에 시래기 듬뿍넣어 끓여서인지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다..

마늘과 고추다대기로 얼큰하고 제피 특유의 향기로 톡쏘는 맛에 속이 시원하게 해장하는 맛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헐!~~ 08시 50분경에 도착했는데.. 무릉계곡 1주차장이 벌써 만차다...

 

 

▲ 바로 옆의 2주차장으로... 여기도 곧 만차 직전이다... 여기는 벌써 "위드코로나"의 시작이다.

 

 

 09시 01분 : 얼굴에 느껴지는 알싸한 차가움이 완전 초겨울이다.. 추위에 방한복으로 무장하고...

청옥산과 두타산에서 흘러내리는 무릉계곡의 "전천" 의 맑은 계곡수를 따라 간다...

 

 

▲ 상가 지붕위로 한국의 장가계라고 하는 베틀바위가 보인다..

 

 

▲ 베틀바위와 마천루에서 가을을 즐기려는 수많은 등산객들이 매표소에 줄을 이었다..

 

 

▲ 체온체크하고.. 폰으로 입장 확인하고..

 

 

▲ 무릉교 위에서...

 

 

▲ 베틀바위길 들머리... 10명에 8~9명은 베틀바위길로 간다..

 

 

 우리의 산행코스는... 관음암~하늘문~문간재~신선봉~마천루길~두타산성으로 하산할 것이다.

 

 

▲ 두타산 삼화사 일주문에서... 한컷 하고..

 

 

▲ 지나가는 산객님에게 부탁하여... 다시 한컷.. 나도 찡겨야 완전 정예멤버가 되니까...ㅎ~

 

 

 무릉계곡...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암소로 부터 시작하여 약 3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무릉계곡은 오대산(청학동) 소금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 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만든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특히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 우는 이곳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고,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09시 22분 : 삼화사 천왕문.

 

삼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며. 신라 선덕여왕 11년 (642) 에

자장율사가 건립하고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경문왕 4년(864)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이라 하였고.

고려 태조원년(918)에 다시 중수하며 삼화사라 개칭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 절은 원래 쌍용시멘트 공장의 채석장 부근에 있었는데,

사지(寺地)를 회사에 팔고 2km쯤 위로 현재위치에.. 1977년에 이전을 하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때 불타버리고 약사전 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 (1660)에 중건되었고,

순조 23년(1823)과 고종43년(1906), 두 차례의 산불에 의해 소진됐던 것을 재건축한 파란만장한 절이다.

 

 

▲ 그림폭포... 평소에는 건폭이지만.. 어제 내린비로 제법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흘러내린다..

 

 

▲ 관음암 입구..

 

 

 

 

▲ 베틀바위 조망터인 마당바위...

 

 

▲ 베틀바위암릉의 조망처인데.. 이른시간이라 아쉽지만 역광이다..

 

 

 

 

 

▲ 야대장님 작품.. 사진이 많아서 번호는 달지 않겠습니다.

 

 

 

 

 

 

 

 

 

▲ 어제 내린비가 모여 굉음을 내며 학소대로 쏟아진다..

 

 

 

▲ 두꺼비바위...

 

 

 

 

▲ 가야산님 작품..

 

 

 가야산님 작품.. 

 

 

 

 

 가야산님 작품..

 

 

▲ 삼화사의 산내암자이며... 고려 태종 때 창건되었다고 한다.

 

 

▲ 관음암에 모셔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님이 중생을 자비로 품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수많은 이들이 관음암을 찾는다고 한다.

홍여사님.. 두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야등팀 가는길에 언제나 무사한 걸음이 되도록 빌어 주이소..

 

 

 관음보살님은... 절절함 하나 들고 가면 꼭 들어 주신다고 한다네요..

이여사님도.. 큰형님과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야등팀도 건강산행이 되도록 마이마이 빌어 주이소~..

 

 

 

▲ 만물에는 불성이 있다고 하더니.. 베짱이도 불성따라 왔을까..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신선바위... 암릉과 기암절벽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고 건너편으로는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천하비경은 가히 신선이 노닐던 자리일듯 하다.

 

 

 

 

▲ 야대장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가야산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명품 소나무..

 

 

 

▲ 건너편... 수도골의 십이폭포.. 저속에.. 거북바위.. 백곰바위가 숨어있다.

 

 

▲ 가야산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신선봉 가는길..

 

 

 11시 29분 : 문간재..

 

 

▲ 바위가 내어주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용추폭포 상류를 지나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고적대로 가는 깊은 골짜기..

 

 

 11시 34분 : 신선봉 정상..

 

 

▲ 신선봉의 기이한 소나무..

 

 

▲ 바위 홈통을 따라 자라고 있는 모습이 볼수록 신기할 따름이다.

 

 

▲ 신선봉 사랑바위..

아따.. 고것참!~~ 인물이구나~ 남자 중에 남자로구나~~

신선봉에 잘생긴 바위중에 으뜸인 바위를 들라하면 누가 뭐라해도 뭐니뭐니해도.. 이 늠이로구나~~ㅎㅎ

 

 

▲ 신선봉 사랑바위를 뒤에서 보면 하트모양의 바위가 된다..

 

 

▲ 자연이 키워내는 분재 같은 소나무..

 

 

 

 

▲ 야대장님 작품..

 

 

▲ 흙 한줌 없는 바위틈새에서 어떻게 저렇게도 푸를까.. 좁은 틈새로 뿌리가 파고들어 생의 집착으로

삶의 끈을 부여잡고 푸르름 변치않는 소나무에게 잔잔한 감동을 받는다.

 

 

 

 

 

 

 두타산(頭陀山)이라는 이름은...

“항상 조용한 곳에 머무르고 의식주에 얽매이지 아니하며 번뇌의 티끌을 털고 도에 정진하는 것”이라

하여.. 불교의 두타행(頭陀行)에서 왔다. 지금 이시간..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수행을 하는 기분이다.

 

 

▲ 야대장님 작품..

 

 

 

 

▲ 저기가 마천루 암릉이다.. 위에서 두번째줄에 사업 성공을 상징하는 "발바닥바위" 가 보인다..

 

 

▲ 기이하게 솟은 바위와 기운 넘치게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과 바위들을 보니... 마치 내가 구름을 타고

신선봉에 올라 신선이 된 기분이다...

 

 

 

▲ 야대장님 작품..

 

 

 

 

 

 

 

 

 

 

 

 12시 03분 : 신선봉을 내려와 문간재를 조금 벗어난 지점에서..

 

 

▲ 가야산님 작품..

 

 

▲ 마천루로 가는길..

 

 

 

▲ 태고의 원시림으로 들어온듯 하다..

 

 

▲ 장군의 얼굴을 닮았다는 장군바위다...

 

 

 

▲ 다리를 건너가면 용추폭포로 이어진다..

 

 

 

 

 

▲ 쌍폭포.. 왼쪽은 두타산에서.. 오른쪽은 청옥산에서 흘러오다가 여기서 만난다..

 

 

▲ 조금전에 올랐던 신선봉..

 

 

 

 

▲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 이 그린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것 같다. 

 

 

 

 

▲ 마천루(摩天樓)란..... 하늘(天)을 비벼댈(摩) 수 있는 누각(樓)이란 뜻으로.. "하늘에 닿는 집' 이다.

신들이 사는 집들이다.. 미국 뉴욕의 높은 빌딩들을 마천루 숲이라 한다..

 

 

▲ 바위들이 도시의 빌딩처럼 저마다 높이를 자랑한다.

 

 

 

 

 

 

 

▲ 고릴라 바위...

 

 

 

 

 

 

 

 

▲ 가장 높은 마천루를 중심으로 빌딩같은 바위들이 즐비하다....

 

 

 

▲ 두타의 삼선녀들 사이로 용추폭포가 내려다 보인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등산객이 던져준 빵 조각을 먹는 다람쥐가 포즈를 취해 준다..

 

 

 

▲ 야대장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용추폭포가 발아래다..

 

 

▲ 용추폭포를 눈앞으로 당겨온다..

 

 

 

 

 

▲ 가야산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가야산님 작품..

 

 

 

 

▲ 수도골의 12폭포..

 

 

 

 

▲ 건너편의 관음암(觀音庵)을 당겨 본다..

관음암은 고려 태조4년(921년)에 용비스님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원래 이름은 지조암(指祖庵)이었으며,

옛날 어느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산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물고

사라졌다.  이를 이상히 여긴 스님이 산쥐를 따라 갔다가 톱밥을 한군데 모아둔 것을 보고

이곳이 암자를 지을 명당으로 여겨 암자를 지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관음암은 한국전쟁때 소실된 암자인데 1959년에 중건하면서 이곳에 모신 관음보살 상의 영험함이 계속

되어 이를 계기로 관일 스님에 의해 관음암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한다.

 

 

 14시 25분 : 수도골 12폭포 건널목..

 

 

▲ 12폭포 하류..

 

 

▲ 12폭포 상류..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거북바위.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거북이가 무릉선경에 들고자 하였으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돌이 되었음인가..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4..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등팀... 참~~ 보기 좋다..

 

 

 

▲ 바위 꼭대기가 저팔게 같아서...

 

 

 14시 51분 : 두타산성..

 

 

▲ 야대장님 작품..

 

 

 

▲ 백곰바위..

 

 

 

▲ 누구나 찾아오면 무릉계의 신선이 된다는 곳이다...

 

 

 

 

▲ 학소대..

 

 

▲ 산골의 해는 짧다... 하루해가 산마루에 내려 앉으려 한다...

 

 

▲ 하류의 무릉반석.

 

 

▲ 무릉계곡 1주차장.

 

 

▲ 저다리를 건너 2주차장으로 간다...

 

 

 

 

 

▲ 호암소(虎岩沼)... 호랑이가 건너 뛰다가 빠져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16시 07분 : 산행완료...

 

 

▲ 오늘 하루 신선이 되어서... 자연에 감동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 노트에 정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17시 41분 : 경북 봉화 청옥산 간이휴게소..

해가 떨어지니 많이 춥다.. 이여사님이 준비하신 추어탕으로 저녁되게 먹고나니 몸이 풀린다.

 

산행때 마다.. 늘상 느끼는 거지만.. 우리 야등팀은 가족 같은 기분이다.

"가족끼리는 생략하는게 많고 미루어 짐작한다~" 라는 말이 있다.

가족이기에 말을 안해도 소통이 되고 믿음으로 이해가 된다..라는.. 것이다.

 

가족같은 마음으로 추어탕 먹거리 준비하셔서.. 아침과.. 저녁까지 잘 먹었고

치킨에.. 오징어 무침.. 기타등등등으로.. 신선봉아래에서 신선놀음 같았던 정나눔의 시간이 되었고

무엇보다 소중한시간을 운전 보시를 해주신 야대장님... 보조해주신 가야산님..

이렇게 가족과 같은 마음이 바탕이 되었기에... 차가웠지만 깨끗한 날씨속에

최상의 산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07월 4일.

두타산 베틀봉(787m) : 강원 동해시 삼화동.

 

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장 - 무릉교 - 베틀바위 - 마천루코스 - 하늘문 - 관음암 - 무릉계곡주차장.

산행시작 : 무릉계곡주차장 출발 10시 39분.

산행종료 : 무릉계곡주차장 도착 16시 30분.

소요시간 : 약 10.1km / 5시간 51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39 무릉계곡주차장 출발.

10 : 47 무릉교.

11 : 41 베틀바위전망대.

12 : 32 산성터(점심).

13 : 23 12산성폭포.

14 : 37 하늘문.

15 : 16 관음암.

16 : 30 무릉계곡주차장 산행완료.

 

05시 26분 : 칠성교를 건너며...

대구의 모 가이드산악회를 따라 지난달 6월 10일에 개방된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의 마천루코스를 가기위해

반월당에서 06시 10분에 경유하는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방송매체마다 주말에 장마비 소식을

쏟아내어 우산은 필수고 비옷 판쵸까지 준비하고.. 밖으로 나오니 거짖말처럼 동쪽 하늘이 맑게 열린다.

 

▲ 코로나19로 산악회 활동이 멈추면서 반월당에 나와 본지가 언제인가... 파란하늘에 오늘의 예감이 좋다..

 

▲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의 경계지역인 호산의 월천교를 건너며... 솔섬을 담아본다..

호산의 솔섬은 2008년 한국관광공사와 삼척시가 주관하여 관광사진 공모전을 열었는데...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 가 찍은 흑백사진 한장으로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세상에 알려진 멋진 섬이 였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LNG생산기지를 솔섬 옆에 지으면서 솔섬의 아름다운 모습은 멀리 가버렸다.

 

▲ "마이클 케냐" 가 찍은 솔섬의 흑백사진이다.

 

09시 41분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의 임원 간이휴게소에서... "해맞이 테마공원"이 보인다..

 

10시 39분 : 강원 동해시 삼화동의 무릉계곡 주차장 출발.

 

 

▲ 매표는 관리사무소에서...입장료 2000원.

 

 

2000원도 안받겠다며... 경로확인은 이곳에서...

 

 

▲ 무릉교를 건너며... 청옥산에서 흘러 내리는 무릉계곡... 비가 많이 왔었는지 천지를 진동하며 흐른다.

 

 

▲ 베틀바위 들머리....

 

 

▲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말자 촉촉하고 미끈한 금강송들의 자랑질이다..

 

 

▲ 강원도 오지의 상징으로 숯가마터를 볼거리로 설치해 놓았다...

 

 

▲ 강원도 포수가 멧돼지를 거꾸로 매달아 놓았다.

 

 

▲ 첫 조망처에서 바라본 무릉계곡 주차장...

 

 

▲ 그림폭포를 배경으로...

 

 

 

 

▲ 가야산님의 작품 1..

 

 

▲ 그림폭포는 산 정상에 위치하여... 폭포위의 계곡의 거리가 짧아서 비가 와야만 물흐름을 볼수있는

건폭이다. 나도 오늘로 네번째 올라서 처음 보는 귀한 장면이다.

 

 

 

▲ 백두대간의 한축을 이루는 청옥산이 구름에 가려있고... 그 아래로 깊디깊은 무릉계곡이.. 용추폭포..

쌍폭포.. 선녀폭포.. 학소대.. 관음폭포등의 비경을 감추고 있다.

 

 

▲ 야대장님의 작품 1.

 

 

▲ 야대장님의 작품 2.... 내가 왜 여기서 나와?... ㅎ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3.

 

 

▲ 야대장님의 작품 4.

 

 

▲ 야대장님의 작품 5... 허얼!~~ 이기 머꼬??

오늘은 출발 전부터 전문찍사가 없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 서로서로 찍어 주기로 했는데..

회오리기법으로 동생들의 정신줄을 쏙 빼놓았다... 아이구 어지러버라 ㅎㅎㅎ~

 

 

 

 

▲ 가야산님의 작품 2.

 

 

 

 

 

 

 

 

 

▲ 신선이라도 노닐것 같은 분위기다.... 좌측은 관음폭포.. 오른쪽은 학소대 폭포다.

 

 

 

 

▲ 한고비 치고오르니 조망이 터지는 곳에 관음폭포와 학소대계곡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 과거에 올라 갔다가 더이상의 오름길을 찾지못해서 돌아 내려왔던 바위다.

 

 

▲ 베틀바위 최고의 전망데크가 꼭대기에 제비집처럼 걸려 있다..

 

 

▲ 과거.. 데크가 없이 비탐구간이었을때 두걸음 올라가면 한걸음 뒤로 밀리던 곳이다...

 

 

11시 41분 : 베틀바위 전망대 도착..

 

 

▲ 한조각 구름속에 범한마리 숨어 내려 온다...

 

 

▲ 베틀바위 전설..

하늘나라의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 무릉계곡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다음 승천했다... 라는 전설따라 삼천리 한토막이 전해 진다...

 

 

 

▲ 최고의 12인의 야등멤버 인증샷..

 

 

▲ 야대장님의 작품 6.

 

 

▲ 야대장님의 작품 7.

 

 

▲ 야대장님의 작품 8.

 

 

▲ 야대장님의 작품 9.

 

 

▲ 야대장님의 작품 10.

 

 

▲ 야대장님의 작품 11.

 

 

▲ 야대장님의 작품 12.

 

 

▲ 야대장님의 작품 13.

 

 

▲ 야대장님의 작품 12.

 

 

 

 

▲ 가야산님의 작품 3.

 

 

▲ 가야산님의 작품 4.

 

 

▲ 가야산님의 작품 5.

 

 

▲ 가야산님의 작품 6.

 

 

▲ 가야산님의 작품 7.

 

 

▲ 가야산님의 작품 8.

 

 

▲ 가야산님의 작품 9.

 

 

▲ 가야산님의 작품 10.

 

 

▲ 가야산님의 작품 11.

 

 

▲ 가야산님의 작품 12.

 

 

 

 

▲ 중국 황산의 몽필생화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 홍여사님의 작품 1.... 역시 대장님입니다.. 언제 올라 갔수?...ㅎ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13..... 야회장님의 포스가 끝내 줍니다.

 

 

▲ 자연은 신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절경을 다시 한번더 담아 보고.. 미륵바위를 찾아 다시 길을 걷는다..

 

 

▲ 스멀스멀 올라오던 안개구름은 어느새 무릉계곡을 감싸버렸다.

 

 

▲ 베틀바위 마지막 오름길...

 

 

▲ 가야산님의 작품 13.

 

 

11시 55분 : 미륵바위.

 

 

▲ 최상의 조망처가 있는 미륵바위 뒷쪽을 다녀 온다..

 

 

▲ 위에서 내려다 보는 베틀바위다.. 조금만 늦었으면 안개에 가려 못보았을 것이다..

 

 

▲ 기암을 보고 다시 미륵바위로...

 

 

 

 

 

 

 

 

 

 

 

 

▲ 야대장님의 작품 14.

 

 

▲ 야대장님의 작품 15.

 

 

 

 

 

 

▲ 두타산의 신령도 부러워할 온갖 산해진미가 다 모였다...

 

 

▲ 먹고 마시는 신선같은 즐거움속에 안개구름은 정상까지 올라온다.. 서둘러 정 나눔시간을 조정하고..

 

 

▲ 지난 6월 10일에 개방한 마천루코스로 향한다..

 

 

▲ 가시거리 약 30여미터의 안개자욱한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 두타산 갈림 이정표를 만나고...

 

 

 

▲ 미끄럽지 않은 완만한 경사의 암반길을 타고 5~6분 내려 가면...

 

 

▲ 두타산 협곡 마찬루로 가는 새 이정표를 만난다.. 하산길의 두타산성길은 비상대피로라 표기하였다.

 

 

 12산성폭포의 상류.

 

 

▲ 12산성폭포의 하류.

 

 

▲ 나는 스틱을 장대삼아 나의 긴 기럭지를 이용하여 한번에 훌쩍 뛰어 넘었다.

 

 

▲ 야대장님도 준비하고.....

 

 

▲ 하늘을 나는 피터팬이 된다....

 

 

▲ 야회장님도... 훌쩍... 다른 대원님들도 다들 잘도 건너 온다..

 

 

▲ 건너와서 보는 12산성폭포의 상류.

 

 

▲ 하류쪽도 다시보고...

 

 

▲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른다 했는데... 오늘의 비는 가랑비 보다 약한 "는개비" 다.

 

 

▲ 12산성폭포를 건너 오니 데크로 이어 진다...

 

 

 

▲ 이런 이런... 데크는 금방 사라진다..

홍보전단의 사진에서 데크길이 잘되어 있어서 전구간이 데크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 저 소나무는 무슨 업(業)을 지었기에.. 저렇게 바위에 눌러 있는지.. 그래도 곧게 자랐다..

 

 

▲ 신비감이 감도는 자욱한 안개속애.. 신선들이 학을 타고 다니는 무협지의 이야기속에 들어 온것 같다..

 

 

▲ 야대장님의 작품 16.

 

 

▲ 야대장님의 작품 17.

 

 

 

 

▲ 앉은뱅이 걸음으로 들어 갈수 있는 공간이다..

 

 

▲ 후레쉬를 켜니 안쪽에 갇혔던 안개때문에 희미하다...작은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다..

 

 

▲ 야대장님의 작품 18.

 

 

 

 

 

 

 

▲ 야대장님의 작품 19.

 

 

▲ 야대장님의 작품 20.

 

 

▲ 지금부터 마천루 구간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21.

 

 

 

▲ 위쪽의 바위가 시원한 이마.. 움푹 들어간 눈.. 잘생긴코.. 강인한 턱선.. 마치 큰얼굴 바위처럼 보인다...

 

 

 

 

▲ 마천루(摩天樓)란..... 하늘(天)을 비벼댈(摩) 수 있는 누각(樓)이란 뜻으로.. "하늘에 닿는 집' 이다.

신들이 사는 집들이다.. 미국 뉴욕의 높은 빌딩들을 마천루 숲이라 한다..

마천루(skyscraper)라는 용어는 1880년대에 최초로 미국에서 사용되었다.

역사상 최초의 마천루는 16세기 예멘의 시밤(Shibam)에 존재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는

아랍 에미리트의 수도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두바이(Burj Duai)’로 높이가 약 818미터이다.

 

 

▲ 마천루코스중에 최고의 뷰(View) 인데... 안개로 아쉬운 마음 간직하고 9월 가을쯤에 다시 오련다..

 

 

14시 14분 : 청옥산으로 가는 폭포골 길과 만난다..

 

 

▲ 신선봉..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진경산수(眞景山水) 한폭을 보는것 같다.

 

 

▲ 선녀탕... 이곳을 건너가면 쌍폭포와 용추폭포로 가는 길이다.. 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패스다..

 

 

14시 27분 : 하늘문 가는길..

 

 

▲ 청옥산에서 용추폭포를 거쳐 내려온 무릉계곡의 물줄기가 굉음을 내며 하얀포말을 일으킨다.

 

 

▲ 선녀탕의 6선녀 인데 한사람이 빠진 5선녀다..

 

 

▲ 앗!~~ 선녀의 옷을 훔쳐간 나뭇꾼이.. 익살스런 표정으로 선녀의 마음까지 훔치려 하고 있다...ㅎㅎ..

 

 

▲ 선녀가 옷을 잃어 버리면 하늘문을 통과 하지 못합니다... 돌려 주세요...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22.

 

 

▲ 야대장님의 작품 23.

 

 

▲ 문간재 계곡... 여기서 신선봉이 멀지 않는데 시간상 통과...

 

 

14시 37분 : 하늘문 포토존..

 

 

 

▲ 하늘문의 또다른 이름은 피마름골이다.

임진왜란때 왜병들에 맞서 싸우던 의병들의 피가 하도많이 흘러 그렇게 불렀다는 유래가 전한다.

 

 

▲ 야대장님의 작품 24.

 

 

▲ 야대장님의 작품 25.

 

 

▲ 야대장님의 작품 26.

 

 

 

▲ 일행들이 다 올라가고... 하늘문 계단을 올려다 보니 절묘한곳에 설치 되어 있다.

 

 

▲ 내려다 보며... 첩첩산중인 이곳까지 침략하여 민초를 학살한 왜늠들의 만행에 화가 치민다..

강하고 똑똑한 지도자가 지금도 절실히 필요하다.

 

 

▲ 하늘문의 위용이 대단하다..

 

 

▲ 야대장님의 작품 27..... 성능 좋은 스마트 출현으로.. 서로서로 찍어주니 좋다..

 

 

 

 

 

 

▲ 야대장님의 작품 28.

 

 

▲ 야대장님의 작품 29.

 

 

 

 

▲ 카렌다 속에 나온 명품송이다...

 

 

 

 

 

▲ 신선바위...

 

 

▲ 다들 지쳤는지 안따라 온다... 나혼자.. 볼수 있는 건 다보고 가자...

 

 

 

 

15시 16분 : 관음암....

 

 

 

 

 

▲ 야대장님의 작품 30.

 

 

▲ 가야산님의 작품 14.

 

 

 

 

 

▲ 학소대골 상류...

 

 

▲ 하류에 학소대 폭포가 있다....

 

 

 

▲ 건너편의 베틀바위를 조망할수 있는 최상의 마당바위다.

 

 

 

 

 

 

 

▲ 가야산님의 작품 15.

 

 

▲ 야대장님의 작품 31.

 

 

▲ 야대장님의 작품 32.

 

 

▲ 야대장님의 작품 33.

 

 

 

 

15시 49분 : 무릉계곡길.

 

 

 

▲ 삼화사...

 

 

 

▲ 바닥의 검은선은 용이 올랐다는 흔적의 용오름 표시다.

 

 

▲ 무릉계곡... 용오름 검은선이 보인다.

 

 

 

▲ 무릉반석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암소로 부터 시작하여 약 3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무릉계곡은 오대산(청학동) 소금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 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만든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특히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 우는 이곳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고,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 유한준(兪漢雋) 이라는 이름이 제일 크게 새겨져 있다. 삼척부사라고 갑(甲)질을 한 모양이다..

 

 

 

 

 

▲ 지금의 베틀바위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았을때 소나무 뒤로 올라 갔었다.

 

 

16시 25분 : 베틀바위 들머리. 사실상의 산행은 마무리 된다.

 

 

16시 30분 : 무릉계곡 주차장...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놓아야 된다..... 자연이 주는 가르침이다...

장마기에 들었지만 비는 만나지 않게 해주신 자연에 고마웠고..

골짜기 마다 우렁찬 굉음과 하얀 포말과 좀처럼 보기힘든 건폭의 물줄기 연출에 감사하다.

마천루코스 기획하고 집행하고 또한.. 온갖 산해진미를 준비하신 야등팀에 감사하고..

함께한 하루에 더더욱 고맙고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12일

두타산(1353m) 베틀바위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장 - 상가 - 매표소 - 무릉교 - 베틀바위전망대 - 미륵바위 - 쉼터전망대 -

수도골이정표 - 산성12폭포 - 거북바위 - 산성터 - 쌍폭 - 용추폭포 - 무릉반석 - 무릉계곡 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무릉계곡 주차장 10시 53분.

산행종료 : 무릉계곡 주차장 15시 31분.

산행거리 : 약 7.4km(4시간 30분 소요).

 

10 : 53 무릉계곡 주차장.

11 : 02 무릉교 들머리.

11 : 46 베틀바위 전망데크.

12 : 06 미륵바위(점찍기).

13 : 11 수도골이정표.

13 : 23 산성12폭포.

13 : 28 거북바위.

14 : 28 용추폭포.

15 : 31 용추폭포 주차장산행완료.

 

09시 35분 : 울진 망양휴게소.

 지난 6월 29일 순창 책여산 산행이후 4개월여만의 원거리산행 나들이다.

 

청정 동해의 시원한 공기를 깊숙히 쉼호흡을 하고..

 

10시 53분 : 두타산 무릉계곡 주차장.

40년만의 개방... 한국의 장가계... 천하 제일경 이라는 요란한 홍보의 힘인지..

드넓은 주차장에 자가용이 가득하다.

 

 

▲ 체온검사를 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가이드가 매표후 입장을 하게 된다.

 

 

▲ 비탐방 코스일 때에는 100여미터 더 전진한 다음 왼쪽으로 들머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무릉교를 건너자 말자.. 베틀바위로 가는 들머리가 바로 연결 된다.

 

 

 

▲ 마른 골짜기를 건너.

 

 

▲ 이정표는 옛길 방향을 가르킨다.

 

 

 

▲ 비탐때 치고 올라 왔던 옛길의 흔적이 보인다.

 

 

11시 19분 : 5년만에 다시 와 보는 옛길 전망대.

 

 

 

 

▲ 무릉계곡 건너편 백두대간 아래에 비가 오지 않으면 건폭이 되는 그림폭포.

 

 

 

▲ 청옥산에서 흘러내린 깊숙한곳에 자리한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

 

 

 

▲ 베틀바위를 향해 기어 가는듯한 거북이가 힘겨워 보인다..

 

 

▲ 학이라도 노닐것 같은 아름드리 노송길.

 

 

▲ 힘겹게 치고 오르던 옛길 등로는 내려오는 길로 바뀌었다.

 

 

▲ 급오름의 위험한 길이라 오름길과 내림길로 구분하여 만들었다.

 

 

▲ 하산은 옛길로 하고...

베틀바위길은 천길 단애를 에돌아 가기위해 한참을 내려 간다.

 

 

 

 

베틀바위 무릉의 붉은 적송은 너무나 황홀하여 숨소리조차 잦아들게 만든다.

 

 

 

▲ 과거 무작정 치고 올랐다가 길이 없어 다시 내려 왔던 바위 봉우리다.

 

 

 

▲ 한참을 에돌아 내려가서 위를 보니 바위 정상부에 데크 전망대가 보인다.

 

 

 

▲ 베틀바위 전망대 오름계단 1.

홍보전단에는 데크길로 정비를 해 놓았다 하여 그런줄 알았더니...

베틀바위 코스 전 구간중에 90%는 자연 계단이고... 10%만 데크 계단이다.

 

 

 

 

 

11시 46분 : 베틀바위.

 

 

타이밍이 역광이라서...

 

 

 

 

▲ 5년전 비탐때의 사진을 첨부한다.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내려 놓고... 걸림없는 한줄기 바람이 되고 싶다.

 

 

▲ 중국 황산이 아닌 두타산 베틀바위의 몽필생화(夢筆生花)다...

 

 

▲ 절묘한 노송 아래로 내려가면 전망데크가 있다.

 

 

암벽을 타는 전문산악인이라 해도 깍아지른 암봉을 건너 갈수는 없을것 같다.

 

 

▲ 베틀바위 전설..

하늘나라의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 무릉계곡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다음 승천했다... 라는 전설따라 삼천리 한토막...

 

 

 

 

 

▲ 자연은 신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절경을 다시 한번더 담아 보고..

 

 

 

 

▲ 미륵바위 오름 데크계단 2.

 

 

 

▲ 베틀바위 정상의 기암..

 

 

12시 06분 : 미륵바위.

 

 

 

▲ 미륵바위에서 주등산로를 벗어나 아래로 10여m 가면

베틀바위를 내려다 볼수있는 최상의 조망처가 나온다.

 

 

 

▲ 위에서 본 베틀바위...

 

 

 

 

12시 16분 : 멀리 동해항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마음점을 찍고.

 

 

 

 

 

▲ 베틀봉(787m) 정상으로 가는  옛길이 있으나

새로 조성한 길은 정상으로 가지않고 8부능선에서 편안하게 산허리를 감아도는 수도길과 연결해 놓았다.

 

 

13시 11분 : 수도골 가는길...

 

 

 

 

13시 20분 : 두타산 갈림길.

 

 

13시 23분 : 산성12폭포.

 

 

13시 28분 : 거북바위.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거북이가 무릉선경에 들고자 하였으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돌이 되었음인가..

 

 

 

 

 

 

 

 

 

 

 

13시 38분 : 산성터.

두타산성은 1414년 조선 태종 때 축성했다고 전해지나 102년 신라 파사왕 때 처음 쌓았다고도 하며,

이곳에서는 청옥산 정상을 포함해 두타산 정상을 향하는 거친 바위길이 한눈에 보인다.

 

두타산성은 높이가 1.5m 그 길이가 2.5㎞에 이른다고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부분적으로 성벽이 일부 남아 있을 뿐이며, 임진왜란 때 왜병의 주력부대와

3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스러져간 의병들의 애잔한 항전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명품 소나무.

두타산(頭陀山)이라는 이름은 “항상 조용한 곳에 머무르고 의식주에 얽매이지 아니하며

번뇌의 티끌을 털고 도에 정진하는 것”이리 하여.. 불교의 두타행(頭陀行)에서 왔다.

 

 

백곰바위...

 

 

 

 

 

 

 

 

 

 

 

 

14시 05분 : 무룽계곡 갈림길.

하산 마감시간이 4시 10분... 용추폭포를 다녀와도 충분한 시간이다.

 

 

 

14시 19분 : 하늘문 가는길...

 

 

 

 

 

▲ 오랜만에 오는 용추폭포길이다.

 

 

▲ 용추폭포 아래폭포...

 

 

▲ 발바닥 바위.

 

 

▲ 용추폭포 가는길이 쉽지가 않다..

 

 

▲ 마지막 고비.. 저곳을 올라서야 용추폭포를 마주 하게 된다.

 

 

14시 28분 : 용추폭포.

 

 

▲ 용추항아리속에 물이 찰랑찰랑... 차오른만큼 내보내고 있다...

 

 

 

 

 

▲ 아래폭포 바위벽에

유한준(兪漢雋 )이라 각자되어 있고 그 옆에는 용추(龍湫)라 되어 있다.

유한준(兪漢雋 영조8년 1732 - 순조11년 1811)이 아마도 삼척부사 재직시에

하인을 시켜 각자를 하였을 것이다. 조선 후기의 문장가이자 서화가이다.

 

 

14시 37분 : 쌍폭.

 

 

 

 

 

 

 

 

 

 

 

 

 

 

 

15시 05분 : 학소대.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 한다.

 

 

 

 

15시 17분 : 삼화사.

 

 

▲ 삼화사 적광전.

삼화사는 월정사의 말사이며. 신라 선덕여왕 11년 (642) 에 자장율사가 건립하고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경문왕 4년(864)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이라 하였고. 고려 태조원년(918)에 다시 중수하며

삼화사라 개칭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 절은 원래 쌍용시멘트 공장의 채석장 부근에 있었는데,

사지(寺地)를 회사에 팔고 2km쯤 위로 현재위치에 1977년 이전을 하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때 불타버리고 약사전 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 (1660)에 중건되었고, 순조 23년(1823)과 고종43년(1906),

두 차례의 산불에 의해 소진됐던 것을 재건축한 파란만장한 절이다.

 

 

 

바닥의 검은선은 용이 올랐다는 흔적의 용오름 표시다.

 

 

하류의 무릉반석.

 

 

 

무릉반석.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암소로 부터 시작하여 약 3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무릉계곡은 오대산(청학동) 소금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 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만든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특히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 우는 이곳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고,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1,500여평의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조선의 4대 명필로 꼽히는 양사언(1517∼84년)은 선경에 반해 무릉반석 위에새겼다는 글이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신선들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

 

중대천석(中臺泉石)

물과 돌이 부둥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두타동천(頭陀洞天)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이 열리네.” 라는 뜻이다.

오랜세파에 글자가 마모 되고 희미해 졌다.

 

 

▲ 금란정.

 

 

유한준(兪漢雋) 이라는 이름을 조금전 용추폭포에서 보았는데 여기서 또 본다.

삼척부사라고 갑(甲)질을 한 모양이다.. 글자가 제일 크고 깊다..

 

 

▲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두타동천(頭陀洞天)의 글씨가 마모되어

안타깝게 생각한 동해시에서 모형석각을 제작하여 보관하고 있다.

 

 

 

 

 

 

15시 31분 : 무릉계곡 주차장 산행완료.

16시 08분에 출발.

 

 

19시 49분 : 대구 반월당 도착.

2019년 07월 14일승두봉(1013m)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산행코스 : 멋다리삼거리 - 골미동 - 임도 - 규석광산(폐광) - 승두봉 정상 -

           억새밭 - 골미골 - 하얀집 - 골미동 - 멋다리삼거리산완료.

행시작멋다리삼거리 10시 28분 출발.

하산완료 멋다리삼거리 15시 06분 도착.

(4시간 38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26  멋다리삼거리 도착.

10 : 58  골미동.

11 : 32  광산임도.

12 : 01  규석광산(폐광).

12 : 33  승두봉 정상.

13 : 06  억새(점심).

14 : 03  골미골.

14 : 41  하얀집.

14 : 45  골미동.

15 : 06  멋다리삼거리 도착 산행완료.

 

 

10시 26분 : 멋다리삼거리 도착.

 

강원도에서 오지라 하면..

평창. 정선군이 대표적인 오지에 속한다.

 

2018년 2월에 치뤄진 평창동계올림픽의 도로망확충으로

대구에서 07시 05분 쯤에 출발한 대구99클럽의 애마는

고속도로에 버금가는 국도를 타고

3시간 20여분만에 도착 된다.

 

아침 먹고 휴게소에 들린 시간을 뺀다면

약2시간 40여분만에 주파한 셈이니 세상 참 좋아 졌다.

 

 

▲ 멋다리..라는..말은

평창군홈페이지 마을 유래에도 나오지 않는 이름이라..

 

 멋진 다리를 말하는건지

마을 이름인지 알수가 없다.

 

 

행복한 사람들이 골미골을 배경으로

하나된 마음의 연륜이 묻어나는 화이팅!~~

  

 

▲ 장수풍뎅이.

 

 

▲ 활량나물.

 

  

▲ 제비호랑나비.

 

이제보니..ㅉㅉㅉ.

왼쪽날개 아래부분이 잘려 나갔다..

 

 

▲ 지느러미엉겅퀴.

 

 

▲ 골미골 고랭지채소밭 뒤편 멀리올라야할 "승두봉" 이 보인다.
가운데 움푹 파인곳이규석 채석장 이리라.


 

 

 

▲ 골미동 꽃길.

  

 

▲ 꽃길에 꽃하나 더하고..

  

 

▲ 골미동 개량주택.

 시골에도 초가지붕의 정서는 사라진지 오래다.

 

 

10시 58분 : 골미골 갈림길.하산길에 억새밭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 재미있는 분이 사는 곳..

 나는.. 신 자연인이다..

  

 

 

모나르다(원예종).

 

 

▲ 아로니아.

  

 

▲ 달맞이꽃.

 

 

▲ 미로 같아서 골미골짜기 인가 보다..

끝없이 이어진다.

  

 

 

▲ 석잠풀꽃.

 

 

▲ 쥐손이풀꽃.

  

 

▲ 대략 해발 7~800m에도..

"나는 자연인이다.." 놀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 안내도상의 965봉인듯..

 저곳에서 서북 능선을 타고 가면 지난번 99클럽 시산제행사를 하였던 "청태산"과 이어 진다.

 

 

▲ 포장임도의 끝지점에서

좌측의 비포장 임도로..

 

 

▲ 마지막 가옥을 지나면서 부터는..

 

  

▲ 길의 흔적은 있어나 잡초가 무성한 임도의 시작이다.

 

 

▲ 병든(?)개다래나무.

 

  

▲ 큰까치수염.

 

 

▲ 활량나물.

 

 

▲ 옛 규석광산에 다 온듯..

 

  

▲ 규석을 실어나르는 차량의 관리를 했던 사무실용 콘테이너 박스가 방치되어 있다.

 

 

▲ 12시 01분 : 규석광산(폐광) 도착.

 그런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다. 길이..안 보인다..길이..아예 없다는 표현이 맞지 싶다.

 절개지 위에 사람이 보인다..길도 없는 노란 화살표로 뚫고 갔는가 보다..

우리는 연두색 화살표 방항으로

 

  

언제 폐광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자원은 자연에게서 마음대로 착취 해놓고 원상복구는 왜?

자연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건가?.

 

그런데..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몰려 온다. 심상치 않다.

 

 

▲ 승두봉 방향의 능선을 향해..

나무사이로 요리조리~..만들어 간다. My way 를~

   

 

▲ 승두봉 주능선에 겨우 올라섰는데..

그예 오고야 만다. 장대같은 소낙비가 사정없이...

부랴부랴 베낭커버 씌우고 우산쓰고.

 

 

12시 33분 : 승두봉 정상. 그래도 인증샷은 해야 된다며..

 

 

 

▲ 오래되어 퇴색된 "승두봉" 표지판이 재미있다.

 

참여하는 선거..

나라사랑의 실천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대화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평창강을 사이에 두고 남병산과 마주보고 있다.

 

승두봉 혹은 중대갈봉이라고도 불렸으나 2002년 승두봉으로 바뀌었다.

이는 정상 부근이 초원지대와 고랭지 채소밭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 산을 올려다보면 마치 스님의 머리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도에서도 흔히 그렇게 표기되어 있다.

한국전쟁 때 격전지로 유명한데,

민둥산이었을 때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 정상에서 억새밭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다.

장대같은 비에 젖은 풀들이 급경사에 썰매가 따로 없다.

 

엉덩이 도장 안찍어려고 스틱에 의지하고

거진거진 내려갈즈음 비는 소강상태를 보인다.

 

 

▲ 좁쌀풀꽃.

 

 

▲ 13시 06분 : 억새밭 도착.

 

다시 비춰주는 썬쌰인..

화답하는 미소가 아름답다..

 

 

▲ 사람키보다 더큰 잡초들..

 

 

▲ 보섭봉 가는 방향..

 

이미..

속(?)까지 버린 몸이라 또 버린다고 어떠라..마는

오늘의 <보섭봉> 은 놓아주자..

 

  

▲ 붓꽃.

 

 

13시 33분 : 마음에 점찍기..

 

누가 보리밭 아닌

억새밭을 자빠라뜨렸는가?..

 

사람이 많으니 다양한(?) 경험자도 많은 법이다.

누군가가 등산화로 아랫도리를 거두어 자빠뜨린다..

억새의 아랫도리를..ㅎㅎㅎ~

 

최고의 보료위에

최고의 잔치 밥상이다.

 

  

▲ 좌측 거문봉. 절구봉..

  

 

▲ 말나리.

 

 

▲ 으아리.

 

 

▲ 선답자의 흔적을 찾기도 힘든다..

 

 

 

▲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다들..

잘도 따라 온다.

  

 

▲ 깻잎같은 밭의 흔적.. 선답자님들 감사합니다.

  

 

▲ 멧돼지 목욕탕.

 

 

▲ 뭔지 모르지만 따끔 문다..

속까지 버리긴 했지만 진짜 속(?)까지는 물리지 말자..ㅎㅎ

 

스틱으로 칼을 세워

돈키호테 처럼.. 나뭇가지를 후려친다.

 

 

▲ 안내도상의 폐가인듯..

 

주인의 온기를 잃었으니

이제 거의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다.

 

 

▲ 주인잃은 새둥지도..

  

 

▲ 포장도로..

드디어 탈출 성공이다.

 

 

▲ 정글로부터의 탈출 퍼포먼스 1..

 

 

▲ 정글로부터의 탈출 퍼포먼스 2..

  

 

▲ 정글로부터의 탈출 퍼포먼스 3..

  

 

14시 41분 : 골미골 하얀집.

 

 

▲ 큰금계국.

 

 

▲ 애기원추리.

 

 

 

▲ 오전에 지나갔던 골미동 삼거리.

 

 

▲ 접시꽃.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생명이 꺼져가는 아내를 '접시꽃 당신'이라고 했던
도종환님의 시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의 첫구절 처럼..
우리는 하루 하루를 소중한 시간들 속에서 살고 있다.

  

 

 

▲ 쥐오줌풀.

 

 

15시 06분 : 멋다리 삼거리 산행 완료.

 

노파심에서...

혹여나 승두봉 산행계획을 하셨다면 취소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평창강의 지류인 계촌천에서

골미골 밀림에서의 찝찝함을 깨끗히 씻어 내고..

 

 

▲ 계촌천은 청태산에서 발원하여 펑창강으로 흘러 든다.

 

 

▲ 대구99클럽 회장님의 첫번째 건배주에.

  

 

▲ 솔잎 명예회장님의 화답주를 더하고..

 

  

▲ 길벗수석부회장님이 삼위일체의 화합술을 더하니

함께한 산벗님들이 있어 행복이다.

 

  

강원도의 청정100%의 공기도 마셨고..

소낙비도 건너 뛰었고

억새풀 위에서 빵빵하게 먹었고

 

선두주자들의 수고로움으로 무사히 내려온

미로같은 골미골 하산길의 땀방울을 계촌천에 씻어내고

개운하게 승차하니 또다시 소낙비가 차창을 시원하게 때린다.

주문을 외운다.

 

내려라 신나게 내려라

대구 가면 내리지 마라~~..

 

주문이 통했는지

무사히 귀가하였다...

 

 

선바위산.

 

선바위산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위치한 바위산으로

31번 국도에서 바라보면 여덟 폭의 바위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바위산으로 바위와 노송군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처럼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능선 아래에

촛대바위처럼 우뚝 솟아있는 높이 50여 미터의 선바위가

이 산 이름을 낳게 했다.

- 다음백과 -

 

 

2019년 06월 23일

선바위산(1042m) : 강원 영월군 상동면.

 

산행코스막골입구 - 막골폭포 - 선바위이정표 - 선바위산정상 - 노송군락 -

           선바위 - 965봉전망대 - 너덜지대 - 돌구멍 - 약수탕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막골 들머리 11 07분.

산행종료 약수탕차장 15시 20분.

소요시간 : 약 6.8km / 4시간 13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1 : 07  막골들머리 출발.

12 : 03  막골폭포.

12 : 13  선바위이정표.

12 : 48  선바위산정상.

12 : 56  1028봉(점심).

14 : 00  선바위.

14 : 16  965봉전망대.

14 : 43  돌구멍.

14 : 53  본구래 3 주차장.

15 : 20  약수공원 주차장 산행완료.

 

11시 07분 : 막골들머리 도착.

 

 

 

들머리입구 공터에서..

 

 

 

 

 

발길 뜸한 오지의 등산로는

처음부터 착하게 시작 된다.

 

 

 

쥐다래나무.

 

 

 

염주괴불주머니.

 

 

 

초롱꽃.

 

 

 

등로주변에는 딸기가 지천이다.

 

 

 

 

통둥굴레(?).

 



착하던 길은 어느새 계곡의 속살을 보여주며

너덜길의 시작이다.

 

 

 

 

▲ 바위떡풀.

 

 


12시 03분 : 막골폭포.

 

 

 

폭포를 올라서면 다시 초록옷으로 속살을 감추고...

 

 

 

 

다듬지 않은 계곡의 돌들은 다소 거칠지만..

등로는 완만하게 이어 진다.

 

 

  

12시 13분 : 선바위산 / 순경산 갈림길.

순경산은 오른쪽의 희미한 길이다.

 

 

 

나비나물.

 

 

 

첫 전망대..

 

순경산 갈림길에서의 오름이 제법 가파르지만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은 땀을 말려준다.

 



건너다 보이는 순경산.

 

 

 

공기라도 다같은 공기가 아니다.

강원도 오지의 고 퀄리티(Quality)한 깨끗한 공기는

폐속 깊숙히 시원해지는 느낌부터가 다르다.

 

 

 

 

꼬리진달래.

 

 

 

아래는 반쟁이골.. 

 

삼동산 너머로 민백산 구룡산등의 1000m대 고봉들의 파노라마가

묵은 체증이 한방에 날아갈 듯 압권이다.

 

 


 

 

▲ 단풍취.

 

 

 

 

 

12시 47분 : 선바위산 정상.

 

 

 

▲ 건너편의 가메봉.

매봉산 단풍산으로 이어지는 산이다.

 

 

 

 

산골무꽃.

 



 

 

 

14시 00분 : 선바위산.

 

소원바위에는

사람이 올라갈수가 없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던져진 돌들이

하나하나에 던진이들의 사연을 안고 얌전히 앉아 있다.

 

사람들은 왜 돌을 던져 올리거나 동전을 던지거나 할까

겉으로는 웃으며 짐짓 재미로 던진다고 말들은 하지만,

숨겨진 속내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만약 내가 목표로 삼았던 곳에 안착이 되면,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은근한 기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역광인데다가

구름이 그늘을 만들어 흑백사진이다.

 

나도 던져 보았다..

단 한번만에 안착이다..

 

소원은 말하면

안된다고 해서...절대 함구~~ㅎ

 

 

 

드리웠던 그늘도 물러가니 확연한 모습이다

신비스런 소원바위를 뒤로 하고..

 

 

 

 

 

 

 

▲ 마지막 965봉을 넘어서 하산길.

 

 

 

 

 

 

14시 43분 : 돌구멍?(고려장터?).

 

이 돌웅덩이에 대한 얘기가 다양하다.

하나는 옛날 상동광업소에서 중석을 제련하기 위하여

독극물을 보관하였던 곳이라고도 하고.

 

다른 하나는

고려장터였다는 이바구도 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있었다는 고려장에 관한 설화는

'기로설화(棄老說話)라고 하여, 효행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에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전승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장 설화'라고 전해지는데,

이야기의 전래 과정에서 불경의 '기로국'의 풍습이 이름이 비슷한

'고려국'의 풍습으로 잘못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역사적으로 고려사에 해당 풍습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

- 다음백과 -

 

설화로 구전된 수많은 "기로설화" 중에

옛날 이야기 한토막 알아보자.

 

나무지게에 노모를 올려놓고 고려장을 하러가는 길에

지게위에 앉은 노모는 자식 걱정을 하며

 

"아범아 내가 무거워서 힘들겠구나 내가 내려서 걸어 가마"..

아들은 가슴이 터지는 아픔을 참고 어머니를 고려장을 하고는

지게를 팽개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걸음에 집에 당도하였는데…

 

집에 있던 어린 아들이

"아버지 지게는 어찌하시고 빈손으로 오셨습니까?

"지게는 왜 찾는데?"

 

아들이 하는말이

"지게가 있어야 저도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고려장을 할거 아니에요?"

 

이 말에 기가 찬 아버지는

단숨에 달려가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

오래도록 오손도손 잘 살았다는 이바구다.

 

 

 

 

 

 

 

▲ 약수공원쪽으로..

 

 

 

▲ 통합기준점.

 

국가기본측량, 지적측량, 지도제작 및 GIS 구축 등에

기본자료로 활용하는데 현재 전국에 10km×10km  간격으로

1,200여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통합기준점 1번은

수원시청에 설치되어 있다.

 

 

 

▲ 꿀풀.

 

 

 

▲ 소원바위 갈림길.

 

 

 

▲ 약수공원.

 

 

 

 

 

 

▲ 5분도 견디기 어려운 계곡수에

발을 담그고..

 

 

 

 

 

▲ 함박꽃.

 

 

 

산사나무.

 

 

 

▲ 산악회 애마의 유리창속의 하늘이 더곱다.

 

 

 

▲ 상동읍 전경.

대구로 갈때는 태백으로 귀향.

 

함경도 삼수와 갑산, 전라북도의 무주구천동

그리고 이곳 영월군 상동 구래리가 100여년 전

우리나라 3대 깡촌 마을이었다.

 

 1923년 일본인들에 의해 상동중석광산이 개광되면서

심산유곡이었던 이곳은 눈부신 발전을 하게되어

상동읍으로 승격되면서 좁은 골짜기에 2만여명이 바글거렸지만

 

1992년 중석광산이 폐광되면서

다시 옛 오지로 돌아간 지역이다.

 

 


▲ 상동삼거리..

저기서 왼쪽으로 차로 3~4분 올라가면

한때 호황을 누리던 대한중석(주) 상동광업소가 있고..

 

 

 

▲ 꼴두바위가 있다.(빌려온 사진)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鄭澈 1536~1593)이

1580년(선조 13)경 강원도관찰사가 되었을 때

강원도 땅을 두루 돌아보다가 영월 꼴두바위 앞에 이르러

 

“먼 훗날 이 바위 때문에 심산유곡인 이곳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바위를 우러러볼 것이다.”라고 말하였다고 전해진다.

 

그의 말처럼 1923년 바위 인근에서 중석(重石; 텅스텐) 광산이 개발되어

전국에서 수많은 이들이 모여들었다.

 

꼴두바위 뒤쪽 골짜기에는 지금은 폐광이 된

대한중석(주) 상동광업소가 있다.

 

 


▲ 화방재(어평재).

휴게소 옆으로 태백산 천제단으로 올라 가는 길이다.

 

 

 

▲ 태백으로 가는길.

 태백을 지나 봉화 청옥산 넛재터널 노루재터널이

잘 뚫려있는 31번 국도를 논스톱으로 달리고

 

 

 

▲ 1년의 반이라는 시간도 저 강물을 따라

무심히 흘러가고 있다.

 

13시 58분 : 청태산 정상.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임금이 된 후

관동지방(강릉)을 순시하기 위한 행렬이 이곳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게 되었는데, 지금 휴양림이 위치한 곳에서 행렬이 잠시 휴식을 하며

점심 수라상을 횡성 수령에게 받았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마침 커다란 바위에 푸르고 큰 이끼가 있는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임금님은 이곳의 아름다운 산세에 반하고 큰바위에 놀라

청태산(靑太山)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였는데

그후로 이곳의 산이 청태산(靑太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함.

- 다음에서 -

 

 

 

2019년 03월 10일
<청태산 : 1194m>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산행코스영동1터널입구 - 헬기장 1 - 헬기장 2(점심) - 안부갈림길 -

           헬기장 3 - 청태산 정상 - 청태산휴양림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영동1터널입구 들머리 11시 08분.

산행종료 : 청태산휴양림주차장 15시 08분.

소요시간 : 8.1km / 4시간 소요.

     (점심 1시간 및 휴식 포함)

 

11 : 08  영동 1터널 입구 도착.

11 : 34  헬기장 1.

12 : 15  헬기장 2(점심).

13 : 53  헬기장 3.

13 : 58  청태산 정상.

15 : 08  청태산휴양림주차장 하산완료.

 

11시 08분 : 6번 국도상의 횡성군 영동 1터널 입구 도착.

 

 

 

▲ 도로옆 널따란 공터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 홧팅도 하고..

 



▲ 산행 들머리는 길 건너편으로 열리고

청태산이 해발1200m대의 높은고지 이긴 하지만..

약900m ~ 1000m대에서 출발 한다.

 

 

 

▲ 키작은 산죽사이로 길은 뚜렷하지만

많은 산객들이 찾지 않은듯 한 해묵은 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자 말자 청태산에서 흘러 내리는 지능선이

눈높이로 다가와 하늘금을 이룬다.

 

 

 

11시 34분 : 들머리에서 출발 25분여 만에

헬기장에 도착.

 

 

 

▲ "미역줄기" 같은 넝쿨이 지천이다.

  

 

 

▲ 등산로는 오르내림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산죽과 함께 하는 전형적인 육산의

부더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11시 43분 : 6등산로 갈림길.

폐쇄되었다는 내용의 안내다.

 

 

 

 

11시 48분 : 5등산로.

6등산로에서 200m.. 불과 5분여 거리다.

 

 

 

▲ 오늘도 변함없이 박부회장님의 바나나 배급이다..

선착순 16개..

 

 

 

▲ 진행방향으로 청태산인듯..

 

 

 

 

12시 15분 : 헬기장 2..도착.

 

 

 

▲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일대.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의 삽교리는

조선중기 문인 안석경 선생님이 이곳에서

정치와 현세를 뒤로한채 은둔생활을 하셨는데

 

선생은 지역주민에게 선행의 모법을 보이시고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였으며 후학의 교육을 위하여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정진하였기에

그뜻을 받들어 이곳의 지명이 삽교리(揷橋里)라 부르게 되었다.

 

 

 

▲ 둔내면 일원은

구석기-철기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등

다양한 유적 유물이 발굴된 유서깊은 역사의 고장이다.

 



▲ 1시간 가까이..

최상의 식당자리를 제공해주었던 헬기장을 뒤로 하고..

 

 

 

▲ 급경사 내림길..

 

 

 

13시 19분 : 안부 갈림길.

 

 

 

 

 

 

▲ 정상이 가까워짐에 따라..

 

 

 

▲ 녹다가 만 눈길이 힘들게 한다.

 

 

 

13시 46분 : 또다시 휴양림 탈출로 1.3km와 연결..

 

 

 

▲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ㅎㅎ

 

 

 

 

▲ 오름이 너무 힘든다..

 

 

 

 

13시 53분 : 주능선 헬기장 3. 

휴~~

여기서 점심을 먹을걸...

 

 

 

▲ 여기서 청태산 정상까지는 약 300m..

다녀 오기로 한다.

 

 

 

▲ 정상가는길은 거의 수평이동이다.

 

 

 

13시 58분 : 청태산 정상.

 

 

 

 

▲ 백덕산일까?...

 

 

 

▲ 대미산 가는길인데..

요상한 철조망이다. 가라는건지 가지 말란건지..

 

눈가리고 아웅~~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 되돌아가는 길에 웰리힐리 파크의 스키장..

 

 

 

 

 

 

▲ 여기서부터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에 얼어붙은 눈..빙판이다.

 

겨울이 끝나기 전에는 끝난게 아닌데..

거의가 이무렵에는 베낭에서 아이젠을 뺀다..

 

가지고 있던 아이젠을

김총무,,홍상에게 한짝씩 차고 내려 가라고 나눠 준다..

 

 

 

▲ 아이젠 한짝씩 신고... 뒤뚱뒤뚱,,ㅎㅎ

조심하이소..

 

 

 

▲ 이쪽도..박부회장님의 배려로..

 

 

 

▲ 한짝씩 차고..오리 걸음으로..

 

 

 

 

▲ 내림길도 끝난게 아니다..

 

 

 

 

▲ 임도에 내려서고서야..끝났다..

 

 

 

 

▲ 한짝 아이젠 동기생들...

안전하게 하산하였다고 룰루랄라..세레머니 다..

 

 

 

 

 

▲ 청태산(靑太山)휴양림은

 

강원도의횡성군과 평창군의경계지역으로해발1,200m인

청태산을 주봉으로 인공림(잣나무,낙엽송등)과

천연림(참나무,물푸레,들메,고로쇠,황벽,층층나무 등)으로

 

잘 조화된 국유림 시범단지이며 약용식물과 각종야생화 그리고

곤충류, 조류, 파충류등 야생동물등이

다종, 다량으로 분포되어 있다.

 

 

 

 

15시 08분 : 하산완료.

 

 

 

 

복돼지가 돈봉투를 잔뜩물고

평안한 모습이다..

 

순간의 산행지 선택이 대구99클럽의 일년의

무사산행을 좌우한다.

 

남부지역은

하루종일 비..

 

탁월한 선택을 하신 대구99클럽 집행부에

감축의 말씀 전합니다.

2018년 10월 28일

용인등봉(1124m) : 강원 삼척시.

 

산행코스 : 석개재 정자쉼터 - 묘봉갈림길 - 용인등봉정상 - 문지골갈림길 -

6폭 - 4폭 - 가마소 - 통통소 - 고향산장 - 덕풍야영장.

 

행시작 : 석개재  09시 53분.

하산완료고향산장 17시 13분.

소요시간 : 약12.5km / 7시간 16분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3  석개재 도착.

10 : 15  정자 쉼터.

11 : 07  묘봉 갈림길.

11 : 41  용인등봉 정상.

12 : 26  문지골 갈림길.

13 : 45   6폭포 상류.

15 : 42  4폭포 밧줄.

16 : 38  가마소 폭포.

16 : 57  통통소 폭포.

17 : 13  덕풍계곡 고향산장 하산완료.

 

09시 53분 : 석개재 경북 봉화방면.

 

 

▲ 석개재,, 강원도 삼척 방면.

 

석개재(石開峙, 900m)는..

원도 삼척시 가곡면과 경북 봉화군 석포면을 넘나드는 고개로, 910번 지방도가 지난다.

 

석개(石開)는 봉화군 석포(石浦)의 옛 이름으로, 온통 돌과 계천(溪川)으로 이루어진 까닭에

석포(石浦), 석계(石溪)라 불리워 졌는데, 석계(石溪)가 석개(石開)로 오기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게 아닌가 한다.

 

또한 석개재(石開峙)는

석포면(石浦面)의 경계란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설도 전해오고 있는데,

석개(石開)는 글자 그대로 "돌문이 열린다"라는 뜻으로서,

돌이 많은 산으로 사방이 막혀 있는 석포(石浦)에서,

이 돌문이 열리면 이곳에 1만 가구 이상이

살게 될 것이라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 헐!~~이럴수가..

차에서 내리니 강풍이..휘몰아 친다. 춥다~.

 

 

▲ 석개재에서 용인등봉으로 가는길은 두가지다..

능선을 타는길과 임도로 가는길이다

두길은 정자 쉼터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임도로 가면 약20분 정도 산행시간을 줄일수 있기에 임도를 선택 한다.

  

 

 

▲ 낙동정맥 트레일이란...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백두대간상의 매봉산에서 분기하여,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인 "낙동정맥(落東頂脈)"과,

트레킹길 중 산줄기나 산자락을 따라 길게 조성하여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지 않는 길을 지칭하는

"트레일(Trail)" 이 합하여 형성된 합성어로, 경북의 봉화에서 청도에 이르기까지,

10개 시군의 낙동정맥 주변을 잇는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숲길이다.

 

낙동정맥트레일 1구간은

낙동강 최상류인 석개재에서 시작하여, 봉화중에서도 산골 중의 산골로 꼽히는 샘터마을을 지나,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반야계곡을 지난다.

시원한 계곡을 지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석포역과 승부역으로 이어진다.

  

 

10시 15분 : 정자 쉼터.

  

 

 

▲ 오늘 산행의 하산길은

문지골로 내려가는 오지산행이라 혹시 모를 낙오를 대비하여 후미를 맡기로 한다.

 

 

▲ 산행로는 경북 봉화와 강원 삼척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길이라

바람 피할 곳은 없고 그대로 노출되어 삭풍은 아름드리 나무 끝에 불고

한겨울 같은 냉기에 몸과 마음이 한없이 바빠지고 급해 져서...

 

  

▲ 제발... 비만은 오지 말아 달라고 하늘을 수없이 올려다 본다.

 

 

 

▲ 노박덩굴.

 

 

▲ 겨우살이.

 

  

 

 

 

11시 07분 : 묘봉 갈림길.

 

 

▲ 묘봉은 눈으로만 오르고 패스.

  

 

▲ 산죽 경계지점.

산죽이 점점 정상쪽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전형적인 육산에서 만나는 바위.

책을 켜켜히 쌓아 놓은 듯한 편마암이다.

  

 

11시 41분 : 용인등봉.

어진 용(龍) 같은 봉우리의 모습에서 이름지어 졌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옛날 이곳에 '용'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이사를 할 때 목안(木雁)을 만들어 묻어두고 갔다.

그 뒤 나무기러기는 소리개가 되어 날아 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용인등(龍仁嶝)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12시 26분 : 문지골 갈림길.

 

 

 

 

 

 

▲ 문지골 전경...

 

 

▲ 여기에도 산불의 흔적이..

 

  

 

 

▲ 급경사는 아니지만

낙엽이 쌓여 다소 상그런 내림이다.

 

  

▲ 문지골..

 

 

13시 45분 : 6폭포 상류...높이 38m의 아찔함이..

  

 

 

 

 

 

 

 

▲ 이끼낀 화강암이 엄청 미끄럽다.

 

 

 

▲ 능선 너머의 용소골에 비해 찾는이가 드물어서 자연상태의 폭포들과

  

 

▲ 작은 비에도 길이 쓸려가버린 희미한 족적을 찾아서..

 

  

▲ 다들 잘도 찾아 간다.

  

 

 

▲ 여기가 5폭포일까?...

  

 

▲ 쓰러진 고목을 보며..

외나무다리위의 "두마리 염소" 이야기가 있는 이솝우화를 떠올려 본다.

  

 

▲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 4폭포 상류를 돌아 가면서..

 나의 간절한 기도빨의 기운이 다 되었는지.. 제법 굵은 가을비가 내린다.

  

 

15시 42분 : 밧줄구간.

오늘 가장 악조건의 시간이다. 발 붙일데 없는 바위로 비까지 내려 미끄럽다.

순전히 팔의 힘만으로 밧줄을 올라야 하기에 여성분들이 무서웠을 것이다.

 

저 위에 빨간티 아자씨 위에서 밧줄 당겨주느라 고생했습니다.

다음은 내가 바톤 터치하고 위에서 당기느라 엄청 고생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당겨주고 모두 무사 통과.

 

이곳은 추모동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2009년에 밧줄을 잡고 오르던 분이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자기 스틱에 머리를 다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는 곳이다.

문지골 최고의 난코스다.

  

 

16시 01분 : 3폭포.

오후 4시까지는 덕풍계곡에 하산시간인데 앞으로도 꼬박 1시간을 가야 한다.

 

  

 

▲ 비는 여전히 내리고..

 

 

▲ 렌즈에 물이 묻어 닦으려다가 수건을 놓쳐 물에 띄워 보내고..

  

 

▲ 마음은 한껏 단풍 되어 찿아 온 문지골이었는데..

  

 

자연속에서

물든 잎새에도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의 무상함들이 묻어 있을 것이다.

 

 

16시 38분 : 가마소 폭포 위에서.

 

 

▲ 가마소폭포(2폭포).

 

 

▲ 겨우 편안한 길에 들어서서..

 

 

16시 57분 : 통통소 폭포(1폭포).

통통소.. 무슨 뜻일까..

 

 

▲ 이길을 따라..

또 한해의 가을이 간다.

 

비만 오지 않았어도

한잎 단풍이 되어 오지의 가을정취를

즐길수도 있었을 터인데

 

발길은 더디고 마음만 바빴던 산행이 되어

못내 아쉬웠던 하루였다.

   

 

▲ 세잎돌쩌귀.

 

 

▲ 용소골 합수지점.

 

  

▲ 용소골..

울진 응봉산에서 흘러 내린 계곡.

 

 

 

▲ 내려 온 문지골,,

 

 

▲ 이름이 특이한 개족발봉..

  

 

17시 13분 : 고향산장. 하산완료.

 

미끄러워 물에 빠지신 분들도 있었겠지만

큰 사고 없이 무사귀환 하여 얼마나 다행인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전전긍긍 졸였던 마음도 내려놓는다.

 

이제는 추억이 된 문지골..

그래도 추억의 행복함은 오래도록 내맘속에 계곡처럼 흐를 것이다~..

산행에 동참해주신 회원님들 수고 하셨구요

감사합니다.

 

검봉산은..

 

강원도 삼척시 임원리 산1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가 칼날처럼 날카롭다고 해서 검봉산(劍峰山)이라 이름했고

일명,,, "칼코딩이(고댕이)"라 부르는 임원의 진산으로.

고뎅이는 산이나 높은 언덕을 뜻하는 이지역의 사투리다.

 

2018년 10월 14일

검봉산(682m) : 강원 삼척시.

 

산행코스 : 검봉산휴양림 3주차장학바위안내판 - 통나무의자전망대 - 검봉산 정상 -

       3주차장 임도 갈림길 - 문화휴양관 - 검봉산휴양림 3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11시 32분.

하산완료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15시 36분.

소요시간 : 7.7km / 4시간 04분소요(휴식시간 포함).

 

11 : 26  검봉산휴양림 매표소 도착.

11 : 32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출발.

12 : 07  학바위유래 안내판.

12 : 2통나무의자 전망대.

13 : 04  검봉산 정상.

14 : 53  제3주차장갈림길 임도.

16 : 06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하산완료.

 

 

11시 26분 : 검봉산휴양림입구매표소.

입장료인지?.. 주차비인지..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입구의 주차장이 산행들머리인줄 알았더니

산악회 버스의 주차는 안되므로.. 상류쪽의 제3주차장으로 가라는

휴양림 직원의 안내다.

 

 

 

 

 

11시 32분 : 제3주차장 도착.

 

 

 

길 복판에 당당하게 버티고 선..

잘생긴 소나무를 보고 오는데.

 

 

 

갑자기...

산악 전문 카메라기자들의 특종 취재경쟁이 치열해서

뒤돌아 보니.. 그 이름이 전국에서도 유명하다는

"대구99클럽"이 이곳에 떳다고 한다.

 

 

 

과연 명불허전이다..

특종 취재..맞다.

 

여성회원님들의 미모는 그 아름답기가

신라의 절세미인이었다는 "수로부인"이요..

 

남성회원님들은 복받은 남자...

수로부인의 남편 "순정공" 처럼 준수한 미남들이다.

 

나도 슬쩍..

이분들 틈에 끼어 "순정공" 이 된다.

 

 

 

안내판을 숙지하고.

산행코스를 암기.

 

 

 

 

꽃향유.

꽃말은

"가을의 향기"라는 예쁜 이름이다.

 

 

 

투구꽃.

꽃말은.. "밤의 열림"..이다..

 

 

 

 일제강점기에

송진을 채취 당한 아픈 흔적을 안고 있는

소나무는 말이 없고 알아주는 이

얼마나 될꼬...

 

 

 

휴양림에 관리하는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로 정비는 잘되어 있는 편이다.

 

 

 

 

설악산 단풍소식을 이곳에서는

아직 모르고 있나 보다...

 

 

 

폭포 1.

태풍 "콩레이"에 물에 빠진 나무가 거슬린다.

 

 

 

 

 

 

폭포 2.

 

 

 

 

 

▲ 이 등산로는 한국전쟁때 검봉산 정상부를 지키는

국군을 위해 기름을 져 나르던 길이었다고...한다.

 

 

 

 

 

12시 07분 : "학바위" 라는데...

그림속의 학바위는 찾을 길이 없다.

 

 

 

12시 27분 : 통나무의자 전망대에서.

 

 

 

▲ 시원하게 조망되는 동해와.

 

 

 

▲ 검봉산 정상 방향도 확인하고..

 

 

 

 

 

 

 

12시 36분 : 임도와 만난다.

 

 

 

 

 

 

▲ 오늘 아침에도 지나간듯한 선명한 자동차 바퀴자국..

 

 

 

▲ 산악기상 관측장치.

 

 

 

▲ 쭉쭉빵빵 잘 빠진 금강송.

 

 

 

 

▲ 용담.

 

 

 

▲ 2000년 4월 7일에 발생한

동해안 산불의 흔적이 보여서..

 

 

 

▲ 당겨 본다.

 

동해안 산불은..

2000년 4월 7일에 발화하여 4월 15일까지

고성군과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경상북도 울진군 일대

산림을 불태운 대형 산불이다.

 

산불은 7일 오전 1시 45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육군 모부대 뒤 운봉산에서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산불 원인은 부대 내 소각장에서

불씨가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군부대 측은 당시 쓰레기 소각을 담당했던

사병 1명을 구속하고 지휘계통의 관계자 5명을 문책하였다.

 

 

 

 

▲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죽은자와 산자의 공존.

 

그 아래에는 18년의 흔적을 지우고 채워온

어린 소나무들이 쑥쑥자라고 있다~.

  

 

 

 

 

 

 

 

 

 

 

2000년에 발생했던 동해안산불은

발화된 지점이 고성이어서 고성산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해안 전역으로 번졌기에 동해안 산불이라고도 부른다.


 

 

 

▲ 검봉산 정상쪽.

 

  

 

▲ 산불 진화에 9일이 걸린 것은

당시 동해안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었으며

순간최대풍속이 23.7m/s에 이를 만큼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람은 폭 400m의 강물도 건너서

산불을 번지게 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13시 04분 : 검봉산 정상.

 

산불이 난 지역은 과거보다 더 많은 곤충이 살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0년 강원도 고성, 강릉, 삼척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해 보았다.

 

연구팀은 "산불로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을 것이다" 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산불이 나기 전보다 더 다양한 곤충이 살고 있었다.

큰 나무가 줄고 여러 종류의 풀과 식물이 자라면서

이 풀들과 어울려 사는 곤충도 늘어난 것이다.

 

  

 

 

 

 

 

 

 

▲ 검봉산의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고사목과 명품소나무.

 

 

 

 

▲ 아픔이 있는 이곳 정상에서

웃음꽃을 피워주신 두분에게 박수 보냅니다..

 

 

 

 

▲ 대형 산불의 참사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복원력은 대단하다.

 

산은 스스로 서서히

숲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 이 산의 아픔을...

수로부인의 마음으로 쓰담하고 달래주는

이쁜 모습도 아름답고..

 

 

 

▲ 그 이쁜 마음을..

곱게 담아 내려는 마음도 아름답습니다.

 

 

 

 

 

 

 

 

▲ 부부송.

 

 

 

 

 

 

 

 

 

▲ 바다와 산과 어우러진 고사목은...

멋진 진풍경을 연출 한다.

 

 

 

▲ 산불로 잃어버린 땅에

새로운 18년의 세월을 넘어 바라보는 동해가

너무나 아름답다.

 

 

 

▲ 사는동안 열심히 살았노라고,,

 

 

 

 

▲ 아직도 듬성듬성한 흔적들이 보인다.

 

총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으며,

민가 56채가 불에 탔고 이재민 110명이 발생했으며

8천명이 대피했고 학교들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8일에는 주민 만여 명이 대피하였고,

12일에는 울진 원전이 한 때 위험에 처했다.

 

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공장인 쌍용양회가 가동을 중단했고,

13일에는 10만 명이 대피했다.

 

 

 

▲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은 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헌화가"와 "해가사"에 나오는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조각품으로 재현해 놓았다.

 

"수로부인 헌화가"

신라 33대 성덕왕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도중

바닷가에 당도해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옆에는 돌산이 병풍처럼 바다를 둘러서 그 높이 천 길이나 되는데

맨 꼭대기에 진달래꽃이 흠뻑 피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꽃을 보고서 좌우에 있는 사람들더러 이르기를

"꽃을 꺾어다가 날 줄 사람이 그래 아무도 없느냐?"

여러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올라 갈 데가 못 됩니다."

 

모두들 못 하겠다고 하는데

새끼 벤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가 옆에 있다가

부인의 말을 듣고 그 꽃을 꺾어 오고 또 노래를 지어 드렸다.

 

자줏빛 바윗가에

잡고 있는 암소를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 경사가 만만치 않은 검봉산 내림길이다.

 

 

 

 

 

 

 

▲ 소공대(召公臺) 비각(碑閣)이 있는 자리인데

검봉산 높은 곳에서 비각의 지붕이 보이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아서

 

저기 어디쯤 아닐까

짐작해 본다.

 

소공대는

옛날 시인.문사들이

동해바다 망망대해 울릉도를 바라보면서

수많은 시(詩)를 지었던 곳으로

동해의 천혜절경 해안선을 조망하는데

아주 좋은 위치다.

 

 

 

▲ 소공대(召公臺) 비각(碑閣).

 

조선조 초기.. 고려를 뒤엎고 역성혁명을 성공시킨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새로운 정치로 민심을 사려고 하던 시절에

동해안은 때아닌 기근으로 아사자가 속출하였다고 한다.

 

이때 강원도 관찰사로 황희대감이 재직 하던중

관동의 기근소식을 듣고는 조정에 장계를 올려

상평창에 보관된 비축미를 풀어 양민의 구호에 앞장서고

선정을 베풀어 멀어져 가는 민심을 수습하고 흉년을 잘 넘겼다고 한다.

 

황희 정승이 떠나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황희가 쉬어 갔던 와현에 돌을 모아 대를 만들고

비를 세워 황대감의 공덕을 찬양하여 세운 비석으로

이름을 소공(召公이라 하였다.

 

  

 

▲ 인류의 역사에서 정치를 잘하여 국가를 번영시키고

벡성을 편안하게 잘 다스려 잘 살도록 한 정치가는

중국 주나라 시대의 문왕의 아들이며 무왕의 동생이었던

소공(召公)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공(召公)은 조카인 성왕을 도와 국가의 기틀을 튼튼이 하고

백성을 편안이 살수 있도록 국태민안에 이바지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양권에서는 정치를 잘하는 위정자를

소공(召公)에 비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국의 군주(君主)가

줄줄히 옥살이를 하는 나라..

 

소공같은 황희..

황희같은 소공이시여~~

 

그런 인물..

이땅에 언제 오시나이까..

 

 

 

▲ 18년이 지난 지금..

적송,,,금강송이 겉으로는 멋진모습을 보이지만..

 

 

 

▲ 아래를 보면,,

아직도 못다 지운 그을린 흔적은

보는이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 수탈을 당한 송진이 눈물되어 흐르고...

 

 

 

▲ 산불에 그을리고..

얼마나 아팠을꼬...

 

 

 

14시 53분 : 3주차장 갈림길 임도..

임도로 새치기 할껄..

 

 

 

▲ 내려온 길..

 

 

 

 

 

 

▲ 식물생태계 표본 조사.

 

 

 

▲ 철 모르는 진달래,,

 

 

 

 

 

15시 36분 :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하산완료.

 

대 참사를 일으킨 인간의 허물을

하늘에 고발하지 않고

 

스스로 감수하며 보듬어 가는

자연의 인내와 복원력과 너그러움에

 

너무나 작은 존재였음을

다시한번 깨닫고 배우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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