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봉산은..

 

강원도 삼척시 임원리 산1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가 칼날처럼 날카롭다고 해서 검봉산(劍峰山)이라 이름했고

일명,,, "칼코딩이(고댕이)"라 부르는 임원의 진산으로.

고뎅이는 산이나 높은 언덕을 뜻하는 이지역의 사투리다.

 

2018년 10월 14일

검봉산(682m) : 강원 삼척시.

 

산행코스 : 검봉산휴양림 3주차장학바위안내판 - 통나무의자전망대 - 검봉산 정상 -

       3주차장 임도 갈림길 - 문화휴양관 - 검봉산휴양림 3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11시 32분.

하산완료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15시 36분.

소요시간 : 7.7km / 4시간 04분소요(휴식시간 포함).

 

11 : 26  검봉산휴양림 매표소 도착.

11 : 32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출발.

12 : 07  학바위유래 안내판.

12 : 2통나무의자 전망대.

13 : 04  검봉산 정상.

14 : 53  제3주차장갈림길 임도.

16 : 06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하산완료.

 

 

11시 26분 : 검봉산휴양림입구매표소.

입장료인지?.. 주차비인지..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입구의 주차장이 산행들머리인줄 알았더니

산악회 버스의 주차는 안되므로.. 상류쪽의 제3주차장으로 가라는

휴양림 직원의 안내다.

 

 

 

 

 

11시 32분 : 제3주차장 도착.

 

 

 

길 복판에 당당하게 버티고 선..

잘생긴 소나무를 보고 오는데.

 

 

 

갑자기...

산악 전문 카메라기자들의 특종 취재경쟁이 치열해서

뒤돌아 보니.. 그 이름이 전국에서도 유명하다는

"대구99클럽"이 이곳에 떳다고 한다.

 

 

 

과연 명불허전이다..

특종 취재..맞다.

 

여성회원님들의 미모는 그 아름답기가

신라의 절세미인이었다는 "수로부인"이요..

 

남성회원님들은 복받은 남자...

수로부인의 남편 "순정공" 처럼 준수한 미남들이다.

 

나도 슬쩍..

이분들 틈에 끼어 "순정공" 이 된다.

 

 

 

안내판을 숙지하고.

산행코스를 암기.

 

 

 

 

꽃향유.

꽃말은

"가을의 향기"라는 예쁜 이름이다.

 

 

 

투구꽃.

꽃말은.. "밤의 열림"..이다..

 

 

 

 일제강점기에

송진을 채취 당한 아픈 흔적을 안고 있는

소나무는 말이 없고 알아주는 이

얼마나 될꼬...

 

 

 

휴양림에 관리하는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로 정비는 잘되어 있는 편이다.

 

 

 

 

설악산 단풍소식을 이곳에서는

아직 모르고 있나 보다...

 

 

 

폭포 1.

태풍 "콩레이"에 물에 빠진 나무가 거슬린다.

 

 

 

 

 

 

폭포 2.

 

 

 

 

 

▲ 이 등산로는 한국전쟁때 검봉산 정상부를 지키는

국군을 위해 기름을 져 나르던 길이었다고...한다.

 

 

 

 

 

12시 07분 : "학바위" 라는데...

그림속의 학바위는 찾을 길이 없다.

 

 

 

12시 27분 : 통나무의자 전망대에서.

 

 

 

▲ 시원하게 조망되는 동해와.

 

 

 

▲ 검봉산 정상 방향도 확인하고..

 

 

 

 

 

 

 

12시 36분 : 임도와 만난다.

 

 

 

 

 

 

▲ 오늘 아침에도 지나간듯한 선명한 자동차 바퀴자국..

 

 

 

▲ 산악기상 관측장치.

 

 

 

▲ 쭉쭉빵빵 잘 빠진 금강송.

 

 

 

 

▲ 용담.

 

 

 

▲ 2000년 4월 7일에 발생한

동해안 산불의 흔적이 보여서..

 

 

 

▲ 당겨 본다.

 

동해안 산불은..

2000년 4월 7일에 발화하여 4월 15일까지

고성군과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경상북도 울진군 일대

산림을 불태운 대형 산불이다.

 

산불은 7일 오전 1시 45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육군 모부대 뒤 운봉산에서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산불 원인은 부대 내 소각장에서

불씨가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군부대 측은 당시 쓰레기 소각을 담당했던

사병 1명을 구속하고 지휘계통의 관계자 5명을 문책하였다.

 

 

 

 

▲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죽은자와 산자의 공존.

 

그 아래에는 18년의 흔적을 지우고 채워온

어린 소나무들이 쑥쑥자라고 있다~.

  

 

 

 

 

 

 

 

 

 

 

2000년에 발생했던 동해안산불은

발화된 지점이 고성이어서 고성산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해안 전역으로 번졌기에 동해안 산불이라고도 부른다.


 

 

 

▲ 검봉산 정상쪽.

 

  

 

▲ 산불 진화에 9일이 걸린 것은

당시 동해안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었으며

순간최대풍속이 23.7m/s에 이를 만큼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람은 폭 400m의 강물도 건너서

산불을 번지게 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13시 04분 : 검봉산 정상.

 

산불이 난 지역은 과거보다 더 많은 곤충이 살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0년 강원도 고성, 강릉, 삼척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해 보았다.

 

연구팀은 "산불로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을 것이다" 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산불이 나기 전보다 더 다양한 곤충이 살고 있었다.

큰 나무가 줄고 여러 종류의 풀과 식물이 자라면서

이 풀들과 어울려 사는 곤충도 늘어난 것이다.

 

  

 

 

 

 

 

 

 

▲ 검봉산의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고사목과 명품소나무.

 

 

 

 

▲ 아픔이 있는 이곳 정상에서

웃음꽃을 피워주신 두분에게 박수 보냅니다..

 

 

 

 

▲ 대형 산불의 참사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복원력은 대단하다.

 

산은 스스로 서서히

숲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 이 산의 아픔을...

수로부인의 마음으로 쓰담하고 달래주는

이쁜 모습도 아름답고..

 

 

 

▲ 그 이쁜 마음을..

곱게 담아 내려는 마음도 아름답습니다.

 

 

 

 

 

 

 

 

▲ 부부송.

 

 

 

 

 

 

 

 

 

▲ 바다와 산과 어우러진 고사목은...

멋진 진풍경을 연출 한다.

 

 

 

▲ 산불로 잃어버린 땅에

새로운 18년의 세월을 넘어 바라보는 동해가

너무나 아름답다.

 

 

 

▲ 사는동안 열심히 살았노라고,,

 

 

 

 

▲ 아직도 듬성듬성한 흔적들이 보인다.

 

총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으며,

민가 56채가 불에 탔고 이재민 110명이 발생했으며

8천명이 대피했고 학교들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8일에는 주민 만여 명이 대피하였고,

12일에는 울진 원전이 한 때 위험에 처했다.

 

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공장인 쌍용양회가 가동을 중단했고,

13일에는 10만 명이 대피했다.

 

 

 

▲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은 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헌화가"와 "해가사"에 나오는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조각품으로 재현해 놓았다.

 

"수로부인 헌화가"

신라 33대 성덕왕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도중

바닷가에 당도해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옆에는 돌산이 병풍처럼 바다를 둘러서 그 높이 천 길이나 되는데

맨 꼭대기에 진달래꽃이 흠뻑 피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꽃을 보고서 좌우에 있는 사람들더러 이르기를

"꽃을 꺾어다가 날 줄 사람이 그래 아무도 없느냐?"

여러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올라 갈 데가 못 됩니다."

 

모두들 못 하겠다고 하는데

새끼 벤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가 옆에 있다가

부인의 말을 듣고 그 꽃을 꺾어 오고 또 노래를 지어 드렸다.

 

자줏빛 바윗가에

잡고 있는 암소를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 경사가 만만치 않은 검봉산 내림길이다.

 

 

 

 

 

 

 

▲ 소공대(召公臺) 비각(碑閣)이 있는 자리인데

검봉산 높은 곳에서 비각의 지붕이 보이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아서

 

저기 어디쯤 아닐까

짐작해 본다.

 

소공대는

옛날 시인.문사들이

동해바다 망망대해 울릉도를 바라보면서

수많은 시(詩)를 지었던 곳으로

동해의 천혜절경 해안선을 조망하는데

아주 좋은 위치다.

 

 

 

▲ 소공대(召公臺) 비각(碑閣).

 

조선조 초기.. 고려를 뒤엎고 역성혁명을 성공시킨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새로운 정치로 민심을 사려고 하던 시절에

동해안은 때아닌 기근으로 아사자가 속출하였다고 한다.

 

이때 강원도 관찰사로 황희대감이 재직 하던중

관동의 기근소식을 듣고는 조정에 장계를 올려

상평창에 보관된 비축미를 풀어 양민의 구호에 앞장서고

선정을 베풀어 멀어져 가는 민심을 수습하고 흉년을 잘 넘겼다고 한다.

 

황희 정승이 떠나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황희가 쉬어 갔던 와현에 돌을 모아 대를 만들고

비를 세워 황대감의 공덕을 찬양하여 세운 비석으로

이름을 소공(召公이라 하였다.

 

  

 

▲ 인류의 역사에서 정치를 잘하여 국가를 번영시키고

벡성을 편안하게 잘 다스려 잘 살도록 한 정치가는

중국 주나라 시대의 문왕의 아들이며 무왕의 동생이었던

소공(召公)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공(召公)은 조카인 성왕을 도와 국가의 기틀을 튼튼이 하고

백성을 편안이 살수 있도록 국태민안에 이바지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양권에서는 정치를 잘하는 위정자를

소공(召公)에 비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국의 군주(君主)가

줄줄히 옥살이를 하는 나라..

 

소공같은 황희..

황희같은 소공이시여~~

 

그런 인물..

이땅에 언제 오시나이까..

 

 

 

▲ 18년이 지난 지금..

적송,,,금강송이 겉으로는 멋진모습을 보이지만..

 

 

 

▲ 아래를 보면,,

아직도 못다 지운 그을린 흔적은

보는이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 수탈을 당한 송진이 눈물되어 흐르고...

 

 

 

▲ 산불에 그을리고..

얼마나 아팠을꼬...

 

 

 

14시 53분 : 3주차장 갈림길 임도..

임도로 새치기 할껄..

 

 

 

▲ 내려온 길..

 

 

 

 

 

 

▲ 식물생태계 표본 조사.

 

 

 

▲ 철 모르는 진달래,,

 

 

 

 

 

15시 36분 :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하산완료.

 

대 참사를 일으킨 인간의 허물을

하늘에 고발하지 않고

 

스스로 감수하며 보듬어 가는

자연의 인내와 복원력과 너그러움에

 

너무나 작은 존재였음을

다시한번 깨닫고 배우는 하루였다.

 

 

2018년 04월 01일 <팔봉산 327m> : 강원 홍천군.

 

산행코스팔봉산주차장- 팔봉교 - 매표소 - 1봉 - 2봉(당집) - 3봉 - 해산굴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매표소 - 팔봉산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팔봉산 주차장 11시 02분.

산행종료 : 팔봉산 주차장 14시 39분.

                         소요시간 : 약 3.6km / 3시간 37분 소요 / 휴식시간 포함)

 

         11 : 02  팔봉산 주차장.

11 : 17  매표소.

   11 : 47  1봉 정상.

   12 : 00  2봉 정상.

 12 : 16  해산굴.

    13 : 34  8봉 정상.

                       14 : 39  팔봉산 주차장 산행완료.

 

 

▲ 주차장너머로 팔봉산이 여덟폭 병풍이다.

 

 

  

 

▲ 산을 돌아든지 20여년..

수많은 산들중에 두번 세번을 올라도 질리지 않는 산이 있다.

팔봉산도 그런 산중에 하나다.

 

 

 

 

 

 

▲ 팔봉산 관광지 매표소,

 

 

 

 

 

팔봉산 매표소입구에 세워진 남근석..

여기에 남근석을 세운 유래는

 

팔봉산과 마주보는 산이 음기가 강하여

남성산인 팔봉산의 양기를 뺏어감으로

 

해마다 팔봉산에서 크고 작은 남성들의 사고가 많았었는데

어느 노인이 입구에 남근석을 세운 이후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 현호색.

 

 

 

 

 

 

 

 

 

 

 

 

 

 

 

 

▲ 얼굴바위..

 

천년의 시간을 굳게 다문 입,,,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함인가..

 

 

 

 

 

 

 

11시 47분 : 팔봉산 첫째봉.

 

 

 

 

 

▲ 급경사 내림길..

무서움에..엄마..엄마..의 연발이다.

슈퍼엄마가 제일 바쁜 구간이다.

 

 

 

 

 

▲ 2봉 오름길.

 

 

 

 

 

▲ 8년전 그모습 그대로,,

반갑다..

 

 

 

 

 

 

▲ 2봉 정상의 사당과,,오른쪽의 삼부인당.

 

 

 

 

 

 

▲ 당집.

수리중이라 어수선 하다.

 

이씨성을 가진 시어머니와 홍씨성을 가진 딸,

그리고 김씨성을 가진 며느리를 모신 사당이라고 한다..

 

원래는 홍천강이 잘 내려다 보이는 8봉에 있었는데..

여름철이면 홍천강에 사내들이 옷을 벗고,,

미역을 감아 세 부인신들이..

내려다 보기가 민망하다 하여 2봉으로 옮겼다고 한다.

 

 

 

 

 

 

12시 00분 : 팔봉산 두번째봉.

 

 

 

 

 

 

 

 

▲ 2봉에서 바라본 세번째 봉.

 

 

 

 

 

 

 

▲ 세번째봉 오름길.

 

 

 

 

 

 

 

 

 

▲ 세번째봉에서 뒤돌아본 두번째 봉.

삼부인당이 보인다.

 

사당에서는 420여 년 전인 조선 선조(1590년대) 때부터 마을 사람들이

오곡과 술, 고기 등을 갹출하여 굿과 제를 올리는 전통적인 부락제인

당산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씨 부인이 가장 인자했고,

김씨 부인도 너그러웠으나 홍씨 부인은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당굿을 할 때 이씨 부인이 강신하면 풍년,

김씨 부인이 내리면 대풍,

홍씨 부인이 내리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해 진다.

 

 

 

 

 

 

12시 11분 : 팔봉산 세번째 봉.

 

 

 

 

 

 

 

 

▲ 카메라를 들이대니 기어이 입에 넣어 준다.

 

 

 

 

 

 

▲ 해산굴이 있는 네번째봉으로 가는길.

 

 

 

 

 

▲ 해산굴 가는길.

 

 

 

 

 

 

바위속으로 틈새가 있어 위로 나오게 되어 있다.

 

 

 

 

 

▲ 위에서 본 해산굴,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낀다고 하여

해산굴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 굴을 빠져 나가면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이라고도 한다.

 

 

 

 

 

▲ 팔봉산을 네번 오르면서

내가 받아낸 신생아(?)가 20명도 넘는데..

 

그중에

오늘 받아낸 신생어른이.....

제일로 건강한 우량신생어른이다.

ㅎㅎㅎ~

 

 

 

 

 

 

▲ 팔봉산 네번째 봉.

꼭대기는 위험하다고 하여

위에 있지않고 해산굴 앞에 있다..

 

 

 

 

 

▲ 셀카의 달인..

 

 

 

 

 

▲ 다섯번째 봉 오름길.

 

 

 

 

 

 

▲ 4봉 정상은 위험하다고,,

올라기지 말라고.. 경고표지판도 있는데..

꼭대기에 사람이...ㅠㅠㅠㅠ~

 

 

 

 

 

▲ 허리를 휘어 감아 도는 홍천강.

산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은..

산을 넘지 않는다.

 

 

 

 

12시 26분 : 팔봉산 다섯번째 봉.

 

 

 

 

 

 

 

 

 

 

 

 

 

▲ 멀리 보이는 대명비발디 CC.

 

 

 

 

 

13시 05분 : 팔봉산 여섯번째 봉.

 

 

 

 

 

 

▲ 일곱번째 봉.

 

 

 

 

 

 

 

 

 

13시 17분 : 팔봉산 일곱번째 봉.

 

 

 

 

 

 

 

 

 

 

 

 

▲ 여덟번째 봉.

 

 

 

 

 

 

 

 

▲ 여덟개 봉우리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8봉 오름..

 

 

 

 

 

 

13시 34분 : 팔봉산 여덟번째 봉.

 

 

 

 

 

 

▲ 여덟개 봉우리 중에 조망이 제일 좋다.

 

팔봉산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이라고 한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는 것이다.

 

 

 

 

 

 

 

 

 

 

 

 

 

▲ 이크...

궁디가 안짤려서 천만 다행이다.에휴~~

ㅎㅎㅎ~

 

 

 

 

 

▲ 홍천강(洪川江)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청평으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최고의 물놀이터이며

143km의 홍천강 줄기 곳곳에는 명소가 널려 있다.

 

 

 

 

 

▲ 8봉에서 홍천강으로 내리쏟아지는 급경사..

 

 

 

 

 

 

 

 

 

 

 

 

 

 

▲ 처음 본다.

 

 

 

 

 

 

 

 

 

 

 

 

14시 25분 : 매표소 원점..

 

 

 

 

 

▲ 어허!!~

그넘 참 실하게도 생겼다.

 

 

 

 

 

 

 

 

14시 39분 : 팔봉산주차장 하산완료.

 

 

 

 

 

▲ 맛있는 음식 같은 팔봉산의 맛을..

하산주 안주삼아 다시 음미하고...

 

 

 

 

 

▲ 귀가길에 들른 휴게소의 차안에서

바깥을 보니 부회장과 사무국장 사이에

뭔가의 심상치 않는(?)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훗날.. 사실 관계를 증명하기위해 CC-TV를 가동한다.

 

 

 

 

 

CC-TV에 생생하게 잡힌 영상.

 

 

 

 

 

 

 

 

▲ 사태(?)를 직감한 솔잎의 원로님이..

이해당사자들을 전부 불러모아서

일장 훈시를 시원~하게 하는데..

 

원로님의 훈시가..

보기에도..시원~~하고

몸속의 오물도..시원~~하게 배출 하고

시원!!~~하게 각자의 생활자리로

돌아 간다. ㅎㅎㅎ~

 

웃자고

패러디 한겁니다,,

 

좋은 산 좋은 사람들

즐거웠습니다..

 

 

2017년 9월 24일.

홍천 백우산(895m) 용소계곡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산행코스 가족고개 - 광암리 주차장 - 용소계곡 솦길 들머리 - 군유동삼거리 - 민가 -

백우산하산삼거리 - 너래소 - 괘석리3층석탑 - 구름다리 - 장여울주차장하산완료.

산행시작 : 광암리 주차장 12시 15분.

하산완료 : 장여울 주차장 17시 17분.

산행거리 : 약 10.7km.

소요시간 : 5시간 02분 소요 : 점심 및 휴식포함.

 

07 : 25  성서향군 출발.

12 : 15  광암리 주차장 도착.

12 : 29  용소계곡숲길 입구.

13 : 10  개암2교(점심).

14 : 04  민가.

14 : 35  너래소.

15 : 43  괘석리3층석탑.

16 : 07  구름다리.

17 : 17  장여울주차장산완료.

 

11시 58 : 가족고개 도착.

 

대구에서 다부동터널까지 벌초차량들로 정체되는 바람에

도착 예정보다 약 1시간이나 늦어다. 

 

자그로는..

자연 그대로를 말하며

 

가족(可足)고개는..

올바른 사람만이 마을에 들어올수 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 2010년 8월 8일에 다녀갔는데

그때도 비포장이었던 도로가 아직도 비포장이다. 

 

바뀐게 있다면 그때는 신작로였고..

지금은 확장공사를 한다는 것이다. 

 

화살표가 백우산 들머리다.

산행팀을 보내고.

 

오늘은..

우산 산행은 패스하고

2015년에 "용소계곡 숲길"이 조성 되었다고 하여

계곡트레킹코스를 가기위해 버스로 5분거리의

광암리주차장으로...

 

 

 

12시15분 : 광암리 담배가게.

 

2010년 8월 8일에

하산주 뒤풀이를 했던 가게다..

 

 

 

▲ 도로를 건너 군유동 방면으로..

 

 

 

 

▲ 2015년에 새로 조성한 광암 주차장.

 

 

 

▲ 독립가옥에 전선주가 있는걸 보면..

누군가 살고 있는듯..

 

 

 

▲ 용소계곡 상류..

세곳의 골짜기물이 서로 만나서 용소계곡을 만든다.

 

 

 

▲ 선괴불주머니. 

서있는 괴불주머니라는 뜻이며

 

"괴불주머니"란..

어린아이의 주머니 끈 끝에 차는 노리개를

고양이의 음낭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 다리를 건너가면

 

7년전 백우산 하산길에 지나왔던 별장이 나오는데

별장의 주인이라는 양반.. 

 

자기소유의 사유지에 들어 왔다고 고래고래~

유난을 떨며 갑질하던 모습이 어제 같이 생각난다.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쫏으라는데

이제와서 먼길을 돌아 갈수도 없고...

길은 별장길로 변해있고...

 

우회로를 만들어 놓든가

길은 싹뚝 짤라무꼬

우짜라꼬!~..

 

 

 

 

▲ 광암주차장에서 12~3분 도로를 따라가면

약간의 오름길 오른쪽에..

 

 

 

▲ 홍천 9경중에 제7경인 "용소계곡"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다.

 

 

 

▲ 기분좋은 데크를 따라 내려가니..

 

 

 

▲ 8순이상 되어 보이는 어르신이

푸대자루를 힘겹게 들고 올라 오신다.

 

 

 

▲ 푸대자루를 열어보이시며

간밤에 바람이 불어 자연낙하된 "잣"을 주워 가시는 길이라며

한송이씩 가져 가라신다.

 

고맙다고..

그냥 조심해서 가시라고.......

 

 

 

▲ 잣나무 숲길을 재촉한다.

 

 

 

▲ 어제가 추분이었다..

추분을 갓 지난 오늘도 한낮의 기온은 매우 높다.

 

잣나무 사이로 배여나오는 기분좋은 햇살과

시원한 산들바람에 쉼터에서 쉬어간다.

 

 

 

▲ 산대장님의 필수휴대식품인...바나나.

 

 

 

 

 

▲ 용소.

 

참고로,,,홍천 9경 관광명소는..

홍천군청 사이트 참조

홍천9경(바로가기 : 클릭클릭!~)

 

제1경 : 홍천 팔봉산, 제2경 : 가리산, 제3경 : 미약골

제4경 : 금학산, 제5경 : 가령폭포, 제6경 : 공작산 수타사

제7경 : 용소 계곡, 제8경 : 살둔 계곡, 제9경 : 삼봉 약수.

 

 

 

▲ 용소폭포.

 

 

 

▲ 용소의 유래.

 

옛날에 이 계곡 큰 웅덩이에 용이 살고 있었는데

때가 되어 하늘로 승천을 하고 있는데 동네 아낙이 아궁이에 불을 때다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부지깽이로 용을 가르치며 “용이 하늘로 올라간다.” 고 하자

부정이 타 용이 떨어졌고 용이 떨어지며 큰 웅덩이가 파였다고 하는데

이 웅덩이를 "용소"라고 한다.

 

 

 

▲ 용소전망대.

 

 

 

 

▲ 용소에 드리운 단풍이 붉게 물드는 날

용은 다시 화려한 승천을 꿈꿀 것이다.

 

 

 

 

▲ 노루궁댕이..

 

 

 

▲ 싸리버섯.

 

 

 

 

 

13시 10분 : 개암2교가 보이는 곳의 물가에서..

늦은 점심.

 

 

 

▲ 가을은 소리없이 저만치서..

 

 

 

<거북바위>.. 

대단한 자연의 걸작이다.

 

 

 

 

▲ 돌단풍.

 

 

 

13시 50분 : 개암 2교 쉼터.

 

 

 

▲ 개암 2교.

 

여기서부터

민가가 있는 곳까지는 도로를 따라 간다.

 

 

 

▲ 군유동 삼거리.

 

군유동의 군(君)은 임금 군이며, 유(蓅)는 떠다니는 풀을 의미하는데

마의태자가 이곳을 지날 때 풀로 수레를 덮어 위장을 하고 지났다는

유래에서 비롯된 마을이름이 군유동이며

 

옛 지명인 군넘이도 이와 같은 뜻으로

임금이 넘었던 곳이라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민가 가는

 

 

 

▲ 반사경 놀이.

 

 

 

 

 

▲ 달마형상이 있는 너래바위라는데

내려가보니 안내문이 없어서 찾기가 힘든다.

 

 

 

가을이 오는 길위에서 벗과 함께 걷는 길벗님들......

 

 

 

 

▲ 자작나무 숲.

 

 

 

▲ 난데없는 중장비가 길을 막고 있다..

 

 

 

▲ 건너편의 상가로 가는 징검다리가 있던 곳에

다리공사를 하고 있다.

 

 

 

 

 

▲ 여름철 계곡트레킹족들이 떠난후에

때를 맞추어 공사를 하는듯..

 

 

 

▲ 상류의 맑은 물이 온통 흙탕물로 변했다.

 

 

 

 

 

 

▲ 가을을 줍고 있다.

 

 

 

14시 04분 : 민가.

 

 

 

▲ 기억속의 7년전 그모습이다.

 

 

 

▲ 집 바로앞을 지나가는데 인기척이 없다.

출가중인가 보다.

 

 

 

▲ 마루에는 송이버섯이..

 

외부등산객을 믿는 주인장의 여유에,,

진한 송이향기가 더욱 강하다.

 

 

 

▲ 경수골로 가는 등산로는 과수원 사이로 이어진다...

 

 

 

 

14시 06분 : 백우산 갈림길.

 

 

 

 

 

 

 

 

▲ 토종밤.

 

 

 

▲ 흰진범.

 

 

 

▲ 백조들의 가을 나들이.

 

 

 

14시 22분 : 작은너래소 상류.

 

  

 

▲ "시체놀이" 가 아닙니다..

"기(氣)받기 놀이" 입니다..

ㅎㅎㅎ~

 

 

 

 

▲ 다리공사가 빨리 끝나서

청정계곡으로 빨리 되돌아 오기를...

 

 

 

 

14시 35분 : 큰너래소.

 

홍천의 용소계곡은 내촌면 광암리에서 발원해

두촌면 괘석리를 거쳐 천현리에 이르는 10여㎞의 계곡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곳으로

백담계곡에 버금간다는 계곡이다.

 

 

 

 

 

 

 

 

 

 

▲ 너래소는 너래+소를 합친 합성어로

너래란?

평평하고 넓은 바위를 뜻하는 강원도 사투리라고 하며

 

(沼)는

못이나 늪을 뜻하므로 작은 너래소와 큰너래소는

평평하고 넓은 바위와 어우러진 못이 있다는 뜻이다.

 

 

 

 

 

 

 

▲ 네모바위.

 

 

 

 

 

 

▲ 길이 여기까지는 비교적 좋았다..

 

 

 

▲ 여기서부터 큰물에 쓸려나간 등로는

 

 

 

▲ 큰 물에...

부유물이 걸려 있다.

 

 

 

▲ 계곡과 멀어지는 곳에는 편안한 길이 이어지다가..

 

 

 

 

▲ 계곡과 가까워 지면 다시

거친 바위길은 걸음을 더디게 한다.

 

 

 

 

 

 

 ▲ 달맞이꽃.

 

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한국 곳곳에서 귀화식물로 자란다.

 

꽃말은

기다림. 말없는 사랑.

 

 

 

▲ 송장풀.

 

 

 

 

15시 43분 : 괘석리3층석탑.

 

 

 

고려 때 수타사에서 건립한 탑이라고 전하는데,

관에서 이 탑을 이전하려 하였으나 호랑이가 나타나 막는 바람에

이전치 못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탑이다.

높이는 1.35m이다.

 

 

 

 

▲ 망국의 한을 안고 걸어 갔다는 마의태자..

 

천년전에도 오늘처럼

피어 났을 용소계곡 억새에 과거에 배웠던

시한수 읊조려 본다.

 

- 마의태자 -..

 

그 나라 망하니 베옷을 입으시고,

그 영화 버리니 풀뿌리 맛 보셨네.

애닯다 우리 태자여 그 마음 뉘알꼬?

지나는 길손마저 눈물 지우네~.

 

 

 

 

 

 

 

 

16시 06분 : 구름다리.

 

 

 

 

 

 

▲ 용소계곡 명품송.

 

 

 

▲ 내년 여름을 겨냥한 펜션짓기에 바쁘다..

이래저래 용소계곡도 더이상 조용하지 않을것이다.

 

 

 

 

16시 17분 : 오토캠핑장.

시즌이 끝나 조용하다.

 

 

 

▲ 여기서주차장까지 약 2km를 더가야 한다.

 

후미와의 격차가 많이 벌여진것 같아서

버스를 여기까지 올라와 주기를 바라며 전화를 하니

 

흔쾌히 와 주신 김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17시 17분 : 장여울 주차장 산행 완료.

 

 

 

▲ 약 50여분간의 하산주를 마치고..

 

 

 

18시 15분 : 출발.

 

추분이 지난 강원도의 산촌에는

땅거미도 빨리 드리운다.

 

역시나

처음부터 잘 못 끼워진 첫단추는 중간에서

바로 잡아지지가 않는다.

 

출발부터 벌초챠량으로 늦어지고..

계곡길은 큰물에 쓸려나간 너덜길이 더디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회원님도 불평하지 않았다..

산을 닮고 산을 아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무위자연으로 사계절 아 주는 산 처럼..

겸허한 마음으로 무사 산행 하여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2017년 09월 10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을지전망대 / 제4땅굴> 탐방.

 

탐방코스 : 뱅이골공원 - 통일관광안내소 - 을지전망대 -

제4땅굴 - 통일관광안내소 뒤풀이주 - 대구로 출발

 

13시 05분 : 뱅이골 소공원.

점심 식사.

 

 

 

 

 

▲ 물봉선.

 

 

 

▲ 물양지꽃.

 

 

 

 

▲ 갈퀴나물.

 

 

 

▲ 별꽃.

 

 

 

14시 05분 : 양구 해안면 통일관.

을지전망대 / 제4땅굴 출입신청서 작성.

 

통일관 마당에 서있는

인사하는 사람(Greeting Man).

 

양구 출신 조각가<유영호>씨 작품으로

양구는 우리나라 가장 중심에 있.

 

우리나라에서 지구 반대쪽에 있는 나라

우루과이의 수도인 몬테비데오에

1'인사하는 사람'이 설치되어 있다.

해안면의 인사하는사람은 2호이다.

 

대구 강정보의 디아크에 가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것이다.

 

 

 

▲ 대구 강정보의 "인사하는 사람들"..

 

인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또 인사는 만남과 존중, 경의와 경외,

화해와 평화를 상징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인사에서 자연과 지구

그리고 우주에 보내는 것까지 인사는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지구 반대편, 가장 먼 곳에서부터 평화와 사랑,

화해, 만남 등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작가 유영호님의

말이다.

 

 

 

 

▲ 여기서도 주류는 맡겨 놓아야 된다.

 

 

 

 

 

 

 

▲ 목화.

 

 

 

▲ 전시관,

 

 

 

 

 

 

▲ ㅎㅎㅎ~

 

이보시라요~..

그 에미나이래.. 조심하시라요!~~..

ㅎㅎㅎ~

 

 

 

 

 

14시 46분 : 을지전망대.

 

주의) 북쪽으로는(철책선) 사진촬영 절대금지

남쪽(양구 펀치볼)으로만 촬영가능.

 

도라산 전망대와는 달라서

북쪽은 1000m대의 산악지대라서

주민들의 생활상은 보이지 않는다.

 

을지전망대는

구 동북방 27㎞,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 남쪽 지점에

해안분지를 이루고 있는 가칠봉의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1987년 12월 12일 전경련회장단이 육군 제1862부대를 방문해

안보교육관의 건립을 제의했고,

이듬해인 1988년 5월 31일 1억 2,500만원을 부대에 기탁함으로써

을지전망대를 건립하게 되었다.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발 1,049m의

최전방 안보관광지로 매년 1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안보교육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전망대는 높이 10m, 건평 98평의 2층 콘크리트 슬라브 건물로서,

군작전도로로 이용하던 전망대까지 7km를 군작전도로를

양구군에서 포장공사를 완료했으며

1998년 2월부터 관광객의 당일 출입이 허용되었다.

 

북쪽으로 육안으로는 볼수 있지만 사진 촬영은 안된다.

날씨가 좋으면 금강산이 보인다는데

흐려서 아쉽다.

 

 

 

▲ 펀치볼.

 

정식명칭은 해안분지(亥安盆地)이지만

'펀치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때의 격전지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 해안(亥安)은 뱀이 많은 지역적 특성에서

돼지가 뱀의 천적으로서 평안을 가져온다는 데서 지어진 이름이다.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뱀이 많았다고 한다.

 

이를 본 어느 스님이 집집마다 돼지를 키우라고 권하였고,

돼지를 키우자 뱀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편안히 살 수 있게 되어,

돼지 해(亥) 자와 편안할 안(安) 자를 써서

해안분지(亥安盆地)가 되었다고 한다.

 

 

 

▲ 펀치볼 인증샷도 하고.

 

 

 

▲ 통일후에 조성 될 "펀치볼 6.25둘레길" 개념도.

생전에 걸어 볼수는 있어려 는지..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동과 서를 잇는 248km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1km 북쪽으로 1km.. 폭 2km의 비무장지대를 마주하는

이곳 을지전망대의 유리창을 통해보는 북녁하늘..

마음대로 가고 올수없음이 너무나 안타깝다.

 

날씨가 흐려서 인가...

새도 한마리 날아 오르지 않고 오고 가지도 않는다.

 

대치한 시간 60여년..

또 얼마를 기다려야 저 철책이 헐리게 될까..

 

이땅에 사는 사람들 만이 공감하는 통한을 가슴에 담고

제4땅굴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다.

 

 

 

15시 43분 : 제 4땅굴 도착.

 

 

 

 

▲ 정면의 제 4땅굴로 걸어서 7~8분 가량 들어가면

안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전동차가 대기하고 있다.

 

전동차를 타고 3~5분 정도 진행하면

남방한계선 바로 밑에서 정차하고

안내병사의 설명을 듣고 다시 빽으로 돌아 나온다.

 

 

 

▲ 제4땅굴은

 

북한의 새로운 침투 방법으로 모색되어 굴설된 땅굴로

1978년 제3땅굴이 발견된 지 12년 만인 1990년 3월 3일에

양구 동북쪽 26㎞ 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군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육군 백두산 부대는 땅굴 발견 이후,

1992년 2월까지 37억 원을 들여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우고

갱도 및 갱내시설을 설치해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의) 땅굴안에서는 사잔촬영 절대금지 

 

 

 

▲ 충견지묘(군견 : 헌트).

 

땅굴을 수색하던 중

북한군이 설치한 수중지뢰에 의해 산화한

군견을 위로하는 충견비.

 

 

 

 

 

 

16시 28분 : 다시 양구통일관.

맡겨두었던 뒤풀이주를 찾아서

 

 

 

▲ 관광안내소의 뒷마당의

출입자 대기장에서 뒷풀이...

 

 

 

 

 

▲ 인사하는 사람(Greeting Man).

 

만남은 인사로 시작된다..

진정한 남과 북의 만남은 언제일지..

 

2017년 09월 10일.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트레킹.

 

탐방코스 : 두타연주차장 도착- 해설사 안내 및 주의사항 접수 - 두타연 -

           지뢰체험장 - 출렁다리 - 징검다리 - 두타연데크 - 두타정 - 황토방 -

           조각공원 - 양구전투위령비 - 두타연주차장 회귀 - 을지전망대로 출

탐방시작 : 두타연 주차장 도착 11시 13분.

탐방완료 : 두타연 주차장 탐방완료 12시 17분. 

탐방 소요시간 : 1시간 04분.

 

09시 22분 : 홍천강휴게소.

 

 

▲ 홍천강.

 

이른 아침 06시 18분에

대구 성서를 출발해 숨가쁘게 달려온 대구99클럽의

애마는 홍천강휴게소에서 가뿐 숨을 토해내고..

 

 

▲ 모처럼의 산행아닌 두타연트레킹과

민통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 모두가 여행이 가져다 주는 일탈의 여유를 즐기며

소풍가는 가을소녀가 되어

함박웃음꽃 활짝 피워낸다.

 

 

 

 

 

▲ 다시...달린다.

 

오봉산 능선이 그림인 춘천 소양호를 지나서..

 북으로 북으로..

 

 

10시 50분 : 이목정안내소.

 

두타연으로 가기위해서는 여기서 안내에 따라

출입수속을 해야 한다.

 

모든 주류종류는 여기에 보관했다가 나갈때 찾아가며..

음용수 외는 반입이 되지 않는다.

 

 

 

 

▲ 간부진들이

출입신청 및 준수사항을 숙지하는 동안..

 

 

GOP(General Out Post : 일반전초) 철책모형.

 

 

 

 

 

 

 

▲ 모형철책앞에서..

 

단체 인증샷후에 버스로 10여분가량 소요되는

두타연주차장으로 이동..

 

 

11시 13분 : 두타연주차장.

 

 

▲ 두타연관광안내소.

 

 

▲ 해설사 안내 청취.

 

민간인출입통제선 부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있고

 

2004년에 자연생태관광코스로 개발하여

약 18km구간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어제 9월 9일 북한의 99절 도발설 때문인지..

비득안내소 방향으로는 통제되었다.

 

"금강산가는길"의 입구까지 가보려던 기대가

무산되어 서운하지만..

 

군에서 통제할때에는

무언가의 분명한 사유가 있을터..

 

 

 

▲ 장군봉.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이다.

 

 

 

▲ 산사춘 열매.

 

 

 

 

▲ 두타연 입구.

 

 

 

 

 

▲ 산사춘나무.

 

 

 

 

11시 25분 : 두타연(頭陀淵).

 

두타란 불교에서 쓰는 용어로 '머리 두(頭) 험할 타(陀).

즉, 깨달음의 길로 가기위한 고행의 과정인 '닦고, 갈고, 버리다.' 라는

무소유의 개념으로 청정하게 심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 바위협곡 양쪽 모양이

키스바위라고 하는데.. 글쎄..

 

아무튼 왼쪽이 남자고 오른쪽은 여자라고 한다,,

보는 각도에따라 그렇게 보일수도..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의 지류에 있는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이기도 하다.

 

유수량은 많지 않으나,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 두타연과 보덕굴.

보덕굴은 관음보살과 보현보살이 나타난 곳이라고 한다.

 

금강산 송라암에서 수행정진하던 회정선사(1678~1738)와

관음보살의 전설이있는 곳인데,

 

그가 3년간 천일기도를 하던 999일째 되던 날 꿈에 어떤 여인이 나타나서

양구땅 방산면 건솔리의 몽골옹을 찾아가면

관음보살을 친견할 수 있다는 선몽을 받고

 

그 길로 금강산길을 걸어 내려와 이곳에서 몰골옹(沒骨翁)을 만나고

그 인연으로 해명방(解明方)과 그의 딸인 보덕아씨를

3년 동안이나 고생하며 시봉했으나

 

관음보살이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아

산 넘어 몰골옹을 찾아가 푸념을 하자

 

"아니 자네는 보현. 관음보살과 함께 살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는가" 하고

꾸짖자그제야 그가 문수보살임을 알아보고 자신의 우치함을 깨닫고

두타연 바위 위에서 계족정진으로 기도하며 염원하자

 

비로소 보덕굴에 관음보살이 그 모습을 나타내어

친견하였다는 것이다.

 

지금도 보덕굴에는

“常主眞身觀自在普德窟”이란 글씨가 또렷이 남아있어

전설이 아닌 기록으로남아있는사실이다.

 

그리하여 절의 이름을 두타사라고 하였으며

폭포 아래의 깊은 못을 못 淵 자를 써서

두타연이라 불렀다고 한다.

 

 

 

 

▲ 지뢰체험장으로..

 

 

 

▲ 소지섭의 손..

 

반세기(5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신비의 비경을

사진작가 소지섭이 [소지섭 길]이라는 '포토에세이집"을 출간하여

양구군 자연그대로 생태계를 통하여 자기의 뜻을 펼치고

 

그가 좋아하는 숫자 51에맞게 총 연장길이 51km의 산책길

6개 코스로 확정 조성하였다.

 

 

 

 

 

 

 

▲ 안보용 설치물이겠지만..

 

녹슨 철모는 어느 젊은이가 저 철모를 쓰고

어느 이름모를 산하에서 국가라는 이름으로 산화 했을까..

 

 

 

▲ 가슴으로 분노의 울컥함을 느낀다.

 

 

 

 

▲ 출렁다리.

 

 

 

 

 

 

 

 

 

 

 

▲ 보덕굴위에서..

건너편의 두타정전망대와 마주한다.

 

 

 

▲ 징검다리 가는길..

 

 

 

▲ 징검다리.

 

 

 

▲ 금강산에서 발원한 사태천.

 

 

 

 

 

 

▲ 아직도 진행형인 소리없는 전쟁과,,,,,

그리고.. 평화..

 

 

 

 

 

 

▲ 두타정(頭陀亭).

 

두타정의 위치는 김일성의 별장이 있었던 곳으로 둘레가 수려하고

금강산에서 흘러오는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여 별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 포트홀.

 

폭포가 떨어지는 힘에 위해 돌과 자갈이 소용돌이치면서

만들어 낸 돌개구멍.

 

 

 

 

 

 

 

 

 

 

 

 

▲ 소원항아리.

 

 

 

 

▲ 제목 : 그리움..

 

 

 

 

 

 

▲ 제목 : 잃어버린 신발.

 

우리나라의 분단된 상황을 신발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한짝을 이루어야 제기능을 하듯..

분단된 상황을 표현했다고 한다.

 

 

 

▲ 철조망으로 만든 국화..와 돌로 만든 치킨..

제목 : 헌화(獻花)... 치킨게임.

 

 

 

▲ 지뢰옆의 통닭.

 

제목 : 치킨계임.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태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1950년대에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자동차 게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현대판 결투로 양쪽에서 차를 몰고와

누군가가 먼저 핸들을 돌리면 살게되고 대신 패배자가 되지만

둘다 핸들을 꺽지않으면 둘다 죽게되는 목숨을 건 게임이다.

처음에는 통닭스러움에 웃음이 났지만

 

현재 남북한의 모습이

치킨게임 같아서 씁쓸하다.

 

 

 

 

▲ 비득안내소가는길..

 

이길은 양구에서 가장 빠르게 금강산가는 길이란다..

불과 34~5km... 

통제다..

 

 

 

 

▲ 양구전투위령비.

 

 

 

▲ 길 가소서...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의 남침으로 같은 민족끼리 피를 흘릴 수밖에없고

빼앗긴 땅을 한치라도 되찾으려고 53년 7월 23일 휴전이 될때까지

이곳 양구지구 전투가 가장 치열 하였슴을 알 수 있다.

 

12번 싸움에서 9번을 승리했어도 우리국군과 유엔군은 약 1,600 여명

북한군과 중공군은 9.500 여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하니

과연 '피의능선','단장의능선'의 표현이 더욱 실감 난다.

 

영령들이시여

편한길 가소서~~..

 

 

 

▲ 구국의 영령들 편히쉬시게...

어여쁘신 손길로 어루만져 주소서~~..

 

 

 

▲ 신원미상의 발굴된 유해의 화장터.

 

 

 

 

 

 

▲ 다시 두타연주차장..

 

 

 

▲ 농산물가판대.

 

 

 

 

▲ 싸리버섯.

어제 캐어 왔다는 주인장의 말이다.

 

 

 

▲ 백도라지.

 

민통선...

민간인통제구역인데..

 

동족을 볼모로 핵실험까지 하는 동토의 땅과

불과 3~40km 인데..

 

그런데도 남북대치의 현장이라는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분단의 느낌.. 느끼러 가보자..

철책선위에 세워진 을지전망대로..

 

 

2017년 8월 13일

소금산(343m) / 간현봉(385m)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산행코스 : 간현관광지주차장 - 간현교 - 삼산천교 - 솔개미둥지터 - 보리고개밭두렁 -

                  소금산정상 - 404철계단 - 소금산교 - 간현청소련수련원 - 간현바위 -

                  간현봉 - 헬기장 - 두몽폭포 - 지정대교 - 간현관광지주차장 하산완료.

산행거리 : 약 10.4km.

산행시작 : 간현관광지주차장 10시 25분 출발.

산행완료 : 간현관광지주차장 14시 55분 도착.

소요시간 : 4시간 30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17  산행시작.

10 : 25  간현교.

10 : 33  삼산천교.

10 : 36  소금산 산행들머리.

10 : 46  솔개미둥지터.

10 : 53  보리고개밭두렁.

11 : 23  소금산 정상.

11 : 42  404철계단.

12 : 03  소금산교.

12 : 10  간현청소년수련원.

13 : 17  간현바위.

13 : 27  간현봉 정상.

13 : 49  헬기장.

14 : 27  두몽폭포.

14 : 52  지정대교.

14 : 55  간현관광지주차장 산행완료.

15 : 48  출발.

19 : 05  대구도착(성서홈플기준).

 

10시 17분 : 간현관광지주차장 도착.

 

간현(艮峴)이라는 지명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간옹(艮翁) <이희>가 낙향하던 길에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기를 멈추고 머물렀다고 해서

간현(艮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면서 느낀 것을

<관동별곡>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平丘驛(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黑水(흑수:여주)로 들어서니

섬강은 어디메오,

치악이 여기로다."

 

원주는 옛부터 사통팔달의 문호 구실을 해왔다.

강원도의 도명 또한 강릉과 원주의 첫자를 합쳐서 강원도라고 했던가.

 

강릉에서 출발하자면 대관령을 넘어 서울로 올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이고,

수도권에서는 충북으로 넘어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원주로는 중앙선 기찻길이 지나고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놓여져

여행자들이라면 자주 경유하게 되는 도시이다.

 

 

 

▲ 섬강 건너편의 간현봉 날머리에는

뾰죽지붕의 예쁜집이 8년전의 모습으로 아직 그대로다.

 

 

 

▲ 산여울산장에서 들머리로 하여

왼쪽으로 내려왔던 8년전의 간현봉 산행이 어제 같다.

 

 

 

 

▲ 간현교.

주차장에서 4~5분 거리다.

 

 

 

▲ 중앙선 구철교..

 

지금은 레일바이크로 탈바꿈하여

관광원주에 일조를 하고 있다.

 

철교 너머로는 간현 4경인 <오형제바위>와 5경인 <은주암>이 보이고

제일 왼쪽의 교각뒤에 가려진 2경의 <문연동천> 바위들이..

섬강에 비친 반영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 중앙선 구철교.

 

일본은 조선을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경부선에 이은 조선 제2의 종관선을 건설하여

 

경상북도·충청북도·강원도·경기도 등 4개 도에 걸친

내륙일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수탈하고,

 

날로 증가하는 조선·만주·일본 간의 여객·화물의 수송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이 노선을 건설하였다. 

- 다음백과 -

 

 

 

▲ 사진 설명,, <아래 참조>.

▲ 오형제바위와 은주암(隱舟岩).

 

오형제바위는

간현 3리 섬강 철교 위에 있는 바위를 말하는데

‘바위’를 ‘바우’라고 부르는 강원도 방언에 따라 ‘오형제바우’라고도 불린다.

 

다섯 봉우리가 형제처럼 차례로 솟아 있어서 이런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오형제바위’ 이외에 봉우리 ‘봉(峰)’자를 써서

오형제봉(五兄弟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은주암(隱舟岩)은 

간현 섬강 건너 오형제봉 절벽 끝에 있고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지나가는 배들이 소나기와 풍랑을 피했다고 해서

배가 숨는다(隱舟)는 뜻으로 은주암이라 불렸다.

 

은주암은 은조암(隱趙岩)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씨가 숨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은조암(隱趙岩) 유래> 

인조 이괄의 난 때 이괄이 패하여 3대 멸족의 영이 내리자

그의 장모인 횡성 조씨 부인이 관군에게 쫓기어 원주로 도피하면서

배를 타고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급히 쫓기던 조씨 부인 일행의 배는 다행히 동굴을 발견하고는

그 바위굴로 숨어버렸고, 뒤쫓던 관원들은 배가 갑자기 없어졌으므로

파선된 것으로 알고 돌아가 조씨 부인은 무사히 화를 면하게 되었다.


그 후 부인은 이곳에서 살게 되었으며,

이 부인이 원주 한산 이씨의 10대 조모가 된다고 한다.

 

 

 

▲ 철교 교각뒤의 문연동천(汶淵洞天).

일명 : 여기바우.

 

문연동천(汶淵洞天)은 오형제바위 좌측, 섬강 철교 부근에 있다.

여기바우, 여기암이라고도 한다.

 

병암(屛岩)과 함께 강물과 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옛날 시인 묵객들과 기생들이 놀았던 곳이다.

 

문연동천은 여기바우라고도 불리는데

‘여기’는 ‘女妓’에서 나왔다고 한다.

 

즉, 원주 감영의 감사가 기생들과 유희하던

놀이터였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 섬강은 유유하고.

레일바이크를 탄 젊은 아베크족은 즐겁다.

 

 

 

▲ 근래에 페인트로 쓰여진 문연동천.

 

바위 면에 ‘汶(문)淵(연)洞(동)天(천)’4개의 한자가 있는데,

이에 대한 유래는 현재 보이는 글씨가 아니라,

보이지는 않는 물속 ‘문연동천’에 대한 얘기이다.

 

그 얘기는 이렇다.

오형제봉 첫째 봉의 절벽 아래 물속에

'汶淵洞天' 이라고 큰 글씨로 새겨져 있는데 두어 길 물속에 있어서

직접 볼 수는 없으나 잠수해 들어가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물이 빙빙 돌아서 위험하여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본래는 문연소(汶淵沼) 위 바위 절벽에 새겨진 것이

오랜 세월 동안 토사의 퇴적으로 강 밑바닥이 높아져

점차 물속으로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이는 것은 이를 아쉬워하는 누군가

새로이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물속에 잠겨있다는 문연동천을 썼을 것으로

간옹(艮翁) 이기(李墍, 1522~1600)와,

그의 친구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1517~1578)과,

택당(澤堂) 이직(李稙,1584~1647)이 회자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그럼, ‘문연동천’은 무슨 뜻으로 새긴 것일까?

 

 

 

▲ 문연동천(汶淵洞天)은..

 

문(汶)은 중국 태산(泰山)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산동성 경내의 강 이름(汶水)이다.


택당(澤堂)선생은 아마도 같은 태(泰)자를 쓴

태기산에서 발원한 강이므로

문연(汶淵)이라 한 듯하고, 또 하나 더 큰 뜻은

 

논어에 공자의 제자 민자건이 벼슬을 사양하며

다음에 또다시 찾아 온다면 그때 나는 문수(汶水)가에 있을 것이다

한 말이 있는데 이때 문(汶)은 은둔할 곳을 뜻하기도 한다.

 

동천(洞天)은 세상의 번잡함을 잊고

조용히 지내는 마을이라는 의미가 된다.

 

 

 

▲ 오형제중에 맏이인 1봉 위의

멋쟁이 소나무.

 

 

 

▲ 침수교와 삼산천교.

 

 

 

▲ 섬강의 지류인 삼산천.

 

 

 

 

▲ 상가를 지나면.

 

 

 

10시 36분 : 소금산 들머리.

 

 

 

▲ 들머리에서 10분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간현 3경인 <병암屛岩>위에 서게 되고

간현청소년수련원이 발아래다.

 

 

 

10시 46분 : 솔개미둥지터.

 

솔개미(솔개)의 둥지가 있는 터라는 의미로

등산로와 암벽등반이 있기전에

솔개 한쌍이 커다란 둥지를 절벽 한면에 틀고 살았던 곳이며

 

인적이 많아진 뒤로 솔개가 찾지않다가

그후 한마리만 다시 찾아왔다고 하는 유래가 전해진다.

 

 

 

▲ 솔개미둥지터를 지나서부터는

등로는 한동안 완만하게 진행된다.

 

 

 

 

▲ 누리장나무.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냄새를 누린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냄새를 싫어하여 고기를 요리할 때는

누린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누리장나무는 이런 누린내가 난다.

물론 동물의 누린내처럼 메스껍고 역겨운 것이 아니라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는 아니다.

 

누리장나무가 한창 자라는 봄에서 여름까지는

이 나무 근처에만 가도 금방 누린내를 맡을 수 있다.

 

잎을 찢어보면 냄새가 더 강하다.

북한 이름은 아예 누린내나무이고,

중국 이름은 냄새오동, 일본 이름은 냄새나무다.

하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누린내로 너무 각인이 되어 꽃 시절은 잘 챙겨주지 않으니

누리장나무로서는 좀 억울할 만도 하다.

- 다음백과-

 

 

 

10시 53분 : 보리고개밭두렁.

 

층층이 정리되어 있는 흔적이 보인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 이 곳 지역민에게 밀가루를 나누어주고

밭으로 일구도록 하였던 곳이다.

 

밭을 만들어 임대료를 받고 경작하여 살 수 있도록 했다는데,

잎담배, 보리 등을 재배했다고 한다.

 

 

 

▲ 밭두렁 흔적.

 

 

 

 

11시 00분 : 전망좋은 바위오름터.

 

 

 

 

 

 

 

11시 23분 : 소금산정상.

 

소금산이라는 이름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 작은 금강산 같다는 의미의

소금강산의 줄임 말로 금강산에 비유하여

소금강이라 부르는 산은 더러 있으나 소금산은 이곳밖에 없다.


특히 소금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간현에 자리하고 있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최근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작은 금강산’이라고 평가 받고 있고

산세가 험하지 않고 산행 시간도 2시간 정도이면 충분해

주말 가족 산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11시 35분 : 소금산 정자 쉼터.

 

오늘따라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과 산행팀이

엄청 많이와서 404철계단 내림길에서

정체가 심하겠구나.. 했는데..

 

 

 

▲ 정자쉼터에서 99%가 마음 점을 찍는다..

우리는 내려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룰루랄라..

쏜살같이 내려간다.

 

 

 

▲ 소금산 고목이...

이렇게 말한다.
나도 한땐 날린 나무야~소금산이 시끌벅적 했던 나무야~,,

 

 

 

 

▲ 소금산 최고의 조망이다.

 

 섬강으로 흘러드는 삼산천 맑은 물이

굽이굽이 소금산 자락을 휘돌아 흐르며

 

까마득한 벼루를 이루고 있는,

우람한 바위봉우리 위에는 푸른 숲이 기상을 노래한다.

 

그 아름다운 풍광으로 간현리 일대는

198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여기에..아래와 같이..

 

 

▲ 국내 최고로 길고 높은 출렁다리를

건설한다고 한다.

 

 

 

 

 

 

 

 

 

▲ 404철계단 시작점.

 

 

 

 

▲ 계단수가 404개로 붙여진 이름이며

 

길이없던 낭떨어지에 계단을 만들어 길을낸곳으로

지금은 없어진 설악산 울산바위의 808 계단을 만드신분이

이계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 이게 마지막 구간인가 했더니.

 

 

 

 

 

▲ 아래가 보이지도 않는다.

 

 

 

▲ 삼산천으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갈 간현봉 능선.

 

 

 

 

 

▲ 가는장구채.

 

 

 

▲ 짝가슴 지하여장군이.. 잘생긴 코쟁이 천하대장군의,,,

살짝쿵~^- 윙크에 심쿵했던가 보다.

 

 

 

12시 03분 : 소금산교.

 

 

 

▲ 소금산교를 건너서..

 

 

 

▲ 철교가 있는 우측으로 가면

 

간현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는데..

나는 간현유원지를 경유하여

학생수련원쪽으로 올라가서 합류하기로 한다.

 

 

 

 

 

▲ 헐!~..

이기머꼬?.. 지글지글..

 

 

 

▲ 쩌~업..

 

 

 

▲ 간현암장의 암벽타는 사람들..

 

 

 

 

 

 

▲ 간현 3경인... 병암(屛巖).

 

간옹 <이희> 선생이 이곳에 은거할 당시

토정비결을 쓴 그의 친구 <이지함>이 찾아와 산천을 즐기며

병풍처럼 생긴 바위라 해서 그렇게 새겼다 한다,

 

 

 

12시 09분 : 수련원 입구.

 

 

 

▲ 수련원 건물쪽으로 가지 말고..

 

 

 

무대인듯한 설치물이 있는 왼쪽으로 가면,,

설치물 오른쪽으로 표시기 하나 없는 등로가 보인다.

 

 

 

▲ 수련원에서 완만한 오름을 2~3분 진행하면

계획 조림된 잣나무 군락이 나오고

길은 간현봉쪽으로 잘 보인다.

 

 

 

 

▲ 겨울등반을 대비한 듯한 밧줄구간.

 

 

 

▲ 간현봉 최고의 명품송.

 

 

 

 

▲ 소금산 아래로 삼산천이 돌고 돌고..

 

 

 

▲ 소금산 404철계단.

 

 

 

12시 55분 : 간현바위에도.. 명품송이.

 

 

 

 

 

 

▲ 산이란 높던 낮던

고스락을 그냥 내어주는법이 없다.

정상 조금 못미쳐서 된비알의 바위지대.

 

 

 

 

13시 27분 : 간현봉 정상.

 

 

 

▲ 정상석은 없고

이졍목이 대신하고 있다.

 

시점과 종점..

다른 곳에는 없는 독특한 이정표 표기다.

 

 

 

 

13시 49분 : 헬기장.

 

 

 

13시 58분 : 절개지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두몽폭포쪽의 계곡으로...

 

(욕바위) 전설.

간현 안창마을에 황보 성을 가진

쌍욕을 잘 하는 훈장이 살았다 한다.

 

하고 싶은 욕을 안 하면 병이되는 이 훈장이

원주목사에 대한 불만이 많아 맞대고 욕을 하고 싶은데

 하지를 못해서 심화로 몸져 눕게 됐다.

 

원주목사가 갈려서 간현을 지나가게 된 것을 안 훈장은

목사가 지나게 되는 욕바위에 긴 사다리를 놓고 그 위에 올라가

사다리를 끌어 올린 뒤지나가는 목사를 향해 온갖 못된 욕을 다 해댔다.

 

목사는 그 욕을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으나

바위가 원체 높아 어찌 할 수가 없어

도망치듯 물러갈 도리밖에 없었다.

 

그 뒤부터 이 바위를 욕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간현봉..

 

8년전에는 정상에서 계곡을 타고 내려 온것 같은데

숲이 우거져 알길이 없다.

 

 

 

▲ 참취.

 

 

 

 

▲ 전북 내변산에 왔는 착각이 들 정도로

직소폭포에서 내소사로 가는 계곡분위기와 비슷하다.

 

 

 

▲ 두몽폭포 상류.

 

 

 

 

 

14시 27분 : 간현 제 1경인 두몽폭포.

 

두멍(몽)은 옛날 물을 길어다 붓는 큰 그릇인

두멍처럼 생긴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이 폭포의 두멍소가 깊어 명주꾸러미가 하나 가

다 들어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다 메워졌다.

 

 

 

 

▲ 3단으로 이루어진 두몽폭포,

 

8년만의 재회..

반갑다.

 

 

 

 

 

 

 

▲ 간현봉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

 

 

 

 

 

▲ 칡꽃.

 

 

 

 

 

 

 

▲ 박주가리.

 

 

 

 

14시 52분 : 지정대교.

 

 

 

▲ 섬강(蟾江).

 

간현에서 섬강(蟾江)을 3~4km정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월천(月川), 또는 월뢰천(月瀨川)이 있고

여기에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있다 한다.

 

두꺼비 섬(蟾)자를 쓰는 섬강이

여기서 유래하였다.

 

 

 

 

 

▲ 박주가리.

 

 

 

 

 

 

 

 

 

201707월 16일 : 

설악산 대청봉(1708m)산행 :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행코스 : 남설악 오색탐방지원센타 - 오색 1쉼터 - 오색 2쉼터 - 대청봉

           중청대피소 - 봉정암갈림길 - 소청대피소 - 봉정암 - 사리탑

            쌍용폭포 - 수렴동대피소 - 영시암 - 오세암 갈림길 - 수렴동계곡 -

             백담사 - 셔틀버스주차장 - 용대리 - 산행완료.

산행거리 : 약17.9km.

산행시작 : 오색탐방지원센타 출발  04시 59분.

하산완료 : 백담사셔틀버스 주차장  15시 47분.

산행소요 : 10시간 46분 소요(점심 및 촬영. 휴식포함).

 

00 : 10  성서향군회관 출발.

04 : 42  남설악 오색탐방지원센타 도착.

04 : 59  지원센타 출발.

05 : 51  오색 1쉼터.

07 : 29  오색 2쉼터.

08 : 32  설악산 대청봉 정상.

09 : 09  중청대피소.

09 : 49  봉정암 갈림길.

10 : 01  소청대피소.

10 : 29  봉정암 적멸보궁.

10 : 48  봉정암 사리탑.

11 : 52  쌍용폭포.

13 : 52  수렴동 대피소.

15 : 35  백담탐방지원센타

15 : 46  백담사 입구.

15 : 47  백담사 셔틀버스 주차장 산행종료.

16 : 03  용대리 주차장.

16 : 20  백담마을(백담황태구이)식당 하산주.. 산행완료.

17 : 30  백담마을 출발.

22 : 38  대구도착(법원기준).

 

 

04시 42분 : 남설악오색탐방지원센타 도착.

 

오는길의

원주 치악휴게소에서는

장대비가 쏟아 져서 산행하기가 어려울거 같다...

라고.. 했는데.. 여기는 비가 그친듯

도로가 말라 있다.

 

 

 

 

▲ 마등령 오세암 구간이

산사태 복구공사로 입산통제 되었다.

 

나는 처음부터

봉정암경유 구곡담계곡이 목적이었으니

관계가 없지만,,,

공룡을 타려는 사람들은 다소 허탈 할 수도.

 

 

 

04시 59분 : 탐방지원센타 출발.

 

 

 

▲ 산속의 아침 다섯시는

한밤중이다.

 

오색에서의 대청봉 등로가 가장 빠른 코스이지만

처음부터 급경사에 계단길이다.

 

 

 

▲ 매월 둘째주의 산행가이드..

타산악회에서 이렇게 함께하니 반갑습니다.

 

 

 

▲ 매년 설악산이 가을단풍으로 물들면

몰려드는 인파에 발바닥이 땅에 닿기도 전에..

내가 걷는건지 밀려가는건지..

 

오늘은. 

삼복더위에 7월산행이라 그런지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05시 33분 : 오색입구에서 1km 올라왔다.

32분 소요.. 오름성적이 아주 양호.

 

 

 

▲ 하늘은 열리고

저멀리 속초 먼바다에서 먼동이 터는가 보다.

 

 

 

05시 51분 : 오색 1쉼터.

이제 주변의 산들이 깨어 나고 있다.

 

 

 

▲ 날이 밝아 오면서 "산꿩의다리"도 보인다.

 

그밖에

"큰까치수염". "노루오줌"이 유독 많이 보이지만..

조금은 식상해서...ㅎㅎ 그냥 패쓰다..

 

 

 

▲ 설악폭포에서 흐르는 계곡물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힘차게 아침을 여는 소리에 계곡은 활기가..

 

 

 

▲ 누군가가 힘든 오름길 쉬어가며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걸 담았는데 흔들렸다..

 

왜 흔들렸을까?..

이른 아침.. 여인네의 섬섬옥수에

흔들렸나 보다.

ㅎㅎ~

 

 

 

 

▲ 서서히 속도감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힘이 든다.

 

 

 

 

▲ 참배암차즈기.

 

뱀이 입을 벌려 먹이를 먹으려는 순간

정지된듯한 모습이다.

 

이름은 조금 무서운데..

꽃말이,,, 승천...

ㅎㅎ~

 

 

 

07시 29분 : 오색 2쉼터.

 

 

 

▲ 모싯대 1.

 

 

 

▲ 모싯대 2.

 

꽃말...

영원한 사랑.

 

 

 

 

▲ 쥐오줌풀 ???~

 

 

 

 

▲ 둥근이질풀.

 

 

 

▲ 물레나물.

 

 

 

 

▲ 박새.

 

 

 

 

▲ 물레나물..

 

 

 

▲ 금마타리.

 

"미인"​ "무한 사랑​" 이라는 꽃말에

어울리지 않게...

 

 

 

가을철 잎이 노랗게 물들면서

인분이나 두엄 썩는 악취에 가까운 향기를 풍긴다고 한다.

 

 

 

 

▲ 나비나물.

 

 

 

 

 

 

 

 

▲ 네귀쓴풀. 

 꽃말은...

지각(知覺).

 

 

 

 

 

08시 32분 : 설악산 대청봉 정상.

 

 

 

 

▲ 이 자리에 세번째다..

 

그런데 인증샷이 없다.

갈길은 먼데 사람들로 북적되어

뒷전에서 확인만 한다.

 

오늘은 대청봉 정상석을 혼자차지다...

언제 또 올수 있으려나,,

 

1970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설악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 · 양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태백 산맥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1,708m로 태백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최고봉은 대청봉이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의 서쪽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 남쪽에 있는 오색 부근을 남설악이라고 한다.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일대에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기암 절벽과 수많은 폭포 등이 있다.

 
설악산은 전역에 걸쳐 아름답고 빼어난 산세, 맑은 계곡들,

많은 암자들과 기암 괴석 등이 어우러져 사시사철 절경을 이루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 다음백과 -

 

 

 

 

 

 

▲ 매월 첫째주의 협력산악회

회장님과 회원님들...

 

 

 

▲ 오랜 추억이 될것입니다.

 

 

 

▲ 바람꽃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기다림,

당신만이 볼 수 있어요, 헛된 사랑.

 

 

 

▲ 공룡의 끝자락 황철봉의 운해.

 

 

 

 

 

 

▲ 울산바위도 당겨보고.

 

 

 

 

▲ 다람쥐도 아침세수..

 

 

 

▲ 설악산에는 다람쥐가 유독 많다.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에 길들여진듯 스스럼 없이 다가 온다.

 

 

 

 

▲ 공룡의 척추..

 

 

 

▲ 2010년 10월 10일.

 

나홀로.

45회 설악제 <달마봉~울산바위>에 접수를 하고

하루전날 둘러 보았던 <영랑호>는 신라 화랑 영랑(永郞)이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머물렀다는 곳이다.

 

오른쪽으로는.

속초 "아바이마을"이 있는 <청초호>가 조망된다.

 

 

 

 

▲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 한계령 쪽.

 

 

 

 

▲ 가운데 날카로운 공룡능선에 구름이 걸렸다.

 

 

 

▲ 산오이풀. 

 꽃말은,,, 애교.

 

 

 

▲ 바람꽃.

 

 

 

 

 

 

▲ 멀리 권금성 너머로 달마봉이 살짝 보인다.

 

 

 

 

 

▲ 뒤돌아본 대청봉.

 

 

 

09시 09분 : 중청대피소.

 

 

 

▲ 성은 민씨.. 이름은 들레..

 

 

 

 

 

▲ 중청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봉정암으로..

 

 

 

▲ 철없는 털진달래.

세찬 바람에 애처롭다.

 

꽃말은...

신념, 청렴, 절제.

 

 

 

▲ 중청갈림길..


한계령에서 서북능선까지...

중청. 대청봉. 오색구간의

악몽이 되살아 난다..

 

 

 

▲ 봉정암으로 가면서 대청봉을 돌아보니

오리무중이다.

 

 

 

 

▲ 돌양지.

 

 

 

▲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이 갈라지는지점에

희운각대피소도 보인다.

 

 

 

▲ 세잎종덩굴..

 

꽃말은...정의.

 

  

 

 

09시 49분 : 소청봉.

봉정암갈림길.

 

앞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 자칫 놓치는 봉정암 갈림길이다.

워낙 깊고 큰산이라 길을 한번 잘못 들면

바로 잡기가 쉽지 않다.

 

 

 

▲ 그래서인지 바닥에도 놓여있다..

봉정암의 배려일것이다..

 

 

 

▲ 등대시호..

처음 본다.

 

꽃말은..

행운, 젊은 날의 슬픔..

 

 

 

10시 01분 : 소청대피소.

 

 

 

 

▲ 봉정암을 둘러싼 기암..

용아장성이다.

 

 

 

▲ 공룡능선,

 

 

 

 

▲ 새며느리밥풀꽃.

 

 

 

 

▲ 봉정암을 찾은 신도님들에 의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소원탑으로 보인다.

 

 

 

▲ 얹혀진 바위에도 소원이..

 

 

 

▲ 갑자기 나타난 기암에 눈호강이다.

 

 

 

▲ 봉정암도 살짝..

 

 

 

 

10시 30분 : 봉정암 적멸보궁.

 

 

 

 

 

 

 

 

 

▲ 봉정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인 백담사(百潭寺)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중의 하나로

불교신도들의 순례지로도 유명하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가지고 귀국하여,
이곳에서 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하였다.

 

그 뒤 677년(문무왕 17)에 원효(元曉)가, 1188년(명종 18)에

지눌(知訥)이 중건하였으며,
1518년(중종 13)에 환적(幻寂)이 중수하였다.

 

1548년(명종 3)에는 등운(騰雲)이 중수하였고
1632년(인조 10)에는 설정(雪淨)이 중건하였다.

 

암자 이름을 봉정이라고 한 것은

신라 애장왕 때 조사 봉정(鳳頂)이 이곳에서

수도하였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 다음백과 -

 

 

 

 

 

▲ 사리탑 가는길.

 

 

 

10시 48분 : 봉정암 사리탑.

 

보물 제1832호. 높이 3.3m.

설악산 대청봉 밑에 있는 봉정암 옆의 능선 위 거대한 암석 위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법사(慈藏法師)가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이곳에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했다고 전한다.

 

 

 

▲ 용아장성.

 

용아장성은

내게는 언제나 짝사랑이다.

 

사진으로나 다른사람의 그림에서나 보던 그 짝사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있으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들킨듯..

가슴이 설레고 두근거린다.

 

 

 

 

▲ 당겨 본 공룡능선.

 

오색에서. 희운각. 공룡능선. 마등령. 금강굴. 비선대. 신흥사로..

공룡의 등,, 등뼈 마디마디가 새록새록 생각 난다.

 

소청에서 희운각내림길에서 수많은 사람들로 지체되어

순간을 참지 못하고 등로를 벗어나 추월하는 사람들과

한바탕 실랑이 하며 고성이 오고가던 일들이..

이제는 오히려 그때가 그립다.

 

 

 

▲ 용아장성..

이름도 잘지었다.. 용의 이빨..

 

 

 

 

▲ 노송(老松)과 노승(老僧).

 

 

 

 

 

▲ 갈망(渴望)...

 

 

 

 

 

▲ 위에 얹혀진 돌이 마치 곰처럼 보인다.

 

 

 

 

 

▲ 봉정암 적멸보궁.

 

 

 

▲ 사자바위..

 

요기 위에 사자가 산다는데..

비경이라는데.. 일행들은 그냥 가고..

 

에구..

사자바위가 궁금하다..

두고두고 아쉬움이지 싶다.

 

 

 

 

▲ 숨은 그림찾기 1.

 

 

 

▲ 숨은그림찾기 2.

 

 

 

▲ 봉정암 하산길에서 가장 급한 내림길이다..

 

 

 

▲ 건폭.

 

 

 

 

 

▲ 바위아래서 솟는 샘에서 식수보충.

 

 

 

 

 

▲ 드디어 구곡담계곡의 시작이다..

 

 

 

▲ 역시 계곡은 물이 흘러야 제맛이다..

 

 

 

▲ 감탄..

 

 

 

 

 

▲ 쌍용폭포 상류.

 

 

 

▲ 쌍용폭포의 오른쪽 46m 폭포에 감탄..

 

 

 

11시 53분 : 쌍룡폭포.

쌍용폭포의 왼쪽은 22m 폭포.

 

 

 

 

 

 

 

 

▲ 오늘 최고의 비경에 또 감탄이다.

 

 

 

 

 

 

 

 

 

 

 

 

 

▲ 이제 머잖아 가을이 내려오면..

돌단풍도 부끄러워 얼굴을 붉힐 것이고..

 

 

 

▲ 수렴동계곡의 시작.

 

 

 

 

▲ 올 가을..

설악의 가을이 내리면 애기단풍도 너무 이쁠 듯...

 

 

 

 

 

 

13시 52분 : 수렴동대피소.

 

 

 

14시 11분 : 오세암 갈림길.

 

 

 

14시 19분 : 영시암.

 

조선 후기의 유학자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

1648년(인조 26)에 창건해 6년간 머물렀다.

 

영시암(永矢庵)이란 이름은

김창흡이 이 절에 은거하여 죽을 때까지

세상에 나가지 않겠다는 맹세의 뜻을 담고 있다.

 

그가 이곳에 머문 지 6년이 되던 해인
1714년(숙종 40) 11월에 공역(供役)을 하던 찬모(饌母)가

호랑이에게 물려 변을 당하자 춘천으로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1950년 6·25전쟁으로 전각이 소실된 것을

1994년 백담사 주지 설봉도윤(雪峯道允)이 중창했다.

 

영시(永矢)는..

영구히 맹세하다..라는 뜻이다. 

- 다음백과 -

 

 

 

 

▲ 수렴동 계곡.

 

 

 

▲ 수렴동 계곡.

 

 

 

▲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설악산은 금강산에 버금가는 명산 · 명승으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에는 문화재와 관광 명소가 많다.

 

현재 공원 면적은 373㎢에 이르고 있으며,
800여 종의 식물과 50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어

귀중한 학술 자원지가 되고 있다.

 

설악산 일대는 천연 기념물 제171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설정되었다. 

- 다음백과 -

 

 

 

15시 35분 : 백담탐방지원센타.

 

 

 

▲ 셔틀버스 주차장까지의 거리를 물으니

300미터 정도 남았단다.

 

 

 

15시 44분 : 백담사 입구.

 

  

 

▲ 백담사...

 

하산시간에 맞추려니

둘러 볼 시간이 없기에 다리에서 백담사전경만 담고

얼른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

근대에 한용운이 머물면서〈님의 침묵〉,

〈불교유신론 佛敎維新論〉을 집필하는 등 만해사상의 산실이 되었다.

6·25전쟁 때 불탄 것을 1957년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8년 11월 23일 전두환 전(前)대통령이

대(對) 국민사과성명 발표 후 이 절에 은거(?) 했다가

1990년 12월 30일에 연희동 사저로 돌아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후..

"잘~ 한것도 많은데..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유행어(?)도 만들고..

 

다리는 수심교라는 이름과 글씨를 전 전대통령이 지었다는데

그가 백담사로 갈 때는 없었으나 백담사에서 귀가하기 직전인

1990년 12월에 완공한 다리 라고 한다. 

- 다음백--

 

 

 

▲ 셔틀버스 승차.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약 7km

약 12~3분 소요..

 

꼬불꼬불~

중국의 <천문산> 오름길의 아찔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좁은길에 뒷좌석에서 앞을 보면 운전기사는 낭떠러지 허공에서

아랑곳 없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핸들을 돌린다.

 

요금 인당 / 2300원..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는..생각이다.

 

 

 

16시 03분 : 용대리 주차장.

 

 

 

▲ 용대리 전경..

 

인제가면 언제오나..라던.. 첩첩산중에

어느날 정치권의 산물이.. 이슈화 되면서..

 

백담사를 알게 되고.. 용대리가 뉴스의 중심에서

세간의 이목을 받은지가

벌써 30년..

 

발전인지..

세상은 돌고 돈다.

 

 

 

▲ 가로수가 마가목이다.

 

 

 

▲ 선인장꽃..

노란색 꽃은 처음 본다.

 

 

 

▲ 백담마을.

 

 

 

▲ 리아트리스. 

꽃말은... 고집쟁이.

 

 

 

풀협죽도. 

꽃말은...

주의, 방심은 금물.

 

 

 

▲ 자귀나무.

 

무박 산행..

다시는 안할거다.. 해놓고 또 했다.

 

설악산 구곡담 계곡은 미답이였기에 기대반 설렘 반이었는데

가기전부터 일기예보는 줄곧 비다..

 

구곡담계곡이 나와의 인연을 원치 않는가 보다..하며

산악회와의 약속대로 일단 차에는 올라 탔다.

 

반가운 산친구들이 있어 인사를 나누고

잠깐 잠든 사이에 버스는 어느듯 오색탐방지원센타 바로 앞에서

바쁘게 달려온 뒤에 숨고르기를 한다.

 

다행히 비는 멎은것 같고 일단 출발..

오색 오름길의 초반 출발은 일단 좋다.

 

3시간 30분만에 대청봉 주파.. 이 나이에 스스로 대단하다.

소청을 지나 봉정암까지는 힘이 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쌍용폭포 가기전 급경사에서 부터는 다리가 내다리가 아니다..

하지만 구곡담계곡의 비경들이 피로를 잊게 한다.

 

계속 건장마에 계곡이 말라 있었으나 며칠전 내린 비로

구비구비 힘찬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하얀 포말의 폭포들이 감탄 또 감탄이었다..

 

대청봉에서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보며 감탄..

각종 이름모를 야생화들의 환영의 향기에 감탄..

봉정암.. 그 천년의 사리탑.. 그리고 가까이에서 바라본 용아의 감탄..

 

오랜만의 무박에도..

거뜬한 체력으로 버텨낸 나에게도 감동의 박수다.....

 

현대 정주영회장의..

"이봐,, 해 봤어?"..가 생각난다.

 

나는,

"이봐.. 와 봤어?..라고..

하고 싶다.

 

와 보지도 않고..

비가 올거라고 미리 포기 하였다면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설악속의 구곡담계곡..

후회 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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