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58분 : 청태산 정상.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임금이 된 후

관동지방(강릉)을 순시하기 위한 행렬이 이곳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를

지나게 되었는데, 지금 휴양림이 위치한 곳에서 행렬이 잠시 휴식을 하며

점심 수라상을 횡성 수령에게 받았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아

마침 커다란 바위에 푸르고 큰 이끼가 있는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임금님은 이곳의 아름다운 산세에 반하고 큰바위에 놀라

청태산(靑太山)이란 휘호를 직접 써서 횡성 수령에게 하사하였는데

그후로 이곳의 산이 청태산(靑太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함.

- 다음에서 -

 

 

 

2019년 03월 10일
<청태산 : 1194m>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산행코스영동1터널입구 - 헬기장 1 - 헬기장 2(점심) - 안부갈림길 -

           헬기장 3 - 청태산 정상 - 청태산휴양림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영동1터널입구 들머리 11시 08분.

산행종료 : 청태산휴양림주차장 15시 08분.

소요시간 : 8.1km / 4시간 소요.

     (점심 1시간 및 휴식 포함)

 

11 : 08  영동 1터널 입구 도착.

11 : 34  헬기장 1.

12 : 15  헬기장 2(점심).

13 : 53  헬기장 3.

13 : 58  청태산 정상.

15 : 08  청태산휴양림주차장 하산완료.

 

11시 08분 : 6번 국도상의 횡성군 영동 1터널 입구 도착.

 

 

 

▲ 도로옆 널따란 공터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 홧팅도 하고..

 



▲ 산행 들머리는 길 건너편으로 열리고

청태산이 해발1200m대의 높은고지 이긴 하지만..

약900m ~ 1000m대에서 출발 한다.

 

 

 

▲ 키작은 산죽사이로 길은 뚜렷하지만

많은 산객들이 찾지 않은듯 한 해묵은 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자 말자 청태산에서 흘러 내리는 지능선이

눈높이로 다가와 하늘금을 이룬다.

 

 

 

11시 34분 : 들머리에서 출발 25분여 만에

헬기장에 도착.

 

 

 

▲ "미역줄기" 같은 넝쿨이 지천이다.

  

 

 

▲ 등산로는 오르내림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산죽과 함께 하는 전형적인 육산의

부더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11시 43분 : 6등산로 갈림길.

폐쇄되었다는 내용의 안내다.

 

 

 

 

11시 48분 : 5등산로.

6등산로에서 200m.. 불과 5분여 거리다.

 

 

 

▲ 오늘도 변함없이 박부회장님의 바나나 배급이다..

선착순 16개..

 

 

 

▲ 진행방향으로 청태산인듯..

 

 

 

 

12시 15분 : 헬기장 2..도착.

 

 

 

▲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일대.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의 삽교리는

조선중기 문인 안석경 선생님이 이곳에서

정치와 현세를 뒤로한채 은둔생활을 하셨는데

 

선생은 지역주민에게 선행의 모법을 보이시고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였으며 후학의 교육을 위하여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정진하였기에

그뜻을 받들어 이곳의 지명이 삽교리(揷橋里)라 부르게 되었다.

 

 

 

▲ 둔내면 일원은

구석기-철기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등

다양한 유적 유물이 발굴된 유서깊은 역사의 고장이다.

 



▲ 1시간 가까이..

최상의 식당자리를 제공해주었던 헬기장을 뒤로 하고..

 

 

 

▲ 급경사 내림길..

 

 

 

13시 19분 : 안부 갈림길.

 

 

 

 

 

 

▲ 정상이 가까워짐에 따라..

 

 

 

▲ 녹다가 만 눈길이 힘들게 한다.

 

 

 

13시 46분 : 또다시 휴양림 탈출로 1.3km와 연결..

 

 

 

▲ 올겨울 마지막 눈산행?...ㅎㅎ

 

 

 

 

▲ 오름이 너무 힘든다..

 

 

 

 

13시 53분 : 주능선 헬기장 3. 

휴~~

여기서 점심을 먹을걸...

 

 

 

▲ 여기서 청태산 정상까지는 약 300m..

다녀 오기로 한다.

 

 

 

▲ 정상가는길은 거의 수평이동이다.

 

 

 

13시 58분 : 청태산 정상.

 

 

 

 

▲ 백덕산일까?...

 

 

 

▲ 대미산 가는길인데..

요상한 철조망이다. 가라는건지 가지 말란건지..

 

눈가리고 아웅~~

돌아가도록 되어 있다..

 

 

 

 

▲ 되돌아가는 길에 웰리힐리 파크의 스키장..

 

 

 

 

 

 

▲ 여기서부터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에 얼어붙은 눈..빙판이다.

 

겨울이 끝나기 전에는 끝난게 아닌데..

거의가 이무렵에는 베낭에서 아이젠을 뺀다..

 

가지고 있던 아이젠을

김총무,,홍상에게 한짝씩 차고 내려 가라고 나눠 준다..

 

 

 

▲ 아이젠 한짝씩 신고... 뒤뚱뒤뚱,,ㅎㅎ

조심하이소..

 

 

 

▲ 이쪽도..박부회장님의 배려로..

 

 

 

▲ 한짝씩 차고..오리 걸음으로..

 

 

 

 

▲ 내림길도 끝난게 아니다..

 

 

 

 

▲ 임도에 내려서고서야..끝났다..

 

 

 

 

▲ 한짝 아이젠 동기생들...

안전하게 하산하였다고 룰루랄라..세레머니 다..

 

 

 

 

 

▲ 청태산(靑太山)휴양림은

 

강원도의횡성군과 평창군의경계지역으로해발1,200m인

청태산을 주봉으로 인공림(잣나무,낙엽송등)과

천연림(참나무,물푸레,들메,고로쇠,황벽,층층나무 등)으로

 

잘 조화된 국유림 시범단지이며 약용식물과 각종야생화 그리고

곤충류, 조류, 파충류등 야생동물등이

다종, 다량으로 분포되어 있다.

 

 

 

 

15시 08분 : 하산완료.

 

 

 

 

복돼지가 돈봉투를 잔뜩물고

평안한 모습이다..

 

순간의 산행지 선택이 대구99클럽의 일년의

무사산행을 좌우한다.

 

남부지역은

하루종일 비..

 

탁월한 선택을 하신 대구99클럽 집행부에

감축의 말씀 전합니다.

2018년 10월 28일

용인등봉(1124m) : 강원 삼척시.

 

산행코스 : 석개재 정자쉼터 - 묘봉갈림길 - 용인등봉정상 - 문지골갈림길 -

6폭 - 4폭 - 가마소 - 통통소 - 고향산장 - 덕풍야영장.

 

행시작 : 석개재  09시 53분.

하산완료고향산장 17시 13분.

소요시간 : 약12.5km / 7시간 16분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3  석개재 도착.

10 : 15  정자 쉼터.

11 : 07  묘봉 갈림길.

11 : 41  용인등봉 정상.

12 : 26  문지골 갈림길.

13 : 45   6폭포 상류.

15 : 42  4폭포 밧줄.

16 : 38  가마소 폭포.

16 : 57  통통소 폭포.

17 : 13  덕풍계곡 고향산장 하산완료.

 

09시 53분 : 석개재 경북 봉화방면.

 

 

▲ 석개재,, 강원도 삼척 방면.

 

석개재(石開峙, 900m)는..

원도 삼척시 가곡면과 경북 봉화군 석포면을 넘나드는 고개로, 910번 지방도가 지난다.

 

석개(石開)는 봉화군 석포(石浦)의 옛 이름으로, 온통 돌과 계천(溪川)으로 이루어진 까닭에

석포(石浦), 석계(石溪)라 불리워 졌는데, 석계(石溪)가 석개(石開)로 오기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게 아닌가 한다.

 

또한 석개재(石開峙)는

석포면(石浦面)의 경계란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설도 전해오고 있는데,

석개(石開)는 글자 그대로 "돌문이 열린다"라는 뜻으로서,

돌이 많은 산으로 사방이 막혀 있는 석포(石浦)에서,

이 돌문이 열리면 이곳에 1만 가구 이상이

살게 될 것이라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 헐!~~이럴수가..

차에서 내리니 강풍이..휘몰아 친다. 춥다~.

 

 

▲ 석개재에서 용인등봉으로 가는길은 두가지다..

능선을 타는길과 임도로 가는길이다

두길은 정자 쉼터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임도로 가면 약20분 정도 산행시간을 줄일수 있기에 임도를 선택 한다.

  

 

 

▲ 낙동정맥 트레일이란...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백두대간상의 매봉산에서 분기하여,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인 "낙동정맥(落東頂脈)"과,

트레킹길 중 산줄기나 산자락을 따라 길게 조성하여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지 않는 길을 지칭하는

"트레일(Trail)" 이 합하여 형성된 합성어로, 경북의 봉화에서 청도에 이르기까지,

10개 시군의 낙동정맥 주변을 잇는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숲길이다.

 

낙동정맥트레일 1구간은

낙동강 최상류인 석개재에서 시작하여, 봉화중에서도 산골 중의 산골로 꼽히는 샘터마을을 지나,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반야계곡을 지난다.

시원한 계곡을 지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석포역과 승부역으로 이어진다.

  

 

10시 15분 : 정자 쉼터.

  

 

 

▲ 오늘 산행의 하산길은

문지골로 내려가는 오지산행이라 혹시 모를 낙오를 대비하여 후미를 맡기로 한다.

 

 

▲ 산행로는 경북 봉화와 강원 삼척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길이라

바람 피할 곳은 없고 그대로 노출되어 삭풍은 아름드리 나무 끝에 불고

한겨울 같은 냉기에 몸과 마음이 한없이 바빠지고 급해 져서...

 

  

▲ 제발... 비만은 오지 말아 달라고 하늘을 수없이 올려다 본다.

 

 

 

▲ 노박덩굴.

 

 

▲ 겨우살이.

 

  

 

 

 

11시 07분 : 묘봉 갈림길.

 

 

▲ 묘봉은 눈으로만 오르고 패스.

  

 

▲ 산죽 경계지점.

산죽이 점점 정상쪽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전형적인 육산에서 만나는 바위.

책을 켜켜히 쌓아 놓은 듯한 편마암이다.

  

 

11시 41분 : 용인등봉.

어진 용(龍) 같은 봉우리의 모습에서 이름지어 졌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옛날 이곳에 '용'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이사를 할 때 목안(木雁)을 만들어 묻어두고 갔다.

그 뒤 나무기러기는 소리개가 되어 날아 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용인등(龍仁嶝)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12시 26분 : 문지골 갈림길.

 

 

 

 

 

 

▲ 문지골 전경...

 

 

▲ 여기에도 산불의 흔적이..

 

  

 

 

▲ 급경사는 아니지만

낙엽이 쌓여 다소 상그런 내림이다.

 

  

▲ 문지골..

 

 

13시 45분 : 6폭포 상류...높이 38m의 아찔함이..

  

 

 

 

 

 

 

 

▲ 이끼낀 화강암이 엄청 미끄럽다.

 

 

 

▲ 능선 너머의 용소골에 비해 찾는이가 드물어서 자연상태의 폭포들과

  

 

▲ 작은 비에도 길이 쓸려가버린 희미한 족적을 찾아서..

 

  

▲ 다들 잘도 찾아 간다.

  

 

 

▲ 여기가 5폭포일까?...

  

 

▲ 쓰러진 고목을 보며..

외나무다리위의 "두마리 염소" 이야기가 있는 이솝우화를 떠올려 본다.

  

 

▲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 4폭포 상류를 돌아 가면서..

 나의 간절한 기도빨의 기운이 다 되었는지.. 제법 굵은 가을비가 내린다.

  

 

15시 42분 : 밧줄구간.

오늘 가장 악조건의 시간이다. 발 붙일데 없는 바위로 비까지 내려 미끄럽다.

순전히 팔의 힘만으로 밧줄을 올라야 하기에 여성분들이 무서웠을 것이다.

 

저 위에 빨간티 아자씨 위에서 밧줄 당겨주느라 고생했습니다.

다음은 내가 바톤 터치하고 위에서 당기느라 엄청 고생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당겨주고 모두 무사 통과.

 

이곳은 추모동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2009년에 밧줄을 잡고 오르던 분이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자기 스틱에 머리를 다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는 곳이다.

문지골 최고의 난코스다.

  

 

16시 01분 : 3폭포.

오후 4시까지는 덕풍계곡에 하산시간인데 앞으로도 꼬박 1시간을 가야 한다.

 

  

 

▲ 비는 여전히 내리고..

 

 

▲ 렌즈에 물이 묻어 닦으려다가 수건을 놓쳐 물에 띄워 보내고..

  

 

▲ 마음은 한껏 단풍 되어 찿아 온 문지골이었는데..

  

 

자연속에서

물든 잎새에도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의 무상함들이 묻어 있을 것이다.

 

 

16시 38분 : 가마소 폭포 위에서.

 

 

▲ 가마소폭포(2폭포).

 

 

▲ 겨우 편안한 길에 들어서서..

 

 

16시 57분 : 통통소 폭포(1폭포).

통통소.. 무슨 뜻일까..

 

 

▲ 이길을 따라..

또 한해의 가을이 간다.

 

비만 오지 않았어도

한잎 단풍이 되어 오지의 가을정취를

즐길수도 있었을 터인데

 

발길은 더디고 마음만 바빴던 산행이 되어

못내 아쉬웠던 하루였다.

   

 

▲ 세잎돌쩌귀.

 

 

▲ 용소골 합수지점.

 

  

▲ 용소골..

울진 응봉산에서 흘러 내린 계곡.

 

 

 

▲ 내려 온 문지골,,

 

 

▲ 이름이 특이한 개족발봉..

  

 

17시 13분 : 고향산장. 하산완료.

 

미끄러워 물에 빠지신 분들도 있었겠지만

큰 사고 없이 무사귀환 하여 얼마나 다행인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전전긍긍 졸였던 마음도 내려놓는다.

 

이제는 추억이 된 문지골..

그래도 추억의 행복함은 오래도록 내맘속에 계곡처럼 흐를 것이다~..

산행에 동참해주신 회원님들 수고 하셨구요

감사합니다.

 

검봉산은..

 

강원도 삼척시 임원리 산1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가 칼날처럼 날카롭다고 해서 검봉산(劍峰山)이라 이름했고

일명,,, "칼코딩이(고댕이)"라 부르는 임원의 진산으로.

고뎅이는 산이나 높은 언덕을 뜻하는 이지역의 사투리다.

 

2018년 10월 14일

검봉산(682m) : 강원 삼척시.

 

산행코스 : 검봉산휴양림 3주차장학바위안내판 - 통나무의자전망대 - 검봉산 정상 -

       3주차장 임도 갈림길 - 문화휴양관 - 검봉산휴양림 3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11시 32분.

하산완료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15시 36분.

소요시간 : 7.7km / 4시간 04분소요(휴식시간 포함).

 

11 : 26  검봉산휴양림 매표소 도착.

11 : 32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출발.

12 : 07  학바위유래 안내판.

12 : 2통나무의자 전망대.

13 : 04  검봉산 정상.

14 : 53  제3주차장갈림길 임도.

16 : 06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하산완료.

 

 

11시 26분 : 검봉산휴양림입구매표소.

입장료인지?.. 주차비인지..

약간의 견해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입구의 주차장이 산행들머리인줄 알았더니

산악회 버스의 주차는 안되므로.. 상류쪽의 제3주차장으로 가라는

휴양림 직원의 안내다.

 

 

 

 

 

11시 32분 : 제3주차장 도착.

 

 

 

길 복판에 당당하게 버티고 선..

잘생긴 소나무를 보고 오는데.

 

 

 

갑자기...

산악 전문 카메라기자들의 특종 취재경쟁이 치열해서

뒤돌아 보니.. 그 이름이 전국에서도 유명하다는

"대구99클럽"이 이곳에 떳다고 한다.

 

 

 

과연 명불허전이다..

특종 취재..맞다.

 

여성회원님들의 미모는 그 아름답기가

신라의 절세미인이었다는 "수로부인"이요..

 

남성회원님들은 복받은 남자...

수로부인의 남편 "순정공" 처럼 준수한 미남들이다.

 

나도 슬쩍..

이분들 틈에 끼어 "순정공" 이 된다.

 

 

 

안내판을 숙지하고.

산행코스를 암기.

 

 

 

 

꽃향유.

꽃말은

"가을의 향기"라는 예쁜 이름이다.

 

 

 

투구꽃.

꽃말은.. "밤의 열림"..이다..

 

 

 

 일제강점기에

송진을 채취 당한 아픈 흔적을 안고 있는

소나무는 말이 없고 알아주는 이

얼마나 될꼬...

 

 

 

휴양림에 관리하는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로 정비는 잘되어 있는 편이다.

 

 

 

 

설악산 단풍소식을 이곳에서는

아직 모르고 있나 보다...

 

 

 

폭포 1.

태풍 "콩레이"에 물에 빠진 나무가 거슬린다.

 

 

 

 

 

 

폭포 2.

 

 

 

 

 

▲ 이 등산로는 한국전쟁때 검봉산 정상부를 지키는

국군을 위해 기름을 져 나르던 길이었다고...한다.

 

 

 

 

 

12시 07분 : "학바위" 라는데...

그림속의 학바위는 찾을 길이 없다.

 

 

 

12시 27분 : 통나무의자 전망대에서.

 

 

 

▲ 시원하게 조망되는 동해와.

 

 

 

▲ 검봉산 정상 방향도 확인하고..

 

 

 

 

 

 

 

12시 36분 : 임도와 만난다.

 

 

 

 

 

 

▲ 오늘 아침에도 지나간듯한 선명한 자동차 바퀴자국..

 

 

 

▲ 산악기상 관측장치.

 

 

 

▲ 쭉쭉빵빵 잘 빠진 금강송.

 

 

 

 

▲ 용담.

 

 

 

▲ 2000년 4월 7일에 발생한

동해안 산불의 흔적이 보여서..

 

 

 

▲ 당겨 본다.

 

동해안 산불은..

2000년 4월 7일에 발화하여 4월 15일까지

고성군과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경상북도 울진군 일대

산림을 불태운 대형 산불이다.

 

산불은 7일 오전 1시 45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육군 모부대 뒤 운봉산에서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산불 원인은 부대 내 소각장에서

불씨가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군부대 측은 당시 쓰레기 소각을 담당했던

사병 1명을 구속하고 지휘계통의 관계자 5명을 문책하였다.

 

 

 

 

▲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죽은자와 산자의 공존.

 

그 아래에는 18년의 흔적을 지우고 채워온

어린 소나무들이 쑥쑥자라고 있다~.

  

 

 

 

 

 

 

 

 

 

 

2000년에 발생했던 동해안산불은

발화된 지점이 고성이어서 고성산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동해안 전역으로 번졌기에 동해안 산불이라고도 부른다.


 

 

 

▲ 검봉산 정상쪽.

 

  

 

▲ 산불 진화에 9일이 걸린 것은

당시 동해안 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었으며

순간최대풍속이 23.7m/s에 이를 만큼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람은 폭 400m의 강물도 건너서

산불을 번지게 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13시 04분 : 검봉산 정상.

 

산불이 난 지역은 과거보다 더 많은 곤충이 살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0년 강원도 고성, 강릉, 삼척 일대에 발생한 산불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해 보았다.

 

연구팀은 "산불로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었을 것이다" 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산불이 나기 전보다 더 다양한 곤충이 살고 있었다.

큰 나무가 줄고 여러 종류의 풀과 식물이 자라면서

이 풀들과 어울려 사는 곤충도 늘어난 것이다.

 

  

 

 

 

 

 

 

 

▲ 검봉산의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고사목과 명품소나무.

 

 

 

 

▲ 아픔이 있는 이곳 정상에서

웃음꽃을 피워주신 두분에게 박수 보냅니다..

 

 

 

 

▲ 대형 산불의 참사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복원력은 대단하다.

 

산은 스스로 서서히

숲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 이 산의 아픔을...

수로부인의 마음으로 쓰담하고 달래주는

이쁜 모습도 아름답고..

 

 

 

▲ 그 이쁜 마음을..

곱게 담아 내려는 마음도 아름답습니다.

 

 

 

 

 

 

 

 

▲ 부부송.

 

 

 

 

 

 

 

 

 

▲ 바다와 산과 어우러진 고사목은...

멋진 진풍경을 연출 한다.

 

 

 

▲ 산불로 잃어버린 땅에

새로운 18년의 세월을 넘어 바라보는 동해가

너무나 아름답다.

 

 

 

▲ 사는동안 열심히 살았노라고,,

 

 

 

 

▲ 아직도 듬성듬성한 흔적들이 보인다.

 

총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으며,

민가 56채가 불에 탔고 이재민 110명이 발생했으며

8천명이 대피했고 학교들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8일에는 주민 만여 명이 대피하였고,

12일에는 울진 원전이 한 때 위험에 처했다.

 

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공장인 쌍용양회가 가동을 중단했고,

13일에는 10만 명이 대피했다.

 

 

 

▲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은 헌화가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헌화가"와 "해가사"에 나오는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조각품으로 재현해 놓았다.

 

"수로부인 헌화가"

신라 33대 성덕왕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도중

바닷가에 당도해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옆에는 돌산이 병풍처럼 바다를 둘러서 그 높이 천 길이나 되는데

맨 꼭대기에 진달래꽃이 흠뻑 피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꽃을 보고서 좌우에 있는 사람들더러 이르기를

"꽃을 꺾어다가 날 줄 사람이 그래 아무도 없느냐?"

여러 사람이 말하기를 "사람이 올라 갈 데가 못 됩니다."

 

모두들 못 하겠다고 하는데

새끼 벤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늙은이가 옆에 있다가

부인의 말을 듣고 그 꽃을 꺾어 오고 또 노래를 지어 드렸다.

 

자줏빛 바윗가에

잡고 있는 암소를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신다면

꽃을 꺾어 바치오리다.

 

 

 

 

▲ 경사가 만만치 않은 검봉산 내림길이다.

 

 

 

 

 

 

 

▲ 소공대(召公臺) 비각(碑閣)이 있는 자리인데

검봉산 높은 곳에서 비각의 지붕이 보이지 않을까 하여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아서

 

저기 어디쯤 아닐까

짐작해 본다.

 

소공대는

옛날 시인.문사들이

동해바다 망망대해 울릉도를 바라보면서

수많은 시(詩)를 지었던 곳으로

동해의 천혜절경 해안선을 조망하는데

아주 좋은 위치다.

 

 

 

▲ 소공대(召公臺) 비각(碑閣).

 

조선조 초기.. 고려를 뒤엎고 역성혁명을 성공시킨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새로운 정치로 민심을 사려고 하던 시절에

동해안은 때아닌 기근으로 아사자가 속출하였다고 한다.

 

이때 강원도 관찰사로 황희대감이 재직 하던중

관동의 기근소식을 듣고는 조정에 장계를 올려

상평창에 보관된 비축미를 풀어 양민의 구호에 앞장서고

선정을 베풀어 멀어져 가는 민심을 수습하고 흉년을 잘 넘겼다고 한다.

 

황희 정승이 떠나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황희가 쉬어 갔던 와현에 돌을 모아 대를 만들고

비를 세워 황대감의 공덕을 찬양하여 세운 비석으로

이름을 소공(召公이라 하였다.

 

  

 

▲ 인류의 역사에서 정치를 잘하여 국가를 번영시키고

벡성을 편안하게 잘 다스려 잘 살도록 한 정치가는

중국 주나라 시대의 문왕의 아들이며 무왕의 동생이었던

소공(召公)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소공(召公)은 조카인 성왕을 도와 국가의 기틀을 튼튼이 하고

백성을 편안이 살수 있도록 국태민안에 이바지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양권에서는 정치를 잘하는 위정자를

소공(召公)에 비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국의 군주(君主)가

줄줄히 옥살이를 하는 나라..

 

소공같은 황희..

황희같은 소공이시여~~

 

그런 인물..

이땅에 언제 오시나이까..

 

 

 

▲ 18년이 지난 지금..

적송,,,금강송이 겉으로는 멋진모습을 보이지만..

 

 

 

▲ 아래를 보면,,

아직도 못다 지운 그을린 흔적은

보는이의 마음을 슬프게 한다.

 

 

 

 

▲ 수탈을 당한 송진이 눈물되어 흐르고...

 

 

 

▲ 산불에 그을리고..

얼마나 아팠을꼬...

 

 

 

14시 53분 : 3주차장 갈림길 임도..

임도로 새치기 할껄..

 

 

 

▲ 내려온 길..

 

 

 

 

 

 

▲ 식물생태계 표본 조사.

 

 

 

▲ 철 모르는 진달래,,

 

 

 

 

 

15시 36분 : 검봉산휴양림 제3주차장 하산완료.

 

대 참사를 일으킨 인간의 허물을

하늘에 고발하지 않고

 

스스로 감수하며 보듬어 가는

자연의 인내와 복원력과 너그러움에

 

너무나 작은 존재였음을

다시한번 깨닫고 배우는 하루였다.

 

 

2018년 04월 01일 <팔봉산 327m> : 강원 홍천군.

 

산행코스팔봉산주차장- 팔봉교 - 매표소 - 1봉 - 2봉(당집) - 3봉 - 해산굴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매표소 - 팔봉산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팔봉산 주차장 11시 02분.

산행종료 : 팔봉산 주차장 14시 39분.

                         소요시간 : 약 3.6km / 3시간 37분 소요 / 휴식시간 포함)

 

         11 : 02  팔봉산 주차장.

11 : 17  매표소.

   11 : 47  1봉 정상.

   12 : 00  2봉 정상.

 12 : 16  해산굴.

    13 : 34  8봉 정상.

                       14 : 39  팔봉산 주차장 산행완료.

 

 

▲ 주차장너머로 팔봉산이 여덟폭 병풍이다.

 

 

  

 

▲ 산을 돌아든지 20여년..

수많은 산들중에 두번 세번을 올라도 질리지 않는 산이 있다.

팔봉산도 그런 산중에 하나다.

 

 

 

 

 

 

▲ 팔봉산 관광지 매표소,

 

 

 

 

 

팔봉산 매표소입구에 세워진 남근석..

여기에 남근석을 세운 유래는

 

팔봉산과 마주보는 산이 음기가 강하여

남성산인 팔봉산의 양기를 뺏어감으로

 

해마다 팔봉산에서 크고 작은 남성들의 사고가 많았었는데

어느 노인이 입구에 남근석을 세운 이후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 현호색.

 

 

 

 

 

 

 

 

 

 

 

 

 

 

 

 

▲ 얼굴바위..

 

천년의 시간을 굳게 다문 입,,,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함인가..

 

 

 

 

 

 

 

11시 47분 : 팔봉산 첫째봉.

 

 

 

 

 

▲ 급경사 내림길..

무서움에..엄마..엄마..의 연발이다.

슈퍼엄마가 제일 바쁜 구간이다.

 

 

 

 

 

▲ 2봉 오름길.

 

 

 

 

 

▲ 8년전 그모습 그대로,,

반갑다..

 

 

 

 

 

 

▲ 2봉 정상의 사당과,,오른쪽의 삼부인당.

 

 

 

 

 

 

▲ 당집.

수리중이라 어수선 하다.

 

이씨성을 가진 시어머니와 홍씨성을 가진 딸,

그리고 김씨성을 가진 며느리를 모신 사당이라고 한다..

 

원래는 홍천강이 잘 내려다 보이는 8봉에 있었는데..

여름철이면 홍천강에 사내들이 옷을 벗고,,

미역을 감아 세 부인신들이..

내려다 보기가 민망하다 하여 2봉으로 옮겼다고 한다.

 

 

 

 

 

 

12시 00분 : 팔봉산 두번째봉.

 

 

 

 

 

 

 

 

▲ 2봉에서 바라본 세번째 봉.

 

 

 

 

 

 

 

▲ 세번째봉 오름길.

 

 

 

 

 

 

 

 

 

▲ 세번째봉에서 뒤돌아본 두번째 봉.

삼부인당이 보인다.

 

사당에서는 420여 년 전인 조선 선조(1590년대) 때부터 마을 사람들이

오곡과 술, 고기 등을 갹출하여 굿과 제를 올리는 전통적인 부락제인

당산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씨 부인이 가장 인자했고,

김씨 부인도 너그러웠으나 홍씨 부인은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당굿을 할 때 이씨 부인이 강신하면 풍년,

김씨 부인이 내리면 대풍,

홍씨 부인이 내리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해 진다.

 

 

 

 

 

 

12시 11분 : 팔봉산 세번째 봉.

 

 

 

 

 

 

 

 

▲ 카메라를 들이대니 기어이 입에 넣어 준다.

 

 

 

 

 

 

▲ 해산굴이 있는 네번째봉으로 가는길.

 

 

 

 

 

▲ 해산굴 가는길.

 

 

 

 

 

 

바위속으로 틈새가 있어 위로 나오게 되어 있다.

 

 

 

 

 

▲ 위에서 본 해산굴,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낀다고 하여

해산굴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 굴을 빠져 나가면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이라고도 한다.

 

 

 

 

 

▲ 팔봉산을 네번 오르면서

내가 받아낸 신생아(?)가 20명도 넘는데..

 

그중에

오늘 받아낸 신생어른이.....

제일로 건강한 우량신생어른이다.

ㅎㅎㅎ~

 

 

 

 

 

 

▲ 팔봉산 네번째 봉.

꼭대기는 위험하다고 하여

위에 있지않고 해산굴 앞에 있다..

 

 

 

 

 

▲ 셀카의 달인..

 

 

 

 

 

▲ 다섯번째 봉 오름길.

 

 

 

 

 

 

▲ 4봉 정상은 위험하다고,,

올라기지 말라고.. 경고표지판도 있는데..

꼭대기에 사람이...ㅠㅠㅠㅠ~

 

 

 

 

 

▲ 허리를 휘어 감아 도는 홍천강.

산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강은..

산을 넘지 않는다.

 

 

 

 

12시 26분 : 팔봉산 다섯번째 봉.

 

 

 

 

 

 

 

 

 

 

 

 

 

▲ 멀리 보이는 대명비발디 CC.

 

 

 

 

 

13시 05분 : 팔봉산 여섯번째 봉.

 

 

 

 

 

 

▲ 일곱번째 봉.

 

 

 

 

 

 

 

 

 

13시 17분 : 팔봉산 일곱번째 봉.

 

 

 

 

 

 

 

 

 

 

 

 

▲ 여덟번째 봉.

 

 

 

 

 

 

 

 

▲ 여덟개 봉우리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8봉 오름..

 

 

 

 

 

 

13시 34분 : 팔봉산 여덟번째 봉.

 

 

 

 

 

 

▲ 여덟개 봉우리 중에 조망이 제일 좋다.

 

팔봉산은 흔히 두 번 놀라게 하는 산이라고 한다.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일단 산에 올라보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 번 놀란다는 것이다.

 

 

 

 

 

 

 

 

 

 

 

 

 

▲ 이크...

궁디가 안짤려서 천만 다행이다.에휴~~

ㅎㅎㅎ~

 

 

 

 

 

▲ 홍천강(洪川江)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청평으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최고의 물놀이터이며

143km의 홍천강 줄기 곳곳에는 명소가 널려 있다.

 

 

 

 

 

▲ 8봉에서 홍천강으로 내리쏟아지는 급경사..

 

 

 

 

 

 

 

 

 

 

 

 

 

 

▲ 처음 본다.

 

 

 

 

 

 

 

 

 

 

 

 

14시 25분 : 매표소 원점..

 

 

 

 

 

▲ 어허!!~

그넘 참 실하게도 생겼다.

 

 

 

 

 

 

 

 

14시 39분 : 팔봉산주차장 하산완료.

 

 

 

 

 

▲ 맛있는 음식 같은 팔봉산의 맛을..

하산주 안주삼아 다시 음미하고...

 

 

 

 

 

▲ 귀가길에 들른 휴게소의 차안에서

바깥을 보니 부회장과 사무국장 사이에

뭔가의 심상치 않는(?)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훗날.. 사실 관계를 증명하기위해 CC-TV를 가동한다.

 

 

 

 

 

CC-TV에 생생하게 잡힌 영상.

 

 

 

 

 

 

 

 

▲ 사태(?)를 직감한 솔잎의 원로님이..

이해당사자들을 전부 불러모아서

일장 훈시를 시원~하게 하는데..

 

원로님의 훈시가..

보기에도..시원~~하고

몸속의 오물도..시원~~하게 배출 하고

시원!!~~하게 각자의 생활자리로

돌아 간다. ㅎㅎㅎ~

 

웃자고

패러디 한겁니다,,

 

좋은 산 좋은 사람들

즐거웠습니다..

 

 

2017년 9월 24일.

홍천 백우산(895m) 용소계곡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산행코스 가족고개 - 광암리 주차장 - 용소계곡 솦길 들머리 - 군유동삼거리 - 민가 -

백우산하산삼거리 - 너래소 - 괘석리3층석탑 - 구름다리 - 장여울주차장하산완료.

산행시작 : 광암리 주차장 12시 15분.

하산완료 : 장여울 주차장 17시 17분.

산행거리 : 약 10.7km.

소요시간 : 5시간 02분 소요 : 점심 및 휴식포함.

 

07 : 25  성서향군 출발.

12 : 15  광암리 주차장 도착.

12 : 29  용소계곡숲길 입구.

13 : 10  개암2교(점심).

14 : 04  민가.

14 : 35  너래소.

15 : 43  괘석리3층석탑.

16 : 07  구름다리.

17 : 17  장여울주차장산완료.

 

11시 58 : 가족고개 도착.

 

대구에서 다부동터널까지 벌초차량들로 정체되는 바람에

도착 예정보다 약 1시간이나 늦어다. 

 

자그로는..

자연 그대로를 말하며

 

가족(可足)고개는..

올바른 사람만이 마을에 들어올수 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 2010년 8월 8일에 다녀갔는데

그때도 비포장이었던 도로가 아직도 비포장이다. 

 

바뀐게 있다면 그때는 신작로였고..

지금은 확장공사를 한다는 것이다. 

 

화살표가 백우산 들머리다.

산행팀을 보내고.

 

오늘은..

우산 산행은 패스하고

2015년에 "용소계곡 숲길"이 조성 되었다고 하여

계곡트레킹코스를 가기위해 버스로 5분거리의

광암리주차장으로...

 

 

 

12시15분 : 광암리 담배가게.

 

2010년 8월 8일에

하산주 뒤풀이를 했던 가게다..

 

 

 

▲ 도로를 건너 군유동 방면으로..

 

 

 

 

▲ 2015년에 새로 조성한 광암 주차장.

 

 

 

▲ 독립가옥에 전선주가 있는걸 보면..

누군가 살고 있는듯..

 

 

 

▲ 용소계곡 상류..

세곳의 골짜기물이 서로 만나서 용소계곡을 만든다.

 

 

 

▲ 선괴불주머니. 

서있는 괴불주머니라는 뜻이며

 

"괴불주머니"란..

어린아이의 주머니 끈 끝에 차는 노리개를

고양이의 음낭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 다리를 건너가면

 

7년전 백우산 하산길에 지나왔던 별장이 나오는데

별장의 주인이라는 양반.. 

 

자기소유의 사유지에 들어 왔다고 고래고래~

유난을 떨며 갑질하던 모습이 어제 같이 생각난다.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쫏으라는데

이제와서 먼길을 돌아 갈수도 없고...

길은 별장길로 변해있고...

 

우회로를 만들어 놓든가

길은 싹뚝 짤라무꼬

우짜라꼬!~..

 

 

 

 

▲ 광암주차장에서 12~3분 도로를 따라가면

약간의 오름길 오른쪽에..

 

 

 

▲ 홍천 9경중에 제7경인 "용소계곡"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다.

 

 

 

▲ 기분좋은 데크를 따라 내려가니..

 

 

 

▲ 8순이상 되어 보이는 어르신이

푸대자루를 힘겹게 들고 올라 오신다.

 

 

 

▲ 푸대자루를 열어보이시며

간밤에 바람이 불어 자연낙하된 "잣"을 주워 가시는 길이라며

한송이씩 가져 가라신다.

 

고맙다고..

그냥 조심해서 가시라고.......

 

 

 

▲ 잣나무 숲길을 재촉한다.

 

 

 

▲ 어제가 추분이었다..

추분을 갓 지난 오늘도 한낮의 기온은 매우 높다.

 

잣나무 사이로 배여나오는 기분좋은 햇살과

시원한 산들바람에 쉼터에서 쉬어간다.

 

 

 

▲ 산대장님의 필수휴대식품인...바나나.

 

 

 

 

 

▲ 용소.

 

참고로,,,홍천 9경 관광명소는..

홍천군청 사이트 참조

홍천9경(바로가기 : 클릭클릭!~)

 

제1경 : 홍천 팔봉산, 제2경 : 가리산, 제3경 : 미약골

제4경 : 금학산, 제5경 : 가령폭포, 제6경 : 공작산 수타사

제7경 : 용소 계곡, 제8경 : 살둔 계곡, 제9경 : 삼봉 약수.

 

 

 

▲ 용소폭포.

 

 

 

▲ 용소의 유래.

 

옛날에 이 계곡 큰 웅덩이에 용이 살고 있었는데

때가 되어 하늘로 승천을 하고 있는데 동네 아낙이 아궁이에 불을 때다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부지깽이로 용을 가르치며 “용이 하늘로 올라간다.” 고 하자

부정이 타 용이 떨어졌고 용이 떨어지며 큰 웅덩이가 파였다고 하는데

이 웅덩이를 "용소"라고 한다.

 

 

 

▲ 용소전망대.

 

 

 

 

▲ 용소에 드리운 단풍이 붉게 물드는 날

용은 다시 화려한 승천을 꿈꿀 것이다.

 

 

 

 

▲ 노루궁댕이..

 

 

 

▲ 싸리버섯.

 

 

 

 

 

13시 10분 : 개암2교가 보이는 곳의 물가에서..

늦은 점심.

 

 

 

▲ 가을은 소리없이 저만치서..

 

 

 

<거북바위>.. 

대단한 자연의 걸작이다.

 

 

 

 

▲ 돌단풍.

 

 

 

13시 50분 : 개암 2교 쉼터.

 

 

 

▲ 개암 2교.

 

여기서부터

민가가 있는 곳까지는 도로를 따라 간다.

 

 

 

▲ 군유동 삼거리.

 

군유동의 군(君)은 임금 군이며, 유(蓅)는 떠다니는 풀을 의미하는데

마의태자가 이곳을 지날 때 풀로 수레를 덮어 위장을 하고 지났다는

유래에서 비롯된 마을이름이 군유동이며

 

옛 지명인 군넘이도 이와 같은 뜻으로

임금이 넘었던 곳이라는 유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민가 가는

 

 

 

▲ 반사경 놀이.

 

 

 

 

 

▲ 달마형상이 있는 너래바위라는데

내려가보니 안내문이 없어서 찾기가 힘든다.

 

 

 

가을이 오는 길위에서 벗과 함께 걷는 길벗님들......

 

 

 

 

▲ 자작나무 숲.

 

 

 

▲ 난데없는 중장비가 길을 막고 있다..

 

 

 

▲ 건너편의 상가로 가는 징검다리가 있던 곳에

다리공사를 하고 있다.

 

 

 

 

 

▲ 여름철 계곡트레킹족들이 떠난후에

때를 맞추어 공사를 하는듯..

 

 

 

▲ 상류의 맑은 물이 온통 흙탕물로 변했다.

 

 

 

 

 

 

▲ 가을을 줍고 있다.

 

 

 

14시 04분 : 민가.

 

 

 

▲ 기억속의 7년전 그모습이다.

 

 

 

▲ 집 바로앞을 지나가는데 인기척이 없다.

출가중인가 보다.

 

 

 

▲ 마루에는 송이버섯이..

 

외부등산객을 믿는 주인장의 여유에,,

진한 송이향기가 더욱 강하다.

 

 

 

▲ 경수골로 가는 등산로는 과수원 사이로 이어진다...

 

 

 

 

14시 06분 : 백우산 갈림길.

 

 

 

 

 

 

 

 

▲ 토종밤.

 

 

 

▲ 흰진범.

 

 

 

▲ 백조들의 가을 나들이.

 

 

 

14시 22분 : 작은너래소 상류.

 

  

 

▲ "시체놀이" 가 아닙니다..

"기(氣)받기 놀이" 입니다..

ㅎㅎㅎ~

 

 

 

 

▲ 다리공사가 빨리 끝나서

청정계곡으로 빨리 되돌아 오기를...

 

 

 

 

14시 35분 : 큰너래소.

 

홍천의 용소계곡은 내촌면 광암리에서 발원해

두촌면 괘석리를 거쳐 천현리에 이르는 10여㎞의 계곡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곳으로

백담계곡에 버금간다는 계곡이다.

 

 

 

 

 

 

 

 

 

 

▲ 너래소는 너래+소를 합친 합성어로

너래란?

평평하고 넓은 바위를 뜻하는 강원도 사투리라고 하며

 

(沼)는

못이나 늪을 뜻하므로 작은 너래소와 큰너래소는

평평하고 넓은 바위와 어우러진 못이 있다는 뜻이다.

 

 

 

 

 

 

 

▲ 네모바위.

 

 

 

 

 

 

▲ 길이 여기까지는 비교적 좋았다..

 

 

 

▲ 여기서부터 큰물에 쓸려나간 등로는

 

 

 

▲ 큰 물에...

부유물이 걸려 있다.

 

 

 

▲ 계곡과 멀어지는 곳에는 편안한 길이 이어지다가..

 

 

 

 

▲ 계곡과 가까워 지면 다시

거친 바위길은 걸음을 더디게 한다.

 

 

 

 

 

 

 ▲ 달맞이꽃.

 

남아메리카의 칠레가 원산지이며

한국 곳곳에서 귀화식물로 자란다.

 

꽃말은

기다림. 말없는 사랑.

 

 

 

▲ 송장풀.

 

 

 

 

15시 43분 : 괘석리3층석탑.

 

 

 

고려 때 수타사에서 건립한 탑이라고 전하는데,

관에서 이 탑을 이전하려 하였으나 호랑이가 나타나 막는 바람에

이전치 못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탑이다.

높이는 1.35m이다.

 

 

 

 

▲ 망국의 한을 안고 걸어 갔다는 마의태자..

 

천년전에도 오늘처럼

피어 났을 용소계곡 억새에 과거에 배웠던

시한수 읊조려 본다.

 

- 마의태자 -..

 

그 나라 망하니 베옷을 입으시고,

그 영화 버리니 풀뿌리 맛 보셨네.

애닯다 우리 태자여 그 마음 뉘알꼬?

지나는 길손마저 눈물 지우네~.

 

 

 

 

 

 

 

 

16시 06분 : 구름다리.

 

 

 

 

 

 

▲ 용소계곡 명품송.

 

 

 

▲ 내년 여름을 겨냥한 펜션짓기에 바쁘다..

이래저래 용소계곡도 더이상 조용하지 않을것이다.

 

 

 

 

16시 17분 : 오토캠핑장.

시즌이 끝나 조용하다.

 

 

 

▲ 여기서주차장까지 약 2km를 더가야 한다.

 

후미와의 격차가 많이 벌여진것 같아서

버스를 여기까지 올라와 주기를 바라며 전화를 하니

 

흔쾌히 와 주신 김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17시 17분 : 장여울 주차장 산행 완료.

 

 

 

▲ 약 50여분간의 하산주를 마치고..

 

 

 

18시 15분 : 출발.

 

추분이 지난 강원도의 산촌에는

땅거미도 빨리 드리운다.

 

역시나

처음부터 잘 못 끼워진 첫단추는 중간에서

바로 잡아지지가 않는다.

 

출발부터 벌초챠량으로 늦어지고..

계곡길은 큰물에 쓸려나간 너덜길이 더디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회원님도 불평하지 않았다..

산을 닮고 산을 아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무위자연으로 사계절 아 주는 산 처럼..

겸허한 마음으로 무사 산행 하여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2017년 09월 10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을지전망대 / 제4땅굴> 탐방.

 

탐방코스 : 뱅이골공원 - 통일관광안내소 - 을지전망대 -

제4땅굴 - 통일관광안내소 뒤풀이주 - 대구로 출발

 

13시 05분 : 뱅이골 소공원.

점심 식사.

 

 

 

 

 

▲ 물봉선.

 

 

 

▲ 물양지꽃.

 

 

 

 

▲ 갈퀴나물.

 

 

 

▲ 별꽃.

 

 

 

14시 05분 : 양구 해안면 통일관.

을지전망대 / 제4땅굴 출입신청서 작성.

 

통일관 마당에 서있는

인사하는 사람(Greeting Man).

 

양구 출신 조각가<유영호>씨 작품으로

양구는 우리나라 가장 중심에 있.

 

우리나라에서 지구 반대쪽에 있는 나라

우루과이의 수도인 몬테비데오에

1'인사하는 사람'이 설치되어 있다.

해안면의 인사하는사람은 2호이다.

 

대구 강정보의 디아크에 가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것이다.

 

 

 

▲ 대구 강정보의 "인사하는 사람들"..

 

인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입니다.

또 인사는 만남과 존중, 경의와 경외,

화해와 평화를 상징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인사에서 자연과 지구

그리고 우주에 보내는 것까지 인사는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지구 반대편, 가장 먼 곳에서부터 평화와 사랑,

화해, 만남 등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작가 유영호님의

말이다.

 

 

 

 

▲ 여기서도 주류는 맡겨 놓아야 된다.

 

 

 

 

 

 

 

▲ 목화.

 

 

 

▲ 전시관,

 

 

 

 

 

 

▲ ㅎㅎㅎ~

 

이보시라요~..

그 에미나이래.. 조심하시라요!~~..

ㅎㅎㅎ~

 

 

 

 

 

14시 46분 : 을지전망대.

 

주의) 북쪽으로는(철책선) 사진촬영 절대금지

남쪽(양구 펀치볼)으로만 촬영가능.

 

도라산 전망대와는 달라서

북쪽은 1000m대의 산악지대라서

주민들의 생활상은 보이지 않는다.

 

을지전망대는

구 동북방 27㎞, 군사분계선으로부터 1㎞ 남쪽 지점에

해안분지를 이루고 있는 가칠봉의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1987년 12월 12일 전경련회장단이 육군 제1862부대를 방문해

안보교육관의 건립을 제의했고,

이듬해인 1988년 5월 31일 1억 2,500만원을 부대에 기탁함으로써

을지전망대를 건립하게 되었다.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발 1,049m의

최전방 안보관광지로 매년 1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안보교육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전망대는 높이 10m, 건평 98평의 2층 콘크리트 슬라브 건물로서,

군작전도로로 이용하던 전망대까지 7km를 군작전도로를

양구군에서 포장공사를 완료했으며

1998년 2월부터 관광객의 당일 출입이 허용되었다.

 

북쪽으로 육안으로는 볼수 있지만 사진 촬영은 안된다.

날씨가 좋으면 금강산이 보인다는데

흐려서 아쉽다.

 

 

 

▲ 펀치볼.

 

정식명칭은 해안분지(亥安盆地)이지만

'펀치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때의 격전지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 해안(亥安)은 뱀이 많은 지역적 특성에서

돼지가 뱀의 천적으로서 평안을 가져온다는 데서 지어진 이름이다.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뱀이 많았다고 한다.

 

이를 본 어느 스님이 집집마다 돼지를 키우라고 권하였고,

돼지를 키우자 뱀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편안히 살 수 있게 되어,

돼지 해(亥) 자와 편안할 안(安) 자를 써서

해안분지(亥安盆地)가 되었다고 한다.

 

 

 

▲ 펀치볼 인증샷도 하고.

 

 

 

▲ 통일후에 조성 될 "펀치볼 6.25둘레길" 개념도.

생전에 걸어 볼수는 있어려 는지..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동과 서를 잇는 248km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1km 북쪽으로 1km.. 폭 2km의 비무장지대를 마주하는

이곳 을지전망대의 유리창을 통해보는 북녁하늘..

마음대로 가고 올수없음이 너무나 안타깝다.

 

날씨가 흐려서 인가...

새도 한마리 날아 오르지 않고 오고 가지도 않는다.

 

대치한 시간 60여년..

또 얼마를 기다려야 저 철책이 헐리게 될까..

 

이땅에 사는 사람들 만이 공감하는 통한을 가슴에 담고

제4땅굴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다.

 

 

 

15시 43분 : 제 4땅굴 도착.

 

 

 

 

▲ 정면의 제 4땅굴로 걸어서 7~8분 가량 들어가면

안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전동차가 대기하고 있다.

 

전동차를 타고 3~5분 정도 진행하면

남방한계선 바로 밑에서 정차하고

안내병사의 설명을 듣고 다시 빽으로 돌아 나온다.

 

 

 

▲ 제4땅굴은

 

북한의 새로운 침투 방법으로 모색되어 굴설된 땅굴로

1978년 제3땅굴이 발견된 지 12년 만인 1990년 3월 3일에

양구 동북쪽 26㎞ 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군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육군 백두산 부대는 땅굴 발견 이후,

1992년 2월까지 37억 원을 들여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우고

갱도 및 갱내시설을 설치해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의) 땅굴안에서는 사잔촬영 절대금지 

 

 

 

▲ 충견지묘(군견 : 헌트).

 

땅굴을 수색하던 중

북한군이 설치한 수중지뢰에 의해 산화한

군견을 위로하는 충견비.

 

 

 

 

 

 

16시 28분 : 다시 양구통일관.

맡겨두었던 뒤풀이주를 찾아서

 

 

 

▲ 관광안내소의 뒷마당의

출입자 대기장에서 뒷풀이...

 

 

 

 

 

▲ 인사하는 사람(Greeting Man).

 

만남은 인사로 시작된다..

진정한 남과 북의 만남은 언제일지..

 

2017년 09월 10일.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트레킹.

 

탐방코스 : 두타연주차장 도착- 해설사 안내 및 주의사항 접수 - 두타연 -

           지뢰체험장 - 출렁다리 - 징검다리 - 두타연데크 - 두타정 - 황토방 -

           조각공원 - 양구전투위령비 - 두타연주차장 회귀 - 을지전망대로 출

탐방시작 : 두타연 주차장 도착 11시 13분.

탐방완료 : 두타연 주차장 탐방완료 12시 17분. 

탐방 소요시간 : 1시간 04분.

 

09시 22분 : 홍천강휴게소.

 

 

▲ 홍천강.

 

이른 아침 06시 18분에

대구 성서를 출발해 숨가쁘게 달려온 대구99클럽의

애마는 홍천강휴게소에서 가뿐 숨을 토해내고..

 

 

▲ 모처럼의 산행아닌 두타연트레킹과

민통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 모두가 여행이 가져다 주는 일탈의 여유를 즐기며

소풍가는 가을소녀가 되어

함박웃음꽃 활짝 피워낸다.

 

 

 

 

 

▲ 다시...달린다.

 

오봉산 능선이 그림인 춘천 소양호를 지나서..

 북으로 북으로..

 

 

10시 50분 : 이목정안내소.

 

두타연으로 가기위해서는 여기서 안내에 따라

출입수속을 해야 한다.

 

모든 주류종류는 여기에 보관했다가 나갈때 찾아가며..

음용수 외는 반입이 되지 않는다.

 

 

 

 

▲ 간부진들이

출입신청 및 준수사항을 숙지하는 동안..

 

 

GOP(General Out Post : 일반전초) 철책모형.

 

 

 

 

 

 

 

▲ 모형철책앞에서..

 

단체 인증샷후에 버스로 10여분가량 소요되는

두타연주차장으로 이동..

 

 

11시 13분 : 두타연주차장.

 

 

▲ 두타연관광안내소.

 

 

▲ 해설사 안내 청취.

 

민간인출입통제선 부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있고

 

2004년에 자연생태관광코스로 개발하여

약 18km구간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어제 9월 9일 북한의 99절 도발설 때문인지..

비득안내소 방향으로는 통제되었다.

 

"금강산가는길"의 입구까지 가보려던 기대가

무산되어 서운하지만..

 

군에서 통제할때에는

무언가의 분명한 사유가 있을터..

 

 

 

▲ 장군봉.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이다.

 

 

 

▲ 산사춘 열매.

 

 

 

 

▲ 두타연 입구.

 

 

 

 

 

▲ 산사춘나무.

 

 

 

 

11시 25분 : 두타연(頭陀淵).

 

두타란 불교에서 쓰는 용어로 '머리 두(頭) 험할 타(陀).

즉, 깨달음의 길로 가기위한 고행의 과정인 '닦고, 갈고, 버리다.' 라는

무소유의 개념으로 청정하게 심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 바위협곡 양쪽 모양이

키스바위라고 하는데.. 글쎄..

 

아무튼 왼쪽이 남자고 오른쪽은 여자라고 한다,,

보는 각도에따라 그렇게 보일수도..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의 지류에 있는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이기도 하다.

 

유수량은 많지 않으나,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 두타연과 보덕굴.

보덕굴은 관음보살과 보현보살이 나타난 곳이라고 한다.

 

금강산 송라암에서 수행정진하던 회정선사(1678~1738)와

관음보살의 전설이있는 곳인데,

 

그가 3년간 천일기도를 하던 999일째 되던 날 꿈에 어떤 여인이 나타나서

양구땅 방산면 건솔리의 몽골옹을 찾아가면

관음보살을 친견할 수 있다는 선몽을 받고

 

그 길로 금강산길을 걸어 내려와 이곳에서 몰골옹(沒骨翁)을 만나고

그 인연으로 해명방(解明方)과 그의 딸인 보덕아씨를

3년 동안이나 고생하며 시봉했으나

 

관음보살이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아

산 넘어 몰골옹을 찾아가 푸념을 하자

 

"아니 자네는 보현. 관음보살과 함께 살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는가" 하고

꾸짖자그제야 그가 문수보살임을 알아보고 자신의 우치함을 깨닫고

두타연 바위 위에서 계족정진으로 기도하며 염원하자

 

비로소 보덕굴에 관음보살이 그 모습을 나타내어

친견하였다는 것이다.

 

지금도 보덕굴에는

“常主眞身觀自在普德窟”이란 글씨가 또렷이 남아있어

전설이 아닌 기록으로남아있는사실이다.

 

그리하여 절의 이름을 두타사라고 하였으며

폭포 아래의 깊은 못을 못 淵 자를 써서

두타연이라 불렀다고 한다.

 

 

 

 

▲ 지뢰체험장으로..

 

 

 

▲ 소지섭의 손..

 

반세기(5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신비의 비경을

사진작가 소지섭이 [소지섭 길]이라는 '포토에세이집"을 출간하여

양구군 자연그대로 생태계를 통하여 자기의 뜻을 펼치고

 

그가 좋아하는 숫자 51에맞게 총 연장길이 51km의 산책길

6개 코스로 확정 조성하였다.

 

 

 

 

 

 

 

▲ 안보용 설치물이겠지만..

 

녹슨 철모는 어느 젊은이가 저 철모를 쓰고

어느 이름모를 산하에서 국가라는 이름으로 산화 했을까..

 

 

 

▲ 가슴으로 분노의 울컥함을 느낀다.

 

 

 

 

▲ 출렁다리.

 

 

 

 

 

 

 

 

 

 

 

▲ 보덕굴위에서..

건너편의 두타정전망대와 마주한다.

 

 

 

▲ 징검다리 가는길..

 

 

 

▲ 징검다리.

 

 

 

▲ 금강산에서 발원한 사태천.

 

 

 

 

 

 

▲ 아직도 진행형인 소리없는 전쟁과,,,,,

그리고.. 평화..

 

 

 

 

 

 

▲ 두타정(頭陀亭).

 

두타정의 위치는 김일성의 별장이 있었던 곳으로 둘레가 수려하고

금강산에서 흘러오는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여 별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 포트홀.

 

폭포가 떨어지는 힘에 위해 돌과 자갈이 소용돌이치면서

만들어 낸 돌개구멍.

 

 

 

 

 

 

 

 

 

 

 

 

▲ 소원항아리.

 

 

 

 

▲ 제목 : 그리움..

 

 

 

 

 

 

▲ 제목 : 잃어버린 신발.

 

우리나라의 분단된 상황을 신발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한짝을 이루어야 제기능을 하듯..

분단된 상황을 표현했다고 한다.

 

 

 

▲ 철조망으로 만든 국화..와 돌로 만든 치킨..

제목 : 헌화(獻花)... 치킨게임.

 

 

 

▲ 지뢰옆의 통닭.

 

제목 : 치킨계임.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상태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다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1950년대에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자동차 게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현대판 결투로 양쪽에서 차를 몰고와

누군가가 먼저 핸들을 돌리면 살게되고 대신 패배자가 되지만

둘다 핸들을 꺽지않으면 둘다 죽게되는 목숨을 건 게임이다.

처음에는 통닭스러움에 웃음이 났지만

 

현재 남북한의 모습이

치킨게임 같아서 씁쓸하다.

 

 

 

 

▲ 비득안내소가는길..

 

이길은 양구에서 가장 빠르게 금강산가는 길이란다..

불과 34~5km... 

통제다..

 

 

 

 

▲ 양구전투위령비.

 

 

 

▲ 길 가소서...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의 남침으로 같은 민족끼리 피를 흘릴 수밖에없고

빼앗긴 땅을 한치라도 되찾으려고 53년 7월 23일 휴전이 될때까지

이곳 양구지구 전투가 가장 치열 하였슴을 알 수 있다.

 

12번 싸움에서 9번을 승리했어도 우리국군과 유엔군은 약 1,600 여명

북한군과 중공군은 9.500 여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하니

과연 '피의능선','단장의능선'의 표현이 더욱 실감 난다.

 

영령들이시여

편한길 가소서~~..

 

 

 

▲ 구국의 영령들 편히쉬시게...

어여쁘신 손길로 어루만져 주소서~~..

 

 

 

▲ 신원미상의 발굴된 유해의 화장터.

 

 

 

 

 

 

▲ 다시 두타연주차장..

 

 

 

▲ 농산물가판대.

 

 

 

 

▲ 싸리버섯.

어제 캐어 왔다는 주인장의 말이다.

 

 

 

▲ 백도라지.

 

민통선...

민간인통제구역인데..

 

동족을 볼모로 핵실험까지 하는 동토의 땅과

불과 3~40km 인데..

 

그런데도 남북대치의 현장이라는게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분단의 느낌.. 느끼러 가보자..

철책선위에 세워진 을지전망대로..

 

 

2017년 8월 13일

소금산(343m) / 간현봉(385m)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산행코스 : 간현관광지주차장 - 간현교 - 삼산천교 - 솔개미둥지터 - 보리고개밭두렁 -

                  소금산정상 - 404철계단 - 소금산교 - 간현청소련수련원 - 간현바위 -

                  간현봉 - 헬기장 - 두몽폭포 - 지정대교 - 간현관광지주차장 하산완료.

산행거리 : 약 10.4km.

산행시작 : 간현관광지주차장 10시 25분 출발.

산행완료 : 간현관광지주차장 14시 55분 도착.

소요시간 : 4시간 30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17  산행시작.

10 : 25  간현교.

10 : 33  삼산천교.

10 : 36  소금산 산행들머리.

10 : 46  솔개미둥지터.

10 : 53  보리고개밭두렁.

11 : 23  소금산 정상.

11 : 42  404철계단.

12 : 03  소금산교.

12 : 10  간현청소년수련원.

13 : 17  간현바위.

13 : 27  간현봉 정상.

13 : 49  헬기장.

14 : 27  두몽폭포.

14 : 52  지정대교.

14 : 55  간현관광지주차장 산행완료.

15 : 48  출발.

19 : 05  대구도착(성서홈플기준).

 

10시 17분 : 간현관광지주차장 도착.

 

간현(艮峴)이라는 지명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간옹(艮翁) <이희>가 낙향하던 길에

주변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해 가기를 멈추고 머물렀다고 해서

간현(艮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송강 정철이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면서 느낀 것을

<관동별곡>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平丘驛(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黑水(흑수:여주)로 들어서니

섬강은 어디메오,

치악이 여기로다."

 

원주는 옛부터 사통팔달의 문호 구실을 해왔다.

강원도의 도명 또한 강릉과 원주의 첫자를 합쳐서 강원도라고 했던가.

 

강릉에서 출발하자면 대관령을 넘어 서울로 올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이고,

수도권에서는 충북으로 넘어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원주로는 중앙선 기찻길이 지나고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놓여져

여행자들이라면 자주 경유하게 되는 도시이다.

 

 

 

▲ 섬강 건너편의 간현봉 날머리에는

뾰죽지붕의 예쁜집이 8년전의 모습으로 아직 그대로다.

 

 

 

▲ 산여울산장에서 들머리로 하여

왼쪽으로 내려왔던 8년전의 간현봉 산행이 어제 같다.

 

 

 

 

▲ 간현교.

주차장에서 4~5분 거리다.

 

 

 

▲ 중앙선 구철교..

 

지금은 레일바이크로 탈바꿈하여

관광원주에 일조를 하고 있다.

 

철교 너머로는 간현 4경인 <오형제바위>와 5경인 <은주암>이 보이고

제일 왼쪽의 교각뒤에 가려진 2경의 <문연동천> 바위들이..

섬강에 비친 반영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 중앙선 구철교.

 

일본은 조선을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경부선에 이은 조선 제2의 종관선을 건설하여

 

경상북도·충청북도·강원도·경기도 등 4개 도에 걸친

내륙일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수탈하고,

 

날로 증가하는 조선·만주·일본 간의 여객·화물의 수송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이 노선을 건설하였다. 

- 다음백과 -

 

 

 

▲ 사진 설명,, <아래 참조>.

▲ 오형제바위와 은주암(隱舟岩).

 

오형제바위는

간현 3리 섬강 철교 위에 있는 바위를 말하는데

‘바위’를 ‘바우’라고 부르는 강원도 방언에 따라 ‘오형제바우’라고도 불린다.

 

다섯 봉우리가 형제처럼 차례로 솟아 있어서 이런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오형제바위’ 이외에 봉우리 ‘봉(峰)’자를 써서

오형제봉(五兄弟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은주암(隱舟岩)은 

간현 섬강 건너 오형제봉 절벽 끝에 있고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지나가는 배들이 소나기와 풍랑을 피했다고 해서

배가 숨는다(隱舟)는 뜻으로 은주암이라 불렸다.

 

은주암은 은조암(隱趙岩)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씨가 숨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은조암(隱趙岩) 유래> 

인조 이괄의 난 때 이괄이 패하여 3대 멸족의 영이 내리자

그의 장모인 횡성 조씨 부인이 관군에게 쫓기어 원주로 도피하면서

배를 타고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

 

급히 쫓기던 조씨 부인 일행의 배는 다행히 동굴을 발견하고는

그 바위굴로 숨어버렸고, 뒤쫓던 관원들은 배가 갑자기 없어졌으므로

파선된 것으로 알고 돌아가 조씨 부인은 무사히 화를 면하게 되었다.


그 후 부인은 이곳에서 살게 되었으며,

이 부인이 원주 한산 이씨의 10대 조모가 된다고 한다.

 

 

 

▲ 철교 교각뒤의 문연동천(汶淵洞天).

일명 : 여기바우.

 

문연동천(汶淵洞天)은 오형제바위 좌측, 섬강 철교 부근에 있다.

여기바우, 여기암이라고도 한다.

 

병암(屛岩)과 함께 강물과 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옛날 시인 묵객들과 기생들이 놀았던 곳이다.

 

문연동천은 여기바우라고도 불리는데

‘여기’는 ‘女妓’에서 나왔다고 한다.

 

즉, 원주 감영의 감사가 기생들과 유희하던

놀이터였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 섬강은 유유하고.

레일바이크를 탄 젊은 아베크족은 즐겁다.

 

 

 

▲ 근래에 페인트로 쓰여진 문연동천.

 

바위 면에 ‘汶(문)淵(연)洞(동)天(천)’4개의 한자가 있는데,

이에 대한 유래는 현재 보이는 글씨가 아니라,

보이지는 않는 물속 ‘문연동천’에 대한 얘기이다.

 

그 얘기는 이렇다.

오형제봉 첫째 봉의 절벽 아래 물속에

'汶淵洞天' 이라고 큰 글씨로 새겨져 있는데 두어 길 물속에 있어서

직접 볼 수는 없으나 잠수해 들어가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수심이 깊을 뿐 아니라,

물이 빙빙 돌아서 위험하여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본래는 문연소(汶淵沼) 위 바위 절벽에 새겨진 것이

오랜 세월 동안 토사의 퇴적으로 강 밑바닥이 높아져

점차 물속으로 침수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이는 것은 이를 아쉬워하는 누군가

새로이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물속에 잠겨있다는 문연동천을 썼을 것으로

간옹(艮翁) 이기(李墍, 1522~1600)와,

그의 친구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1517~1578)과,

택당(澤堂) 이직(李稙,1584~1647)이 회자되지만 분명하지는 않다.

그럼, ‘문연동천’은 무슨 뜻으로 새긴 것일까?

 

 

 

▲ 문연동천(汶淵洞天)은..

 

문(汶)은 중국 태산(泰山)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산동성 경내의 강 이름(汶水)이다.


택당(澤堂)선생은 아마도 같은 태(泰)자를 쓴

태기산에서 발원한 강이므로

문연(汶淵)이라 한 듯하고, 또 하나 더 큰 뜻은

 

논어에 공자의 제자 민자건이 벼슬을 사양하며

다음에 또다시 찾아 온다면 그때 나는 문수(汶水)가에 있을 것이다

한 말이 있는데 이때 문(汶)은 은둔할 곳을 뜻하기도 한다.

 

동천(洞天)은 세상의 번잡함을 잊고

조용히 지내는 마을이라는 의미가 된다.

 

 

 

▲ 오형제중에 맏이인 1봉 위의

멋쟁이 소나무.

 

 

 

▲ 침수교와 삼산천교.

 

 

 

▲ 섬강의 지류인 삼산천.

 

 

 

 

▲ 상가를 지나면.

 

 

 

10시 36분 : 소금산 들머리.

 

 

 

▲ 들머리에서 10분정도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간현 3경인 <병암屛岩>위에 서게 되고

간현청소년수련원이 발아래다.

 

 

 

10시 46분 : 솔개미둥지터.

 

솔개미(솔개)의 둥지가 있는 터라는 의미로

등산로와 암벽등반이 있기전에

솔개 한쌍이 커다란 둥지를 절벽 한면에 틀고 살았던 곳이며

 

인적이 많아진 뒤로 솔개가 찾지않다가

그후 한마리만 다시 찾아왔다고 하는 유래가 전해진다.

 

 

 

▲ 솔개미둥지터를 지나서부터는

등로는 한동안 완만하게 진행된다.

 

 

 

 

▲ 누리장나무.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냄새를 누린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냄새를 싫어하여 고기를 요리할 때는

누린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누리장나무는 이런 누린내가 난다.

물론 동물의 누린내처럼 메스껍고 역겨운 것이 아니라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는 아니다.

 

누리장나무가 한창 자라는 봄에서 여름까지는

이 나무 근처에만 가도 금방 누린내를 맡을 수 있다.

 

잎을 찢어보면 냄새가 더 강하다.

북한 이름은 아예 누린내나무이고,

중국 이름은 냄새오동, 일본 이름은 냄새나무다.

하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누린내로 너무 각인이 되어 꽃 시절은 잘 챙겨주지 않으니

누리장나무로서는 좀 억울할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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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3분 : 보리고개밭두렁.

 

층층이 정리되어 있는 흔적이 보인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 이 곳 지역민에게 밀가루를 나누어주고

밭으로 일구도록 하였던 곳이다.

 

밭을 만들어 임대료를 받고 경작하여 살 수 있도록 했다는데,

잎담배, 보리 등을 재배했다고 한다.

 

 

 

▲ 밭두렁 흔적.

 

 

 

 

11시 00분 : 전망좋은 바위오름터.

 

 

 

 

 

 

 

11시 23분 : 소금산정상.

 

소금산이라는 이름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 작은 금강산 같다는 의미의

소금강산의 줄임 말로 금강산에 비유하여

소금강이라 부르는 산은 더러 있으나 소금산은 이곳밖에 없다.


특히 소금산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간현에 자리하고 있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최근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작은 금강산’이라고 평가 받고 있고

산세가 험하지 않고 산행 시간도 2시간 정도이면 충분해

주말 가족 산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11시 35분 : 소금산 정자 쉼터.

 

오늘따라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과 산행팀이

엄청 많이와서 404철계단 내림길에서

정체가 심하겠구나.. 했는데..

 

 

 

▲ 정자쉼터에서 99%가 마음 점을 찍는다..

우리는 내려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룰루랄라..

쏜살같이 내려간다.

 

 

 

▲ 소금산 고목이...

이렇게 말한다.
나도 한땐 날린 나무야~소금산이 시끌벅적 했던 나무야~,,

 

 

 

 

▲ 소금산 최고의 조망이다.

 

 섬강으로 흘러드는 삼산천 맑은 물이

굽이굽이 소금산 자락을 휘돌아 흐르며

 

까마득한 벼루를 이루고 있는,

우람한 바위봉우리 위에는 푸른 숲이 기상을 노래한다.

 

그 아름다운 풍광으로 간현리 일대는

198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여기에..아래와 같이..

 

 

▲ 국내 최고로 길고 높은 출렁다리를

건설한다고 한다.

 

 

 

 

 

 

 

 

 

▲ 404철계단 시작점.

 

 

 

 

▲ 계단수가 404개로 붙여진 이름이며

 

길이없던 낭떨어지에 계단을 만들어 길을낸곳으로

지금은 없어진 설악산 울산바위의 808 계단을 만드신분이

이계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 이게 마지막 구간인가 했더니.

 

 

 

 

 

▲ 아래가 보이지도 않는다.

 

 

 

▲ 삼산천으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갈 간현봉 능선.

 

 

 

 

 

▲ 가는장구채.

 

 

 

▲ 짝가슴 지하여장군이.. 잘생긴 코쟁이 천하대장군의,,,

살짝쿵~^- 윙크에 심쿵했던가 보다.

 

 

 

12시 03분 : 소금산교.

 

 

 

▲ 소금산교를 건너서..

 

 

 

▲ 철교가 있는 우측으로 가면

 

간현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는데..

나는 간현유원지를 경유하여

학생수련원쪽으로 올라가서 합류하기로 한다.

 

 

 

 

 

▲ 헐!~..

이기머꼬?.. 지글지글..

 

 

 

▲ 쩌~업..

 

 

 

▲ 간현암장의 암벽타는 사람들..

 

 

 

 

 

 

▲ 간현 3경인... 병암(屛巖).

 

간옹 <이희> 선생이 이곳에 은거할 당시

토정비결을 쓴 그의 친구 <이지함>이 찾아와 산천을 즐기며

병풍처럼 생긴 바위라 해서 그렇게 새겼다 한다,

 

 

 

12시 09분 : 수련원 입구.

 

 

 

▲ 수련원 건물쪽으로 가지 말고..

 

 

 

무대인듯한 설치물이 있는 왼쪽으로 가면,,

설치물 오른쪽으로 표시기 하나 없는 등로가 보인다.

 

 

 

▲ 수련원에서 완만한 오름을 2~3분 진행하면

계획 조림된 잣나무 군락이 나오고

길은 간현봉쪽으로 잘 보인다.

 

 

 

 

▲ 겨울등반을 대비한 듯한 밧줄구간.

 

 

 

▲ 간현봉 최고의 명품송.

 

 

 

 

▲ 소금산 아래로 삼산천이 돌고 돌고..

 

 

 

▲ 소금산 404철계단.

 

 

 

12시 55분 : 간현바위에도.. 명품송이.

 

 

 

 

 

 

▲ 산이란 높던 낮던

고스락을 그냥 내어주는법이 없다.

정상 조금 못미쳐서 된비알의 바위지대.

 

 

 

 

13시 27분 : 간현봉 정상.

 

 

 

▲ 정상석은 없고

이졍목이 대신하고 있다.

 

시점과 종점..

다른 곳에는 없는 독특한 이정표 표기다.

 

 

 

 

13시 49분 : 헬기장.

 

 

 

13시 58분 : 절개지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두몽폭포쪽의 계곡으로...

 

(욕바위) 전설.

간현 안창마을에 황보 성을 가진

쌍욕을 잘 하는 훈장이 살았다 한다.

 

하고 싶은 욕을 안 하면 병이되는 이 훈장이

원주목사에 대한 불만이 많아 맞대고 욕을 하고 싶은데

 하지를 못해서 심화로 몸져 눕게 됐다.

 

원주목사가 갈려서 간현을 지나가게 된 것을 안 훈장은

목사가 지나게 되는 욕바위에 긴 사다리를 놓고 그 위에 올라가

사다리를 끌어 올린 뒤지나가는 목사를 향해 온갖 못된 욕을 다 해댔다.

 

목사는 그 욕을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으나

바위가 원체 높아 어찌 할 수가 없어

도망치듯 물러갈 도리밖에 없었다.

 

그 뒤부터 이 바위를 욕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간현봉..

 

8년전에는 정상에서 계곡을 타고 내려 온것 같은데

숲이 우거져 알길이 없다.

 

 

 

▲ 참취.

 

 

 

 

▲ 전북 내변산에 왔는 착각이 들 정도로

직소폭포에서 내소사로 가는 계곡분위기와 비슷하다.

 

 

 

▲ 두몽폭포 상류.

 

 

 

 

 

14시 27분 : 간현 제 1경인 두몽폭포.

 

두멍(몽)은 옛날 물을 길어다 붓는 큰 그릇인

두멍처럼 생긴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이 폭포의 두멍소가 깊어 명주꾸러미가 하나 가

다 들어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다 메워졌다.

 

 

 

 

▲ 3단으로 이루어진 두몽폭포,

 

8년만의 재회..

반갑다.

 

 

 

 

 

 

 

▲ 간현봉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

 

 

 

 

 

▲ 칡꽃.

 

 

 

 

 

 

 

▲ 박주가리.

 

 

 

 

14시 52분 : 지정대교.

 

 

 

▲ 섬강(蟾江).

 

간현에서 섬강(蟾江)을 3~4km정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월천(月川), 또는 월뢰천(月瀨川)이 있고

여기에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있다 한다.

 

두꺼비 섬(蟾)자를 쓰는 섬강이

여기서 유래하였다.

 

 

 

 

 

▲ 박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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