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7월 03일 용화산(878m)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산행코스 : 큰고개 도착 - 만장봉 - 하늘벽 - 입석대 - 용화산 정상(점심) -
858봉 - 안부 - 전망바위 - 고탄령 - 하얀집 - 사여교 하산완료.
산행시작 : 큰고개 들머리 11시 40분.
하산완료 : 사북면 사여교 16시 24분.
(4시간 44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6 : 00 동아쇼핑 출발
11 : 40 춘천시 사북면 큰고개 들머리 도착.
12 : 15 만장봉.
12 : 20 하늘벽.
12 : 31 입석대(촛대바위).
12 : 38 용화산 정상(점심).
13 : 35 858 봉.
13 : 52 안부 갈림길.
14 : 05 전망바위.
14 : 31 고탄령 갈림길.
16 : 17 하얀집.
14 : 24 춘천시 사북면 사여교 하산완료.
▲ 솔잎산악회의 새로운 히어로..
산악회의 길라잡이.. 새로운 산대장님으로 등극..
축하 드립니다.
솔잎의 작지만 큰..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기꺼이 몸을 던진 <가야산>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산은...
몸을 낮추는 자 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저돌적이고 무모한 자에게는 서슬 푸른 칼과 같다..
언제 보아도 변함없이 겸허한 자세의
가야산님..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 용화산 큰고개 들머리로 가는 길에는
손때 묻지 않은 산딸기가 탐스럽고,,
▲ 가을 고추잠자리가
높은 습도로 촉촉해진 날개를
말리기 하고 있다..
▲ 이름 모를 나비도 <까치수염 꽃>을 희롱한다.
▲ 큰고개 도로의 양통리쪽 미개통구간이다.
마을까지는 임도로 되어 있다.
▲ 11시 40분 : 용화산 큰고개 들머리.
7월 초..
장마기간이지만 서늘하여서
등산하기에는 최적의 날씨 같다,
누군가가
대구에 전화를 하더니
대구에는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춘천쪽은 '맑음' 이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 아픔 1.
급경사의 마사토가 흘러내려
소나무가 공중부양의 묘기를 부리고 있다.
▲ 곰바위와 소나무..
▲ 3년전 배후령에서 큰고개로 하산할때 옆에서 본 모습이다.
물개를 닮았다.
▲ 좌측의 천길 만장봉과 하늘벽,, 그리고
그림 같은 촛대바위.
▲ 입석대(촛대바위)를 당겨본다.
▲ 쓰러진 소나무.
3년전의 그모습 그대로다.
▲ 일명 손가락 바위.
▲ 아픔 2.
▲ 우리는 아프지말고 서로 사랑 하자며..
쪼~옥.. 입마춤..
▲ 12시 15분 : 만장봉.
▲ 억겁의 세월속에
수로처럼 파여진 바위..
끝 부분에 누군가의 낙서가 심히 불쾌하게 만든다.
▲ 만장봉에는
계룡산의 자연성릉과 같이 맥국(麥國) 시절에 쌓았다는
용화산성(龍華山城)이 있다고 한다.
둘레가 956자, 높이 2자로 350m나 그 흔적이 남았다는데
거기가 어딘지 찾을 길이 없다.
▲ 맥국(麥國)은..
부여, 고구려가 국명을 갖기 전에 춘천지방에 있었던
소부족국가시대의 나라다.
▲ 암벽 클라이머..
▲ 천길단애의 만장봉을 지나고.입석대로 갔다가 용화산 정상으로 간다.
▲ 12시 31분 : 입석대의 홀로 소나무.
▲ 입석대(촛대바위)다.
올라보고 싶으나 기다리는 일행들과의 약속때문에
발길을 돌리고.
▲ 홀로선 소나무와 인증샷.
▲ 입석대에서 본 만장봉.
들머리였던 큰고개도 보인다,
▲ 암벽에 매달린 클라이머들..
보기에도 아찔하다.
▲ 돌양지 꽃.
▲ 하늘벽.
▲ 12시 38분 : 용화산 정상.
정상석에 산의 높이가 새겨져 있지 얺다.
전설에 의하면
승천을 꿈꾸던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가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 '龍'(용), 산 이름 華'(화), 용화산(龍華山, 878.4m)산이라
이름을 하였다는 산이다.
▲ 오늘 함께한 "솔잎산악회" 회원님들과의 점심.
정상에 이렇게 넓은 장소가 전국에도 그리 흔치 않다.
▲ 완전 푸짐에...
▲ 육.해.공군이 용화산으로 오던 날..
▲ 배후령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 칼바위.
▲ 용화산의 용일까,, 이무기일까..
▲ 전망 좋은곳의
잘 생긴 반생반사의 고목,,
▲ 화천쪽의 파로호...
파로호 병풍산 너머로 약 30km정도만 직진하면 비무장지대일 것이고..
북한땅이 나올것이고 그리고,,, 멀지않은 곳에 금강산이 있을 것이다.
▲ 3년전에 비해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 무슨 바위일까?..
▲ 양통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 <불알바위>
어감이 좀 그렇다 하여,,, 다른 이름으로는 <득남바위>라고도 부른다.
마을에서 멀리 올려다 보면
비슷하다고 한다.
측면에서 보니
가면을 쓴 스파이더맨 얼굴을 닮았다.
▲ 당겨 본 입석대.
▲ 도깨비 부채..
1997년에 산림청이 선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라고 한다.
▲ 전망바위.
▲ 참나무와 소나무의 무한사랑.
오래 함께 해서인지
부부도 닮아간다고 하더니
소나무와 참나무가 껍질이 사진상으로는
비슷해 보인다.
▲ 14시 31분 : 고탄령.
여기서 하산이다.
▲ 기린초.
▲ 고탄령에서 20여분 내려오니
맑은 계류와 만나고..
▲ 폭포 1.
▲ 폭포 2.
▲ 돌단풍.
▲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내려 오다가
합수점에 이르면 "산장" 인듯한 집이 나오고...
▲ 16시 00분 : 임도.
위쪽으로는
용화산 자연휴양림으로 기는길이고.
▲ 아래로는 하산지점인 사여교로 가는길을 만난다.
▲ 돌아 보니..
<득남바위>라고...부르는 이유를 알것 같다.
▲ 산신제단.
마을 공동 산신제를 올리는 곳이라고 한다.
용화산은 산삼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여서
처서(凄暑)가 되면 심마니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다.
또한.
소나무 군락지에서 자생하는 송이버섯은
향과 품질이 뛰어나 일본으로 전량 수출 된다는 효도상품이라고 하니..
이때.. 많은 수확을 비는 제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 루드베키아.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 개념도 상의 하얀 집.
▲ 용화산 전경.
▲ 14시 42분 : 사여교 하산완료.
▲ 대구에는 비가 계속 온다는데
충북 제천을 지나오는,, 해질녁의 차창밖에는,,
구름만 낮게 드리웠다..
불교 설화에 의하면,,,
도솔천에서 살던 미래불인 미륵(彌勒)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세차례의 설법에 의하여 석가모니 살아계실 때에
성불하지 못한 중생들을 제도하여
이 땅에 새로운 세계를 건설한다는 것이
바로.. 용화세계(龍華世界)인 것이다.
오늘,,
부처님 도력이 충만한
이곳,, 용화산의 용화세계에 들어..
큰 사람의 큰 깨달음은 아니지만 행복 필이 충만하였으니
이게 바로 성불이리라..
'산행기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번째 봉우리 신선봉 성인대에서~,, (0) | 2016.10.24 |
---|---|
인생의 심오한 뜻을 봉우리마다 담아 놓은 영월 구봉대산에서~.. (0) | 2016.10.10 |
설악산의 또다른 비경 서북능선,,, 한계령에서 장수대까지~.. (0) | 2016.06.13 |
참 나를 찾는 오대산 선재길에서 ~~ (0) | 2015.10.26 |
동해 두타산 베틀봉에서 신선되어 무릉선경에 들다~,, (0) | 2015.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