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3월 17일 태화산(423m) : 충남 공주시 사곡면.

 

산행코스 : 마곡사 주차장 - 마곡사 - 백련암 - 활인봉(점심) - 샘골고개 - 나발봉 -

불교전통문화원 - 마곡사 -  마곡사 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마곡사 주차장 10시 49분.

하산완료 : 마곡사 주차장 14시 51분.

(3시간 03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48  대구 성서 홈플러스 출발.

10 : 39  마곡사 주차장 도착.

11 : 05  마곡사 입구.

11 : 25  백련암.

12 : 07  활인봉 정상(점심).

13 : 27  나발봉.

12 : 44  진악산 정상(점심).

14 : 05  불교전통문화원.

14 : 19  마곡사.

14 : 51  마곡사 주차장 하산완료.

16 : 20  출발.

20 : 37  대구도착(법원 기준).

 

 

10시 49분 : 마곡사 주차장 도착.

 

 

 

 

 

 

▲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

 

마곡사가 있는 태화산은..... 

택리지나 정감록 등 지리서(비기) 등에 삼재(三災=전쟁·질병·기근)와

팔난(八難=배고픔·목마름·추위·더위·물·불·칼·병란)이 들지 않는다는

십승지지(十勝之地=열 곳의 뛰어난 땅)로, 또는 몸을 지키기 좋고 오래 살 땅이며

착한 정승과 좋은 장수가 나온다는 보신의 땅 열 곳이 기록되어 있다.

십승의 땅은 경치 좋은 명승지로 해석하기도 한다.

 

1) 보신(保身)의 땅 열 곳은..

정감록에 기록된 풍기 예천, 안동의 화곡, 개령의 용궁, 가야, 단춘, 공주의 안산심마곡,

진목, 봉화, 운산봉 두류산, 풍기의 태백.소백산이다.

 

2) 십승(十勝)의 땅 열 곳은..

도참설과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풍기 금계촌, 안동의 춘양, 보은 속리산, 운봉 두류산(지리산),

예천 금당동, 성주의 만수동, 공주의 유구와 마곡,

영월의 정동 상류, 무주의 무풍, 부안 변산이라 한다.... 

실제로 임진왜란이나 6.25 한국전쟁때에도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다.

 

 

 

 

 

 

 

 

11시 05분 : 마곡사 입구.

하산길에 들리기로 한다,,,

 

 

 

 

▲ 백범 명상길을 따라서,,

 

 

 

 

 

 

 

 

11시 26분 : 백련암.

 

백련암은 임시정부 주석이셨던 김구선생이 청년시절인 구한말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土田壞亮)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나루에서 처단하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 백련암에 은거하여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출가 수도하였던 곳이다.

 

 

 

 

▲ 마곡사 마애불.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안내문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어 제작 년대는 알수 없지만,투박한 모습에 서민적인 정감이 묻어 난다. 

 

 

 

 

▲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걸어셨다는 명상길이다.

태화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며,,

 

특히 소나무가 많아 트레킹코스로

많이 찾아오는 산이다.

 

 

 

 

 

 

 

 

11시 57분 : 생명의 샘터(활인샘),

주 등산로에서 약150미터 가량 벗어나 있다.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활인샘인데 

활인(活人)의 사연을 담은 안내판이라도 세워 놓음직 하건만..

 

 

 

 

▲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오랫동안 방치 되었음인지,,

식수로는 마땅치 않은것 같다,,

 

 

 

 

12시 07분 : 활인봉 정상석..

 

 

 

 

▲ 활인봉 정자..

 

 

 

 

▲ 처음 만나는 바위군인데,,

아마도 <할미바위>인듯 하다..

 

 

 

 

▲ 백범 명상길 구간중에서

솔잎융단길이다.

 

 

 

 

13시 27분 : 나발봉 정자..

왜 <나발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을까?..

 

 

 

 

 

 

 

 

▲ 마주보이는 활인봉.

 

 

 

 

 

13시 58분 : 차도가 있는 계곡.

  

  

 

 

▲ 전통불교문화원,,

신축중인것 같은데.. 반가운 글씨가 보인다,,

<솔향기> 카페..

 

 

 

 

 

 

▲ 전통불교문화원.

한창 공사중인것 같다,,

 

완공이 되면 불제자들에게는 정신문화의

요람이 되리라 본다.

 

 

 

 

▲ 옹달샘..

"달고 맛있는 물한잔 하슈~" 라는 말이

재미가 있어 한잔 마시니 정말 달고 시원하다,,

 

그런데,, 기와장 밑을 보니,, 1012년 10월 1일..

그러면 1,000년이나 된 샘이란 말인지?,,

 

 

 

 

14시 15분 : 김구 선생이 출가해 머리를 깎았다는 바위다.

김구 선생은 사형을 언도받았지만 탈옥에 성공하여,

1898년 마곡사에 은거하다 출가했다.

 

안내판에는 백범일지에 기록된 당시 김구 선생의 심정이 새겨져 있다.

“사제(師弟) 호덕삼(扈德三)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

냇가에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 위로 툭 떨어졌다.

이미 결심을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

 

 

 

 

▲ 마곡사로 가는 징검다리.. 

백범선생이 걷고 또 걸으며 생각하고 명상에 잠겼을 이 길을 걷는 

오늘의 우리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명상에 잠길까...

 

 

 

 

징검다리를 건너며 다시 한번 백범선생님의

구국충정의 삭발바위를 본다.

 

 

 

 

14시 19분 : 마곡사 대웅보전(보물 801호).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 6교구 본사이며서기 640년 백제 무왕41년에 신라고승 <자장율사>가 창건,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는 현판의 글씨는 신라의 명필<김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대웅보전 법당,,

밖에서 보면 2층구조이나 안에서 보면 하나로 된 구조다.

 

가운데는 석가여래불을 모시고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저승의 염라대왕이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 라고

물어 본다는 싸리나무 기둥이 4개가 서있다.

이 기둥을 한 번 돌면 6년을 더 살고 극락길에 오늘 수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둥을 잡고 돌아 기둥에 손때가 반질거린다.

또 하나의 민간 속설.대웅보전 싸리나무 기동을 잡고 돌면‘아들을 낳는다’는 말도 전해 진다.

 

 

 

 

▲ 스님들의 수도정진을 하는 요사채 같은데,,

<출입금지>라는 딱딱한 표현 대신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곳",,,

이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의 우리 말인가..

 

 

 

 

▲ 대광보전,,

비로자나불을 모신다..

이곳의 기둥도 반질거린다..

 

 

 

 

▲ 대광보전(보물 802호)..

 

마곡사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마(麻)가 많이 재배되던 골짜기(谷)란 뜻으로,

백자 의자왕 3년(서기 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할 때 그의 스승인 마곡 보철화상을기려

이름을 붙였다 하기도 하고, 신라 보철화상이 법문을 열때 모인 대중이 삼밭의삼대(麻) 같이

많다 하여 이름 지은 것이라 한다.

 

 

 

 

 

 

 

 

▲ 김구 선생님이 거처하셨다는 <백범당>

 

 

 

 

 ▲ 백범선생님이 좌우명으로 삼으셨다는서산대사의 선시가 걸려 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어지러이 걷지를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蹟)

오늘 나의 발자국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지니라,,

 

 

 

 

▲ 마곡사 누운 소나무..

 

 

 

 

 

 

 

 

 

 

 

 

▲ 마곡사 오층석탑(보물 799호)...

 

 

 

 

오층석탑은 언제 건립되었는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고려시대에 중국 나라의 라마교 영향을 받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전화로 탑이 도괴되면서 탑 속에 봉안했던 부장품이 없어졌다고 한다.

 

 

 

 

 

 

 

 

 

 

 

 

 

 

 

천왕문에는 대개 사천왕상이 있다.

사천왕은 천상계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곳을 관장한다고 믿었던 고대 인도의 신화적인 존재다.

사천왕은 수미산 기슭을 지키면서 그곳 중생들이 바른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천왕들이다.

동방은 지국천(持國天)으로 손에 칼을 들고 있고,
서방은 광목천(廣目天)으로 탑을 들고 있으며,

남방은 증장천(增長天)으로 용을 붙잡고 있다. 또한 북방은 다문천(多聞天)으로 비파를 들고 있다.

 

 

 

 

▲ 해탈문.

해탈문은 마곡사의 정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 아침에 십승지지(十勝之地)의산

태화산 넉넉한 품에 안기고,,

오후에 천년고찰 마곡사 부처님 품에 들고..

해탈문을 나왔으니,,

잠시나마 나의 영혼이 얼마나 정화 되었을까..

 

 

 

 

▲ 제법 규모를 갖춘 무대가 있는...

 

 

 

 

▲ 잔디광장을 지나,,

 

 

 

 

14시 51분 : 마곡사 주차장 하산완료.

 

 

 

 

▲ 장승마을로 동네 한바퀴 휘리릭~~,,

 

 

 

 

 

 

 

 

▲ 석등,,

총높이 14m 80cm

총중량 280ton.

 

 

 

 

 

 

 

 

 

 

 

 

 

 

 

 

 

 

 

 

 

 

▲ 비워라~~

해우소(解憂所)에서

근심도 버리고 마음도 비우고,,

 

큰거,, 작은거까지 더러운 속(?),,,

다,, 비우고 가리라,,ㅎㅎ~

 

백범선생이 구국의 충정으로 명상에 잠기며 걸어셨던

솔잎 융단길의 십승지지 태화산에서 

규모는 작지만 큰사찰조계종 6교구 본사.. 마곡사에서 

아둔한 중생의 그릇으로는 감히 담아내지 못할

가신님들의 큰 뜻과 흔적을 스쳐가는 것 만으로도,,,,, 

이것 또한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인연이리라.

 

2013년 03월 03일 진악산(732m) : 충남 금산군 금산읍.

 

산행코스 : 수리넘어재 주차장 - 전망대 - 암봉 - 관음봉 - 진악산(점심) - 735봉 -

도구통바위 - 샘물바위 - 보석사 -  보석사 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수리넘어재 주차장 10시 55분.

하산완료 : 보석사 주차장 14시 38분.

(3시간 43분소요 : 시산제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8 : 06  대구 성북교 출발.

10 : 55  수리넘어재 주차장 도착.

11 : 08  시산제 시작.

11 : 44  시산제 마무리.

11 : 47  산행 출발.

12 : 20  암봉.

12 : 44  진악산 정상(점심).

13 : 34  735봉.

13 : 46  도구통바위.

14 : 14  샘물바위.

14 : 25  보석사.

14 : 38  보석사 주차장 하산완료.

16 : 05  출발.

18 : 37  대구도착(성북교 기준).

 

 

▲ 충남의 진산 <진악산>으로 가기 위해

금산읍 시내를 지나가던중

인삼의 고장답게 삼거리에 세워진 인삼구조물,,

 

 

 

10시 55분  : 수리넘어재 진악산휴게소 도착.

 

 

 

 

▲ 11시 08분 : 시산제..

 

 

 

▲ 11시 47분 : 산행 출발..

수리넘어재 진악산 들머리.

 

오늘은 3.1절에 이어 토요일 일요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마지막날에

긴장을 너무 풀어 놓았음인가,,

아침부터 몸이 찌부둥하여

음복은 돼지수육 3점으로 대신하고

산행길에 오른다..

 

 

 

▲ 오름길에 휴게소를 내려다 보니,,

아직도 음복의 즐거움을 누리는 회원님들이 보인다,,

 

 

 

▲ 고운님의 고운 글귀가 보인다..

 

"올라갈떄 보이지 않던 꽃이 내려갈떄 보이더라,,"

보이지 않던 꽃이란,,무엇을 의미 할까?..

 

 

 

▲ 유난히도 매섭고 추웠던 올겨울의 끝자락은,,

아직도 이곳 진악산에서 심술부리며 남아 있다..

 

 

 

▲ 능선 쉼터에는

진악산 산신할배와 약신할매가 낯선 산객을 맞이 한다.

 

 

 

▲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삼의 고장,, 금산읍 전경,,

 

 

 

 

 

▲ 분재같은 <소나무 1>.

 

 

 

▲ 외로워도,,

<소나무 2>.

 

 

 

▲ 척박함에 꼬이고 비틀려도,,

<소나무 3>.

 

 

 

▲ 굽은 허리 펴 보지도 못하고

곧게 오르지도 못하지만,,,

<소나무 4>.

 

나무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나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서 흔들지 않아도

그 그리움은 저의 잎을 흔들고

몸이 아프지 않아도

그 생각은 서로에게 향해 있다.

 

나무는

저 혼자 서 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세상의 모든 새들이 날아와 나무에 앉을때

그 빛과 그 어둠으로

저혼자 깊어지기 위해 나무는,,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 류 시 화 님 --

 

 

 

▲ 지나온 능선의 뒤편 저멀리로 

대둔산과 천등산이 조망 된다.

 

 

 

▲ 충남의 제일 높은 산인 <서대산(901m)>이

금산 시가지 너머로 우뚝하다.

 

 

 

▲ 관음봉 관음굴 가는길..

 

관음굴은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신령님의 현몽으로 인삼씨를 받아서

이지역에 처음으로 인삼을 재배하였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그러나..눈이 너무 붙어서 갈수가 없다..

아쉽지만 그냥 통과.

 

 

 

 

 

 

 

▲ 735봉 오름길..

 

 

 

▲ 무명의 서운함도 내색 않고

오늘도 산꾼에게 시원한 쉼터를 아낌없이 내어 준다.

 

 

  

  13시 46분 : 도구통 바위.

 

도구통이란 이지방의 방언으로 절구통이라 한다.

예전에는 방아를 찧는 절구모양 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풍화작용으로 많이 변했다고 한다.

 

 

 

 

 비와 바람에 깍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소리 않는 천년바위 되리라...

 

 

 

 

 14시 10분 : 영천암 입구.

 

 

 

 

 하산길이 가까워 졌나보다..

진악산 장승의 배웅을 받는다..

 

 

 

 14시 14분 : 샘물바위..

신기하게도 바위에 샘물이 있다.

 

 

 

  

 

 

▲ 보석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호).

높이 34m 둘레 10.7m

 

 마을에 큰일이 생길 것 같으면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고 하며

1945년 광복때와 1950년 한국전쟁, 1992년 극심한 가뭄때에

울었다고 전해진다.

 

 

 

▲ 조구대사가 보석사창건시(886년) 심었다고 하니

1,100살이 넘은 셈이다.

이 은행나무는 암나무로 지금도 많은 수량의

은행이 열린다.

 

 

 

▲ 보석사 입구.

 

 

 

▲ 대웅전(충남 유형문화재 143호)

 

통일신라 886년(헌강왕12년)에 조구(祖丘)대사가 창건,

임진왜란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조선후기에

명성황후의 명으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 보석사(寶石寺)라는 이름은

절 근처에서 캐낸 금으로 장식하였다하여 <보석사>라 하였다.

 

 

 

▲ 영규대사 의병승장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23호).

 

영규대사는 임진왜란때 승병장으로 속성은 밀양박씨이며.

이름은 영규(靈圭),  호는 기허당으로 휴정(서산대사)의 제자이며

공주 계룡산 갑사 천련암과 금산 보석사에서 수도하면서

선장(禪杖)으로 무예를 익혔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을 모집하여

의병장 조헌과 함께 청주성을 탈환 하였다.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여생을 마쳤지만

영규대사는 금산 전투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전사한 비운의 인물이다.

 

 

 

▲ 일주문,,

 

 

 

▲ 울창한 전나무 숲..

 

 

 

 

▲ 14시 38분 : 보석사 주차장 산행 완료.

 

 

 

▲ 충남 논산에서 온 산악회인데

풍물놀이가 흥을 돋군다.

아마도 시산제를 하고 뒤풀이 행사인 듯 하다

 

 

 

▲ 대전을 지나 여기까지 오는동안 마을의 대나무 잎이 말라서 이상하여

동네 노인장에게 물어보니 지난 겨울날씨가 워낙 추워서 냉해를 입어서

그렇다고 하며 대나무가 죽은건 아니라고 한다.

 

 

 

▲ 여기에도 마을의 토산품을 내다 파는

촌아낙네의 부지런함이 보인다..

 

 

 

 

▲ 동네 한바퀴 휘리릭~~

 

 

 

▲ 인삼 밭,,

 

 

 

 

 

 

 

▲ 회원들의 먹거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사무국장님의 수고로움이 있기에

소나무가 무럭무럭 자랍니디.

 

 

 

▲ 귀가길에 추풍령 휴게소에서귀한 자료를 본다..

 삼륜차가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어킨다.

 

 

 

▲ 박정희 전 대통령.

경부고속도로 개통식 사진이다,,

1968년 2월 1일 착공,,, 1970년 7월 7일 완공,,

 

 

2013년 01월 27일 칠갑산(561m)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산행코스 : 칠갑산 천장호 주차장 - 출렁다리 - 칠갑산 정상 - 삼형제봉(점심) - 

          백리산 - 장승공원 - 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천장호 주차장 10시 08분.

하산완료 : 장승공원 주차장 14시 22분.

(4시간 14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13  대구 성서IC 출발.

10 : 08  천장호입구 산행들머리 도착.

10 : 19  출렁다리.

11 : 54  칠갑산 정상.

12 : 31  삼형제봉(점심).

14 : 13  장승공원.

14 : 22  주차장 하산완료.

14 : 30  하산주.

15 : 30  출발.

20 : 25  대구도착(법원 기준).

 

10시 08분 : 천장호 주차장 도착.

 

 

 

▲ 출렁다리 입구.

 

 

 

 

▲ 천장호..

 

 

 

▲ 콩밭매는 아낙네 상과 함께 선 솔향기 신임회장님.

 

베적삼이 젖도록 칠갑산 아낙네의 슬픈사연을,, 어루만지고 승화시켜

<솔향기산악회>에는 "행복한 사연"만 가득하도록

잘 이끌어 주시길...

 

 

  

▲ 대중가요 <칠갑산>은,,,

이 구슬픈 노래 가락은 한 많던 우리 겨레의 심금을 울리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국민 가요의 하나로 불리게 되었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이 노래의 노랫말에는 콩밭 매는 한 많은 아낙네와,

이 홀어머니를 두고 울며 시집가는 어린 딸 두 여인이 등장한다.
아낙네는 여읜 화전민의 아내로 너무나 가난해서 밥이나 굶지 말고 살라고,

어린 딸을 부자 집 민며느리로 보내면서 밭떼기를 받은 어미의

서러운 사연이 어린 노래라고도 한다. 

이 노래의 작사, 작곡자인 <조운파> 씨는

청양(靑陽)이 가까운 부여(夫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객지에서 살았다.

30여년전 어느 비오는 가을 날 완행버스를 타고 칠갑산을 지나게 되었다.

스산한 늦가을 한티고개를 넘어가는 차창밖에는

아낙네들 여러명이 밭을 매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콩밭을 매는 아낙네들 모습에서,, 문득,,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그때 가난 속에 살던 아낙네들의 기억을

노래 화 한 것이 칠갑산 노래라 한다.


이렇게 쓰인 가사와 곡을 제자인 가수 윤상일에게 주어 취입토록 했으나

별다른 인기가 없이 거의 잊혀져 가던 10여 년 뒤였다.
주병선이 대학 시절에 'MBC대학가요제'에서 '칠갑산'을 불러

금상을 타고 가요계에 데뷔하면서 칠갑산 노래는

갑자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게 되었다.
거기에다 당시에 한창 인기였던 ‘주부가요열창’ 에서

장애인인 어느 가정주부가 자기의 한(恨)을 호소하는 듯한 이 노래를

눈물로 열창하여 방청객은 물론 심사위원까지 울리면서

국민가요의 하나로 정착하게 되었다.

 

  

 

▲ 팔각정앞을 지니면..

 

  

 

▲ 요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 10시 17분 : 출렁다리 입구,,

1박 2일 팀들이 다녀간 모양인지

최대한의 광고효과를 내며 포토존 역활을 하고 있다. 

 

 

 

▲ 올겨울 엄청난(?) 한파로 이곳 천장호도

꽁꽁 얼어 있다.

 

 

 

▲ 주탑 교각,,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의 모양을 본뜬 교각,,

 

청양고추가 유명하게 된 동기가 무었인지 궁금하여

<위키백과>에서 검색해 보니,,,

여때까지의 청양고추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어진다.

 

1983년 《중앙종묘》의 <유일웅>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청송, 영양지역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년간 연구 및 시험재배를 했기 때문에

청송(靑松)의 청(靑)과 영양(英陽)의 양(陽)을 따서 “청양고추”라고 이름지었다.

청양고추의 매운 정도는 4000~1만2000 스코빌에 이른다.

 

청양(靑陽)고추는 종묘 업체인 중앙종묘에서 1983년 개발한 고추 품종으로,

중앙종묘는 청양 외에도 청명, 청복, 조은, 조향, 조홍 등 수십 종의

고추 품종을 개발하여 등록하였다.

 

그러나 1998년 IMF 사태로 인해, 세미니스가 한국의 《흥농종묘》와

《중앙종묘》를 인수합병하어 청양고추의 개발사 흡수되었고,

개발자들은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고추 품종의 명칭과 동일한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충청남도 청양군(靑陽郡)은

청양고추라는 명칭의 유래가, '1968년 중앙종묘회사에서 청양에서

고추가 잘 자란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양군 (농업기술센터)구 농촌지도소

소장에게 품종을 골라줄 것을 부탁하고 좋은 종자가 선정되면

그 고추에 청양고추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청양군은 청양고추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자 청양고추축제를 개최하고

청양군 농촌지도소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청양이 '청양고추'의 원산지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당연하게도 청송군과 영양군의 반발을 불렀다.

 

청양군은 2009년 군비를 들여 '식탁 위의 화려한 혁명 고추' 책자를 발간하면서

"청양고추의 원산지는 '청양'이라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으며,

이번에 청양고추 원산지에 대한 논란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또 "'청양고추 콘텐츠 구축 연구용역'을 맡은 평생교육실천포럼(대표 전도근)은

청양고추의 원산지가 '충남 청양'이라는 결과를 냈다"며

"청송의 '청'과 영양의 '양' 자를 따서 '청양고추'로 명명한 품종을

등록했다고 하나, 종자를 만들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 고 주장하였다.

 

국립종자관리소에 청양고추의 품종개발자로 등록되어 있는

'유일웅' 박사는 조선일보, 파이낸셜뉴스등의 언론사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청양고추 품종은 제주산과 태국산 고추를 잡종교배하여 만든 것으로

경상북도 청송군영양군 일대에서 임상재배에 성공하였으며,

현지 농가의 요청에 의해 청송의 청(靑), 영양의 양(陽)자를 따서

<청양고추>로 명명하여 품종등록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 위키백과에서 발췌--

 

아이구 머리야,,ㅋㅋ

에라 모르겠다..

우째 글자가 똑 같아가지고,,ㅉㅉㅉ~

 

우쨋기나 매운 것이면 <청양 고추>인 것에는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청양고추의 최대 생산지는경남 <밀양>이라고 한다..

 

 

 

▲ 총길이 207m, 폭 1.5m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

동양에서는 2위의 출렁다리다.

1위는 일본 오이타현의 고공현수교이다.

 

 

 

▲ 고추모형의 주탑(16m)을 통과한후 천장호를

가로지르는 이색 명물이다,

 

 

 

▲ 또한 건너편에는 이 고장의 전설을 곁들인

용과 호랑이 조형물을 설치하였고 칠갑산 등산로와 연결해 놓았다.

 

 

 

▲ 천장호 출렁다리는,,

2007년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착공하여

2009년 7월 28일에 개통된 <현수교>이다.

 

 

 

▲ <현수교>와 <사장교>의 비교,,

 

<사장교>는 주탑꼭대기에서 와이어가 분산해서

교량상판을 잡아 주는 형식이고

 

 

 

▲ <현수교>는 주탑과 앵카블럭을 연결한 와이어에서

간격별로 내려와

교량상판을 잡아 주는 형식이다.

 

 

 

▲ 출렁다리를 건너면,,

위풍당당 호랑이가 위압감을 준다..

 

 

 

▲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 2013년 첫달에 이곳 칠갑산에 올라

황룡과 호랑이의 기운 받아 소원성취케 하여 주옵소서,,,,..

 

 

 

 

▲ 현수교의 와이어를 고정 시켜주는 곳에

용의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살아 꿈틀거리는 "용"처럼 출렁이게 만들어 놓았기에

모두가 환호하며 즐거워 한다.

 

 

 

▲ 천장호 위치도,,

호수의 모양(지형)이 여성의 자궁과 비슷하다 하여

앞으로도 큰 인물이 날 곳이라고 한다.

 

 

   

▲ 계단 오름길에서 내려다본 천장호와 출렁다리..

 

 

 

▲ 고추의 고장답게.. 모든 이정표가 고추모형이다..

 

 

  

▲ 요상하네.. 청양,,,일까?..

 

 

  

▲ 칠갑산 장승이

두다리를 하늘로 뻗고 있는듯한 묘한 모습이다.

 

 

 

▲ 정상이 가까워올 시점에

 그렇게 맑고 깨끗하던 날씨가 갑자기 매서운 칼바람으로

몰아치기 시작한다..

 

 

  

▲ 정상 바로 밑의 무명묘인데...

쇠사슬로 경계를 해 놓았다.. 아마도

등산로와 가까워 등산객들이 마구 밟아 훼손이 심하기에

후손들이 이렇게라도 해놓은 것 같다.

 

가끔 산을 오르다보면 조금 돌아가기가 싫어서

분묘를 가로질러 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배려도 해야 할 것이다,,,,,,,'

 

 

 

▲ 칠갑산 유래,,

 

 

 

▲ 11시 54분 : 칠갑산 정상,,

정상에는 눈보라와 수많은 사람들의 정상석 쟁탈전이

치열하다,,ㅋㅋ

 

 

 

▲ 손이 시려 카메라도 들이댈 엄두도 나지 않는다..

 

 

 

▲ 가까스레 찍고 셧더를 닫고.

 

청양의 명산 <구봉산>과 <칠갑산>
  두메산골 청양에는 구봉산(九峰山 485m)과 칠갑산(七甲山 561m)이 있다.
이 두 산 때문에 사람들이 충남에서 가장 오지였던
청양(靑陽)이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구봉산에는 전국 제1의 금광이 있었지만

그보다 1967년에 36살의 <양창선>씨가 낙반사고로

지하 125m 지하에 매몰되었다가 16일만에 구조되는 바람에

전국에 알려지게 된 산이 청양 구봉산이다.

 

그렇게 구사일생(九死一生)으로 살아났지만

그 구출에 들인 막대한 비용 때문에 금광회사는 망하여

폐광하여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러나 그로 인하여 전 국민에게 청양(靑陽)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렇게 산 그 양창선씨는 지금쯤이면 78세일 터인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후 양씨는 갑자기 유명인이 되어 돈도 많이 벌었으나

가난이 한이던 사람이라서 돈이 무서운 줄을 잊고 함부로 쓰고 다니다

가난한 옛날로 다시 돌아가서 외롭게 살다가 오도바이 사고로

비명횡사하여 유명을 달리하였다는 소식이다.

 

그보다 청양을 전 국민에게 알린 것이 "콩밭 매는 아낙네야로 시작되는"

칠갑산이란 노래이니, 이를 보면 실감 나는 것이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이다.

 

 

 

▲ 장곡주차장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눈꽃 속에 칼바람이 불어도 나는 좋다..

산,,, 너의 모습이..

 

때로는 

거짖없이 감싸주기도 하고,

오늘처럼 있는데로 보여주는 산,,

니가 좋다..

 

 

  

 ▲ 삼형제봉 가는길..

매섭다.. 따갑다.. 시리다..

칼바람이...

 

 

 

▲ 12시 31분 : 삼형제봉..

 

정말 신기하다,,

그렇게 매섭게 몰아치던 칼바람이 삼형제봉 헬기장에서는

바람끼 하나없이 잠잠하다..

분명,, 칠갑산의 명당 자리인듯 하다.

 

 

 

▲ 13시 58분 : 주차장 갈림길,,

 

 

 

▲ 급경사의 내림계단을 조심 조심,,

내려오면,,

 

 

 

▲ 장승공원 입구의 청양산악회에서 세운 장승이

자신은 무사산행 대장군(無事山行 大將軍)이라며,, 반긴다.

 

 

 

 

 

 

▲ 여기에도 <콩밭매는 아낙네>가..

 

 

 

▲ 이보시게,, 콩밭매는 아낙네야,,.

무에 그리 서러워서 포기마다 눈물로 심누나..

 

비록 이곳이 타향이오만

예향(禮鄕)의 고장 청양에서 그대.. 희롱할 내가 아니로세..

 

낯선 나그네 희롱을 핑계 삼아

잠시 쉬었다 하소~~

 

이제 잠깐 내려와

동동주 한사발에 허리 펴시고

콩밭의 사연이나 한번 들어 봅시다~~

하였더니...

 

 

 

▲ 아낙네 가라사대,,

 

예가 아니면 보여도 보았다 하지 말고..

귀에 들린다 하여 들었다 하지 말고,,

예가 아닌말은 입에 담지를 말라하였소..

이보시요 나그네요..

 

하루 해가 칠갑산 서산 마루에 걸리기 전에

나그네 길이나 재촉하소..

하는구나~~

 

   

 

 

 

▲ 가장 전통적인

천하 대장군,, 천하 여장군,,

 

 

 

▲ 장승의 유래

 

--첫번째 설화-- 

왕이 신하들과 음양의 이치에 대해서 토론했다.

왕이 물었다.

 

"외딴 무인도에 오누이가 들어가서 살게 되었다고 가정하고

인륜이 어찌될 것 같소?"

신하들의 생각은 둘이었다.

 

한쪽은 인륜 도덕이 그대로 유지

될것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본능설(本能說)을 내세워

불가할 것이라고 했다.

 

오랜 시간 갑론을박했지만 결론이 나오지 않자 그 결론을

실증적으로 얻고자 인륜이 존중될 거라고 주장하는 쪽의

우두머리 장승상(張承相)이 자기의 남매를 인적이 없는

섬으로 보내어 살게 했다.

 

세월이 흐른 후, 남매를 확인하니 자녀가 생겨 있었다.

장승상은 철석같이 믿었던 자기의 아들과 딸이 인륜을

저버렸다는 사실에 경악한 나머지 자결했다.

 

왕은 인륜을 주장한 장승상의 넋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장승상의 모습을 만들어 곳곳에 세웠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는 동안'장승상'이란 이름이 '장승'으로

바뀌었다고한다.

 

 

 

▲ 장승의 유래

 

--두번째 설화-- 

옛날 장아무개라는 정승이 있었다.

그는 매우 고지식하고 청렴한 인품으로 임금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악심을 품은 간신들의 음모로 함께 인적이 없는 시골에 묻혀 살게 되었다.

그에게는 성숙한 딸이 있어서 딸과 함께 인적이 없는 시골에서 외롭게 살았다.

 

그러다가 이 정승은 그만 딸과 불륜의 정을 통했다.

딸은 그만 자기의 수치를 감당키 힘들어 자살을 했다.

그후 조성에서는 전일 간신들의 음모가 가짓임이 드러나

그는 다시 정승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딸과 불륜의 관계가 있었음을 알게 된 임금은

그를 극형에 처했으며 이것을 경계하기 위해

길가에 그의 상을 조각해 세웠다 한다.

이것이 장승의 유래다.

 

 물론 이 두 유래설화는 어디까지나 설화이지

장승의 참된 유래는 아닐 것이다.

 

 

 

▲ 장승(長丞 )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며,

사찰이나 지역간의 경계표·이정표 구실도 한다.

 

대부분 남녀 1쌍을 세우고,

5방위 또는 경계 표시마다 11곳이나 12곳에 세운다.

동제(洞祭)의 주신(主神)이 되기도 한다.

 

솟대·돌무더기·서낭당·신목(神木)·선돌[立石] 등과 함께

동제 복합문화를 이룬다. 

-- 백과사전 --

 

 

 

 

▲ 장승의 기원은 고대의 남근숭배설(男根崇拜說)과

사찰의 토지경계 표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솟대·선돌·서낭당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확실한 기원은 알 수 없다.

명칭은 장승·장성·장신·벅수·벅시·돌하루방·수살이·수살목이라고도 불리며,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전승되고 있다.

사용된 재료에 따라서 목장승·석장승·복합장승으로 분류된다.

 

보통 남녀 1쌍을 이루고 있고,

목장승은 주로 소나무나 밤나무를 사용하는데,

그 형태는 솟대형·목주형(木柱形)·신장조상형(神將彫像形)이 있다.

석장승의 형태로는 선돌형·석적형(石蹟形)·석비형(石碑形)·돌무더기형이 있고,

복합장승은 돌무더기나 흙무더기에 솟대와 석인(石人)의 복합형태를 이룬다.

-- 백과 사전 --

 

  

 

▲ 14시 22분 : 하산완료.

 

 

  

▲ 하산주..

신임회장님 건배.. 

2013년의 솔향기 첫 산행 칠갑산..

 

우리는 살아 가면서 우연이든 필연이든
많은 사람과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 간다.

 

나와 함께한 인연은 오래도록 소중하고
아름답게 지켜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또 내일을 위해

오늘의 43회차 솔향기산악회의..

칠갑산 산행의 즐거움을

추억속으로 갈무리 한다.

 

 ▲ 충주 <프랜드리 관광호텔>에 세워진 에펠탑 모형,,

오늘은 충주에 있는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고..

 

 

 

 

 ▲ 탄금대를 둘러 본다.

 

 

 

 

 

 ▲ 신립장군 순절비,,

 

임진왜란 당시 가장 무기력하고 무능한 전투는 문경새재를 지키지않은

신립장군의 <탄금대 전투>와 원균의 <칠천량 전투>를 들수있다.

 

 

 

 

 

 

 

 

 

 

 

 

 

 

 

 

 

 

 

 

 

 

 

 

 

 

 

 

 

2012년 09월 23일 신선봉(845m) / 미인봉(596m)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산행코스 : 갑오고개 - 용바위봉 - 단백봉 - 신선봉 - 전망데크(점심) - 암릉 - 학봉 - 미인봉 - 

정방사 갈림길 - 조가리봉 - 궁뎅이바위 - 학현3교 하산완료 

행시작 : 충북 제천시 청풍면 갑오고개 산행들머리 09시 28분.

하산완료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3교 15시 43분

(6시간 15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28  갑오고개 산행들머리 도착.

10 : 06  용바위봉.

11 : 01  단백봉.

11 : 24  신선봉.

11 : 49  전망데크(점심).

13 : 13  학봉.

13 : 56  미인봉.

14 : 35  정방사 갈림길.

14 : 56  조가리봉.

15 : 16  궁뎅이바위.

15 : 43  학현3교 하산완료.

16 : 21  하산주.

17 : 20  출발.

20 : 37  대구도착(법원 기준).

 

09시 28분 : 갑오고개 도착,

 

 

 

길을 건너면 등산로가 열려있다,,

 

이 등산로는 제천시 산악연맹에서 주관하는

<금수산 산악 마라톤 코스>다.

 

 

 

▲ 조금전 올랐던 용바위봉.

 

 

 

▲ 용바위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금수산>

 

 산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으나

조선조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선생께서

너무도 아름다운 가을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개명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진다.

 

 

 

 ▲ 자연산 <꽈리>..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연한 노란색 꽃이 피고 주로 마을주변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는데.

깊은 산속에서 보니 반갑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새롭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 번식하며,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빨갛게 익으면 먹을 수 있다.

 

이 열매를 ‘꽈리’라고 하며, 빨갛게 익은 다음 씨를 빼내어 입에 넣고

공기가 채워지게 한다음 아랫입술과 윗니로 지긋이 누르면

소리가 나 서 어린이들의 놀이감으로 이용된다.


전체를 말려 만든 약재를 한방에선 산장(漿)이라고 부르며 해열약으로 쓴다.

 

 

 

▲ 허술하기 짝이없는 정상 표지석,,

 

4년전인 2008년 10월 12일에 왔을때는,,

분명히 무명봉이었 었는데..

 

 

 

▲ 11시 24분 : 신선봉..

 

우리나라에 <신선봉>이라고 명명된 산들이 많은 편이지만..

그 중에 이곳의 신선봉이 조망도 좋지 않고 평범한 육산에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산이다..

 

 

 

 ▲ 정상석 바로 옆의 돌 무더기인데..

거기에다가 마구 버려 놓은 음용수 플라스틱병이 볼상 사납다..

지난주인 9월 16일에 금수산 산악마라톤 행사에서 버려진 것이다..

뒷 마무리가 안된 행사 관계자들을 나무라며

길을 재촉하려는데..

 

 

 

▲ 뫼기람 회장님의 "뫼가람 식구사랑" 인증샷 부탁에,,

김치~~~~~에 아름다운 미소짓는 그대들의 모습이

바로,, 신선 이라면..

 

 

 

▲ 11시 49분 : 학봉(전망대 데크).

 

 

 

▲ 그림같은 <충주호>를 배경으로,,

<학봉>과 <미인봉>너머로,, <조가리봉>이 충주호로 숨어 든다.

 

 

 

▲ 조금전 신선봉의 물병 쓰레기를 수거 하시는 회원님들을 만난다,,

주중에는 수거팀이 올수가 없어서,, 일요일인

오늘에야 수거하신다는 말씀이다..

 

자기 지역의 산사랑하는 마음에

성급하게 핀잔주었던 조금전 마음이 부끄럽다.

 

 

 

▲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내리막 밧줄구간이다..

 

 

 

▲ 여기에도,,

기암과 어울리는 고목이 <장욱조의 고목>보다 더욱 애잔한

스쳐가는 한줌 바람과 구름의 노래를

비틀어진 가지로

파아란 가을 하늘에 연주를 하고 있다..

 

 

 

▲ 오늘 코스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바위 휘감아 돌기와..

 

 

 

▲ 약 4m정도의 수직밧줄을 타고 내려오면..

 

 

 

▲ 1년전 새로 설치한 계단  사다리가 나오고.

저 아래의 안부로 내려섰다가

 

 

 

▲ 다시 반대편의 봉우리로 올라간다.

 

 

 

 

 

▲ 협곡사이로...

금수산의 생명수를 정방사 쪽으로 품어가는 능강계곡이

까마득하다..

 

 

 

▲ 산은 이래서 좋다..

한바탕 힘들게 치고 오르면 땀을 식혀줄 쉼터가 있다..

 

 

 

▲ 그렇기에..

아낌없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동과 행복의 미소 가득 짓고.....

 

 

 

▲ 누가 보아 주지도,, 알아주지도 않지만,,

대갓집댁 마님같이 넉넉한 미소도 짓고,,

 

 

 

▲ 산악회 안살림 도맡아서 쓴소리 단소리,,

다 받아 넘기시는 두분 <총무님>의 동병상련의 큰언니 같은 웃음도 있고,,

 

 

 

▲ 일취월장..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의 미소에는

중년의 멋 스러움이 배여있고,,

 

 

 

▲ 외로웠던 기암과 소나무에 솔잎향기 가득하다..

 

 

 

▲ 나또한 이 멋진 곳에 아름다운 님들과 함께 하니..

얼마나 행복한가..

더우기,, 나에게는..

 

  

 

▲ 지나온길을 뒤돌아 보니..

 

무미건조한(?) 단백봉,, 신선봉 코스 보다는

이 능선의 엑기스를 보고 또한,, 산행시간을 감안 한다면,,

학현리의 학생 야영장에서 올라 왔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 절벽의 강인한 소나무..

뒤쪽의 배경이 나무가 하나도 없는 파란 하늘이었다면,,

 

 

 

 

 

 

▲ 고목에 꽃이 활짝~~

 

 

 

▲ 삶이란,,,

이곳을 지나 가시는 산님 이시여,,

이 어린나무 더이상 흔들고 짓밟지 말아 주소서~~

 

 

 

▲ 지도상의 킹콩바위,,???~~

 

 

 

▲ 주먹바위,,

 

 

 

▲ 2008년도에는 무척이나 힘들었던 구간이었는데..

 

 

 

▲ 계단 설치를 잘해 놓았다..밧줄구간이 없어지니

혹자는 자연미가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런분들을 이해는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자연은 더 이상 산을 잘타는 사람들 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암벽사이의 나무들이 등산화에 밟히고 흙이 씻기어

앙상한 뿌리를 들어 내어도 흙 한줌으로 덮어 준적이 있냐고 묻고 싶다..

 

등소평이 중국 황산 / 삼청산의 비경을 보고

만 천하의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하라고 하여

자연도 보호하고 누구나 즐길수 있게.. 고공 잔도를 만들어 낸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 초인(超人)의 시간이 주어 진다면,,

마냥 머물고 싶다..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고

물같이 바람같이 욕심도 덜어놓고 성냄도  털어내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하네..

 

 

 

▲ 13시 13분 : 코뿔소바위.. 

시인이 따로 있나 마음가는데로 흥얼거리면 시인이지….

"등산 베낭 둘러메고미인봉에 들었더니 충주호 푸른물에

살포시 비추이는 그대 얼굴이 갈길 바쁜,산 나그네의 발길을더디게 하는구나…..ㅋㅋㅋ

 

 

 

 

▲ <동산>은 전국 제일의 남근석을 품고 있는 산이다..

 

 

 

 

 

 

 

 

 

 

 

 

 

 

 

 

 

▲ 멋진 노송과 천년바위와의 끝없는 사랑은,,

억겁의 시공을 초월 하고..

 

 

 

▲ 미인의 눈물샘인가....,

저멀리 허리 잘룩한 곳이 오늘의 산행을 출발한

<갑오고개>이다..

 

 

 

 

▲ 아슬아슬...

 

 

 

▲ 천년고찰 <정방사>가 300m 지척인데.. 포기..

 

 

 

▲ 마지막 올라야 할 <조가리봉>..

조가리봉 오름직전에 계곡으로 빠지는 길이 있었는데.

현지 주민의 엉뚱한 송이욕심(?)에 길이 없다,,는 말 한마디에

약 1.5km정도는 돌아간다..

 

 

 

 

14시 56분 : <조가리봉>.

안부에서 7~8분을 코가 닿을듯한 가파른 바위사이를 헤집고 올라온다,

이런 곳이 산악마라톤 코스라니..대단하다..

 

 

 

 

15시 16분 : 궁뎅이 바위..

 

 

 

 

15시 42분 : 도로에 안착,,

소요시간 6시간 16분의 산행을 완료 한다..

 

 

 

갑자기 왠 사진이냐구요?

양팔없는 마라토너 <김황태>를 아시나요?

불과 1주일 전인 9월 16일에

바로,, 이곳에서

 

제 16회 금수산산악마라톤 대회장에서

양팔없는 장애를 극복하고 <3시간 45분 25초>하프 청년부에서

당당히 5위로 입상하였다 한다.

 

그가 골인을 하자 박수와 환호가 일어난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오른쪽은 아내가 물병을 따서 그의 입에 대고 먹여주는 모습이다.

 

흘러 내린 옷도 그가 올려주어야 했고

풀러진 신발끈도 아내가 다시 매어 주었다.

 

이번 제16회 금수산 산악마라톤은

김황태선수의 인간승리였다.

 

오늘 산행이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힘드셨을 겁니다.. 힘은 들었지만

두팔이 멀쩡하니 내손으로

이렇게 송이도 따서 맛볼 수 가 있지 않나요,, 

양팔 없는 <김황태>에게는 꿈 같은 일입니다..

 

 


▲ 하늘을 찌를듯(?)한,,,ㅎㅎㅎ~~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그러나 <김황태>는 자랑하고 싶어도

저 작고, 가볍고, 잘생긴 송이버섯 하나 들어 올릴수가 없습니다..

<김황태>가 할수 있는 일은 오로지..

건강한 두발로,,

 

여러분들이 힘들었다고 하였던 그 길을,,

죽어라고 뛰었습니다..

그것도 당당히 5등으로..

 

오늘 산행,, 힘이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지금쯤이면

힘든 피로가 아니라 행복의 피로로 바뀌어 있을 겁니다

 

힘 들었다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추억에 오래 남는 법입니다..

 

 

 

모든 회원님들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풍성함이,,

언제나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추석 되세요..

 

다시 한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12년 09월 09일 조령산(1026m) / 신선암봉(939m)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산행코스 : 원풍리 절골 들머리 - 촛대바위 - 헬기장 -<민생고 해결>- 조령산 - 안부 - 신선암봉 - 

공기돌바위 - 청암사 - 마당바위폭포 - 원풍리 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절골 산행들머리 09시 29분.

하산완료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절골 주차장 15시 41분

(6시간 12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29  원풍리 절골 산행들머리 도착.

11 : 36  촛대바위.

12 : 21  헬기장.

13 : 01  조령산.

13 : 46  안부.

14 : 20  신선암봉.

14 : 13  공기돌 바위.

15 : 06  청암사.

15 : 20  마당바위 폭포.

15 : 41  원풍리 주차장 하산완료.

16 : 08  공진도사장님 새차(대구70바 2398) 고사.

16 : 37  음복 및 하산주.

17 : 31  출발.

20 : 27  대구도착(상인역 기준). 

 

▲ 공진도 사장님과 새로운 애마.. 츄카츄카~~

그 동안 정들었던 애마,, 육천삼(6003)이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살림 내어주고..

오늘 <2398>의 새차로 첫 공식운행..

축하 드립니다..

 

  

 

▲ 오늘 올라가는 촛대바위 능선이 기암절경의 코스로..

아마추어들에게는 다소의 난이도가 있는 산이기에..

뫼가람 회장님의 구령에 맞추어 몸풀기 스트레칭,,

 

 

 

어제밤 뫼가람 회장님을 잠 한숨 못 자게 했던 날씨는..

구름만 잔뜩끼고,, 오히려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을것 같다는,,

믿음으로,, 조령산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

백두대간상의 17구간에 속하는 조령산의 지능선인

촛대바위 능선을 향한 안전과 배려의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 들머리인 절골로 가는길에는,,,

화려한 맨드라미가 반긴다.

 

 

 

▲ 뿌리깊은 마을의 역사만큼이나...

묵묵히 마을을 지켜온,, 세월의 깊이가 느껴진다..

 

 

 

▲ 마을 깊숙한 곳에 있는 <에바다 기도원>을 오른쪽에 두고,,

계곡길을 따라 가면..

 

 

 

▲ 좌측으로는 <신선암봉>이 오른쪽으로는 <조령산>이

목을 길게 빼고 빼꼼히 바라보고 있다.

 

 

 

 

09시 55분 :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갈림길..

촛대바위 능선이 있는 조령산 쪽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 산행길 내내 건너다 보이는 반대편의 신선암봉..

 

 

 

▲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요?

앞가슴이 젖은걸 보니 땀깨나 흘린것 같습니다..ㅎㅎㅎ

 

 

 

▲ 괴산군이 자랑하는 청정 녹색의 삼림자원,,

자연이 주는 피톤치트 마시며 걷는..

기분좋은 소나무 숲길도 잠시..

 

 

 

▲ 촛대바위 능선 첫 암능의 시작이다..

 

 

 

▲ 바위를 헤집고 힘들게 오르면,,

 

 

 

▲ 힘들게 오른 산객에게..

 

 

 

▲ 전망 좋은 쉼터를 내어 준다..

멀리로는 희양산, 이만봉,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진다..

 

 

 

 

 

▲ 오늘은 "엄마야~~'를 몇번이나 찾으셨나요?,,ㅎㅎㅎ

 

 

 

▲ 나는 "엄마야~~" 안 했지~~롱,,...ㅋㅋㅋ

 

 

 

▲ 아름다운 님들의 우정과 미소에...

비록,, 난이도가 있다는 촛대바위 능선도..

부드럽게 보듬어 주리라~~

 

 

 

▲ 이제,, 본격적인 릿지구간으로 접어 들기에..

릿지구간 개념도를 살펴보자,,

 

 

 

▲ 4m 클라이밍 구간도 멋지게 오르고. 나면..

 

 

 

▲ 곧 바로 이어지는 침니구간,,

 

 

 

▲ 침니(Chimney)란,,, 

암벽에 난 굴뚝 모양의 세로로 갈라진 큰 균열로 바위와 바위사이로

사람의 몸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폭이 있는 것을 말한다.

 

 

 

▲ 오늘도,, 멀리 인천에서,, 안양에서,, 대구에서..

거의 같은 시간대에 몰리다 보니,,

정체현상이 생긴다.

 

 

 

▲ 잠깐 내려 섰다가는..

 

 

 

▲ 저기로 올라 가야 된다..

 

 

 

▲ 밧줄하나에 매달려 힘들게 오르면,,

 

 

 

▲ 정상에는 멋진 기암과..

 

 

 

▲ 고목이 있는 쉼터에서..

 

 

 

▲ 내려다 보면,, 

한없이 작기만 한 인간이 삶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첩첩산중의 자연을 정복하고 개척 하는 모습이 보인다,,

 

 

 

▲ 내려다 보이는 원풍리 마을 전경..

원풍리는.. 1914년에

 

조령 3관문으로 가는 길에

옛날 주막 마방집 등이 있던 <신헤원>마을과

조선조시대에 신풍역이 있던 <신풍>마을을 통합하여

<원풍리>라고 한 곳이다.

 

 

 

▲ 한곳에서 헤일수 없이 수많은 세월을 살아온 자존심인가,,,

죽어서도 절개를 꺽지 않고 고고하게 서 있다...

 

모진풍상과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차라리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는 않으리라..

무언의 시위를 하는것 같다,,,,,

 

나도,,,

추하지 않게 나이들어 가고자 한다,,,

저,,,,

소나무들 처럼,,,

 

 

 

▲ 저 멀리 건너편 신선암봉의 모습은

 

마치,,, 신선이.. 하얀 도포자락 날리며

그대들의 아름다운 미소와 향기에 흠뻑 취해

한마리 학이 되어 춤을 추는 것 같다..

 

 

 

 

▲ 건너편의 촛대바위를 가기 위해서는...

 

 

 

▲ 또다시 7m 클라이밍 다운 구간이다..

 

 

 

▲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우회로가 있다..

 

 

 

▲ 우회로를 돌아가서 만나는 암능,,

오른쪽은 밧줄 구간이다..

 

 

 

▲ 말타기 바위..

 

ㅎㅎㅎ.. 아직은 쓸만한가 보다..ㅋㅋ

전혀 떨리지가 않으니.. 스릴을 즐기기위해..

 

여기를 건너 오려면 말타기 자세여야 된다..

뜀틀 높이뛰기처럼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로 밀고 가야 된다..

 

 

 

▲ 11시 36분 : 촛대바위.

 

 

 

▲ 고 이기태님의 위령비..

고이 잠드소서~~

 

 

 

 

▲ 뒤돌아본 촛대바위.

 

 

 

 

▲ 촛대바위 능선에서의 마지막 로프..

 

 

 

▲ 아 !!~~~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짱~~

 

 

 

▲ 최고의 포토존이다..

 

 

 

▲ 나도 인증샷~~

 

 

 

▲ 돌아보니,, 아직도

7m 클라이밍 다운 구간을 못 내려 오고 있다..

 

 

 

 

▲ 이화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여기서 부터는 백두대간길이다..

 

 

 

▲ 12시 21분 : 헬기장..

 

체력소모가 많았던 것에 대한 반항인지..

속에서 쿠데타가 일어 났나보다..

 

성난 배고픔의 민심은

빨리 달래야 된다.

ㅎㅎㅎ

  

 

 

 전열을 정비하여 조령산 정복,,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이다.
하늘을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하여
령산이라고 하였던가.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한 조령(鳥嶺)은 와전된 이름이라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草岾)라 기록되어 있다.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이고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음은 '재' 또는 '점'으로 초재는 '새재'이고,우리말인 억새가,,, 변형되어
풀을 의미하는 새(草)가날아다니는 새(鳥)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는 것이다.


 

 

▲ 백두대간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인 <부봉>을 당겨본다,,

짙은 개스로 시야는 흐리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13시 01분 : 단체 인증샷...인데..

 

 

 

 왜 똑같은 사진 올렸냐구요?,,

 

잠깐,, 숨은 그림찾기하고 가자구요...ㅎㅎ

다른 산객에게 부탁하여 한컷 하였는데 ,,

위 그림과 자세히 비교해 보면..

 

분명히 다른곳 두군데가 보일 것입니다..ㅋㅋ

찾으신 분은 댓글로 올려 주세요..

대답해

 

 

 

 좌측부터 신선암봉과 깃대봉.. 그리고 부봉

아스라히 먼곳에는 솔개가 날고,,

<월악산>이 아련하다..

 

 

 

 제 3관문이 있는 문경새재의 대 슬랩..

 

 

 

 상암사 절터로 빠지는 삼거리..

 

 

 

 가을이면 슬랩과 단풍이 그림이다..

 

 

 

 

 13시 46분 ; 두번째 안부,,

 

 

 

 깃대봉과 대슬랩..

 

 

 

 

 신선암봉 오름길에 돌아 본 촛대바위능선..

좌측의 높은 산이 지나온 조령산이다..

 

 

 

 거대한 침니바위..

 

 

 

 침니바위 위에서 본 깃대봉.

 

 

 

 이 아름다운 곳의 바위에 고인 석정(石井)에는,,

 

옥황상제의 하명으로 선녀가 밤이면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그만,, 신선암봉의 신선과 사랑에 빠져

상제의 미움을 사서 영원히 신선암봉에 갇혀 버렸다는,,

믿지 못할 전설이 방금 만들어 졌다고 한다...

ㅎㅎ 

샤방

 

 

 

 산에 오르면 언제나 나의 몸은

늘~ 생명의 기운이 약동한다.

 

거대한 산줄기에서 솟아나는 물은

대지를 적시고

모든 생명체를 살리며.

 

흘러내린 계곡의 물은 작은 시내를 이루고

시냇물들은 다시 큰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들고. 

 

그 은혜로움으로

우리들은 그 속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산은,,, 그래서 늘 신비하고

은혜롭게 다가 온다.....

 

우리의 인생도 <산>처럼

변함없는 믿음을 줄 수는 없울까 ...

 

있다면,,,,,

인생은 결코 고독하지 않을 것이다.

 

 

 

 

 신선암봉 가는 석문,,

커다란 바위로 막힌듯 하지만.. 열려있고..

 

 

 

 

 지나온 조령산 능선길,,

 

 

 

 공기돌 바위..

 

 

 

 14시 21분 : 인증샷을 하려니..

뫼가람회장님이 내 사진 없는게 안타까워서 그랬는지ㅎㅎㅎ~~

내 카메라를 타 산악회 회원님에게..한컷 부탁했는데..

 

고마,,,,우짜꼬,,ㅋㅋㅋ

샷다 타이밍을 놓쳤는지 총무님캉,, 두분이 ㅎㅎ

신선암봉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는 모습을 담았네요..,,,

 

 

 

 한번 더 찍는다고 해서 폼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뒤에 계신분 머리를 사정없이 짤라(?,,,ㅋㅋㅋ) 삔네요..

<포청천의 작두>가 아니라서 큰 다행 입니다...ㅎㅎ 

이거요,, 절대로 내잘못 아인기라요..ㅎㅎ

 미안미안

 

 

 

 바위 이름을 지어 주세요..

<손가락 바위> 비슷 한가요..

 

 

 

 공기돌 바위,

 

가까이서 보니 엄청 크다,,

바위를 받치고 있는 막대기..

만약,,, 받치지 않았다면 공기돌은?

아마도 수십길 아래로 굴렀을 것이다..

ㅋㅋㅋ~~~

 

전국의 산에 다니다 보면 이런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구르지 말고 안전하게 있기를 바라는 마음,,

 

즉,,안전산행을 비는 마음의 표출이 해학적이고 재치있게

자연 스럽게 나타났으리라..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이번 태풍<볼라벤>에 의해 자빠진듯,,, 

척박한 바위 위에 뿌리가 벋어 나가지를 못한 상태에서

 키만 크고 몸집만 커지니.. 균형을 잡지 못하고

태풍에 견디지 못한것 같다..

 

세상 사는게 위로 위로 곧게만 자란다고 능사는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적당히 타협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스스로의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며 적응하는 지혜를 가져야 겠다..

 

 

 

 정녕 뫼가람의 살림꾼이요,,

보배 입니다..

 

 

 

 청암사를 내려오니,,

암반을 타고 흐르는 계류.

 

 

 

▲ <백결>선생의 거문고 소리더냐..

<우륵>의 가야금으로 소리더냐..

 

중국의 시선(詩仙) 이태백이 환생한들..

이 자연의 악기소리를 표현 할수 있을까,,

 

 

 

▲ 마당바위 폭포..

 

 

 

 사방댐..

 

 

 

 15시 24분 : 아침에 올랐던 촛대바위로 가는 갈림길,,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된다..

 

 

 

피소스테기아( Physostegia virginiana )

 다른 이름으로는 <꽃범의 꼬리>라고도 하며..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 자생한다.

 

 

 

▲ 맨드라미..

 

어릴때부터 많이 보아온 꽃이다..

닭벼슬 같다하여 일명,,계관이라고도 한다.

  

 

 

 16시 08분 : 새차 고사..진설,,

 

대구 70바 2398,, 

비나이다~~ 비나이다.

(2)이 : 이렇게 차와 사람의 만남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라

(3)삼 : 삼삼하고 멋진 인연,,, 되었으니,,

(9)구 : 구십구<99>년의 시간이 흘러도..

(8)팔 : 팔팔<88>하게,, 무병장수(잔 고장 하나 없이..)하사..

우리,, 공진도 사장님 돈 많이 벌게 해 주시옵고..

<뫼가람>과 <솔향기>의,, 산행 목적지까지 가며 오며 

회원님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

안전운행 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전운행과..

공기사님의 새차 인연을 축하 해주시니 이것도 보시하는 마음이라..

그 복의 음덕이 내몸에도 다시 옴이니..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부자되세요

 

 

 

 풍접초(風蝶草)

 

일명 <족두리꽃>이라고도 하며..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심는다.

 

족두리꽃의 화려함 만큼이나

오늘 조령산의 엑기스

촛대바위 능선에서의 멋진 조망과..암능의 스릴,,

신선암봉에서의 황홀감은

감동의 추억으로 갈무리 되어 진다..

 

함께했던 모든 회원님들

거웠습니다.

 

 

2012년 07월 01일 칠보산(778m)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행코스 : 떡바위 - 문수암골 - 청석고개 - 칠보산 - 거북바위(마당바위) - 절말 갈림길 - 

         살구나무골 - 쌍곡휴게소 - 떡바위 마을 하산완료

행시작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떡바위 입구 10시 50분.

하산완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떡바위 입구 15시 03분

(5시간 13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50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떡바위 들머리 도착.

11 : 45  청석고개.

12 : 23  칠보산 정상.

12 : 40  거북바위(마당바위).

13 : 38  절말 갈림길.

14 : 40  쌍곡휴게소.

15 : 03  떡바위 입구 하산완료.

16 : 30  출발.

18 : 28  대구도착(성북교 기준) 

 

10시 50분 : 쌍곡계곡 떡바위 입구 도착.

 

 

  

▲ 들머리 입구에 있는 칠보산 산행 안내도를 확인하고..

 

 

 

▲ 나무 데크 계단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간다,

 

 

  

▲ 전국이 온통 가뭄으로 농심의 애간장을 태우더니,,

어제 내린 단비로 제법 굉음을 내며

작은폭포를 만들어 낸다.

 

 

  

 

▲ 쌍곡계곡.

아직도 태부족인 강수량으로

산좋고 물좋은 이곳 괴산군의 쌍곡계곡도 매말라 있다..

 

  

  

  

    

 

 

 ▲ 청석고개를 올라서니.

많은 산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 여유로운 마음으로 후미팀과도 찰칵하고..

 

 

 

▲ 가다가 서다가..

 

 

  

▲ 멋진 모습을 한 거대한 바위를 올라서니..

 

 

 

▲ 709봉과 보배산이 운무속에 신비감을 만들어 내고,

 

 

  

▲ 멋진 남(男)들,,,,,

 

 

 

▲ 나도 인증샷,,

 

 

  

▲ 살신성목(木)으로,,

 

짖밟히고 할퀴어도,,

토사 흐름을 막아주고 멋진풍광

 

 

 

▲ 산자와 죽은자의 공생..

 

 

 

▲ 누군가의 무심한 산꾼이 그랬을까,,

아니면,, 비바람에 의해 찢어지고 부러졌을까,,

아픈 상처 이겨내며,, 언젠가는 한마리 용이되어 비상할,,

 용틀임으로 승천의 꿈을 꾸고 있다.

 

 

 

▲ 날씨는 가물어도 고추 농사는 기가차게 잘되었다,,ㅋㅋㅋ,,

그리고,,, 자~알 생겼다.. 완전 짱~~ 짱~~

 

이만큼 인물되는  산악회 있으면 나와 보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 우리님들 행복 웃음 흘린곳에서,, 나도 인증샷,,

 

 

 

▲ 바지는 왜 걷어 올렸을까?..

부곡하와이도 아닌데.. ㅎㅎㅎ~~

 

 

 

▲ 버선코 바위..

모두들,, 서로에게 떠 밀려 올라가기 바쁜데..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니다.,,ㅎㅎ

 

 

 

▲ 뒤쪽으로 돌아 올라가니..

한그루 소나무가..

 

 

 

▲ 홀로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 한복 치마 사이로 보일듯 말듯한 버선코 처럼,,

아름다운 여인의 오똑한 콧날의 선(線)을 닮았다.

 

 

 

▲ 칠보산 정상인데,,

정상 인증샷은 엄두도 못낸다.. 으휴,, ㅠㅠㅠㅠ~

 

칠보산의 칠보(七寶)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하며..


아름다운 암릉 사이 우거진 노송 숲은 암릉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킬 뿐더러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또한 칠보산은 송이버섯의 산지로 유명하다.

송이버섯 불법 채취를 막기 위해 감시초소까지 생겨났을 정도이다.

 

이에 더해 칠보산은 청석골 골짜기의 각연사로 유명세를 돋군다.
신라 당시 창건한 각연사는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사나불좌상을 비롯,

통일대사탑비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칠월에 <칠보산>을 찾음은..

불가(佛家)의 칠보(七寶)를 찾기 위함인가..

 

▲ 정상에서 마당바위로 내려가는 길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 에휴,, ㅠㅠㅠㅠ~~

정상이 7센치미터는 내려 앉았을 것 같다.. ㅋㅋㅋ

 

 

 

 하산길 바위에는..누군가의 간절함이 있고,,

  

 

 

 

 

▲ 거북바위,,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여기가

<거북바위>임을 아는 이는 별로 없는것 같다...

모두가 서로 떠밀려 가기 바쁘다..

 

 

 

▲ 거북바위를 타고,,

 

 

 

▲ 마당바위,, 노송,,

 

2008년 9월 21일 백두대간에서 살짝 벗어난..

악휘봉,, 시루봉,, 칠보산을 연계 산행 할때 와 보고는

약 4년만에 다시 찾는 칠보산 마당바위 노송,,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 없으니...

마당 바위와 함께 담아야 멋진 그림이 되는데,,

민생고를 해결하려는 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발디딜 틈조차 없다,,

 

 다시 만나는 반가움에

노송만 담아본다..

 

 

 

▲ 칠보산 정상은 다시 운무에 숨어 들고,,

 

 

 

▲ 윗쪽이 마당바위다.

그 전에는 밧줄을 타고 마당바위로 올라 갔었는데..

 

 

 

▲ 지금은 철계단으로 정비를 잘 해놓았다..

 

 

 

▲ 입석에 작은돌 하나 올리며..

칠보산을 찾으시는 산님들 두발 힘껏 디디시고

안산(安山)으로 하산하시길 빌어본다.

 

 

 

 

▲ 칠보산에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다..

 

 

 

 

▲ 기암과 노송의 절묘한 조화는..

 

 

 

▲ 한폭의 그림이다..

 

 

 

▲ 나 또한 자연과 하나 되고픈 욕심일까..

지나가는 산님에게,, 한컷 부탁,,

 

 

 

 

 

▲ 마지막 정체구간..

여기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경기도 안산에서 오셨다는 <버들산악회>님들이..

방금 식사한 비닐깔판을 그냥 쓰라며 주고 가신다.

감사합니다..

 

 

 

▲ 오른쪽 계곡이 하산할 계곡이다..

운무만 없다면, 장성봉,, 멀리로는 희양산의 화강암..

막장봉이 마루금을 그릴텐데 ....

 

 

 

 

▲ 서울에서,, 안산에서.. 경기도 양주에서..

부산에서,, 마산창원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 청주에서

  

그 중에,, 서울에서 오셨다는 아주머니 왈..

"이거야 원,, 사람구경 하러 온거지~~" 에휴,,, ㅠㅠㅠㅠ~~ 하신다..

 

내가 왈,,

 "서울에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까지 사람구경 오셨나 봅니다",,,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이번에 새로 장만한,, 카메라(디카)에,

수채화 기능도 있어서,, 한번 테스트,, ㅎㅎ

 

 

 

▲ 표준 모드로 촬영,,

 

 

 

 

 

▲ 절말 갈림길,,여기서 직진하면..

<시루봉>. <악휘봉>, <마분봉>으로 이어 진다.

 

 

 

 

▲ 살구나무골,, 계류를 건너고,,,

 

 

 

▲ 너무나 편안한 산죽길,,

 

 

 

▲ 산수국,,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산골짜기나 자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유사종으로는 탐라 산수국이 있다.

 

 

 

▲ 아직도 많은비가 더 내려야 할듯,,

 

 

 

▲ 살구나무골 계류를 따라가는 기분좋은 길..

 

 

 

▲ 신선폭포.

 

 

 

▲ <장성봉>, <막장봉>으로 가는 시묘살이 게곡 갈림길,,

 

 

 

 

▲ 쌍곡폭포..

수량이 적어 아쉽다.

 

 

 

▲ 탐방지원센타..

 

 

  

▲ 쌍곡휴게소로 가는길..

 

 

 

 

▲ 쌍곡 휴게소,,

대형차가 너무 많아서 우리의 애마는 이곳에 오지 못하고..

처음들머리였던 <떡바위>로 517번 지방도를 따라

약 1.2km의 아스팔트길을 간다,

 

 

 

▲ 산행금지 구역인 칠보산 구봉능선..

 

 

 

▲ 여기서도 얄팍한(?) 상술의 흔적을 본다..

과거에는 이 용추교가 산행 들머리 였는데.. 다리를 폐쇄하고

하산길로 유도하여,, 쌍곡 휴게소를 들리도록 하였다..

 

 

 

 

▲ 쌍곡계곡에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가 좋아서..

가만히 당겨본다..

 

 

 

▲ 이곳에도 주인잃은 텃밭에는 <개미취>가 한창이다.

속칭,, 들국화의 일종이다..

비슷한 종류로는<쑥부쟁이>가 있다.

 

 

 

▲ 쌍곡구곡중에 제5곡인 쌍벽,,

 

 

 

▲ 하산완료..

 

3시간 30여분이면 종료할 산행 거리인데.

전국에서 오신 산꾼들로 정체되어 4~50분은

지체 된것 같다.

 

 

  

▲ 내 몫의 백숙,,

 

 

 

▲ 선산휴게소에서..

매사 경우바르고,, 정이 넘치는 부회장님(가운데..)의..

그 정이 때로는,,, 거시기 머시기,,, 하기도 하지만.. ㅋㅋㅋ..,..

 

그러나..

겪어 볼수록,, 오래 묵은,, 된장의 깊은 맛처럼

구수함을 알것이다..

 

오늘 오신 후배님들 반갑고,,

쭈~~욱,,, 소나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되기를 바란다.

 

아침식사,,

하산주 닭백숙,, 완전짱~이었습니다..

 

산을 탄지 20여년,,

칠보산은 가장 많이 올라간 산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횟수가 무에그리 대수일까..

계절이 다르고,,, 코스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니.,,

 

오늘의 칠보산은 운무속에 몽환적인

환상의 산행이었다..

 

멋진 산행 주선하신 산대장님,, 회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2012년 06월 24일 진대산(만기봉696m) / (식기봉(559m) : 충북 단양군

 

산행코스 : 방곡삼거리 - 통천문 - 무명봉 - 만기봉 - 장화바위 - 식기봉 - 벌천교회 -

월악산장 - 명전교 하산완료

행시작 :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09시 53분.

하산완료 : 충북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 명전교 14시 10분

(4시간 17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53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들머리 도착.

10 : 30  통천문.

11 : 11  무명봉.

11 : 25  만기봉.

13 : 03  장화바위.

13 : 22  식기봉.

14 : 05  벌천교회.

14 : 10  명전교 하산완료.

14 : 45  출발.

15 : 02  사인암 주차장 도착(사인암 관람).

15 : 21  하산주.

16 : 43  사인암 출발.

19 : 40  대구도착(법원 기준) 

 

 

09시 53분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산행들머리 도착..

 

 

 

▲ 산행들머리는 방곡삼거리에 있는 컨테이너 옆의 개울길을 따른다.

 

 

 

▲ 만기봉을 향하여~~


<만기봉>과 <식기봉>은 아름답기로 이름난 단양천 상류인 단성면 벌천리와

대강면 방곡리 사이에 솟아 있는 바위산이다.
일명 <진대산>으로도 불리는 만기봉 능선에 오르면 노송과 기암기봉이

조화를 이룬 때묻지 않은 암릉코스도 일품이고,

도락산을 비롯해 황정산, 수리봉, 용두산등이
만기봉을 포위하듯이 에워싸고 있는 유명봉들이

한 눈에 들어와 장쾌하기 이를데 없는 산이다.

 

 

 

▲ 무슨 나무 인지,,, 열매가 독특하다..

 

 

 

▲ 산행 들머리.. 

아직까지 덜 알려진 산이라서 제대로 된 이정표가 없기에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잘 보아야 된다.

농가가 보이는 곳에서 화살표 방향의 좌측으로 올라가면,,

 

 

 

▲ 농사를 짓지않는 밭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 농부를 잃어버린 밭에서는 <개망초>가 한가롭다.

개망초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이다..

 

개망초의 다른 이름은,,

돌잔꽃, 왜풀, 넓은잎잔꽃풀, 한의학에서는 일년봉이라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전국 어디를 가나 볼 수 있으며,

밭이나 길가 둑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 감기, 학질, 장염, 위염 등에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소화가 안될 때 사용하기도 했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데 식물도감에는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

들에서 피는 국화과의 식물을 총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요즘은 구절초, 개미취와 더불어 쑥부쟁이를 흔히 들국화라고 부른다.

 

 

 

▲ 오름길에 뒤돌아 본,, 방곡리마을,,
방곡리는 옛날부터 사토와 물토, 땔감이 풍부해 도자기 제작에 최적지였다.

17세기경부터 백자와 분청사기등 민수용 도자기의 집산지로 이름을 떨친 방곡리에

1995년부터 단양군이 전통도예를 관광자원화할 목적으로

지난 2003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4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건립한 <방곡도예촌>이 있다.

 

 


 

 

▲ 어제까지만해도 30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이더니..

우리 <솔향기>가 진대산 노송과 기암을 대면함에

진대산 신령님께서 은혜로움을 베푸심인가..

 

조망은 다소 떨어지지만,, 적당히 구름낀 날씨에

산행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날이다..

 

 

 

▲ 지금은 고목되어,,,,,

<솔향기> 잃어버린...

  더 이상 줄게 없는 나목(裸木)이지만,,,

 

 

 

▲ 살아서의 고고함 만은 죽어서도 잃지 않고 ...

기암과 어울려 멋진풍광 자아내니.. 그 풍광 도취되어

 

천상에서 두분 선녀 고목에 하강하니

고목에 꽃이 피었구나 !!~~.. 빵긋~~

  

오늘 처음 오신 두분 회원님,,

솔향기와 고운인연 되어 좋은산에서

행복한 시간,,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 나 또한,,, 먼 훗날에도

흐트러짐 없는 고고하고 꼿꼿한 고목을 닮아가리라,,,

 

 

 

  

▲ 산위에 내가 있음을.....

그래서 이 얼마나 자유로운가?...

 

이 산이 여기에 있기에

나는 오늘 이 산에 올라 한껏 마음에 담고....,

또 산을 내리는 순간 이 산을 내려 놓을것이다.

 

 

 

▲ 쌍권총이라도 뽑을려나.. ㅎㅎ

 

 


▲ 솔잎산악회 회장님..

언제나 큰 바위산 같습니다..

가리키시는 손끝에 <만기봉>이 올려져 있고..   그아래 에는,,

 

 

 

▲ 기암과 노송의 조화는,, 한폭의 그림이다

안내도상에 표시된 <삿갓바위> 인듯,,

~~아니면 말고,,,ㅋㅋ

 

 

 

▲ 목생(木生)

머리띠처럼 바위를 휘감은 소나무에서

강인한 생명의 물오름 소리를 느낀다..

 

 

 

▲ 통천문,

 

 

 

▲ 이제부터 바위지대의 시작이다..

주변의 <도락산>,, <황정산>의 명성에 가려

진흙속의 보석처럼 아직까지 개발이 안되어

그흔한 이정표 하나 없는 깨끗함을 간직한 산이다.

 

 

 

▲ 첫 밧줄 지역이라 정체가 된다.

 

 

 

▲ 오른쪽 바위가 <미륵바위>.

 

 

 

▲ 솔잎산악회의 긍정맨 이신<가야산>님.

 

 

 

 

 

▲ 멋지십니다..

 

 

 

▲ 유모어와 위트가 넘치는 솔잎의 <가물치>님..

 

 

 

▲ 올려다 보이는 무명봉 너머로 <도락산>이 살짝,,

 

 

 

 

▲ 독야청청,,

 

 

 

▲ 세미클라이밍 지역..

여기서 잠깐!!..

전문 산악인은 아니지만 산을 타는 사람들이니..

전문성은 뒤로 하고,, 용어를 이해하는 정도로 알아보자.

 

세미클라이밍(semi-climbing)이라는 말은 등산로 상의 바윗길을 올라야 하는

지형의 특성 때문에 만들어진 신조어(新造語)이다.

외국의 용례를 보면 이런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보행등산 중에 앞을 가로막는 높이가 낮은 바위를 특수한 등반용구 없이

손과 발을 사용해 오르는 행위를 세미클라이밍이라고 풀이할 수 있겠는데,

어느 정도의 어렵기를 기준으로 정의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도보산행의 연장으로서

약간의 가벼운 암벽타기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 수직 절벽이다..

그런데 밧줄이 약 2m 정도 짧아서,,

마지막 착지(着地)에 조심해야 된다.

 

 

 

▲ 미리 준비해간 로프를 솔잎의 박대장님이 보강하고..

 

 

 

▲ 오늘 처음오신 서울 촌님(ㅎㅎㅎ~ 농담인것 알지요?,,)

북한산 숨은벽 암릉릿지의 실력으로..

황새처럼 사뿐히..

 

 

 

▲ 11시 11분 : 무명봉에서 바라본 도락산,,

 

 

 

▲ 만기봉 오름길의 멋진 노송,

 

 

 

 11시 25분 : 만기봉 정상 인증샷,,

 

 

 

▲ 만기봉을 지나 능선길 바위위에 숨은듯 서 있는 소나무 고목에게,,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고,,,

 

외로웠을 고목에게,,

외로워 말라는 눈 맞춤을 나누고..

 

 

 

 

▲ 오른쪽으로는 <도락산>이요..

왼쪽으로는 백두대간상의 <황장산>이 그림 같은 능선에

한그루 용송(龍松)이 감탄을 자아낸다.

 

 

 

 ▲ 아 !!~~오늘 내가,, 진대산에 취해,, ~~

무릉도원에 들었구나.. ㅎㅎ~

공주님

 

 

  

  

▲ 한국화의 대가이신.. 

겸재(謙齋) 정선(鄭敾)선생의진경산수를 보는것 같다,,

마음은 신선세계인데..

뱃속에서 밥달라는 아우성이 들리니,,

어허~~ 이 무슨 망발인고,,

어쩔수 없는 속인(俗人)인것을,,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민생고를 해결하고..

 

 

 

▲ 이렇게 생긴 나무도 있다.

 

 

  

 

    

▲ 도락산(道樂山)..

아래는 <내궁기>마을이다.

  

도락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있는 산으로서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그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또한 즐거움이 함께 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 오늘 저희 솔향기에 처음 오셔서

결코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음에도.. 조심조심,, 그러나 뒤쳐짐 없이

"엄마엄마" 부르며(ㅎㅎㅎ~~) 산행 하시는 모습..

그런 마음이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하나씩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불현듯,,,    어릴때 불렀던,,

기억 저편에 숨어있던<찔레꽃> 동요가 생각 납니다.

 

 

 

▲ 산을 좋아하시는

산 사랑의 에너지가 느껴 집니다.

 

솔향기와 함께한 첫 산행의 이미지가 좋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식기봉 전망대.. 

제일 앞쪽이 장화바위,

등산객이 서있는 돔 형의 바위가 큰 식기봉이고..

그 앞에 투구모양이 작은 식기봉이다.

 

 

  

▲ 장화바위.

 

 

 

▲ <식기봉> 오름길의 기암.

 

 지지자(知之者)는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호지자(好之者)는 불여락지자(不如樂之者)니라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

라는..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니,,,,.

 

성냄도 스트레스도 오늘하루

다 내려 놓고 가련다..

 

 

 

▲ 경관에 취헤 한바탕 치고 오르니 어느새..

<장화바위>는 뒤에 와 있다.

 

   

 

 

▲ 작은 식기봉,,식기봉 아래 움푹 들어간 곳에,,,무엇이 있을까??,, 기대하시라..~~~

 

 

 

▲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솔씨> 하나가

절벽으로 떨어져

바위를 삭혀

뿌리를 내린다.

 

하나된 솔과 바위

옥토(沃土)의 시작이다.

응달에 해는 길어지고

 

그 아름다움이야

천명(天命이여

무아(無我)여~~ 

--- 이호정 ---

 

 

 

▲ 마치 캥거루의 애기집 같은곳에

어떻게 활착이 되었을까?..

 

 

 

▲ 이런 곳에 어찌 인증샷이 없으리..

 

 

 

행복하세요.. 빵긋~~

 

 

 

▲ 멋지십니다.. ~~

 

 

 

▲ 건강 합시다.. 즐기면서,, ~~

 

 

 

 

▲ 큰 식기봉,,

 

 

  

▲ 큰 식기봉에서 작은 식기봉을 내려다 보니..

 

 

 

▲ 오늘 <봉황>이 <검은독수리>타고,

솔향기 품에 안기니 솔향기의 크나 큰 홍복이로다.

전문가의 포스가 묻어 난다..

 

 

 

▲ 식기봉의 삼형제 노송,,

 

 

 

▲ 하산길의 무명봉에서 되돌아 본 식기봉(食器峰)...

식기봉은 마을에서 보면 마치 식기를 엎어 놓으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엄마 품이 그리운 어린 돌고래가 <솔향기>에서

엄마의 품을 찾는다..

 

 

 

▲ 마지막 전망대에서..

하산지점의 충북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 전경..

두번째 붉은색 버스가 솔향기의 애마다..

 

 

 

▲ 벌천교회,,

 

 

 

▲ 벌천마을길,,

 

 

 

▲ 관상용 <하늘나리>..

 

 

 

▲ <하늘나리> 같습니다..만

아니면,, 댓글로 바로 잡아 주세요.

 

 

 

▲ 월악산장 앞에서 본 하산길,,

 

 

 

▲ 명전교..

 

 

 

 

▲ 단양천,,

날씨가 가물어서 첩첩 오지인 이곳에도

하천에 수량이 많지 않다.

 

 

 

▲ 15시 03분 : 사인암 주차장 도착.

여기서 하산주를 한다.

 

 

 

 

 

▲ 역동(易東) 우탁(禹倬) 선생 기념비.

 

1263(원종 4)~ 1342(충혜왕 복위 3).

고려 후기의 학자.

저서(著書)로는 <상현록> <탄로가>가 있다.

 

 

 

▲ 사인암(舍人巖).

  

사인암(舍人巖)은 남조천(일명 운계천)변에

병풍처럼 넓은 바위가 직벽을 이루며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두고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 그림과 같다고 찬양했을 정도로 그 경관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고려시대 경사와 역학에 능통했던 역동 우탁 선생이

정4품 벼슬인 사인(舍人) 재직 시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였던 <임재광>이 <사인암>이라 명명했다고 전하며,

암벽에는 우탁의 글이 남아 전한다,

 

 

 

▲ 대웅전 불사가 한창이다..

 

 

 

▲ 목재가 전부 수입산인 것 같다.

 

 

 

 

 

▲ 청련암,

 

고려 공민왕(계축 22년 / 1373년)때 나옹화상에 의해 창건 되었다..

단양 팔경중에 하나인 사인암과 더불어

우아한 경관을 자랑한다.

 

 

 

 

▲ 삼성각 가는길..

 

 

 

▲ 우탁 선생이 지은 <탄노가>..

 

 

 

▲ 이 암벽에 새긴 글이 <탄노가>일것 같은데..

마모가 심하여 알수가 없다.

 

 

 

 

▲ 이 곳에 올라오신 참배객의 수 만큼이나,, 쌓여진 작은돌탑..

저 돌멩이 하나하나 마다 제 각각의 숱한 사연이..

묻어 있을 것이다.

 

 

 

 

  

 

 

 

▲ 여기는 서너차례 다녀간 곳이지만..

오늘은 속속드리 조명해 본다..

 

 

 

▲ 그 옛날 석학이 머물다 간 남조천(일명 운계천) 에는,,

오늘은 젊은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이다.

 

 

 

▲ 깎아지른 절벽이 까마득하다.

 

 

 

▲ 물가의 암반에 새겨진 장기판.

 

 

  

  

▲ 비오는날에는 저 바위에서 만들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연출한다.

 

 

 

▲ 사임암을 한바퀴,, 휘리릭 돌고오니..

하산주 야전 사령관 여사무장(목에 수건)의 진두지휘로..

일사불란,,

 

 

  

▲ 뫼기람 회장님(붉은 상의) 감사합니다..

 

 

 

▲ 모처럼 느긋한(?) 오후를 즐기는 공 기사님... ㅎㅎ

 

 

  

▲ 오후 7시 06분 : 겨울 같으면 한밤중일텐데

아직도 해가 한발이나 남은 서대구 톨게이트틀 통과한다.

 

 

 

▲ 성서홈플 앞..

 

 

 

▲ 오후 7시 40분 : 법원앞..

 

오늘 그림같은 진대산에서,,

무탈하게 하산하시고 즐겨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박수 보냅니다,,

 

  

 

▲ 함께 즐거웠던 님들도 전부 보금자리로 돌아가고..

 

나도 이제 한달의 짐과..

산행내내 조렸던 마음,,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어둠이 내려앉는 도심으로 잦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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