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03일 : 구룡산 삿갓봉(373m) : 충북 청원군 문의면.

         

산행코스대청댐 전망대 - 현암사 - 오층탑 - 돌탑봉 - 구룡산 삿갓봉 - 장승제단 - 진장골 -

가리 윗주차장 산완료 - 청남대 - 역사문화관 - 본관 - 전두환대통령길 - 양어장 - 골프장 -

대통령광장 - 어울림미당 - 청남대주차장 - 문의면이동 - 하산주.

행시작 : 대청댐 전망대 : 11시 02분 출발.

하산완료 : 오가리 윗주차장 : 13시 21분 도착. 

(2시간 19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8 : 07  성북교 출발.

10 : 59  대청댐 전망대 산행들머리 도.

11 : 02  등산 시작.

11 : 11  현암사.

11 : 18  오층탑.

11 : 26  돌탑봉. 

11 : 41  구룡산 삿갓봉 정상.

12 : 09  장승제단.

12 : 51  진장골.

13 : 21  오가리 윗 주차장 하산완료.

14 : 23  청남대 주차장 도착, 1시간 20분 관람후.

15 : 44  청남대 출발.

16 : 07  문의면 하산주 장소 도착.

17 : 25  하산주후 출발.

 

20 : 35  대구도착 (성북교 기준).

 

▲ 성북교,,, 귀금당

소나무산악회 연락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 구병산 휴게소.

 

 

 

▲ 중부내륙고속도로 기념비.

 

 

  

▲ 10시 59분 : 대청댐 전망대 도착.

 

 

 

▲ 대청호.

 

 

 

▲ 대청댐.

건너편의 점선안이 <청남대>다.

안개가 자욱하여 깨끗하지 못한 조망이 아쉽다.  

원효대사가 현암사를 창건하고 이곳이 장차 물이 넘어 올 곳 이라하여

<무너미>라 하였고 무너미라는 말은 나중에 <문의>로 바뀌어

현재의 문의면이 되었다.

 

 

 

▲ 대청댐 하류.

 

 

 

▲ 대청댐 홍보관.

 

 

   

▲ 급경사 계단의 현암사로 가는 산행들머리.

 

 

   

 

▲ 현암사 가는길.

 

 

 

▲ 현암사에 필요 물품을 나르는 <모노레일>과..

 

 

 

▲ 별도의 <삭도>가 설치되어 있다.

 

 

 

▲ 현암사 요사채.

 

 

 

▲ 사찰 공양을 준비하시는 보살님들.

 

 

 

▲ 현암사 마당에서 바라보는 대청호.

날씨만 좋으면 건너편의 청남대가 조망된다.

 

 

 

▲ 대웅보전.

 

현암사는 신라 때 세워진 자그마한 암자.

서기 406년 고구려의 선경대사가 세우고 원효와 혜통국사가

중창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현암(懸岩)이란 이름 그대로 가파른 구룡산 자락에 붙어 있다는 뜻.

고목나무에 제비가 집을 지은 형국이라고 해서

풍수지리상 연소형(燕巢型) 지세인데

고목나무에 매달린 다람쥐 같다고 해서 ‘다람절’이라고도 불렸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고찰에서 들리는 은은한 독경소리와

붉게 타오르는 석양을 보며 선비들이

시를 읊던 곳’이라고 적혀 있다.

 현암사 앞이 호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 사람은 바로 원효대사였다.

인도로 유학을 가던 중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을 마시고 크게 깨달은 뒤

현암사에서 2년 동안 수도를 했다.

대사는 이곳에 2층 누각을 짓고 삼호루란 편액을 걸고 도를 닦았다.

 

원효대사는 1,000년 뒤 절 앞에

커다란 3개의 호수(三湖)가 생길 것이라고 예언했다.

원효대사는 또 이 일대가 임금이 머무는

나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 수능 -4일전..대통령의 기운이 서린 사찰이라서 그런지,,

여기에도 수능을 잘치르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비는 학부모님들로

법당안에는 발 디딜틈도 없다.

 

 

 

▲ 도공스님은 청남대가 있는

황호, 보조댐이 있는 미호, 대전상수원취수장이 있는 용호가

원효대사가 예언한 3호(湖)라고 설명했다.

 

임진왜란 때에는 명나라 원군으로 온 이여송 장군이 현암사가

청룡의 등에 얹혀있는 형국이라 큰 인물이 날 것으로 보고

맥을 끊으려다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우 때문에

실패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 삼성각에도 정성으로 가득하다,

 

 

 

▲ 오층탑으로 가는길의 울창한 소나무 숲.

 

 

 

▲ 오층탑.

 

 

  

▲ 오층탑에서

입시의 정성을 방해 하지 않으려고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파이팅..

 

 

  

 

 

 

▲ 돌탑봉.

 

 

 

▲ 다행히 비가오지 않아서 촉촉하게 젖은

기분좋은 능선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 구룡산 정상.

 

 

 

▲ 산아래 마을 진장골에 2004년 3월 5일에 엄청난 폭설이 내려

마을과 집과 비닐하우스, 축사. 나무, 과수원이 폭삭 내려앉아

많은 피해를 입고 망연자실하였으나,,

 

민들은 다시일어나

주변의 여러기관의 도움을 받고 쓰러진 나무들을 주워 모아서

500여개의 장승을 만들어 세웠고.

정상에는 주민들의 의지를 모아 용을 만들어 놓았다.

 

 

 

 

 

 

 

 

 

 

    

 

 

  

 

 

 

 

 

 

 

▲ 이 마을은 여혈(女血) 강하여 그 혈기를 안정시키는 뜻으로

갖가지 모양의 남근석을 깍아 세웠다.

 

 

 

▲ 구룡산 장승 제단.

 

 

 

 

 

 

 

▲ 나무는 죽을때 슬픈쪽으로 쓰러진다.

늘 비어서 슬픔의 하중을 받던곳
그쪽으로 죽음의 방향을 정하고서야
꽉 움켜 잡았던 흙을 놓는다

새들도 마지막엔 땅으로 내려온다
죽을 줄 아는 새들은 땅으로 내려온다
새처럼 죽기 위하여 내려온다
허공에 떳던 삶을 다 데리고 내려온다

종종거리다가
입술을 대고 싶은 슬픈 땅을 찾는다
죽지 못하는 것들은 모두 서있다
아름다운 듯 서있다
참을 수 없는 무게를 들고
정신의 땀을 흘리고 있다

 
-- 최문자의 <닿고 싶은 곳> 중에서,, --

 

 

 

▲ 믿은, 소망, 사랑..

언제나,, 오늘 같은 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진장골,,

대 여섯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산꼭대기 하늘동네다.

 

 

 

 

 

 

 

 

 

 

 

  

 

 

 

  

 오가리로 내려가는 아름다운 길..

 

 

 

 오가리 윗 주차장 하산완료.

 

 

 

   

▲ 청남대 주차장.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엄청 몰려 왔다..

 

 

 

 

 

 

 

▲ 국화 축제장..

2013년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 본관..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작년 2012년 12월1일에 와 본 곳이기에,,,

 

 

 

 

▲ 본관 뒤뜰 포토존으로 간다.

 

 

 

 

 

 

 

 

 

▲ 양어장.

 

 

 

 

 

 

▲ 메타세콰이어 길,,

 

 

 

  

 

 

 

  

▲ 어울림 광장을 지나서..

 

 

 

▲ 여기서 부터는 좌측으로 골프장이 이어 진다.

 

 

 

 

 

 

▲ 그늘집에서 바라본 대청호,,

 

 

 

 

 

 

 

▲ 최대 저수용량이 14억 9000톤의 대청호,

 

 

 

▲ 대통령광장..

역대대통령들의 동상이 서 있다..

 

 

 

▲ 박정희 전대통령과 인증샷,,

 

 

 

 

 

 

 

 

▲ 낙우송.

낙엽이 새의 깃털이 떨어지는 모습과 같다하여

낙우송이라 한다.

 

 

 

▲ 화살나무,,

 

 

 

  

 

 

 

▲ 골프장 포토존.

 

 

 

 

 

▲ 다시 그룹사운드 은하수가 연주하는 어울림마당을 지나고,,

 

 

 

▲ 잘 가꾸어진..

 

 

 

▲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 청남대 주차장을 출발하여..

 

 

 

▲ 문의면 하산주 장소로 이동..

 

 

 

▲ 하산주 준비하는 동안 주변 한바퀴~~

 

 

 

 

 

 

 

 

 

 

▲ 아싸 좋고,,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 땅거미 내려앉는 둘레길을 다시한번,,

 

 

  

▲ 농약을 치시는 모자의 농심,,

가까이가서 무슨약을 치느냐고 물어 보니

잡초제거제라고 한다..

마을 밭인데.. 지금 쳐 놓으면 내년 봄에

잡초가 올라 오지 않는다고 한다.

 

 

 

 

▲ 노모를 모시고 돌아간다..

 

 

 

▲ 의성마늘도 유명하지만.. 청원 마늘도 유명하다시며

마늘자랑이 대단하시던 노마님..

언제까지나 건강 하십시요..

 

 

     

▲ 오늘 하루 남자들만의 가을 이야기.. 

함께 한다는 것은 외로움이 아니어서 좋다.
함께 한다는 것은 언제나 누군가 곁에 있는 것이어서 좋다.

함께 한다는 것은멀어도 멀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어서 좋다.
함께 한다는 것은 기쁨을 함께 나누고슬픔을 또 함께 나누는 것이어서 좋다.

 

함께 한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