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7일 : 가야산(678m)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산행코스상가주차장 - 남연군묘 - 능선 - 석문봉 - 옥양폭포 - 남연군묘 - 상가주차장하산완료.

행시작 : 상가주차장 : 11시 10분 도착(비가와서 기다림).11시 34분 산행시작.

하산완료 : 상가주차장 : 14시 44분 도착(3시간 10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45  성서홈플러스 출발.

11 : 10  상가주차장 산행들머리 도착(우천으로 대기).

11 : 34  산행시작,

11 : 42  남연군묘.

12 : 52  능선.

13 : 14  석문봉(점심식사).   

13 : 59  옥양폭포. 

14 : 28  남연군묘.

14 : 44  상가주차장 하산완료.

20 : 45  대구도착(법원 기준). 

 

 11시 10분 : 상가리주차장 도착.. 

도착 하니 비가와서 산행을 할것인가 말것인가를...

집행부 긴급회의..

 

 

  

▲ 가야산쪽의 비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비도 그친다.

하늘이 파랗게 열리기 시작 하고.

산행을 하자는 쪽으로 의논이 모아지고.

 

 

  

▲ 홧팅소리 요란 했는데,,,

정상을 밟은사람은 몇명일까요?,,

 

 

  

 

  

 

 

 

▲ 좌측의 남연군묘길을 따른다.

 

 

   

 

▲ 밑에서보면 커다란 봉분처럼 보이게

언덕을 만들어 그위에 묘가 있다.

 

 

  

 

 11시 42분 : 남연군묘.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1822)의 묘이다.

대원군 이하응이 풍수지리설에 따라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라는

말을 듣고 원래 경기도 연천에 있던 남연군의 묘를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이곳에는 가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절을 불태우고

탑을 부순 후 이장했으며, 이장한지 7년 후에 차남 명복이 태어났는데

그가 곧 철종의 뒤를 이어 12세에 왕위에 오른 고종이다.

 

그 후 1866년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려다 실패한 일이 있었으며, 이 일로 대원군이

서양에 대한 배척을 강화하는 쇄국정책을 실시하고

천주교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묘는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무덤 주변에서

조선시대의 기와가 많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장명등.

분묘 앞에 불을 밝힐 수 있도록 돌로 만들어 세운 네모진 등을 말하며.

일명 석등룡(石燈龍) 혹은 석등(石燈)이라고도 한다.

 

장명등의 기능은 본질적으로 묘역이나 건물의 외부공간을 밝히는 데 있으나,

분묘의 장명등은 이외에도 피장자의 조선시대의 신분을 표상하기도 한다

 

 

  

 혼유석 

혼유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상석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 아래 있는 4개 받침돌의 조각이 아주 정교하다.

돌에 새김 된 모양을 보니 도깨비 문양(鬼面)이다.

  

 

  

▲ 양석,,

<혼유석>의 양쪽에는 <양석>

각각 한 마리씩 봉분을 호위하고 있다.

 

양석의 얼굴과 뿔 그리고 발굽 등이 아주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고

배의 옆부분에는 난초를 조각해 넣었다.

 

 

  

 망주석..

양석 바깥으로 각각 한 기씩 서 있다.

 

 

  

 봉분 왼쪽 비석에는 충정공 완산이씨 이구와

그의 부인 여흥민씨의 묘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흥선대원군의 글씨로 1865년 3월에 세웠다.

 

 

 

 

 비는 그쳤지만,,

가야산 정상은 여전히 구름에 싸여있다.

 

 

 

 남은들 상여막.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 이구(李球)의

시신을 장지까지 운반하던 상여를 보관하는 곳이다.

 

 

 

 남은들 상여.

이 상여는 그 자체의 가치보다도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상여라는 점에서 유물로서 가치가 있다.

 

본래 사용했던 상여는 2006년에

서울의 국립 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고

현재 보관중인 상여는 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 기능보유자인 전흥수씨가

남은들 상여를 모방해 만든 복제품이다.

  

 

 

 길지사..

 

절집모양이 좀 요상스럽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아마도 혼백을 모시는 곳인듯하다.

 

 

 

 

 

 

 

  

 

 

 

 

 

 오랜만에 보는 좌표식 이정표다.

 

 

 

 12시 52분 : 가야봉과 석문봉 중간 능선.

주차장에서 1시간 20여분 소요.

 

  

 

 석문봉 오름길..

 

 

  

 능선에 올라서니,,연암산, 일석산이 마루금을 그리고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이 엄청 쎄다.. 그리고 춥다..

 

 

  

 서쪽으로는 해미읍성 너머로 서해쪽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석문봉에 석문(石門)의 유래가 궁금하다..

이곳이 석문인가?..

 

 

 

 뒤쪽으로는 가야산정상의 통신탑이 보이고,,

 

  

 

▲ 서해 칼바람에 나목이 되어버린 소나무가 애처롭다.

 

 

 

▲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칼바람 맞으며,,

 

 

 

▲ 구름다리도 있고..

 

   

 

▲ 여기에도 팥배나무 열매가 지천이다..

 

  

 

▲ 드디어 석문봉 정상이 보인다.

 

 

  

 

 

 

 

 

 

 

 

 

 

▲ 13시 14분 : 석문봉 정상.

 

 

  

 

 

▲ 칼바람에 너무 추워 얼어 붙은 망부석이 되었다.

 

 

  

 

 

 

 

  

▲ 운지..

 

 

 

▲ 고요한 골짜기에..

졸졸 흐르는 물소리조차 정겹게 들린다.

 

 

 

 

▲ 곳곳에 벤치를 만들어 놓아..

낙엽진 늦가을에 운치를 더한다.

 

 

  

 

 

 

        

14시 44분 : 상가주차장 하산완료.

 

 

  

 

▲ 옥계저수지..

 

 

 

▲ 공주휴게소 조형물(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 준공기념)..

 제목 : 동서남북.

조각가 : 권치규 작.

 

 

  

▲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곳으로자꾸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요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안도현님의 가을엽서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