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07월 01일 칠보산(778m)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행코스 : 떡바위 - 문수암골 - 청석고개 - 칠보산 - 거북바위(마당바위) - 절말 갈림길 -
살구나무골 - 쌍곡휴게소 - 떡바위 마을 하산완료
산행시작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떡바위 입구 10시 50분.
하산완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떡바위 입구 15시 03분
(5시간 13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50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떡바위 들머리 도착.
11 : 45 청석고개.
12 : 23 칠보산 정상.
12 : 40 거북바위(마당바위).
13 : 38 절말 갈림길.
14 : 40 쌍곡휴게소.
15 : 03 떡바위 입구 하산완료.
16 : 30 출발.
18 : 28 대구도착(성북교 기준)

▲ 10시 50분 : 쌍곡계곡 떡바위 입구 도착.

▲ 들머리 입구에 있는 칠보산 산행 안내도를 확인하고..

▲ 나무 데크 계단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간다,
▲ 전국이 온통 가뭄으로 농심의 애간장을 태우더니,,
어제 내린 단비로 제법 굉음을 내며
작은폭포를 만들어 낸다.
▲ 쌍곡계곡.
아직도 태부족인 강수량으로
산좋고 물좋은 이곳 괴산군의 쌍곡계곡도 매말라 있다..
▲ 청석고개를 올라서니.
많은 산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 여유로운 마음으로 후미팀과도 찰칵하고..
▲ 가다가 서다가..
▲ 멋진 모습을 한 거대한 바위를 올라서니..
▲ 709봉과 보배산이 운무속에 신비감을 만들어 내고,
▲ 멋진 남(男)들,,,,,
▲ 나도 인증샷,,
▲ 살신성목(木)으로,,
짖밟히고 할퀴어도,,
토사 흐름을 막아주고 멋진풍광
▲ 산자와 죽은자의 공생..
▲ 누군가의 무심한 산꾼이 그랬을까,,
아니면,, 비바람에 의해 찢어지고 부러졌을까,,
아픈 상처 이겨내며,, 언젠가는 한마리 용이되어 비상할,,
용틀임으로 승천의 꿈을 꾸고 있다.
▲ 날씨는 가물어도 고추 농사는 기가차게 잘되었다,,ㅋㅋㅋ,,
그리고,,, 자~알 생겼다..
이만큼 인물되는 산악회 있으면 나와 보더라고...
▲ 우리님들 행복 웃음 흘린곳에서,, 나도 인증샷,,
▲ 바지는 왜 걷어 올렸을까?..
부곡하와이도 아닌데.. ㅎㅎㅎ~~
▲ 버선코 바위..
모두들,, 서로에게 떠 밀려 올라가기 바쁜데..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니다.,,ㅎㅎ
▲ 뒤쪽으로 돌아 올라가니..
한그루 소나무가..
▲ 홀로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 한복 치마 사이로 보일듯 말듯한 버선코 처럼,,
아름다운 여인의 오똑한 콧날의 선(線)을 닮았다.
▲ 칠보산 정상인데,,
정상 인증샷은 엄두도 못낸다.. 으휴,, ~
칠보산의 칠보(七寶)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하며..
아름다운 암릉 사이 우거진 노송 숲은 암릉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킬 뿐더러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또한 칠보산은 송이버섯의 산지로 유명하다.
송이버섯 불법 채취를 막기 위해 감시초소까지 생겨났을 정도이다.
이에 더해 칠보산은 청석골 골짜기의 각연사로 유명세를 돋군다.
신라 당시 창건한 각연사는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사나불좌상을 비롯,
통일대사탑비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칠월에 <칠보산>을 찾음은..
불가(佛家)의 칠보(七寶)를 찾기 위함인가..
▲ 정상에서 마당바위로 내려가는 길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 에휴,,
정상이 7센치미터는 내려 앉았을 것 같다.. ㅋㅋㅋ
▲ 하산길 바위에는..누군가의 간절함이 있고,,
▲ 거북바위,,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여기가
<거북바위>임을 아는 이는 별로 없는것 같다...
모두가 서로 떠밀려 가기 바쁘다..
▲ 거북바위를 타고,,

▲ 마당바위,, 노송,,
2008년 9월 21일 백두대간에서 살짝 벗어난..
악휘봉,, 시루봉,, 칠보산을 연계 산행 할때 와 보고는
약 4년만에 다시 찾는 칠보산 마당바위 노송,,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 없으니...
마당 바위와 함께 담아야 멋진 그림이 되는데,,
민생고를 해결하려는 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발디딜 틈조차 없다,,
다시 만나는 반가움에
노송만 담아본다..

▲ 칠보산 정상은 다시 운무에 숨어 들고,,

▲ 윗쪽이 마당바위다.
그 전에는 밧줄을 타고 마당바위로 올라 갔었는데..

▲ 지금은 철계단으로 정비를 잘 해놓았다..

▲ 입석에 작은돌 하나 올리며..
칠보산을 찾으시는 산님들 두발 힘껏 디디시고
안산(安山)으로 하산하시길 빌어본다.

▲ 칠보산에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다..
▲ 기암과 노송의 절묘한 조화는..
▲ 한폭의 그림이다..
▲ 나 또한 자연과 하나 되고픈 욕심일까..
지나가는 산님에게,, 한컷 부탁,,
▲ 마지막 정체구간..
여기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경기도 안산에서 오셨다는 <버들산악회>님들이..
방금 식사한 비닐깔판을 그냥 쓰라며 주고 가신다.
감사합니다..
▲ 오른쪽 계곡이 하산할 계곡이다..
운무만 없다면, 장성봉,, 멀리로는 희양산의 화강암..
막장봉이 마루금을 그릴텐데 ....
▲ 서울에서,, 안산에서.. 경기도 양주에서..
부산에서,, 마산창원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 청주에서
그 중에,, 서울에서 오셨다는 아주머니 왈..
"이거야 원,, 사람구경 하러 온거지~~" 에휴,,,
내가 왈,,
"서울에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까지 사람구경 오셨나 봅니다",,,라고,,
▲ 이번에 새로 장만한,, 카메라(디카)에,
수채화 기능도 있어서,, 한번 테스트,, ㅎㅎ
▲ 표준 모드로 촬영,,
▲ 절말 갈림길,,여기서 직진하면..
<시루봉>. <악휘봉>, <마분봉>으로 이어 진다.
▲ 살구나무골,, 계류를 건너고,,,
▲ 너무나 편안한 산죽길,,
▲ 산수국,,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산골짜기나 자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유사종으로는 탐라 산수국이 있다.
▲ 아직도 많은비가 더 내려야 할듯,,
▲ 살구나무골 계류를 따라가는 기분좋은 길..
▲ 신선폭포.
▲ <장성봉>, <막장봉>으로 가는 시묘살이 게곡 갈림길,,
▲ 쌍곡폭포..
수량이 적어 아쉽다.
▲ 탐방지원센타..
▲ 쌍곡휴게소로 가는길..
▲ 쌍곡 휴게소,,
대형차가 너무 많아서 우리의 애마는 이곳에 오지 못하고..
처음들머리였던 <떡바위>로 517번 지방도를 따라
약 1.2km의 아스팔트길을 간다,
▲ 산행금지 구역인 칠보산 구봉능선..
▲ 여기서도 얄팍한(?) 상술의 흔적을 본다..
과거에는 이 용추교가 산행 들머리 였는데.. 다리를 폐쇄하고
하산길로 유도하여,, 쌍곡 휴게소를 들리도록 하였다..
▲ 쌍곡계곡에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가 좋아서..
가만히 당겨본다..
▲ 이곳에도 주인잃은 텃밭에는 <개미취>가 한창이다.
속칭,, 들국화의 일종이다..
비슷한 종류로는<쑥부쟁이>가 있다.

▲ 쌍곡구곡중에 제5곡인 쌍벽,,
▲ 하산완료..
3시간 30여분이면 종료할 산행 거리인데.
전국에서 오신 산꾼들로 정체되어 4~50분은
지체 된것 같다.
▲ 내 몫의 백숙,,
▲ 선산휴게소에서..
매사 경우바르고,, 정이 넘치는 부회장님(가운데..)의..
그 정이 때로는,,, 거시기 머시기,,, 하기도 하지만.. ㅋㅋㅋ..,..
그러나..
겪어 볼수록,, 오래 묵은,, 된장의 깊은 맛처럼
구수함을 알것이다..
오늘 오신 후배님들 반갑고,,
쭈~~욱,,, 소나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새로운 <에너지원>이 되기를 바란다.
아침식사,,
하산주 닭백숙,, 완전짱~이었습니다..
산을 탄지 20여년,,
칠보산은 가장 많이 올라간 산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횟수가 무에그리 대수일까..
계절이 다르고,,, 코스도 다르고,, 날씨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니.,,
오늘의 칠보산은 운무속에 몽환적인
환상의 산행이었다..
멋진 산행 주선하신 산대장님,, 회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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