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06일 속리산 문장대(1054m) : 충북 보은군 / 상주 화북면. 

 

산행코스 상주 화북면 장암3교 매표소 - 화북분소 - 문장대 - 신선대 - 비로봉 - 석문 -

상환암 - 세심정휴게소 - 태평휴게소 - 법주사 - 법주사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상주 화북면 장암3교 매표소 10시 26분.

하산완료 : 법주사 주차장 16시 20분(5시간 54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26  상주 화북면 장암3교 매표소 산행들머리 도착.

10 : 38  화북 분소.

12 : 01  문장대.

12 : 48  신선대(점심 및 휴식).

13 : 47  비로봉

14 : 05  세심정 갈림길.

14 : 52  상환암.

15 : 11  세심정 휴게소.

15 : 30  태평 휴게소.

15 : 45  법주사.

16 : 20  법주사 주차장 하산완료.

 

▲ 상주 화북쪽 장암3교 매표소 도착,, 입장료는 없지만, 대형버스는 못 올라가게 한다.

 

 

 

▲ 역시나 인터넷의 위력이 여기에도,,

과거에는 지역적인 접근성과 홍보 미흡으로 이쪽은 그다지 붐비지 않았는데..

도로 사정이 좋아지고 문장대의 접근성이,, 법주사 코스 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이며,,

컴퓨터라는 매체 덕분에 엄청 많은 산행객이 몰렸다.

 

 

 

▲ 서울에서 오신분들인 듯..

주고 받는 말씨에 옥구슬이 굴러간다..ㅋㅋㅋ~~

 

 

 

▲ 화북 분소까지의 지름길..

 

 

 

 

▲ 화북분소..

과거에는 산악회 버스들이 여기에 주차를 했었는데..

지금은 소형차만 올라 올수 있다.

 

 

 

 

 

 

 

 

▲ 성불사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오송폭포가 있고 성불사로 가는길이다..

문장대 표시를 따른다.

 

 

 

▲ 본격적인 산행로 진입..

 

 

 

▲ 시루떡바위 쉼터.,,

 

 

  

▲ 바로 여름이 올려나..

28도의 기온속에 급경사를 치고 오른후의 꿀 휴식.

 

 

  

 

 

 

 

 

 

 

▲ 당겨보니,,, 산대장님이요..

 

 

 

▲ 밀어 보니... 자연속에 한 점(?) 이로다.. ㅋㅋ

 

 

 

 

 

 

 

 

 

 

 

 

 

 

▲ 여기서 부터 문장대까지는 완만한 경사다.

 

 

 

 

▲ 가야산 백운동에서 서성재 오름길과 거의 유사한 분위기,,

 

 

 

▲ 문장대 탐방안내소.

과거에 매점이 있었던것 같은데..

 

 

 

▲ 문장대 오름길,,

 

 

 

 

 

 

 

 

 

 

▲ 평생에 세번을 올라야 극락에 든다는데..

오늘이 그 세번째 이다.. 그럼,, 극락은? ㅋㅋㅋ 문제 없겠지...ㅎㅎㅎ

 

 

 

 

▲ 문장대  


정상이 언제나 구름과 안개에 가려 있어

"운장대"라 불렸으나 세조가 왕좌에 오른 이후"문장대"라 불리운다. 

 

문장대의 전설: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때 하루는 "월광태자라" 자칭하는

귀공자가 꿈에 나타나 동쪽으로 시오리 올라가는 곳에 영봉이 있으니

그곳에 올라가 기도를 올리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세조가 신하들을 데리고 온종일 올라가 보니 하늘위에 오른것 처럼

사방이 구름과 안개속에 가린 영롱한 봉우리가 보였다.
그러나 위태로운 바위라 오를수 없어 철못을 박고 밧줄을 늘어 정상에 올라보니

널따란 반석위에 책 한권이 놓여 있었다.
세조가 집어보니 오륜과 삼강을 명시한 것이라 세조가 크게 감동하고

하루종일 그 자리에서 글을 읽으며 신하들과 강론을 하였다 하여

그 뒤부터 이 암봉을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앞쪽의 관음봉,, 상학봉,, 묘봉이 이어 진다.. 

속리산의 진면목은 사실상 천황봉쪽 보다는

묘봉 상학봉쪽이 훨씬 경관이 뛰어나다..

 

 

 

▲ 관음봉을 타고 흐르는 기암 절경..

 

뒤쪽에 보이는 마을은 운흥리 쪽이다..

상학봉, 묘봉, 토끼봉,, 절경이 이어진다..

 

 

 

 

 


 

도불원인(道不遠人),,, 도(道)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인원도(人遠道),,, 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

 산비이속(山非離俗),,,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리산(俗離山),,,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

 

신랑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유명한 시다.

 

 

 

 
 
 
 

 ▲ 속리(俗離)의 유래,, 

 신라 선덕여왕 5년(784년)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이 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형제산(兄弟山), 소금강산(小金剛山)

지명산, 자하산 등의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 문장대(文藏臺:1,054m),

관음봉(觀音峰:982m),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1000년 고찰의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

 

 

 

 

▲ 개나리도 아직까지 피어있다.

 

 

 

 

 

▲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장대..

 

 

 

 

▲ 저멀리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과 그 앞의 비로봉,, 신선대,,

 

 

 

▲ 하산지점인 법주사 방향,,

 

 

 

 

 

 

문장대를 배경으로...파이팅~~

 

 

 

 

  

 

 

 

 

▲ 당겨보니,,,

그 옛날 천상이 옥황상제님이 주사위 놀이를하다 잃어 버렸다는,,

그 주사위가 여기에 떨어 졌음인가...ㅋㅋㅋ

 

 

 

▲ 저위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을텐데..

 

 

 

 

 

▲ 신선대 휴게소..

 

 

 

▲ 신선대에서 바라본 청법대..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고승이 황급히 청법대를 내려와 신선을 만나보고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크게 실망하고 다른 봉우리를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본 고승은 그의 눈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서 신선과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달려갈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불리게 되었다.

 

 


 

 

▲ 신선이 놀았다는,,

 

 

 

▲ 이 곳에서,,,

 

 

 

▲ 좋은님들과,,

 

 

 

▲ 함께하니,,

그대들이,,바로 신선이로다..

 

 

 

 

▲ 메뉴판..

 

금액으로 보면 아니될듯 하다...

<무 ~ 울> 이라고 표현한게 재미있다..

 

운반의 수고로움을 어찌 금전으로 정할수 있을까마는..

목마르고 허기진 산객에게 쉬어가고 먹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 쉬었다 갑니다.. 

 

 

 

 

 

▲ 경업대 갈림길..

 

경업대는.....

임경업 장군이 젊은시절

독보대사를 모시고 수련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 입석대..

 

 

 

▲ 입석대와 거북바위,,,

 

 

 

 

 

▲ 바람고개..

바위사이로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은 완전 에어컨 수준이다.

 

 

 

▲ 고릴라 같기도 하고,,

 

 

 

▲ 고바우 영감 머리 같기도 하고..

 

 

 

▲ 여전히 천왕봉은 제자리애.

 

 

 

 

 

 

 

 

 

▲ 석문,,

 

 

  

 

 

 

▲ 세심정 갈림길..

 

어제 늦게까지 마신 술로 체력의 한계가 여기까지인듯하여..

더 이상 무리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천왕봉은 포기하고

세심정으로 내려 간다.

 

 

 

  

세속을 떠남이 아니라 또다른 리속(離俗)의 세계를,,,

 

 

 

▲ 유유자적..

홀로 걷는 속리의 길,,

 

 

 

▲ 갈길 먼 법주사까지는 아직도 4.5km..이지만,,

 

 

 

▲ 바위꼭대기 틈새에 자란.. 저소나무 처럼..무에 그리 바쁠손가..

천왕봉 후미팀과는 여유가 있어니..

 

 

 

▲ 바위틈 천년송과도 눈인사 나누고,,

 

 

 

▲ 시끄러웠다면 만나지 못했을...

멋지게 포즈를 취해주는 저 새와의 인연도 있고..

 

 

 

▲ 천년의 세월동안 천왕봉을 짝사랑으로 올려다 보는 천년바위..

 

 

 

▲ 비로봉 아래.. 상고암..

그 너머로 신선대와 문장대가 보인다.

 

 

 

▲ 비로봉..

 

 

 

▲ 장쾌한 경업대 능선..

 

 

 

▲ 국립공원에서 쓰레기 줄임의 목적으로

그린포인트 캠페인을 하고 있다..

 

 

 

▲ 방어목이 오래되어,, 길옆의 바위가..

해빙으로 점점 밀려내려와 등산로를 막을것 같다.

 

 

 

▲ 생존경쟁,,

 

 

 

▲ 나,, 이렇게 산다우,,

이 나무가 자라기 전에는 아마도 흙이었으리라..

 

 

 

▲ 저 나무는 무슨 업(業)을 지었기에..

저렇게 바위에 눌러 있는지..

 

 

 

▲ 상환암 석문,,

 

 

 

 

▲ 이제는 낙서도 글로벌 수준이다.. ㅋㅋㅋ.. ㅠㅠ~~

이니셜 낙서.....

 

 

 

 

 

▲ 속리의 깊고 깊은 골...

 

 

 

▲ 상환암..

 

 

 

 

▲ 잣나무에 밧줄이..

아마도 상환암의 스님이 잣을 따기 위해 걸어 놓은것 같다.

 

 

 

▲ 登山路 없습니다.. 한중(韓中)합작이다.

 

등산로를,,, 굳이 한문으로 안쓰도 되는데.. 왜 그랬을까..

무식한 중생은,,,ㅋㅋ 아마도..

 

한글을 잘아는 중국인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생각해 본다..ㅠㅠ

아님 말고,,ㅎㅎ

 

 

 

▲ 기도 도량인듯.

 

 

 

 

 

 

▲ 세심정에 다 와 가는가 보다,,

 

 

 

▲ 물소리에 산행객들의 말소리도 섞여 들린다.

 

 

 

▲ 합수지점에서..

 

 

 

▲ 계곡물도 하나로 만나고,,

사람도 만나고,, 후미팀들과도 조우하고..

 

 

 

 

 

 

▲ 세심정휴게소.

 

 주변에는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터)란 뜻의 세심정과

절구터도 있고,, 세종대왕 태실도 있는데,,

마음의 여유는 있으나..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 세종대왕이 타고 왔던 가마는 보이지 않고

현대판 자동가마가 골짜기를 메웠다.

 

 

 

 

 

▲ 목욕소..

 

조선 7대왕 세조가 법주사에서 국운의 번창 기원을 위한 대법회를 연 후에..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 곳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약사여래(藥師如來)의 명을 받고 온 월광태자라는 미소년이 나타나

"피부병이 곧 완쾌 될 것이다" 하고 사라졌다..

 

세조가 목욕을 마치고 보니 신기하게도 몸의 종기가

깨끗히 없어 졌다. 하여 <목욕소>라 불린다.

 

 

 

▲ 목욕소에서 선녀가 목욕하는걸 훔쳐 보던 총각이,,

하늘의 노여움으로 벼락을 맞았다는 허무맹랑한 전설의 나무..ㅋㅋㅋ

소나무 회원님의 급조된 전설입니다..ㅎㅎㅎ~~

 

 

 

▲ ㅉㅉㅉ~~

 

 

 

▲ 저수지 위쪽의 태평휴게소..

그 전에는 그냥 공터 였었는데,, 가난한(?) 법주사에서

스님들의 민생고를 위해 불하해준 모양이다.. ㅠㅠㅠ

 

 

 

 

▲ 태평교를 건너며..

완전 물반 고기 반이다..

계곡물은 너무나 맑았는데..

 

 

 

 

 

 

▲ 법주사 입구.

 

 

 

▲ 금강문..

 

 

 

▲ 천왕문..

 

 

 

▲ 팔상전..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 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되어 있고,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식의 머리장식이 달려 있다.

 

 

 

 

▲ 청동미륵대불,,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 잘 보존되어 있는 당간지주.

 

 

 

▲ 석연지(石蓮池)

 

연꽃은 더러운 물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운 향기를 발(發)하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살면 내세에 극락세계에 태어 난다는

불교의 윤회의 가르침을 표현한 것이다.

 

 

 

▲ 석조(물통)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만든것이라 하며.

법주사의 3,000 승도가 사용하였다고 한다.

 

 

 

 

▲ 마애불..

석면에 법주사 창건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 법주사 일주문..

 

 

 

▲ 바위샘..

물이 차고 달고 맛있다..

 

 

 

 

 

▲ 법주사 매표소,,

입장료 문제로 아직도 실랭이가 벌어 진다.

 

 

 

 

▲ 연수하러 자주 왔던.. 레이크 힐스호텔,,

지나가던,,, 서울에서 온듯한 젊은 새댁 산행객 왈,,

"이것도 호텔축에 드느냐"  고,..,. ㅎㅎ

 

이보시게,, 젊은 새댁아~,,

지금은 이리 초라하게 보여도 초창기에는

일급호텔로 대단한 인물들이 다녀간 곳이라네..

 

 

 

 

 

 

▲ 표고버섯..

 

 

 

 

▲ 야영장 인공폭포..

 

 

 

▲ 산행 완료..

세심정에서 1시간 9분여 동안의

지루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길,,

버스가 반갑다..

 

 

 

▲ 회장님의 건배로 마무리를 하고

대구로,,출발..

 

▲ 상주 간이휴게소,,

부회장님의 찬조로,, 아이스크림,,

그리고 즉석 제안,, 수건 돌리기..ㅋㅋㅋ




▲ 회장님 사무국장님.. 잘하고 계십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처럼만,,, 하시면 됩니다..




 

▲ 수건돌리기 규칙도 정하고..




▲ 아이스크림에 동심이 되고..




▲ 얼굴 마다 에는...




▲ 어릴적 개구쟁이 넉살이 감추어져 있고..ㅋㅋ




▲ 산대장님의,,




▲ 시범으로..




▲ 전임 산대장님이 고마 잡히삔네요..

그래서 벌주 한잔,,~~




▲ 두번째 술레 회장님,,




▲ 못잡아서 벌주..




 

▲ 이제 잘해야지,,ㅋㅋ




▲ 나도야 한다카모 한다카이..




▲ 그러나 우짤꼬.. 몸따로 마음따로 인것을 ,, ㅋㅋ

벌주로 대신하고..




 

▲ 다시 놓고 기는데,,

눈치 채고..




▲ 잡히기 일보직전,,




▲ ㅎㅎㅎ 행님이 날 잡을라꼬 내 뒤에 놓았능교,,

두고 보이소예,,ㅋㅋㅋ~~




▲ 다음주자 넘어 가는데..




▲ 아싸라비야~~

우스꽝스런 몸짓에.. 웃고 있는 사이에..




▲ 꼼짝없이 잡히고..




▲ 첫 벌주..ㅎㅎ




 

▲ 후덜덜덜~~~

다리가 말을 안들어서,, 잡히고,,




▲ 두번째 벌주..




▲ 잡은사람도 같이 한잔..




▲ 잘좀 하라고 응원까지 하고..




▲ 미국서 방금온 개다리춤 전도사도 초빙되고..ㅋㅋ




 

▲ 분위기 업되고..




 

 

 

 

▲ 발빠른 부회장님께,, 잡히고..




▲ 벌주..




▲ 또 잡혀서..




 

▲ 벌주..




 

 

 

 

 

 

 

▲ ㅎㅎㅎ 노장들의 투혼..




▲ 나이는 들어가지만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라..




▲ 노소를 불문하고,,




▲ 남자들.... 이기에,



 

▲ 여자들이여..

철딱서니 없다고 나무라지 말라..




▲ 니들이 이 맛을 아는가..

이 즐거움을,,,




▲ 웃고 웃는 그대들..




▲ 동심으로 돌아가..

이런 모습 보임도,, 남자들이기에

가능하지 않는가.. ㅋㅋㅋ




▲ 사무국장 아끼는 마음에 다급해진 회장님..




▲ 강력한 항의에...




▲ 꼼짝 없이..




▲ 회장님도 벌주,,,ㅎㅎㅎ




▲ 회장님 벌주 빨리 드시고 안주드이소,,,ㅋㅋ



 

▲ 와이리 조을꼬,,,




▲ 아싸..




▲ ㅎㅎㅎ,, 우째 좀 잘하지..




▲ 이렇게 웃고 즐기고.



 

▲ 행복한 가운데.. 하루해가 빵긋거리며 넘어간다..

 

남자라서 좋다..

남자는 나이가 드는게 아니라..

멋이 드는 것이다..

 

노소 불문하고

우정으로 똘똘 뭉치고

 

오늘 하루..

또, 다른 선경의 세상에서 노닐던 속리산 산행..

모두 수고들 하셨고..

집행부 수고 했습니다..

 

 

 2011년 10월 23일 보은 구병산(876m) : 충북 보은군 마로면.

 

산행코스 : 1)코스 : 구병리 - 쌀개봉 - 풍혈 - 구병산 - 853봉 - 신선대 - 팔각정 - 적암휴게소 하산완료

           2)코스 : 구병리 - 쌀개봉 - 구병산 - 쌀난바위 - 숨은골 - 적암휴게소 하산완료

산행시작 : 구병리 09시 24분 도착.

하산완료 : 적암휴게소 14시 35분(5시간 11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24  구병리 산행들머리 도착.

10 : 36  쌀개봉.

10 : 52  풍혈.

10 : 57  구병산 정상.

12 : 09  853봉(점심).

12 : 53  신선대.

14 : 35  적암휴게소 하산완료.

14 : 50  하산주.

16 : 00  출발.

18 : 08  법원 도착.

 

▲ 어제 내린 비로 너무나 상큼해진 공기와 안개 가득한 가을 속을 뚫고..

 

 

 

▲ 구병리 도착..

 

 

 

▲ 입구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을의 전통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송로주의 표지석을 지나 도로를 따라 마을로 올라갑니다. 

전설속의 술 이라고도 하는 송로주는,,,,,

소나무의 마디에 생밤과 멥쌀, 누룩을 섞어

술을 빚어 맑게 거르면 송절주가 되는데,

이것을 다시 증류하여 내리면 송로주가 된다.

 

송로주의 기능보유자였던 <신형철>은 충남 서천군 한산면 평산 신씨 가문의

<신현태>씨와 <이순심>씨와의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송로주의 양조방법이 실린『고조리서』두 권이 친정어머니 <이순심>씨에게

전해내려 왔다고 하며, 그 어머니 <이순심>씨 역시 친정에서 전해졌다고 한다.

『고조리서』두 권 가운데 한 권은 책명이『음식법』으로 1880년경에

<신형철>씨의 외할아버지 되는 <이한수>씨의 부인인 <정금이>씨가 지었고,

또 한 권은 16세기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필사본이다.

 

지금은, <신형철>씨 밑에서 비법을 전수 받은 <임경순>씨가

지방 무형문화재 3호로 등록되어 16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옛부터 송로주를 마시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으며,

『동의보감음식법』에는 관절과 신경통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구병리(九屛里)는 구병산 자락에 아늑하게 놓여있는 산촌마을 입니다.

구병리는 그 지형이 소의 자궁과 같다하여 우복동(牛福洞)으로 불리기도 하며.
해발 500m의 산중턱에 자리잡은 구병리는 풍수지리적으로
보기드문 명당으로 꼽히는 마을입니다.

 

 

 

▲ 9월 중순에는 구병리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 등산로는 백운산 식당옆의 개울을 따라 갑니다.

 

 

 

▲ 예년에 비해서 올해 단풍이 비교적 그다지 곱지 않지만,,

그래도 부끄러운 듯 노랗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이쁘기만 합니다.

 

 

 

▲ 1코스로 올라갑니다.

2코스는 왜 지웠을까요?..

아마도 급한 경사와 너덜길에 매우 힘들었던 사람이 지워 버린건 아닌지..

 

 

 

 

▲ 우측으로 가면 풍혈로 가고..

직진으로 올라 갑니다..

 

 

 

▲ 천년 세월의 흔적을 안고

오늘도 묵묵히 언제나 이자리에,, 앉아서

산꾼을 바라봅니다.

 

 

 

 

 

 

▲ 이틀 연속 내린 비로 벌써 낙엽이 수북 합니다.

 

 

 

 

▲ 아~~ 이 자연의 신비함이여..

 

 

 

▲ 드넓은 운해(雲海)가 끝간데 없이 펼쳐집니다.

 

 

   

 

 

▲ 한발짝 한발짝 가뿐숨 몰아쉬며 치고 올라와

구병산을 먹어버린 오늘,,

 

지고왔던 버거운 세상살이를

잠시라도 모두 내려놓는 홀가분한 기분에

나의 느슨해진 허리와 어깨로

아름다운 산은 내려 앉습니다..

 

 

 

 

 

 

 

▲ 구병산 풍혈인데..

손을 넣어 보아도 아무런 감(感)도 없습니다.

 

  

 

 

 

 

▲ 뒤편으로는 속리산 천황봉과 문장대,,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실루엣처럼 펼쳐지고 아래로는

삼가저수지와 구병리가 보입니다..

 

 

 

 

 

 

▲ 수년전 설악산 대청봉에서 구름 바다가 화채능선을

마치,, 폭포수 처럼 밀려가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던 그때의

환희가 다시 살아 납니다.

 

  

 

구병산 인증샷~~

 

구병산은 속리산에서 약 4㎞ 떨어져 있으며,

산의 모습이 마치 아홉 폭의 병풍펼쳐놓은 듯 하다 하여

구병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동봉산악회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언제나 산꾼의 마음으로 함께 하입시다..

 

 

 

 

 

▲ 이것이 별세계인.. 속리(俗離)이련가...

잠시동안이라도 세상속 복잡함을 벗어나하늘위에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맛봅니다.

 

 

 

 

 

 

숨은골로 내려 가는 하산길.

 

 

 

▲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몇분들은 여기서 하산입니다.

 

 

 

 

 

 

▲ 고목이 되어서도 멋지게 보여주는 풍광에 감탄입니다..

 

 

 

▲ 기암과 단풍의 멋진 조화는,,,

역시 가을산의 유혹에 빠져 들게 합니다..,,,

 

 

 

▲ 속세(俗世)를 떠나 속리(俗離)의 신선 세계에 서서,,,

만사분기정(萬事分已定)이요 부생공자망(浮生이 空自忙) 인 것을..

 

 

 

 

▲ 853봉.

 

 

 

 

 

 

 

▲ 운해속에 있던 적암리,,

중부고속도로의 속리산 휴게소도 보입니다.

 

 

 

 

▲ 기대와는 달리 조금은 실망스럽기까지 한,, 신선대..

 

 

 

▲ 그래도 인증샷은 하고..

 

 

 

 

▲ 보은 위성지구국.

 

 

 

 

▲ 너덜길 아래 개울에서 발도 담그고.

 

 

 

▲ 팔각정도 지나고..

 

 

 

▲ 이내, 나타나는 입산통제소를 지나면..

 

 

 

▲ 시루봉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적암리가 자리합니다.

 

 

 

▲ 마을길에서 뒤돌아 본 구병산,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병풍을 두른 듯 하네요..

역시 멀리서 바라보는 산이 아름답습니다..

 

 

 

 

▲ 인심후한 할머니들이 대추를 맛 보라면서 주십니다.

애써 지으신 농사이기에 하나만 집었더니.. "아유~~ 한웅큼 집어유" 하십니다..ㅎㅎ

먹어보니 너무 달고 맛이 있기에 한봉지 샀네요.. 한보따리 5천원...

 

 

 

▲ 정상에서 자연의 위대함에 너무나 황홀했기에 내마음 두고 온 듯 하여..

다시 한번 더 올려다 봅니다,,

 

 

 

 

 

 

▲ 솔향기표 올망졸망 하산주 냄비.. ㅋㅋㅋ

 

 

 

▲ 솔향기표 오뎅탕입니다..

오뎅, 떡, 라면,, 환상의 맛 입니다.

오늘도 수고한 두발에 고마움을 느끼며,,하산주 한잔에 피로를 풀어 봅니다..

 

 

 

▲ 선산 휴게소에서...

 

비온 뒤의 상큼하고 개운한 날씨에,,

정상에서 발아래 펼쳐진 운해의 황홀한 장관..

나무를 보지말고 숨을 보라 했던가..

 

나무... 한그루 한그루의 단풍은 여느해보다 초라 했지만,,

전체 숲이 만들어 내는 단풍의 조화는.. 너무나 아름다웠고,

 

기암과 노송의 어울림..

그 속을 노니는 솔향기 회원님들과 함께 했기에,,

너무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모두 수고 했습니다..

 

 

 2011년 9월 25일 계룡산 장군봉(500m) : 충남 공주시 반포면

산행코스 : 1)코스 : 학봉교 - 병사골 지킴터 - 장군봉 - 갓바위 - 신선봉 - 큰배재 -

                큰골 - 상신리지킴터 - 청소년수련원 하산완료

2)코스 : 동학사주차장 - 천장골 - 큰배재 - 큰골 - 상신리지킴터 - 수련원 하산완료

산행시작 : 학봉교 09시 24분 도착.

하산완료 : 상신리 14시 36분(5시간 12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24  학봉교 산행들머리 도착.

10 : 20  장군봉.

11 : 36  갓바위.

12 : 58  신선봉.

13 : 09  큰배재.

14 : 23  상신리지킴터.

14 : 36  하산 완료.

15 : 00  하산주.

16 : 40  출발.

20 : 08  법원 도착.

 

▲ 학봉교 도착.

 

 

 

▲ 학봉교에서 바로 올려다 보이는 장군봉.

 

장군봉에 대한 여러가지 유래가 있는데..

국립공원에서 소개하는 장군봉 유래는

[산세가 장군처럼 위엄이 있다하여 장군봉이라 한다..]고 되어 있어며..

 

그 밖의 유래는

장군봉의 바위가 오줌통을 뜻하는 <장군>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도 하고

군인들의 부인들이 올라 소원을 빌어 장군을 많이 배출 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여기서 학봉교 교각옆의 안내 표지판이 가리키는

병사골 지킴터로 갑니다.

 

 

 

▲ 용수천 제방둑길을 따라가니..

O형의 느티나무가 반기네요.

 

 

 

▲ 뒤쪽을 보니 문어의 빨판 같은 곳에서,,,

<쪼~~옥!!> 하는 기분(ㅋㅋ)좋은 소리가 나는듯 합니다..

나혼자,, [뽀뽀 느티나무]로 명명 합니다.. ㅎㅎ

 

 

 

▲ 계룡산 수정봉에서 발원된 <용수천>이

상신리를 거쳐 이곳으로 흐릅니다.

 

 

 

▲ 병사골 지킴터..

지금은 빈 건물만 덩그러니 서있는데..

이렇게 방치 히다가는 언젠가는 폐가로 흉물스럽게 변해 있겠지요..

 

  

 

 

▲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박정자 삼거리에는 조각공원이 있는데,,

 

이곳엔 일본 도자기의 시조인 도조(陶祖)

<이삼평>의 한일합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삼평은 충남 공주군 반포면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나베시마 나오시케>가 이끄는 일본군에 잡혀 일본에 끌려가

<아리타>의 <이즈미아마>에서 양질의 고령토를 발견하여

1616년 일본 최초로 백자를 구워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아리타자기>는

이 곳 고장 출신 <이삼평도공과 조선도공>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1번 국도가 지나가는..박정자 삼거리,,

좌측으로는 공주와 예산과 청양으로 가는 길이고,

윗쪽의 삽재방향으로는 대전 논산

오른쪽으로는 동학사와 계룡대로 가는 길입니다.

 

박정자(朴亭子)유래

반포면 학봉리 일대가 밀양박씨 집성촌인데.

밀양박씨의 선대의 <박수문>등의 묘가

범과 용의 형세를갖춘 계룡산자락에 위치하고있는데

앞쪽이 공허해 결함이 있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곳에 밀양박씨 후손들이 느티나무를 심었고..

 

이후 이곳이 나그네의 쉼터가 되면서 세상 사람들은

"박씨들이 삼거리에 정자나무를 심었다" 하여

박정자 삼거리라고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1993년에 박정자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 임금봉 능선.. 

상신리와 하신리 중간에 용둠벙이라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옵니다.

아주 오랜 예날 이곳은 바다였다고 합니다.
끝없이 푸른 물결이 넘실대고 갈매기 떼가 소리를 지르며 한가롭게 노닐고,

기암절벽의 계룡산이 짙푸른 산림에 싸이고 지금 용둠벙이 있는 곳에는

커다란 산봉우리가 마치 섬처럼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는 이따금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서 낚시를 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런 선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였다고 한다.

마침 계룡산에 들렀던 임금이 무심코 바다쪽을 바라보다가 선녀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선녀의 아름다움에 도취한 듯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왕은

마침내 배를 타고 선녀가 있는 곳으로 갔다.

임금은 선녀에게 자기에게 시집을 오면 모든 부귀영화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선녀가 거절하자 임금은 화를 내며 선녀를 잡아 가두도록 명령했고

급기야는 선녀를 방에 가두어 놓고 왕비로 삼았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된 옥황상제는 화가 나서

선녀를 용이 되게 하여 이곳 용둠벙에 살게 하였다.

이리하여 아름다운 선녀는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못하고

용이 되어 물속에서 답답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한편 임금은 선녀를 잊을 수가 없어서 자주 낚시대를 들고

선녀가 앉았던 자리에 와서 낚시질을 했다고 한다.

 

 

 

장군봉에서 신성봉 진행방향으로 우측 계곡이 공주군 반포면 상신리 입니다.

상신리에는 도예촌 있고 <이삼평>의 후예들이 각종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공방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동네는 상신리이고 정면에 보이는 아랫동네는 하신리 입니다.

 

 

 

▲ 장군봉에는 정상 표지석이 없고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네요..

 

 

 

▲ 장군봉에서 보는 계룡산 천황봉(통신탑이 있는 곳)

 

계룡산은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로

1968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조선조 초에 천도(遷都)할 신도읍지의 물색이 한창일 때

무학대사가 신도안에 왔다가 이 산을 둘러보고는

그 형상이 '금닭이 알을 품고있는 형상(금계포란형 : 金鷄抱卵形)이요,

 

날으는 용이 하늘로 오르는 형상(비룡승천형 : 飛龍昇天形)'이라 평하고

금계비룡(金鷄飛龍)에서 산 이름을 계룡(鷄龍)이라 지었다고도 합니다.

 

  

 

앞쪽의 지석골과,, 동학사 계곡.

뒤쪽에는 황적봉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학봉리도 보이고,,

 

 

 

 

▲ 임금봉..

 

 

 

 

동학사 상가지역..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를.. 치료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 둘 죽어가는 이 땅의 소나무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누군가가 주술적인 의미로 <렴>의 의식을 하는건지..

 

특이하게 새끼줄로 깁스를 해 놓았는데..

자꾸만 후자 일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는듯한 기암,,

장군봉을 넘어서 갓바위 가는길에는 끈질긴 생명력의

소나무와 기암들이..무언의 메세지를 줍니다.

 

 

  

 

지나온 장군봉을 뒤돌아 보고,,,

 

 

 

여기가 갓바위 삼거리인데..

갓바위는 어디쯤인지 알길이 없네요..

 

 

 

 오르내림이 심한 바위길을 사이사이 비집고 오르면,,

절벽 끝에 매달린 소나무가 암봉과 어우러진 쉼터가 나오고,,

능선 특유의 선선한 바람결이 살갑게 스쳐 갑니다.

 

  

 

 

 

신선봉,,

 

천년바위와 고목의 모습에서,,,

나의 몸은 늘 생명의 기운이 약동합니다.

 

거대한 산줄기에서 솟아나는 물은 대지를 적시고 모든 생명체를 살리며.

흘러내린 계곡의 물은 작은 시내를 이루고

시냇물들은 다시 큰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들고.

그 은혜로움으로 우리들은 그 속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산은,,, 그래서 늘 신비하고 은혜롭게 다가 옵니다.....

우리의 인생도 <산>처럼 변함없는 믿음을 줄 수는 없울까...

있다면,,,,, 인생은 결코 고독하지 않을 것입니다.

 

 

 

큰배재..

여기서 남매탑 방향으로 100m가량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상신리 하산길이 열립니다..

 

 

 

큰골.. 용산구곡 중의 제5곡 둠벙

 

커다란 둠벙이 있어 가을이 되어 단풍이 지고 하면 역시 제일 아름다울것 같네요.

용이 구름위를 올려다 보며 하늘에 올라갈 계시를 은근히 기다리는 둠벙입니다.

용은 100년을 땅에서 살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고 승천한다고 합니다.

름위로 승천하는 다른곳의 용을 부럽게 바라보는 곳이 5곡입니다.

 

 

 

계곡의 바닥에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저 구비구비 비경을 이루는 곳마다

용산구곡이라는 글씨가 새겨저 있고.

이 용산구곡은 구한말 <취음 권중면>선생이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음(翠陰) 권중면(權重冕)(1855~1936)은.

대한제국의 내부(內部) 판적국장(版籍局長)을 지내던중,,,,,
한일합방의 비보를 듣고 상신리로 낙향하여 제자들을 키우며 83세까지 장수하셨다.

그가 생전에 상신리계곡에 9곡을 선정하여 곡 하나하나마다 바위에 글을 새겨

용의 일생을 피력하였으니 바로 용산구곡이다.


선생이 이곳에 살면서 명명한 용산9곡은

상신리계곡이 <용과 함께 신이 숨쉬는 곳>이란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취음 권중면 선생은 단<丹>의 저자이자

우리나라 단학의 대가인 봉우 권태훈씨의 부친이기도 하다.

 

 

 

상신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상신 지킴터를 통과,,

상신리 코스가 아주 산행하기가 좋은데도 등산객이 의외로 적네요..

원인은 교통편이 별로 좋지않고 주차시설이 불편한것 같습니다.

 

 

 

 

 

용둠벙의 선녀가 여기에?...ㅋㅋㅋ

 

 

 

 

 

 

정겨운 시골 풍경입니다..

 

 

 

구룡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로 보아 상당히 규모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 됩니다..

 

 

 

 

하산완료,,

청소년수련원 옆의 <상신구곡정>이라는 식당과 민박업을 하던곳 같은데..

아마도 경영난으로 사업을 접고 임대하려는 것 같습니다..

 

작은 동네라 대형차를 주차하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빈집으로 있어서 멋진 산행후에 멋진 하산주 장소까지 마련 되었네요,,

누군가의 실패가 누군가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네요..

 

멋진장소를 선점하여 주신 우리의 애마 마부(ㅋㅋ) 공기사님도 항상 고맙구요,,

하산주 장소 잘 사용하였고 깨끗히 치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인 잃은 장독대가 쓸쓸하게 누군가의 새로운 손길을 기디립니다.

 

 

 

시원한 명태와 콩나물,, 라면사리..

뽀글 뽀글 끓는소리.,, 솔향기 정이 오가는 소리..

사무장님 준비한다고 수고 많았구요  감사합니다..

 

 

 

마무리까지 수고 많으신 사무장님,,

하산주 안주 완전 짱이었습니다..

 

 

 

하산주 설겆이를 하는동안 마을을 돌아보니,,

<단학>의 창시자 봉우 권태훈선생의 송덕비가 있어서 찾아보니..

풍수지리의 대가였던 선생이 이곳에서 돌아 가셨다고 하네요..

  

 

 

마을 입구에 세워진 솟대와 장승의,,

배웅을 받으며.. 계룡산 정기 듬뿍 받고 상신리를 벗어 납니다..

  

산행하기 딱 좋은날에,,

날씨 되고.. 장군봉 신선봉이,, 그림되고..

그 속에 함께하면 너무 좋은 사람들과의 하루.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고맙고,,,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2011년 9월 18 제비봉(721m) :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산행코스 어름골식당 주차장 - 제비봉 - 545봉 - 장회나루 하산완

산행시작 : 어름골식당 주차장 10시 19분

하산완료 : 장회나루 주차장 13시 33분(3시간 14분소요 휴식 및 점심시간포함)

                                         

10 : 19  어름골식당 주차장 들머리 도착.

11 : 02  쉼터.

11 : 29  제비봉 정상.

11 : 40  점심식사.

12 : 35  545봉

13 : 33  장회나루 주차장 하산완료.

16 : 32  출발.

20 : 30  대구 도착.

 

▲ 제비봉 들머리인 어름골식당 주차장,
2010년 3월 14일, 대구의 모 산악회 시산제 행사에 동참하였다가..

오늘로 두번째 인데,, 어제까지만 해도 비소식이 없더니 잔뜩 흐린 날씨에 가랑비가 내립니다...
하늘을 보니 큰비는 안오리라는 믿음으로,,, 제비한마리 몰러 갑니다..

 

 

 

▲ 주차장 윗쪽의 전봇대 옆으로 들머리가 있습니다..

 

 

 

▲ 가랑비에 촉촉하게 젖은 버섯이 생기를 찾아.. 그림을 만듭니다..

 

 

 

▲ 한바탕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100년 이상은 됨직한 큰 소나무가

우람하게 버티어 겨울이면 이정표가 되어주고,,,

여름이면 산꾼에게 아낌없는 그늘로 쉼터를 만들어 줍니다..

 

 

 

▲ 소나무 쉼터에서 15분 가량 치고오르면 정상 바로 밑의 능선길에도

엄청나게 큰 참나무가 반겨 줍니다..

 

 

 

 

▲ 드디어 제비봉정상입니다..

그림같은 충주호가 잦은 비로 만수를 기록하고 있네요,,

 

 

 

▲ 한번 더 당겨보고,,

아래로는 장회 나루터가 보이고 중간에 툭 튀어 나온,,, 암봉은 구담봉인데.. 

마치 거대한 악어가 충주호로 잠수하는 듯 한 모습이네요..

흐린 날씨라 선명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 인증샷은 해야 겠지요.

 

 

 

▲ 건너편의 사봉을 배경으로,,,

 

 

 

 

 

 

 

 

▲ 545봉...

 

 

▲ 하산길에 545봉에서 내려다 보니...

충주호 유람선이 한가롭게 구담봉을 돌아 오네요..

 

 

 

 

 

퇴계선생은 부인 복이 없어서 첫째 부인과는 일찍 사별을 하였고,,

다시 결혼한 두번째 부인과 아들도 47세경에 병으로 잃게 됩니다.

 

학문에서는 큰 성취를 이루었으나 가정에서는 불운이 겹친 것이지요.

낙담하여 우울하게 보내고 있는 대석학(大碩學)을 애통하게 생각한 정조 임금은

퇴계가 48세가 되는 해에 경치가 좋은 단양의 군수로 부임시키게 됩니다.

 

 

  

▲ 단양기생 <두향>과 <퇴계 이황>의 사랑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 때 관기(관청에 부속되어있던 공식 기생)로 있던

약관 18세의 '두향(杜香)'이란 여인이 있었는데....

 

미모가 뛰어나면서도 총명하여 감히 대석학과

시조와 운율을 논할 수 있는 상대가 되었습니다.

 

 

 

▲ 기암과 호수와 푸른소나무가 한폭의 동양화 입니다..

 

 

 

 시문에 능하고 아리따운 상대 두향을 만나서 낙으로 삼고 소일하던 중,,

충청도 지역 관찰사(도지사)로 친형인 <이해(李瀣)>가 부임하게 됩니다.

 

심성이 올 곧은 <퇴계>는 한개 도에 형제나 친인척이 벼슬 할 수 없다는 원칙으로 

친형에게 부담을 주지않으려고 <퇴계>선생은

부임 9개월 만에 경북 풍기군수를 자청하여 떠나기로 합니다.

 

 

 

 

 떠나기 전날 밤... 퇴계선생은 두향과 밤을 세워 남여간의 깊은 정을 처음으로 나누게 됩니다.

다음 날 아침 부임을 위하여 일어서려는 퇴계를 붙들고 두향은 속치마를 벗어 내밀고는,,.

이제 떠나면 영영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예감하고 두향은 글이라도 한줄 써주고 가기를 청합니다.

퇴계는 어리고 아리따운 처녀 두향의 속치마에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지요.

 

死 別 已 呑 聲(사별이탄성)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生 別 常 惻 惻(생별상측측)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 없더라.)

 

진정으로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도 미련을 두지 않으려는 퇴계의 마음이렸다...

두향은 방년 18세...퇴계는 48세였으니...

당시로서는 초로의 장년이 어리디 어린 처녀의 앞길을

막지 않으려는 배려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두향의 마음에는

퇴계 뿐이였습니다.

 

 

 

▲ 장회교에서 좌측의 계곡으로 들어가면 단양기생 두향이를

이르는 두향리로 가는길입니다.

 

 

 

그 뒤 두향은 새로 부임한 군수에게 간청하여

관기에서 자연인으로 호적을 바꿉니다.

 

자유민이 된 두향은 퇴계와의 지적인 교류 뿐만 아니라 하룻 밤의 정을 못잊고 늘 그리워하며

지금의 단양 장회나루 건너편 강선대(지금은 충주호로 수몰됨)에 움막을 치고 살아갑니다.

 

찾아가서 그리운 님을 만나면 되련만...

서로 그렇게 하지 못하면서 애절한 안타까움으로

세월만 하염없이 보냅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어느날...

그러니깐 두향이 38세...퇴계는 68세가 되던 해였습니다.

 

너무나 궁금하고 애끊던 마음을 가진 두향은 그 옛날 단양군의 이방을 불러

퇴계가 떠나고 오두막에서 키운 붉은 매화나무를 분에 담아

퇴계가 은거하고 있던 도산서원에 보냅니다.

 

너무나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퇴계선생의 안부를 묻고자 보내면서

20년 전에 전별시 두줄을 써 주신 치마를 다시 싸서 보냈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글로 받기 위해서 이지요..

 

 

 

이미 은퇴하여 도산사원에서 후학을 키우고 있던 퇴계선생도

하루도 두향을 잊은 적은 없지만 차마 내색을 하지 않고 늙어 갑니다.

두향의 속치마를 다시 받은 퇴계는 20년전에 써준

5언 절귀 뒤에 다음과 같은 7행시를 남깁니다.

*相 看 一 笑 天 應 許(상간일소천응허)
(서로보고 한번 웃은 것은 하늘이 허락한 것이었네.)

*有 待 不 來 春 欲 去(유대불래춘욕거)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봄날은 다 가려고 하는구나
.)

 

남여간에 한번의 정을 나눔은 하늘도 어찌하겠나?

그냥 달려와서 안기면 못이기는 체하고 받을텐데....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이제는 나도 늙어서

생명이 다 되어간다는 안타까움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도산사원의 계곡을 흐르던 맑은 물 한동이를 이방에게 짊여 보내 줍니다,

시원한 물을 받은 두향은 매일 퇴계를 만나듯 한종지씩 먹었다고 하네요.,

참으로 서로가 지적인 풍류를 나누는 높은 경지 였다고나 할까요..

 

 

 

그러다...2년이 경과할 즈음...

두향이 먹던 물에서 역한 냄새가 나고,

급기야 사발이 깨어져버렸다고 합니다...

두향은 기껏 40이 되던 해였다.

 

이상을 예감한 두향은 안동으로 도산서원을 찾아갑니다.

아니나 다를까...퇴계는 타계하여 초상을 치루고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때 퇴계는 70이였습니다. 퇴계의 가족들은 아무도 모르던 일이라 두향은

초상집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도산서원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배기에서

하염없는 눈물만 흘렸다고 합니다.

 

 

 

 

 

▲ 오늘도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이 알까요..

저 멀리 달관한듯 빙그레 미소지으며 내려다 보고 있는 금수산은 알겁니다..

퇴계선생을 사모한 두향의 사랑을요,,,,,

 

 

 

가신 님의 문상도 못하고 단양으로 다시 돌아와

그 애절한 마음으로 강물에 투신하게 됩니다.

 

투신하기 전에 지인에게 자신을

꼭 강선대(예전에 퇴계선생과 놀던)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투신한지 이틀이 지난 후에 시신이 떠올라

<두향>의 뜻대로 강선대에 묻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봄이면 단양군에서는 강선대에서

<두향>을 위해 제사를 지내며 그 정절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단양 8경 한번 가보십시요...

강선대에서 두향이도 함 만나보구요...

단양 8경의 명칭들은 퇴계선생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다 다녀보고 붙였다고 합니다...

 

 

 

▲ 바위틈에 우뚝선 저 소나무에서 <두향>의 절개를 느껴 봅니다..

 

 

 

 

 

 

 

▲ 강인한 생명럭..

 

 

 

▲ 저 위에 얹혀진 바위가 보이시나요?.,,

고릴라 얼굴 같기도하고,,, 도사견 머리 같기도하고,,,

피라밋을 지키는 스핑크스 같기도 하구요...

 

 

 

▲ 그 아래로는 어린 소나무가 바위틈에 분재처럼

뿌리내리기를 하고 새로운 전설을 꿈꾸고 있네요..

 

 

 

▲ 기암괴석의 전시장 입니다..

 

 

 

 

▲ 뒤돌아본 제비봉 능선..

 

 

 

▲ 제비봉의 유래는,,,

충주호에서 올려다보면 산세가 제비가 물을 차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 입니다.

 

 

 

 

▲ 싸모님..,,,, 제비봉에 왔으니

제비한마리 키워 보실라우?..ㅎㅎㅎㅋㅋㅋ

 

 

 

▲ 가운데 보이는 구담봉 너머에는,,,

옥순봉이 있고 옥순봉에서 보면 건너편 기슭에는

18살에 단양군수 <퇴계 이황>을 사랑한..

<두향>이의 묘가 있습니다..

 

 

 

▲ 자연은 만능 예술가입니다..

피사의 사탑을 보는것 같습니다.

 

 

 

 

 

▲ 장회나루 탐방센터 입니다..

제비봉의 산행은 여기서 사실상 마무리 되어 집니다..

 

 

 

 

 

▲ 당겨본 구담봉,,

구담봉(龜潭峯)은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띄고 있어서

구담(龜潭)이라고 하였답니다.

 

 

 

 

▲ 장회나루,,

  

 

 

▲ 산수동우회 부라보,,,,

산행하기 좋은날에 청풍명월의 충주호가 그림같은 제비봉 산행 즐거웠습니다,

회장님 이하 임원진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특히나 하산주 안주,,,

오징어와 우렁쉥이 와의 절묘한 만남..무침회

일품이었습니다.. 총무님,,굿~~ 이었습니다..

 

 

 

▲ 1년 6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제비봉..

하산길의 환상적인 충주호,,

 

그리고... 두향이의 사랑을 그리며..

하산주 한잔에 취흥이 도도한채..

 

두향이를 만나러 가기위해...

 행복하고 깊은 잠에 빠져 듭니다.. ㅎㅎㅎ

 

 

2011년 8월 28일 사랑산(647m)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산행코스 사기막리 주차장 정자 - 코끼리바위 - 코뿔소바위 - 사랑바위 - 610봉 - 전망바위 -

독수리바위 - 사랑산 - 연리목 - 용추폭포 - 용추교 하산완료

산행시작 : 사기막리 마을주차장 10시 09분

하산완료 : 용추교 14시 15분(4시간 6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08  사기막리 마을 주차장 산행들머리 도착.

10 : 56  코끼리바위.

11 : 17  코뿔소바위.

11 : 20  사랑바위.

11 : 25  610봉.

11 : 32  제4 전망대.

11 : 40  사랑산 정상.

12 : 01  점심.

12 : 31  연리목 갈림길.

13 : 21  연리목.

13 : 29  용추폭포.

14 : 15  용추교 도착 하산주.

 

▲ 사기막리 마을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마을길을 따라 약 7~8분 진행하면 나오는 들머리 입구.

 

 

 

▲ 시원하게 조망되는,, 첫 전망대에서..


높은 곳에가서 먼 배경을 쳐다보면 눈이 좋아 진다고 합니다,,

자연의 깨끗한 공기 속에서 초록 나무 및 시야를 멀리 멀리 키우면

시력이 좋아진다고도 합니다^^,,,

 

지긋지긋하게 내리던 장마비도 멈추고..

올여름 들어서 처음으로 화창한 날씨에 기온이 30도이고

바람기가 없어서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립니다..,..

 

 

 

▲ 건너편 능선 너머로 옥녀봉, 아가봉이 살짝 고개를 내미네요..

 

 

 

▲ 내려다 보이는 사기막리..

우리를 내려주고 하산지점으로 가는 우리의 애마가 보입니다.

 

 

 

▲ 쉬어가기에 너무나 좋은 쉼터 바위.

 

 

 

▲ 끈질긴 생명력,,

발길에 채이고,, 꺽이고, 상처 받아도 묵묵히 그자리에서

삶을 위한 뿌리 내리기로 악착같이 버티고 있습니다.

 

 

 

▲ 상쾌한 산바람이 불어오는 기암사이를 기분 좋게 가다보면..

 

 

 

▲ 코끼리 바위 인증샷.

 

 

 

 

▲ 코끼리봉 왼쪽에는 깍아지른 절벽에...

 

 

 

▲ 기암들로 이루어져서 매우 위험 합니다 ..

 

 

 

 

▲ 천년바위와 함께 용틀임을 하는 소나무,,

 

 

 

▲ 비취색 푸른 창공에는 한가한 구름뗴..

기암과 소나무가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 코뿔소 바위..

 

 

 

 

▲ 코뿔소 엉덩이..ㅎㅎ

 

 

 

▲ 앞서거니 뒤서거니.. 

두마리의 앙징스러운 어린 하마들 같습니다..

 

 

 

▲ 사랑바위..

사람의 옆 얼굴을 닮았다는 이바위에 입맞춤을 하면..

사랑이 꼭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 사랑의 세레머니.. 나의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 하이고~~ 즈그들이 이수일과 심순애라꼬?

그라모 우리는 이도령과 춘향 인 기라..

 

 

  

▲ 4 전망대에서,,,

저멀리 속리산 연봉들이 실루엣처럼 나그네를 유혹합니다..

 

 

 

▲ 독수리바위.

 

 


 

▲ 째진 바위.

 

  


▲ 사랑산 정상..

2005년도엔가,, 왔을때는 코팅 종이였었는데,,

그나마 지금은 인쇄판으로 바뀌었군요..

 

아직도,,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는 모습을 보니,, 명성에 비해

괴산의 명산이라는 글씨가 너무나 초라해 보입니다..

 

 


 

▲ 연리목 갈림길을 알리는 초라한 이정표..

사랑산에는 변변한 이정표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손길로 만들어진 표시판에 배려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 하산길의 넓다란 바위에서,,

 

  


▲ 알콩달콩,, 특강을 듣기위해... ㅎㅎㅎ~~

 

 

 


▲ 전문강사님의 거시기한 특강(?)시리즈에,,

모두가,, 자지러 집니다...ㅋㅋㅋㅋㅋ~~푸하하하하하하하하~~

 

 

 

▲ 사랑산의 사랑방 쉼터 바위에 흘리고 간,,

 

 


▲ 솔향기 사람들의 사람냄새 나는 향기를,,

이 나무들도 오래오래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 연리목 하산길의,,기차바위.

 

 


 

▲ 원래의 산이름이 제당산 이었던 것이

이 연리목이 발견되면서. 사랑산으로 바뀌게 된

그,, 연리목입니다..

 

1997. 10. 16 중부지방 산림관리청 (제1997-5호)에서 천연보호수로 지정 했으며,

나무의 특징은 소나무 2그루가 약 40㎝ 간격에서 각기 자라다가 지상 3.5m 상부의

중간에서 융합되어 한 그루로 자랐으며, 좌측 나무둘레 105㎝, 우측나무둘레 115㎝,

높이 약15m이고, 수령은 약 70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리목이란

이을연(連) 다스릴리(理) 나무 목(木),또는 사랑할연(戀) 다스릴리(理) 나무목(木)이 합쳐진 단어이며

말 그대로 나무와 나무가 맞닿아 한 나무가 되는 현상. 즉, 뿌리가 서로 다른

두 그루의 나무줄기가 사이좋게 합쳐진 것으로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고

마을의 화합과 평화를 가져다 주는 길조로 알려져 있지요.

 

연리목은 어떤 나무라도 만들 수 있으나 나무에 관련된 전설과 상징성 등으로 볼 때

자귀나무, 엄나무 등이 가장 적합하다고 합니다.
자귀나무는 낮에는 작은 잎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가 밤이 되면 서로 붙어서

밤을 지새는 부부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이며

엄나무는 가시가 듬성듬성한 가지를 문설주 위에 걸쳐놓으면

악귀를 몰아낸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용추폭포 가는길,,

 

 

 

▲ 용추폭포..

 

 

 

 

 

 

 

 

▲ 용추계곡.

 

 

 

▲ 용세골..

 

 

 

 

▲ 용추교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구수하게 익어가는 백숙.. 

백숙과,, 닭죽을,, 준비하는 집행부 임원님들,, 보기 좋습니다..

 

오늘 저희 솔향기에 참석해주신,,

산수동우회회장님 이하 회원님들.. 뫼가람산악회 회장님과 회원님..

에이스산악회 회장님,, 동봉 산대장님, 다모아산악회 임원님,,

청운산악회 산대장님,, 한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 지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다소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면 이해 해주시고..

솔향기 임원님들 수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6월 5일 천보산(325m) : 충남 부여군 홍산면

 

산행코스 상천 문녕기 주차장 - 정자 - 천보산 - 지티고개 - 월명산갈림길 - 천덕산 - 아홉사리고개 -

하산완료 - 부소산 낙화암으로 이동 - 낙화암 - 고란사 -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문영기 주차장 10시 47분

하산완료 : 아홉사리고개 14시 32분(3시간 45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47  상천문녕기 주차장 산행들머리 입구 도착.

11 : 29  천보산 정상.

12 : 13  지티고개(점심).

13 : 05  월명산 갈림길.

13 : 59  천덕산.

14 : 32  아홉사리고개 하산완료.

14 : 54  부소산 낙화함으로 이동.

15 : 56  낙화암.

16 : 05  고란사.

16 : 40  낙화암 주차장에서 하산주.

17 : 48  출발.

20 : 08  성북교 도착.

 

 

여기는 개발의 활기가 느껴지는데.. 대구는 우째,,,

 

 

 

상천저수지(문녕기)입구 산행 들머리 도착.

 

 

 

산행 안내도,,

 

내용도 충실하고 깔끔 한것이

부여군에서 신경을 많이 쓰신듯 합니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이정표.

 

 

 

정자에서 내려다 보니 상천 저수지가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저수지댐을 다른말로 <문녕기>라고 합니다.

 

 

 

이곳은 바위들은 마이산 바위처럼 자갈 콘크리트를 연상케 합니다.

 

 

 

 

 

 

첫번째 철사다리..

 

 

 

 

 

 

1억년이 넘었다는 <타포니 현상>으로 태초에는 이곳이 바다 밑이 었답니다..

 

 

 

두번째 철사다리인데, 보기에는 약해보이지만.

알미늄 사각 파이프로 조립하여 바위에 앙카볼트(anchor bolt)로 고정하여

흔들림도 없고 튼튼합니다.

 

 

 

 

세번째 철사다리..

 

 

 

 

 

네번째 철사다리.

 

 

 

 

 

 

 

 

 

 

천보산 정상 조금 못미쳐서 세워진 이정표,

 

 

 

 

 

여기서 좌측의 삽티고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갈림길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밤나무 단지가 보입니다.

 

 

 

 

이어서 지티고개(삽티??~)에서

오른쪽 경사면을 따라 100여 미터 올라갑니다..

 

 

 

오름 정점지점에서 길을 건너면..

 

 

 

임도 같은 등로가 보입니다.

 

 

 

바로 공동묘지가 나오고,,

 

 

 

길은 희미하지만,

자세히보면 숲사이로 등로가 열려 있습니다.

 

 

 

 

대구의 명산 카페인 "산이조치요" 시그널을 보니 반갑네요..

 

 

 

평탄한 오솔길을 걷다보면..

 

 

 

금지사 임도가 나오고..

여기서부터 20여분 급경사를 올라 갑니다..

 

 

 

 

이곳 지명들이 재미가 있네요,,

큰낫고개, 작은낫고개.. 문녕기, 아홉사리.. 지티.. 삽티..

 

 

 

천덕산인데,,

숲이 우거져 조망은 별로 입니다..

 

 

 

잎사귀 하나가 어른 손바닥만 하네요..

약초라고 들은것 같아서,, 아시는분 갈켜 주세요..

 

 

 

아홉사리고개에 우리의 애마가 기다립니다.

 

아홉 굽이로 된 아홉사리고개는 보령시 미산면에서 부여군 홍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특히 홍산면은 고려 말 왜구 토벌 전투 가운데 가장 빛나는

승전으로 손꼽히는 ‘홍산대첩’이 이곳에서 벌어졌다.

 

‘홍산대첩’은 고려시대 우왕 때 왜구가 침입하자 최영 장군이 거느린 고려군이 바로

이 지역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것을 기려 붙여진 이름입니다.

 

 

 

 

후미팀이 하산하여 부여읍에 있는 백마강변의 낙화암으로 갑니다.

 

 

 

4번 국도를 따라 가면 백마강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시공을 넘어 환영 인사를 하네요..

 

 

 

백제 성왕의 동상이 서 있는 로타리,,

 

 

 

 

부소산성 입구.

 

 

 

매표소..

 

 

 

백제 왕궁터..

 

 

 

 

 

굿뜨래,,

 

백마강 서쪽에 '항상 따뜻하다'는 자온대(自溫臺)라는 바위가 있는데..
이는 구드레라는 곳에서 구둘(장) 역할을 하여 이를 데워 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부여군의 브랜드가 굿뜨레라는군요..

2004년부터 우수한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부여군이 사용권을 부여한다는 군요.


재미 있는 것은,,

영어의 '좋다'는 Good 과 나무 Tree의 합성어도 되면서..
프랑스어로 미각, 식용, 입맛, 심미안, 안목, 센스의 의미를 갖는 Gout과
'대단히'의 의미를 갖는 Tres의 합성어 굿뜨레(Gouttres)도 된답니다

.

 

 

백화정..

 

 

 

낙화암 삼천궁여에 대한 설들이 많은데..

현장에 직접 와보니..

 

장소가 협소하여 삼천명의 궁녀들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은 아니더군요..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재위 641∼660) 때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일시에 수륙양면으로 쳐들어와

왕성(王城)에 육박하자,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곳에 와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깊은 물에 몸을 던진 곳이라 합니다.

 

『삼국유사』, 『백제고기』에 의하면 이곳의 원래 이름은 <타사암>이었다고 하는데,

뒷날에 와서 궁녀들을 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고 고쳐 불렀으며.

 

<백화정>이라는 정자는,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서

1929년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 시공을 뛰어 넘은 오늘,,

3일간 이어지는 연휴로 관람객들은 엄청 많이도 왔더군요,

  

 

 

백마강은 ,,,

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말없이 흐르고,,

  

 

 

 

낙화암에서 떨어지는 삼천 궁녀를 그려보면서 ..

 

 

 

세월을 넘어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니,, 

조선 세조 때 어린 단종을 영월에 유배하고 돌아오면서

단종에 대한 연민과 압송 책임을 맡았던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며 읊었던,, <왕방연>의 시가 생각남은 왜 일까요..

 

 

 

삼천궁녀와는 무관 하지만 ,,,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가 생각나서

읊조려 봅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더니,,,저 물도 내 안 같하여 울어 밤길 예 놓다... 

-- 왕방연 --

 

 

 

 

고란사 유람선 선착장.

 

 

 

 

참으로 무심하기 짝이 없는 세월이던가.
삼천의 궁녀가 저 아래 푸른 물에 몸을 던졌다는 당시를 그려본들,,,

백마강 놀잇배만 한가롭구나~~~......

 

 

 

 

 

고란사..

 

 

 

고란사 종

 

白馬江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一葉片舟 두둥실
落花岩 그늘아래 울어나 보자~~

고란사 鐘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올올이 찟어지는듯
누구라 알리요 白馬江 嘆息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구나~~

 

 

 

 

 

고란초 약수샘..

별 다른 맛은 없어나 뒷맛이 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ㅎ

나만 그랬는감?,,

 

 

 

 

수족관 속에 보호 되고 있는 고란초,,

붉은 점선 안의 이끼 말고 잎이 넓은 식물입니다..

안보이시면 아래를 보세요..

 

 

 

고란초의 앞과 뒤..고란초과(皐蘭草科 Polypodiaceae)에 속하는 상록다년초.

산의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 또는 벼랑에 붙어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마디마디에서 고사리잎처럼 생긴 잎이 달리는데, 

가죽처럼 약간 두껍고 광택이 나는 홑잎이지만 가끔 2~3갈래로 갈라졌으며,

윗면은 진한 초록색이며 아랫면은 약간 하얀색을 띤다. 

잎자루는 길이 5~25㎝ 정도이다.

포자낭은 잎 뒤쪽에 동그랗게 무리져 달리고 포막(苞膜)은 없다.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이뇨·임질 치료에 쓴다.

충청남도 부여 고란사의 고란초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와 비슷한 식물로 큰고란초(C. engleri)와

층층고란초(C. veitschii)가 제주도에서 자란다.

 

 

 

 

 

 

 

고란사 유람선 선착장..

 

 

 

고란사의 건립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반월루.

 

 

 

반월루에서 바라본 부여 시가지 전경..

 

 

 

 

부소산성 앞 주차장에서 하산주,,

 

작지만 큰 감동의 천보산 산행의 행복으로 한잔,,

낙화되어 떨어진 삼천궁녀가 애처로워 한잔,,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위해서 한잔,,

 

고란사 종소리가 나그네 심금을 울리니 한잔,,

고란초 약수 한 컵에 마음이 젊어지니 한잔..

이 지역 특산품인 밤 막걸리 맛에 반해서 한잔,,

이래저래 한잔술에 하루가 가고~~~

 

 

 

공주휴게소의

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제목 : 동서남북,, 지역간의 대화합을 상징화 함.

 

 

 2010년 10월 3일 백화산 주행봉(874m) 충북 영동군 영동읍.

 

산행코스 : 반야사주차장 도착-반야교-전망대-주행봉-칼날능선-755봉

부들재안부-삼거리-반야교-반야사주차장 하산완료

누구 랑? : 소나무산악회 따라서...

산행시작 : 반야사 주차장 도착 10시 01분.

하산완료 : 반야사 주차장 산행완료 15시 39분. 

소요시간 : 5시간 38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시 01분 반야사 주차장 도착..

 

 

 

지방하천인 석천의 아름다운 모습..

강건너 숲은 유원지화 되어 여름철에 많은 행락객이 오는 곳 이다.. 

누구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추억어린 곳이 있을 것이다..

여기는 내가 산행 초보시절에 왔다 갔던 곳으로,,, 

하산 하였던 이 곳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억 속에는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그 곳이 어느산을 타고 내려왔던 곳인지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깜박 졸다가 산행 목적지에 다 왔다는 소리에. 눈을 뜨니..

아~~ 꿈속에서의 기억이 현실로 다가오는듯한 묘한 전율이 흐른다..

 

그림같은 석천과,, 잠수교의 흔적,, 반야사(절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그리고 유원지.. 도로는 포장되고 초가집들도 개량되어 펜션으로 바뀌고 잠수교는 없어지고

흔적만 남았지만.. 전혀기억나지 않던 이곳이 내눈앞에 펼쳐지니,,,

머리속은 꿈과 현실이 공존하는 착각에 빠져든다..

 

 

 

밤사이 내린 비가 제법 불었다..

 

 

 

반야교를 건너기면..

 

 

 

올라야할 주행봉입니다...보기에도 급경사 같습니다..

 

 

 

반야교 건너자 말자 보이는 안내판.

 

 

 

정비를 잘해놓았지만,,

거의 코가 닿을듯한 급경사네요..

 

 

 

▲ 소나무 가지가 용트림을 하는것 같네요..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허리가 휠만도 한데..

적송의 절개인가... 곧게 올라갔네요..

 

 

 

▲ 산행후 두번째 만나는 이정표. 

 

 

 

▲ 흐린 날씨라 깨끗한 조망은 아니지만,,

주차장과 산행 들머리인 반야교가 보이네요..

 

 

 

▲ 반야사도 당겨봅니다..

 

 

   

 

주행봉(舟行峰), 

배가 달려가는 형세로 수십 개 돛을 활짝 편 거대한 범선과 같은 형세입니다.

헌데 정상석은 너무 무성의하게 놓여 있네요..

 

 

 

▲ 소나무 특공대.. 늠름 합니다..

 

  

 

 

 

▲ 후미 3명을 기다리는 동안 855봉을 전망하고 옵니다,,

 

 

 

▲ 나도 주행봉 증명은 해야 겠지요.. ㅎㅎㅎ

 

 

 

여기서 부터 주행봉의 칼능선이 시작 됩니다..

어느정도 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어느새 가을빛이 묻어나네요.

 

 

 

상어지느러미 능선입니다...칼날 같은 저곳을 지나갑니다.

행정구역은 진행 방향으로 좌측은 경상북도 상주시 모서면이요...

우측은 충청북도 영동군입니다... 도 경계선입니다,,

 

 

 

소나무 특공대,,,앞으로 봐도 멋있구요..

 

 

 

모서면쪽으로 골때리는 골프장입니다..

날씨 관계인지 필드에 골때리는 사람이 안보이네요,,ㅎㅎㅎ

 

 

 

나도 폼 함 잡아봅니다...

 

 

 

칼바위가 상당히 매끄럽습니다..

 

 

 

비가 안와서 천만 다행입니다..

 

 

 

 

이제곧 가을이 온 산에 내려 앉겠지요..

 

 

 

갈길이 까마득합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선두그룹이더니..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가 봅니다..

 

오늘은 컨디션도 좋지 않은지 무척이나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대단한 체력입니다..

 

 

 

 

그래도 암릉길 넘어서면서 멋진 폼 잡아주네요..

 

 

 

 

저 멀리 희미하게..

백화산 주봉인 한성봉이 보이네요..

 

 

 

▲ 755 봉이 눈앞입니다..

 

 

 

사과 반쪽에,, 싸나이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 집니다..ㅎㅎ

 

 

 

 

 

 

 

 

 

 

 

▲ 가장 신나는 시간,, ㅎㅎㅎ 어허이,,,보이소,,

정 이사님 내 깻잎 반찬 다갖고 가삐모.. 나는 우짜능교,,ㅋㅋㅋ

 

 

 

▲ 무슨 버섯인지는 모릅니다..

 

 

 

▲ 안부 사거리인 부들재 도착...

좌측으로 가면 경북 상주시 모서면이요,,

 

우측으로 가면 반야교 하산길,,

우리는 백화산 주봉인 한성봉으로 가기로 하고..

 

계속 직진하다가 한성봉으로 갔다가 하산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지도상,, 부들재와 한성봉의 중간지점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탈출로를

발견하고 전원일치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비등산로라서 그런지 상당히

가파른 너덜길을 내려 갑니다..

 

 

 

▲ 부들재로 올라가는 길과 마주치는 곳에

누군가가 코팅을 한 표지판을 나무에 정성껏 매달아 놓았네요..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 반야교가 보이는 곳..

 

 

 

 

▲ 석천 상류를 보니 주차장도 보입니다..

 

 

 

▲ 하산완료를 합니다..

 

소나무 전용기사인 장사장님의 결행으로

오늘 하루 대타로 오신 안승주 사장님의 애마입니다..

다른곳의 산악회일로 서로 알게된 분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반야사 관람을 하기로 합니다..

 

 

 

 

▲ 반야사 대웅전.

신라 성덕왕 27년(서기728년)에 원효대사의 10대 제자 중에 수제자인

상원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1988년에

전통사찰 25호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

본래는 석천계곡 상류의 1km지점의 탑벌에 있던것을..

1950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 반야사 보호수인 베롱나무..수령 약 500년

 

 

 

 

 

 

 

▲ 사찰문을 나서며..

 

반야사를 휘감아 내리는 석천에서

가운데 뾰죽한 암봉이 촛대봉이며..

좌측의 한성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이 저승골입니다.. 

 

고려때 몽고군이 침입하여, 백화산 저승골에서

상주 은척면의 스님인 홍지사에게 대패해

군사의 절반을 잃고 한탄한 데서 한성봉(恨城峰)으로

부르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한성봉(漢城峰)으로 변했으며,

 

포성봉(捕城峰)은 일제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꺾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명명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하루빨리 정상석을

한성봉(漢城峰)으로 고쳐야겠습니다.

 

 

 

▲ 주차장옆에 유유히 흐르는 석촌,,,

하류에 보를 설치하여 아름다운 호수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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