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06일 속리산 문장대(1054m) : 충북 보은군 / 상주 화북면.
산행코스 : 상주 화북면 장암3교 매표소 - 화북분소 - 문장대 - 신선대 - 비로봉 - 석문 -
상환암 - 세심정휴게소 - 태평휴게소 - 법주사 - 법주사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상주 화북면 장암3교 매표소 10시 26분.
하산완료 : 법주사 주차장 16시 20분(5시간 54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26 상주 화북면 장암3교 매표소 산행들머리 도착.
10 : 38 화북 분소.
12 : 01 문장대.
12 : 48 신선대(점심 및 휴식).
13 : 47 비로봉
14 : 05 세심정 갈림길.
14 : 52 상환암.
15 : 11 세심정 휴게소.
15 : 30 태평 휴게소.
15 : 45 법주사.
16 : 20 법주사 주차장 하산완료.
▲ 상주 화북쪽 장암3교 매표소 도착,, 입장료는 없지만, 대형버스는 못 올라가게 한다.
▲ 역시나 인터넷의 위력이 여기에도,,
과거에는 지역적인 접근성과 홍보 미흡으로 이쪽은 그다지 붐비지 않았는데..
도로 사정이 좋아지고 문장대의 접근성이,, 법주사 코스 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이며,,
컴퓨터라는 매체 덕분에 엄청 많은 산행객이 몰렸다.
▲ 서울에서 오신분들인 듯..
주고 받는 말씨에 옥구슬이 굴러간다..ㅋㅋㅋ~~
▲ 화북 분소까지의 지름길..
▲ 화북분소..
과거에는 산악회 버스들이 여기에 주차를 했었는데..
지금은 소형차만 올라 올수 있다.
▲ 성불사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오송폭포가 있고 성불사로 가는길이다..
문장대 표시를 따른다.
▲ 본격적인 산행로 진입..
▲ 시루떡바위 쉼터.,,
▲ 바로 여름이 올려나..
28도의 기온속에 급경사를 치고 오른후의 꿀 휴식.
▲ 당겨보니,,, 산대장님이요..
▲ 밀어 보니... 자연속에 한 점(?) 이로다.. ㅋㅋ
▲ 여기서 부터 문장대까지는 완만한 경사다.
▲ 가야산 백운동에서 서성재 오름길과 거의 유사한 분위기,,
▲ 문장대 탐방안내소.
과거에 매점이 있었던것 같은데..
▲ 문장대 오름길,,
▲ 평생에 세번을 올라야 극락에 든다는데..
오늘이 그 세번째 이다.. 그럼,, 극락은? ㅋㅋㅋ 문제 없겠지...ㅎㅎㅎ
▲ 문장대
정상이 언제나 구름과 안개에 가려 있어
"운장대"라 불렸으나 세조가 왕좌에 오른 이후"문장대"라 불리운다.
문장대의 전설:
세조가 속리산에서 요양을 하고 있을때 하루는 "월광태자라" 자칭하는
귀공자가 꿈에 나타나 동쪽으로 시오리 올라가는 곳에 영봉이 있으니
그곳에 올라가 기도를 올리면 신상에 밝음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세조가 신하들을 데리고 온종일 올라가 보니 하늘위에 오른것 처럼
사방이 구름과 안개속에 가린 영롱한 봉우리가 보였다.
그러나 위태로운 바위라 오를수 없어 철못을 박고 밧줄을 늘어 정상에 올라보니
널따란 반석위에 책 한권이 놓여 있었다.
세조가 집어보니 오륜과 삼강을 명시한 것이라 세조가 크게 감동하고
하루종일 그 자리에서 글을 읽으며 신하들과 강론을 하였다 하여
그 뒤부터 이 암봉을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 앞쪽의 관음봉,, 상학봉,, 묘봉이 이어 진다..
속리산의 진면목은 사실상 천황봉쪽 보다는
묘봉 상학봉쪽이 훨씬 경관이 뛰어나다..
▲ 관음봉을 타고 흐르는 기암 절경..
뒤쪽에 보이는 마을은 운흥리 쪽이다..
상학봉, 묘봉, 토끼봉,, 절경이 이어진다..
도불원인(道不遠人),,, 도(道)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인원도(人遠道),,, 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
산비이속(山非離俗),,,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리산(俗離山),,,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
신랑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유명한 시다.
▲ 속리(俗離)의 유래,,
신라 선덕여왕 5년(784년)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이 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형제산(兄弟山), 소금강산(小金剛山)
지명산, 자하산 등의 여러 별칭을 가지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 문장대(文藏臺:1,054m),
관음봉(觀音峰:982m),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1000년 고찰의 법주사(法住寺)가 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유명하다.
▲ 개나리도 아직까지 피어있다.
▲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장대..
▲ 저멀리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황봉과 그 앞의 비로봉,, 신선대,,
▲ 하산지점인 법주사 방향,,
▲ 문장대를 배경으로...파이팅~~
▲ 당겨보니,,,
그 옛날 천상이 옥황상제님이 주사위 놀이를하다 잃어 버렸다는,,
그 주사위가 여기에 떨어 졌음인가...ㅋㅋㅋ
▲ 저위에 올라가면 전망이 좋을텐데..
▲ 신선대 휴게소..
▲ 신선대에서 바라본 청법대..
옛날 한 고승이 청법대에서 불경 외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건너편 산봉우리에 있는 바위에서 신선들이 앉아 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고승이 황급히 청법대를 내려와 신선을 만나보고자 달려갔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으며 크게 실망하고 다른 봉우리를 찾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여전히 10여명의 신선들이 담소를 하고 있었다.
이것을 본 고승은 그의 눈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서 신선과 대적할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달려갈 마음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이곳을 신선이 놀았다는 뜻에서 신선대라고 불리게 되었다.
▲ 신선이 놀았다는,,
▲ 이 곳에서,,,
▲ 좋은님들과,,
▲ 함께하니,,
그대들이,,바로 신선이로다..
▲ 메뉴판..
금액으로 보면 아니될듯 하다...
<무 ~ 울> 이라고 표현한게 재미있다..
운반의 수고로움을 어찌 금전으로 정할수 있을까마는..
목마르고 허기진 산객에게 쉬어가고 먹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잘 쉬었다 갑니다..
▲ 경업대 갈림길..
경업대는.....
임경업 장군이 젊은시절
독보대사를 모시고 수련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 입석대..
▲ 입석대와 거북바위,,,
▲ 바람고개..
바위사이로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은 완전 에어컨 수준이다.
▲ 고릴라 같기도 하고,,
▲ 고바우 영감 머리 같기도 하고..
▲ 여전히 천왕봉은 제자리애.
▲ 석문,,
▲ 세심정 갈림길..
어제 늦게까지 마신 술로 체력의 한계가 여기까지인듯하여..
더 이상 무리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천왕봉은 포기하고
세심정으로 내려 간다.
▲ 세속을 떠남이 아니라 또다른 리속(離俗)의 세계를,,,
▲ 유유자적..
홀로 걷는 속리의 길,,
▲ 갈길 먼 법주사까지는 아직도 4.5km..이지만,,
▲ 바위꼭대기 틈새에 자란.. 저소나무 처럼..무에 그리 바쁠손가..
천왕봉 후미팀과는 여유가 있어니..
▲ 바위틈 천년송과도 눈인사 나누고,,
▲ 시끄러웠다면 만나지 못했을...
멋지게 포즈를 취해주는 저 새와의 인연도 있고..
▲ 천년의 세월동안 천왕봉을 짝사랑으로 올려다 보는 천년바위..
▲ 비로봉 아래.. 상고암..
그 너머로 신선대와 문장대가 보인다.
▲ 비로봉..
▲ 장쾌한 경업대 능선..
▲ 국립공원에서 쓰레기 줄임의 목적으로
그린포인트 캠페인을 하고 있다..
▲ 방어목이 오래되어,, 길옆의 바위가..
해빙으로 점점 밀려내려와 등산로를 막을것 같다.
▲ 생존경쟁,,
▲ 나,, 이렇게 산다우,,
이 나무가 자라기 전에는 아마도 흙이었으리라..
▲ 저 나무는 무슨 업(業)을 지었기에..
저렇게 바위에 눌러 있는지..
▲ 상환암 석문,,
▲ 이제는 낙서도 글로벌 수준이다.. ㅋㅋㅋ.. ㅠㅠ~~
이니셜 낙서.....
▲ 속리의 깊고 깊은 골...
▲ 상환암..
▲ 잣나무에 밧줄이..
아마도 상환암의 스님이 잣을 따기 위해 걸어 놓은것 같다.
▲ 登山路 없습니다.. 한중(韓中)합작이다.
등산로를,,, 굳이 한문으로 안쓰도 되는데.. 왜 그랬을까..
무식한 중생은,,,ㅋㅋ 아마도..
한글을 잘아는 중국인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생각해 본다..ㅠㅠ
아님 말고,,ㅎㅎ
▲ 기도 도량인듯.
▲ 세심정에 다 와 가는가 보다,,
▲ 물소리에 산행객들의 말소리도 섞여 들린다.
▲ 합수지점에서..
▲ 계곡물도 하나로 만나고,,
사람도 만나고,, 후미팀들과도 조우하고..
▲ 세심정휴게소.
주변에는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터)란 뜻의 세심정과
절구터도 있고,, 세종대왕 태실도 있는데,,
마음의 여유는 있으나..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 세종대왕이 타고 왔던 가마는 보이지 않고
현대판 자동가마가 골짜기를 메웠다.
▲ 목욕소..
조선 7대왕 세조가 법주사에서 국운의 번창 기원을 위한 대법회를 연 후에..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 곳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약사여래(藥師如來)의 명을 받고 온 월광태자라는 미소년이 나타나
"피부병이 곧 완쾌 될 것이다" 하고 사라졌다..
세조가 목욕을 마치고 보니 신기하게도 몸의 종기가
깨끗히 없어 졌다. 하여 <목욕소>라 불린다.
▲ 목욕소에서 선녀가 목욕하는걸 훔쳐 보던 총각이,,
하늘의 노여움으로 벼락을 맞았다는 허무맹랑한 전설의 나무..ㅋㅋㅋ
소나무 회원님의 급조된 전설입니다..ㅎㅎㅎ~~
▲ ㅉㅉㅉ~~
▲ 저수지 위쪽의 태평휴게소..
그 전에는 그냥 공터 였었는데,, 가난한(?) 법주사에서
스님들의 민생고를 위해 불하해준 모양이다.. ㅠㅠㅠ
▲ 태평교를 건너며..
완전 물반 고기 반이다..
계곡물은 너무나 맑았는데..
▲ 법주사 입구.
▲ 금강문..
▲ 천왕문..
▲ 팔상전..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 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되어 있고,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식의 머리장식이 달려 있다.
▲ 청동미륵대불,,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 잘 보존되어 있는 당간지주.
▲ 석연지(石蓮池)
연꽃은 더러운 물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운 향기를 발(發)하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살면 내세에 극락세계에 태어 난다는
불교의 윤회의 가르침을 표현한 것이다.
▲ 석조(물통)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만든것이라 하며.
법주사의 3,000 승도가 사용하였다고 한다.
▲ 마애불..
석면에 법주사 창건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 법주사 일주문..
▲ 바위샘..
물이 차고 달고 맛있다..
▲ 법주사 매표소,,
입장료 문제로 아직도 실랭이가 벌어 진다.
▲ 연수하러 자주 왔던.. 레이크 힐스호텔,,
지나가던,,, 서울에서 온듯한 젊은 새댁 산행객 왈,,
"이것도 호텔축에 드느냐" 고,..,. ㅎㅎ
이보시게,, 젊은 새댁아~,,
지금은 이리 초라하게 보여도 초창기에는
일급호텔로 대단한 인물들이 다녀간 곳이라네..
▲ 표고버섯..
▲ 야영장 인공폭포..
▲ 산행 완료..
세심정에서 1시간 9분여 동안의
지루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길,,
버스가 반갑다..
▲ 회장님의 건배로 마무리를 하고
대구로,,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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