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02일

돈대산(164m) : 제주시 추자면.

 

산행코스추자면사무소 - 추자초등학교 - 최영장군사당 - 봉글레산 정상-

용듬벙 - 나바론절벽길 - 말바위 - 큰산정상 - 추자등대 - 추자교 -

리갈림길 - 돈대산 정상 - 신양여객선터미널 산행 완료.

산행시작 : 추자면사무소 11 06분.

산행종료 신양항터미널 14시 40분.

소요시간 : 약 9.2km / 3시간 34분 소요.

(점심 휴식시간 포함).


06 : 40  완도여객선터미널 도착.

08 : 00  완도여객선터미널 출항.

10 : 40  추자도 신양항 터미널 도착.

11 : 06  추자면사무소.

11 : 09  추자초등학교.

11 : 11  최영장군사당.

11 : 26  봉글레산 정상.

11 : 37  용듬벙주차장.

11 : 48  말바위.

11 : 55  나바론절벽.

12 : 00  큰산 정상.

12 : 52  추자등대.

13 : 15  추자대교.

14 : 20  돈대산 정상.

14 : 40  신양항여객터미널산행완료.

 

제주시 추자도 가는길.

 

대구 동아쇼핑앞을 02시 10분에 출발..

약 340km를 달려 06시 40분에 완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

 

 06 : 40  완도여객선터미널.

08 : 00  레드펄호 출항.

10 : 40  추자도 신양항 터미널 도착. 


 

06시 40분 : 완도여객선터미널 도착.

 



완도항 전경.

 

집행부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고

인근의 전망대에 올라서 터미널도 보고..

 

 

 

여객선 레드펄호.

 

타고갈 제주<==>완도간 왕복선이다.

해무가 끼어 흐린날씨처럼 보이지만 바다는 잠잠하고

오늘도 좋은 날씨에 멋진 여행이 될것 같다...

 

 

 

 

07시 38분 : 개찰시작.

 

 

 

10시 02분 : 추자도 신양항 도착 30분 전.

 

약 2시간 가량 편안한 2등실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밖으로 나오니..제주해역의 파고 0.5에서 1m의 바다는 잔잔하다.. 

역시나 예상대로 오늘도 힐링여행 예감이다.

 

규모가 큰배라 일반 연안여객선과는 달리

개방구역이 있다.

 

 

 

 

 

 

 

10시 26분 : 드디어 추자도 신양항이 보인다.

 

조선조 『태조실록』에 추자도(楸子島)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한자의 뜻을 살려 개오동나무나 가래나무와 관련시켜

지명 유래를 해석하기도 하나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1271년(고려 원종12)까지 후풍도(候風島)라 불리웠으며,

전남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조선 태조 5년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있다.

 

1896년 완도군으로 편입되었고 1910년에는 제주도에 편입된 후

1946년 북제주군에 소속되었다가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로 통합되었다.

 

 

 

10시 40분 : 하추자도의 신양항 터미널에 도착.

 



11시 05분 : 추자항 도착.

 

미리 대기시켜 놓은 마을버스를 타고

추자대교를 건너 10여분 거리의 상추자항에 도착.

 



11시 06분 : 추자면사무소.

 

추자면의 행정 및 교육. 치안. 상권등이 이곳 대서리에

집중 되어 있고...오늘 트레킹의 시작점이다.

 

 

 

▲ 추자면사무소 뒤쪽의 파출소옆 골목이 들머리다.

 



▲ 추자초등학교.

 



▲ 여기서 만나는 인동초가 반가워서..

 



▲ 최영장군 사당.

 



▲ 최영대장신사.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1호).

 

고려 공민왕 때,

제주도에는 제주목사가 죽임을 당하는 등의 행패가 심하고

커다란 반란이 잇따랐다.

 

이에, 조정에서는 1374년(공민왕 23)에

최영으로 하여금 전함 300여 척과 2만 50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제주도를 원정하여 목호들의 반란을 진압하게 하였다.

 

제주도에 이르는 중도에 거센 바람으로 추자도에 대피하게 되었는데,

그 때 최영이 주민들에게 그물로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준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매년 백중날과 음력 섣달 그믐에 치제함으로써

풍어와 풍농을 빈다. 

- 다음백과 발췌 -

 



▲ 임도를 따라서 봉골레산으로..

 



▲ 털머위.

 



 

11시 26분 : 봉골레산.

 



▲ 고구마를 수확하는 주민들.

 



 

 

 

 

▲ 바로 치고 올라가는 계단길이 매우 가파르다..

 



 

▲ 나바론 절벽.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 '나바론요새'에

나오는 곳과 비슷하다 하여 명명한 이후에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말머리형상바위.

 



▲ 시원하게 조망되는 추자항.

 



▲ 전국의 산들이

저마다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계절에..

 

어떤이들은 설악산 단풍이 제일 이쁘다 하고..

또 어떤이는 지리산이 제일이라 하고..

저마다의 선호하는 기준에 따라 제일이라고 말하지만..

 

적어도,, 이 순간만은..

내게 보이는 이곳이 최고인 것이다.

 



 

 

▲ 저렇게 수직으로 곤두세운 절벽위에서 때로는

두렵기도 하지만..그렇기에 더 큰 황홀감에 빠져들고

새로운 스릴을 찾아 다시 걷는다.

 

 

 

 

비좁은 틈새에서 해풍에 시달리고,,

 



▲ 비바람에 ..뙤약볕에 몸을 맡기고..

 



▲ 무엇에 밀리고..밟힌다 해도

 



▲ 그냥..그 자리에서 이쁜향기 피워 내는 마음이

야생화의 마음일까...

 

 

 

 

 

▲ 내게..산이란..

마음이 밝아지고 마음이 열리는 곳이다..

 

득시글 거리는 세상 근심을 내려 놓으니..

그냥.. 너와 살고 싶다..

 



 

 

 

▲ 나바론절벽 사랑나무..

 

 

 

▲ 지나온 큰산과..철계단이 보인다.

 



▲ 추자도 최고의 밥상.

 



 

▲ 제4수원지와 추자대교..하추자도,,

가장 높게 보이는 산이 돈대산(164m)이다.

 



▲ 추자등대..

 



▲ 당겨 본 추자등대.

 



▲ 추자등대 옥상.

 



▲ 추자등대에서 바라본 추자항.

 

추자면이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서기 662년 신라의 문무왕 때와

백제시대에 탐라가 예속되어 조공이 있었던 점을 미뤄

제주에서 육지를 왕래하던 선박들이 해상의 중간지점인 추자도를

후풍지점으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조선조 성종때에 편술한〈신증동국여지승람〉

제38권〈제주목〉편에 추자도 부분이 나오는 데 거기에 추자는

제주목의 북쪽 바다에 있는 주위가 30리이며

수참(水站)의 옛터가 있다고 했다.

 

이로미뤄 이섬에는 그 시대 이전에 사람이 살았던 것을 알수가 있으며

같은 기록에는 고려 원종(元宗)11년 三別抄가 진도를 거쳐

탐라로 돌아온후 고려장수 김방경과 몽고의 흔도(炘都)가

이들을 치러올때(1273년) 추자도에 후풍을 했는데

후에 탐라인들의 그 공을 생각하여

이 섬의 이름을 후풍도라고 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리고 조선조 인조때 사람 김상헌(1570~1652)이

어사의 명을 띠고 주로 제주지방을 순행하면서 쓴 기행문인〈남사록〉에는

김상헌이 제주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며 바람을 만나

추자도의 당포(堂浦) (대서리포구)에서 3일간이나 풍했던

기록 및 추자도 지명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고 있다. 

- 추자면사무소홈페이지 -

 



 

 

▲ 파로스등대 모형.

 

BC 280년경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섬에

프톨레마이오스 2세의 지시로 소스트라투스가 건설한 3단으로 이루어진

높이 135m 등대로 대부분 대리암으로 되어 있었으며,

 

맨 밑단은 4각모양, 가운뎃단은 8각모양이며,

맨 윗단은 원통 모양이었다.

 

등대 꼭대기의 전망대에 오르면 반사렌즈에 비친 불빛이

40여km 밖에서도 보였다고 하며, 당시의 기술로 어떻게

이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을 세웠는지,

 

어떤 방법으로 불을 지펴비추었는지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제4수원지.

 



 

▲ 추자대교.

 



▲ 추자대교.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연결하며, 1972년 추자대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여객선을 통해 바다로 인해 끊어진 구간을 이었다.

 

본래 추자군도에는 각 마을을 잇는 도로가

폭 1m 정도의 소로에 불과해 차량 뿐만 아니라 바퀴가 달린

어떠한 교통수단도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1964년 북제주군에서

추자도의 도로 개설 필요성을 느끼고 건설부와 제주도청에 지방도

지정 건의를 하여 지방도로 지정이 되었다.

 

지방도 지정 이후인 1965년 이 구간의 도로 개설에 필요한

보조비가 지급된 것을 당시 만성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앓고 있었던

추자도 주민에게 구호 양곡으로 풀어 추자도 주민의 식량문제가 해결되었고,

또한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교량 공사 착수 및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되어 추자면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 하추자도 입구에 세워진 침굴비 조형물.

 



▲ 지방도 1114호.

 

지방도 제1114호선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와 예초리를 잇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도이다.

 

제주특별자치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군도 중 하나인 추자군도의

대표적인 도로라 하여 추자로란 도로명이 붙여졌다.

 



▲ 하추자도 돈대산 들머리.

 



▲ 꽃과 사마귀.

 



▲ 제주올레길 표지기.

 



▲ 미역취.

 

 

 

▲ 콩자개덩굴.

 



13시 46분 : 묵리갈림길.

 



▲ 가을 유채꽃.

 

 

 

▲ 상추자도의 추자항..

 



▲ 층층꽃.

 



 

 

14시 20분 : 돈대산 정자.

 



▲ 돈대산에서 내려다보는 신양항 전경.

 



▲ 또 언제 오겠노..

흔적이나 남기고 가자.

 

 

 

 

▲ 신양항 탈출로..

 



 

▲ 부추꽃.

 



▲ 가나지아(원예종).

 



▲ 돈대산을 한번더 담아보고..

 



14시 53분 : 신양항 대합실.

 



15시 41분 : 레드펄 승선..

 



17시 16분 : 추자도가 석양뒤편에 숨어들고..

 



 

 

 

▲ 추자도 잘 다녀 가요~~..

 

 

 

동해를 잠재웠다던

신라 신문왕의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음덕으로..

최영장군의 애민(愛民)의 보살핌으로..

추자도 잘..다녀갑니다..

 

 

 

17시 35 : 일몰...

 

 

 

▲ 완도항 야경.

 

 

 

▲ 비행기처럼 사다리지게차가 대기하고 있다.

 



▲ 안전하게 걸쳐지고..1등으로 하선..

 



18시 24분 : 완도항 무사 안착.

 

완도 18시 55분 출발..

23시 52분 집 도착.

 

참 좋은 세월이다.

대구<==>완도 340km..왕복 680km.

완도<==>추자도 120km.. 왕복 240km..

 

총거리 920km를

만 23시간만에 다녀 왔다.

 

추자도..먼 거리다,,,

그래도 한번은 가고 싶은 곳이었다.

 

그러나..

추자도가 내게 오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될때..내가 그에게 가는 것이다

 

추자도의

미지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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