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일).
장태산휴양림 : 충남 대전시.
▣산행코스 : 휴양림제1주차장-출렁다리-스카이타워-떡갈봉갈림길-형제산-형제바위-휴양림제1주차장.
▣산행시작 : 휴양림제1주차장 11시 14분.
▣산행종료 : 휴양림제1주차장 13시 53분.
▣전체거리 : 약4.03km.
▣전체시간 : 02시간 39분.
▣운동시간 : 01시간 43분.
▣휴식시간 : 00시간 55분.
11 : 14 휴양림제1주차장.
11 : 30 출렁다리.
11 : 41 스카이타워.
13 : 03 떡갈봉갈림길.
13 : 17 전망대.
13 : 24 장태루.
13 : 13 형제바위.
13 : 53 휴양림제1주차장.
▲ 11시 14분 : 장태산휴양림 도착..
대전 장태산(大田 長泰山) 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하게 형성된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트레킹코스로도 유명세를 타면서 봄. 가을 시즌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차량들이 몰려드는 곳중에 하나다. 오늘도 수많은 차량들과 사람들로 완전 북새통이다.
▲ 거의 포화상태인 제2주차장을 지나서 새로설치하였다는 출렁다리를 찾아 간다..
▲ 형제산에서 흘러내린 우람한 암릉이 장태산휴양림 입구에서 멈추어 수문장처럼 버티고 서있다.
▲ 장태산휴양림을 조성한 선각자에 대한 예의일 같아서.. 입구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독림가 고 "송파 임창봉" 선생의
동상을 보고 다시 입구로 나와서 오른쪽 제3주차장 위쪽에 있는 출렁다리로 간다..
▲ 보기만해도 시원한 "살아있는 화석식물" 인 메티쉐콰이어가 사열받는 병사처럼 부동자세다.
▲ 장태산 휴양림 창립자 "송파 임창봉" 선생의 동상.
장태산자연휴양림 조성을 처음 시작한 것은 1972년부터 개인이 200억원을 투자하여 대전시 서구 장안동 산48. 해발 400m
의 장태산 기숡에 나무를 심고 가꾸어 평생의 노력을 쏟아온 결과 숲이 울창하고 경관이 좋아 자연 발생적으로 많은 사람들
로 부터 알려지기 시작 하였다.
‘91년 5월 산림청으로부터 24만3천평의 면적에 전국 최초로 민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아 ’94년까지 71억원을 들여 조성
운영하여 왔으나, 안타깝게도 금융권의 부채로 경매처분하게 되었다.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 출렁다리 가는길..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런 아름다운 휴양림이 조성되고 멋진 시설까지 합쳐지니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복이라 할
것이다.
▲ 제3주차장을 지나고..
▲ 급하게 올라가는 데크계단을 오르면..
▲ 두번째계단에서 오른쪽은 전망대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출렁다리길이다.
▲ 11시 30분 : 출렁다리..
▲ 출렁다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전망대가 보인다.
▲ 11시 35분 : 어더벤쳐(adventure) 숲길..
출렁다리를 건너와서 스카이타워로 가는 새로운 경험의 길 입구다..
▲ 지나온 출렁다리..
▲ 하루중 피톤치드가 왕성하게 배출되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마음은 벌써 평안함으로 채워진다.
▲ 스카이타워 입구.
마치 주차타워를 올라가듯.. 나선형으로 올라 간다.
▲ 가운데는 각종 자연의 모습을 한 모빌이 이색적이다.
빙글빙글 돌아올라 가고 약간의 흔들림이 있다보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어지럽다고 한다.
▲ 11시 41분 : 스카이타워 옥상 도착...
그 뜨거웠던 폭염도 시간앞에서는 꽁지빠지게 도망가고 산행하기 딱 좋은 가을 하늘이다.
▲ 건너편의 형제바위를 당겨 본다.
▲ 메타세콰이어는 1940년대까지도 화석으로만 존재하던 나무였다고 한다.
▲ 그런데..
1945년 중국 사천성 양자강 유역의 마도계(磨刀溪)라는 계곡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거대한 나무가 발견됐다.
중국의 한 임업공무원이 이 나무 표본을 북경대학에 보내 조사케 했는데.. 놀랍게도 메타세콰이어로 밝혀졌고 다음 해 중국
지질학회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콰이어로 실리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 살아있는 화석식물 목록에 은행나무.. 소철 등과 함께메타세콰이어가 추가된 것이다.
이 때부터 이 나무 묘목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됐고 우리 나라에도 1960년대쯤 공원수나 가로수 등으로 식재 되었다.
1972년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4년생 메타세콰이어 묘목을 심었는데 매년
1m씩 자라나 지금은 하늘을 덮는 울창한 가로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처음 이 나무가 담양의 가로수로 채택될 무렵만 해도
무척 귀한 나무여서인지 삽목을 하기 위해 밤중이면 이 나무가지를 베어 가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고 한다.
▲ 스카이타워를 내려와 본격적인 등산로 들머리는 가파른 데크로 이어진다.
▲ 대전의 오늘 한낮기온이 25도.
배낭의 무게는 인생의 무게라는 말처럼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의 무게를 이겨내며 한발한발 정상으로 향하는 등줄기에는
기분좋은 육수가 살짝 배여 나온다.
▲ 데크계단이 끝나면.. 바람길이 좋은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 12시 11분 : 그늘좋고 평평한 곳에서..
▲ 오늘도..
권회장님의 잭다니엘과 조고문님의 양주.. 그리고 솜씨좋은 님들의 맛깔나는 먹거리로 느긋하게 호사를 누린다.
▲ 13시 03분 : 떡갈봉 갈림길.
떡갈나무 유래.. 예전 사람들은 더운 여름철에 딱딱한 바닥에 떡갈나무 잎을 깔아 에어매트처럼 이용하거나.. 떡을 찔 때
사이사이에 넣어두어 달라붙는 것을 막고 잎 향기가 떡에 스며들게 했다고 하며 떡갈나무란 떡을 찔 때 넣는 참나무, 즉..
"떡갈이나무" 란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한다.
▲ 13시 17분 : 석탑.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장안저수지와 팔마정.
<팔마정 유래>
이곳 장안저수지 일대가 과거 물이 잠기기 전 팔마(八馬)마을이라고 불려졌던 곳으로 팔마(八馬)는 여덟마리의 말이 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에서 유래되었다.
▲ 장태루..
▲ 아래 골짜기는 물통골이고 건너편 산은 안평산 끝자락이다.
안평산은 “산 속에 만인이 피난을 와도 살 곳이 있다”고 해서 안평산(安平山)이라 부르게 됐다는 설이 있다.
▲ 13시 30분 : 형제바위..
장태산휴양림에서 또 하나의 멋진 조망처인 핫 플레이스(Hot place)다..
여기서 내려다 보면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조망맛집이다.
▲ 하산길에 바라본 어더벤쳐 숲길..
메타세쿼이아 숲이 붉게 물들었더라면 한층더 풍경이 좋았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하산길이다.
▲ 13시 53분 : 휴양림제1주차장 산행종료.
▲ 트랭글 정리.
▲ 15시 11분 : 충남 금산군 진산면 막현리 느티나무식당.
▲ 200년이 넘은 마을수호목 느티나무 두그루..
▲ 느티나무 아래에서 호박잎과 콩잎을 다듬고 있기에.. 콩잎은 경상도에서만 먹는데 여기 충청도에서도 콩잎을 드시냐고
물으니.. 경상도에서 시집온 이후 콩잎장아찌를 담아 먹는다고 한다.
▲ 회장님의 건배제창... 소리질러!~~~..ㅎㅎ
▲ 느티나무식당을 뒤로 하고..
▲ 17시 02분 : 금산세계인삼축제장으로.. 오늘이 축제 마지막날인가 보다..
▲ 핑크뮬리..
▲ 금산인삼도 이제는 글로벌 시대다.. 국내축제에서 세계인의 축제가 되었다..
▲ 18시 00분 : 금산인삼축제장 주차장으로..
지난 여름의 유례 없는 폭염으로 단풍적기가 1주일 늦어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서서히 가을이가 익어가기 시작하는 날에..
좋은 님들과 함께 나누었던..최상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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