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토).

코타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일정 : 제셀톤선착장-마누칸섬-사바주 구청사-회교사원-이마고쇼핑-수트라선착장 노을-삼겹살-코타키나발루공항.

 

09 : 16  제셀톤선착장.

10 : 02  마누칸섬 아랑레스토랑.

15 : 13  사바주 구청사.

15 : 32  회교사원.

16 : 00  쵸코렛쇼핑.

16 : 45  이마고쇼핑.

18 : 13  수트라요트선착장.

19 : 28  한국관삼겹살.

21 : 40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4분 : 프로미네이드호텔의 두번째 아침.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달리 코타키나발루 거리에는 대중교통(시내버스. 택시)과 자전거를 거의 볼수 없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도 있고, 코타키나발루는 산유국이라 기름값이 싸기도 하며 자동차를 나라에서 2~3%의 싼이자로

융자해 주는 덕분에 대부분이 개개인이 다 차를 타고 다닌다. 홀로 운전자가 많이 보인다.

 

▲ 오늘의 일정은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인데.. 날씨가 아주 좋을것 같다.

 

▲ 06시 30분에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09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다.

 

▲ 오늘의 시내투어 안내를 맡은 한국인 현지 가이드이다.

써비스업 종사자 답게.. 용모도 준수하고 말도 유머러스하게 잘한다.

 

09시 16분 : 제셀톤선착장.

멋진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되어 있다.

 

▲ 수상스포츠센터에서 구명조끼를 지급받고..

 

▲ 작은 유람선을 타고 마누칸섬으로 가기위해 선착장으로 가는 물속에 산호초와 성게가 지천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곳 사람들은 손질하기 귀찮은 성게는 아예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 약10여분을 달리면..

 

▲ 마누칸선착장에 닿게 되고..

 

▲ 대충.. 마누칸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뜻일 것이고.. 낚시는 안된다고 한다.

 

▲ 마누칸섬 해수욕장의 물빛이 완전 옥색이다.

 

▲ 마누칸섬 인증샷 하는곳.

 

10시 02분 : 마누칸섬의 아랑 레스토랑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 가이드의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전달..

 

▲ 어른 허벅지만한 도마뱀이 의자밑에서 뒤뚱거리며 기어 나온다..

성질이 온순해서 직접적으로 해코지를 하지 않으면 별 문제는 없다고 한다.

 

▲ 문주란꽃..

 

▲ 툰베르기아??..

 

12시 13분 : 패러세일링에 이어 수영도 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

 

▲ 어느듯 돌아갈 시간이다.. 너무 좋아서 많이 아쉽다..

 

▲ 잘 놀다 가는 마누칸섬 해수욕장..

 

▲ 다시 수상스포츠센터에 구명조끼를 반납하고..

 

▲ 1인 자가용이 많은 나라.. 산유국이라는 사실도 여기에 와서야 알았다.

 

▲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로 가는 도중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화교사원.. 나중에 들릴 것이다.

 

15시 13분 : 사바주 구청사 건물..

동남아의 피사의 사탑으로도 불리는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의 이름은 "툰 무스타파 타워" 인데 건축 당시의 주지사였던

그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1977년에 122m의 30층 높이로 원통형에 사방을 유리로 지어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다.

 

▲ 122m높이의 30층짜리 건물을.. 내 손바닥위에 가볍게 올려 주는 가이드의 센스..

 

▲ 구청사와 마주보이는 주정부 건물인데.. 3층만 쓰고 나머지는 비어 있다고 한다.

 

▲ 포토존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진리의 나무"라고 하는데.. 왜? 그런 이름이 주어졌는지 알수가 없다.

 

▲ 구청사 인증을 마치고 회교사원으로 가는길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신청사(왼쪽)건물과 조금전 다녀온 구청사 건물이다.

 

15시 32분 : 회교(이슬람)사원.

 

리카스 해변에서 내륙 쪽으로 위치한 모스크이다.

건물 중앙에 커다란 옥빛 돔이 있고 건물 주위에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으며 모스크 주위로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옥빛 돔으로 인해 "블루 모스크(Blue Mosque)"라고도 하고 "쿠알라 룸푸르 시티 모스크"라고도 부른다.

옥빛 돔은 고려청자의 색과 모양을 연상케 한다. 모스크 내부에는 넓은 예배실이 있을 뿐 특별한 장식은 보이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인들은 느긋한 성격이고, 하루에 세번 1~2시간정도 기도를 드리는 이슬람 예법 때문에 영국식민지 시절

노예로 일을 부려먹기가 답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인들이 중국에서 중국인들을 말레이시아로 엄청나게 데려와 일을

시켰던 게 지금 말레이시아 인구 중 중국계가 약30% 를 차지하게 된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7,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사원이다.

 

 우리나라 경찰의 캐릭터인 "포순이"를 닮았다...

 

 16시 00분 : 코코아 열매가 있는 쵸코렛매장의 마당..

 

 쵸코렛 매장 안으로..

 

 손주들에게 줄 쵸코렛과 말린 망고를 담아서 계산대로 가니..

게시판에 한글로 "고맙습니다"도 보이고.. 알파벳으로 조합한 "캄 사 하 미다"도 보인다..

 

 16시 45분 : 코타키나발루에서 제일 크다는 이마고쇼핑몰..

 

 지하1층 식료품매장의 과일코너..

 

 선물코너로 돌아가니 "코리안"이 최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뒷편에 "재퍼니즈" 글자가 반대로 걸려 있다.

 

 코타키나발루 3대석양 조망처중에 하나인 수트라선착장의 컨츄리클럽으로 가는 도중에 무지개가 떳다. 좋은 징조다.

 

18시 13분 : 컨츄리클럽에서...

멀리 보이는 수트라하버 앞바다의 5개 섬은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이다.

 

석양과 불사조.. 환상의 조합이다.

 

붉게 물들어 가는 자연의 색상은 가히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은 산토리니.. 피지와 함께 세계 빅3로 꼽히는 석양이라고 한다.

 

 18시 24분 : 태양이 거의 바닷속으로 가라 앉을수록 석양은 더욱 붉어진다..

 

18시 38분 : "A"팀에 이어 "B"조까지 키나발루 정상으로 안내했던 이대장님이 전설의 실타래를 풀어 놓는다..

 

 이대장님의 전설은 컨츄리클럽의 석양과 함께 귀와 입으로 오래오래 전해 질 것이다.

 

태양은 완전히 가라앉았다..

이때 절묘한 타이밍으로 클럽의 전등불이 꺼지는 순간..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가 연출된다..

 

 10시 26분 : 한국슈퍼마켓 위층에...

 

 한국식 삼겹이 기다리고 있는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자금은 "한국인의 밥상"이 익어가는 시간이다.

 

"A"팀과 "B"팀의 키나발루등정의 무사무탈한 완등을 위하여...건배!~

 

 약4개월간 차근차근 다져온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키나발루의 모든 시간들이 꽃을 피우는 시간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모든 세포가 골수산꾼일것 같은 이대장님이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여리고.. 미소는 순수하다..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5월 19일... 0시 25분 :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0분5시간 30분을 날아온 에어부산의 날개 밑으로 낙동강 하구언이 보인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버스로 대구로 가는길에.. 청도 휴게소에서 우동과 라면으로 남은 경비를 소진하고도 남아서..

비타500 제로로 피로감조차 제로(zero)가 되고.. 남은 경비는 완전 제로가 되었다고 홀가분 하다는..

이대장님의 멘트가.. 그어느때보다 경쾌하고 사찰의 풍경소리처럼 맑다.

 

함께하신..

모든 회원님들 행복했습니다.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바람 아래의 땅"은 어떤 곳일까?..

예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바주 원주민들에게 "영혼의 안식처"로서 숭배받아 오던

키나발루(Kina Balu : 4095m)산이기에... 세상 시름이 먼지 되어 바람에 날아가 버렸을 것이니..

아마도.. "바람 아래의 땅"은 무한청정(無限淸淨)의 땅일 것이다.

 

여행은 가슴 떨릴때 떠나라.. 했다.

오늘에야.. 그런 곳을 찾아서 길을 나선다..

2024년 05월 15일(수)출발.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일정 : 김해공항-코타키나발루공항-프로미네이드호텔-

 

첫째날(15일) 18 : 30  김해국제공항출발.

둘쨰날(16일) 01 : 00  코타키나발루 프로미네이드호텔.

 

▲ 16시 27분 : 김해국제공항.

 

▲ 18시 30분 : 김해공항 이륙.

이륙하자말자.. 낙동강하구언이 바로 밑이고.. 청명한 구름양떼를 몰고 가다가..

붉은해가 하루의 열기를 식히려고 지형선도.. 수평선도 아닌 운평선(雲平線)너머로 꼬리를 감춘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도 최상이기를 바라며.. 꿈속에서 부처님.. 예수님.. 알라신을 찾는다.

 

▲ 00시 58분 : 프로미네이드호텔로비.

42명이 무사히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의 공지사항을 전달 받고.. 지정룸으로..

 

 05시 50분 : 코타키나발루의 아침.

온갖 미사려구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여행이란 한마디로 "설렘"이다.

그 설렘이.. 장거리 비행에도 피곤하지도 않고.. 눈을 일찍 떠지게 한다.

 

▲ 어떤 나라인지.. 기본적인 것이나마 알이 보자.

국명 : 말레이시아(Malaysia).

수도 :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면적 : 약 32만㎢ 한반도의 1.5배.

인구 : 약 3,467만명 세계 48위.

종족 : 말레이계 60%, 중국계 25%, 인도계 7%, 기타 8%.

언어 : 말레이어. 영어..

종교 :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동남아의 말레이 반도와 북보르네오 등에 위치한 입헌 군주제 국가로,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어

다른 종교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말레이시아의 왕은 이슬람의 지도자를 뜻하는 "술탄"이라고 불리며, 각 지역의

술탄 9명이 5년마다 돌아가면서 왕이 된다. 말레이시아 주민은 말레이, 중국, 인도 등 3대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회 주도 세력은 말레이계, 경제 주도 세력은 중국계, 나머지는 인도계가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말레이 반도 내륙에는 원주민인 오랑 아슬리가 살고 있다.

 

06시 30분 : 호텔의 아침식사.

한국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춤식단으로 별다른 거부감은 없다.. 먹을만 하다.

 

▲ 보르네오섬은..동남아시아 말레이 제도의 중앙에 있는 섬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섬으로 적도 바로 밑에 있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 나라가 영유권을 점하고 있다.

한 섬에 세 나라가 함께 있는 곳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현재 동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와 사바 주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같은 나라이면서도 말레이시아 서부에서도 보르네오는 대놓고 다른 나라 취급하는 편이다.

실제로 서말레이시아 주민이 동말레이시아로 오는 데도 비자가 나오고 장기 거주에는 영주권이 필요하다.

 

▲ 우리가 이틀간 묵게될 "프로미네이드호텔"..

공항에서 약 15분거리로.. 시설이나 음식은 보통수준이지만.. 침대 밑이나.. 보이지 않는쪽의 청소가 깔끔하지 못하다.

 

말레이시아의 표준 시각은 우리보다 1시간 늦다.

한국 시간으로 10시일 때.. 말레이시아 시간으로는 아직 9시인 셈이다... 내가 표기하는 시간은 현지시간이다.

 

▲ 09시 26분 :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 입구.

키나발루산은 최고봉이 로우스피크로  해발4,095.2미터로 말레이시아의 최고봉으로 하루에 140명으로 입장객이 철저히

제한되며 누구든 키나발루 국립공원 사무소를 경유하여 예약을 하지 않고는 등정허가가 나지않는다.

 

▲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모든 건물들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건축양식이다.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가이드가 입산신고를 하고 출입증 목걸이를 수령하여 개개인에게 지급한다.

 

▲ 코타키나발루 정상쪽인데..

아침부터 허리에 걸린 흰구름의 호위를 받으며 숨어 있다.

 

▲ 코타키나발루 정상으로 가는 안내도..

 

▲ 가이드(왼쪽)님과 키나발루등정을 기획하고 산행 리딩까지 하는 이대장님이 포터(짐꾼)들과 의논을 하고 있다..

셀파(salpa)는.. 길 안내자를 말하고.. 포터(porter)는.. 짐을 들어다(지거나) 주는 짐꾼을 가리키는 말이다.

포터비는... 나의 배낭무게가 7.7kg이어서 한국돈으로 7만6천원을 지불하였다..

참고로.. 등반객 5명에 포터 1명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 산행들머리인 팀폰게이트까지 타고갈 셔틀버스.

한국에서부터 이곳 현지의 숙소문제로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졌는데..

호텔 식사후.. "B"팀은 관광일정을 따라가고.. 내가 속한 선발대인 "A"팀 22명과 함께 키나발루로 간다..

 

2024년 05월 16일(목).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등정코스 : 팀폰게이트-라양라양-파나라반산장-

등정시작 : 팀폰게이트 10시 37분.

등정종료 : 파나라반산장 16시 30분.

전체거리 : 약 6.4km.

전체시간 : 06시간 07분.

 

10 : 37  팀폰게이트.

11 : 08  칸디스쉼터.

13 : 52  라양라양쉼터.

16 : 24  라반라타산장.

16 : 30  파나라반산장.

 

▲ 10시 37분 : 해발 1866m의 팀폰게이트 입구.

 

▲ 10시 42분 : 팀폰게이트에서 개별출입증 확인.

세계의 허파가 아마존이라면 동남아의 허파는 코타키나발루라고 한다.. 이제부터 숲속으로 들어간다.

 

▲ 팀폰게이트를 통과하여... 완만한 내림길을 7~80m 정도 내려가면...

 

▲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라.. 대나무에도 이끼가 끼어 있는 다리에서 좌측을 쳐다 보면...

 

▲ 칼슨폭포(carson fall)다...

정상에서 발원하여 4km를 내려온다고 하는데... 우째.. 쨀쨀쨀이다..

 

▲ 키나발루 등산로는 정상까지 약80%는 계단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지나친 체력 소모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

 

11시 08분 : 첫 쉼터인 칸디스쉼터(폰독 칸디스)...

500m 내지 1km 간격으로 화장실과 간이 의자가 있는 쉼터(이곳에서는 폰독(pondok)이라고 한다)가 설치되어 있다.

라반라타 산장 전까지 모두 여섯 곳이 있어서 등산객들에게는 고맙기 그지 없는 곳이다.

 

▲ 임파첸스 키나발엔시스(Impatiens kinabaluensis). 봉선화과로.. 우리나라의 "일일초" 와 비슷하게 생겼다...

 

▲ 비는 오지 않을 것 같고.. 기온도 산행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지금의 안개구름은.. 나중에 아주 큰 그림을 보여주시려고 무대를 꾸미기 위한 가벼운 가림막일것 같다는..

왠지 모르게 이상하리만치 머리는 맑고 두발의 디딤도 가볍고.. 예감이 매우 좋다..

 

▲ 키나발루 산땅다람쥐(Mount Ground Squirrel)이다...

쉼터 주변에서 등산객 주변을 부지런히 오가는데... 우리나라 다람쥐나 청설모에 비해 호감이 가지는 않는다.

 

네펜데스 빌로사(Nepenthes villosa).. 식충식물이다.

 

▲ 13시 52분 : 라양라양쉼터(해발 2621m).

 

▲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산이기에 여러 인종들의 백화점이다.

 

▲ 키나발루를 찾는 등반객의 수요가 넘쳐나면서 새로운 숙소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 야금야금.. 산은 멍들어 가고 있다.

 

▲ 키나발루에서 착한길은 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상그럽다..

 

▲ 키나발루 헤디오티스 풀첼라(Hedyotis pulchella).. 꼭두서니과댜.. 용담목의 쌍떡잎식물로..

약 500속. 6,500종의 풀. 관목. 교목 등이 있다. 주로 전세계 열대지방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0속 40여 종이 있다.

 

▲ 네펜데스 빌로사(Nepenthes villosa).. 식충식물이다.

포충낭속의 꿀샘을 이용하여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로서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의 자귀나무 같은데.. 말레이시아 산딸기 나무다.

 

생전 처음으로 밟아보는 해발 3001m다..

숨도 고르고.. 머리도 여전히 맑고.. 체력은 처음그대로다...산행은  5km를 올라 왔다..

등산로에서는 500m 전진할 때마다 그때까지 걸어온 거리와 해발고도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등산객을 맞이 한다.

현 위치와 해발고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앞으로 남은 여정을 쉽게 알 수 있고 산행속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 여기에서부터 서서히... 하늘이 열리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키나발루의 새로운 무대설치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가 보다..

 

▲ 정명님과 함께...

 

▲ 난초류.. 셀로지네 파필로싸(Coelogyne papilossa)..

 

▲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머금은 물기가 반사되는 장면이 육안으로는 가히 선경이었는데..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다.

 

▲ 다시 숲은 깊어지고.. 톰소여의 정글처럼 동심을 일깨우는 숲길이다.

 

▲ 해발 3137m 지점..

제일 밑에 PL은.. 아마도 500m만 더 가면.. 파나라반 산장이라는 표시인것 같다.

 

▲ 만병초 일종인.. 로도덴드론 에리코이데스(Rhododendron ericoides).

 

▲ 노란 솜털이 신비롭다.

 

▲ 이것 역시 만병초 일종인..

로도덴드론 에리코이데스(Rhododendron ericoides). 잎이 우리나라의 만병초와 비슷하다.

 

▲ 노란 솜털은 기생하는 이끼류일것 같다...

 

▲ 우리나라의 일엽초 같아 보인다..

 

▲ 블루베리종류 같아서..

 

▲ 말레이시아 산딸기.. 포터가 먹어도 된다고 한다.

 

16시 23분 : 파나라반 헬기장.

 

▲ 키나발루 기슭의 흰구름이 바람에 씻기우는 모습에서.

허윤석님의 한국 가곡 "산"이 생각 난디..

 

소리 없는 가랑비에 눈물 씻는 사슴인가..

영을 넘는 구름 보고 목이 쉬어 우노라네..

아 ~~ 산에 산에 사노라~..

 

▲ 이 모습 보여주시려고.. 안개구름으로 포장을 하셨던 모양이다.

 

▲ 다시 흰구름이 몰려 온다.. 산장을 배정받기 위해 관리소로 간다.

앞쪽의 하얀건물이 식당이 있는 라반라타산장이다.. 파나라반 산장은 바로 뒤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다.

 

▲ 숙소인 파나라반 산장을 배경으로..

 

▲ 3300m의 고지대라.. 응달이 되니 쌀쌀하다..

 

▲ 숙소에 돌아가서 겨울옷으로 환복을하고..

 

18시 28분 :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내일 새벽 01시에 기상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2024년 05월 17일(금).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등정코스 : 파나라반산장-사얏사얏체크포인트-남봉-고릴라봉-키나발루정상-라반라타산장-팀폰게이트.

 등정시작 : 파나라반산장 02시 35분.

 등정종료 : 팀폰 게이트 14시 14분.

 전체거리 : 약 14.2km.

 전체시간 : 07시간 39분.

 

02 : 35  파나라반산장.

04 : 45  사얏사얏체크포인트.

07 : 06  키나발루정상.

10 : 23  라반라타산장.

14 : 14  팀폰게이트.

 

▲ 02시 35분 : 키나발루 정상을 향하여..

 

▲ 04시 45분 : 사얏사얏체크포인트.

여기서도 출입증을 확인한다.. 화장실도 있어서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

 

▲ 05시 14분 : 텅쿠압둘라만봉.

여명이 밝아오고 세상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밤새 휴식한 태양이 동녘에서 붉게 떠올라 대지를 데울 준비를 하자

내 마음을 차지했던 무거운 생각들도 희망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나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최선을 다하자.

 

▲ 3933m의 남봉이 서서히 햇살에 물들려고 한다.

 

▲ 4054m의 당나귀봉.

 

▲ 더욱 선명해진 "사우스피크(남봉)"..

 

▲ 구름의 바다..운해,.

 

▲ 05시 42분 : 텅쿠압둘라만봉의 멋진 아우라.

 

▲ 키나발루산의 지질은 약 3억 5천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해양의 침전물이 지금의 산 위치에 누적되었다가

바다의 진흙이 강력한 압력과 온도의 힘으로 모래암과 혈암으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상승하여 지금의 산맥을 형성한 것이다. 이 돌이 딱딱해지면서 화강암을 형성, 100만년이 지난 후에 산맥의 표면을

꿰뚫고 위로 상승하여 정상부근 화강암 언덕을 형성하였다.

이런 과정은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며 그 결과로서 키나바루는 매년 0.5cm씩 고도가 높아지고 있다.

 

 06시 06분 : 해발 3929m.. 파나라반산장에서 2km를 3시간 31분이 소요 되었다.

 

▲ 정명님이 찍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좌측의 고릴라봉과 카니발루 정상.

 

▲ 코타키나발루에도 전설이 있다..

코타(市)는 도시의 지명을 표기하는 것이고.. 키나발루는 "중국과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2세기 무렵 이 부근 해역을 지나던 중국 왕자가 탄 배가 좌초되었다가 구조되었는데, 목숨을 건진 중국 왕자와 당시 

보르네오 공주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였다. 그런데 중국 왕자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서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떠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매일 산꼭대기에 올라 남중국해 쪽을 바라보던 보르네오 공주는

시름시름 앓다 죽어 돌이 되었다.  말레이시아판 망부석(望夫石)인 셈이다.

그 후 사람들은 이 산을 "중국 과부"라는 뜻의 "키나(Cina. 중국) 발루(Balu. 과부)" 라고 불렀다고 한다.

 

▲ 몽키피크(고릴라봉).

 

▲ 이제.. 저기만 오르면 정상이다.

 

▲ 07시 06분 : 키나발루 정상..

1964년 말레이시아 국립공원이 된 데 이어 2000년 이 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키나발루(Kinabalu)는 원주민 언어로 "영혼의 안식처"를 뜻하는데..

사람이 죽으면 키나발루산 꼭대기에서 또 다른 삶을 산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인간이 만들지 못해 신이 만들었다는 곳에 내가 섰다.. 언젠가는 나의 영혼도 이곳에 있을지..

 

▲ 바로 아래에 사얏사얏체크포인트 건물이 보인다.

 

08시 09분 : 사얏사얏체크포인트에서 출입증 확안을 하고.

 

2015년 6월 5일 발생한 진도6의 강진으로 바위가 굴러 내려간 흔적.

 

▲ 중간에 보이는 바위는..

2015년 6월 5일 발생한 진도6의 강진으로 굴러 내려온 바위라고 한다..

강진과 함께 산사태가 발생하여 19명이 사망하여 6개월동안 등산로를 폐쇄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 출발 할때는 깜깜한 밤중이라서 알수 없었던 산장 마을이 환하게 내려다 보인다.

 

▲ 오른쪽 건물이 파나라반 숙소다.

 

▲ 10시 22분 : 파나라반산장에서 팀폰게이트까지 6km의 하산길이다.

포터가 지고온 배낭에서 갈음복으로 갈아입고.. 라반라타 식당에서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산장을 나선다.

 

▲ 14시 14분 : 팀폰게이트.

마지막으로 출입증을 제시해야.. 국립공원본부에서 정상 완등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 14시 35분 : 국립공원내의 스낵카페에서 점심타임..

 

 17시 53분 : 해산물 전문점.

 

▲ 무제한 뷔페식으로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다.. 21시 30분까지 먹고 마시고 뒷풀이..

양식새우라는데.. 내입에 딱이다... 간장게장도 괜찮다..

 

▲ 숙소로 돌아오니.. 가이드가 키나발루완등증명서를 내어준다.

674440번째로 완등하였다는 증명서다.

2023년 11월 12일(일).

히코산(1200m) : 큐슈 후쿠오카현.

 

산행코스 : 히코산주차장-산신궁-중궁신사-히코산상궁신사-북악갈림길-망운대-고주신사-히코산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히코산주차장   10시 30분.

산행종료 : 히코산주차장   15시 40분.

전체거리 : 약 10.79km.

전체시간 : 05시간 09분.

운동시간 : 04시간 35분.

휴식시간 : 00시간 34분.

 

10 : 30  히코산주차장 출발.

10 : 57  산신궁.

11 : 36  중궁신사.

12 : 13  히코산.

13 : 09  북악갈림길.

13 : 46  망운대.

14 : 10  고주신사.

15 : 40  히코산주차장 산행종료.

 

10시 23분 : 히코산 주차장의 안내도앞에서...

 

▲ 대표자의 산행코스 안내 설명을 듣고..

 

10시 30분 : 히코산을 향해 출발..

 

▲ 국정공원 영언산 등산로 입구.

히코산은 일본 삼신(환인-환웅-단군) 신앙의 성지로 히코란 말은 원래 태양의 아들, 즉 하늘의 아들을 뜻한다고 한다.

 

▲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 삼거리에서 은행나무를 따라 좌측으로 간다.

 

▲ 동조거(銅鳥居).. 청동으로 만든 도리이다.

 

▲ 쭉 곧게 잘 깔린 판석을 따라가면..

 

▲ 히코산도리이(영언산 청동도리이)..

히코산신궁(英彦山神宮)의 청동도리이(銅鳥居)는 높이 약 7m로, 1637년 사가번주의 기부로 지어졌다.

청동으로 만든 도리이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 길가에 가판대에서 숯불에 버섯을 굽는데.. 송이버섯 같은데 향기가 완전 쥑인다..

바디랭귀지로 사진찍어도 되냐고 하니 허허~ 웃는다..오케이 다..

 

▲ 올해의 단풍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곱지가 않다.

 

▲ 히코산화원으로 가는 안내표지...

히코산(英彦山) 신궁(神宮)의 참배 길가를 운행하는 전장 849m의 슬로프 카가 있는 하나에키(花駅)에 설치된 공원으로.

총면적 17만㎡의 광대한 부지에, 소에다 마치의 마을 꽃..석남화 5,000그루를 비롯해 고산 식물을 중심으로 70종 이상,

3만 2,000그루 이상의 화목이 심어져 있다. 봄이면 볼만 할것 같다.

 

▲ 히코산신궁신사에는 북악(北岳)에서 출토되었다는 금동불 입상(金銅佛立像)이 있다(신라시대유물추정).

높이 22㎝인 이 불상은 일본에서는 우리의 보물 정도에 해당하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불상은 1970년대 히코산의 남악(南岳)과 북악 일대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북악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히코산신궁에서 모시는 주신(主神)이 이른바 한반도 도래인(渡來人)이라는 재미있는 사실이다.

 

▲ 히코산은 계속해서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 신궁 바로위의 하궁..

 

▲ 하궁에서 내려다 본 히코산 신궁.

 

▲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히코산 등산로가 시작 되는 모양이다.

 

▲ 히코산 상궁까지 1.7km.. 먼거리는 아니다..

 

▲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 오름길이지만.. 쭉쭉빵빵.. 늘씬날씬의 각선미를 자랑하는 울창한 삼나무에 감탄이다.

 

▲ 이크.. 안개가 끼이기 시작하는 조용한 등로에 머리위로 용이 내려다 보고 있다.

 

▲ 고사된 가지가 마치 뿔달린 용머리처럼 보인다.

 

▲ 히코산에는 거리표시가 잘되어 있는 안내도가 사진과 함께 적재적소에 잘 설치되어 있다.

 

▲ 히코산 산행기를 검색하면서 보았던 방구돌이다.. 평범하고 국내에서 흔히보는 바위돌인데.. 바위에 자라는 어린삼나무

가 감탄스럽다느니.. 이 바위에 대한 예찬을 유치 찬란스럽게 표현하였기에.. 도대체 어떤 바위인가 눈여겨 보았었다.

 

11시 36분 : 중궁신사..

 

▲ 밑둥치가 부러진 삼나무.. 우람한 나무가 부러지면서 엄청난 데시벨이 히코산에 울려 퍼졌을 것이다.

 

▲ 우리의 삼신 문화인 환웅...

한반도에서 넘어온 동방 신교의 삼신문화는 규슈를 기점으로 씨가 뿌려지고 일본전역으로 전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 그림속의 환웅..

 

▲ 밀림사이로 모처럼 터지는 조망지점인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곰탕국물이 진하기는 한데.. 한국곰탕의 맛이 안난다..ㅎ

 

11시 42분 : 청소년의 집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 고사목의 밑둥치가 하도 커서...

 

▲ 반생반사의 삼나무..

 

▲ 돌절구(?)와 두꺼비 바위..

 

▲ 히코산정상은 통행금지다.. 그래도 다들 올라간다.. 현지 일본인들도..

 

▲ 안개속에 사슴머리를 잘라놓은듯한 뿌리다..

 

▲ 히코산 "자연보도" 라는 이름처럼..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내버려둔다.. 바위 하나에도 신이 있기에..

바위의 뜻(?)이라고 하는 자연숭배의 의미다.

 

▲ 드디어 히코산 정상의 상궁이 100m 전방이다.

 

▲ 부부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

히코산(英彦山)은 고대부터 신(神)의 산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영산(霊山)으로 일본 유수의 슈겐도(修験道) 영장(霊場)

으로 번영하였다. 산의 생김새는 오래된 사화산이고 지형은 복잡하지만 식생은 풍부하다. 후쿠오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으로 일본 100대명산이자 큐슈 3대 명산으로 마니산 단군신화 와 같은 일본 건국신화가 있는 곳이며 울창한 삼나무

 숲길은 힐링 트레킹코스로 손색이 없다.

 

히코산 정상의 상궁은 공사중이다.

히코산(英彦山)은 후쿠오카현(福岡県)과 오이타현(大分県)에 걸쳐있는 산으로, 나카다케(中岳·1200m), 

미나미다케(南岳·1199.6m), 키타다케(北岳·1192m)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에 있는 중악(나카다케)의 정상에 신사의 본사(本社)인 상궁(上宮)이 있고 히코산 전역에 신사의 섭사(攝社)와 말사

(末社)가 자리잡고 있다. 신사는 일반적으로 히코산곤겐[英彦山権現]이라 부른다. 일본 4대 수험도장의 하나로 산기슭과

등산로 옆쪽에는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호오베이덴(奉幣殿)을 비롯 수험도장의 터가 다수 남아 있다.

또한..상궁은 한반도를 향해 북향으로 안치되어 있는데..이것은 초대 천황인 진무가 동정을 할떄 제사지냈다는 전설에

따라 서기 740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히코산 정상에서 약 100m정도 내려오면 북악가는 안내판이 있다.

 

 히코산 상궁에 필요물품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

 

 공사용 천막을 따라서 내려가니..

 

 공사용기자재가 있는 곳의..

 

 그물망이 낮아서 쉽게 넘어 갈갓 같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오르내리는 수은주 온도계를 달아놓았다.

 

1.5km의 고주신사를 가리키는 이정표와..

 

 뚜렷한 길이다.

 

12시 24분 : 1200m의 고지대이고 비온후의 안개속에 간간히 부는 바람에 춥다..

체온이 떨어지기전에 방한복과 바람막이로 가름하고.. 내림길에 항아리처럼 움푹파인 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간밤에 내린 비와 안개로 바윗길이 매우 미끄럽다.. 조심조심..

 

발디딤이 마땅치 않직벽의 쇠밧줄구간..

 

 한발한발 조심해서 디뎌야 한다.

 

 미끄럽고 위험한 구간은 여기까지다.

 

10cm도 안되는 납작 엎더린 산죽이 자라는 고원지대다.

 

 앞이빨이 무서운 뱀의 신이다..

 

 이쪽에도 출입금지 금줄을 쳐 놓았다.

 

 13시 08분 : 북악..

 

북악에서 1분정도 내려가면 감림길..

 좌측으로 내려가야 고주신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직진길도 지역사람들은 많이 다니는 모양이다.

 

 북악에서의 내림길은 장난이 아니다.

 

제일 문제가 바위가 미끄럽다는 것이다.. 밧줄은 잘 잡아야 된다.

 

급경사와 이끼낀.. 발디딤이 매우 조심스러운 너덜길을 10여분 천천히 내려오면..

 

13시 44분 : 망운대 갈림길.. 다녀오기로 한다.

 

 망운대 협곡 앞..

 

 올라서니 반대편 능선으로 가는길이 있다.. 이왕 올라섰으니 가보자.

 

 물기없는 송곳같은 첨봉에서 바위를 움켜쥔.. 그러면서도 고고한 자태가 처연하기도 하고 아름답다.

 

멀리.. 동북쪽으로 예상되는곳에 사이가와 시가 보인다.

 

 조금 더 당겨 본다.

 

 돌아가는길.. 미끄럽다 쇠줄을 꼭 잡고 가야 된다.. 까딱 잘못디뎌 아차!~ 미끄지면 저차를 탄다..

 

 내려다 보니.. 동료가 개미처럼 보인다..

 

 망운대를 뒤로하고..

 

 내려가는 계곡에 히코산 코주부영감이 할말이 있는듯..

 

▲ 입을 비죽거리는데.. 알아들을수가 없다..

 

▲ 바로 아래에는 또다른 꼬깔 바위..

 

▲ 독수리바위..

 

▲ 고릴라바위.

 

14시 10분 : 고주신사..

히코산의타카스미신사(高住神社)의 유래는 타카스미사 전에 의하면 제신은 분젠분고(豊前豊後)국들을 지키는 신으로

원래 타카노스산(鷹巣山)에 모셔졌다. 사람들을 병고에서 구하고 농업이나 우마. 가내안전의 신으로서 오래전부터 숭상

되어 사전(社殿)은 멀리 게타이천황(継体天皇)의 시대(약1500년전)후지와 라간유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 농업과 깊게 관계하는 신앙에서 농경 우마를 지키는 신으로 우마 안전의 신앙이 생겨서 그 신앙은 “부젠스님 전”으로서

분젠분고는 물론이고 치쿠젠..치쿠고(筑前・筑後)에도 전해져 신앙의 자취가 작은 신사나 석비로서 각지에 흩어져 있다.

- 김귀선의 역사 칼럼 발췌 -

 

▲ 타카스미신사(英彦山高住神社)에 선정 기록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찾고 있다.

- 김귀선의 역사 칼럼 발췌 -

 

▲ 미국인 존 코벨과 알란 코벨 공저『한국이 일본문화에 끼친 영향』에서 한국의 도래인들이 쉽사리 왜국에서 지배계층에

진입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요인이 있었다. 369년 이래 7세기 말까지 왜, 일본을 지배한 임금들은 순수 한국인 혈통이었다

이들은 일본 원주민들과는 결혼하지 않았다. 사실상 원주민의 상위계층은 1세기경부터 3세기까지 부여 기마 족들이 왜를

침입하고 중앙집권화된 정권을 만들기 전 일본에 건너와 정착한 한국인들이었다...

- 김귀선의 역사 칼럼 발췌 -

 

▲ 고주신사를 나와서..

 

▲ 좌측의 도로를 따라서...

 

▲ 히코산의 고주신사는.. 우라나라로 치면 아주 오래된 고찰이었다.

 

▲ 도로를 버리고 임도를 따라 간다.

 

14시 29분 : 청소년의 집..

 

▲ 히코산 주차장까지 2.5km다.

 

▲ 히코산 삼림욕장..

 

▲ 삼림욕장 방갈로 같은데.. 좁아 보인다.

 

▲ 다시 도로를 따라 간다..

 

▲ 도로를 따라 가는길이 매우 위험하다.

 

▲ 불교 사찰인 천궁사..

 

▲ 내려오니 안개도 걷히고 조망이 터진다.

 

▲ 국가지정문화재인 히코산 도리이...

 

15시 40분 : 히코산 주차장.. 산행 종료.

 

▲ 안개와 미끄럼속에서도 평균2.3km의 정속으로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19시 27분 : 저녁은 일본식불고기다.

 

▲ 1인분... 상추도 안주고.. 마늘도 엄꼬..ㅎㅎ~

 

07시 09분 :  4일차의 아침..

오늘은 백제 왕인박사와 관련이 있는 태재부관람이었는데.. 아침부터 출발이 좋지 않다...

휴대폰 분실사건으로 출발시간이 늦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서 차가 엄청 밀린다..

태재부는 패쓰하고 가까운 동장사로 간다.. 두번째 가게 된다.

 

09시 40분 : 동장사(東長寺). 

806년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승려 구카이에 의해 창설됬다고한다. 

무려 12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인 셈이다.
사찰에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등록된 천수관음입상이 있어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있다. 

동장사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무려 높이 16m가 넘는 목조 좌상으로

목재로 건립된 좌상으로는 일본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 하카타항으로 가는길의... 베어타워전망대.

 

11시 28분 : 하카타항 주차장..

 

▲ 들어가자 말자.. 출국수속하고.. 승선이다..

 

12시 43분 : 대마도인지..어딘지.. 아직은 일본땅이다.

입국할때는 방배정이 제일 앞인 300호다.. 잘보여서 좋긴한데 뱃머리라 많이 출렁인다..

 

17시 23분 : 벌써 서산에 하루해가 저물고.. 부산항이 빤히 보이는데도 1시간을 기어간다...

 

 19시 03분 : 드디어 부산항..

 

부산역 광장의 식당가에서 돼지국밥집으로 들어갔더니 메뉴판에 대구식국밥이란게 있다..

주인장 말이 내장보다 고기가 많이 들어 간다고 한다.. 든든하게 먹고..

20시 16분발 SRT를 타고 동대구에 21시 05분에 도착... 동료를 배웅하고 버스로 귀가..

 

이번 큐슈트레킹은..

진행은 중구난방.. 회원들은 우왕좌왕..

한마디로 기억 하고 싶지 않다.

2023년 11월 10일 ~ 11월 13일<3박 4일>

일본 큐슈 다케오올레길 / 히코산.

 

여행경비 : 399,000원(현지스탭 및 기타 4만원.. 입장료 5천원 별도).

교통편 :

(1) 대구 <=>부산항 : 열차 왕복(자부담)

(2) 부산항 <=> 하카타항 : 뉴카멜리아.

 

첫째 날(11월 10일) :

오후 3시 11분 동대구역 출발.

오후 4시 30분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도착.

오후 10시 30분 부산항 출발.

 

둘째 날(11월 11일) :

오전 06시 00분 큐슈 하카타항 도착.

오전 10시 30분 사가현 다케오올레길 입구 도착.

오전 10시 38분 다케오올레길 출발.

오후 3시 24분 다케오신사 주차장 트레킹 종료.

 

셋째 날(11월 12일) :

오전 08시 00분 후쿠오카현 히코산으로출발.

오전 10시 30분 히코산 산행시작.

오후 3시 34분 히코산 산행 종료.

오후 7시 00분 온천욕.

 

넷째 날(11월 13일) :

오전 08시 00분 호텔 출발.

오전 09 40분 후쿠오카 동장사(東長寺) 도착 관람.

오전 10시 00분 하카타항 면세점 쇼핑.

오전 11시 30분 하카타항 출국장 도착.

오후 6시 30분 부산항 도착. 저녁식사후 출발.

오후 9시 12분 대구 도착.

 

▲ 3박 4일 예정으로 부산항을 통해 일본 큐슈의 "다케오올레길"과 "히코산"을 동료와 가기위해 동대구역으로 나가니..

광장에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홍보용을 꾸며 놓았다.

 

▲ 여행은 설렘.. 이라는 말처럼.. 아직은 길을 떠난다는 기대감으로 마음은 청춘이다..

 

16시 41분 : 부산역..

동대구역에서 15시 11분에 출발한 KTX는 16시 25분에 도착하여.. 부산역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 이어주는

여객용 전용 하늘길을 따라가다가 부산역을 뒤돌아보니 노을이 내리고 있다..

 

▲ 부두에는 부관 페리호가 정박해 있다. 우리가 타고갈 배는 뉴 카멜리아다.

 

16시 51분 : 뉴 카멜리아 앞에서 ..

 

▲ 8848트레킹의 3호차 데스크에서 17시 30분에 가이드와의 미팅을 통해 여권과 출국 준비를 마치고..

 

19시 43분 : 2시간여의 대기시간을 마치고 드디어 탑승시작..

 

부산의 산악회팀 8명과 함께 436호에 방배정을 받고 갑판으로 나가니 선미쪽이다.. 부산항대교의 야경이 멋지다.

 

 부산항대교와 영도 봉래산..

 

 06시 56분 : 선내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갑판으로 나오니 큐슈 하카타항의 아침이 환하게 밝았다..

 

 오늘 트레킹의 날씨로는 너무 좋을것 같다..

 

 하카타항 베이타워 전망대를 배경으로..

 

 하카타항 베이타워 전망대.

 

카멜리아.. 승선인원 522명... 오늘 탑승객수는 429명이다.

 

 하카타항..

 

8848트레킹에 참가한 인원수는 170명으로 소속차량 4대에 분산탑승.. 우리 두사람은 3호차 소속이다.

 

3일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줄 3호차.

 

8848트레킹 대표.. ㄴㅌㅇ사장과... 가이드..

 

다케오온천역앞에서.. 다케오올레길은 제주올레길처럼 똑같은 표시인 간세(조랑말)표시나 청홍의 화살표시와 시그널이

촘촘히 되어 있어서 길을 찾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대표자의 코스설명을 듣고 모두가 기대감으로 출발...

그런데.. 시라이와운동장을 지나서부터.. 선두가 왼쪽으로 가야되는데 오른쪽으로 가고 있다.. 무언가 잘못 가고 있다고

말했더니 누군가가 오늘의 트레킹은 단축되어 그쪽으로 가야 된다고 한다.. 함께 오던 대표자는 어디로 갔는지 알수도 없다

 

헐!~~ 차량이 4대인데 산행가이드는 한명도 없이 손님인 회원에게 맏겨놓은 진행으로.. 배포해준 안내도를 보아도 분명히

잘못가고 있는데도 아무도 알지 못한다.. 나역시 길을 놓쳤다는 심증은 들지만.. 외국이라 결과에 대한 확실성은 없기에

의아해 하면서도 따라 갈수밖에 없다.. 

 

하산을 하고서야 반쪽 트레킹이 되었음을 모두가 감지한다.. 트레킹 종료지점인 다케오온천누각앞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회원중 누군가가 대표에게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대표가 차를 보내어 우주과학관에서 다케오신사까지 다시 출발하는

웃지못할 헤프닝의 트레킹이었다..

 

 10시 38분 : 다케오온천역 출발... 역광장에는 음악회 행사가 열리고 있다.

다케오 올레코스는 2012년에 개장한 첫 규슈올레 코스이고 인기 코스중에 하나다.

 

 올레표지기를 따라서 출발..

올레는 제주어로 큰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데, 자연과 마을을 천천히 걸어며 깨달음을 주는길이다.

길 위에 사는 사람들과 길을 내어준 자연의 이야기.. 바삐 사느라 미처 느끼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 생생한 감각들을 두 발로

구석구석 걸어며 금새 매료되는 매력이 올레길이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가 그랬다..

올레는 자연과 문화만을 즐기는 길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교류하는 길이라고...

 

 올레길 표지..

규슈올레는 제주올레를 로얄티 를 내면서 수입한 것으로 외국의 것이라도 좋으면 받아들이는 일본인의 특징을 알수 있다.

제주올레 처럼 간세(조랑말) 표지와 화살표에 청홍 리본 을 달았으니제주도는 올레길이 전부 이어 지지만...

규슈는 제주도의 20배가 넘는 큰 섬인지라 21개의코스가  있다..

 

 우리나라 도로에서는 이제는 잘 찾아볼수 없는 고가 육교를 건넌다...

 

고가육교에서 바라본 미후네야마(왼쪽 봉우리가 주봉)..

 

10시 52분 : 시라이와운동공원(체육공원).. 마을 운동회인듯.. 나중에 안 일이지만.. 다리를 건너가서 운동공원을

지나자 말자 좌측으로 보이는 산의 뒤쪽으로 넘어 갔어야 되는데.. 여기서부터 반쪽트레킹은 이미 시작이 되었던 것이다..

 

 사람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 빨래말리기..

 

 푸른 화살표가 좌측을 가리키는데.. 선두팀이 무엇을 보았는지 모두가 오른쪽으로 가고 있다.

 

시라이와(백암)공원 계단을 넘어가면 정규트레킹 코스인 귀명사와 연결이 되는데.. 잘 가고 있는 6명을 오른쪽으로 간

선두팀에서 돌아오라는 신호에 따라 계단을 올라가는 두사람도 불러서 돌아선다.. 여기서부터 끝날때까지 찜찜하다.

 

 다케오시 문화회관.

 

사가번 다케오28대 영주였던 나베시마 시게요시(鍋島茂義) 동상이다.

서양식 포술과 난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사가번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하였던 인물이다.

나베시마 가문은 대대로 사가현을 지배한 명문가인데, 영친왕 이은의 비(妃)가 된 마사코 이방자 여사의 외할아버지가

바로 히전사가번주를 지냈던 나베시마 나오히로(鍋島直大 1846~1921) 로 나베시마 가문의 외손녀인 셈이다.

임진왜란 때 이삼평(李參平)을 비롯해 조선 도공 156명을 일본으로 끌고갔던 아리타 영주 나베시마 나오시게

(鍋島直茂 1538~1618)도 바로 나베시마 가문이다.

 

11시 11분 : 미후네야마 아래의 다케오신사쪽으로 간다. 역시나 기우는 현실이 된다..

다케오신사는 오늘 트레킹의 마지막 구간인데 출발한지 1시간도 안되어 연결된다.. 확실히 잘못 온것이다.

 

11시 12분 : 다케오신사.

그런데.. 여기에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3000년 녹나무가 있는 곳인데.. 모두가 그냥 지나간다..

나는 2017년에 운제산에 왔다가 폭우로 산행이 무산되어 이곳 다케오신사와 인근의 사쿠라야마 공원은 다녀간 곳이기에

녹나무를 안보아도 미련은 없지만 일행들과 떨어지면...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이라 따라 갈수밖에..

 

▲ 기모노를 입은 젊은 여자와 애기.. 일본인 가족의 나들이인 모양이다.

 

에도시대 1852년 다케오한(武雄藩)의 28대 영주인 나베시마 시게요시(鍋島茂義) 동상이다.

조금전 공원입구에서 보았던 책을 들고 있던 동상과 같은 인물이다. 

나베시마 시게요시는 1830년경 네델란드 배를 견학했을떄 서양의 앞선기술에 문화충격을 받고 네덜란드 학문과 

서양학문을 도입하여 서양식 대포나 증기선 제조에 성공하고 서양의 군사 과학기술에 주목하고 종두를 실시하고 

유리제작.. 사진기술을 도입하는등 일본을 근대화 하는데 크게 공헌을 한 인물로 마을 곳곳에 동상이 있다.

 

 트레킹 종점인 온천 누문이 정면으로 보이는 약200m 전방지점에서 왼쪽골목으로 사쿠라야마 공원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저곳으로 내려 올 것이다.

 

 2017년 10월 29일에 다녀간 그때의 기억과 똑같다.

 

 6년전의 그모습 그대로다..

 

 사쿠라야마공원에는 유독 턱받이를 한 동상(?)들이 많다..

 

목에 두른 것은 턱받이라고 하는데.. 사쿠라야마공원(桜山公園)에는 온천의 번성과 대지의 영력을 기원하는 88개의

지장보살상들이 있다고 하며...낙태된 아이들의 영혼을 보호하는 보살로도 통한다고 한다.

 

도리이 위에 천만궁이라 되어 있다.. 천만궁(天満宮=일본어 덴만구)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헤이안 시대의 귀족이자 학자, 한시인(漢詩人), 정치가이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죽은후에 잇따라 발생한 천재지변으로 조정은 그가 원령이 되어 저주를 내린 것으로 인식하고,

덴만 덴진(天滿天神)으로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현재는 학문의 신으로서 받들어 진다.

 

다케오시 전경.. 바로 아래에 온천 루문의 기와지붕이 보인다.

 

 6년전 이곳에서의 모습이다.

 

 여기가.. 다케오시민들이 신성시하는 봉래산이다.

 

12시 02분 : 공원의 주차장에서 도시락으로 마음에 점찍기를 하고...

 

 포항 구룡포의 일본인거리 공원에도 비슷한 돌탑이 있다.

 

일본의 식물들도 정신을 못차리는 모양이다. 6~7월에 피는 인동초를 여기에서 만난다..

 

 왼쪽탑은 무슨 기념탑이고.. 오른쪽은 봉래산 양로비라 적혀있다.

 

다케오온천은 1300년 전, 현재의 사가현과 나가사키현에 관한 풍토기인 "히젠풍토기" 에도 그 이름이 등장하는

역사적인 온천으로 일본 3대 미인 온천으로 꼽힌다고 한다.

 

12시 32분 : 다케오 온천 누문 트레킹 종료.

누문의 편액은 봉래천(蓬萊泉)이고.. 옆으로 살짝 보이는 기암이 솟아 있는 산을 봉래산으로 여기고 지은 이름이라 한다.

주홍색과 흰색의 조합이 아름다운 루문(楼門)과 신관은.. 2015년에 건축100주년을 맞이 했다.

루문은 나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은 일본 건축으로. 2005년에 루문과 신관 둘다 중요 문화 재산으로 지정 되었다.

 

다케오 올레길은 14.5km에 소요시간 5시간의 거리다.. 한데 트랭글 기준.. 5.9km에 2시간 1분만에 트레킹이 종료 되었다..

일부 회원들이 대표에게 전화한 결과.. 집행부 진행의 미숙을 인식하고 버스를 보내주어 걷지못한 코스로 가서 재출발하여

다케오신사에서 트레킹을 종료하기로 하였단다..

 

 13시 26분 : 귀명사구간은 포기하고... 사가현 현립우주과학관까지 태워다 주어 여기서 올레길을 다시 시작한다.

 

▲ 올레 표지 조랑말에 산악유보도(山岳遊步道)라 적혀 있다. "산악을 유람하며 걷는 길" 이다...

호수를 바라보며 숲속을 걷는 길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 이 연못은 반딧불이 서식한다 해서 "반딧불연못"이라고도 불린다.

 

▲ 거리는 짧지만 한바탕 된비알이 시작되고..

 

▲ 발풀고사리로 보이는 난대성 양치식물이다.

 

▲ 마지막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13시 47분 : 모처럼 활짝열리는 전망대에 올라선다.

 

남쪽의 풍경..

 

▲ 북쪽으로는 미후네 야마의 암릉이 조망된다.

 

▲ 다케오시 전경.

 

▲ 보이는 미후네야마 암봉아래에 오후에 가게 될 낙원이 있는 곳이다.

 

▲ 작은 언덕을 넘어면...

 

▲ 좌측의 우회로와 봉우리로 가는 직진 갈림길에서 우회로를 따른다.. 일본산은 나무가 많아서 조망은 별로다...

 

▲ 산의 허리를 붙들고 약 10분 가량 진행하면..

 

▲ 도로를 만나고.. 길은 좌측으로 꺽여 도로를 따라 내려 간다.

 

▲ 도로를 약 5분가량 따라가면..

 

▲ 오른쪽으로 올레길 표지목이 서있다.

 

▲ 야산의 산허리를 넘어면...

 

▲ 다시 마을길과 연결되고..

 

▲ 여기도 천만궁이다..

 

▲ 신사 뒤쪽으로 난 올레길 표시기를 따라 올라가면..

 

14시 27분 : 시라이와 운동장이 나오고.. 학생들이 야구를 하고 있다.

 

▲ 아침에 왔던 시라이와운동장 계단이다.

 

15시 08분 : 다케오신사..

 

▲ 다케오신사 축대..

 

▲ 다케오 신사(武雄神社)... 서기 735년에 건립되어 1000년이 넘었다고 한다.

 

▲ 3000살의 녹나무...다케오 오쿠스(大楠)... 잎은 300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싱싱초록에 무성하다.

가지속으로 하늘을 보니 신령스런 기운이 절로 느껴진다. 

 

▲ 높이 30m, 둘레 20m라는 녹나무는 대나무 숲속에서 오로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들고 있다.

나무 아랫부분의 속은 비어 6평 정도의 넓은 공간이 있고  그 안에는 작은 제단까지 마련되어 있다.

전국적으로는 6위이며, 사가현에서는 2위의 거목이라고 한다

 

 

▲ 3000살 녹나무속에 또다른 제단이 있다.

 

15시 24분 : 다케오주차장안에... 사수총(射手塚)이라는 이름의 독특한 무덤이 있다.

오래 전 활쏘기 행사에서 말에서 떨어지면 무인의 수치라 하여 할복을 하고 죽은 사수를 기리는 무덤이라고 한다.

 

두번째 출발에서 다케오신사까지 온 사람은 나를 포함해 전부 다섯명 뿐이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또 한번 길을 잘못들어 다케오 신사길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회원님중에 한분이 전화를 하여 버스가 태우러 왔다. 바로 미후네야마 락원으로 간다고 한다.

 

미후네야마 락원으로 가면서 차창으로 본 암릉을 담아 본다.

 

15시 58분 : 미후네야마 락원 매표소.

 

다케오시 미후네야마는 그 모습이 중국의 배(카라센) 모양을 닮았다고하여 카라센 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산기슭에 펼쳐져 있는 미후네야마라쿠엔 정원은 타케오번 제28대 영주인 나베시마 시게요시 공이 별장을 세우기 위해

약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조성한 대정원이다. 봄에는 중국 산수화를 떠올릴 만큼 멋진 미후네야마 절벽을 배경으로

약 5,000그루의 벚나무와 50,000송이의 진달래가 멋진 경관을 이룬다. 특히, 진달래 개화 시기에는 대정원 일대가 마치

진달래 카펫을 깔아 놓은듯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동쪽 산기슭의 미후네가오카 매실나무 숲에는 2월 중순부터 3월

상순까지 약10,000그루의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매화꽃 축제도 열린다.

 

 동굴이 있어 가까이 가보니..

 

 오백나한을 모신 곳이다.

 

 17시 48분 : 저녁은 스시집에서..

 

죽먹고 후식으로 튀김.. 김밥 4개.. 초밥 4개.. 너무 푸짐해서 배는 안부르고 눈만 부르다..ㅎㅎ

 

 19시 24분 : 방 배정 받고.. 어처구니 없는 중구난방이었던 트레킹의 하루를 잊자... 내일을 위해..

2021년 02월 17일.

3일차 여행코스 : 팔영대교 - 이순신대교 - 노량진항 - 남해독일마을~대구 귀환.

10 : 06 팔영대교.

11 : 31 이순신대교.

12 : 06 노량진항.

13 : 45 미국마을.

14 : 07 독일마을.

17 : 05 칠성시장 도착.

 

07시 42분 : 나로도의 아침은 카레라이스에 명태찌개로 시작한다.

오늘의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에 영하10도까지 내려 간단다... 일단 남은 일정은 취소하기로 합의하고..

 

▲ 따뜻한 온수가 나오는 개수대에서 설겆이... 궂은일은 다하니 좋긴하지만 고맙기도 하고..

 

▲ 차박텐트... 발전기.. 밥솥.. 침낭.. 먹거리.. 등등등... 총정리...

 

▲ 77번 국도에서 바라보이는 팔영산.

 

▲ 팔영대교.

 

10시 10분 : 적금전망대의 당산집.

 

▲ 적금대교.

 

▲ 섬과 섬을 이어주는 낭도대교와 둔병대교.

 

▲ 둔병전망대의 해시계 모형의 음료대...

수도꼭지를 돌려보니 물이 시원하게 콸콸콸~ 쏟아진다... 원더풀 코리아다!~..

 

▲ 여수석유화학단지를 지나며...

 

▲ 묘도대교... 석유화학단지 답게.. 다리 노면에 떨어진 기름흔적에서 기름냄새가 많이 난다.

 

▲ 여수와 광양을 이어지는 이순신대교...

 

▲ 광양제철..

 

▲ 노량항의 학섬 코뿔소바위...

 

▲ 학섬 코뿔소바위는... KBS 2 미스터리 대한민국 사진한컷에 소개된 곳이다.

 

▲ 칼치 양념찌개 정식. 여기도 맛집인듯 손님이 많아 한참을 기다린다.

어딜가나 코로나19 체크는 철저하다.

 

▲ 경남 하동 노량진과 남해군을 잇는 노량대교.

 

▲ 2022년은 남해 방문의 해라고 한다. 그때 가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을 듯..

 

▲ 미국마을 을.

 

▲ 휭~ 하니 지나서..

 

▲ 독일마을로...

 

▲ 남해군 물건해수욕장.

 

▲ 독일마을 전경.

 

▲ 삼천포대교를 건너.. 사천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2021년 02월 16일

2일차 여행코스 : 전남 : 해남 대흥사~두륜산케이블카~고흥 나로도우주센터~염포캠핑장(2박)...

10 : 57 대흥사.

11 : 44 두륜산케이블카.

16 : 47 고흥 나로도우주센터.

17 : 35 염포캠핑장주차장 도착.

 

06시 36분 : 퍼플교.. 바람한점 없고 고요한 여명의 시간..

 

▲ 아침 메뉴는 짜장라이스에 된장찌개..

 

07시 17분 :

 

07시 21분 :

 

07시 25분 :

 

07시 31분 :

 

▲ 반월도에도 퍼플교가 새로 생겼다.

 

▲ 화살표 방향의 비닐 하우스가 2019년 4월 14일.. 대구99클럽에서 하산주를 했던 장소다..

논이었던 자리가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 2019년 4월 14일 대구99클럽의 이영숙총무님이 돼지수육을 썰어주던 자리다...ㅎㅎ

 

▲ 안좌도에서 팔금도를 지나 천사대교로 연결되는 암태교를 건너간다.

 

▲ 암태도 기동삼거리의 벽화... 담장안의 동백나무를 이용한 재미있는 벽화다.

 

▲ 다시 천사대교에서...

 

▲ 자연이 만들어 주는 풍광도 아름답지만.. 인공구조물도 예술이 된다.

 

▲ 압해대교... 다리를 건너면 목포시다.

 

▲ 두륜산 대흥사 일주문인데.. 현판에는 대흥사의 옛이름인 대둔사라 되어 있다.

 

▲ 선림교해만화도장.. 선(禪)과 교(敎)가 꽃을 활짝피운 도량이라는 의미로 보면 될듯하다.

 

▲ 해탈문.

 

▲ 두륜봉을 올라 가본지가 30여년이 넘은것 같다...

 

대흥사 삼층석탑(보물 제320호).

 

▲ 대흥사 대웅보전..

대웅전은 1665년부터 1667년에 걸쳐 심수가 중창했으며,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 "이광사" 가 썼다.

 

▲ 여행일정을 잠시 미루더라도 오르고 싶지만.. 아쉬워서 한번더 돌아보고...

 

▲ 대흥사 일주문을 지나서 가까운 두륜봉 케이블카로 간다.

 

11시 44분 : 6분후인 50분에 출발이다.

 

▲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로..

 

고계봉 전망대.

 

▲ 멀리 해남군청소재지가 보이고 해남의 금강산이 보인다.

 

▲ 보기만 하여도 가슴설레이는 두륜봉 능선... 아쉬움을 눈으로 달랜다.

 

▲ 양촌저수지인데... 위에서 보면 한반도지형을 닮았다는 케이블카 안내양의 말이다.

 

▲ 찹쌀돌솥밥  한정식.

 

▲ 나로교를 지나...

 

▲ 나로우주센터.. 견학.

 

17시 39분 : 염포캠핑장.

 

▲ 나로도의 밤이 맛있게 익어 간다...

겨울여행...

인디언의 2월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달" 이라고 한다.

2020년 10월 6일에 출발한 가을여행에 이어... 다시 유랑병이 도진 여행친구와 같이

겨울여행으로 남해 서부의 섬지역을 휭~하니 돌아보고자 한다.

 

2021년 02월 15일.

전남 신안군 : 자은도(무한의 다리)~안좌도(김환기 생가)~안좌도(퍼플교)...

 

1일차 여행코스 : 천사대교 - 자은도 무한의다리 - 김환기생가 - 퍼플교(1박).

09 : 30 대구성서홈플러스 출발.

12 : 20 광주 시청인근 식당가(점심).

13 : 57 신안군 천사대교.

14 : 47 자은도 무한의 다리.

15 : 53 김환기 생가.

16 : 16 안좌도 <퍼플교>입구 주차장 도착.

 

09시 30분 : 대구 성서 홈플러스 출발.

겉보기에는 평범한  화물차이지만... 특별함이 감춰져 있다.

이번 여행에서도 우리들만의 발과 호텔이 되어줄 집시 카(Gypsy car)의 모습이다.

 

12시 20분 : 왕뼈다귀 돌솥밥... 광주 시청인근의 식당가의 맛집..

코로나19에도 넥타이부대의 손님이 엄청 많은걸 보니 맛집인가 보다. 양도 어마어마하다.

여행도 체력... 국력도 체력이다...

 

13시 55분 : 전남 신안군 압해도 송공항입구에 서니...

2018년 8월 13일... 대구99클럽을 따라 송공항을 통해 비금도 선왕산 산행을 한 기억이 새롭다.

 

13시 57분 : 천사대교 입구...

2019년 4월 14일 대구 99클럽에서 박지도 반월도의 퍼플교 갈때 건넜고 이번이 두번째 건넌다.

 

▲ 신안군 천사대교.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다리로 2019년 4월 4일에 개통되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 사업비 5,615억원(국비)을 투입해 건설된 천사대교는 교량길이 7.22㎞, 접속도로 3.58㎞의

2차로 대교이며, 국내 4번째 규모다. 전국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를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건설된 다리다.

 

▲ 다리의 노면은 수평이 아니고 파도를 타듯이 아래로 내려 갔다가 올라 간다.

 

▲ 미끄럼을 타듯이 내려 갔다가 교각에서 다시 올라간다.

 

▲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7.22km의 다리를 순식간에 지나서 암태도에 도착하게 된다.

 

▲ "무한의 다리" 를 보기위해... 자비롭고 은혜로운 섬 자은도(慈恩島)로 가는 길에

유각마을 어르신들의 동백머리의 벽화에 미소가 번진다.

 

▲ 멀리 보이는게 무한의 다리인가 보다..

 

14시 48분 : 무한의 다리 입구.

둔장 해변에 총 길이 1004m에 폭 2m, 무인도인 구라도와 할미도를 연결하였다.

무한(無限)의 다리는..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다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신안군의 ‘1도(島) 1뮤지엄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각가 "박은선"과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가 작명했다.

 

▲ 커피점과 쉼터가 있지만... 썰렁~~.

 

▲ 좌측은 할미도... 정면이 구라도 이다.

 

다리에 들어서면 난간을 터널처럼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색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기분이다.

 

▲ 구라도 쉼터. 할미도로 이어지는데 춥고 강한 바람으로 포기.

 

 

▲ 작은 해일... 쓰나미다.

 

파도 너머로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소망의 노을 탑.

자은(慈恩)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우러 왔던 명나라 장수 이여송 휘하의

두사춘(斗四春)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두사춘이 반역자로 몰려 이곳에 피신했다가 주민들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해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 갔고 감사한 마음으로 자은도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 둔장 해변은 두사춘이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고향을 그리워 하던 곳이라고...

 

15시 53분 : 김환기 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1호).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 선생의 생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리~"의 유명한 작품을 남긴..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다.

 

1910년에 백두산에서 자란 나무를 이 곳까지 운반하여 건축한 북방식 "ㄱ"자형으로 만든 가옥으로

전통가옥이 근대의 변화에 따라 실용적으로 지은 가옥이다.. 한복옷으로 비유하자면 개량한복인 셈이다.

 

▲ 여기서... 차박지로 정해 두었던 퍼플교 입구 주차장으로 간다.

 

16시 16분 : 박지도.. 반월도를 잇는 퍼플교 주차장 도착.

 

▲ 최상의 차박지에서... 집시 카(Gypsy car)의 진가를...

저녁먹기에는 빠른 시간이라 겨울여행 첫날을 자축하는 쐬주한잔을 하기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짝꿍이

손도 못대게 하며 주위나 둘러 보고 오란다...

 

▲ 지금의 퍼플교는... 2019년 4월 14일에 보았던 그 퍼플교가 아니다.

신안군은 2006년 12월에 안좌도. 반월도. 박지도 세 섬을 연결하는 목교 가설 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 2월24일 준공식을 가지고 '천사의 다리'라 지었다가, 근래에 '퍼플교'라 이름을 바꾸었다.

 

2019년 4월 14일의 퍼플교다. 이때는 퍼플(purple) '보라색' 이 아니다.

 

▲ 2019년에 없던 반월도의 선착장과 단도섬을 잇는 화살표의 다리가 새로 생겼다.

 

▲ 딱 여기까지 와서 저녁먹고 다시 오려고 되돌아간다.

 

▲ 양념불고기...

 

▲ 장거리 운전하느라 고생한 아우와 건배의 한잔...

"즐김" 이란 무엇인가..... 고통스러우면 개고생이고...ㅎㅎㅎ~ 고통스럽지 않으면 즐김이다.

 

▲ 술한잔에 도도한 취흥으로 어둠이 내리는 바다위 보라의 세계로..

일과 끝난후라 입장료 3,000원도 없다... 어차피 꽁짜다.. 65세이상이니까..

 

▲ 이왕 나선길이니... 박지도까지 가자..

 

▲ 반월도의 어깨산 너머로 하루가 내려온다..

 

▲ 박지도 안착...

▲ 2년전 허접하던 안내목도 깔끔해지고.. "우실샘" 도 "900년 우물" 로 이름이 바뀌었다.

 

▲ 박지도 상징물..

 

▲ 반월도쪽은 눈으로만 건너고..

 

▲ 반월도 상징물.

 

▲ 박지도 순환카.. 호텔도 생긴 모양이다.

 

 

▲ 아름다운 퍼플교 야경.

 

▲ 다시 우리들 호텔로 돌아와.. 김치꽁치찌개를 조리하는 동안..

 

▲ 전기밥솥에는 밥익는 소리가 나고..

 

▲ 반주한잔에 퍼플교에서 첫날이 깊어간다...

 

 

 

중국 태항산 트레킹 다섯째날.

2018년 04월 13일 ~ 04월 17일<4박 5일>  

일정 : 만리장성(거용관) -> 천안문 / 자금성 -> 김해공항 귀국 

 

 

05시 58분 : 북경의 일출.

 

복받은 여행..

내리 나흘째 쾌청..

 

 

 

▲ 북경 태산호텔.

 

 

 

▲ 마지막 중국에서의 조찬..

 

만만디로 빵빵하게 든든하게

배를 채우자..ㅎㅎ

 

 

 

▲ 4층에 조성된 중국식 정원.

 

 

 

▲ 만리장성(거용관) 배치도.

 

 

 

 

 

 

 

 

 

 

 

 

▲ 불도장성비호한(不到長城非好漢).

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好漢)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이다.

 

 

 

 

 

 

 

 

 

 

 

 

▲ 만리장성...

 

신혼인 부부에게 장성을 쌓기 위해 남편을 호출하는 영장이 왔는데

그 부인이 마침 집으로 찾아온 소금장수를 유혹하여 하룻밤을 자고는

다음날 군사가 왔을 적에 자기 남편인 것처럼 속여서 보냈다는 얘기,

 

장성을 쌓는 곳으로 남편을 면회간 부인이 관리를 유혹하여

하루밤을 자고는 자기 남편과 옷을 바꿔 입게 하여

남편을 몰래 데리고 나오는 바람에

관리가 그 남편으로 오해되어

평생 성을 쌓게 되었다는 얘기..등등..

 

 

 

 

 

 

 

 

 

 

 

 

 

 

 

 

 

 

 

 

 

 

 

 

 

 

 

 

 

▲ 거용첩취(居庸疊翠).

층층이 놓여진 비취보석.

 

 

 

 

 

 

▲ 거용관을 뒤로 하고..

 

 

 

▲ 자금성으로...

 

 

 

모택동기념관

 

 

 

 

▲ 인민대회당.

 

 

 

▲ 천안문 광장.

 

 

 

 

 

 

 

 

 

 

▲ 모택동 초상화는 더러워지면 바로 교체..

 

 

 

 

 

 

 

 

 

▲ 오문(午門).

 

 

 

 

▲ 오문을 넘어서야

비로소 자금성 내부다..

 

 

 

 

▲ 태화문(太和門).

 

 

 

 

 

 

 

▲ 중앙 황제의 길.

 

 

 

 

 

 

 

 

 

 

▲ 수많은 사람들속의 우리 가이드..

저 깃발을 놓치면 큰일이다..

 

쏼라쏼라도 안되고,,

꼬부랑말도 안되고..ㅎㅎ

 

 

 

 

 

 

 

 

 

 

 

 

 

 

 

 

▲ 건천궁,,

만주어와 병행 표기.

 

 

 

 

 

 

 

 

 

 

▲ 백송(白松).

 

 

 

 

▲ 측백나무 연리목.

 

 

 

▲ 자금성 밖으로 나가는 순정문(順貞門).

 

 

 

▲ 밖으로 나오면 "고궁박물원" 이라 되어 있다.

 

 

 

▲ 길건너 자금성과 마주하는 언덕위 정자는

청나라 마자막 황제 "부의"가 자살한 곳이라고..

 

 

 

▲ 평생 봐도 못볼 지구상의 각 인종을 다 본곳,,

 

 

 

 

 

▲ 마지막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 바라본 초등학교,

체육시간인가 보다.

 

 

 

 

 

▲ 북경공항..

 

 

 

▲ 북경의 하루해도 대한항공 은빛날개를 물들이고...

 

 

 

▲ 한국에서 보자며 붉은 꼬리를 내린다.

 

 

 

▲ 중국의 해가 아닌

한국의 아침 해가 뜨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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