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여행...
인디언의 2월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달" 이라고 한다.
2020년 10월 6일에 출발한 가을여행에 이어... 다시 유랑병이 도진 여행친구와 같이
겨울여행으로 남해 서부의 섬지역을 휭~하니 돌아보고자 한다.
2021년 02월 15일.
전남 신안군 : 자은도(무한의 다리)~안좌도(김환기 생가)~안좌도(퍼플교)...
▣1일차 여행코스 : 천사대교 - 자은도 무한의다리 - 김환기생가 - 퍼플교(1박).
09 : 30 대구성서홈플러스 출발.
12 : 20 광주 시청인근 식당가(점심).
13 : 57 신안군 천사대교.
14 : 47 자은도 무한의 다리.
15 : 53 김환기 생가.
16 : 16 안좌도 <퍼플교>입구 주차장 도착.
▲ 09시 30분 : 대구 성서 홈플러스 출발.
겉보기에는 평범한 화물차이지만... 특별함이 감춰져 있다.
이번 여행에서도 우리들만의 발과 호텔이 되어줄 집시 카(Gypsy car)의 모습이다.
▲ 12시 20분 : 왕뼈다귀 돌솥밥... 광주 시청인근의 식당가의 맛집..
코로나19에도 넥타이부대의 손님이 엄청 많은걸 보니 맛집인가 보다. 양도 어마어마하다.
여행도 체력... 국력도 체력이다...
▲ 13시 55분 : 전남 신안군 압해도 송공항입구에 서니...
2018년 8월 13일... 대구99클럽을 따라 송공항을 통해 비금도 선왕산 산행을 한 기억이 새롭다.
▲ 13시 57분 : 천사대교 입구...
2019년 4월 14일 대구 99클럽에서 박지도 반월도의 퍼플교 갈때 건넜고 이번이 두번째 건넌다.
▲ 신안군 천사대교.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다리로 2019년 4월 4일에 개통되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 사업비 5,615억원(국비)을 투입해 건설된 천사대교는 교량길이 7.22㎞, 접속도로 3.58㎞의
2차로 대교이며, 국내 4번째 규모다. 전국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를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건설된 다리다.
▲ 다리의 노면은 수평이 아니고 파도를 타듯이 아래로 내려 갔다가 올라 간다.
▲ 미끄럼을 타듯이 내려 갔다가 교각에서 다시 올라간다.
▲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7.22km의 다리를 순식간에 지나서 암태도에 도착하게 된다.
▲ "무한의 다리" 를 보기위해... 자비롭고 은혜로운 섬 자은도(慈恩島)로 가는 길에
유각마을 어르신들의 동백머리의 벽화에 미소가 번진다.
▲ 멀리 보이는게 무한의 다리인가 보다..
▲ 14시 48분 : 무한의 다리 입구.
둔장 해변에 총 길이 1004m에 폭 2m로, 무인도인 구라도와 할미도를 연결하였다.
무한(無限)의 다리는..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다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신안군의 ‘1도(島) 1뮤지엄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각가 "박은선"과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가 작명했다.
▲ 커피점과 쉼터가 있지만... 썰렁~~.
▲ 좌측은 할미도... 정면이 구라도 이다.
▲ 다리에 들어서면 난간을 터널처럼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색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기분이다.
▲ 구라도 쉼터. 할미도로 이어지는데 춥고 강한 바람으로 포기.
▲ 작은 해일... 쓰나미다.
▲ 파도 너머로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 소망의 노을 탑.
자은(慈恩)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우러 왔던 명나라 장수 이여송 휘하의
두사춘(斗四春)의 일화에서 유래했다. 두사춘이 반역자로 몰려 이곳에 피신했다가 주민들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해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 갔고 감사한 마음으로 자은도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 둔장 해변은 두사춘이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고향을 그리워 하던 곳이라고...
▲ 15시 53분 : 김환기 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1호).
▲ 수화(樹話) 김환기(金煥基, 1913∼1974) 선생의 생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리~"의 유명한 작품을 남긴..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다.
▲ 1910년에 백두산에서 자란 나무를 이 곳까지 운반하여 건축한 북방식 "ㄱ"자형으로 만든 가옥으로
전통가옥이 근대의 변화에 따라 실용적으로 지은 가옥이다.. 한복옷으로 비유하자면 개량한복인 셈이다.
▲ 여기서... 차박지로 정해 두었던 퍼플교 입구 주차장으로 간다.
▲ 16시 16분 : 박지도.. 반월도를 잇는 퍼플교 주차장 도착.
▲ 최상의 차박지에서... 집시 카(Gypsy car)의 진가를...
저녁먹기에는 빠른 시간이라 겨울여행 첫날을 자축하는 쐬주한잔을 하기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짝꿍이
손도 못대게 하며 주위나 둘러 보고 오란다...
▲ 지금의 퍼플교는... 2019년 4월 14일에 보았던 그 퍼플교가 아니다.
신안군은 2006년 12월에 안좌도. 반월도. 박지도 세 섬을 연결하는 목교 가설 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 2월24일 준공식을 가지고 '천사의 다리'라 지었다가, 근래에 '퍼플교'라 이름을 바꾸었다.
▲ 2019년 4월 14일의 퍼플교다. 이때는 퍼플(purple) '보라색' 이 아니다.
▲ 2019년에 없던 반월도의 선착장과 단도섬을 잇는 화살표의 다리가 새로 생겼다.
▲ 딱 여기까지 와서 저녁먹고 다시 오려고 되돌아간다.
▲ 양념불고기...
▲ 장거리 운전하느라 고생한 아우와 건배의 한잔...
"즐김" 이란 무엇인가..... 고통스러우면 개고생이고...ㅎㅎㅎ~ 고통스럽지 않으면 즐김이다.
▲ 술한잔에 도도한 취흥으로 어둠이 내리는 바다위 보라의 세계로..
일과 끝난후라 입장료 3,000원도 없다... 어차피 꽁짜다.. 65세이상이니까..
▲ 이왕 나선길이니... 박지도까지 가자..
▲ 반월도의 어깨산 너머로 하루가 내려온다..
▲ 박지도 안착...
▲ 2년전 허접하던 안내목도 깔끔해지고.. "우실샘" 도 "900년 우물" 로 이름이 바뀌었다.
▲ 박지도 상징물..
▲ 반월도쪽은 눈으로만 건너고..
▲ 반월도 상징물.
▲ 박지도 순환카.. 호텔도 생긴 모양이다.
▲ 아름다운 퍼플교 야경.
▲ 다시 우리들 호텔로 돌아와.. 김치꽁치찌개를 조리하는 동안..
▲ 전기밥솥에는 밥익는 소리가 나고..
▲ 반주한잔에 퍼플교에서 첫날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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