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0월 3일 백화산 주행봉(874m) 충북 영동군 영동읍.
산행코스 : 반야사주차장 도착-반야교-전망대-주행봉-칼날능선-755봉
부들재안부-삼거리-반야교-반야사주차장 하산완료
누구 랑? : 소나무산악회 따라서...
산행시작 : 반야사 주차장 도착 10시 01분.
하산완료 : 반야사 주차장 산행완료 15시 39분.
소요시간 : 5시간 38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 10시 01분 반야사 주차장 도착..
▲ 지방하천인 석천의 아름다운 모습..
강건너 숲은 유원지화 되어 여름철에 많은 행락객이 오는 곳 이다..
누구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추억어린 곳이 있을 것이다..
여기는 내가 산행 초보시절에 왔다 갔던 곳으로,,,
하산 하였던 이 곳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억 속에는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그 곳이 어느산을 타고 내려왔던 곳인지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깜박 졸다가 산행 목적지에 다 왔다는 소리에. 눈을 뜨니..
아~~ 꿈속에서의 기억이 현실로 다가오는듯한 묘한 전율이 흐른다..
그림같은 석천과,, 잠수교의 흔적,, 반야사(절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그리고 유원지.. 도로는 포장되고 초가집들도 개량되어 펜션으로 바뀌고 잠수교는 없어지고
흔적만 남았지만.. 전혀기억나지 않던 이곳이 내눈앞에 펼쳐지니,,,
머리속은 꿈과 현실이 공존하는 착각에 빠져든다..

▲ 밤사이 내린 비가 제법 불었다..

▲ 반야교를 건너기면..

▲ 올라야할 주행봉입니다...보기에도 급경사 같습니다..
▲ 반야교 건너자 말자 보이는 안내판.
▲ 정비를 잘해놓았지만,,
거의 코가 닿을듯한 급경사네요..
▲ 소나무 가지가 용트림을 하는것 같네요..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허리가 휠만도 한데..
적송의 절개인가... 곧게 올라갔네요..
▲ 산행후 두번째 만나는 이정표.
▲ 흐린 날씨라 깨끗한 조망은 아니지만,,
주차장과 산행 들머리인 반야교가 보이네요..
▲ 반야사도 당겨봅니다..
▲주행봉(舟行峰),
배가 달려가는 형세로 수십 개 돛을 활짝 편 거대한 범선과 같은 형세입니다.
헌데 정상석은 너무 무성의하게 놓여 있네요..
▲ 소나무 특공대.. 늠름 합니다..
▲ 후미 3명을 기다리는 동안 855봉을 전망하고 옵니다,,
▲ 나도 주행봉 증명은 해야 겠지요.. ㅎㅎㅎ

▲ 여기서 부터 주행봉의 칼능선이 시작 됩니다..
어느정도 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어느새 가을빛이 묻어나네요.

▲ 상어지느러미 능선입니다...칼날 같은 저곳을 지나갑니다.
행정구역은 진행 방향으로 좌측은 경상북도 상주시 모서면이요...
우측은 충청북도 영동군입니다... 도 경계선입니다,,

▲ 소나무 특공대,,,앞으로 봐도 멋있구요..

▲ 모서면쪽으로 골때리는 골프장입니다..
날씨 관계인지 필드에 골때리는 사람이 안보이네요,,ㅎㅎㅎ
▲ 나도 폼 함 잡아봅니다...

▲ 칼바위가 상당히 매끄럽습니다..

▲ 비가 안와서 천만 다행입니다..


▲ 이제곧 가을이 온 산에 내려 앉겠지요..

▲ 갈길이 까마득합니다..


▲ 작년 까지만 해도.. 선두그룹이더니..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가 봅니다..
오늘은 컨디션도 좋지 않은지 무척이나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대단한 체력입니다..


▲ 그래도 암릉길 넘어서면서 멋진 폼 잡아주네요..


▲ 저 멀리 희미하게..
백화산 주봉인 한성봉이 보이네요..

▲ 755 봉이 눈앞입니다..

▲ 사과 반쪽에,, 싸나이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 집니다..ㅎㅎ








▲ 가장 신나는 시간,, ㅎㅎㅎ 어허이,,,보이소,,
정 이사님 내 깻잎 반찬 다갖고 가삐모.. 나는 우짜능교,,ㅋㅋㅋ

▲ 무슨 버섯인지는 모릅니다..

▲ 안부 사거리인 부들재 도착...
좌측으로 가면 경북 상주시 모서면이요,,
우측으로 가면 반야교 하산길,,
우리는 백화산 주봉인 한성봉으로 가기로 하고..
계속 직진하다가 한성봉으로 갔다가 하산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하에..
지도상,, 부들재와 한성봉의 중간지점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탈출로를
발견하고 전원일치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비등산로라서 그런지 상당히
가파른 너덜길을 내려 갑니다..

▲ 부들재로 올라가는 길과 마주치는 곳에
누군가가 코팅을 한 표지판을 나무에 정성껏 매달아 놓았네요..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 반야교가 보이는 곳..


▲ 석천 상류를 보니 주차장도 보입니다..

▲ 하산완료를 합니다..
소나무 전용기사인 장사장님의 결행으로
오늘 하루 대타로 오신 안승주 사장님의 애마입니다..
다른곳의 산악회일로 서로 알게된 분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 반야사 관람을 하기로 합니다..


▲ 반야사 대웅전.
신라 성덕왕 27년(서기728년)에 원효대사의 10대 제자 중에 수제자인
상원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1988년에
전통사찰 25호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 영동 반야사 삼층석탑..
본래는 석천계곡 상류의 1km지점의 탑벌에 있던것을..
1950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 반야사 보호수인 베롱나무..수령 약 500년



▲ 사찰문을 나서며..
반야사를 휘감아 내리는 석천에서
가운데 뾰죽한 암봉이 촛대봉이며..
좌측의 한성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이 저승골입니다..
고려때 몽고군이 침입하여, 백화산 저승골에서
상주 은척면의 스님인 홍지사에게 대패해
군사의 절반을 잃고 한탄한 데서 한성봉(恨城峰)으로
부르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한성봉(漢城峰)으로 변했으며,
포성봉(捕城峰)은 일제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꺾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명명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하루빨리 정상석을
한성봉(漢城峰)으로 고쳐야겠습니다.

▲ 주차장옆에 유유히 흐르는 석촌,,,
하류에 보를 설치하여 아름다운 호수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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