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3일(목요일).
월아산 : 경남 진주시.

 

산행코스 : 금호지주차장-계양재-국사봉-질매재-숲속의 진주-돌탑봉-장군대봉-두방사-청곡사-청곡사주차장.

산행시작 : 금호지주차장 09시 43분.

산행종료 : 청곡사주차장 14시 33분.

전체거리 : 약11.9km.

전체시간 : 04시간 50분.

운동시간 : 04시간 18분.

휴식시간 : 00시간 31분.

누구하고 : 화랑산악회.

 

09 : 43  금호지주차장.

09 : 52  계양재.

11 : 17  국사봉.

11 : 39  질매재.

11 : 44  숲속의 진주.

12 : 43  돌탑봉.

13 : 01  장군대봉.

13 : 31  두방사.

14 : 10  청곡사.

14 : 33  청곡사주차장.

 

09시 41분 : 금호유원지주차장에서...

 

오늘은... 대구 화랑인들과 함께 산은 낮지만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진주의 진산 월아산 산행이야기를 시작 하려고 한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하시기를...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산을 즐기는 자 기록이 없어서는 아니 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라고 했다..

 

기록은.. 산을 즐기기에도 필요하지만.. 잊지 않기 위해서도 기록은 필요하다... 내용이 비록 미흡하더라도 훗날의 기억을

돕기 위해 산행기는 일기처럼 남겨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적자생존.. 적는자 생존이다.. 치매예방도 하고..ㅎㅎ~

 

금호저수지.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의 금호지(琴湖池)는 전체 면적이 62,000평에 달하고 둘레가 5km 정도로 저수지의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신라 때 형성된 자연 못이라고 전해지며,

울창한 송림에 둘러싸여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명주실꾸리 3개가 들어 갔다고 전할 만큼 깊은 수심으로 인해 어종이 풍부

하여 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금호저수지에는 옛날부터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황룡과 청룡이 공중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 결국 청룡이 땅에 떨어졌고, 청룡이 땅에 떨어지며 꼬리로 쳐서 금호(琴湖)

가 생겼다. 청룡은 한 동안 호수 속에서 머물고 있었다. 청룡이 다시 비천(飛天)하고 싶은 마음이 절절하던 어느날 밤...

금호지에 비친 월아산의 달을 여의주로 착각한 슬픈 청룡이 덥석 달을 물었다가 또 다시 땅에 떨어지는 비운을 겪었다.

 

청룡이 떨어진 곳이 청곡사터라고 한다. 금호지는 청룡을 닮아 항상 맑고 푸르다고 한다. 또한,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금호지를 둘러봤느냐?"라고.. 묻는다고 한다... "안 둘러봤다..."라고 하면 게으른 놈이라고 벌을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승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저수지이다..

 

월아산 들머리로 가는길은.. 놀이시설이 있는 금호저수지 수변테마공원길을 따른다..

수변테마공원은..1995년대형 산불로 황폐화 되었다가 진주시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푸른 숲을 되찾은 곳이다.

 

▲ 수변테마공원 산책로를 따라 오다가 쉼터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계양재(진양 정씨 재실).. 맞은편에..

 

 월아산 등산로 들머리가 시작된다.

 

입산금지라는글자만 보여서 깜짝 놀랐다.. 다시보니 통제가 아니고.. "화기소지자" 입산 금지다.

 

한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대한만국 건국이래 최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산불 재해가 발생했다..수 많은 사람들이

보금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었고.. 지옥의 아수라 같은 화마로 숨져간 사람들과.. 남은 사람들의.. 그 아픔을 어이 할꼬~~..

 

온국민이 가슴 졸이며 지켜 보았던 참혹함도.. 이 또한 지나 가리라~.. 라는 말처럼 지나갔지만.. 남은상처는 너무나 크다.

다시 한번... 목숨을 걸고 현장에 뛰어 들어 밤낮 없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관계자와 진화대원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희생되신 모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입구부터 잘 만들어진 길을 진주인들이 많이도 다녔을 것이고.. 나도 편하게 따른다.

 

▲ 어제 오후까지도 꽃샘추위가 남아 있더니 오후부터 풀리면서.. 오늘은  낮최고 15~6도에 풍속은 2~3m/s다..

 

솔숲에도 봄의 기운이 감돌고.. 초반의 짧은 오름에도 등줄기에 기분좋은 땀샘이 열린다.

 

▲ 능선으로 이어지는 착한 솔향길의 환영을 받는 순간 나도 숲의 바람이 된다..

 

진주시 금산면 장사리 안심방(安心坊)마을은...

임진왜란때 국사봉이 감싸주는 마을이라서 안심하고 난을 피할수 있었다고 하여 안심뱅이라고 하다가 한자로 옮기면서

안심방(安心坊)이 되었다고 한다. 이 마을에 한번 들어와서 살았다고 하면 안심하고 눌러 살았다고 하여 앉음뱅이 마을이

라고도 불린다.

 

 첫번째봉인 230m봉을 만나 지름길은 버리고 직등한다...

언제나 함께 해주는 나의 짝꿍과 동행인 더덕님과 세사람은 오늘은 지름길은 피하고 직선길로 오르자고 약속한다.

 

 두번째봉도 직등이다.

 

 제법 그럴듯한 암릉길도 만나고..

 

 정수리에 올라서니 집현산쪽일 것도 같고..

 

 세번째 봉 직등은..

 

▲ 월아산은 질매재 위로 떠오르는 달 모양을 보고 달을 토해내는 듯하다고 하여 낭만적이고 여성스런 산인줄 알았더니..

 

▲ 아름다운 장미가 가시를 품었듯이.. 보기보다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월아산이다..

 

▲ 아래로는 남강이 흐르고.. 멀리 의령의 진산 자굴산이 우뚝하다.

 

▲ 산허리를 구비구비 돌아치는 남강의 유장한 물길이 뛰어난 풍광이다.

당나라 시인 유우석이 쓴 누실명(陋室銘)에서...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有仙則名)..

산이 높지 않아도 신선이 산다면 곧 명산이요...

수불재심(水不在深) 유룡즉령(有龍則靈)..

물이 깊지 않아도 용이 머물면 곧 신령한 물이니라.. 하였다.

 

▲ 네번째 봉우리인 410m봉도 직등이다.

 

 남산 제비꽃..

꽃말은... 성실.. 교양.. 품위 있는 가인.. 나를 생각해 다오.. 소박함.. 순진무구한 사랑이다...

 

▲ 칼등같은 암릉도 있고..

 

▲ 기어서 올라야 하는 방구돌도 있다.

 

 저기 방어산 아래는..

국내굴지의 세계적 기업인.. 삼성.. 효성.. 금성 그룹의 창업자들이 어릴때 다녔다는 지수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이 있다.

 

 월아산 최고의 명품송...

 

아기자기했던 암골미의 가시를 숨기고 부더러운 흙길과 피톤치드 왕성한 소나무숲길을 지나면...

 

 국사봉이 올려다 보이는 폐헬기장이다.

 

월아송(月牙松).

국사봉 오름길에 서 있는 한그루 소나무 위에 달빛이 내려 앉는다고 하여 이지역 사람들이 월아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11시 17분 : 국사봉 돌탑.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월아산(月牙山)은 월아부곡(月牙部谷)에 있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월아산 지명은 질매재 위로 떠오르는 달 모양을 보고 월아산이 달을 토해 내는 듯하다고 하여 달엄산, 또는 달음산으로

불렀던 것에서 유래했다.  조선시대 국사봉에서 진주목사가 제주가 되어 기우제를 올렸다.국사봉 정상에는 무지개터가

있어 풍수학적으로 그곳에 묘를 드리면 재상이 난다고 하여 암매장이 많았는데 해마다 날씨가 나쁘거나 한재가 계속되면

기우제를 지내고 제단 주위에 암매장묘가 있으면 해골을 내동댕이 쳤다고 전한다..

 

 진주시가지 너머로 지리산 주능선이 보일텐데 도시 매연 때문인지 희미하다.

 

▲ 월아산 국사봉(月牙山 國師峰).. 월아산(月牙山)의 이름은 아산토월(牙山吐月)에서 따왔다고 한다.

달(月)을 토(吐)해낸다고 했으니 달뜨는 장면을 아주 낭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월아산은 국사봉과 장군대봉 두개의 봉우리가 봉긋이 솟아 있는데 국사봉을 또다른 이름으로 달임산이라 하고 남쪽의

장군대봉을 달음산이라고 부른다.. 남북의 두 봉우리사이로 보름달이 떠올라 산아래 금호지에 비치는 모습을 아산토월

(牙山吐月)이라 하여 진주 12경중에 하나다.

 

 국사봉에서 바라본.. 함안의 방어산과 괘방산.

 

국사봉을 뒤로 하고 질매재로 내려가는 길에 돌탑세상이 눈길을 끈다..

 

 국사봉에서 매우 가파르게 내려 가다가 다시 올라야 할 건너편 장군대봉 능선의 돌탑봉이다..

 

11시 39분 : 질매재생태통로에서 좌측으로 "숲속의 진주" 라는 휴양림의 수선화를 보고 오려고 내려 간다.

 

내려 온.. 국사봉.

 

"숲속의 진주" 라는 휴양림.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2023년과 2024년에 정원박람회가 개최 된

곳이기도 하다. 오는 6월 진주시 초전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때 월아산에서도 박람회

와 연계한 수국축제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7월, 개장 6년 3개월 만에 누적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에만 35만 여 명이 다녀 갔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산림청 우수 목재문화체험장과 경남도

산림휴양시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2024년 산림청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로도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산림

복지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12시 17분 : 다시 돌아온 질매재 생태통로.

 

 생태통로 위에서 바라본 진주시 금남면 쪽 질매재..

질매는… 길마의 사투리로 소의 등에 얹어 물건을 운반하는 데 쓰는 말굽모양의 연장을 말한다.

 

 생태통로 위에서 바라본 진주시 진성면 쪽..

 

 생태통로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장군대봉으로 간다..

 

임도를 따라 가면 장군대봉으로 갈수 있지만.. 시멘트길도 싫고.. 돌탑봉을 가지 못하기에...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탑봉 지름길로 도전이다...

 

 돌탑봉 직등길의 경사각은.. 악~ 소리나게 가파르다. 보이는 쉼터바위에서 쉬어 간다.

 

 건너편의 국사봉과 비슷하게 눈높이도 높아졌다..

 

▲ 내려다 본.. "숲속의 진주" 휴양림..

 

▲ 분홍색 노루귀.

 

▲ 분홍색 노루귀의 꽃말은..

"애정".. "다정함".. "보살피는 사랑" 이다.

 

▲ 흰색 노루귀의 꽃말은.. 순결.. 순수함이다.

 

12시 43분 : 돌탑봉.. 직등 입구에서 19분 소요 되었다.

 

장군대봉에 갔다가 청곡사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 와야 한다.

 

13시 01분 : 장군대봉.

 

 장군대봉..

월아산의 사실상의 주봉은 장군대봉이다. 장군대봉 원래의 이름은 달빛이 타고 올라왔다 하여 달 울음산이라 하였다가 

달음산 또는 달엄산이 되었다가 한자 표기로 바뀌면서 현재는 달빛이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의 월아산이 되었다.

 

장군대는 예로부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고..

임진왜란때에는 광주 무등산 출신의 김덕령장군이 목책성(木柵城)을 쌓고 본영을 삼았던 곳이다.

 

 산불감시요원이 배경을 바꾸어 보라고 해서.. 돌아서니 철책 배경이 없어서 훨~ 낫다.

 

 장군대봉에서 두방사 내려가는길..

 

 누군가가 정성으로 쌓은 돌담장 만리장성..

 

13시 31분 : 두방사(杜芳寺) 무량수전.

신라 49대 헌강왕 4년(878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아주오래된 절이고 청곡사 암자로 두방암이라고 불렸으나 1962년

해인사 말사로 등록하면서 두방사로 승격되었다.

 

 두방사(杜芳寺) 다층석탑.

 

 청곡사 가는길..

 

 

13시 58분 : 체육공원.

 

가족쉼터로 가는 출렁다리..

 

 청곡사 전경..

 

 청곡사 입구..

도선국사는 15세에 출가하여 전국을 다니면서 수도를 하고 19세에 신승(神僧)으로 추앙받아 전국에 많은 사찰을 지었다...

이곳 청곡사터를 처음 찾은 신라의 도선국사는... 남강변에서 청학(靑鶴)이 날아와 서기가 충만함을 본 도선국사가 절터로

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청곡사에 들어가는 다리이름이 ‘방학교(訪鶴橋)’이다.

 

청곡사 환학루(喚鶴樓)...

학을 맞아들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청곡사 대웅전의 전면을 통유리로 바꾸어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부처님도 밖이 잘 보여서 좋아하실것 같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879년(헌강왕 5)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는데.. 월아산 남쪽 남강변으로 청학(靑鶴)이 날아오니 서기(瑞氣)가 충만

하므로 이 자리에다 절을 지었다고 한다.임진왜란(1592)때 완전히 소실되었던 것을 조선 광해군 4년(1612) 포우대사가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청곡사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靑谷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 보물 제1688호, 1615년).

본존인 목조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오른쪽에 문수보살좌상, 왼쪽에 보현보살좌상이 배치되어 있다.

 

1750년에 작성된 개금발원문을 통해 1615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방형의 넓적한 얼굴에 작은 이목구비.. 단조로우

면서도 힘 있는 옷주름 등이 특징이다.

 

 업경전(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9호).

중생들이 생전에 쌓은 업을 심판하고 교화하는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명부전(冥府殿),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지장보살.. 도명존자.. 무독귀왕.. 명부시왕.. 판관.. 금강역사 등이 모셔져 있다.

 

 청곡사 수양벚꽃..

 

 청곡사 서별전.

 

 청곡사 할매산신각.

 

 청곡사 대웅전 앞 괘불대는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석인(石人)과 석수(石獸)의 조형물이 이채롭다.

네발로 납작 엎드린 형태가 개구리 같기도 한데 머리 부분을 보니 영락없는 사람이다.

 

 청곡사 석인(石人)과 석수(石獸)는..

중국 신화에서 달에 산다는 여신인.. 항아(姮娥)를 새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9개의 태양을 쏘아 떨어트리고 곤륜산 서왕모에게 불사약을 얻었던 항아는 남편 '예' 몰래 혼자서 불사약을 먹고 월궁으로

향했지만 남편을 속인 죄과로 두꺼비가 되고만 절세가인이다.


보름달이 아름다운 <월아산> 자락에 있는 청곡사의 괘불지주라면 가능한 일일 수 있다. 가만히 뜯어보면 남편을 속인 죄를

속죄하고 있는 듯한 표정 같기도 하고. 하여튼 괘불대를 만들었던 석공의 생각을 알수가 없다.

 

 청곡사는 태조 이성계와 신덕왕후의 러브스토리가 전해 지고 있다.

고려말 이성계는 지리산 지역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돌아가는 길에 무학대사와 함께 청곡사를 찾았다.. 우물가에 당도한 

이성계는 물을 긷던 여인에게 마실물을 청했다… 그런데 여인이 건네준 표주박에는 초록의 버들잎이 띄워져 있었는데

급체할수 있으니 천천히 마시라는 의미였다. 여인의 마음씨에 반한 이성계는 훗날 둘째 왕비로 맞는다.. 이 여인이 바로

진양 강씨 신덕왕후다.

 

 청곡사 부도탑.

 

청곡사의 위치는 청학포란형(靑鶴抱卵形)으로 신선이 타고 다니는 청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으로 청학의 머리부분

혈처에 자리 잡고 있는 명당이라고 한다.

 

 청곡사 뒤편에는 야생 차나무가 자생하면서 여름철피서 장소로도 많이들 찾는다.

 

학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학영지(鶴影池)" 이다.

 

▲ 충장공 김덕령장군 전적비.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김덕령장군(1567~1596)은 무등산 자락인 충효마을에서 태어났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으로 활동하며 여러차례 왜군을 무찔렀다. 이몽학(李夢鶴)이 반란을 일으키자 도원수 권율의

명을 받아 진주에서 운봉(雲峯)까지 진군했지만 이몽학과 내통했다는 모함으로 체포되었다. 이에 정탁..김응남(金應南) 등

이 그의 무고를 힘써 변명하였으나 20일 동안에 여섯 차례의 혹독한 고문으로 옥사하였다. 그의 나이 불과 29세때 였다.

 

14시 33분 : 청곡사주차장 산행종료.

 

 

15시 48분 : "ㅇㅈ국밥" 과 현수막..

고 산악인 강연룡과 관련이 있는 집인듯.. "코리아 루트"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어.. 찾아보니 작가 산악인 박명환씨가

히말라야 14좌를 신 루트를 개척해서 오른.. 고 강연룡에 대한 평전이 2024년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는 내용이다..

유명 산악인과 관련이 있는 식당에서의 하산식이라 의미가 있다. 고 강연룡은 2018년 등반 훈련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참고로..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도서 선정사업의 약칭이다.

 

▲ 체인점인데.. 많은 맛객들이 다녀갔음직한 괜찮은 맛이다..

 

▲ "ㅇㅈ국밥" 주변의 배꽃과 꽃잔디..

 

불교에서 자리이타행 (自利利他行) 이라는 말이 있다.

즉..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타자리행(利他自利行)이란 말도 있다.

이 말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자기를 이롭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이 그 말 같지만...

그 말이 또한 이 말이 아니다..

 

오늘의 월아산 산행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2025년 03월 29일(토요일).
주작산 : 전남 강진군.

 

산행코스 : 오소재약수터-427봉-작천소령갈림길-주작산-해맞이전망대-휴양림 5주차장.

산행시작 : 오소재약수터 10시 23분.

산행종료 : 휴양림주차장 15시 14분.

전체거리 : 약9.86km.

전체시간 : 04시간 51분.

운동시간 : 04시간 26분.

휴식시간 : 00시간 25분.

누구하고 : 드림마운틴.

 

10 : 23  오소재약수터.

12 : 36  427봉.

13 : 55  작천소령갈림길.

14 : 32  주작산.

14 : 40  해맞이전망대.

15 : 14  휴양림5주차장.

 

 10시 23분 : 오소재약수터.

 

전남 해남군에서 특별관리를 하고 있는 물맛이 좋은 곳으로.. 수도 꼭지 잠금 장치를 일부러 제거하여 365일 물을 뿜어내고

있으며 주말이면 목포.. 진도.. 완도. 강진.. 사람들 일부도 물을 받으러 온다고 한다. 정수기 업체에 의하면 전국에서 유일

하게 정수기를 팔수 없는 곳이 해남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오소재약수터 때문이라고 한다.

 

▲ 약수터에서 땅끝마을로 가는 827번 지방도를 따라 5분가량 올라오면.. 투구봉이 보이는 오소재..

 

오소재는 오래전에는 오시미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산적들의 행패가 하도 심해서 50명이상의 사람들이 떼를 지어서 넘어

야 했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라고 한다... 또다른 설은 주작산의 암릉들이 까마귀의 집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소재(烏所峙)

로 부른다고 하는 유래가 있다.

 

▲ 본격적인 주작산 산행에 앞서.. 주작산의 지형도를 보면... "붉은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다도해로 날아가는 모습이다.

전설의 새인.. 봉황(鳳凰)이 도를 깨치면 "붉은 봉황"인 주작(朱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양날개의 산세를 말할때 남쪽의

주작산을 "주작 용아능선" 이라 하고.. 북쪽의 덕룡산은 "덕룡 공룡능선" 으로 불린다.

 

 10시 28분 : 주작산 들머리인 오소재(烏所峙)는.. 땅끝기맥 5구간으로 계라리고개에서~덕룡산~주작산~오소재 까지다..

 

▲ 초반부터 바위직벽의 앵커 사다리를 네발로 기어서 올라가야 하는 덕룡산에 비해.. 주작산의 오름은 완만하게 시작된다.

그래서.. 남쪽의 주작산을 "여성"에 비유 하고.. 북쪽의 덕룡산은 근육질의 "남성" 으로 비유하며... 난이도는 4:6으로 본다.

 

▲ 낮으막한 구릉같은 언덕을 넘어서면.. 머리위로 340m봉이 올려다 보인다.

 

▲ 오소재 들머리를 출발한지 10분만에 340m봉 오름데크가 시작되고 완전한 만개는 아니지만 진달래가 환영을 해준다.

 

▲ 물러가는가 했던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와.. 최저 3~4도에 낮최고 11도에 풍속 4~5m/s의 다소 서늘함이 느껴진다.

 

▲ 하지만.. 남도의 바람에는 남녘의 온기도 섞여 있어서인지.. 340m봉의 거친 바위사이로 오르며 등줄기에는 땀이흐른다.

 

▲ 340m봉.

 

▲ 뒤돌아 본 340m봉.

바위 사이사이의 진달래가 만개하여 핑크색으로 온통 페인팅 되어야 하는데 아쉽다.. 다음주 부터가 피크일것 같다.

 

▲ 내륙으로 깊숙히 들어온 강진만 건너로 고금도와 수 많은 섬들이 징검다리처럼 이어져 있다..

 

▲ 선바위.

 

▲ 꽃샘추위로 주작산의 많은 꽃들은 주춤거리며 움츠렸는데..

내가 조금 일찍 왔지만.. 먼길 찾아온 내가 섭섭해 할까봐..

추위의 시간을 이겨내고 활짝 피워 맞아 주는 네가 있어 반가웁구나~..

너를 만나니.. 꽃샘추위 속의 봄바람에 마음이 확~ 열린다.

 

▲ 362m봉 오름길의 전망바위에서 뒤를 돌아보니 투구봉에서 두륜봉을 넘어 노승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이다.

산너머.. 성도사 입구 쇄노재에서 너럭바위를 타고 올라 위봉을 지나서 투구봉에 서면.. 막힘없는 조망이 일품이다.

 

▲ 두륜산 주봉인 두륜봉은 가련봉과 노승봉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던 오계봉에서 내려다 보는

양촌저수지의 한반도 모양이 회상 된다... 오심재 너머에는 해남군의 천년고찰 대흥사가 자리하고 있다.

 

▲ 남도 해남땅의 풍요한 들판과 다도해의 완도를 시원하게 조망하고..

 

10시 53분 : 362m봉에 올라선다..

 

▲ 강진만너머로 장흥군의 진산이며 가을 억새가 이쁜.. 천관산을 바라보고..

 

11시 04분 :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수양리재(작천소령)까지 3.0km면.. 일반적으로 약1시간 30분내지.. 2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 강진 만덕산아래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였던 다산초당 오름길에서 만나는 "뿌리의 길"이 생각난다.

 

11시 09분 : 401.5m봉.

 

 401.5m봉의 다음 암봉은 기차바위다..

 

 기차바위..

디젤기관차 처럼 보인다.

 

 기차바위.. 지붕위에서..

 

기차바위 지붕위에서.. 당겨 본 고계봉..

 

기차바위 지붕위에서.. 당겨 본 가련봉과 노승봉..

 

 기차바위 지붕위에서 바라본.. 해남 들녘과 강진만..

 

 기차바위 지붕위에서.. 가아할 주작산 능선..

 

11시 28분 : 제1비상탈출로 이정표..

산에 다니면서 "비상탈출로"라는 이정표는 처음 본다.

 

주작산 등로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밧줄.. 주작산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굳이 밧줄이 필요 없을것 같은 곳에 왜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것이다.. 이지역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 눈이 오거나 비가내리면 미끄러운 석영으로 오르기가 쉽지 않다.

 

수양리재(작천소령) 2.2km.. 지금부터 "주작산 용아능선"의 시작이다.

 

기암의 연속인 주작산이 서서히..  "주작산 용아능선"의 본모습을 보여줄 모양이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북한땅을 지나고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지나지리산을 향해 남으로

남으로 달려가던 백두대간상의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이 분기한다.

 

금남호남정맥은 장안산.. 팔공산.. 마이산을 지나 주화산에서 그 맥을 다하고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갈라진다.

내장산.. 강천산.. 무등산을 지나 남으로 내려오던 호남정맥의 바람봉(430m)에서 땅끝기맥이 분기한다..

 

땅끝기맥은...

국사봉(613m).. 월출산(809m).. 도갑산(401m).. 월각산(456m).. 주작산(428m).. 두륜산(703m).. 달마산(489m).. 도솔봉

(416m)을 지나 땅끝의 사자봉(109m) 까지 약 120km를 잇는 산줄기이다.

 

11시 49분 : 제2비상탈출로 이정표.

 

 남산 제비꽃..

꽃말은... 성실.. 교양.. 품위 있는 가인.. 나를 생각해 다오.. 소박함.. 순진무구한 사랑이다...

 

 절묘한 균형잡기다...

 

밧줄 설치상태를 보기위해 다섯번째 밧줄을 점검해 본다...

 

 주작산의 밧줄은..

나무나 바위에 묶어 놓은 것은 하나도 없다.. 바위에 앵커 볼트(anchor bolt)를 박고 단단히 시공하였다.

 

드디어 주작산의 분기점인 작천소령(수양리재)이 보이고 덕룡능선과 주작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그런데.. 작천소령 분기점까지 보이지 않는 암봉을 포함하여 10개 이상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것만 해도 5~6개는 되어 보인다.

 

주작산 암봉은 비켜서 돌아가는 길은 거의 없고 두 군데 정도 우회하는 길이 있을뿐.. 모든 암봉을 정면 승부로 밧줄을

타고 정면 돌파해야 한다.

 

여섯번째 밧줄에서 첫번째로 암봉을 우회 한다..

 

 주작산 용아능선을 다 지나도록 인증샷이 없어서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한컷..ㅎㅎ~

 

12시 11분 : 제3비상탈출로 이정표..

 

 아홉번째 밧줄..

여기는 발디딤이 매우 미끄러워서.. 특히 여성분들이 집에 계시는 "엄마"를 호출하는 곳일 것 같다~.ㅎㅎ..

 

12시 28분 : 삼각점이 있는 427m봉.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주작산 관악사 산신각..

 

 당겨 본 산신각..

 

 봉황의 머리에 해당하는 주작산.. 높이로는 428m로 낮지만 봉황의 머리격으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

 

 15번째 밧줄..

 

 뒤 돌아보니 주상절리에 걸쳐 있는 "고인돌" 바위인가 하고..

 

눈앞으로 당겨 보니.. 아니다..

 

 사자 같기도 하고..

 

석영암(石英巖)... 석영 성분으로 이루어진 화산암이다.

 

 기암 아래의 동백숲에서..

 

13시 11분 : 땅에서 다시 피어난 동백을 보며.. 늦은 민생고를 해결한다.

 

 통천문.. 앞과 뒤..

 

바위에 막혀 길이 끊어진듯 보이지만.. 바위사이로 길을 내어 준다...

 

바위.. 수석.. 주상절리.. 기암의 야외전시장이다.

 

주작산은 "여지도서(輿地圖書)" 강진현 편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다산 정약용의 외손 윤정기(尹廷琦 1814~1879)의

<동환록 : 1859>에 주작산이 덕룡산(德龍山)으로 나타난다. <동환록> 이후에 간행된 모든 지리서에 산 이름은 다시 주작산

으로 기록되었다. 주작산의 산 이름은 산의 모습이 전설 속의 새 주작(朱雀)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데서 유래하였다. 주작은

남방을 지키는 신령인데.. 주조(朱鳥)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붉은 봉황을 형상화하여 무덤과 관 앞 쪽에 그렸던 새다.

 

 21번째 밧줄..

여기까지 오는 동안 20번의 업 다운(up down)을 하며 오르내렸던 밧줄에 손을 댄것은 한 두번이었는데 이곳은 다르다..

윗쪽의 바위가 얼음판처럼 미끄럽고 발디딤이 좋지 않아서 유일하게 밧줄의 덕을 완전히 보면서 올라간 구간이다.

 

 22번째 밧줄..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자연이 쌓은 삼층석탑..

 

 24번째 밧줄..

 

 26번째 밧줄..

 

 27번째 밧줄..

 

 봉황의 좌우측 날개와 힘찬 날개죽지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일명 UFO바위 또는 고인돌 바위.. 또는 시이소오바위..

 

 28번째 밧줄..

오늘의 마지막 밧줄이다.

 

 마지막 암봉이 보인다..

 

 봉황의 오른쪽 날개죽지에 해당하는 마지막 암봉이다.

 

 아래쪽이 작천소령(수양리재) 이다..

 

13시 55분 : 작천소령(수양리재)갈림길.. 여기서 직진하여 봉황의 머리격인 주작산을 향한다.

 

지금시간이 13시 58분.. 하산 종료시간은 15시 30분이기에... 혼자라도 다녀오려고 하는데.. 5~6명이 내려간다..

 

 주작산휴양림..

 

 삼나무 군락을 지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길로 올라 선다...

 

주작산 오름길의 조망바위에 바라 본 지나온 주작산의 오른쪽 날개인 용아능선의 모습이다..

 

주작산은 주작이라는 멋진 이름을 걸고 아름다운 양 날개를 펴면서 한마리의 봉황이 되어 높이 비상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옛 사람들은 날아가는 새의 모습을 보고 전설속에 나타나는 신비스러운 주작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주작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주작산 오름길의 조망바위에 바라 본 주작산의 왼쪽 날개인 덕룡 공룡능선 역시 봉황의 날개를 활짝 편 형상이다.

 

남쪽에 있는 주작산의 주봉이 봉황의 머리부분이고.. 우측 날개는 작천소령에서 오소재로 연결된 해남쪽 용아능선이고..

좌측 날개는 덕룡산에서 소석문으로 연결된 강진쪽 덕룡공룡의 암릉이고... 주작산에서 작천소령을 지나 첨봉으로 이르는

화원지맥 능선이 주작의 몸통이 된다. 또한 주작산의 꼬리 부분은 화원지맥 분기점인 첨봉(354m)이 이에 해당된다.

 

 주작(봉황)의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첨봉도 보인다.

 

좌측으로 보이는 만덕산은..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시절 기거하였던 다산초당이 있고 돌아가신 정조대왕과 흑산도

에서 유배중인 형 정약전을 그리워하여 강진만을 바라보며 다산의 스산한 마음을 다스리던 곳이다.. 오른쪽은 가우도다.

 

 여계산과 가우도를 연계하는 트레킹을 다녀온지도 강산이 벌써 두번이나 변했다.

 

14시 32분 : 주작산(428m).. 뜻하지 않게 동행하게 된 일행이 인증샷을 해 준다.. 나도 보답으로 단체 인증샷을 보시..

 

 임도종점(해맞이전망대)이 520m 라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활공장과 가우도..

 

14시 40분 : 해맞이전망대광장.. 임도 종점이다.

 

14시 49분 : 좌측으로 말바위가 보이는 지점을 지날때.. 진눈깨비가 흩날리기 시작한다.

오늘 일기예보에 오후3시쯤에 비나 눈 예보가 되어 있다... 안좋은 건 잘 들어 맞는 기상청이다~..ㅋㅋ

 

15시 09분 : 휴양림관리사무소를 만나는걸 보니 제대로 내려 온것 같다.

 

 좌측의 기름바위와 오른쪽의 말바위.. 저 사이 계곡으로 내려 왔다.

 

15시 14분 : 휴양림5주차장 산행종료..

 

주작 용아능선의 암릉길에서..

시간당 평균속도가 2.2km면..

상당히 앙호한 수준이다.

 

아직은...

쓸만한 내 몸이다~..

 

자만은 금물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지속유지하여..

 

진달래가 덕룡을 화려하게 물들이는날에

덕룡 공룡에 도전해 보련다.

 09시 13분 : 경남 사천시의 "서진이네 건어물" 매장.

삼천포항에서 수우도로 가는 일신호 출항시간이 10시 30분 이기에 약1시간 가량의 여유시간이 생겨서... 삼천포항으로

가는 길목인 1003번 지방도로변에 요즈음 이지역의 유명인사가 된 트로트가수 박서진의 건어물 매장에 잠시 들린다.

 

사천시에서는...

서진이네 건어물 매장에서부터 노산(이은상)공원까지 5.8km의 도로를.. 2023년 9월에 박서진길로 조성하였다.

 

▲ 커피의 도시 강릉에 이어.. 경남 사천시에도 유명커피집이 많다.. 박서진길을 조성하면서 커피홍보도 하고 있다.

 

▲ 삼천포대교..

 

▲ 각산과 조양도를 잇는 케이블카.. 사천시에 오면 꼭 타봐야 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되었다.

 

09시 54분 : 삼천포항 유람선 선착장 대형주차장.

 

▲ 청널공원의 풍차전망대..

 

▲ 청널문화오름.

청널공원으로 가는 25m높이의 엘리베이트와 42m의 스카이브릿지를 합친 전망대다. 토종고래 상괭이를 디자인 하였다.

 

▲ 일신호 타러 가는길..

 

▲ 선착장으로 가는길의 골목수산시장..

삶의 활기가 넘치는 골목시장을 지나 오는데.. 문득.. 지금은 거의 안쓰지만.. 과거에 유행하였던 말이 생각난다..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엉뚱한 곳으로 빠지는 것을 빗대어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라고 하는 말이다.

 

일설에 의하면.. 1995년 5월 10일..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 할때에.. 이 말이 듣기 싫어서 삼천포라는 지명을 버리고

(사천시)로 통합하였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가 있다..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라고 하는 말의 유래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첫번째로는..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고...

 

두번째로는..

진해에 해군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다.

진해에서 서울로 휴가를 나왔다가 귀대하는 도중에 삼량진에서 진해 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잘못하여 삼천포 가는

것을 갈아 타는 바람에 귀대 시간을 어겨 혼이 나는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는 것이고..

 

세번째로는..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탄다.

기차가 계양역에 닿게 되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로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 때는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과

삼천포행 손님은 각각 몇호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 준다. 그러나 진주로 가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잠들거나 하여 엉뚱하게

진주가 아닌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생긴 말이라고 한다.

 

▲ 일신호 승선 대기..

 

▲ 승선자 명단과 주민번호를 일일히 대조 확인을 마치고..

 

10시 00분 : 전원이 승선하고도 30분을 기다린다.

 

▲ 오늘의 통영(삼천포)일대의 날씨는 쾌청.. 낮최고 14~5도..

 

풍속은 오전에는 2~3 m/s 이다가.. 오후부터는 8~9m/s 라는 예보다.

 

10시 30분 : 드디어 삼천포항을 밀어내고.. 출항과 동시에 선실밖으로는 절대로 못나가게 한다..

 

11시 03분 : 수우도선착장 도착... 1등으로 하선..

 

2025년 03월 20일(목요일).
은박산 : 경남 통영시 수우도.

 

산행코스 : 우물-목교-은박산-금강봉-해골바위-백두봉-신선대-고래바위-설운장군사당-수우도선착장.

산행시작 : 수우도선착 11시 04분.

산행종료 : 수우도선착장 15시 29분.

전체거리 : 약7.25km.

전체시간 : 04시간 24분.

운동시간 : 03시간 43분.

휴식시간 : 00시간 41분.

누구하고 : 산이좋아산악회.

 

11 : 04  수우도선착장.

11 : 14  우물.

11 : 34  목교.

11 : 54  은박산.

12 : 40  금강봉.

13 : 04  해골바위.

14 : 03  백두봉.

14 : 35  신선대.

14 : 48  고래바위.

15 : 22  설운장군사당.

15 : 29  수우도선착장.

 

▲ 수우도마을 전경..

현재 22가구에 약4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대부분 70~80세의 어르신들이라고 한다...

섬의 모양이 소와 비슷하고 나무가 많다 하여 수우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면적 1.284㎢, 해안선 길이 7㎞로 작은 섬이다.

동백나무가 많아 한때는 동백섬으로도 불렸다.

 

▲ 수우도 마을의 젊은 이장님이 기다리고 있다..

 

▲ 특히.. 쓰레기투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안전산행과 마을 유래에 관한 얘기도 곁들어서 듣고..

 

▲ 산이좋아님들의 홧팅!~~..

 

▲ 하산후의 영업을 기다리는 가판대..

오늘 수우도를 찾은 인원수는 산이좋아산악회 42명에 기타 7~8명으로.. 대략 50명 정도다..수우도에는 위험 밧줄구간이

서너군데가 있다.. 수우도산행은 원점산행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돌아오는게 대세지만.. 동료회원님의 제안으로 생각을

조금 달리해서.. 밧줄구간의 몰림현상도 최소화 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부는 역순인 오른쪽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 우물.

 

▲ 우물안을 들여다 보니 깊지는 않고 물이 깨끗하다.

 

▲ 사천화력발전소가 건너다 보이고.. 무인등대 뒷쪽의 하얀 점들은 수우도 특산품인 홍합양식장이다.

 

▲ 몽돌해수욕장을 경유하여 갈수도 있지만.. 정상을 향해 직진한다.

 

▲ 오늘 오전까지 전국이 꽃샘추위였다가 오후부터는 풀린다는 예보다. 봄의 기운이 완연하다.

 

▲ 이쪽으로 하산하면.. 갯바위를 따라 몽돌해수욕장을 경유하여 선착장으로 갈수 있다.

 

▲ 목교를 지나면서부터는 우거진 동백숲에 가려 조망은 1도 없는 가파른 계단길의 연속이지만...

 

15분정도 치고 오르면 동백숲을 벗어나고 탁트인 암릉길이다.

 

 오른쪽은 창선도의 대방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남해의 금산이 보인다.

 

 11시 54분 : 은박산..

 

 은박산 나무표지목은 대구의 <김문암>님이 오래전에 세운 것이다..

닳고 닳은 모습에서 개척 산행시(開拓 山行時)의 어려움과 고운 정성의 손길이 묻어나고 정상석이 제대로 없었던 시절에

전국의 산을 오르며 표지목을 세운.. 진정한 산꾼의 흔적을 버리지 않고 돌탑에 고이 세워둔 것에 잔잔한 감동을 보낸다.

 

유난히 밝은 은빛에 반짝인다 하여 은박산이라 하였다는 은박산을 뒤로 하고..

 

 은박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량도의 지리산과 불모산.. 아랫섬의 칠현산도 조망된다.

수우도는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속하지만 생활권은 삼천포다.. 거리상 통영보다는 삼천포항이 가깝다.

통영에서는 배로 두 시간 남짓 소요되지만 삼천포항에서는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그럼에도 행정구역이 통영에 속한 것은

수우도가 사량도에 속한 부속섬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야할 능선에 해골바위 분기점인 금강봉이 저기쯤일 것이다. 최고봉인 은박산을 중심으로 남쪽 사면(오른쪽)은 급경사

의 암릉이지만 북쪽 사면(왼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수우마을과 선착장은 왼쪽 사면의 완만한곳에 자리 한다.

 

12시 03분 : 소나무와 바위와 바다가 그림이 되어주는 곳에서 마음에 점찍기를 하고..

 

은박산에서 금강봉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은 이지역 주민들이 말하는 산드럼능선이다.

 

 12시 40분 : 금강봉.. 아래에 해골바위가 있다..

 

 해골바위 내림길에서 바라 본.. 백두봉..

 

 해골바위 가는길이..

 

 사진상으로는 식별이 쉽게 가지 않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가파른 내림길이다..

 

 그럼에도.. 관록의 산이좋아님들은 잘도 내려 온다.

 

 한치례 쉼터가 되어주는 바위에서..

 

 방금 내려왔던 금강봉을 올려다 보고..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면.. 백두봉으로 내려가는 허리춤 뒤로.. 신선봉이 걸쳐있다.

 

 백두봉이 눈높이로 보이는 곳까지 내려 왔다.

 

해골바위 침투루트는 지금부터다.. 우거진 동백숲에 낙엽과 한치의 방심도 금물인 급경사 내림이 매우 급하다.

 

밧줄구간에서 건너다 본 오늘의 키포인트 해골바위.. 자연이 만든 기기묘묘함이다..

 

 해골바위도 놀랍지만..

 

 해골바위 위에 좁은틈에 자리한 소나무의 생명력도 놀랍고 경이롭다.

 

 산행경력자님들의 프로급 밧줄타기..

 

와중에도 나를 담아주신 조여사님.. 감사합니다.

 

 바위에 부딪치는 하얀포말의 파도소리 만큼이나 심쿵거리는 감동의 해골바위가 그림이다.

 

 대자연이 만든 작품속에서 잠시나마 바다를 보며 물멍때리기..

 

영겁의 세월 동안 지형의 변화와 함께 깎이고 쓸리고 패여 온갖 형상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대자연의 시간에 비해 너무나 보잘것 없는 인간이 찰나의 순간을 살면서.. 영겁의 세월로 빚어진 기암들을 두 눈으로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가..

 

억겁의 시간과 환경과 풍혈작용으로 생성된 바람구멍이다.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해풍과 파도를 얻어 맞으면서 장구한 시간이 만들어 낸 최고의 숨은 경치다.

 

 쉽게 볼수없는 경이로운 해골바위 투어를 마치고.. 화살표쪽의 밧줄루트를 따라서 금강봉으로 복귀한다..

 

 백두봉으로 가는 내림길도 만만치가 않다.

 

 안부에 내려서면.. 백두봉 수문장같은 보초병의 수하를 받고 통과하면..

 

잠시.. 연병장 같이 평탄한 길위에서..

 

진행방향으로 왼쪽을 보면 사량도와 수우도 사이에 농가도.. 대섬.. 딴독섬이 환상의 삼각균형을 이루고 있다.

 

 오른쪽을 보면.. 조금전 다녀온 해골바위다.

 

 가야할 신선대와 그 아래 고개를 내밀고 있는 고래바위도 가늠해 보고..

 

 백두봉가는길의 두번째 관문.. 검문소다..

 

 검문소로 넘어 가는 입구도 까딱 잘못해서 아차하면.. 저차 되는 곳이다.. 조심조심..

 

 검문소를 통과해서 내려가는길도 난관이다..

 

 밧줄이 묶여있는 생명의 소나무다.. 밧줄이 몸통을 파고든걸 보니 수년은 된것 같구나.. 너는 어찌 전생에 무슨업을 받고

태어나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밧줄에 꽁꽁 묶였느냐?.. 소나무와 밧줄을 설치한 누군가에게도 감사하며 꼭잡고 내려 간다.

 

지나가는 산객들이여~~..

줄은 꼭잡고 가시되.. 뽄때나는 사진 찍는답시고 나무위에는 제발... 올라 서서 밟지는 마시라.. please..

 

 안부를 지나서..

 

 뒤돌아본 밧줄구간과 작은 공룡암릉이다... 과거에는 공룡암릉으로 밧줄을 타고 내려 왔었다.

 

슬링(sling)을 매어 놓은 어느분에게도 감사하며 올라선다.

 

 14시 03분 : 백두봉..

 

 오른자에게만 주어지는 백두봉에서 고래바위를 조망하니.. 내눈에는 거대한 <거북이>가 사량도를 향해 가는것 같다.

그 옆에 작은 섬.. 딴독섬(매바위)는 다리미를 놓아둔것 처럼 보인다.

 

다시 오른쪽을 보면.. 해골바위다.

 

 해골바위를 당겨보니 후미팀들이 깨알처럼 보인다.. 위쪽으로는 내려가는 길도 비교적 선명하다.

 

 엄마고래와 애기고래가 나란히 헤엄쳐 가는 모습이다.

 

 백두봉 명품송 1...

부러진 한그루 소나무에서.. 뭔지모를 외로움이 묻어 난다.

 

▲ 에메랄드의 고운바다는 명경같이 고요한데...

한려수도.. 명경지수의.. 이 아름다운 곳에.. 속진(俗塵)에 찌든 속인(俗人)이 서 있음도.. 깨끗함을 더럽힐까 염려스럽다.

 

 백두봉에서 되돌아 가면서 바라본 밧줄구간..

 

 백두봉 검문소 꼭대기..

 

 백두봉 명품송 2..

 

 주능선에 복귀해서 신선대로..

 

 신선봉... 신선대로 가는길은 목책을 열어 놓았다.

 

14시 35분 : 신선대..

 

 바다는 잔잔하고.. 남녂의 봄날은 역시나 참~~ 좋다.

 

 작은 섬은 매바위로도 불리우는 딴독섬이다.

 

 고래등..

 

14시 48분 : 고래바위 표시석..

표시석을 왜?.. 주섬인 사량도 쪽으로 하지 않고..

 

 남쪽의 망망대해쪽으로 표시석을 심었을까.. 대양을 꿈꾸는 고래의 마음을 헤아려서 인가 보다..

 

 사량도 뒤쪽의 칠현산도 당겨본다.

 

 고래바위 끝지점..

 

 고래바위 명품송..

 

15시 06분 : 고래바위 능선 안부..

 

15시 18분 : 수우마을 입구..

출항시간이 1시간 12분이나 남아서 수우마을을 한바퀴.. 휘리리리릭~~. 돌아 본다.

 

 수우마을길이 깨끗하고 이쁘다.

 

 수우도 히스토리가 있는 벽화...

지금은 육지 어느곳의 학생들이 되어.. 수우도의 꿈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수우도 복합휴양센터..

사량초등학교 수우분교는 1946년 11월 1일에 개교하여 졸업생 269명을 배출하고 2008년 3월 1일에 폐교되어 역사의 뒤안

길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복합휴양센터로 변신하였다.

 

당산나무 밑에 있는.. 설운장군 사당인 지령사..

 

수우도 설운장군 설화..

옛 이야기에 따르면 수우도의 여러 집 중 오직 한 가정에만 자녀가 없어 이들 부부는 오랫동안 섬의 정상에 올라가 남해 

세존도와 금산을 바라보며 기도를 드렸다. 그 효험으로 임신을 하였고, 옥동자를 출산하였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성장 

속도가 빨라 돌이 지난 다음 바다에 나가 헤엄치고, 암초 사이를 뛰어 건너며, 잠수를 하였다. 

 

섬 주민들은 모두 장군감이 태어났다고 하였지만, 부모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아들이 잠든 모습을

보는데, 아들의 모습이 사람과 물고기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불안한 부모는 다시 산정상에서 기도하였더니, 꿈에 산신령

이 나타나 아이는 ‘설운장군’이 될 운명이었지만 태어난 시간을 잘못 택해 역적이 될 운명이라고 하였다. 부모는 산신령께

매달려 역적에서 구할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산신령은 아이를 장군이라 부르고, 큰 부채를 만들어 열심히 흔들어 나쁜

운세는 부쳐 내고 좋은 운세는 부쳐 들이라고 하였다.

 

큰 부채를 만들어 주자 여덟 살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부채를 자유자재로 부쳐 욕지도 부근의 작은 섬에 있는 소나무가

휘청거릴 정도였다. 그리고 설운장군은 매일 바다를 헤엄쳐 다니면서 고기를 잡았는데, 그때마다 움푹 파인 가슴에서

아가미가 나왔다. 그래서 설운장군은 육지와 바다에서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설운장군이 20세가 되어 그를

따르는 뱃사람을 모아 해적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남해안의 곡창지대에서 노략질한 곡식을 실고 가는 왜선들에 부채질을

하여 물건을 빼앗아 섬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설운장군은 섬사람들에게는 의적으로서 섬을 지켜 주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였지만, 조정에서는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된다.

반은 사람이고 반은 물고기인 반인반어가 남해안을 휩쓸고 다니면서 오가는 배를 괴롭힌다는 소문이었다. 조정에서 설운

장군을 체포하려고 하였지만, 오히려 관아를 역습하여 판관 부인을 빼앗아 숨겨두고 아내로 삼아 자식까지 두었다.

 

그렇지만 판관 부인은 관군과 협력하여 설운장군을 체포하게 된다. 결국 설운장군은 처형되고, 왜구의 노략질은 심해졌다.

이에 섬사람들은 설운장군의 비를 세우고 제사를 지내며 그의 영혼이 왜구를 무찔러 달라고 빌었다. 제사를 지내고 나면

섬이 편안하고 풍어가 들었다.

 

 수우도 마을 끝.. 임자 잃은 빈집과 돌담..

 

15시 29분 : 수우도 선착장 산행종료..

 

 

16시 32분 : 수우도선착장으로 일신호가 들어 온다.

 

17시 16분 : 삼천포항 도착.

 

17시 45분 : 사천시 도심에 있는 "ㅅㅊㅍ돌게장" 에서.

 

돌게장백반정식..

양념게장.. 간장게장.. 내입에 딱이다...

 

 산이좋아회장님의 건배제창..

회장님 선창 : 산이좋아!!...

회원일동 : 좋아!.. 좋아!.. 아주~ 좋아!~

 

날씨 좋았고..

은박산 정상도 좋았고..

해골바위.. 백두봉.. 고래바위도 좋았고..

준 만차로 출발해서 회장님 마음도 좋았고..

무엇보다 안전산행에 산대장님도 조코조코~~..

 

오늘은..

출발과 마침이.. 좋고.. 좋아.. 조코의 하루였다.

2025년 03월 16일(일요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경정해변 및 영덕대게 투어.

 11시 22분 : "ㅈㅇ수산"에 도착하여 대게와 기타 먹거리 준비를 부탁해 놓고..

 

이곳.. 경정마을은.. 해파랑길 21코스 중에..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까지 블루로드"B"코스가 지나가는 마을이면서

"푸른대게의 길"이라는 또 다른 별칭을 가진 마을길이다..

 

 바다는.. 역시나 겨울바다다.. 발빠른 회장님은 벌써 갯바위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파워 넘치게 밀려오는 파도를 담고 있다.

 

어쩌다가 이 나라의 나랏님이 국가적 송사에 휘말려.. 수 일내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중요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는 모르겠고... 다만..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지켜 보아야 하는 국민 다수의 착잡한 마음처럼... 오늘의

날씨 조차도 우중충한 것이 대한민국 전체가 비 또는 눈이 내린다는 꽃샘추위가 예보되어 을씨년 스럽다...

 

 하지만 우짜건노~.. 나라일은 나랏님들이 할것이고.. 지극히 평범하고 착한 우리들 향기나팀은 국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향기나팀만의 일을 하려고 한다. 경정해변길을 걷고 영덕대게로 하루를 마무리 할 것이다.

 

 경정3리 동구밖에 자리한 해신당을 지나고..

 

▲ 오매향나무(마을 보호수).

진안의 마이산과 같은 퇴적암의 기암 절벽위에서 500년 이상 자라고 있는 향나무다.

1530년대에 안동 권씨가 마을을 개척하면서 바위 위에 향나무. 대나무. 소나무를 심었는데 한국전쟁때 폭격으로 대나무는

죽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경정3리의 해변.. 미니 해금강이라고 하는 자연 조각공원이 보인다..

 

 때 맞추어 솟아오르며 부서지는 파도에.. 나도 살아 있음의 희열이 솟구친다.

 

 경정3리 소원바위.

 

 돌틈사이에서 악착같이 살아 내는 소나무들에게 경외심마저 든다.

 

 향기나팀.. 앗!~ 그런데 한사람이 안보인다...

 

 향기나팀의 회장님이 빠져 삣다..ㅎㅎ~.

 

오늘의 향기나팀.. 참~.. 보기좋다.

 

 역사의 산물.. 초소다.. 지금은 CC-TV로 많이 교체되었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곳에서는 철통보안중이다.

 

▲ 해안 초소의 향기나 줌마들의 뒷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의 국방제도를 바꾸어서 줌마들이 해안초소를 지킨다면 어떨까.

 

향기나 줌마들의 살인적인 미소와 저력으로 침투하는 공작원들을 꼼짝 못하게 한방에 날려 버릴것이고..ㅋㅋ~.

 

 대한민국 해안경비는철통방어가 될것이다..ㅎㅎㅎ~..

 

 용바위..

 

 소나무를 파고든 밧줄..

 

초병의 손목을 꼬옥 쥐어주는 홍여사님..

국토방위는 국민의 의무라고 헌법에 명시된 나라에서..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이땅에 사는 엄마들의 마음일 것이다.

 

 열심히 복무 잘하라고 하이파이브로 격려 해주고..

 

 제대하는 날까지 건강하라고 손 흔들어 주고..

 

 아들인양.. 수고 한다며 머리도 쓰담해 주고..

 

 또는... 연인 처럼.. 어깨에 기대어 주고..

 

 엄마의 마음으로 어깨를 토닥거려 준다.

 

 12시 08분 : 석리 따개비마을.. 여기서 되돌아 간다.

석리마을의 집들은 해안절벽위에 따개비처럼 붙어 있어서 따개비마을로 불린다. 마을의 정식이름은 기암괴석이 많은 마을

이라 하여 석동(石洞)이며... 영덕블루로드 인증스탬프가 있다...

 

 파도가 갯바위를 덮치는 자연의 소리와..

 

 파도가 흘러 내리는 소리는.. 찰라의 짧은 순간이지만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소리다.

 

바위에 바짝 엎더려서 자라는소나무..

 

밑둥치를 당겨보니.. 저 정도 굵기라면.. 족히 100년 이상의 시간을 붙잡고 있었을 것이다.

 

대단한 내공의 실력이다..

 

경정리 해변의 미니 해금강..

 

12시 41분 : 다시 돌아온 "ㅈㅇ수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층 창가에서.

 

영덕 대게.. 장장 3시간을 먹고 마시고..

 

여기까지.. 나의 이야기와 사진은 마감하고..

.

.

.

 구름나그네님의 스냅 사진..

 

 구름나그네님의 작품도 여기서 마감하고...

.

.

 권이사님의 지인분인 최선생님의 작품이다.

 

 향기나팀의 영덕 나들이..

 

비록 날씨 지수는 우중충이었지만.. 향기나님들의 마음 지수는..

그 어느때 보다도 황홀하고 행복지수 100%였다.

 

차량 제공을 해주신  권이사 지인분이신..

최선생님 덕분에 편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함께한 향기나님들

행복했습니다.

2012년 4월 8일.. 사성암~오산~둥주리봉~용서마을.. 산행때..

선바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찾아보려 했어나 선바위 입구를 찾지 못하고 바위전망대에서 선바위 꼭대기만 내려다 보고

왔기에.. 내내 아쉬워 하다가 며칠전에 코스정보를 알고 지인과 도전한다.

 

가는방법 : 서부정류장 07시 55분에 출발하는 구례행 시외버스 탑승(요금 : 15900원)... 구례버스터미널 10시 50분 도착.

택시를 타고 사성암하부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산행시작..

 

2025년 03월 14일(금요일).
오산/선바위 : 전남 구례군.

 

산행코스 : 사성암하부주차장-돌탑길-사성암-오산-선바위-마고마을-두꺼비다리-구례공영버스터미널.

산행시작 : 사성암하부주차장 11시 03분.

산행종료 : 구례공영버스터미널 16시 13분.

전체거리 : 약13.2km.

전체시간 : 05시간 10분.

운동시간 : 04시간 21분.

휴식시간 : 00시간 49분.

누구하고 : 지인(도)과 함께.

 

11 : 03  사성암하부주차장.

11 : 20  돌탑전망대.

11 : 58  사성암.

12 : 21  오산.

13 : 51  선바위.

15 : 06  마고실입구.

15 : 17  두꺼비다리.

16 : 13  구례공영버스터미널.

 

 11시 03분 : 사성암하부주차장.

 

 섬진강스카이바이크(공중자전거)..

섬진강 건너까지 365m의 거리라는데.. 현재 공사중인가 보다..

 

▲ 사성암 오름방법은 두가지다..

셔틀버스를 타면 왕복 3400원 이고.. 택시를 타면 왕복 14000원이다. 우리는 걸어서 올라 간다...

 

자라와 두꺼비..

오산(鰲山)은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자라 형국이라고 하고.. 두꺼비는 섬진강 유래와 관련이 있다.

 

 주차장에서 도로에 나와서 왼쪽으로 7~80m지점에 있는 복지센터앞으로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시멘트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근무년한을 넘겼는지 아랫도리가 부실한 이정표가 비스듬히 누워서 길을 묻는 산객에게 알아서 가라고 한다.

 

기억으로는.. 13년전에는 없었던 데크가 머리를 치켜들고 위압감을 준다.

 

▲ 오름중에.. "힘드네~.." 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에 쉼터를 두었다.

 

▲ 이어지는 계단을 올려다 보니... 악소리가 나는 데크다.

 

▲ 힘들게 올라서니 눈에 익은 시그널.. 핵폭탄이 보인다..

 

11시 48분 : 셔틀버스주차장이라는데 공사중이다...

주차장에서 42분 소요되었다..아직까지는 두다리가 쓸만한 것 같은데.. 언젠가는 셔틀버스가 필요한 날이 오겠지..

 

일반차량 주차장...

전에 없었던 건물도 많이 생긴것 같다.

 

11시 58분 : 사성암 유리광전..

금강산의 보덕암과 흡사하다고 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고.. 바위 절벽에 지었다는 점에서 관악산 연주암이 생각 나며...

저렇게 아슬아슬한 곳에 매달려있는 법당을 어떻게 지었는지.. 감탄이 절로 난다..

 

 사성암은...

효. 의상. 도선. 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 했다하여 ‘사성암(四聖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유리광전 암벽에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어 창건 내력을 짐작한다.

 

▲ 사성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또한.. SBS드라마<토지>에서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드라마 <추노>를 촬영했다는 108계단길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지.. 연등걸이 공사를 하고 있다.

 

▲ 법당안에는 효스님께서 득도후에 손톱으로 조성했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이다.. 보호를 위해 유리로 막아 놓았다.

 

▲ 소원바위와 도선굴.. 오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다시 내려가서 저 계단으로 오른다.

 

▲ 섬진강이 띠를 두르듯 흐르고.. 멀리로는 순천 완주간 고속국도가 달려간다.. 참으로 그림같은 풍경이다...

 

▲ 담쟁이가 그린 그림...

 

▲ 부처님의 설법을 따라.. 험한 말은 입에 담지 않으며.. 시시비비의 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남의 잘못을 보려하지 말라..

 

▲ 지장전은.. 지장보살과 명부(저승)의 공간이다.

 

중창인 박병현, 화주 이용준, 불가기원 2965년(重創人 朴炳現, 化主 李容準, 佛家記元 二千九百六十五年) 이라고 음각

되어 있는 글씨로 보아 지금의 사성암 건물들은 무인년(戊寅年)인 1938년에 중창한 것으로 추측된다.

 

▲ 소원바위(일명 : 뜀바위)..

이곳은 오산 사성암의 가장 유서 깊은 장소라고 여겨지는 곳이라 한다.

과거에는 이 바위 위에서 건너편 바위로 뛰어 넘어면서 한가지 소원을 빌면 소원 성취가 된다는 유래가 있었는데..

 

▲ 소원 바위는..

높이 12m, 가로 8m, 폭 5m의 거대한 바위로.. 근래에는 위험하다 하여 못올라가게 하고 밑에서 소원을 빌도록 하였다.

 

소원바위에 얽힌 유래..

마한이나 백제 시대의 까마득한 옛날이었을 것이다. 지리산 기슭 구례에 사는 나무꾼이 있었다. 무성한 삼림에서 나무를 

벌목하여 뗏목을 지어서 섬진강에 띄워 하동에 운반하며 생활하였다. 그의 아내는 섬진강 물길이 하동으로 내려가는 풍경

이 보이는 오산 정상의 바위 아래에서 남편의 안전을 빌었다. 아내는 날마다 오산에 올라가 남편의 안전을 빌었다.

 

아내가 어느 날 바위 위에서 신발 한 쪽을 떨어트렸고.. 신발을 주우려다가 실족하여 세상을 떠났다. 그때 흘린 신발 한짝이

섬진강을 따라 흘러갔고, 남편이 그 신발을 보았다. 아내가 기다리는 오산 정상에 이르러 남편도 아내의 길을 따라갔다.

 

이후로 오산에서 신발을 잃으면 하동에서 찾는다는 지역 속담이 전해졌다. 이 소원바위의 전설이 천년 사랑의 원형으로서

백제의 "지리산 녀(女)" 설화와.. 남원 춘향전 근원인 설화의 하나로 보인다.

 

산왕전..

기(氣)가 빠져나갈래야 빠져나갈 데가 없다는 천하제일의 명당자리라고 한다..

 

 산왕전 앞은 배례석이다.

원효 대사가 이곳에서 어머니를 모시면서 수도하였다고 하며... 어머니를 위하여 시끄러운 섬진강의 물소리를 이곳 바위에

가두었다고 한다..

 

 도선굴은 도선국사가 수도를 하였다는 곳이다...

 

 도선굴을 나와서..

 

 오산 정상으로..

 

12시 22분 : 오(鰲山)은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자라 형국이라고 한다..

 

장쾌한 지리능선과 마주한다.

1주일 전인 3월 6일에 운조루에서 월령봉 능선을 타고 화엄사로 내려 갔었다.

 

오늘 산행은 자래봉에서 선바위를 집중탐구하고 마고마을로 내려갈 것이다.

 

13시 11분 : 매봉.

 

자래봉을 향해서...

 

13시 33분 : 선바위구름다리1..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구름다리가 아니고 바위 암릉을 지나가는 데크길을 말한다. 1전망대까지 다녀 온다.

 

13시 35분 : 선바위1 전망대.

 

뒷쪽으로 선바위1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어차피 진짜선바위는 볼수 없고 가짜선바위만 보인다..

 

여기서 보는 오산 사성암도 절경이다.

 

 당겨본 사성암..

 

 그리고.. 13년전에 선바위 꼭지만 보고 결국 찾지 못했던 선바위다. 오늘은 다시 올라가서 밑으로 내려 갈 것이다..

 

▲ 자래봉 내림길에서 솔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13시 43분 : 마고실마을길이 선바위 가는길이다.

 

 선바위구름다리2.. 물론 구름다리는 없다.. 이해가 안가는 표시다.

 

 안전모를 착용하라는데.. 이용자는 없는 모양이다..

 

절벽을 따라 데크길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깎아내린 단애(斷崖)가...

 

 아찔한 높이다..

 

 선바위.. 강렬한 인상의 포스(force)다.

 

 자연인이 한때 머물렀던 흔적이 보인다.

 

길게 이어지던 선바위 데크길은 여기까지고.. 올라가면  선바위2 전망대~ 1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임도와 만난다.

 

 생각지도 못한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들른다.

 

13년만의 선바위 숙제를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도를 따라 마고동으로 내려 간다.

 

꼬부랑길에서 지름길이 있나 살펴 보았으나 없다..

 

히어리.. 다른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전망대에서는 진짜 선바위는 보이지 않고 보조 선바위1만 보인다..

오른쪽 선바위구름다리2 데크로 내려오면 진짜선바위를 만날수 있다.

 

 당겨본 왼쪽의 전망대.

 

 마고실 마을의 두꺼비다리..

 

15시 06분 : 마고정..

마고(麻姑)는.. 한국 신화에 많이 등장하는 할머니 신의 이름이다.

 

 마고실에서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구례출발 시외버스시간이 17시 30분이다..

약2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두꺼비다리를 건너서 산책로를 따라 구례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 섬진강(蟾津江).

 

첫번째 유래<백과사전>..

본디 이 강의 이름은 모래내, 다사강(多沙江), 두치강(豆置江)이었던 것이 고려조부터 섬진강(蟾津江)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려 우왕 11년(1385년)에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했을 때.. 광양땅 섬거(蟾居)에 살던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이곳으로

떼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들이 피해갔다는 전설이다.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으로 불렀다고 전한다.

 

두번째 유래<전라남도지>... 

옛날에 한 처녀가 나루터에서 홍수에 떠내려가는 두꺼비를 구해 주었는데, 후에 그 처녀가 물에 빠져 곤경에 처하자 두꺼비

가 처녀를 구한 후 지쳐서 그 언덕 밑에서 숨졌다고 한다. 그 뒤 이 두꺼비의 아름다운 행실을 기리는 뜻에서 이곳을 섬진강

이라 하였다.

 

세번째 유래<광양군지>...

고려말 혹은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쳐들어오는데 우리 군사들이 쫓겨서 섬진나루에 이르러 보니 건너야 할 배가 없어

곤경에 처하였다. 그 때 두꺼비 수백만 마리가 강에서 떠올라 다리를 놓아 주고 우리 군사들이다 건너고 나니 왜병들이

몰려왔다. 그때 두꺼비들이 그들을 등에다 태운 채 모두 강물속에 들어가 버려 왜병들이 빠져 죽었다고 하며, 이로 인하여

두치강(豆恥江)이라 불렀던 것을 두꺼비강이라 해서 섬진강이라 불렀다.

 

옛부터..

주요 통행로인 섬진나루에 1705년 수군진(水軍鎭)이 설치되어 1895년 진(鎭)이 폐쇄되기까지 수백명의 병사와 여러 척의

병선이 주둔하였다. 지금까지 이곳에 당시 수급 장교였던 별장의 기념비 좌대로 사용했던 돌 두꺼비 4기가 남아있다.

 

*섬진강 유래비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청매실농원 앞 강변)..

 

 섬진강 건너 오산과 사성암이 보여서..

 

 당겨보니 산세가 자라(오鰲)같기도 하다..

 

 노고단...

 

 산수유... 내일 3월 15일(토)부터 구례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섬진강 대숲길...

머지않아서 울산의 태화강십리대숲길이 여기 구례에도 생길것 같다.

 

 섬진강스카이바이크..

 

 공중자전거를 타고 섬진강을 날으는 재미도 쏠쏠할듯 하다.

 

 구례 로터리..

 

16시 13분 : 구례공영버스터미널 트레킹 종료..

17시 30분발 시외버스를 타고 대구서부 정류장에 19시 50분에 도착후.. 해산..

 

.

 09시 39분 : 콰이강의 다리 주차장..

 

 09시 43분 : 콰이강의 다리 입장은 10시부터 라고 하여...

 

▲ 쇼나갤러리 관람부터 하려고 내려 갔더니... 이런이런..일요일의 갤러리 입장 시간은 11시부터 라고 한다.

 

쇼나갤러리의.. 쇼나(Shona)라는 이름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있는 부족 이름이며... 쇼나 조각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대로 내려온 역동적인 토착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조각을 일컫는다... 관람은 무료다.

 

지난 1월 9일에 다녀갔을때 담아온 갤러리의 작품 몇점을 소개한다.

 

▲ 아프리카 미인의 여심(女心)이 왠지 슬퍼보인다~... 차거운 검은돌에도 생명이 숨쉰다.

 

▲ 왼쪽...320만원.. 오른쪽은.. 430만원이다..

 

▲ 제목.. "변함없는 사랑"...

갤러리 내에서 최고가인.. 2500만원이다.. 모정은 세계공통의 언어다.

 

▲ 저도 연륙교..

창원시 구복리와 저도를 잇는 아치형의 저도연륙교(猪島連陸橋).  2004년 12월 16일에 개통되었다.

 

09시 59분 : "콰이강의 다리" 관리자가 문을 열어 주어 1등으로 입장한다...

 

콰이강의 다리는..

붉은색 철제교량 보행자 전용다리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잡혔던 영국군 포로들이 칸차나부리 밀림 속 콰이강

계곡에 건설한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철교다. 이 다리와 흡사하여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고 있다.

 

1987년 8월에 길이 170m, 폭 3m의 철제구조로 처음 가설 되었으며. 태국을 배경으로 한 <콰이강의 다리>는 2001년에는

박신양과 이미연이 출연했던 영화, <인디안 썸머>를 촬영한 곳 이기도 하다.

 

 콰이강의 다리 투어를 마치고.. 비치로드가 있는 하포마을로 간다.

 

2025년 03월 09일(일요일).
저도 용두산 : 경남 창원시.

 

산행코스 : 하포마을-제1전망대-제4전망대-용두산-하포마을주차장.

산행시작 : 하포마을 10시 17분.

산행종료 : 하포마을 13시 59분.

전체거리 : 약6.79km.

전체시간 : 03시간 42분.

운동시간 : 03시간 21분.

휴식시간 : 00시간 20분.

누구하고 : 청봉산악회.

 

10 : 17  하포마을.

10 : 36  제1전망대.

11 : 05  제4전망대.

12 : 47  용두산.

13 : 59  하포마을.

 

 09시 19분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하포마을주차장.

전국에서 모여든 7~8대의 산악회가 풀어놓은 사람들로 작고 아담한 하포마을에 활기가 넘친다..

 

 저도 비치로드 들머리로 가는길.

 

 10시 21분 : 비치로드 들머리..

 

 저도 샛개 해안길..

 

 10시 36분 : 비치로드 제1전망대.

앞서 온 산악회회원들이 좁은 전망대를 선점하고 있어서 들어가 볼 틈이 없다.. 통과..

 

▲ 저너머 고향땅 거제도와 칠천도가 가물거린다.

 

▲ 창원시 "저도"의 해안길은 아름답다.. 하지만 섬의 이름은 돼지 저(猪)자를 써서 "돼지 섬"으로 불린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돼지가 바다 위를 헤엄치는 형상이다. 움푹 들어간 구간이 돼지눈에 해당 한다.

 

 

▲ 저도비치의 숲 속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해풍에 은은한 솔향이 묻어와 코 끝을 스친다.. 오늘의 한낮 기온은 16도다.

 

10시 49분 : 저도비치 제2전망대에도 많은 산객들이 봄볕을 즐기고 있다.

 

 저도비치 제2전망대에서 부터 해안데크길로 접어든다.

 

지금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이다... 바다농장에서 작업하는 어선을..

 

10배줌으로 당겨보니 어부들이 무언가를 채취하고 있다.. 저 배에도 외국인 선원이 한 두명은 있을 것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저도비치의 눈 맛에 마음은 상쾌하고 바람도 싱그럽다.

 

해안절경과 어우러진 비치로드 데크길은.. 잘 그려진 수채화가 되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그 속에서 함께 걷는 우리들은 심신을 정화시키는 미소가 묻어난다.

 

 제3전망대도 지나가고..

 

 제1바다구경길도 지나가고..

 

 제4전망대에서...

 

해안가로 내려가서..

 

 기암을 병풍삼아서..

 

 비치로드 최고의 메뉴로 레스토랑을 개업한다.

만약에..식객 허영만선생이 이 자리에 동참하였다면 아마도.. 최고의 메뉴라고 극찬을 하였을 것이다.ㅎㅎ~..

 

 해안가 데크길은 여기서 끝나고.. 용두산을 향해..

 

 다시 산책로로 접어든다.

 

12시 23분 : 제3바다구경길 갈림길에서 정상을 향해..

 

 20여분간의 가파른 오름을 오르면..

 

12시 39분 : 용두산 주능선상의 안부에 닿게 되고.. 300m거리의 용두산을 오른다.

 

12시 47분 : 용두산 정상..

 

 정상에서 고향땅 거제를 바라보고..

 

 다시 안부로 내려가니.. 청봉님들을 만난다.

 

13시 10분 : 169m봉에서 14년만에 다시 만나는 "누운소나무"인데... 죽어가고 있다..

 

 2011년 12월에 만났던 누운소나무이다.

 

 169m봉에서 하포마을 하산길은..

 

 너무나 착한 길이다.

 

 제4전망대갈림길에서..

 

500m의 하포길로 내려간다.

 

권회장님이.. 약300m정도 남은 하산길이 아쉬웠던지.. 산의 냄새를 더 느끼고 내려가잔다.. 다 같이 휴식모드가 된다..

 

 그리고 이어서.. 두꺼운 겨울옷 털어내기.. 퍼포먼스(performance)를 순간포착.. ㅎㅎ..

 

 13시 59분 : 하포마을 산행종료..

 

 

14시 21분 : 하포마을주차장 인근의 ㅎㅍ횟집에서..

 

 싱싱.. 쫄깃쫄깃~.. 최고의 식감이다.

 

 청봉산악회 회장님의 건배..

 

날씨도 사람따라 간다는 말대로.. 후하고 넉넉한 박회장님처럼..

화창한 날씨부조를 톡톡히 받은 날에...

 

산길.. 숲길.. 해안데크길등 3종 세트가 조화롭게 이어져 있는

비치로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의 길을..

 

그 길 속에 보석처럼 숨어있는..

다채로운 풍광을 마음껏 즐긴 하루였다.

2025년 03월 06일(목요일).
월령능선/화엄사 : 전남 구례군.

 

산행코스 : 운조루-월령봉-형제봉-밤재-구층암-의상암들매화-화엄사-화엄사주차장.

산행시작 : 운조루 09시 16분.

산행종료 : 화엄사주차장 15시 27분.

전체거리 : 약14.4km.

전체시간 : 06시간 10분.

운동시간 : 05시간 36분.

휴식시간 : 00시간 34분.

누구하고 : 화랑산악회.

 

09 : 16  운조루.

10 : 54  삼밭재.

11 : 39  월령봉.

12 : 03  863m봉.

12 : 32  형제봉.

13 : 01  밤재.

14 : 32  구층암.

14 : 37  의상암들매화.

14 : 44  화엄사.

15 : 27  화엄사주차장.

 

09시 19분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의 <운조루>에서..

 

집 앞의 연당(蓮塘).. 물이 채워져 있지 않아 황량해 보인다.

남쪽의 산세가 불의 형세를 하고 있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운조루는 좌청룡 우백호의 산세와

함께 내수구(앞 도랑)와 외수구(섬진강)가 제대로 되어 있는 명당터에 자리잡고 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일대는 금귀몰니(金龜沒泥), 금환락지(金環落地), 오보교취(五寶交聚), 혹은 오봉귀소(五鳳歸巢)의

명당이 있는 곳이라고 하며, 이 집터에서 거북이의 형상을 한 돌이 출토 되었기에 금귀몰니의 명당으로서 남한의 3대 길지

로 알려져 있다...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세가지형의 길지(吉地)는...

첫째.. 금환락지형(金環落地形)으로 미녀(美女)가 무릎을 꿇고 앉아 금가락지를 풀어 놓은 형국(形局)이며..

둘째.. 금귀몰니형(金龜沒泥形)은 금거북이가 진흙 속에 묻혀 있는 형국(形局)이고..

셋째.. 오보교취형(五寶交聚形)은 금(錦)․은(銀)․진주(珍珠)․산호(珊瑚)․호박(琥珀) 등 다섯 가지 보물이 쌓여 있는 곳이다.

 

 운조루를 관람하려고.. 다가 가니..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운조루(雲鳥樓)는 이 집의 택호(宅號)이기도 하며..

운무심이출수(雲無心以出岫)..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를 돌아 나오고..

조권비이지환(鳥倦飛而知還)..날기에 지친 새들은 둥지로 돌아올 줄 안다~.라는..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 내용중에서 머리글자를 따와서 운조루(雲鳥樓)라고 하였다고 한다.

 

 운조루 소슬대문..

운조루(雲鳥樓)를 지은 유이주(柳爾胄 영조1726∼정조1797)는 조선 후기 무신(武臣)이자 건축가(建築家)이며 풍수지리

(風水地理)에 밝은 사람이었다. 호는 귀만(歸晩), 본관은 문화(文化)이고, 경북 대구(大邱) 해안면(解顔面) 입석동(立石洞)

서 태어났다. 유이주(柳爾胄)의 건축기술은 궁궐공사와 수원화성, 남한산성, 상담산성, 낙원읍성의 축성(築城)에 참여한

기록이 있다.

 

1773년(영조 49) 낙안군수(樂安郡守)로 있을 때 궁궐에 올리는 세미선(稅米船)이 파손 침몰되어 그 죄로 유배를 당하였다.

유배에서 풀려나자 그는 가족을 거느리고 전라북도 구례군(求禮郡) 문척면(文尺面) 월평으로 이사 왔다가 다시 구례군

토지면(土旨面) 오미리(五美里)로 이주하였다. 풍수지리(風水地理)에 밝아 전국을 답사한 경력이 있어 유이주(柳爾胄)

스스로가 이곳 지리산밑을 길지(吉地)임을 알고 선택한 것이다.

 

“젊었을 때는 설악산이 좋고, 나이 먹어서는 지리산이 좋다”는 옛말도 있다.

류이주(柳爾胄)가 이곳을 길지(吉地)라고 확신한 까닭은 강 건너 오봉산이 아름답고, 사방의 산들이 다섯 가지 모양(五星)

을 갖추었으며, 물이 풍부하고, 풍토가 후덕하며, 대지(垈地)가 덕(德)을 베풀기에 좋다는 다섯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운조루의 쌀뒤주.

타인능해(他人能解)..​ 식구가 아닌 타인도 열게하여 주위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라~..라는 뜻이다.

운조루(雲鳥樓)는 99간의 대저택에 논이 약 2만평으로 1년지은 쌀 수확량이 약200가마 였는데 남에게 적선하기 위해

2가마 반이 들어가는 둥근 나무속을 파서 쌀뒤주를 만들어 1년에 36가마를 넣었다고 한다.

 

운조루(雲鳥樓)에는 10대 정신(精神)이 있다고 하였다.

1. 적선(積善)을 베푸는 정신.

2. 기록(記錄)정신.. 3대에 걸쳐 100여년 동안 생활일기와 농가일기를 기록하였다

3. 풍류(風流)정신.

4. 효도(孝道)정신.

5. 분수(分數)에 맞는 정신.

6. 여성존중(女性尊重) 정신.

7. 선정(善政)을 베푸는 정신.

8. 건축(建築)을 사랑한 정신.

9. 절개(節槪)를 지키는 선비 정신.

10. 이웃 사랑 겸애(兼愛) 정신.

 

 운조루앞의 사각 연못에 둥근섬이 있다.

과거 조선시대의 우주관은 <천원지방(天圓地方)>이라 하여... 곧..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고 생각하였다..

직사각형은 땅을 의미하고.. 연못 가운데의 둥근섬은 하늘을 의미한다..

 

 운조루를 나와서 마을 앞을 바라보니..

 

 구례의 또다른 명문가인 <곡전재> 너머로 계족산의 산그리메가 아름답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오봉산과 어우러진 들녘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제 곧.. 봄기운에 취해 생명을 키운 들판에는 나물

캐는 여인들의 웃음소리가 들판에 가득 할 것이고... 지난 세월 저 들판은 끊임없이 곡식을 내서 마을을 키워 왔을 것이다.

 

풍수가들이 이곳을 생리(生利)의 명당으로 꼽는 까닭이다. '생리'는 경제적인 이로움을 뜻한다. 사람들은 이 땅이 그들을

부유하게 할 것이라 믿으며 살아왔다. 『택리지(擇里志)』를 쓴 이중환(李重煥, 1690~1752)도 이곳을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살기 좋은 곳으로 꼽아 마을 사람들에게 믿음을 더해 주었다. 운조루(雲鳥樓)의 집터를 '금가락지가 떨어진 모양'으로

보는 것은 이런 까닭이다.

 

곡전재는...

1929년 박승림이 건립하였으며 1940년에 이교신(호-곡전)씨가 인수하여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거처하고 있다.

조선 후기 한국 전통 목조 건축 양식의 주택으로서 풍수지리설의 금환락지(金環洛地 : 선녀가 금반지를 떨어뜨린 자리)에

해당한다고 보아 집터 자체를 반지 모양으로 둥글게 조성하였다고 한다.

 

 오미정...

오미리(五美里)라는 마을 이름도 운조루를 지은 류이주(柳爾胄)가 지은 것이라 하는데.. 오미리(五美里)는 글자 그대로

다섯가지 아름다움이 깃든 마을이라 한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 땅이 기름지며, 인심이 좋은 마을이라는 뜻이다.

 

 운조루유물전시관...

 

문이 열린것으로 보아 관람이 가능할것 같은데... 15km에 가까운 오늘의 산행거리에 마음이 바빠서 통과다..

유물 관람은 별도의 스케쥴을 잡아서 가까운 쌍산재.. 곡전재.. 운조루를 연계 하는 여행도 괜찮을 것 같다.

 

 산행들머리인 오미저수지로... 가는길에 오산의 사성암과 둥주리봉의 추억이 새롭다.

 

도로에서 오미저수지 둑길을 따른다...

 

 오미저수지구간은... 지리산둘레길 18구간이다.

 

 지리산둘레길 안내를 받으며 가다가...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지리산 둘레길은 좌측으로 간다고 한다.. 이별이다.

 

09시 38분 : 월령봉 주능선상의 법등재에 올라 선다.

 

 여기서부터는... 지리산 월령봉능선의 시작이다.

월령봉능선은 노고단(1507m)에서 섬진강까지 도상거리 11.5km에 걸쳐 남쪽으로 내리뻗은 능선이다.

 

 운조루를 지은 "류이주"의 유택이다..

 

삼수공 류이주는.. 남한산성 보수와 수원 화성 축조에 관여한 건축에 능통했던 무관인데, 오늘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수원 화성 건설시, 성을 튼튼하게 쌓으면 되지 왜 이렇게 아름답게 쌓느냐고 신하들이 물으니, 정조임금은 “아름다움이

능히 적을 물리칠 수 있느니라!”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류이주(柳爾胄)는 정조(正祖)가 등극하면서 관직에 복귀했고 주로 대규모 건축공사 업무를 맡았다.

 

 섬진강이 보이고.. 구례읍소재지도 보인다.

 

▲ 당겨 본 섬진강..

진안에서 발원하여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들며,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 그리고 낙남정맥이 둥글게 감싸안은 그 안쪽을

흐르며 젖줄의 역할을 한다. 고려 우왕 때, 왜구가 삼진강 하구로 침입해 왔을 때이다. 수많은 두꺼비떼가 울부짖어 겁을

은 왜구는 광양쪽으로 피해갔다는 전설이 있고서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 육산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 방구돌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 고도를 높혀가니.. 꽉막혔던 조망도 터진다.

 

▲ 멀리.. 지리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문바위봉도 보이기 시작하고.. 왕시리봉은 구름에 싸여 있다.

 

▲ 다시 바위돌들이 지루했던 육산을 깨운다..

 

▲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문수저수지와 구례군 토지면소재지 방향...

"원수에게도 예를 베푼다~"... 구례의 넉넉한 인심을 빗댄 말이다. 이는 모름지기 어머니와도 같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낳고

기른 풍요로움에서 비롯된 말일 터이다. 조선 중기 이 중환이 쓴 <택리지>에는 구례를 가리켜 볍씨 한 말을 뿌려 백마흔

말을 거둘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이 나라에서 가장 기름진 땅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지리산을 일러 두툼하고 기름진 땅이

많아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곳이라 했으며, 산속에 대나무와 밤, 감이 많아 "가꾸는 사람이 없어도 저절로 열리고 저절로

떨어지고 높은 봉우리 위에 기장과 조를 뿌려도 무성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였다.

 

이렇게 지리산이 가져다 준 기름진 땅은 다시 섬진강이란 젖줄을 만나 한결 살지고 튼실해진다 하겠는데, 지리산이 낳은

풍요를 섬진강이 길러 주는 셈이다. 예부터 구례는 "세 가지가 크고, 세 가지가 아름다운 땅"이라 불려 왔다.

웅장한 지리산과 젖줄 구실을 하는 섬진강, 지리산과 섬진강에 얽혀 있는 너른 들판이 세 가지의 큰 것이고, 산과 강이

어우러져 빚어 낸 빼어난 경치와 기름진 들판에 넘치는 곡물과 푸성귀, 순박한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세 가지의 아름다움

이다. 이 가운데서도 국립 공원 제1호인 지리산은 빼놓을 수 없는 자랑으로, 구례에는 지리산자락을 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이름난 곳이 많다.

 

▲ 왕시리봉은...

"높음, 으뜸"을 나타내는 우리 옛말 " 살 " 에서 유래하고, 초기 삼국시대 관직에 백제의 달솔, 신라의 수마로, 고구려의 

욕살 등에서 나타나며, 정수리란 의미도 "살"로 삼아 발달한 단어라고, 살 - 술 - 술이 - 수리 - 시리 또는 시루 등으로 변천

한 것이 아닌가 한다.

 

10시 54분 : 삼밭재.

이곳까지가 구례에서 관리하는 구간이고 삼밭재 이후 부터는 지리산 국립공원에 해당되는 구간으로 비탐구간이다.

 

▲ 삼밭재를 지나서부터는 길도 거칠어진다.

 

▲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하는 바위밑을 지나가려니 오금이 저린다.. 봄철 해빙기에는 조심해야 할 곳이다.

 

11시 39분 : 월령봉이라길래... 왠지 신비감과 함께 이유없이 정겹게 들리는 이름.. 월령(月嶺)..달재..달고개인데 

정상부에는 조망은 전혀 없고.. 처음으로 만나는 시그널이 반갑다.

 

▲ 발디딤이 쉽지 않은 월령봉 내림길을 내려 오다가 전망좋은 바위가 있어 올라가 본다..

 

노고단(老姑壇)의 노고할미가 시원하고 너런품으로 품어 준다.. 

신라의 화랑들이 탑(塔)과 단(壇)을 설치하고 수련을 하면서 천지신명과 노고 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물기가 많은 습설과 젖은 낙엽이 매우 미끄럽다.

 

▲ 숲이 우거진 녹음철에는 와서는 안될것 같은 곳 같다는 생각을 하며 조심조심...

 

▲ 바위지대를 벗어 난다.

 

▲ 앞서간 두명의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7~8분가량 올라가니..

 

12시 03분 : 863m봉에서 바라본 형제봉이다... 진행은 오른쪽으로 내려 갈것이다.

 

 오늘 최고의 전망좋은 곳이다. 탈출구인 밤재도 가늠된다.

 

▲ 조금전에 지나온 조망없는 월령봉 보다는.. 이곳을 월령봉이라 하면 격에 맞을것 같다.

 

 형제봉재..

 

12시 32분 : 형제봉..

 

 밤재로 내려가서 의상암들매화를 보고 화엄사로 갈것이다.

 

 형제봉에서 좌측능선을 따르면 화엄사주차장으로 바로 가는 길이다..

 

 형제봉을 내려와서 우측으로 노고단능선을 따른다.

 

불과 조금전에 지나간 짐승 발자국인데 멧돼지 족적은 아닌것 같다.

 

 밤재로 내려가면서 지나야 하는 산죽길인데..

 

 꽤나 길게 이어진다.. 바닥이 보이진 않지만.. 길은 뚜렷하다.

 

13시 01분 : 밤재 도착..

산죽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직진하면 노고단 가는길..

 

 고로쇠물을... 채취한다고 해야할지.. 착취한다고 해야 할지.. 조건없이 내어주는 자연이다.

 

 이런 첩첩산중에도 민초들이 남긴 삶의 흔적들.. 화전터다..

 

14시 09분 : 보적암 차도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은 연기암으로 가는 차도다.

 

 용소갈림길에서 내원사 방향으로 가는 시멘트길을 버리고 계곡길을 따른다.

 

 용소갈림길에서 좌측이 화엄사길이고 오른쪽은 연기암 길이다.

 

 의상암 들매화를 보기위해 구층암방향으로..

 

 구층암..

 

 구층암의 모과나무기둥.

임진왜란 때 암자가 불타면서 화를 당한 모과나무를 기둥으로 승화시킨 것이며 얼추 400년이 넘는 세월이다보니 그 자태

가 신묘하기 그지없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심재가 갈변하지 않고 회백색 자태에 골과 주름이 도드라진다. 

일반적으로 모과나무는 주름이 많은데다가 골이 깊게 패여서 목재로서의 가치는 별로 없다고 한다.

 

 구층암을 지나서 들매화를 보러 간다.

 

들매화가 만개하고 연못에 만수가 되면 물에 비치는 반영도 아름다울것 같은데..

매화는 눈뜰 생각이 없고.. 연못에는 물이 없다.

 

들매화는 2007년 10월 7일에 천연기념물 제485호로 공식지정 되었다. 동물이나 사람들이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기에 "들매화" 불린다. 개량종 매화보다 꽃이 작고 듬성듬성 피지만 단아한 기품과 향기는 개량종 매화

가 따라오지 못한다. 토종매화 연구의 학술적 가치가 높다.

 

화엄사 대웅전..

대웅전 편액은 인조의 숙부인 의창군 광(珖)이 썼다.. 원래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주존으로 모신 법당을 말하는데..

이 곳은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모시므로 "대적광전" 이나 "대광명전" 이라고 썼어야 되는데.. 대웅전이라고 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고 한다.

 

 화엄사 대웅전의 목조 비로자나 삼신불 좌상(국보 제336호)...

중앙에 법신 비로자나불이 지권인을 하고 계시고, 우측에는 보신 노사나불이 우리나라에서 는 유일하게 보관을 쓰고 손을

펼친 설법인을 하고 계시며, 좌측에는 화신인 석가모니불이 항마촉지인을 하고 계신다. 위 삼신불은 1635년 청헌스님 등

18분의 스님이 조성하였으며, 위계에 맞추어 비로자나불은 3.8m, 노사나불은 3.7m, 석가모니불은 3.5m로 조성하였다.

후불탱화는 18세기 유명한 의겸스님이 참여해 조성하였다.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

각황전은 팔작지붕에 다포양식으로 단청은 없지만, 매우 화려한 느낌을 주며, 외부는 중층구조이나, 내부는 위 아래가 트인

통층 구조다. 법주사 대웅보전.. 마곡사 대웅보전.. 무량사 극락전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불전중의 하나다. 각황전이 있기전

통일신라 때는 4.6m나되는 석가모니를 모시는 3층의 장육전이 있었고, 사방벽에 화엄석경을 둘러 깨달음의 세계가 장엄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불타 숙종 때 계파대사가 4년에 걸쳐 중층건물로 재건하였다.

 

 화엄사 홍매화.

문화재청이 2024년 1월 2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홍매화다. 아직은 깨고 싶지 않은 것 같다.

홍매화는 조선 숙종 때 계파선사가 장육전이 있던 자리에 각황전을 중건하고 기념하기 위해 심은 나무다. 화엄매라고도

불리는 이 매화나무는 꽃과 열매가 다른 재래종보다 작지만 꽃향기는 그보다 더 강하다고 한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과 향긋한 향기로 화엄사에서 인기있는 명물이다.

 

 화엄사 원통전 앞 사자탑(보물 제300호)...

사자탑은 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조성한 것으로, 네 마리의 사자가 감로수를 받들고 있고, 네모난 돌에는 사천왕이

조각되어 있다... 네 마리 사자의 얼굴에는 인간의 희, 노, 애, 락을 표현하고 있다. "4사자 감로탑" 으로도 불리운다.

 

적멸보궁 가는길.. 각황전 왼쪽으로 올라간다.

 

 적멸보궁 가는길의 108계단.

 

108계단을 오르다가 뒤돌아 본 각황전..

 

석등과 4사자상(국보 제35호).

 

 석등.

연기조사가 탑을 향해 무릎을 꿇고 탑을 이고 있는 어머니를 향해 차 공양을 하는 모습을 조각한 석등 조각상이다.

 

4사자상(국보 제35호)과 어머니상(가운데)..

 

 4사자상(국보 제35호)과 어머니상(가운데)..

4사자삼층석탑은 2층 기단에서 희노애락 표정의 4마리의 사자가 머리 위에 탑을 이고 있고, 탑안에는 합장을 하고있는

어머니상이 조각되어 있다. 자장율사가 연기조사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높이 5.5m의 불사리 공양탑이다.

 

견성전(적멸보궁).

 

적멸보궁.

부처님 사리탑을 볼 수 있는 통창이 있고.. 불상은 모셔져 있지 않다..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불단.중앙에 석가모니불과 왼쪽에 아미타불, 오른쪽에 다보불이 모셔져 있고.. 

좌우로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적보살,관세음보살이 모셔저 있다.

 

 화엄사 각황전 내부 불전.

 

 화엄사 각황전(국보 제67호)과 석등(국보 제12호).. 둘다 국보급이다.

각황전 앞 석등은 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의상대사가 조성하였으며, 높이가 6.36m로 우리나라 석등 중에서 가장 크다.

각황전과 조화를 위해 크게 조성했으며, 중생들의 어리석음을 밝혀 지혜로 이끈 부처님의 다른 모습을 의미한다.  현재는

오염물제거, 파손부재 접합, 복원 등 작업을 위해 해체하여 보존처리 중으로 2025년 6월 이후에나 볼수 있다고 한다.

 

 화엄사 각황전과 서 오층석탑.

 

 화엄사 대웅전과 동 오층석탑.

 

 화엄사 보제루.

 

 화엄사 천왕문.

천왕문은 사천왕상을 모신곳이며 건물의 배치는 약간 비틀어져 조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사찰의 좋은 기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사천왕은 수미산 중턱에 사는 신으로 불교에 귀의하여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이

되었다. 구례 화엄사의 사천왕상은 극히 정교하고 아름답게 조성되었다. 특히 머리장식이 화려하고, 목의 머플러는 거의

현대적 감각으로 꾸며져 있다.

 

 화엄사 금강문.

 

벽암국일도대선사비... 화엄사 중창의 주역인 벽암대사의 탑비다..

대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참전했었고.. 승군을 이끌고 남한산성도 지었다고 한다.

 

화엄사 불이문인데.. 양쪽으로 담장이 있는게 특이하지만.. 사연이 있다.

편액은 선조의 아들 의창군 광(珖)의 글씨로.. 지리산화엄사는.. "지혜가 뛰어난 산속에 화엄경을 모신 사찰" 이다.

임진왜란 때 주지 설홍스님 등 300여명의 스님이 구례의 길목 석주진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부 전사하였고.. 왜군이 화엄사

전각을 모두 불태웠다. 그래서 불이문에 대문과 담장을 만들어 중생에게는 문을 활짝 열고.. 관리들의 수탈과 왜적의 침략

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문을 굳게 닫았다.

 

화엄사 일주문에서 오른쪽의 대문도 성문처럼 굳게 만들어 놓았다..

 

방장교 측면에 방하착(放下着)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방하착(放下着)은... 내려놓다.. 라는 뜻으로.. 마음 속에 있는 집착이나 번뇌를 내려놓는 것을 의미 한다.

저 다리를 건너는 이 들중에 내려놓는이 얼마나 될까..

 

 주차장까지 2~30분 걸어 간다.

 

 

 

 일주문...

안쪽(좌측사진)에는 "해동선종대가람"이라 되어 있고.. 바깥쪽(우측사진)에는 "지리산대화엄사"라 되어 있다...

 

 뒷면은 심무가애(心無罣礙).. 마음에 가리낌이 없다... 앞면은 대화엄성지..

 

 집단 상가지역..

 

15시 27분 : 화엄사주차장 산행종료.

 

 남원 광한루 식당가에서...

 

 추어탕 한 뚝배기 게눈 감추듯.. 뚝딱.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운조루의 소슬대문 아래에 놓여진 통나무 뒤주에 새겨진

타인능해(他人能解)의 의미를 배웠고

 

월령봉능선에서는

습설(濕雪)로 고생하지 않을까.. 했던 우려는

노고단.. 노고할미의 보살핌으로 안전산행을 마쳤고

400년간 지붕을 떠받치고도 꼿꼿한 구층암의 모과나무기둥까지 만났다.

 

춘래불사춘이라.. 화엄사의 잠자는 홍매화와 들매화..

매화공주를 깨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역시나... 다 가질수는 없었다..

 

화엄사 부처님 세상에서 사바세상을 나오며 만나는 심무가애(心無罣礙)...

속인의 마음에 어찌... 일체의 거리낌이나 장애가 없으랴..

오늘도 고마움을 담아 가자~..

2025년 03월 02일(일요일).
암남공원둘레길 : 부산시 서구.

 

트레킹코스 : 암남공원주차장-용궁구름다리입구-데크계단-두도전망대-해식탐방-암남공원주차장.

트레킹시작 : 암남공원주차장 10시 37분.

트레킹종료 : 암남공원주차장 13시 46분.

전체거리 : 약4.71km.

전체시간 : 03시간 10분.

운동시간 : 02시간 09분.

휴식시간 : 01시간 09분.

누구하고 : 솔잎산악회.

 

10 : 37  암남공원주차장.

10 : 46  용궁구름다리입구.

11 : 00  지그재그데크계단.

11 : 33  두도전망대.

13 : 13  해식탐방.

13 : 46  암남공원주차장.

 

 10시 37분 : 암남공원주차장.

오늘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나.. 전국에서 곰탕을 끓이는 날이다.

 

이곳.. 부산의 곰탕은 구수한 냄새가 아닌.. 비릿한 생선 냄새를 따라 암남공원 들머리를 찾아 간다.

 

 암남공원 화장실 뒷편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암남공원 입구다.

 

 떠오르는 서구의 태양을 상징 한다는 조각 <부산 서구의 원>이다... 조각가 김형민님의 작품이다.

 

▲ <평화의 메세지>..

전쟁이라는 무모한 행동으로 인류는 공포에 떨고 있다.

우리는.. 죽고 죽이는 슬픈 현실을 언제까지 머리속에 간직하고 살아야 하는가?... 조각가 <안치홍>님의 작품이다.

 

전에 없었던 시설물.. 송도용궁구름다리 입구다.

 

외국에서는.. 달나라 관광을 한다더니..

우리나라는 용왕님이 사신다는 용궁까지 갈때 500원.. 올때 오배근이면 오고 간단다.. 참으로 신기한 세상이다..

 

토끼 간을 용궁에 바친 유공자는 꽁짜다..ㅎㅎ~..

 

 용궁이 궁금해서 담너머로 훔쳐보니..

멋진 구름다리가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 입장은 돌아올때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은 통과다.

 

 주차장에서 풍겨오던 비릿한 생선냄새는 가시고.. 뽀오얀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서 아래쪽은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다.

 

오리무중 해무에 용궁이 신비감을 자아내며 공중부양을 하고 있다.

 

▲ 용궁에서 심봉사의 눈을 뜨게한 심청이의 잔치음식을 가져 왔는지... 솔잎주막의 인심도 후하다..

 

 출렁다리를 지나서 진로를 능선길로 바꾼다.

 

<잃어 버린 시간>.. 현재의 문명.. 문화.. 시간들에 대한 생각을 말(馬)에 비유하였다는 조각가 이영춘님의 작품이다.

 

위정자들은 권력다툼에 국가의 방향을 잃고.. 사업가는 관세에 옭죄이고.. 동유럽(북유럽)은 땅따먹기 전쟁에 여념이 없다..

지구촌시대를 사는..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 가고 있는가..

 

 암남공원에서 가장 높은 해발 132.2m의 정상이다.

 

 <천국의 열쇠> 세상에 대한 진실의 소리를 표현하였다고 한다. 리투아니아의 작가 <알그리다스 보사스>님의 작품이다.

 

 암남공원은...

부산시 서구 암남동에 자리한 바다와 접해있는 해상공원이며, 암남공원의 새 명물이된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암남공원 둘레길에 두도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과거엔 많이 찾지 않는 동네 공원으로 여기다가 전국의 트레킹붐이

일어나면서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과 트레커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두도전망대.

 

 

 감천항 방파제. 남태평양에서 올라오는 태풍의 위력을 분산 시키기 위해 보조 방파제를 설치 하였다.

 

 

 포구나무 쉼터.

이곳은.. 예전부터 나무꾼이나 나물캐는 사람, 해안가 초병들이 유일하게 식수를 구할 수 있었던 곳이라고 하며... 한편으로

는 바다를 터전으로 사는 가족들이 포구나무 아래까지 찾아와 먼바다로 떠난 남편과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무사히 돌아오

기만을 기원하던 장소이기도 했다.

 

 암남공원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간이다.

 

암남공원 해식절벽...

8000만년 전 송도지역에서는 지각이 벌어지고 갈라지면서 그릇모양의 다대포 분지가 만들어졌고, 다대포층이라는 최적층

이 쌓이게 됐다... 처음에는 흐르던 강이 자주 범람하면서 하부다대포층이 이 분지에 퇴적되고 그 후 분지가 깊어지면서

호수로 변해 상부다대포층이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 암남공원 해안절벽엔 하부다대포층이 연속적으로 잘 드러나

있고, 붉은색의 사암, 실트암, 회색의 역암이 교대로 나타나고 있어며... 화산성물질의 함량이 상부다대포층에 비해 적은

특징이 있다..

 

 송도 용궁구름다리.. 입장은 생략..

2002년 태풍 셀마로 인해 철거된 송도해수욕장의 동쪽 송림공원에서 거북섬을 연결했었던 송도구름다리를 18년만에 다시

재건축한 것인데... 암남공원에서 바다 건너 작은 무인도인 동섬 상부를 연결하는 길이 127m, 폭 2m의 구름다리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 간에 설치된 해상케이블카로 2017년에 부산에어크루즈라는

브랜드로 운행을 시작한 곳이다... 최고 86m 높이에서 1.62km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코스가 정말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

하는 곳이며..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송도해수욕장은 물론 부산 영도, 남항대교, 송도 해안둘레길 등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암남공원 주차장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데크 볼레길은 파손되어 수리중인 것 같다.

 

 

 송도해수욕장 인근의 11층짜리 빌딩.. 그중에서도 6층에 자리한 00해물탕에서..

 

 재치만점인 총무님의 사회로 건배..

 

 회장님의 건배제창에 이어..

 

 최이사님의 건배와..

 

 손이사님의 건배로 끝맺음을 하고..

 

 좌중을 둘러보다가... 센스 넘치는 젓가락 비녀로 쪽진머리가 보인다..

 

젊은 시절에 한창 잘나갔던 대만 출신의 홍콩 여배우 "왕조현"이 생각나서 한컷 해본다.

"왕조현"은 영화 "천녀유혼'에서 섭소천 역으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던 배우다..

 

젓가락으로 쪽진 모습이 보기 좋아서 본인 허락 없이 올렸네요..

본인이 이 사진을 보고.. 댓글로 내려 달라고 하면 바로 삭제합니다.

 

윤회장님이 아침멘트에서 지난달 연화산 시산제에서..

정성을 잘 올려서 비는 오지 않을거라고 한 말처럼 되었다.

 

짙은 운무로 조망은 아쉬었지만 신비감을 주는 볼거리도 좋았구요.

회장단 및 산행부 모두 수고많았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