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2일(목).
괘방산/정동진역/바다부채길 : 강원 강릉시.
▣산행코스 : 안인삼거리주차장-활공장-삼우봉-괘방산-괘일재-정동진역-모래시계공원-바다부채길-심곡항.
▣산행시작 : 안인삼거리주차장 11시 08분.
▣산행종료 : 심곡항뒤풀이식당 16시 10분.
▣전체거리 : 약15.2km.
▣전체시간 : 05시간 02분.
▣운동시간 : 04시간 59분.
▣휴식시간 : 00시간 03분.
▣누구하고 : 화랑산악회.
11 : 08 안인삼거리주차장.
11 : 55 활공장전망대.
12 : 15 삼우봉.
12 : 28 괘방산.
12 : 59 괘일재.
13 : 18 당집.
14 : 04 183고지.
14 : 36 정동진역.
14 : 57 모래시계공원.
15 : 12 바다부채길.
16 : 10 심곡항뒤풀이식당.
▲ 07시 58분 : 안동휴게소(상행)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돌아서는데.. 총무님이 너무 맛있게 비벼서 또 먹고 싶네요..
산악회에서 총무님은 안살림을 알뜰하게 챙기는것도 중요하지만... 회장단과.. 산행부와.. 회원님들을 삼위일체가 되도록
살뜰하게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중요하다.. 밥에 각종나물넣고 총무님의 야무진 손맛으로 비벼주면 맛있는 비빔밥이
되는것 처럼.. 2025년의 화랑산악회는 최고로 멋진 산악회가 될 것이다.. 2025년의 화랑산악회 첫산행.. 출발 예감이 좋다.
▲ 11시 06분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삼거리 도착.
강릉 안인진리는 조선시대때부터 군사요충지로 오래된 마을이라 문화유적도 많다. 안인포진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
여지승람』에 의하면... 예전에는 수군 만호영(萬戶營)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들머리를 확인하고...
▲ 2025년 첫산행을 출발하는 관록의 화랑님들의 표정들이 매우 밝다...
▲ 괘방산 등산로는 "안보체험 등산로"다.
1996년 9월 18일 북한잠수함 침투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안인진/정동진 일대에 1997년에 강릉 시청산악회에서 북한
무장간첩의 도주로를 따라 청학산과 칠성산(953m)까지 등산로를 개설하여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여..
웅장한 해돋이와 함께 안보체험까지 하게 만든 등산로이다.
▲ 능선에 올라서면..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나.. 조망은 좋지 않다.
▲ 바닷가의 산들이 대부분 들머리부터 급한 치오름이 특징인데 강릉 괘방산은 오름은 착하게 시작한다.
▲ 괘방산 등산로는 남쪽으로 진행하기에 해를 마주하며 걷게 된다.
▲ 괘방산 안보1지점의 이정표를 보니.. 안보체험등산로 외에도 여러가지 이름의 등산로 표시가 붙어 있다.
같은 길을 두고 길 이름은 왜 이리 많은지.."안보체험 등산로" 이면서 해파랑길 36코스와 "강릉 바우길 08구간"과 그리고
"산우에 바닷길"이라는 이름으로... 안인해변에서 삼우봉과 괘방산 정상을 지나 정동진1리 등산로 입구까지 동일한 구간을
진행하는 코스이다..
참고로..해파랑길(Haeparang Trail)은 대한민국에서 가장긴 트레일 거리이며...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
로.. 부산 오륙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총 길이 750km인 전체 50구간으로. 그중에 해파랑길 36코스다.
▲ 괘방산 일대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으로 현재도 진행중인가 보다..
아직도 안식처를 찾지못하고 구천을 떠 돌것 같은 영령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합장 한다...
▲ 안인화력빌전소.
▲ 강릉바우길은.. 강릉시 주변을 도는 총 연장 400km로.. 전체 17구간으로 되어 있다..
바우란 강원도 방언으로 바위란 뜻이며..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고..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바우(Bau)는 바빌로니아 신화의 건강의 여신의 이름인데.. 이 뜻과도 연계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선자령에서 남하하는 백두대간으로..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이 저 능선 어디쯤이 될것이다.
▲ 활공장전망대가 지척이다.
▲ 산우에 바닷길 이정표..
강릉바우길의 또다른 이름으로.. 어느 바다든 원래 바다가 산 아래 있고 길 아래에 있다. 그러나 이 길은 바다 바로 옆에 서
있을 때보다 산 위에 산책로를 걸을 때 파도 소리가 더 가깝고 크게 들린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신발이 바다에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들며.. 바람부는 보리밭의 이랑을 바라보듯 산 위에서 바다의 물결 이랑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그렇게 걸어 가서 닿는 곳이 정동진역이다. -- 다음백과 발췌 --
▲ 11시 55분 : 활공장전망대..
▲ 산 아래 "통일공원(항일기념공원)" 큰 비행기는 "고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1996년 9월 18일 새벽 강릉시 강동면 동해고속도로 상에서 택시기사가 거동수상자 2명과 안인진리 해안가에 좌초된 선박
1척을 경찰에 신고로 좌초된 선박이 북한의 소형 잠수함으로 확인되어 무장공비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돌입하였고..
11월 5일 인제군 연화동에서 특전사 장선용 상사가 마지막으로 잔존한 정찰조 2명을 사살하여 작전을 최종 종결할 때까지
총 49일간 이어졌다.. 작전 과정에서 북한의 지령에 따라 잠수함 좌초책임을 물어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조원 11명의
시체를 발견하였으며 도주한 잔당들 13명을 교전 끝에 소탕하였으나.. 아군 11명.. 경찰.. 예비군 2명.. 민간인 4명이 희생
되었다.
▲ 안인진항구와 해변..
문제의 잠수함은 1996년 9월 14일 무장간첩 25명을 태우고 오전5시 함경남도 락원군에서 정찰국장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
했다... 휴전선 경계 5마일 정도까지는 별 문제 없었고 이 지점부터 잠망경을 내린채 해저 60~70m깊이로 침투했다.
또 강릉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는 잠수함을 부상시켜 잠망경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접근했다.
15일엔 해안 3~400m 거리에서 잠수함을 바닥에 가라앉혀 정찰조를 상륙시켰고 이후 물속에서 대기하다 17일 정찰조를
태우기 위해 들어가던 중 강릉 앞바다에서 그만 좌초하여 복귀 방법이 없어지자.. 결국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저격조 역할이
불가능한 승조원 11명을 살해했던 것이다.
침투 목적은.. 1996년 10월 춘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북한이 강릉시에 저격조만 상륙시키고 승조원
은 복귀하려고 했으며 저격조는 민간인으로 변장한 뒤 낚시 가방에 불법복제판 M16 소총을 넣고 낚시 동호회 회원인 것
처럼 행세하면서 강릉시에서 춘천시까지 도보로 이동한 후 10월 7일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기로 예정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을 저격하려 했다고... 생포된 이광수가 진술했어며... 정부는 무장 공비 침투 목적을 사실대로 공개할 경우
국내 경제가 위축되고 북한과의 대화 창구가 완전 폐쇄될 가능성이 있어 한동안 보류했다고 한다.
▲ 활공장전망대.
▲ 멀리 강릉시내가 보이고.. 백두대간상의 선자령..
▲ 가야할 괘방산의 주 정상은 오른쪽 이지만.. 군부대구역이라 정상석은 앞쪽에 있다.
▲ 통일공원 갈림길..
▲ 고려성(강원특자도기념물 제79호)..
바닷가에 위치한 해안성으로.. 강릉지역의 주민들이 바다로부터 침략하는 적이나 약탈자들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쌓은 성으로... 옛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고려성" 이란 이름과 축조수법과 수습유물 등을 통해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 12시 14분 : 삼우봉..
▲ 삼우봉의 상어바위.. 삼우봉은 괘방산 줄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상어이빨처럼 뾰족하게 돋아난 바위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 오랜만에 구닥다리 포즈로..ㅎ~..
▲ 괘방산 40m.. 군부대 직전에 있는 정상석에 다녀온다.
▲ 12시 28분 : 괘방산 정상석.
▲ 괘방산(掛膀山)의 유래는...
조선시대에 산 아래 등명낙가사에서 공부하던 선비들이 이 산에 올라와 과거 급제를 기원하고.. 또 급제 이후에는 이 사실
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이곳에 커다란 두루마기에 급제한 아들과 아버지의 이름을 나란히 써놓은 방을 붙였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 원래의 괘방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출입금지다.
▲ 군부대가 있는 괘방산정상부의 사선을 돌아가서..
▲ 데크계단에 올라서면..
▲ 시원하게 조망되는 동해와 등명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이땅에 살면서 결코.. 잊어서는 아니되는 곳이 있다..
6.25남침사적탑이 있는 곳이다. 저곳이 1950년 한국전쟁 때 북한군이 최초로 침투한 곳이기 때문이다. 38선을 넘어 본격적
인 남침을 감행하기 1시간 전인 새벽 3시 북한군 1개 연대가 상륙 침입함으로써 한국전쟁 최초의 희생자를 남긴 곳이다.
▲ 정동진의 썬크루즈 호텔 & 리조트.
▲ 12시 59분 : 괘일재.
이곳은 1996년 9월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괘일재에서 공비 1명이 사살되고 공비가
던진 수류탄 파편으로 아군병사 2명이 중상을 입었던 곳이다.
▲ 안보3지점.. 정동진까지 5km..
▲ 사유지인듯한 철조망에 걸려 있는 전국의 수많은 산악회 및 산꾼들의 시그널..
해파랑길 36구간.. 안보 체험로.. 강릉 바우길.. 산우에 바닷길.. 심곡부채길.. 정동진역.. 등등의 유명세 때문이리라..
▲ 13시 18분 : 당집..
▲ 14시 04분 : 183고지..
▲ 오른쪽에 괘방산 군부대 철탑애서부터 걸어온 능선길이 멀다.
▲ 당겨본 실제 괘방산과 정상석이 있는곳...
▲ 14시 34분 : 정동진1리주차장 하산..
▲ 날머리를 돌아보고..
▲ 마을표지석 뒤쪽으로 돌아가면..
▲ 정동진 성황당에서 화살표를 따라가면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으로 빠르게 가는 길이지만..
▲ 정동진역의 모래시계나무(일명 고현정나무)를 보기위해 정동진역에 들렀다가 가기로 한다..
▲ 14시 36분 : 정동진역.. 모래시계나무를 볼려면 정동진 역구내로 들어가야 한다.
정동진역은.. 1962년 11월 6일에 비둘기호.. 통일호 일부만 정차하는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간이역으로 개업한 이후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폐역이 고려되었으나.. 1995년에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인 윤혜린(고현정) 이 바닷가 간이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을 전철화 이전의 역사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광 수요가 급증해 폐역을 면했다. 또한 이듬해인 1996년 9월에 일어난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작전 반경에 이
역이 포함되어 언론에 자주 나오면서. 지명이 널리 알려져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마을호까지 정차하는 주요 철도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역 구내에 정동진 레일바이크가 있다...
▲ 맞이방에서 구내입장료 1000원을 내고 티켓 받아서..
▲ 정동진역 구내 입장..
기네스 세계 기록에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등재 되어 있다.
▲ 정동진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모래시계나무(일명 고현정나무)다..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작은 바닷가 마을로 피신한 여주인공 윤혜린(고현정)은 마을 간이역에서 경찰에
붙들려 간다. 체포되는 혜린의 옆을 지키던 휘어진 작은 소나무 한 그루와 쓸쓸한 간이역의 풍경은 지금까지도 모래시계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각인돼 있다. 그 소나무가 현재 모래시계 소나무 또는 고현정 소나무로 불리는 나무다.
▲ 모래시계소나무에서.. 딱 30년전의 야무지고 이뻣던 "고현정"을 생각하며 인증샷..ㅎ~..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의 정동진(正東津)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유학자 허목이 삼척부사 시절에 지은 기행문에 따르면.. 춘분이 되면 해가 이곳의 정동쪽에서 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경복궁 광화문)에서 정동(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현대 측량 기술로 측정한 결과.. 광화문에서의 정확한 정동쪽 해안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일출로 389-1이다.
정동진과 직선거리로 15㎞ 정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한때.. 강릉시와 동해시가 "서울의 정동(正東)이 어디냐?~" 티격태격
하기도 했지만. "지리적 정동"은 동해시.. "역사적.. 문화적" 정동은 강릉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나무위키 발췌 --
▲ 정동진역 남쪽..
▲ 정동진역 북쪽..
북녘땅 금강산.. 원산.. 함흥을 거쳐 두만강까지 언제쯤이면 달리게 될까.. 지금은 전철화 되어 있다.
▲ 바다부채길도 가야 하고.. 갈길이 머니 액기스만 보고 후다닥.. 돌아 선다.
▲ 정동진공영주차장쪽으로..
▲ 헐!!!~~.. 이기 머꼬?.. 개나리님이 피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나리님도 정신을 못차리는 모양이다.
개~~ 나리님들.. 제발 정신줄들 제대로 차리시소!~~..
▲ 정동진공영주차장을 지나서..
▲ 바다부채길을 따라서...
▲ 겨울바다와 파도..
그러나.. 젊은이들의 데이트를 보니.. 정동진의 겨울바다가 왠지 따스하게 느껴진다.
▲ 정동진모래시계 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 8천만원을 들여 동해 바다와 산.. 정동진 2리
마을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조성 하였다.
▲ 정동진 해시계..
화살은 지구의 회전축과 일치하며 항상 북극성을 가리키고 있다. 화살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정동진의 위도에 해당하는
37.6877도 이다. 그림자에 나타나는 시각에 28분을 더하면 정확한 시간이 된다고 한다.
▲ 정동진모래시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 모래시계는...
해시계나 물시계처럼 현재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는 아니고..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모래의 부피에 의해 시간의 경과를 재는
장치다. 그래서 모래시계는 4시간.. 2시간.. 1시간.. 30분짜리 또 배의 속력을 측정하기 위한 28초, 14초짜리도 있는데
이러한 것은 19세기경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달걀을 삶는 시간을 재는데 쓰는 3분짜리도 있다.
이런 모래시계는 일반적으로 8세기경 프랑스의 성직자 리우트 프랑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의 유리그릇이 아니고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또 둥근 것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평행선의 길이 32미터 기차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흘러내리는 모래와 쌓이는 모래는 미래와 과거의 단절성이 아닌 영속성을 갖는 시간임을 알린다.
▲ 열차를 이용한 시간박물관..
▲ 다시 바다부채길쪽으로..
▲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조선소에 주문한 대형 크루즈선박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2016년 CNN에서 특이한 경험을 해 볼수 있는 호텔
13군데를 선정했는데.. 이곳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특한 호텔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 커피.. 회.. 요트.. 그리고..
▲ 인어..
▲ 15시 12분 : 바다부채길 매표소..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시민공모를 통하여 강릉출신의 소설가 이순원님의 제안이 선정되었고 정동진의 "부채끝"이라는
지명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
을 선정하였고.. 그동안 해안경비를 위한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 일반인에게 개발되지 않았던 천혜의 트레킹코스다.
▲ 2025년 요금표.
불과.. 2일전..2024년 12월 31일까지는 65세이상은 무료였다는데.. 2025년1월 1일.. 어제부터 3000원 이란다.. 헐!!~~.
▲ 심곡바다부채길은..
230만년전 지각변동을 관찰할수 있는 국내유일의 해안단구(천연기념물437호)탐방로로 동해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부채바위와 투구바위 등 기암괴석과 주상절리 등을 보면서 걸을수 있는 코스로 2017년 6월 1일 건국이래 처음으로 민간인
에게 정식 개통되어 유료화 전환 이후 열흘만에 탐방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대박’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다.
▲ 심곡바다부채길이라는 명칭처럼.. 부챗살 끝을 밟으며 걷고 있다.
▲ 산비탈에 썬크루즈 리조트라고 선박형태로 건조건축된 호텔이다. 주변에 있는 조각 공원도 볼 만하고, 리조트 바다 쪽
객실과 절벽에 가까운 리조트 옆 산비탈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일출을 보기에도 정동진역보다
높은 데 있는 썬크루즈 쪽이 더 낫다라고 한다... 이 특이한 호텔은 외신에서도 몇번 짧게 언급된적이 있고, 외국 웹에서
'세계 각지의 합성같은 실제 사진 모음'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다만 일부 개발 비판론자들에게는 오히려 정동진의 경관을
망쳤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 나무위키 발췌 --
▲ 정동진 해안단구는 정동진리 산50∼60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면적은 45,426㎡이다.
2004년 4월 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해수면이 과거에는 지금보다 높았지만, 그 후에 일어난
지반의 융기에 의해 현재의 해수면까지 후퇴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데크길에 뜬금없이 외제차 "미니"가 전시되어 있다..
알고보니.. 최근에 바다부채길이 640m가 더 길어지면서 사진 맛집으로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홍보용이라고 한다.
▲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 같아서 위태해 보인다.
▲ 썬크루즈 리조트 광장에서 내려오는길..
▲ 베짱 좋은 소나무가 동해의 거센 바람에도 바위를 가르며 뿌리를 내리고 있다.
▲ 여기가 "부채바위"인데.. 보수중이라고 출입금지다...
▲ "부채바위"유래..
약 2~300여년 전에 심곡항에 사는 이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 달라.”고 했다. 이씨 노인은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보니 부채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 와있어서 열어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바위에 안치
해 두었는데..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 전망타워와 소나무..
▲ 석양을 받은 소나무가 황룡이 되어 승천하는 모습이다.
▲ 전망타워의 포토존..
▲ 전망타워의 포토존에서 내려다 본 심곡항 전경..
심곡(深谷)마을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 되었다.
주변의 탁월한 풍경으로 삼척시의 초곡항.. 양양군의 남애항과 더불어 강원도 3대 미항(美港)으로 꼽힌다.
▲ 심곡항 빨간등대.. 여행객들의 포토존으로 사랑받는 등대다.
바닷가에서 등대를 만나면 대게가 찾아간다.. 등대에 서면 무언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세찬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홀로 바다와 마주선 굳건함과 오랫동안 어두운 바닷길을 밝히는 따뜻함과..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 그물을 손질하는 심곡항의 아지매어부.. 아자씨는 어느 주막에서 대포한잔 하는가 보다~...
▲ 16시 10분 : 심곡항의 가마솥집에서 트레킹 종료..
▲ 15.2km.. 생각보다 먼거리다.. 산은 낮고 수평구간이 많아서 평균속도 3.1km/h.. 아주 양호하다.
화랑산악회 애마가 정동진에 있는 후미팀을 태우러 갔다하여 자투리 시간에 동네 한바퀴 휘리릭~ 해본다..
▲ 식당에서 3분거리에 있는 심곡항 성황당(서낭당).
부채바위 유래와 관련한 여서낭 세분이 모셔져 있는데.. 아직까지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와서 고한다고 한다.
▲ 서낭당에서 약150m정도의 거리에 있는.. 심곡항공영주차장의 위치도 알아보고.. 식당으로 돌아간다.
▲ 16시 18분 : 가마솥식당의 두부전골에 쏘맥으로 한잔..
▲ 산대장님의 사회로..
▲ 화랑산악회 회장님의 건배!~..
▲ 17시 17분 : 심곡항의 랜드마크(land mark)인.. 빨간등대를 뒤로하고 출발..
겨울 같지 않아서 포근했던 강릉의 하루길..
괘방산길에서는.. 동해 바다와 산의 어울림소리와
분단국이 겪어아 하는 아픔의 소리를 들어며 걸었고..
정동진역에서는..
고현정이 섰던 소나무와도 함께 서 보고..
심곡바다부채길에서는..
천혜의 비경 해안단구의 지구역사의 소리를 들어며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