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목).
주왕산국립공원 : 경북 청송군.
▣산행 코스 : 용전저수지-갓바위탐방지원센터-갓바위-대궐령-왕거암-가메봉-내원골-용연폭포-용추폭포-대전사-주차장.
▣산행 시작 : 용전저수지 09 시 19분.
▣산행 종료 : 공영주차장 16 시 07분.
▣ 전체거리 : 약 15.45 km. .
▣ 전체시간 : 06시간 48분.
▣ 운동시간 : 06시간 11분.
▣ 휴식시간 : 00시간 37분.
09 : 19 용전저수지 출발.
09 : 24 갓바위탐방지원센터.
10 : 21 갓바위.
10 : 46 대궐령.
11 : 46 왕거암.
12 : 47 가메봉.
14 : 41 내원골.
15 : 01 용연폭포.
15 : 20 용추폭포.
15 : 51 대전사.
16 : 07 식당주차장.
▲ 09시 16분 : 용전저수지 도착.
승용차는 300m 윗쪽의 갓바위탐방지원센터 주차장까지 진입이 가능하지만.. 대형버스 회차는 여기까지다.
▲ 4월에 이어 화랑의 연타석 홈런으로 5월산행도 만차다..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에 미세먼지 보통의 최상의 날씨다.
날씨만큼이나 기분좋은 단체인증의 큰소리로 홧팅!~~을 외치며.. 조용한 갓바위골을 울리고 갓바위 정령을 깨운다..
▲ 갓바위 탐방로 준공기념비.. 공사비가 자그마치 35억 2천만원이다.
아마도.. 용전리에서 탐방센터까지 1.7km구간의 진입로 확장 및 포장공사를 말하는 것 같다.
▲ 09시 22분 : 본격적인 산행 출발.
망봉을 바라보며.. 약 300m 올라가면 갓바위탐방지원센터가 있다 .
▲ 09시 24분 : 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좌측 계곡을 따라.
▲ 용암사 진입로에서.
▲ 대전사까지 13.5km.. 전체 예상거리 15~6km쯤 될것이다..
▲ 이정표앞 계곡을 건너서... 입산금지 현수막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면 망봉 틈바위 시루봉능선을 경유하여 갓바위로
갈수가 있는 코스가 있다. 망봉에서의 갓바위 조망이 아주 좋다. 입산금지 현수막이 오히려 비탐길을 안내하는 꼴이다.
▲ 09시 28분 : 갓바위 들머리로.. 일명 "소통의 길" 입구다.
1976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영덕 용전리 갓바위골에서 가메봉까지의 6.2km 등산로가 4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2016년 10월 22일부터 일반 등산객에게 개방이 되었다.
▲ 초반에는 소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걷는 착한 길이...
▲ 8~9분 정도 지나면서부터.. 가파른 데크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 갓바위탐방지원센터 뒤쪽 계곡 건너 비탐길로 오르면 연결되는 능선이다.
▲ 망봉.. 보기에는 가팔라 보여도 왼쪽으로 올라갈수 있다. 갓바위 조망이 일품이다.
▲ 10시 00분 : 갓바위 제1전망대.
▲ 당겨 본 갓바위..
▲ 멀리 동해안 강구쪽..
▲ 갓바위를 향해 나란히 올라가는 건너편 능선의 틈바위..
▲ 틈바위.. 두 바위 사이로 틈새가 있다.
▲ 갓바위 전망대 데크.
▲ 10시 19분 : 갓바위 전망대 도착.
▲ 제목은 갓바위전망대 이지만... 막상 갓바위 조망은 나무에 가려서 별로다.
▲ 갓바위 기도처.
▲ 갓바위.
태고 때부터 있었다는 이 바위는 세개로 나란히 위치해 있고 맨 앞 바위가 멀리서 보면 마치 갓을 쓰고 있는 것 같아 갓바위
라고 불러왔다. 이 바위에 공을 드리면 액운을 떨치고 소원이 성취 된다 고 하여 예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바위였다.
▲ 갓바위...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한번 더 올려다 보니... 복을 비는 기복(祈福)의 대상으로 삼을만 하다.
▲ 대궐령길을 가다가...
▲ 첫번째 바위와 두번째 바위 사이로 올라가 본다...
▲ 두번째 바위도 갓바위를 닮아 가고 있다..
▲ 갓바위에서 대궐령 가는길..
▲ 10시 43분 : 대궐령 전망대.
▲ 지나온 갓바위를...
▲ 가까이 당겨 보면... 세개의 바위가 1자로 나란히 서 있음을 알수있다..
▲ 북쪽으로는 영양의 진산 명동산 포도산이.. 보고프다 하고..
▲ 그 옆으로는 영양풍력단지 .
▲ 영덕 강구항 너머의 동해바다가 육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식별이 어렵다.
▲ 이 아름다운 산하의 골골마다에는..
우리들의 인생이 있고 사람사는 이야기가 배여 있는 산하를 두루두루 조망하고 대궐령으로 간다.
▲ 10시 46분 : 대궐령(大闕嶺).
옛날에 중국 진나라의 후손인 주도가 후주천왕을 자처하며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한 후 이곳에 피신하여 대궐을 짓고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대궐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정상에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고, 산자락에 삼국시대에 축조한 달로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주왕이 전투에 패하고 이곳 주왕산에 숨어 들었을 때 영덕지방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였던 곳이라고도 한다.
▲ 전설속의 장터처럼... 누구나 쉬어가고.. 식사도 할수 있게.. 넓은 평상을 설치해 놓았다.
▲ 초록의 그늘사초 위로 숲으로 파고든 햇살이 내려 앉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 양탄자를 깐듯한 부더러운 사초길이 끝나고.. 갑자기 장비같은 험상궂은 바위협곡이 걸음을 느리게 한다.
▲ 바위 아래에 소낙비를 피할만한 좌대가 쉬어 가라 한다..
▲ 떨어진 연달래 꽃잎이 무정한 산객들의 발에 밟힐까 안쓰럽다..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마리 새야
부디 울지마라.
인생(人生)이란.. 희극(喜劇)도 비극(悲劇)도 아닌것을...
산다는건
그 어떤 이유(理由)도 없음이야~..
▲ 연달래(철쭉)..
꽃말은... "사랑의 기쁨", "자제"이다.
삼국유사에.. 한 노인이 벼랑 끝에 핀 연분홍 꽃을 꺾어 수로부인에게 헌화가와 함께 바쳤다고 나오는데..
그 꽃이 바로..."연달래" 다.
▲ 유달리 특별한 종양을 달고 사는 떡갈나무.
▲ 낙동정맥 분기점..이정표 표시 잘되어 있다
여기는 느즈미재 먹구등을 지나 대둔산으로 가는 정맥길로 비탐방구간인데 이정표 표시가 잘되어 있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이다. 이 정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전 국토의 근골(筋骨)을 이룬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九峰山)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며,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나는 약 370km의 정맥이다.
▲ 다시... 바람좋고 걷기좋은 길에.. 눈누난나..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 11시 46분 : 왕거암 삼각표시...
▲왕거암(王居巖)이라는 명칭은 "왕이 거처하던 바위"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907m의 왕거암은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태행산(933.1m).. 두수람(927.2m)에 이어 세번째 높이다.
▲ 가메봉 1.8km...
▲ 왕거암을 내려가는 고개길에... 어릴적 시골의 할머니께서 가르쳐 주시던 꼬부랑 할머니가 생각난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꼬부랑 고개를 힘겹게 올라오시는것 같다~.
▲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알았더냐... 키만 키우다가.. 한순간에 쓰러진다.
▲ 가메봉 1.4km지점에서..
▲ 진행방향으로... 가메봉이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 당겨 보니 선답자분들이 보인다...
▲ 바람에 쓰러진 나무들이 방치되어 길을 막았다.. 돌아서 갈 정도다..
국공 아자씨님들... 비탐 단속도 중요하지만.. 등산로 정비도 부탁합니다..
▲ 미나리냉이...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것을 맡깁니다" 이다.
▲ 노랑무늬붓꽃이다...
꽃말은.. "절제된 아름다움" 이다.
오늘 귀한 꽃님을 만났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희귀 및 멸종 위기식물이다.
▲ 12시 38분 : 가메봉 사거리..
가메봉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서 내연골을 경유하는 용연폭포길을 따를 것이다.
▲ 12시 47분 : 가메봉..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다.. 그런데.. 가메봉 명품송의 가지가 부러져서 매달려 있다.. 옥의 티처럼 보기가 안좋다.
▲ 주왕산 가메봉..
주왕산은 1976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모처럼 조망 좋은 날씨다. 먼저.. 동남쪽.. 포항 내연산 능선이 설레게 한다.
▲ 남서쪽에는.... 영천의 기라성 같은 산군.. 보현산.. 면봉산.. 기룡산이 버티어 섰고..
▲ 북쪽에는 영양의 포도산.. 명동산.. 거기에 영덕 칠보산도 깨금발로 살짝 보인다.
▲ 서북쪽에는... 927m의 두수람과.. 낙동정맥의 대둔산이 자리한다..
▲ 산대장님 멋집니다.
▲ 고소공포증이 없는 나는...
▲ 자만은 "0".. 조심은.."100".. 아직은 쓸만 하다..ㅎ~
▲ 가메봉 사거리로 다시 돌아와서 내원골로 하산이다.
▲ 벌깨덩굴..
꽃말은..."메기" 이다.
꽃 속에서 메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나는게 특징이라서 꽃말이 되었다.
벌깨덩굴은 항염작용에 탁원한 효능을 지니고있다.
염증을 발생시키는 활성산소와 화학물질의 생성을 중지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박새..
나물이 아닌.. 독성식물이다.
▲ 역광의 단풍잎... 올해의 단풍은 역대 최고로 아름다울것 같다..
▲ 잠시 발을 담그는데.. 매우 차다..
▲ 14시 21분 : 사라진 내원마을의 흔적..
내원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산아래 마을 주민들이 계곡으로 피난와 형성됐고 일제강점기에는 목탄생산자들의 주거지로
80여가구가 살았으나 이농현상으로 주민이 빠져나가 2000년 초까지 9가구만이 명맥을 유지했다.
▲ 주왕산초등학교 내원분교는..
1970년에 설립하여 1980년까지 78명의 학생을 배출하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
▲ 광대수염..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 구슬붕이..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 14시 59분 : 내원마을 갈림길.
▲ 장군봉에서 금은광이로 하산하거나.. 내원골에서 내려오면 건너야 되는 목교다.. 오랜만에 건넌다.
▲ 15시 01분 : 용연폭포 상부.
▲ 포항 보경사 계곡의 관음폭포와 비슷한 분위기다.
▲ 용연폭포는 주왕산에서 가장 큰 폭포이며 2단 폭포다...
▲ 15시 10분 : 하산시간인 16시를 못 맞출것 같아서. 절구폭포는 패쓰..
▲ 14시 21분 : 용추폭포의 협곡은..속세와 천상을 가르는 침식협곡이다.
▲ 용추폭포는 용꼬리에 해당하는 폭포라는 뜻이며, 총 3단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과 2단 폭포 아래 돌개구멍은 각각 선녀탕, 구룡소라고 불린다.
폭포 주변의 응회암 절벽에서는피아메라고 불리는 렌즈모양으로 납작하게 눌려진 암석조각들을 관찰 할 수 있다.
▲ 주왕산은 2017년 5월.. 제주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 이곳은 예로부터 청학동이라 불리며 선비들이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입구의 협곡을 들어서면 마치 신선세계에 발을 딛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응회암에 발달하는 틈들을 따라 침식이 일어나면서 첩첩산중의 보배를 만들게 되었다.
▲ 시루봉..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같아서 시루봉이라 불리우는데 밑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옛날 어느 겨울철 도사가 이바위 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 학소대(鶴巢臺) .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곳이다.
경사 90도의 가파지른 절벽의 모습을 한 학소대는 급수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다.
해방전 이 정상지점에 청학 백학 한쌍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일인(日人)포수가 백합을 쏘아 잡아 버린후, 날마다 슬피
울면서 부근을 배회 하던 청학마저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지금은 옛 보금자리만 남아있다.
또한 학소대 중간쯤에 수백년 묵은 풍채가 좋은 회양목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것이 탐이나서 톱을 허리에 차고 암벽을
기어 오르다가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있다.
▲ 주왕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
중국 당나라 때의 주도(周鍍)는 스스로를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당나라 수도 장안을 공격했으나 안록산의 난을
평정한 곽자의(郭子儀) 장군에게 패하여 요동으로 도망쳐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이 사람을 주왕(周王)이라고 한다.
주왕은 반란이 실패하자 멀리 한반도의 석병산 으로 피신했다. 나중에 주왕이 신라 땅에 숨어 들어간 것을 안 당나라에서는
그를 잡아달라고 신라에 요청했다. 신라는 마일성 장군의 형제들을 필두로 진압군을 이곳 석병산으로 보내 주왕과 그의
군사들을 격퇴했다. 신라군과의 싸움에서 패한 주왕은 폭포수가 입구를 가리고 있는 주왕굴에 숨어들었다.
그러나 몰래 세수를 하러 나왔던 주왕은 그만 마장군의 낚시에 걸려 생포되어 당나라 장안에서 참수되었다고 한다.
주왕이 마장군의 화살과 철퇴를 맞고 최후를 맞이했다고도 전한다.
▲ 오랜만이라서 주왕굴도 보고 가려 했더니 하산시간을 못 맞출것 같아서 통과..
▲ 시루봉을 여기서 보면 귀면암이다..
▲ 급수대(汲水臺) . 주왕이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렸다는 곳으로...
급수대는 망월대에서 50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37대 선덕왕이 후예가 없어서 무열왕 6대손인 김주원을 38대왕으로
각부대신들이 추대하였는데 즉위 직전에 돌연 김경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내란을 일으킴으로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석병산으로 은신하여 대궐을 건립한 곳이다. 대궐터는 급수대 정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다.
김주원이 대궐을 건립하여 은둔생활을 할 당시 산상에는 샘이 없었기에 계곡의 물을 퍼올려서 식수로 하였으므로
급수대 라 부르게 되었다..라고 하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글이 급수대 안내문에 적혀 있다.
▲ 망월대(望月臺).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곳이다.
▲ 기암속의 이상한 넘..
▲ 주왕산의 랜드마크.. 기암(旗岩 )..
이곳을 점령한 마장군이 암봉에 대장기를 꽂았다 해서 기암(旗岩)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한다.
▲ 주왕산 대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672년(문무왕 12)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태조 2)에 주왕(周王)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나, 조선 중기 실화(失火)로 전소된 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보광전(普光殿) 이외에도 명부전(冥府殿). 산령각(山靈閣). 요사채 등이 있다.
▲ 현재의 대전사 오른쪽 밭에는 우물을 메운 흔적이 있는데, 이 우물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원래 이 절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청수를 매일 냇가에서 길어다가 올리고는 하였다. 이를 귀찮아한 승려들은 조선 중기
앞뜰에 우물을 파서 그 물을 길어 청수로 사용한 뒤 화재가 나서 절이 불타버렸다.
그 뒤 성지도사가 와서 이 절의 지세가 배가 바다에 떠서 항해하는 부선형(浮船形)의 혈(穴)인데, 여기에 우물을 파니
배 바닥에 구멍이 뚫어진 격이 되었기에 불이 나서 절이 타게 되었다면서 우물을 메우게 하였다고 한다.
▲ 대전사와 기암..
▲ 대전사 매표소를 나서며..
한때..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의 입장료 때문에 세상과의 마찰이 끊이질 않는 사찰이 전국에 꽤나 여러곳이 있었다.
대전사도 그 중에 한곳이었다... 지금은 사찰과 관계없이 자유 출입이다. 격세지감이 든다..
▲ 세계지질공원 안내소.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며, 자연유산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존하는 동시에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제도이다. 한 번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는 자원개발 등은 하지 않으면서 교육과 관광을
통해 이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 하산식 행사를 하는 식당으로 가면서 바라본 주방천이 원형을 잃어 가고 있다..
사업주체자 입장에서는.. 홍수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해야 하겠지만.. 세계지질공원 지역에서..
인위적인 토목공사를 해야만 하는지.. 자연 친화적인 공법은 없는 건지..
▲ 16시 07분 : 하산식 장소인 민0촌 식당.
▲ 산대장님의 건배로.. 5월의 행사를 마친다.
▲ 영덕의 갓바위에서 청송 주왕산까지..
전체거리 15.45km중에 오르막 내리막이 없는 수평 이동이 8km..
거리는 다소 멀었지만.. 난이도는 중하급 수준.. 평균속도 시속 2.5km의 양호한 주파 기록이다.
다음달 태백시의 산상 화원 "대덕산" 에서도
화랑의 저력으로 연타석 홈련을 치기를 기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