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신라시대의 사찰인 인각사터이다. 절의 입구에 학소대라 부르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기린이 뿔을 이 바위에 얹었다고 하여 절의 이름을 인각사라 하였다고 한다. 또는 절 앞에 우뚝 솟은
화산의 화려하고 기품있는 모습이 마치 상상의 동물 기린을 닮았으며, 절이 들어선 자리가
기린의 뿔에 해당하는 지점이라 하여 인각사 이름지었다고도 한다.
보각국사비
보각국사비는 점판암의 석재로 손상이 심한 상태이다. 비신의 높이는 1.8m, 너비는 1.06m이다.
자체는 중국 왕희지의 글씨로 집자하여 새겼다. 비문에 의하면 비를 새운 시기가 고려 충렬왕
21년(1295)으로 되어 잇어 부도탑의 건립 역시 그가 입적한 해인 1289년에서 1295년
사이로 짐작된다. 심하게 손상 된것은 비석을 갈아 마시면 득남 한다하여 부녀자들이
훼손하였다는 말도 있고 일제시대에 일본이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기 위해
훼손하였다는 말도 있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 의상대사가 처음 건립하여 고려 충렬왕 10년(1284)에
다시 고쳐 짓고 조선숙종 25년(1699)에 증축되었다. 충렬왕 때 일연(一然, 1206~1289)이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기 위하여 이곳에 거처하면서 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
두번이나 개최한 바 있었고,
또 삼국유사를 여기에서 저술하였다고 한다. 경내에는 중국 진대의 명필인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한 보각국사비와 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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