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1월 15일 선운산(336m)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산행코스 : 하련저수지 - 청룡산 - 쥐바위 - 국기봉 - 사자바위 - 투구바위 -
도솔제 쉼터 - 선운사 - 선운사 주차장 하산완료 - 이동(하산주식당) - 순창
산행시작 : 하련저수지 11시 51분 도착.
하산완료 : 선운사 주차장 15시 44분(3시간 53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1 : 51 고창군 해리면 하련리 하련저수지 도착.
12 : 25 청룡산 정상.
12 : 51 쥐바위.
13 : 03 국기봉.
13 : 22 사자바위 직전 삼거리(점심).
13 : 51 사자 바위.
14 : 46 투구 바위.
15 : 03 도솔제 쉼터.
15 : 20 선운사.
15 : 44 선운사 주차장 도착 하산완료.
16 : 06 하산주 장소 이동(순창).
17 : 12 순창 하산주 식당 도착.
17 : 45 출발.
21 : 13 법원도착.
▲ 대구에서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산행들머리인 고창군 해리면 하련저수지.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제법 바람도 불고 춥더니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겨울날씨 답지 않게 푸근 합니다.
▲ 동네 야산같은 편안한 길을따라..
▲ 청룡산으로 오르는 맞은편에 종달이를 닮은 바위새가 ..
먼길 달려오느라 수고했다고, 산객을 맞이 해 줍니다..
▲ 능선에 올라서니 배맨바위가 머리위로 다가오네요.
▲ 고창군 해리면 소재지..
▲ 배맨바위.
지금은 이곳에서 십여리 떨어진 곳에 서해와 해안선이 접하여 있으나
오래전에는 이 산 정상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배를 이 바위에 매어 달았다고 하는데서
"배맨바위"라고 부른다는데. 이곳까지 배가 들어왔다니
지금 생각하면 거짓말 같으나 주변 산 계곡에서는 지금도 가끔씩
조개 껍질이 발견되고 바위가 모두 퇴적암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동안 지각의 변화가 수억년을 통해 변화했다는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의 바위이기도 합니다.
▲ 산수동우회 산대장.
▲ 배맨바위 넘어로 서해바다가 보입니다.
▲ 쥐바위 오름길에 본 배맨바위,,
높이 20여m에 둘레 100m나 되는 퇴적암 무더기로
민둥한 산 등성이에 위치하여 멀리서도 쉽게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서 보기에는 아기를 업고 있는 사람모양 같기도하고
배를 정박하여 밧줄로 묶은 것 같이도 보입니다.
▲ 쥐바위 오름길의 기암.
▲ 쥐바위.
▲ 희여재와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쥐바위 정상의 잔설,, 왜?,, 쥐바위라고 하는지,,
▲ 국기봉.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희여재를 지나 비학산,, 구황봉으로 이어지고
우리는 왼쪽의 사자바위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 멀리서 보니 배맨바위가 도마뱀 같이도 보입니다.
▲ 응달에 쌓인 눈위에 선명한 산짐승 발자국...
발자국이 거의 일자로 걸어갔네요.. 무엇일까요?..
▲ 좌측 멀리로는 도솔제가 보이고
건너편에는 구황봉 능선이 이어 집니다..
▲ 사자바위.
사자의 목덜미 같고,, 양쪽에는 천길 단애(斷崖) 입니다..
▲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하는 선운산의 아름다운 풍광에 드니,,
<범능스님>의 시 한수 올립니다..
<푸른 학으로,,,>
사색을 먹고 사는 눈푸른 운수납자
구름에 쌓여도는 인간사 속진을 떠나
나,, 여기 한마리 꾸밈없는 푸른학으로
무심천을 날아가리
뜬구름 같은 인생 청산을 닮아가며
자연의 순리따라 한 삶을 살으다가
어느날 문득 지는 석양에
내 모습을 불태우리니,,,,,,,,,,,,,
--- 운수납자( 雲水 衲子) 라는 말은 불교 용어로,,.
구름같이 떠돌면서 흐르는 물과 같이 여기저기 선방(禪房)을
옮겨다니며 수도를 하는 스님들을 말하며,.
여기서 납자(衲子)라는 말은
승복을 기워 입는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
▲ 좌측의 천마봉이 보이고 도솔암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수직에 가까운 밧줄구간,,
난코스입니다.. 마는,, 밧줄과 발판을 잘해놓아서 조금만 조심하면
무리없이 내려 갈 수 있습니다..
2003년 6월경에 철계단을 설치하
였으나 도솔암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해친다하여,,,
▲ 건너편에 마주보이는 <천마봉>쪽으로
옮겨서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 마애불과 내원암도 당겨보고..
▲ 3년전인 2009년 12월 27일에
천마봉에서 도솔암과 내원암을 찍은 사진입니다.
▲ 사자바위.
▲ 비학산에서 구황봉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있는 <말안장바위>,
▲ 가야할 투구바위.
▲ 두번째 밧줄구간,, 발판을 아주 잘해 놓았습니다.
▲ 왼쪽의 개이빨산(견치산) 오른쪽은 선운산(도솔봉).
▲ 가까이서 본 봉황의 머리격인 봉두암의 투구바위(왼쪽).
▲ 세번째 밧줄구간,,
▲ 투구바위 협곡,
▲ 암벽타기,,
▲ 도솔제 쉼터,,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됩니다..
▲ 선운사 경내,, 대웅전 뒤편으로 보이는 동백숲..
선운사 동백나무는 사찰 창건당시
동백열매의 기름을 등유로 사용하기 위하여 식재한 것으로 추정되며.
동백나무숲은 선운사 경내지가 시작되는
대웅전으로부터 400m 지점 뒷산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웅전 뒷산을 병풍처럼 둘러쳐 16,500㎡에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 최 북방에 위치하고 있는 자생지로 학술적 연구자료가 되어
1967년 2월 11일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까치밥 감이 홍시되어 그대로 달려 있네요.
▲ 영산전,,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단스님의 창건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본래 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기하게 여긴 마을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다.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 또한 이 지역에는 도적이 많았는데,
검단스님이 불법(佛法)으로 이들을 선량하게 교화시켜
소금을 구워서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가르쳐주었다.
마을사람들은 스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봄ㆍ가을이면
절에 소금을 갖다 바치면서 이를 '보은염(報恩鹽)'이라 불렀으며,
자신들이 사는 마을이름도 '검단리'라 하였다.
선운사가 위치한 곳이 해안과 그리 멀지 않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염전을 일구었던 사실 등으로 미루어보아,
염전을 일구어 인근의 재력이 확보되었던 배경 등으로 미루어
검단스님이 사찰을 창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천년기념물 367호인,,송악..
고창 삼인리의 송악은 줄기의 둘레가 80cm에 이르고 높이가 15m.
내륙에 자생하는 송악 중에서 가장 큰 나무로 짧은 가지 끝에
여러개가 둥글게 모여서 달린다.
약용으로 쓰이는 송악은 본래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늘 푸른 덩굴식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의 섬이나 해안지역의 숲 속에서 주로 자라며, 동해는 울릉도까지,
서해는 인천 앞 바다의 섬들까지 퍼져 있다.
그러나 내륙에서는 이곳이 송악이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이다.
이 나무 밑에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으며,
소가 잘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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