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30일.
팔공산둘레길 1구간 : 대구시 동구.
▣산행코스 : 갓바위주차장-둘레길관리센터-바람재-북 지장사 계곡-산불초소-서당마을-공산초교정류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갓바위주차장 09시 17분.
▣산행종료 : 공산초교정류장 16시 13분.
▣전체거리 : 약 7.44km.
▣전체시간 : 06시간 56분.
▣운동시간 : 04시간 41분.
▣휴식시간 : 02시간 15분.
09 : 17 둘레길관리센터. 출발.
10 : 50 바람재.
11 : 50 북 지장사계곡.
14 : 34 산불초소
15 : 42 서당마을.
16 : 13 공산초교정류장 산행종료.
▲ 09시 00분 : 갓바위종점주차장.
긴 장마끝에 찾아온 폭염으로 전국이 용광로다.
하지만 야등팀은 용광로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더위속에서도 길을 찾는다.
오늘의 길은 팔공산둘레길 1구간이다..1구간 출발은 휴게소 뒷편에 보이는 팔공산둘레길 안내센터에서 시작한다.
▲ 09시 17분 : 팔공산둘레길 안내센터는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다.
▲ 센터장님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환경친화적인 선물도 받고..
▲ 둘레길 사랑이 남다르신 센터장님의 안내로.
▲ 팔공산이 우리나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것에서부터 둘레길 16구간과 추천 구간도 설명해 주신다.
▲ 출발에 앞서..둘레길 전구간을 알아보자..
16구간에 108km... 센터장님의 적극 추천코스는 7구간과 13구간이다.. 야등팀의 차기산행 계획리스트에 올린다.
▲ 오늘 걷게될 1구간의 안내도.
▲ 1구간 출발 인증샷을 위한 셋트다.
▲ 센터장님이 여기까지 동행하여 인증샷을 하여 준다.
▲ 팔공산둘레길1구간 시작점.
▲ 둘레길 1구간의 등로중에 마을 사유지농장 근처의 일부를 제외한 90%가 부더러운 숲길로 조성되어 있다.
▲ 이정표와 보조 방향표시는 더할 나위 없이 잘 되어 있다.
▲ 바람길이 좋은 언덕에서.. 막걸리 한잔과.. 깍둑수박에 목을 적신다.
▲ 고사리밭인 개인 사유지 근처를 지나올때는 어쩔수없이 태양이 작렬하는 뙤약볕이다.. 거리가 짧다.
▲ 보조 방향 표시..
▲ 바람재로 오르는 우리 님들.. 조금의 지친기색도 없는 하여간 대단한 체력들이다..
▲ 10시 50분 : 바람재.
▲ 바람재에서 갓바위(관봉)쪽으로 870m 올라온 지점에서.. 좌측의 북 지장사길로 내려 간다.
▲ 11시 50분 : 북 지장사 계곡..
그렇게 내리퍼붓던 폭우는 다 어디로 가고.. 생각보다 계곡의 물이 많지 않지만.. 발 담그기에는 안성 마춤이다..
▲ 홍여사님표 흑콩국수..
걸죽한 콩국물.. 쫄깃한 면발의 식감.. 청정 자연의 청송 참깨를 어찌나 많이도 뿌려 주던지.. 입안이 고소함으로 가득하다.
▲ 몇번을 우려먹는 얘기지만... 이번만큼은 진심으로...식객 허영만님.. 이런 콩국수맛은 아직 못보셨을 겁니다...
▲ 신구선생이 이자리에 있어 맛을 보았더라면.. 이렇게 외쳤을 것이다..
"니들이 이 맛을 알어~~?.."
▲ 땀도 씻어내고.. 먹고 마시고.. 야대장님이 절묘하게 만든 수중 쉼터에서..
▲ 젊음의 시절로 돌아가..ㅋㅋ~.. 그렇게 즐긴 연결손뼉치기로 일소일소(一笑一少)의 시간이.. 웃고 즐긴 그 시간이..
신선의 시간이었던가... 2시간여가 후딱 지나간다..
▲ 하산길은 산불초소에서 다시 바람재를 경유하는 1구간 숲길로 간다..
▲ 바람재에서 서당마을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는 무명봉은 산의 옆구리로 질러 가게 조성해 놓았다. 언제부턴가.. 이런 길이 좋다..
▲ 정말 바람길이 좋은 길에서.. 냉커피 한잔.. 만들기는 홍여사님이.. 흔들기(?)는 교영님이.. ㅎㅎ~ 기가막힌 맛이다..
▲ 뱀허물쌍살벌... 외래종인 말벌 종이다.
▲ 15시 42분 : 서당마을..
하원군(河原君) 문절공(文節公) 하동(河東) 정수충(鄭守忠)선생의 신도비다.
정수충은 조선전기 집현전 직제학을 역임한 문신이다.. 세종의 명으로 막내아들인 영응대군 염(永膺大君 琰)을 가르쳤다.
▲ 신도비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커피전문점 마당으로 가라는 화살표를 따라간다.. 직진하면 서당교로가는 뙤약볕길이다..
▲ 간판이 재미있다.. "커피맛을 조금아는 남자" 다.. 조금밖에 모른다는데도.. 넓은 주차장에는 포화상태다.
▲ 커피전문점에서 작은 야산길도 호젓한 길이다.
▲ 야산을 내려서면.. 백안삼거리가 있는 백안동 마을이 보이고..
▲ 팔공산 비로봉이 발원지인... 동화천 보를 건넌다.
▲ 동화천을 건너서 바라본 환성산..
▲ 팔공산 둘레길1구간 종료를 하고 나니..
대구 수은주가 35~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힘든 오름보다는 난이도가 하(下)인 편한길을 잘 선택하였다는 생각이다.
야등팀만의 예리한 촉수로 찾아낸 계곡에서 다른사람들의 방해를 받지도.. 주지도 않으며 적당히 흐르는 계류에 발을
담그고 먹거리는 콩국수로 든든하게 채우고.. 마실거리는 막걸리.. 빼까루.. 맥주로 기분좋게 흥을 돋우었고..
산행은 산행대로.. 목표거리를 완주 하며.. 오분순케 즐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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