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15일.
능천산(369m)/요령봉(493m) : 대구시 동구.

 

산행코스 : 항공교통본부정류장-능천산-요령봉-대구둘레길2구간시작점-매여동 일성농원 산행종료.

산행시작 : 항공교통본부정류장 09시 28분.

산행종료 : 매여동 일성농원 13시 25분.

전체거리 : 약 5.85km.

전체시간 : 03시간 57분.

운동시간 : 02시간 45분.

휴식시간 : 01시간 12분.

누  구  랑 : 야등팀.

 

09 : 28  항공교통본부정류장출발.

10 : 18  능천산.

11 : 28  요령봉.

12 : 38  대구둘레길2구간시작점.

13 : 25  매여동 일성농원 산행종료.

 

09시 28분 : 능천산 들머리 출발.

 

▲ 거림농장 입구... 농장의 언덕 너머에서 안개를 가르며..

황야의 무법자 "훼르난도 산쵸"가 말을 타고 나타날것만 같은 분위기다..ㅎ~

 

약속이란.. 믿음에 대한 신뢰이기에.. 산행의 약속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오늘의 일기는 흐리고 강우는 오락가락에 1mm내외다. 이정도의 조건으로는 산행불가의 조건에 맞지 않다..

 

▲ 숲으로 들어 갈수록 안개구름이 짙어지고..

 

▲ 높은 습도에 산짐승들도 미동조차 없는 조용하니 걷기좋은 솔향길만 한동안 이어지다가..

 

▲ 길가에 "송하재"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컨테이너형 재실이 불쑥 나온다.

 

▲ 서로 만날것 같은 두갈래길의 삼거리에서 비석같은 것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가본다.

 

▲ 능천산의 숨은 이야기를 만든.. "영모제 여대익"의 유적지가 나오고.

 

▲ 여선생(呂先生) 비석.. 묘지를 개수하였다는 비석.. 여대익 유적비가 차례로 서있다.

효자샘도 어딘가에 있다는데.. 짙은안개구름으로 찾을수가 없다. 

 

▲ 고도를 높여 갈수록 가시거리는 점점 짧아 진다.

 

▲ 높은 습도와 오름길에 방한복을 벗고 숨을 돌린다.

 

▲ 혼자라면... 을씨년스런 분위기 이겠지만.. 약속으로 함께하는 동행이 있어 신비감이 있는 멋진 길이다.

 

▲ 온갖 오도방정을 떨며 올라간 오도방구가 할퀴고 간 흔적에 마음이 짠하다.

콜롬보의 눈으로 예측컨데.. 어제 오후에서 오늘 아침에 지나갔음이 틀림없다.

 

▲ 물이 없어 폐업이 된 꿀꿀이 욕탕.

 

10시 14분 : 영모재 여선생 망국단.

조선 숙종(1719년)과 경종(1724년) 연간에 살았던 여대익이란 분이 효심이 지극한데..

부모한테도 지극했지만 임금이 승하하면 이곳 망국단을 쌓고 슬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진다.

 

10시 18분 : 능천산(綾泉山 369m) 정상.

대구 동구 매여동과 둔산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중턱에는 효천 / 효자샘이 있다.

비단같은 산능선이라는 의미의 능(綾)자와 샘천(泉) 자를 따서 "능천산"이라고 하는듯하다.

팔공산맥이 능성고개에서 잠시 낮아진후 다시 환성산을 솟구치고 환성산에서 남서로 가지를 벌이면서

성령고개을 지나 한줄기는 남으로 낙타봉과 초래봉으로 흐로고..

다시한줄기는 서쪽으로 뻗어 가다가 요령봉에서 좌측으로 가지를친 끝지점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 능천산의 연리목아래에서..

 

▲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는 아니지만..ㅎㅎ~

 

▲ 는개비 흩뿌리는 능천산에서... 황.. 노.. 조의 약속이행과 신뢰의 술잔을 나눈다.

 

▲ 도원결의(桃園結義)의 복숭아주가 아닌 조고문님의 양주로... 삐짐이 없는 오늘의 결의를 다진다..

 

▲ 요령봉을 향해서..

 

▲ 점점 가시거리가 100m이내가 된다.

 

▲ 요소요소에 매달린 둘레길 시그널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것 같다.

 

▲ 그러다가 불쑥... 서부의 OK목장 같은 울타리가 나타난다.

 

10시 56분 : 임도 크로스(Cross)..

 

▲ 매여동 방향..

 

▲ 소동골 방향.. 길이 너무 좋아서 검색을 해보니.. 우리집에서 자장구로 45분 거리다..

3~4월 중에 좋은날을 골라서 자장구 라이딩을 와야 겠다.

 

▲ 요령봉쪽 절개지를 올라서니.. 우람한 방구들이 검문을 한다..

 

▲ 길은 산이 내어 주지만... 그 길은 사람이 만든다..

길은 우리에게 조건 없는 자신의 속살을 내어 주지만.. 지배당하지는 않는다고 누군가 말했다.

조용하고 온유하고.. 부더럽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길이고.. 행복의 길위에 내가 서 있다. 야등팀과 함께...

 

▲ 매여동 탈출로..

 

▲ 요령봉 석굴..

 

▲ 문을 당겨보니.. 출타중인지.. 굳게 잠겨 있다..

 

▲ 석굴위..

 

▲ 홀로송이.. 점점 시들어 가는것 같아서 안쓰럽다.

 

▲ 거북이가 목을 빼고 기어가는것 같기도 하고..... 붉은 봉황이 운해속으로 날아 오르는듯 하다.

 

▲ 역광이면 어떠리.. 오히려 흑백의 실루엣이 그림이다. 

바위 위에서 야등팀이 맛점을 하며 정담을 나누던 2021년 3월 28일의 그날이 되살아 난다.

 

▲ 요령봉.

 

11시 28분 : 요령봉 정상에 올라서니 는개비는 가랑비로 바뀐다...

 

▲ 요령봉(搖鈴峰,492m)은... 흔들 요(搖)에 방울 령(鈴)자 로 정상에 바위 무더기을 말하고

능천산보다 더높은 요령봉은 바위가 많은 곳으로 요즈음에 새로 조성한 데크전망대 광장 을 만들어 놓았고

조망이 아주 좋은곳이다.

 

▲ 요령봉 밥자리 공사다..

발주처.. (주)야등팀..

시공자.. 요산그룹 대표. 노 요산.

자재조달.. 솔잎자문 대표.. 황 솔바람.

공사감리.. 솔잎고문 대표.. 조 래디믹스.

 

▲ 누수없이 완벽하게 시공된 정나눔 빌라..

 

▲ 팔공의 수줍은 처녀가 비오는 날의 수채화 처럼 신비를 드러 낸다...

 

▲ 한줄기 가랑비에 씻기운 청량함과.. 상큼한 공기에 깨끗해진 요령봉을 내려 선다.

 

▲ 초례산쪽...

 

▲ 매여동쪽..

 

▲ 초례산쪽으로 가다가 마사토봉에서 점동골 좌능선을 타고 매여종점으로 하산할 작정이었으나...

 

▲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요령봉을 오르지 않고 능천산으로 바로 이어지는 사잇길이다.

 

12시 38분 : 대구둘레길2구간시점에서 매여동으로 하산하기로 만장 일치..

 

▲ 다시 임도를 만나고 길을 건너 화살표 능선을 따라 내려 간다.

 

▲ 소동골로 가는 임도... 라이딩 하기에 너무 좋을것 같다..

 

▲ 성불암으로 내려오는 동안 하산길이 너무나 부더럽다...

 

▲ 오늘 걷고자 했던 점동골 좌측능선이다.

 

▲ 대구둘레길.. 왕건길에.. 동구청숲길은 또.. 머꼬?.. 참말로 복잡다..

 

▲ 오늘 미루어 놓은 마사토봉 하산지점의 가족묘길을 확인한다.

 

13시 14분 : 매여종점 바로 밑에 있는 매여국수집..

 

13시 25분 : 미나리집에서 산행 종료..

 

 

▲ 요령봉에서 지붕공사로 벌었던 돈 6억5천으로.. 내가 몽땅 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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