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 17일

대구 팔공산..들뫼능선 : 대구시 동구 중대동.

 

산행코스 : 파계사주차장-제비바위-신선바위-삼갈래봉-도각봉-성전암-파계사주차 산행 완료.

산행시작 : 파계사주차장 09 06분.

산행종료 : 파계사주차장 16시 54분.

산행거리 : 약 9.1km.

소요시간 : 4시간 56분.

 

09 : 06 파계사주차장 출발.

10 : 12 제비바위.

11 : 00 신선바위.

14 : 24 삼갈래봉.

15 : 13 도각봉.

16 : 00 성전암.

16 : 54 파계사주차장 산행종료.

 

09시 06분 : 파계사주차장 출발.

 

▲ 중대지에.. 오르게될 들뫼능선과 파계능선이 물속에 조용히 잠겨 있다..

 

▲ 출발에 앞서 들뫼능선을 배경으로...

 

▲ 야대장님의 구령에 맞추어..

 

▲ 무사 안전산행의 기운을 하나로 모은다..

 

▲ 일명... 파계사 모텔촌쪽으로..

모텔(motel)은 모터(motor)와 호텔(hotel)의 혼성어로.

원래는 자동차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생겨난 시설이다.

한국에서는 화장실과 샤워 또는 목욕 시설이 있는 숙박시설을 의미하며 외국과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 하늘이 보이는 모텔을 지나고...

 

▲ 별장같기도 한 건물을 지나면..

 

▲ 들뫼능선으로 오르는 계단..

 

▲ 계단에 올라서서 20여m 진행하면 두갈래 길에서 우리는 오른쪽길을 선택한다..

어느쪽으로 올라가나 위에서 만나게 된다.

 

▲ 삼거리에서 7~8분 가량 올라오면 참나무 군락이 좋은 지능선에 올라서고.

 

▲ 식생은 금새 울창한 소나무 군락으로 바뀐다.

 

▲ 고도를 높여갈수록 날카로운 암석지대다..

 

▲ 산아래쪽은 시들어버린 진달래가 올라갈수록 생생한 꽃길을 만든다.

 

10시 12분 : 제비바위..

 

▲ 아침햇살의 역광을 피해서 그늘속에서 담았더니.. 홍여사님 머리위로..

아우라(aura)처럼 태양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준다.. 절묘한 타이밍이다...

 

▲ 조금더 가까이서 담았더니 더 커진 아우라(aura)가 더욱 환상적이다.. 야회장님 할렐루야!~~ㅎㅎ

 

▲ 소망하시는 진로에 좋은 점수로 꼬~옥 합격하시길~...

 

▲ 숫자 "3"이 주는 안정감...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숫자 3을 좋아했다.

이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내 코가 석자”, “3척 동자” 등등등...

우리민족의 속담을 살펴봐도 잘 알 수 있다. 단군신화에도 유난히 숫자 3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3가지 신물인 천부인, 환웅과 함께 온 무리 3,000명, ‘풍백, 우사, 운사’의 세 신하 등

어렵지 않게 숫자 3과 관련된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언제나 보기좋은 세자매 같은 우정.. 야등팀과 쭈욱~ 함께 합시다..

 

▲ 해님에게 무한의 내조로 열심히 사는 명ㅎ님... 대박 나기를...

 

▲ 귀염과 애교가 뚝뚝 흐르는 야등팀의 막내... 명ㅈ님도 매일매일이 행복의 연속이기를...

 

▲ 매화말발도리... 바위틈새에서도 계절을 잊지 않고 꽃을 피워낸다..

 

▲ 앗!~~ 해님이 태양의 아우라(aura)속에... 하늘과 땅의 기운 듬뿍 받고 번창하기를...

 

▲ 바위가 내어주는 자연의 길을 따라 제비바위로 올라간다.

 

▲ 제비바위에서...

 

함께 같은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우리는... 마주 볼 때가 아니라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볼 때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

 

응해산과 왕산... 똑 같은 이름의 산이 나란히 마주하는 두줄기 능선이다..

 

언젠가는 가야할 도덕산 응해산을 거쳐 내려가는 광해군태실능선이 숙제로 남아 있다..

 

오늘 우리가 걸어야 할 삼갈래봉능선..

 

성전암은 계곡에 묻혀 보이지 않고.. 파계사도 수풀에 가려 있다.

 

당겨 본 자비암...

 

아래에서 볼때와는 달리 제비바위 위가 제법 넓고 조망이 아주 좋다.

 

뒤쪽의 제비바위...

 

이 코스를 좋아하시는 누군가가 세워놓은 수제(?) 이정표가 소탈하지만 정겹다.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봉우리가 있어 다녀 온다..

 

조망이 좋은 쉼터바위가 있다.

 

길은 다시 오름이 되고..

 

역광의 분홍진달래가 작은 바람에도 몸을 맡기고도 유유자적인데...

사람은 왜 작은 흔들림에도 못견뎌 하는가...

 

학생야영장 갈림길에서 우리는 능선으로...

 

안부로 내려가는 약간의 내림길이다..

 

두번째 학생야영장길인데... 이곳은 이용빈도가 낮은 모양이다.. 거의 묵은 길이다.

 

준작님 작품...

 

 준작님 작품..

 

 준작님 작품..

 

 신선바위..

 

 신선바위 뒤쪽..

 

11시 27분 : 파계봉 갈림길.

이 코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분들인가 보다...

아씨님.. 머슴님.. 나그네님.. 정성에 감사합니다.

 

등산로 작업용 자재들이 산더미다..

해발 900m대 높이라서인지 여기는 아직도 발가벗은 겨울이다.

약 500m 거리의 파계봉은 통과.. 아니.. 포기다..ㅎㅎ 삼갈래봉으로~

 

여기까지 공사를 마치고 오늘 일요일이라 쉬는 모양이다.

 

이왕 하시는 일 꼼꼼하고 튼튼하게 부탁드립니다.

 

안부로 내려서니 노랑제비꽃길이 너무 좋다.

 

개별꽃.. 꽃말은.... 귀여움이다.

 

곡선길이 아름답다..

 

야자매트도 깔 모양이다.

 

11시 46분 : 파계재.

 

몇년전만해도 부부송이라해서 두그루였었는데.. 한그루가 재선충에 그만..

 

바닥이 바위라 파고 들수가 없어니 뿌리를 넓게 폈다..

등산화에 짓밟혀도 움켜쥔 뿌리에 힘이 들어도.. 더더욱 악착같이 살아 내렴아~..

 

11시 57분 : 폐기된 헬기장... 야자매트 뒤에서.. 밥상을 차린다..

 

발렌타인17년산.. 눈에 확 들어오는 엄나무순(일명 개두릅)..

 

진달래꽃라면... 안먹어 봤다면 말을 마시라~.. 완전 신선식이다...

 

겨우살이... 잘못 알고있는 상식.. 기생식물이 아니고 공생관계식물이다.

참나무와 겨우살이간에 서로가 필요한 물질을 뿜어내고 흡수하는 공생관계다.

 

 

바위에 석화가 피던날..

 

14시 24분 : 삼갈래봉...

경북 군위군과... 칠곡군과... 대구시가 만나는 꼭지점이다.

 

▲ 홍여사님과 해님의 뒷태자랑...ㅎ~.. 야등팀만이 연출할수 있는 무대다..

 

▲ 900m급의 높이답게 새옷을 갈아 입기에는 아직도 이른가 보다..

 

▲ 작년 2021년 10월 10일에 내려 갔던 코스다..

 

조금 아래에 있었던 멋진 명품송이 생각나서.. 아직도 그 고고함 그대로겠지...

 

삼갈래봉에서 도각봉 가는 능선에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많다.

 

뒤에서 해님이 발레를 추고 있다..ㅎㅎ~

 

같은 모습.. 다른 사람... 홍여사님 감사합니다~..

 

거친듯 보이지만.. 길은 내어준다..

 

참으로 기묘한 바위다..

 

소나무와 방구돌의 레슬링...

 

소나무의 누르기로 한판승이다..

 

15시 13분 : 도각봉..

 

15시 45분 : 성전암 갈림길..

 

도각봉 사면을 타고 가는길..

 

성전암 화장실..

 

성전암의 정결함이 있는 부처님 길이다..

 

도력과 불력이 높은 고고한 고승의 포스가 있는 소나무..

 

▲ 성전암 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하며...

이 문을 통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佛國土)가 전개됨을 의미한다.

 

 

▲ 산세의 기운이 대단하다는 성전암 다시 올려다 보고..

 

▲ 성전암 옛길을 따라 내려간다.

 

▲ 오른쪽길은 해월봉 능선에서 오는 길일테고..

 

▲ 멧돼지들의 목욕탕..

 

▲ 현응대사 부도(4기인데 1기는 나무에 가려서 3기만 담았다).

파계사(신라 애장왕 5/심지 창건)를 1695년(숙종 21)에 삼창한 현응(玄應)대사의 비(碑)와 함께 있다.

 

▲ 파계사... 몇번 다녀 간 곳이기에.. 그냥 통과다.

 

▲ 파계사 연못..

아홉 갈래의 물길을 모았다는 못이다.

하상정비를 하는지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 하였다.

 

▲ 연못속의 침전물... 최고의 거름일것 같은데.. 말렸다가 퇴비로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16시 55분 : 파계사 주차장.. 산행 종료.

 

17시 51분 : 닭똥집 골목에 출근 해서.

 

19시 32분 : 닭똥집 골목 퇴근이다... 뒷돈 감당은 해님이 다했다.. 잘 먹었수~..

 

▲ 156번 귀가..

팔공산은... 대구의 자존심이자... 시민들의 마음의 고향 같은 산이다..

골골마다.. 능선마다.. 이어지는 등로는 실망스런 구간이 단 한곳도 없다.

오늘의 들뫼능선길도 또 다른 환희와 감동의 길이었다.

 

실없는 농담에도 허물없이 받아주는 야등님들과 시간들과..

발렌타인17년산.. 엄나무순의 향기에 1주일이 즐거울 것이고..

벌써부터 다음주가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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