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 07일(목).

남산(321m)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산행코스 : 서동공원주차장-체육공원-만세곡-남산-만천분기점-의병박물관-서동공원주차장.

산행시작 : 서동공원주차장 10 56분.

산행종료 : 서동공원주차장 14시 39분.

산행거리 : 약 10.7km.

운동시간 : 3시간 26분.

 

10 : 56 서동공원주차장 출발.

11 : 45 체육공원.

12 : 07 만세곡.

12 : 21 남산정상.

14 : 10 의병박물관.

14 : 39 서동공원주차장 산행종료.

 

▲ 10시 56분 : 의령읍 서동공원주차장 출발.

헐!~.. 가는날이 장날이었다~.

의령 남산으로 가는 들머리인 구름다리에 페인트도색을 한다는 이유로 출입이 통제 되어 있다..

어쩔수 없이 징검다리쪽으로 우회 한다.

 

▲ 의령 구름다리..

2005년 의령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준공된 의령 구름다리는 총 길이 258m, 주탑 높이는 48m에 달한다.

 

▲ 덕곡서원(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1호).

1656년(효종 7)에 창건되었으며, 이황(李滉)의 위패를 모신곳이다.

1660년(헌종 1)에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다가...1869년(고종 6)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진뒤 1902년(고종 39년)에 유림들에 의해 복원되었다.

 

▲ 징검다리로 우회한다.

 

▲ 징검다리위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주탑의 붉은색은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장이자 의령 출신인 곽재우 장군이

여러 전투에서 입었다고 전하는 홍의를 모티프로 했다.

 

▲ 구름다리를 건너 왔어야 되는데... 건너보지 못해서 아쉽다.

 

▲ 벚꽃철에 상춘객이 몰려드는 시즌에 위험보수공사도 아니고.. 페인트도색을 이유로 통제한다니..

담당관리청의 행정편의주의의 발상인것 같다..

 

▲ 걸어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눈으로만 달래고..

 

▲ 3월의 산벚꽃이 4월의 새싹에 밀려 작은 바람에도 우수수 떨어지는 꽃비를 따라

데크계단길을 올라서면..

 

▲ 앙상했던 가지에 새잎이 돋아나는 산허리에 의령읍민들이 아끼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 급경사 지그재그오름길에서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서로 조근조근 밀당을 하며 키재기를 하는

정겨운 모습을 보며 잠시 숨을 고른다.

 

▲ 주등산로 임도에 올라서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오른쪽 체력단련장쪽으로 20여m 진행하면...

 

▲ 먼지털이기가 설치된 수월사 입구에서... 약100m 거리의 수월사에 다녀 오고자 한다..

 

▲ 수월사를 나와서 남산으로 가는 넓은 임도에 나뭇잎사이로 내려온 햇살에 연두잎이 샤워를 했는지...

초록으로 짙어져 가고... 편안한 숲길에 내마음도 초록으로 물들어 간다..

 

▲ 가야시대의 이지역 지배자의 무덤이라고...

 

11시 25분 : 수월사 삼거리에서 체육시설쪽으로..

 

▲ 남산정...

 

▲ 남산정에서 내려다 본 의령읍 전경.. 정면으로 의령군청과 마주하고 그 너머로는 매봉산..

 

▲ 당겨본 매봉산 풍력발전..

 

▲ 체육시설갈림길...

 

11시 45분 : 체육시설...

 

▲ 새로 시공한듯한 계단과 야자매트.. 차량이 여기까지 올라 오는 모양이다.

 

▲ 체육시설 바로 아래 갈림길.. 직진은 남산 정상으로가는 능선길이고.. 오른쪽이 둘레길이다..

 

▲ 정상까지는 약580m.. 너무 짧다.. 만세곡쪽으로 둘러서 정상으로 가기로 한다.

 

▲ 군데 군데.. 전망 목적이 아닌 쉼터로서의 데크가 있고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힐링의 길이다..

 

12시 07분 : 만세곡 갈림길.. 여기서 왼쪽의 남산정상으로.

 

12시 21분 : 의령 남산 정상..

 

▲ 정상 10여m 아래에 있는 전망대..

 

12시 45분 : 정상에서 점심후 만천리방향으로 하산..

 

13시 01분 : 만천리분기점...

 

▲ 남산제비꽃... 꽃말은 "질투"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며..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 자생종이다. 

이 꽃이 예쁘게 피는 4월에는 북방 오랑캐들이 춘궁기에 먹을 것이 없어서 노략질을 하느라고

우리나라를 자주 쳐들어왔다고 하여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 고깔제비꽃..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제비꽃의 종류는 대략 50여종이나 되는데,

꽃의 모양과 색깔, 잎의 모양, 원줄기의 유무, 털의 유무 등에 따라서 구분이 된다.

 

▲ 양지꽃..

 

13시 32분 : 구룡마을갈림길.

 

▲ 데크전망대에서 바라본 의령읍.

 

▲ 의령향교..

 

▲ 임진왜란의 원인이라...

왜국의 침략전쟁의 원인을 왜? 왜나라에서 찾는가?..

결론은... 나라의 정치를 잘못한 조선의 못난 위정자들에게 있음인데..

 

▲ 충익사는 임진왜란 때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켰던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과

17장령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 이땅의 산하를 지켜주신 고마움과 고귀한 희생에 묵념...

 

▲ 붉은 자목련이 곽재우 장군의 붉은 옷을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충익사를 나선다.

 

▲ 주차장쪽으로...

 

14시 39분 : 산행 종료.

 

▲ 느긋한 의령의 남산둘레길을 마치고...귀가길에 가까운 솥바위에 들렀다 간다.

 

14시 49분 : 솥바위 간이주차장.

 

남강과 솥바위..

보통 솥을 구분할때 다리가 없는 솥은 부(釜 : 가마 부)라 하고

다리가 있는 솥은.. 정(鼎 : 솥 정)이라 하는데 정암 바위는 다리가 있어 정(鼎)이라 쓴다.

 

이 바위는 물속에 반쯤 가라앉아 있는 형국이고 물속에는 솥단지의 다리처럼 발이 세개 달려있다.

조선 후기 전설에 의하면 어느 도인이 이 솥 바위에 앉아 놀면서 "앞으로 이 근방에서 나라를 크게

울리는 국부(國富) 세 사람이 태어날 것이다"라고 예언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솥 바위 인근에서 삼성(三星)의 호암(湖巖) 이병철,

금성(金星 지금의 엘지)의 연암(漣巖) 구인회, 효성(曉星)의 만우(晩愚) 조홍제가 태어나고

우연하게도 세 그룹의 창업자들이 이 솥 바위로부터 반경 20리 이내에서 태어났고, 

의령군 정곡면 증교리에서 이병철이 태어나고, 진양군 지수면 승산마을에서 구인회가,

함안군 군북면 신창에서 조홍제가 태어났다. 

그리고 흥미로운것은 이 세사람이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는 사실이다.

진양군 지수면에있는 지수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한다.

 

▲ 삼성(三星), 금성(金星), 효성(曉星)이라는 그룹 명칭도 모두 별 성(星)자가 들어있다.

의령 출신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얘기에 의하면 정암(鼎巖)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솥 바위에서 국부가 난다는 전설을 의식한 작명이라 한다.

솥단지의 다리가 세개라는 사실을 유념한 이병철은 석 삼자를 써서 삼성(三星)이라고 지었고,

풍수에서 솥 바위 자체는 별(星)로 본다고 한다. 그런데 그 별은 다리가 3개라서 삼성.

그 다음에 구인회는 황금별이라는 의미의 금성(金星). 조홍제는 새벽 별이라는 의미의 효성(曉星)이라고

지었다고 풍수학자들은 추측한다고 한다.

 

▲ 정암진(정암나루터)은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격전지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홍의장군이다.

홍의장군은 항상 붉은 옷을입고 전쟁터를 누볐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592년 5월 하순경 왜군이 함안에서 의령쪽으로 넘어오기 위하여 도하작전을 전개할때 이를 미리

눈치챈 곽재우 장군이 정암진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강을 건너는 왜군을 크게 격파하였다 한다.

 

 

 

▲ 정암진교위에서 내려다 본 남강과 솥바위.. 

의령쪽에서 뻗어나온 암맥(岩脈)이 뻗어 나가면서 남강 가운데로 돌출되어 있어

나룻배를 대기가 좋아 옛날에는 나루터가 있었다. 그래서 옛날에는 지명도 정암진(鼎巖津)이라 불렀다.

 

14시 58분 : 정암루를 뒤로 하고 대구로 고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