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 03일(일).

시루봉(239m)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산행코스 : 작원관지주차장-낙동강자전거길-중리마을-궁둥이바위-333봉-시루봉-작원관지주차장.

산행시작 : 작원관지주차장 09 42분.

산행종료 : 작원관지주차장 16시 01분.

산행거리 : 약 10.6km.

운동시간 : 4시간 59분.

 

09 : 42 작원관지주차장.

10 : 40 중리마을.

11 : 12 궁둥이바위.

11 : 44 333봉(민생고 해결).

14 : 27 시루봉.

16 : 01 작원관지주차장 산행종료.

 

09시 42분 : 작원관지주차장 출발.

 

낙동강 최고의 조망 포인트이며 보석 같은 숨은 명산...

양산 시루봉을 찾아가는 길위에 4월의 배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 작원관 성문,, 한남문 위의 루각에 공운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작원관은 임란 때 밀양부사 박진 장군이 왜적을 맞아 결사적으로 싸운 격전지라고 한다..

시루봉산행후에 하산때 다시 들러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고 통과..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작원마을 전경..

 

▲ 자전거교실 앞을 통과하여..

 

▲ 경부선을 관통하는 굴다리를 빠져 나가면...

 

▲ 눈이 시원해지는 낙동강을 만나고 주변의 풍광이 그림이다.

 

▲ 산행들머리기 있는 중리마을까지 낙동강종주길을 따라 간다.

 

▲ 낙동강종주자전거길은 강변트레킹을 하는 사람들과 같이 갈수 있는 길이다.

 

▲ 강 건너로는 김해의 진산 무척산이 중리마을까지 따라 온다.

 

▲ 좌측위로 가야할 시루봉이 내려다보고 있고.. 2018년 2월 11일에 올랐던 금동산이 반갑다.

 

▲ 혹시 모를... 자전거와의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우측통행을 철저히 지키는 야등멤버님들..

 

▲ 낙동강종주자전거길은 안동댐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389km로

전체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에서 가장 긴 노선이다.

 

은륜을 밟는 젊은청춘들에게 용기를 주는 립서비스를 해주는 재치 만점의 야등팀이다.

 

자전거길은 과거 영남대로의 엣길로...

조선시대인 1392년~1910년까지 존재했던 부산동래에서 서울까지 잇는 옛길위에 조성되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무(無)에서 유(有)가 창조 되는 자연 생명의 색이다.

 

진실만을 말하고 성내지 아니하며 가진것이 적어도 선듯 나누어주는 마음부자인 야등팀이기에...

뒷모습도 아름답다.

 

젊음은 페달에 청춘을 즐기고..

 

우리 야등팀은 비타민D의 봄날을 즐긴다.

 

일제강점기때 대륙진출을 위해 만들어진 경부선 선로위에 떨어지는 낙석을 막고자..

 

콘크리트로 감싼 암벽들이 열차의 진동에도 12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균열없이 건재한데...

우리의 건설사는 우리국민이 사는 집을 지으면서도 공사중에도 와르르 무너진다..

 

작원잔도 옛길의 흔적...

 

 

여기까지가 밀양시 삼랑진땅을 걸어 왔고.. 이제부터는 양산시 구역이 된다.

 

자전거 쉼터.

 

그림 좋은 정자는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우리는 흐더러진 벚꽃아래에서..

 

이 한잔의 맛을 지들이 알간?...ㅎㅎ

 

자전거길과 보행로가 구분되어진 벚꽃길...

 

두번째 쉼터에서 좌측으로..

 

중리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서 마을입구에 서니 올라야 할 333봉이 정면이다...

 

다시 경부선 아래 굴다리를 통과...

 

10시 40분 : 중리마을 회관 도착..

작원관지 주차장에서 1시간을 평지를 걸어온 셈이다.

 

중리마을은 행정구역이 양산시 원동면 소속이다. 들머리는 오른쪽 도로를 따라서..

 

중리마을회관에서 도로를 따라서 4~5분가량 진행하면 갓길지점 좌측이 산행 들머리다.

 

최근에 포크레인이 올라갔는지..

과거 60년대에 장발단속할때 바리깡으로 머리에 고속도로를 낸것 처럼 보인다. ㅎㅎ

 

중리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새로운 산소가 있다.. 산소를 쓰기위해 중장비가 올라갔던 모양이다.

 

등산로는 취수탑(?)뒤쪽으로 이어진다.

 

 과거 6~70년대 흑백TV시절 수신용으로 사용하던 안테나가 추억스럽다...

 

 들머리에서부터 궁댕이바위까지는 착하게 이어지다가...

 

11시 12분 : 궁댕이 바위.

 

▲ 낙동강을 경계로. 용골산은 토곡산 전위산이고.. 양산의 오봉산... 부산의 대표산 금정산이..

김해 금동산과 낙동강을 사이로 마주하고 있다.

 

▲ 궁댕이바위에서 333봉 오름길에 분홍색 진달래가 이산을 처음 찾는 산객을 환영하는데...

짧은 급오름이 오늘따라 왜이리 힘들었던지... "참.. 못된길이다".. 혼잣말로 중얼 거린다..

 

11시 47분 : 333봉.. 일부 블로거들이 미당바위라고 하던데.. 마당바위는 어디에 있는지..

 

▲ 건너편으로 천태산이 마주한다. 천태산은 40년전... 등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올랐던 산이다.

 

▲ 왼쪽 아래로 가야할 시루봉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고릴라 바위다.

 

▲ 당겨본 시루봉위에 한무리의 산객들이 보인다.

 

▲ 푸짐한 메뉴도 대단하고.. 짊어지고 올라온 울님들도 대단하다..ㅎㅎ

산도 즐기고.. 느~긋하게  씹고 뜯고 맛보는 즐거움.. 맛 좋은 시간은 빨리도 간다.. 하산이다..

 

▲ 내림의 경사가 쉽지 않다..

 

▲ 눈에 훅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터에서...

 

▲ 천태산을 다시보고.. 두번째 다녀 간지도 10년이 넘는것 같은데 어제처럼 파노라마가 생생하다..

 

▲ 바위 내림길이 거칠다..

 

▲ 그래도 누군가의 고마움이 담긴 밧줄이 있다..

 

▲ 홍여사님 작품...

 

▲ 홍여사님 작품...

 

 진해 시루봉은 많이 얼려진 산이지만..

이곳의 시루봉은 아직은 감춰진 산이기에 안전시설이 빈약하여 조심하여야 한다...

 

▲ 위에서 볼때는 뿔이 두개 달린 바위였는데..

 

▲ 홈통바위를 내려 와서....

 

▲ 다시 올려다 보니 뿔이 네개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고릴라바위...

 

13시 43분 : 시루봉 갈림길..

 

▲ 시루봉이 발아래다..

 

▲ 삼랑진읍 너머로 밀양의 덕대산과 종남산.. 낙동강이 시루봉능선을 만나 몸을 비틀며 휘어간다..

산은 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깨우친다.

 

▲ 고목에 꽃이 피었습니다...

 

▲ 거친듯하나 발디딤이 좋고... 미끄러운듯 하나 발바닥 붙임이 좋다.. 그래도 조심조심..

 

▲ 가장 상그런 구간이다..

 

▲ 발디딤이 썩 좋지 않은 경사다.. 주춤거리는 이여사님을 보고..

 

▲ 야대장님이 배낭을 내리고 날쌘돌이처럼 쫏아 올라가.. 디딤자리를 찾아 준다..

 

▲ 야대장님이 손으로 한발한발 버팀을 해주어 안전하게 내려 온다.

 

▲ 이번에는 큰 형님.. 특유의 위트를 발산하신다.. 오데로 짚노?...예~ 형님 요게 밟으소..ㅎㅎ

 

▲ 그라모 다음발은 어데 밟으란 말이고?... 형님 조~게 밟으소..ㅎㅎ 이렇게 하산 콩트로 웃는다.

 

▲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소나무와 방구돌은 천상 찰떡궁합이다..

 

▲ 드디어 시루봉과 마주한다.

 

▲ 야대장님 작품.. 소나무에서만 자라는 한입버섯이다. 3월 이전에 따야 한다..

 

▲ 시루봉에 달이 뜬것 같이 신비감이 감돈다..

 

▲ 시루봉 가까이 다가가니 그 크기에 압도 당한다..

 

▲ 와이어줄이 설치되어 있다.

다른 블로거들의 말이 지나가는데 심장이 쫄깃 거린다고 했는데 전혀 위험하지 않다.

 

▲ 지나와서 돌아다 보니 파란하늘이 참 곱다. 희열을 느낀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시루봉 반대로 에돌아 가는길.. 클라이머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 산을 좋아하다 먼저 가신님... 편이 쉬소서~

 

▲ 23개의 암벽등산 코스를 개척하였다... 대단한 열정이다.

 

▲ 삐죽 튀어나온 괴물바위를 돌아가면...

 

▲ 클라이머들의 쉼터 같은 곳..

 

▲ 빅월등산학교 OB회에서 설치 한듯..

 

▲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튼튼한 안전가드를 설치해 놓아서 쉽게 오를수가 있다.

 

▲ 층층이꽃..

 

▲ 바위손..

 

▲ 두번째 철계단.

 

▲ 23개의 암벽코스중에 하나인것 같다..

 

14시 27분 : 수리봉의 정수리 도착..

 

▲ 조금도 질리지 않는 풍광이다.. 하산코스를 짐작해 본다.

 

▲ 시루봉 정수리가..

 

▲ 생각보다 넓고 평탄하다..

 

▲ 선선한 바람과 파란 하늘.. 맑은 공기.. 막힘업는 조망을 맘껏 즐기고.. 과일과 음료도 나누고..

 

▲ 시루봉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 내려가면서 다시 보는 물돌이 곡선의 아름다움에 매료 된다.

 

▲ 바위손..

 

▲ 시루봉을 다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 작은 산들이 그렇듯 급내림에 낙엽이 미끄럽다  조심조심..

 

▲ 경부선 철길가까이 까지 내려 갔다가 산허리를 감아 돌아간다.

 

▲ 급경사에 낙엽길이라...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 건축용비계 로 만든 계단을 가로질러 건너가야 된다.

 

▲ 100여년전에 암벽산사태를 막기위한 콘크리트 공사.. 위험한 바위들을 여기저기 시공해 놓았다.

 

▲ 지루한 너덜길에 이여사님표 방울토마토로 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15시 49분 : 드디어 검세터널이다.. 작원마을이다.

 

▲ 경기도 양평의 양수리같은 분위기가 난다..

 

▲ 작원 양수장... 벽을 뚫고 나오는 다이나막한 자전거 그림이 멋지다.

 

▲ 아침에 걸었던 자전거길과 시루봉..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 다시 굴다리를 빠져 나가서..

 

▲ 작원관..

밀양의 동남쪽 끝에서 양산 김해와 접경을 이룬다.경부선과 경전선이 분기하고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지나가며 밀양강이 낙동강 본류에 흘러든다.

세 줄기 큰 물결이 부딪쳐 일렁이는 나루 삼랑진(三浪津)이다.

큰 강 낙동강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다 남쪽으로 꺾이며 폭이 좁아지는 자리 천태산 자락의 벼랑이

낙동강에 내리 꽂히는 자리에 영남대로의 첫 관문인 작원관(鵲院關)이 있었다.

원(院)과 관(關)과 진(津)의 역할을 담당하던 그 문은 산세가 험해 날 짐승들만 넘나들수 있다 하여

까치 작(鵲)이라 했다.

 

▲ 작원관 위령탑.

 

▲ 작원관 비각.

 

▲ 작원관을 뒤로 하고..

 

16시 01분 : 작원관 주차장 산행 종료...

 

▲ 양산시와 밀양시 사이에 숨겨놓은 가공되지 않은 원석같은 시루봉..

지나왔던 시루봉길을 되짚어 본다...

333봉에서의 거친 내림길과.. 시루봉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암릉길이었지만..

시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뷰(view)는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가히 환상의 극치였다.

역시나.."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라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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