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8월 22일(일요일).

팔공산 동봉(1167m) : 대구시 동구 용수동.

 

산행코스 : 팔공산탑골안내소 - 깔딱고개 - 신림봉(케이블카) - 낙타봉 - 철탑사거리 - 동봉 -

염불봉 - 74번 이정표 - 동화사주차장 - 일주문 - 팔공산탑골안내소 산행완료.

산행시작 : 팔공산탑골안내소 출발 09시 21분.

산행종료 : 팔공산탑골안내소 도착 16시 11분.

소요시간 : 약 7.9km / 6시간 50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21 팔공산탑골안내소 출발.

09 : 36 깔딱고개.

10 : 27 신림봉(팔공스카이라운).

11 : 07 낙타봉.

11 : 34 철탑사거리.

12 : 31 동봉 정상.

14 : 06 염불봉.

14 : 26 74번 이정표.

16 : 04 동화사입구 주차장.

16 : 11 팔공산탑골안내소 산행완료.

 

09시 15분 : 팔공산 분수대광장.

 

수능향탄 금계 표석... 조선 익종의 능을 보호하기위헤서 필요한 숯과 나무를 채취하는 곳이므로

무단입산을 금한다.. 라는 표식이라고 한다.

 

▲ 우연히 설총님을 만나... 카메라는 설총님이 찍고.. 산악회 산행인연이 있는 친구분도 함께 한다...

설총님 반가웠습니다..

 

가을색이 살짝 내려앉은 단풍나무 숲을 지나 탑골안내소로...

 

▲ 09시 21분 : 탑골안내소 들머리...

 

▲ 탑골 동화야영장.. 아침부터 어느 캠프에서 고기를 굽는지 코를 자극한다..

 

▲ 09시 36분 : 깔딱고개 도착..

 

▲ 야대장님의 하사품 "바나나"... 홍여사님이 준비해서 챙겨 주셨겠지요?..

 

▲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 신림봉 오름길...

케이블카가 있는 봉우리로... 2011년 1월 2일에 올랐으니 10년 하고도 7개월만에 오른다...

 

▲ 처음오르는 산처럼 생소한 느낌이다...

 

▲ 어제는 그렇게도 줄기차게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맑은 날씨다..

하지만.. 비온 뒷날이라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다.. 기분 좋은 초록 바람이 지나가는 바위에서 쉬어 간다..

 

▲ 이여사님표 오이한입에 더워진 몸이 시원해 진다...

 

▲ 야대장님이 참나무에 겨우살이가 피었다고 한다..

 

▲ 과연 겨우살이다..

 

▲ 팔공산 동봉과 염불봉에 구름이 걸렸다..

 

▲ 어쩔수 없는 반 역광의 피사체이지만...

 

▲ 반역광이기에 손에 손잡은 우정의 실루엣이 오히려 아름답다...

 

▲ 신령봉과 은해봉을 지나 노적봉을 휘감아 갓바위로 달려가는 주능선.. 그너머로는 환성산이 아련하다..

 

▲ 신림 3봉중에 3봉에 해당하는 "고인돌바위"...로 심리적 안정과 힐링에 좋다고 한다.

 

▲ 신림 3봉중에 2봉에 해당하는 "달마바위"...로 영적 신적 수행자들의 도량이라고 한다.

 

▲ 신림정..

 

▲ 팔공산 케이블카...

 

▲ 소원바위..

 

▲ 접착제를 사용한듯.....

 

▲ 하산지점을 가늠해 본다...

 

▲ 10년만에 오르니 감회가 새롭다...

 

▲ 가야산님의 작품 1.

 

▲ 가야산님의 작품 2.

 

▲ 가야산님의 작품 3.

 

▲ 가야산님의 작품 4.

 

▲ 야대장님의 작품 1...

 

▲ 신림1봉 가는길...

 

▲ 신림 3봉중에 1봉에 해당하는 "코끼리바위"...로 질병치유와 육체적 건강에 좋다고 한다.

팔공산은 풍수 지리적으로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이고 신림봉의 세 봉우리는 봉황의 자궁부에 위치하며

세 개의 바위는 봉황의 알을 상징한다.

 

▲ 신림봉 솟대의 꿈...

솟대는 옛날부터 가정에 행운을 가져오고 액운을 막아준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신림봉은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을 촬영한 곳이다..

 

▲ 서봉에서 수태골로 흘러내리는 능선에 장군바위가 버티고 섰다...

 

10시 38분 : 빵재에서.. 정나눔 타임..

 

▲ 빵재에서 낙타봉까지 급오름의 데크를 올라야 된다..

 

▲ 전남 강진군의 다산초당 가는길의 "뿌리의 길" 이 생각난다.

 

11시 07분 : 낙타봉...

 

▲ 동화사 통일대불도 당겨 본다.

 

▲ 가야산님의 작품 5.

 

▲ 가야산님의 작품 6.

 

▲ 이여사님 멋지시고 대단하십니다.

 

▲ 팔공산 가장 높은곳에 자리한 염불암과 뒤쪽의 염불봉과 병풍바위.

 

▲ 당겨 본 염불암.

 

▲ 팔공산의 여러 등산코스중에 내가 좋아하는 구간이다...

 

▲ 가야산님의 작품 7.

 

▲ 가야산님의 작품 8.

 

11시 34분 : 철탑사거리.

 

▲ 좌측능선이 올라온 낙타봉 능선이다...

 

▲ 가야산님의 작품 9.

 

▲ 가야산님의 작품 10.

 

▲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

 

▲ 팔공산 비로봉...

 

12시 31분 : 팔공산 동봉(미타봉)...

 

▲ 가야산님의 작품 11.

 

▲ 가야산님의 작품 12.

 

▲ 가야산님의 작품 13.

 

▲ 영천 신령쪽 치산계곡... 마가목이 그림이 되어 준다..

 

▲ 하산길의 염불봉을 향하여.

 

▲ 가야산님의 작품 14.

 

13시 40분 : 오늘도 야등팀만을 위한 최상의 밥자리에서...

 

회원님들 각자가 준비하여 온 맛난 음식들과 최고의 쉐프가 만드는 맛의 예술로 신선놀음이 된다..

 

 해파리를 닮은 것 같다..

 

팔공의 명품송...

눈보라와 거친 바람 맞으며 인고의 시간속에서도 꿋꿋한 모습이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염불봉의 하트바위...

2010년 1월 31일.. 염불암을 지나 이곳으로 올라 왔던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어제같이 비오고 미끄러운길은 위험하다.. 안전하게 74번길로 내려 가자...

 

 염불봉이 올라오라 유혹이다... 날 좋은날 다시 오리라...

 

 등로정비는 다 되어 있는데... 정자라도 만드려나.. 자재가 잔뜩 쌓여 있다...

 

 갓바위로 이어지는 산 그리메..

 

14시 26분 : 74번 이정표.. 염불암 내림길이다..

 

14시 43분 : 염불암 갈림길... 우리는 직진이다..

 

 숲이 내는 우렁찬 자연의 소리.. 힘차고 시원하다..

 

15시 52분 : 염불암과 철탑사거리로 올라가는 갈림길.

 

 16시 11분 : 탑골안내소.. 산행 마무리..

 

인생은 다 바람 같은 거야 ~

 

인생은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 거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뿐인 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니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니

 

다 바람이야

그러나 바람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 묵연스님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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