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21일.

자옥산(570m) / 도덕산(708m) : 경북 영천군.. 경주시 안강읍.

 

산행코스 : 산장식당주차장 - 자옥산 - 도덕산 - 도덕암 - 13층석탑 - 독락당 - 산장식당 주차장.

산행시작 : 산장식당주차장 출발 10시 57분.

산행종료 : 산장식당주차장 도착 16시 08분.

소요시간 : 약 7.6km / 5시간 11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57 산장식당주차장 출발.

12 : 08 자옥산정상.

13 : 13 도덕산정상.

14 : 49 도덕암.

15 : 56 독락당.

16 : 08 산장식당주차장 산행종료.

16 : 20 옥산서원.

16 : 50 옥산리 출발...

 

10시 40분 :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마을입구.

 

10시 50분 : 산장식당 주차장.. 화살표가 자옥산 들머리다...

 

10시 57분 : 자옥산을 향해 출발...

 

▲ 송이철이 아니니 송이대신 소보로빵을 닮은 독버섯과...

절구버섯아재비(독버섯)가 보인다...

 

▲ 자옥산은 전형적인 육산인줄 알았는데...

정상에 가까워 오는지... 사찰을 지키는 신장처럼 우람한 바위가 버티고 있다.

 

▲ 올라서니 바둑판처럼 반듯하다...

 

▲ 주변에도 바람길이 좋은 쉼터다..

 

▲ 10여미터 거리의 자옥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내려와 도덕산 방향으로..

 

12시 08분 : 조망이 없는 자옥산 정상...

자옥산과 도덕산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와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자옥산(紫玉山)은 신라 때 붉은 옥(玉)이 많이 나온 산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 리모컨 셀프촬영을 하고... 마음점은 도덕산에서 찍기로 한다.

 

▲ 도덕산으로 가는 급경사 내림길에는 멧돼지란 늠들이 온통 파헤쳐 놓았다.

 

▲ 숲사이로 건너편에 도덕산은 보이는데 내림길은 거의 바닥까지 내려갈 기세로 내려 꽂힌다...

그러나 짙은 그늘에 동해 용왕이 보내준 바람인지 키다리나무들을 사정없이 흔들며 숲사이로 파고 들어와

시원하게 내려 간다.. 바람불어 좋은 중복날이다.

 

12시 31분 : 정혜사지로 하산하는 안부 지점 통과..

 

▲ 사통팔달의 탁트인 조망바위에 올라...

 

▲ 영천군 고경면쪽...

 

▲ 지나온 자옥산이 발아래고... 경주시 안강읍쪽...

 

▲ 이곳의 도덕산도 정수리는 쉽게 내어 주지 않는 바윗길에 밧줄이 있지만.. 없어도 쉽게 오를수 있다.

 

▲ 도덕산 정상가기전 바로 밑에 도덕암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다..

 

13시 13분 : 도덕산 정상 도착... 특이 하게도 정상석이 3개가 있다..

전국에 도덕산이라 이름지어진 산도 꽤나 된다.... 가까운 칠곡.. 충북 청주... 경남 통영.. 경기 광명등등...

 

▲ 이렇게 한갖진 산에 정상석이 3개씩이나 세워야 될 이유가 무얼까?...

도덕산(道德山)은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안강읍의 경계에 있으며, 인근의 자옥산(紫玉山)과 인접해 있다.

도덕산은 780년(신라 선덕왕 1) 때 당나라의 첨의사인 백우경(白宇經)이 참소되자 자옥산에 숨어 살면서

지금의 정혜사지(淨惠寺址)에 영월당(迎月堂)과 만세암(萬歲庵)을 세웠는데, 선덕왕이 이 곳을 방문한 뒤로

이 산을 두덕산(斗德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1491~1553]이

1533년(중종 28)에 옥산리에 오면서 이 산을 도덕산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13시 25분 : 도덕산정상을 지나 10여미터 거리에 있는 멋진 전망바위에서 다소 늦은 점찍기...

 

▲ 포항쪽으로 육안으로는 멀리 동해바다가 훤히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식별이 안된다.

 

▲ 경주시 안강읍 전경...

 

▲ 벨트처럼 둥글게 휘돌아가는 봉좌산 능선...

 

▲ 점심후 도덕암이정표로 다시 내려와 도덕암으로 하산 하는데 설치된지가 오래 되어 썩고 부서진 계단..

 

▲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가 있어 올라가 보고 싶은데... 오르는 길이 없다..

 

▲ 도덕암 산신각 바로위 계단인데... 여기는 부분수리를 하였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다..

 

▲ 도덕암 산신각...

 

▲ 바로 밑에 도덕암이 보인다..

 

▲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은... 불교가 들어 오면서 민간신앙을 흡수된 형태다.

영산석일여래촉(靈山昔日如來囑)... 옛날 중국 영취산에서 부처님의 위촉으로...

위진강산도중생(威振江山度衆生)... 이강산의 중생제도를 위해 위엄 떨치셨네~..

 

▲ 수간석이 뭐꼬?... 그러고 보니 석간수다.. 한국인은 한글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고 읽는다..

석간수를 한자로 썼다면 이해 한다.. 그러나.. 수간석이라는 표기는 눈에 거슬린다...

 

▲ 도덕암은 신라 경덕왕 때 창건되었으며, 불국사의 말사로서 무려 13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 심우요(尋牛寮),,, 인간의 본성을 찾는곳... 기도처인가 보다..

 

▲ 근심을 풀어내는 곳... 도덕암 해우소다.....

 

▲ 당겨본 도덕암...

 

▲ 누리장나무.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냄새를 누린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냄새를 싫어하여 고기를

요리할 때는 누린내를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누리장나무는 이런 누린내가 난다. 물론 동물의 누린내처럼 메스껍고 역겨운 것이 아니라

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사람들이 싫어할 정도는 아니다.

누리장나무가 한창 자라는 봄에서 여름까지는 이 나무 근처에만 가도 금방 누린내를 맡을 수 있다.

잎을 찢어보면 냄새가 더 강하다. 북한 이름은 아예 누린내나무이고, 중국 이름은 냄새오동,

일본 이름은 냄새나무다. 하지만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

 

▲ 산불이 났었던가 보다.. 다행인것은 산불이 바닥으로만 지나가서 소나무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 오염원이 없는 도덕산에서 내려오는 청정수다..

 

▲ 물이 너무 시원하고 매끈매끈 부드럽다..

 

▲ 장산서원...

 

▲ 정혜사지13층석탑(국보40호).

 

▲ 독락당으로 가면서 올려다 본 왼쪽의 자옥산 오른쪽의 도덕산...

 

▲ 독락당 입구.

독락당(獨樂堂)은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로,

여주 이씨 구암공파(求菴公派) 파종택(派宗宅)이며 파조는 이전인(李全仁)이다.

조선 중종 11년(1516년)에 건립되었다. 1964년 11월 14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13호로 지정되었다.

2010년 양동마을의 일부 구성물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독락당은 조선 중기 퇴계 이황의 스승으로 동방오현 중 한 분이라 일컬어지는

회재 이언적(1491-1553)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지은 별장으로 옥산정사라고도 한다.

 

▲ 세월을 가늠할수 없는 향나무...

 

▲ 16시 08분 : 독락당을 지나 산장식당주차장에서 산행을 완료하고... 옥산서원으로 간다..

 

▲ 옥산서원 주차장으로 오니 MBC로고가 새겨진 대형버스 3대와 기타 차들로 완전 만차다..

길가에 겨우 주차하고 옥산서원으로 가는길의 시원한 계류...

 

▲ 옥산서원앞에도 방송기자재를 실은 차들이 진을 치고 있다.

 

▲ 옥산서원 입구 역락문.

역락(亦樂)이란...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 라는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구절 중에서 따온 이름이다... 안으로 들어가려니 젊은이가 지금 드라마 촬영중이라서 관람 금지란다...

 

▲ 잠시 보고 나가겠다 하고 들어가본다..

MBC에서 10월중에 수목드라마로 방영계획인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촬영하고 있다.

 

▲ 궁녀들인듯.. 드라마 내용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라고 한다...

아는 배우라고는 이덕화 뿐인데 안보이는 걸 보니 오늘 촬영분은 없는가 보다..

 

▲ 드라마 촬영 현장은 생전 처음 본다... 전체 스탭들이 약 200명은 되는것 같다..

 

▲ 촬영 안내판을 찍어니 관리자가 전화번호는 지워 주세요~.. 한다.. PD님 약속대로 지웠습니다..ㅎㅎ

 

▲ 옥산서원 관람은 포기하고.. 서원 옆을 흐르는 세심대 계류로 간다...

 

▲ 심대(洗心臺)라 음각되어 있다..... 퇴계 이황의 글씨라고 한다.

 

▲ 봉좌산과 도덕산에서 흘러 내리는 옥산천(자계천)이다..

 

▲ 드라마 촬영팀과 피서객들로 붐벼서 사람 피해서 찍기도 힘들 정도다..

 

▲ 옥산서원에서 세심대로 연되는 세심문... 서원의 위치가 절묘하여 계곡이 자연 정원이다..

 

▲ 오래된 은행나무...

 

▲ 옥산서원 입구의 숲속 나무밑에 왕대포 카메라를 삼각발로 고정시킨 수많은 작가들이 순간포착을

하기위해 포진하고 있다.. 검색해보니 옥산서원 인근 숲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희귀새 서식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맘때쯤이면 호랑지빠귀와 호반새가 포착 되어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아 온다고 한다..

 

호랑지빠귀.

 

▲ 호반새.

전설에 "옛날 부모 말을 잘 안 듣는 아들이 어머니가 많이 아파 물을 달라했는데 화로에서 타고있는

붉은 숯덩이를 보여주었다. 어머니는 죽고 말았는데, 아들이 신의 저주를 받아 빨간 새(호반새)가 되었다.

빨강새가 된 아들은 물에 비쳐진 빨간 모습이 불처럼 보여져 물을 마실수가 없었다.

그래서 호반새는 비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여 수연조"라고도 한다는... 전설 한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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