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30일.

팔공산 삿갓봉(931m) : 대구시 동구 도학동.

 

산행코스 : 대구학생수련관정류장 - 마애불능선 - 삿갓봉 - 코끼리바위 - 도마재 - 대구학생수련관정류장.

산행시작 : 대구학생수련관정류장 출발 09시 11분.

산행종료 : 대구학생수련관정류장 도착 17시 04분.

소요시간 : 약 11.6km / 7시간 53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11 대구학생수련관 정류장 출발.

11 : 56 삿갓봉.

13 : 37 신령봉.

13 : 56 코끼리바위.

14 : 52 도마재.

16 : 47 봉황문.

17 : 04 대구학생수련관 정류장 산행완료.

 

08시 37분 : 팔공컨츄리클럽 입구.

 

▲ 기다리는 동안 야회장님의 강도놀이...

회장님의 사랑이 듬뿍담긴 총알을 회원님들에게 많이 쏘아 주세요~. 행복 산행이 될겁니다..ㅎ

 

▲ 5월의 마지막날.. 오늘도 산사랑의 콩깍지에 씌인 야등팀이 여기에 모였다...

 

09시 11분 : 산행시작... 팔공산 자연공원 안내판 뒤가 마애불능선의 시작이다.

 

▲ 팔공산 주능선의 삿갓봉으로 올라가는 마애불능선길이 가장 완만한 오름이다.

산행에도 공짜는 없다.. 완만하고 편안한 등로인 만큼 거리가 조금 긴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 닮아 간다는 것은 함께 지나온 시간동안 서로에게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때로는 힘겨워도 서로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마음의 깊은 곳을 열지 않고서는 친구도 가족도 될 수가 없다.

 

09시 33분 : 465봉 도착.. 팔공산 주능선에서 어느 구간이 소홀함이 있냐마는...

농바위. 노적봉. 방아덤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조망은 걸림이 없는 완전 일망무제로 가히 일품이다.

 

09시 50분 : 510봉.

 

▲ 언제나 홍여사님의 먹거리 장터에는 문전 성시다..

 

▲ 좌측아래로 통일대불이 눈높이다...

 

▲ 올레길은 폭포골쪽을 가르키고.. 우리는 표지목 뒷쪽을 따른다.

 

10시 26분 : 한봉 도착.

가녀린 소나무 하나가 붓이 되어 그려낸듯한...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위에 한점 구름이 한가롭다.

 

▲ 풍류를 아시는 야등팀의 삼신선이시다.. 어찌... 이 좋은 풍경에 한잔 술이 없으리오..

이태백의 독작(獨酌 : 혼술)...

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주성(酒星; 술별)이 하늘에 있지 않았을 것이고,

땅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땅에 응당 주천(酒泉;술샘)이 없었으리라.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사랑하니 술을 사랑해도 하늘에 부끄럽지 않다. 이태백 그는 가히 신선의 경지다.

 

▲ 아카시아꽃도 가는 5월이 아쉬운지 향기가 더욱 진하다.

 

▲ 역시나 큰형님에 큰오빠야다.. 오늘따라 컨디션 난조로 힘겨워하는 진주 여동생의 배낭짐을 덜어주신다.

 

▲ 야대장님보다 한발 먼저가기 없기 캠페인에 줄서기...ㅎㅎ

 

▲ 유난스레 나무혹이 많은 소나무..

 

▲ 나무타기 시범을 보이다가... 궁디빵구 난다고.. 혼날줄 알았다 카이~~..ㅋㅋㅋ~

 

▲ 삿갓봉이 가까운듯...

 

▲ 팔공산 동봉과 눈높이가 비슷하다..

 

▲ "코19" 라는 놈이 골때리기도 못하게 하나보다.. 골때리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 촛대바위?... 내눈에는 연화대처럼 보인다.

 

▲ 두끼비?... 펭귄??..

 

▲ 홍여사님의 톡사진...

 

▲ 역시...회장님의 센스..짱!~~ 삿갓봉에 삿갓모션...

 

▲ 2020년 12월 5일에 왔을때 등산로 정비 자재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더니...

한데... 바위위에 세운 기둥은 앙카볼트로 고정되어 단단한데 흙에 박은 기둥은 10에 7개는 흔들린다..

모르긴 몰라도 1년도 안되어 여기저기 기둥들이 자빠져 있을 것 같다..

 

12시 17분 : 바른재.

 

▲ 야회장님이 준비한 콩국수로 배식...

 

▲ 콩국수 건배!~... 산상에서 이렇게 해본팀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콩국수 만세!~~

 

▲ 잘 삶아진 면에 고소한 콩물.. 계란 1개.. 김치 올려서 한젓가락 푸짐하게 집어서 입에넣고...

청양고추 맛된장에 푹 찍어서 베어 물면 환상의 궁합이다... 야회장님 잘 먹었습니다.

 

▲ 콩국수 배불리 먹고나서 초록의 초원 위에.. 팔베고 누워 지게장단이나 두드리고 싶어진다~...

 

▲ 눈앞으로 다가온 코끼리바위.. 선답자들이 보인다.

 

▲ 밧줄이 있던자리는 방호기둥으로 바뀌어 있다.

 

▲ 신령봉 오름직전의 암릉으로 평소에 쉽지않은 오름인데.. 손잡이라도 시공해 놓았다라면...

 

13시 37분 : 신령봉 정상.. 정상에 올라서면 오른쪽에 코끼리바위로 가는 샛길이 보인다.

 

▲ 코끼리바위 직전의 돗대바위.

 

▲ 홍여사님 최고의 뷰입니다...

 

▲ 이여사님의 작품 1..

 

▲ 이여사님의 작품 2.

 

▲ 이여사님의 작품 3.

 

▲ 가야산님의 작품 1.

 

▲ 여기서부터 9장은 홍여사님 작품입니다..

 

▲ 여기까지 홍여사님 작품 9.

 

▲ 야대장님의 작품 1.

 

▲ 야대장님의 작품 2.

 

▲ 야대장님의 작품 3.

 

▲ 야대장님의 작품 4.

 

▲ 야대장님의 작품 5.

 

야대장님의 작품 6.

 

▲ 넘 멋집니다...

 

▲ 샛길이 있어 올라가 보았는데... 코끼리바위를 한눈에 볼수 있는 멋진 곳이다.. 그런데 위험하다..

 

▲ 그림은 멋진데.. 발디딜곳이 없어서 얼른찍고 돌아선다.

 

▲ 저 위로도 올라 갈수 있으려나?...

 

▲ 절묘하게 올려져 있는 가분수 바위... 무너지지 않는게 신기하다.

 

▲ 함박꽃(산목련)의 꽃말은 수줍음이다... 오빠야.. 언니야들 한테는 수줍듯 예의바른 야회장님이다...

 

 

14시 52분 : 도마재(신령재). 여기서 폭포골을 경유하여 하산이다.

 

15시 28분 : 무명폭포에서 발 담그고...

 

16시 26분 : 약수암 갈림길에서... 버스승차의 편의를 위해..

동화사 종점으로 가는 팀과 첫 출발지로 가는 팀과 나뉘어 진다. 나는 원점팀에 합류...

 

▲ 동화사 진입로... 우리는 아래쪽 봉황문 쪽으로...

 

▲ 원점회귀팀 8명 동화사 일주문에서 인증샷.. 그러고 보니 14명중에 6명이 동화사 종점으로...

 

▲ 동화사 마애여래좌상(보물243호).

 

14시 52분 : 동화사 매표소...

 

▲가야산님 작품 2.

14시 52분... 같은 시간대에 동화사 경내주차장옆 저수지를 지나가신 듯...

 

15시 04분 : 대구학생수련관입구 원점산행 종료...

절묘한 타이밍이다... 야회장님외 3명과 작별인사 나누고나니 바로 급행1번이 내려온다.

급히 손을 흔드니 고맙게도 정류장에서 기다려 주신다.. 4명이 무난히 승차...

 

▲ 좋은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기운...

평안하고 부더러운 마애불능선길을 걸어며 웃었던 웃음은 1주일동안의 웃음보다 더 많을 것이다.

삿갓봉에서의 막힘 없이 달려가는 팔공의 좋은기운... 초록의 산상에서 먹는 콩국수의 좋은 기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우리 야등팀은 좋은 기운이 있다..

좋은기운 많이 받은 하루... 함께해서 모두모두 즐거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