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28일

대암봉(465m)/요령봉(492m) : 대구시 동구 둔산동.

 

산행코스 : 옻골마을입구 - 거북바위 - 대암봉 - 옻골재 - 인공석굴 - 요령봉 - 비탈길 - 옻골마을입구 산행완료.

산행시작 : 옻골마을입구 출발 09시 26분.

산행종료 : 옻골마을입구 도착 16시 10분.

소요시간 : 약 8.8km / 6시간 44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26 옻골마을 출발.

10 : 32 거북바위.

10 : 58 대암봉.

11 : 35 옻골재.

12 : 12 인공석굴.

13 : 38 요령봉.

16 : 10 옻골마을입구 산행완료.

 

09시 26분 : 둔산동 옻골마을 산행출발.

 

▲ 출발에 앞서 1900원짜리 카메라리모컨으로 인증샷.

 

▲ 리모컨으로 셀프촬영을 하니... 좋은 님들과 함께해서 좋고.. 남에게 부탁 안해서 좋고.. 교대 촬영을 안해서 좋다.

 

▲ 옻골마을 입구의 회화나무.

수령 약400년..일명 최동집나무. 최동집(1586~1661)의 호는 대암(臺巖)이며, 아버지 최계는 임란시 의병장으로

활동한 분이다. 한강 정구선생으로부터 학문을 배웠으며, 광해군 8년(1616년)에 이곳 둔산동 칠계, 즉 옻골에 정착했다.

효종이 대군으로 있을 때 효종을 모시고 청나라에 인질로 가다가 중도에 교체되었다.

명(明)나라가 망하자 숭정처사를 자처하여 부인동에서 은거하며 평생을 벼슬에 나가지 않고 제자를 가르치고

주민을 교화했다.  수령 350년 정도 된 이 회화나무는 경주 최씨 대암공파의 파조이자 지역사회 문풍진작에 크게 기여한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최동집나무"라 이름지었다.

 

▲ 비보(裨補) 숲과 연못.

비보숲이란.. 마을의 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류가 훤히 내다보이므로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자 마을 앞에 동서방향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하며.. 연못은 마을 뒷산의 거북바위와 관련하여 거북이는

물이 있어야 살수가 있다며.. 거북의 기운이 마을을 지키도록 하기위해 연못을 팟다고 한다.

화살표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 산행들머리...

 

09시 47분얕으막한 동네 뒷산의 편안한 길을 10여분 올라서면.. 지능선 삼거리다.

 

▲ 삼거리 옆으로 묘비에 처사.. 아무개라 적힌 묘지앞에 예사롭지 않은 삼각형기둥의 설치물이 서있고

삼인검(三寅劍)이라... 적혀있다.

삼인검(三寅劍)은 조선중, 후기에 호신용으로 차던 검으로.. 칼에 북두칠성을 새기고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자가

들어가는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시(寅時)에 만든 칼로 사악한것을 물리쳐 준다는 의미가 있다.

봉영대(鳳暎臺)는...

봉황이 깃든 자리라는 뜻이니.. 즉,, 명당이라는 뜻이다..

 

▲ 어제부터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친후의 촉촉함이 남아... 마치 늦가을 같은 풍경을 자아 낸다.

 

09시 58분 : 체육시설 쉼터에서..

 

침샘을 자극하는 먹음직스런 식빵과 대추즙.. 오이를 내어 놓으시는 홍여사님과 이여사님..

 

▲ 식빵한입 먹고 오이 한입 베어무니 이 또한 희안한 맛이다... 묘한 맛과의 만남이다.. 두분께 감사합니다.

 

▲ 새벽까지 내린비에 미세먼지가 깨끗히 씻기운 하늘이 차갑게 느껴지지만 봄은 봄이다.. 바람이 차갑지 않다.

 

▲ 거북바위 가는길과 우회로 갈림길.... 당연히 직등으로 올라간다.

 

▲ 모처럼 시력이 정화되는 깨끗한 대구시가지를 본다.

 

▲ 괭이눈...

 

▲ 옻골마을과 관련된 생구암 유래.

 

▲ 홍여사님 대단하십니다.

 

▲ 여전히 산사랑의 열정과 포스가 살아 있~~~네요...

 

▲ 비행기가 묘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물건이다.. 모두가 동심이 된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이륙하기위해 활주로에서 가속하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

 

▲ 사진으로는 식별하기가 어렵지만 점선안의 비행기가 드디어 날아 올랐다.

 

▲ 순식간에 하늘로...

 

▲ 야회장님 없어도...

 

▲ 실적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지난번 경남 창원의 정병산 이후... 이곳 대암봉에서도 흔치 않은 "산자고" 를 만난다.

 

지나온 거북바위..

 

▲ 환성산 갈림길..... 대암봉을 다녀 온다.

 

10시 59분 : 대암봉 정상.

 

▲ 내려다 본 옻골마을 전경.

 

▲ 다시 대암봉을 지나... 환성산 방향으로...

 

▲ 여기가 대구둘레길 2구간에서 평광쪽의 3구간으로 전환되는 지점이다.

 

11시 35분 : 옻골재... 직진하면 요령봉쪽.. 우틀하면 옻골마을길이다.

 

▲ 깨어진 계란바위... 그렇기나 말기나... 표지목은 왜 파손 시켰는지?...

 

11시 48분 : 감덕봉 갈림길.

 

▲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 갈림길.

 

12시 11분 : 인공석굴 위쪽의 전망바위.

 

▲ 전망바위 아래쪽의 석굴을 돌아보고...

 

▲ 다시 전망바위로 올라와 바라본 독수리형상...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이다.

 

▲ 매여동과 둔산동을 잇는 산불방지 임도 개설로 등산로가 막혀있는 능천산..

 

▲ 봄향기 그윽한 먹거리에 웃음 한보따리..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 야대장님의 표현처럼 오분순한 점찍기 시간이다.

 

▲ 요령봉 바위.

 

13시 38분 : 요령봉 정상... 492m의 낮으막한 산이지만 조망하나는 끝내준다.

 

▲ ㅋㅋㅋ~ 똥배 집어 넣니라꼬 고생했심다...

 

▲ 대암봉에서 옻골재 내려올때의 암릉길을 당겨본다.

 

▲ 거북바위도 당겨보고...

 

▲ 부처손 군락지..

 

▲ 지난밤 내린비에 생기가 돈다.

 

▲ 제비꽃.

 

▲ 산괴불주머니... 꽃말은  복주머니이다.

 

▲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자에서..

 

▲ 옻골마을 전경.

 

▲ 마을 뒤로 거북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 16시 40분 : 동구3번 버스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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