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21일

용두토성(186m) : 대구시 남구 봉덕동.

 

산행코스 : 고산골입구 - 용두토성 - 옥수천 - 마애불 - 사방능선 - 달비고개 - 고산골 - 고산골입구 산행완료.

산행시작 : 고산골입구 출발 09시 09분.

산행종료 : 고산골입구 도착 16시 17분.

소요시간 : 약 11.5km / 7시간 08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09 고산골 출발.

09 : 13 용두토성입구.

09 : 31 용두토성.

10 : 54 마애불.

14 : 09 달비고개.

16 : 17 고산골입구 산행완료.

 

09시 13분 : 고산골 용두토성 입구.

 

▲ 우리는 산의 높고 낮음을 인생 여정과 비교 한다.

봄볕이 높고 낮은 곳을 가리지 않듯이.. 을 사랑 하되 높고 낮음을 탓하지 않고...

사람을 사랑 하되 차별 하지 아니하는사람들이 오늘도 한자리에 모였다.

 

▲ 우리나라의 사계절이 다 좋지만... 연록의 이 짧은 계절을 가장 좋아 한다.

 

▲ 오늘은 산성산 직등코스를 피해 장암사코스로 가서 마애불을 알현하고 사방산 능선을 가려 한다.

 

▲ 옥수천...

 

▲ 봄의 향기...추억의 쑥버무리가 여기서 나온다...

60년대의 배고픈 시절을 배 곯지 않게 넘겨주었던 춘궁기 음식이다... 감사합니다.

 

10시 12분 : 작은 용두골의 상락정과 장암배드민턴장.

 

▲ 장암사 갈림길... 왼쪽은 장암사 하산길이고.. 오른쪽 계곡길이 마애불로 가는길이다.

 

▲ 장암사 용마루만 확인하고...

 

10시 17분 : 마애불로 올라가는 길이... 거친 가파름이지만.....

 

▲ 누군가가 정성으로 세워놓은 돌탑을 따라...

 

▲ 20여분 정도 쉬엄쉬엄 올라가다보면 지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10시 34분 : 능선 안부 쉼터에서 야회장님표 샌드위치가 보기에도 군침이 돈다..

야회장님의 이 정성과 수고로움을 어찌 하리오리까... 야등 충성!~

 

▲ 야회장님의 샌드위치 먹거리후에...

 

▲ 졸지에 산중 먹거리 시장이 열린다.

 

10시 54분 : 마애불. 두분의 보살님들이 정성을 드리고 있다..

 

▲ 주변보다 깨끗한 마애불... 알고 보니 두분 보살님들이 작년부터 들러 청소를 한다고...

아직은 문화재로 등록도 되지 않은 유산인데 인공세제로 닦으면 산화의 속도가 빨라져 훼손되지는 않을런지.. 걱정이다.

 

▲ 마애불에서 다시 안부로 돌아와 용두골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지만..

 

▲ 소나무숲과 조화를 이루는 연분홍진달래의 꽃길이다.

 

11시 27분 : 용두골배드민턴장.

 

▲ 배드민턴장에서 임도를 따라 3~4분 내려가면...

 

▲ 오른쪽으로 사방산능선 오름 이정표를 만난다.

 

▲ 햇살 청명한날 역광의 진달래가 보기좋은데.. 날씨가 흐려서 2%부족디.

 

12시 10분 : 사방산 능선... 여기서 달비고개로 가는 1.8km코스로 간다.

 

12시 55분 : 오후에 개인다는 날씨가 시커머진 구름에 바람이 일고 춥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쨍쨍이다.

어느구름에 비들었는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하늘은 언제나 우리 편이다.

비 머금은 구름의 집은 바람이 부는곳에 있을 것이고... 지금 우리의 집은 마음이 머무는 이곳... 바로 여기다... 건배!~~

 

14시 09분 : 달비고개...

 

▲ 야대장님과.. 홍여사님은 지인을 만나고..

 

▲ 귀가길의 편의를 위해...

 

김고문님과 이여사님은 달비골을 경유하는 하산길로 내려 가시고..

 

14시 29분 : 산성산 갈림길... 고산골로 하산이다.

 

잣나무 숲.

 

약 올리자구요?...ㅋㅋㅋ 1도 안올라요... 항상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ㅎㅎ

 

고산골의 암반을 타고 내리는 물흐름 소리는 봄을 씻어 내는 소리다.. 소살소살~~

 

개구리 알...

 

그네 타는 야회장님... 춘향의 자세가 나옵니다.. ㅎㅎ 담장너머 이도령이 보이나요?.. 강남갔던 제비가 보이나요?...

 

동영상은 세로로 안되네요...ㅎㅎ

 

유격 출렁다리.

 

윗몸일으키기... 10개... 못함...ㅋㅋ

 

15시 56분 : 고산골광장에서 회장님의 총평...

 

산대장님의 산행 마무리...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여기서 이회장님과도 작별하고..

 

16시 12분 : 용두토성입구.

 

산행기를 정리하면서도 코끝에 남아있는 봄꽃 향기 처럼.. 약수천 쉼터에서는 쑥버무리가 추억을 소환하였고.

마애불 안부에서 즉석으로 펼쳐진 먹거리벙개시장.. 달콤한 샌드위치.. 시원한 오이.. 새콤한 한라봉과.. 커피..

사방산능선 오름길의 식빵과 과일은 새로운 충전이 되어 가뿐히 능선에 올라 설수 있었습니다.

점심식탁에서는 봄내음이 물씬나는 각종 나물과.. 돼지불고기.. 오징어무침.. 하수오주에.. 빼까루.. 기타등등등..

너무 많아서 이루다 기억도 안나는 맛난 먹거리에 감사하고 행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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