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3일
명마산 장군바위(550m) : 대구시 동구 / 경북 경산시 와촌면.
산행코스 : 팔공산 갓바위시설지구 - 보은사 - 전망바위 1 - 전망바위 2 -
용주봉 - 명마산 장군바위(점심) - 환성산 갈림길 - 능성재 팔공1번 정류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팔공산둘레길 안내센터 09시 30분.
산행종료 : 능성재 팔공1번 정류장 15시 31분.
산행거리 : 약 5.3km(다음지도 참조).
소요시간 : 의미없음(점심 및 널널한 휴식시간 포함).
09 : 30 팔공산 갓바위시설지구 출발.
09 : 36 보은사.
10 : 09 전망바위 1.
10 : 34 전망바위 2.
11 : 38 명마산 장군바위.
12 : 05 장군바위 (점심).
13 : 44 환성산 갈림길.
15 : 31 팔공1번 능성재종점 정류장 산행완료.
▲ 09시 05분 : 팔공산 갓바위 401번 종점주차장.
벙개팀의 오늘의 산행지인 팔공산 동쪽의 변방을 지키고 있는 "명마산 장군바위"로 가기위해
집앞에서 401번 갓바위행 버스를 탔더니 솔잎의 "이ㅎㅅ회장님" 과 "김ㅅㅇ고문님" 이 타고 있다.
▲ 팔공산둘레길 공원.
주차장에서의 벙개팀 미팅 시간은 09시 30분인데... 25분 일찍 도착...
▲ "김ㅅㅇ고문님" 과 친분이 있는 "팔공산둘레길 안내센터"의 센터장님의 초대로..
▲ 센터장님이 직접 타주시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둘레길 조성에 관한 얘기를 듣는다.
▲ 팔공산둘레길은 대구시 동구와 경북 경산, 영천, 군위 등 지역에 걸쳐 모두 16개 구간 약 108㎞에 이르는 지역에
휴식공간 및 순환형 탐방로를 조성하여 대구 경북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였다.
▲ 둘레길에는 팔공산 갓바위가 일생에 한 번은 소원을 꼭 이뤄준다는 설을 이용해
소원성취의 이미지를 구축해 특징적인 테마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완주 동기를 부여하여...
"대구ㆍ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명산 둘레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
▲ 팔공산둘레길안내센터 앞에서 센터장님의 봉사로 인증샷..
오늘 날씨... 구름 많고 오후 한때 비 소식.
최저 : 영하 -1도... 낮 최고 : 9℃... 풍속3.1m/s...
든든히 입고 나온 방한복 탓인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는 날씨다.
▲ 이른시간임에도 오늘은 유독..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코" 선생으로 인해 세대를 초월하여 무너져버린 일상에... 젊은이들도 미래를 향한 돌파구가 절실할 것이다.
마음의 위안을 찾고자 갓바위를 찾아 가는가...
▲ 벙개팀은 용주봉으로 가기위해 보은사 앞을 지나...
▲ 낙엽...하나만 보아도 겨울이다..라 했지만...
우리 벙개팀은 앙상하게 떨어진 낙엽자리에 열정의 웃음꽃 하나씩 달아주며 산을 오른다.
▲ 삶에 지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노송에게는 소나무여신님의 미소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ㅎㅎ~
▲ 쉽고 편안하게 오를수 있는 우회로를 마다하고 직등의 암릉길을 택하는 홍여사님과 야회장님...
▲ 여전히 못말리는 홍여사님의 바위사랑과...
▲ 야회장님의 거침없는 절벽위 포즈.... 으휴..조심하이소!~~ㅎㅎ
▲ 여전사를 따라가다 쩔쩔매는 야대장님...ㅋㅋ~
그래도.. 몸이 정상으로 만들어지는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 틈새가 있는 우람한 바위의 뒤쪽이 궁금하여 넘어 가보니..
▲ 바위 틈새에 홀로선 외로운 소나무 하나가 숨어있다...
"장욱조" 의 <고목나무>가 생각난다..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 사람 간 곳 없다, 올 리도 없지만은
만날 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 또 가면 기다린 그 날이
오늘일 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 아래 외롭네~~
▲ 10시 09분 : 전망바위 1.
▲ 구름이 많아 흐리지만.. 분위기는 끝내준다.
▲ 10시 34분 : 전망바위 2.
▲ 10시 49분 : 용주암 갈림길.
▲바위위 소나무...
바위 위의 소나무야
외로운 한 그루 소나무야
너는 사철 무엇 먹고 산단 말이냐
흙이 있어 먹겠느냐
물이 있어 마시겠느냐
흙도 물도 없으니 무엇 먹고 산단 말이냐~
▲ 그냥 갈리없는 소나무여신님이 애정 듬뿍담긴 사랑 한스푼을 남긴다.
▲ 조고문님도 파이팅 넘치는 남자의 향기도 한스푼 남긴다..
▲ 관봉(갓바위) 와...아래쪽 용주암..
▲ 일명 : 코끼리바위.
코가 떨어져 나가서 아쉽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눈이 웃고 있다.
▲ 드디어 장군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 장군바위 앞에 청년들이 몇명 모여 있다.
젊은이들이여 장군바위의 기운 듬뿍 받고 야망을 펼쳐라~.....
▲ 자연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한다.
명마산과 마주하는 무학산 불굴사의 원효굴에서 김유신 장군이 통일의 대업을 위해 수도 하던중에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큰소리로 울면서 승천 하는것을보고... 명마산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ㅎㅎㅎ...거참 신기하기도 해라...
야회장님 사진에 달라진점 보이시나요?.. 장군의 창끝에 까마귀가 날라와 앉아 있다.
까마귀는 고대 신화에 나오는 새다... 삼족오라 해서 천상의 신(神)들과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신성한 신조(神鳥)이다. 하늘의 기운을 좌선하는 야회장님께 전달하는 매개체다.
▲ 하늘 기운 받고 인간세상 강림하신 여신님을 경배할 지니라 !~... ㅎㅎㅎ
▲ 이런 이런...우찌 이런일이... 카메라 초점 셋팅이 돌아갔나 보다...ㅎㅎ
▲ 장군바위 측면..
▲ 장군바위 뒤쪽..
▲투구바위.
장군이 태어나면 명마가 있고.. 투구도 있다..
▲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바람도 피해가는 잔잔한 머~~찐 자리에서...
배추전.. 호박죽.. 괘매기.. 닭고기.. 계란말이.. 어묵에... 오징어 무침... 그리고 빼까루 한잔에~~.
산에서 먹는 일등 음식인 라면은 졸지에 뒷전이 되어 버렸다..ㅎㅎ
씹고 먹고 마시고... 웃음 양념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 13시 44분 : 다시 하산 탈출로인 환성산 갈림길로 돌아와서..
▲ 하산길이 급내림의 암릉길이지만.. 요소요소에 쉼터 바위가 좋다.
▲ 밧줄이 조금 짧아서 상그런 내림길... 그러나 벙개팀은 관록으로 거뜬히 내려간다.
▲ 지나온 장군바위능선..
▲ 통천문(석문) 입구에서...
▲ 빠져나온 통천문(석문).
▲ 모자쓴 강아지바위라는데... 어디서 보아야 그렇게 보이는지...
▲ 철분끼의 물이 흐른 흔적.. 바위속에도 물길이 있다..
▲ 15시 24분 : 팔공산둘레길 능성재 들머리.
▲ 15시 30분 : 능성재...
▲ 15시 31분 : 팔공 1번 능성재 종점정류장 산행완료..
▲ 지금시간이 15시 32분... 능성재 출발은 화살표처럼 17시 22분 ...1시간50분을 기다려야 한다..
갓바위 입구 삼거리까지 약3.km ...도보 약 50분 소요.
걸어가기로 만장 일치...
▲ 국도 909번도로... 능성재부터 경사도 10도에서 15도의 기분좋은 내림길...
어두워지던 하늘이 그예... 비를 뿌린다.
▲ 16시 20분 : 갓바위 삼거리... 능성재에서 도보로 딱 50분 걸렸다.
▲ 16시 22분 : 401번 능성동 정류장...
여기서... 같은 코스인 야대장님과 홍여사님.. 나는 야회장님의 차를 타고 집으로 고고씽!~~
나머지분들은 401번을 타고 귀가..
비는 추적추적... 본격적으로 겨울로 가는 비다.
오늘은 1030명이 "코" 선생과 친구 했다는 기가 막힌 뉴스다..
병실이 많이 부족 하단다.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테스형 아프다... 세상은 우째서 갈수록 혼탁해 지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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