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01일
팔공산 관봉<853m> / 노적봉<891m>대구시 동구 도학동.
산행코스 : 팔공산 갓바위주차장 - 보은사 - 용주봉 - 용주사 - 관봉(갓바위) - 노적봉 -
인봉(도장바위) - 북지장사 - 소나무숲길- 방짜유기박물관 - 도장골버스정류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갓바위주차장 09시 43분.
산행종료 : 도장골입구정류장 16시 33분.
소요시간 : 약 7.6km / 6시간 50분 소요.
(놀며, 쉬며, 걷고...산행시간 의미없음)
08 : 58 갓바위주차장 도착.
09 : 43 산행 시작.
09 : 44 보은사 경내.
10 : 54 용주봉 정상.
11 : 00 용주사 경내.
11 : 26 관봉(갓바위).
12 : 06 노적봉.
14 : 14 인봉(도장바위).
15 : 21 북지장사.
15 : 34 소나무 숲길.
16 : 25 방짜유기박물관.
16 : 33 도장골버스정류장 하산완료.
▲ 08시 58분 : 갓바위 주차장.
어제 토요일에
산친구들과의.. 정말 번개같은 벙개산행이 이루어져
갓바위주차장에서 09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오다 보니 30분 먼저 도착하여 혹여나...
봄소식을 빨리 전해주고 싶은 성질급한 야생화라도 만날까..
생태공원을 둘러 본다.
▲ 갓바위지구 광장에 마련된 포토존.
▲ 새로운 팔공산 둘레길이 생기고
둘레길 안내센터가 이번 일요일(3월 3일)에 개관식을 한다.
▲ 팔공산 둘레길 1구간 출발점.
전구간 합계 108km.
예부터 팔공산은 불교계와 인연이 많은 산이라..
108번뇌의 의미와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길때 마다
내려놓는 마음으로 걸어라는 뜻에서
전체 거리를 108km로 맞춘듯...
▲ 09시 43분 : 산친구들과 조우하고..
용주봉을 향하여 고고씽~.
▲ 용주봉 들머리는 보은사 경내를 지나게 되어있다.
▲ 마사토길과 울창한 소나무숲길..
그리고 적당한 경사의 오름길이 기분을 좋게 한다.
오늘의 대구지역 날씨
화창하지만 초미세먼지는 나쁨단계다.
낮 최고 15도.
▲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 용주봉 직전의 암봉..
파이프사다리를 최근에 설치 한듯
용접자국이 선명하다.
▲ 관봉(갓바위).
▲ 말달리며 활을 쏘는 기마민족의 후예...
▲ 부부라는 인연으로..
한결같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행복이 보입니다.
▲ 거기에 산친구가 있고..
▲ 친구가 모여 "우리" 가 된다..
"우리" 란..
나의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다..
▲ 나도 산친구의 친구가 되어..
▲ 미소로 하나가 된다.
▲ 용주봉에서 용주암으로 가는 길에는
자연의 삿갓바위가 있다..
▲ 11시 00분 : 용주암.
▲ 포대화상.
복을..달라고 많이도 만졌던가 보다..
뽈록배가 반질거린다.
▲ 11시 26분 : 관봉(갓바위).
한번의 소원은 들어 준다는 갓바위의 효험(?)의 믿음으로
복(소원)받기에 목마른 사람들이
3.1절 휴일을 맞아 인산인해다...
▲ 지금은 저위에 못올라가지만
1970년대 초반에 탑돌이하며 놀던때가 엊그제다.
▲ 사람들은 소원 빌기에 바쁘고
부처님 바로앞의 까치는 새봄맞이 집수리에 바쁜지..
나뭇가지를 물고 연신 들락거린다.
▲ 촛불 공양을 하고 있다.
▲ 오늘 3.1절..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정성을 올리는 행위도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신 선지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가 있는 것이다.
갓바위 부처님이시여..
먼저가신 호국선열들의 넋이 편히 쉬시도록 하여 주시옵고
이땅에 다시는 아픔이 없기를
간절히 비옵나이다.
▲ 노적봉 가는길은 갓바위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약 80m정도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만난다.
▲ 11시 35분 : 동봉 갈림길.
▲ 뒤돌아 본 관봉(갓바위).
▲ 오늘도 행운의 참나무...
ㅎㅎㅎ~
▲ 노적봉,,
▲ 11시 58분 : 북지장사 갈림길.
▲ 팔공컨츄리클럽.
▲ 12시 33분 : 국물이..
국물이 끝내주는 환상적인 능이라면으로..
마음에 점찍기를 하고..
▲ 소수들의 전용 놀이터.
팔공산은 도립공원이다..
국립공원이 된다면 소수들만의 놀이터는
어떻게 되는 걸까?..
▲ 당겨본 인봉(도장바위).
▲ 14시 11분 : 인봉 도착.
최두현.....자 병길. 성길. 형길.
과거 이 골짜기에서 건장한 아들들 앞세워서
작은 갑질정도는 하고 살았지 싶다.
ㅎㅎㅎ~
화살표가 있는 틈사이로
올라 갈수가 있다.
▲ 인봉 정상석..
전에 없던 정상석이 있다.
올라 온지가 6~7년은 된것 같다...
인봉은...
훤걸찬 팔공의 기상을 한눈에 볼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다.
▲ 인봉의 지킴이 황금 소나무..
못보았던 시간만큼 많이 자란것 같다..
▲ 벙개산행의 여유..
▲ 당겨본 동화사 통일대불.
▲ 인봉위에..
바쁠것 없는 느림과..
▲ 느긋한 벙개산행의 행복하나
인봉에 내려 놓고..
▲ 인봉을 내려와 뒤쪽의
또 다른 쉼터바위로...가기위해 돌문을 연다.
▲ 3월 첫날의 퍼포먼스..
저 바다에 누워..가 아니라
저 바위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다 본다.
▲ 하늘 향해 행복한 여유도 만끽하고..
▲ 자리도 바꾸어..
둘은 팔베게에... 둘은 양반 팔짱.
▲ 동심으로 돌아가 다리찟기놀이..
보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마음에서 향기처럼 피어 나는 것..
때로는 이렇게 소소하고 작은것에서 오는
잔잔한 감동의 기쁨..
이것이 행복이다.
▲ 다시 돌아 나오며 돌문 까꿍 놀이..
▲ 까꿍 2..
▲ 까꿍 3.
▲ 까꿍 4.
까꿍상 대상..
▲ 어깨동무,,산동무..
▲ 15시 21분 : 북지장사..
▲ 북지장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1192년(명종 22)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 기해년 황금돼지해,,
술잔도 황금이다.
불상에 왜 금을 입히는가?..
금은 절대 변치 않기(진리) 때문이다.
,
,
,
함께한 우정을
한잔 술에 담아서
"우리" 라는 이름으로
언제나 산친구 되어 같은 길을 걷자며
싸나이들의 약속이 담긴 건배의 잔을 마신다.
▲ 북지장사 소나무숲길...
도란도란...
뒷모습도 정겹다..
▲ 16시 25분 : 방짜유기박물관.
▲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아시는 분...
▲ ㅎㅎㅎ..
쌍방울 두쪽.. 실하다..ㅋ~
▲ 16시 33분 : 도장골 입구,,버스 정류장..
몰랐던 왕건길이 있다..
왕건길..팔공산 둘레길..
풀어야 할 숙제로 메모해 놓고
급행1번 버스로 귀가...
▲ 칠성교를 건너며.. 신천의 왜가리...
▲ 우리는 흔히들 산행을 인생에 비유한다.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넘어오듯
산행도 결코 남이 해주지 못하고 내가 넘어야 한다.
용주봉 암봉...삿갓바위.
갓바위..노적봉 능선.
환상의 점찍기.
인봉에서의 퍼포먼스.
북지장사 소나무숲길..
오늘 산행에서 이렇게 좋은 곳만 있었을까?..
아니다.. 보이지않는 암봉과의 힘겨루기와
힘든 오름의 시간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시간들이 빛이 나는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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