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세평하늘 비경길.

 

문화체육관광국 선정 한국 관광의 별에 빛나는

분천 산타마을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 역사인 양원역을 거처

석포면 승부역에 이르는 총길이 12.1km에

봉화의 대표적인 힐링 트레킹로드다.

 

 

2019년 04월 28일낙동강 세평하늘 비경길 : 경북 봉화군.

 

산행코스회룡천휴게소 - 구암사 - 양원역 - 선문 - 선약소전망대 -

거북바위 - 은병대 - 승부역 - 투구봉전망대 - 승부역 트레킹 종료.

트레킹시작 : 회룡천 휴게소 10시 12분.

트레킹종료 : 분천역 주차장 15시 55분.

소요시간 : 약 12.5km / 5시간 43분 소요 / 휴식시간 포함)

 

10 : 12  회룡천 휴게소.

10 : 53  구암사.

11 : 32  양원역.

12 : 41  선문입구.

12 : 52  선약소전망대.

13 : 13  거북바위.

13 : 52  은병대.

14 : 03  승부역.

14 : 27  투구봉.

14 : 47  승부역.

15 : 55  분천역 주차장.

 

10시 12분 : 회룡천 휴게소 도착.

 

봉화 세평하늘길 트레킹은 90%가 분천역에서 시작하는데 반해...

우리는 회룡천을 건너 울진군 금강송면과 봉화군 소천면을

오고가는 길을 걷는다.

 

 

 

휴게소 옆으로 화살표 방향의 회룡천 징검다리를 건넌다.

 

 

 

회룡천 징검다리.

 

징검다리를 건너면 울진군 금강송면이고

이쪽은 봉화군 소천면이다.

 

 

 

구암사까지 약 2.4km의 시멘트길이다.

 

 

 

농심이 만들어 낸 예술같은 "밭이랑" 이다.

 

 

 

부부가 봄농사 파종을 하고 있다.

 

 

 

 

 

 

 

조용히 쉬어가기 좋은곳의 민박집이다.

 

 

 

봄날의 수채화다.

 

 

 

 

 

 

 

10시 53분 : 울진 구암사 도착.

 

전통사찰은 아닌것 같은데..이름도 생소한

(사)대한불교조계선종 협의회 총본산이라고 한다.

 

중국 조계산 남아선사 석가모니 1대 전정대사 51대로부터

52대 선혜 지암스님 불조원류를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남아선사는 큰집,

대한민국에는 구암사가 작은집으로

서로에 호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 울진 구암사 홈페이지에서 -

 

 

 

 

 

 

 

 

 

양원역으로 가기위해서는

작은산 하나를 넘어야 된다.

 

 

 

지난 4월 4일 강원도에 대형산불이 나던날

이곳에는 39년만에 강풍이 불어

아름드리 소나무가 부러지거나 뿌리채 뽑혔다....는

주민들의 말이다.

 

 

 

울진군 전곡리 전경.

 

1950년을 전후하여 전내마을을 중심으로

7개 골짜기에서 화전농가가 88가구나 산재해 있었으나

6.25전쟁후 하나, 둘씩 모두 떠나고 없다.

 

화전민들의 생활은 오직 산을 의지하고,

산을 섬기면서 산이 주는데로 감사하며 인간이 만든 법은 몰라도

자연법칙에 순응하면서 이웃을 내 형제처럼 오로지 정 하나로

살아왔던 화전민들에게 동족상잔의 역사는

또 다른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산괴불주머니군락..

 

 

 

원곡교.

 

 

 

 낙동강.

 

강원도 태백시 금대봉 너덜샘에서 발원한 물이

태백준령의 협곡을 숨가쁘게 내려 오느라 강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봉화 청량산자락을 지나 안동으로 접어들면서 부터는

비로소 강으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한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울진 원곡마을과 봉화 원곡마을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

 



오른쪽 부러진 나무는 울진군 보호수였는데

벼락을 맞고도 초록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11시 32분 : 양원역.

 

 

 

대합실 굴뚝에 연기가 모락모락..

 

 

 

초미니 민자역사 안내문.

 

 

 

측간.. 뒷간,,

 

 

 

 

 

마당의 강아지는 공놀이에 신나고..

집뒤 토종벌통에서는 꿀벌들이 부지런히 꿀을 모을 것이고

한가로운 모습이다..

 

이곳에 사시는분의 스트레스지수는

얼마로 나올까?..

 

 

 

 

 

분천역에서 출발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지금부터가 트레킹 시작이다.

 



 

 

매화말발도리?.

 

 

 

 

 

 

 

 

 

 

 

12시 41분 : 선문...

 



 

 

 

 

 

 

 

 

 

 

절묘한 타이밍이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서로 손을 흔들어 준다.

 

 

 

오늘 최고의 하일라이트 구간으로 가는 길이다.

 



 

 

 

 

 

 

 

 

 

 

 

 

12시 52분 : 전망대.

 



선약소..

 



출렁다리.

 



 

 

 

 

13시 13분 : 거북바위.

 

 

 

 

 

 

 

 

 

 

 

 

 

 

 

 

 

 

각시붓꽃.

 

 

 

텃밭(?)이 있는걸 보니 여기가 세평뜰인가?..

 

 

 

13시 51분 : 잠수교.

 

 

 

 

 

 

승부역 앞의 싼타마을.

 

 

 

건너가기 싫어서 줌으로 불러 온다.

 

 

 

 

 

 

 

14시 03분 : 승부역.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남아서

투구봉에 다녀 오려고 한다.

 

 

 

 

 

 

 

 

 

 

 

 

 

 

 

 

 

 

 

 

14시 27분 : 투구봉 전망대.

 

투구봉 아래에 약수가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투구로 약수를 받아먹고

전염병이 깨끗이 낫게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릉이 "투구봉" 이다.

 

 

 

승부리..

 

 

 

 

 

 

 

 

 

질금전망대는 통과.

 

 

 

 

 

 

 

 

 

 

 

승부라는 지명은 옛날 전쟁이 났을 때

승부(勝負)가 난 마을이라 하여 붙여졌다는 유래가 있어며

 

지금은

승부(勝負)가 아닌 승부(承富)를 쓰고 있다.

옛날 이곳이 다른 마을보다 잘살았고

부자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진다..

 

 

 

용관바위에 소원을 빌면

한번은 들어준다고...

 



강릉행 열차가 들어 온다.

 

 

 

 

 

1960년대 부터 19년간 근무한 역무원이

오지중의 오지를 본대로 느낀대로 표현한 글이라고 한다.

 

 

 

15시 45분 : 분천역.

 

승부역에서 15시 31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일년 열두달이 크리스마스인 싼타마을 분천역에서 하차.

 



 

 

분천역 앞.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출발점으로,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2014년 12월 분천역 일대를 산타마을로 조성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눈사람 등이 어울려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다.

 

 


 

 

 

 

 

 

 

 

15시 55분 : 트레킹 종료.

 

봄날의 수채화 같은 낙동강 세평하늘길의

트레킹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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