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11일 <철암산 180m> 경북 영덕군.

 

산행코스영1리 마을표지석 - 범바위 - 철암산 정상 - 제3금광굴 - 제2금광굴 -

솔바위 - 백석리 - 병곡휴게소 - 고래불 청소년야영장 주차장.

산행시작 : 영1리마을표지석 10시 06분.

산행종료 : 병곡휴게소 12시 49분.

산행거리 : 약 6.4km.

소요시간 : 2시간 43분 소요 / 휴식시간 포함)

 

10 : 07  영1리 마을표지석.

10 : 38  범바위 쉼터.

10 : 57  철암산정상.

11 : 18  제3 금광굴.

11 : 24  제2 금광굴.

11 : 37  솔바위.

13 : 08  백석리.

14 : 07  병곡휴게소 하산완료..

14 : 25  고래불 청소년 아영장 주차장.

 

10시 07분 : 영덕군 병곡면 영1리 마을표지석 도착.

 

 

▲ 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의 세멘트임도가 산행 들머리다.

 

 

 

 

 

 

▲ 임도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과 구조물이 보인다.

지난 3월8일 대구경북지역에 내린 기습 폭설로 미세먼지를 씻어내어

선명한 시야가 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조망이 썩 좋은편은 아니다.

 

 

 

 

 

 

▲ 매월 첫주에 산행행사를 하는 솔잎님들이다..

 

 

▲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대구99클럽에서

함께의 의미를 서로 나눈다.

 

 

 

 

▲ 소나무 숲길의 등로는 너무나 편안하다.

소나무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잘 맞는 것 같다..

 

  

 

 

 

 

 

 

 

 

▲ 이제는 봄의 기운이 가득하다..

숲사이를 파고드는 햇살이

완만한 오름에도 기분 좋은 땀을 배이게 한다.

 

 

▲ 이솝우화에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태양의 이야기가 있다.

 

거센 바람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한다.

그러나 태양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고 있다...

 

 

▲ 범바위는 무엇이고..줄바위는 무언고?..

간단한 설명문이 아쉽다.

 

  

 

 

 

 

10시 18분 : 범바위 쉼터.

 

 

▲ 북쪽으로 영덕의 진산인..<칠보산>..

 

 

▲ 왼쪽으로는 <등운산>이다.

 

 

햇살 좋은날에..

멋진 산 쉼터에서 좋은 님들과 주고 받는

탁배기 한잔의 매력..

 

 

카!~~~

목젖을 타고 흐르는,,,갈증 해소의 짜릿함..

 

 

쥐뿔...이런 작은 기쁨도

이제는 9월이면 끝이다.

 

2018년 3월 13일부터는 국립공원 및 도립, 군립을 포함한

자연공원에서의 음주와 흡연단속을 시행하여

9월까지 계도하고 홍보하고

그 이후부터는 과태료를 물린단다..

 

그렇다고 가방을 뒤진다거나 음주측정은 하지 않으며

단속은 관리직원이 직접 한다는데

그많은 산행객을 어찌 단속 할것이며

다른 용기에 술을 담아서 오면 알길이 없다.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

 

 

▲ 권주가는 없지만..

술 한잔을 권하는 이의...

 

 

▲ 저 행복한 얼굴을 보라..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는 이들은

산을 욕되게 하지 않는다.

 

프로는...

환경이 깨끗해야 함도 알고,

 과음하지도 않으며

큰소리로 떠들지도 않으며

위험한 곳에서 지나친 만용도 부리지 않으며

술에 취해 시비를 걸지도 않는다.

 

극히..일부인

극소수의 몰상식한 사람들의 추태를 전부인양

싸잡아 보지는 마시길...

 

이번 조치가 국민의 건강

안전산행을 위한 조치임을 알기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서로가 양보하여

새로운 산행문화가 정착이 되기를,,

바래 본다...

 

 

 

 

▲ 아름다운 사람들은 뒤도 아름답다.

 

 

▲ 아래는 백록저수지..

 

 

 

 

 

 

▲ 화석일까?..

 

 

▲ 영덕 칠보산 전경.

예전에는 등운산이라 불리었으나

고려 중기 이곳을 지나던 중국인(중국지리학자, 두사충을 말함)이

샘물을 마셔보고 하는 말이

 

"이 물맛이 보통 샘물과는 다르니 이산이 이어져 있는 산에는

귀한 물건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 버렸다.

 

이에 부락민들이 찾아보니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 등

일곱가지의 식물 및 지하자원이 있음을 알고

그후부터 일곱가지 보배가 있다 하여 칠보산이라 불리어 진다..

 

하얀 눈에 덮여있는 칠보산 마루금을 보니

2011년 3월 1일 번개산행이 생각난다

 

 

▲ 위사진은

7년전인 2011년 3월 1일에..

번개산행으로 칠보산에서 만났던 대설이다.

 

 

 

 

 

 

 

 

10시 57분 : 철암산 정상.

 

 

 

 

▲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백석리다.

 

 

 

 

 

 

▲ 뒤에 보이는 철조망,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오는 내내

등산로를 따라 철조망이 처져 있는데 송이밭 보호용이다.

 

 

▲ 용도가 무었인지 물어보니 송이수확철에

채취도 하고 지키기위해 거처 하는 곳이라고 한다.

 

 

 

 

 

 

 

 

 

 

▲ 백록저수지로 가는 삼거리까지 갔다가

다시 철암산으로...

 

 

 

 

 

 

 

 

 

 

 

 

 

 

 

 

 

 

 

 

▲ 대구99클럽의 산행은 내게 책임진다..

신임산대장님의 치켜든 손에 홧팅!~ 보냅니다.....

 

역대 회장직도 수행하시고

산행대장까지,,...박수 보냅니다.

 

 

 

 

 

 

 

 

 

 

▲ 기다림...<최석우>

 

그를 만나고부터

날마다 흙을 날랐다.

조바심과 기다림

설렘과 그리움을 날랐다.

 

사랑이라

무거운 줄도 모르고

고된 줄도 모르고

흙이 모여 산이 되었다

그가 나의 산이 되었다.

내가 만든 산,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푸른 산이 되었다.

 

그런데

메아리가 없다.

아무리 소리쳐도

돌아오는 소리가 없다.

 

세월이

무너졌다.

 

 

▲ 금광굴이 있다길래..

 

 

11시 18분 : 제3 금광굴,

금을 캐던 굴이었다고 하니...혹시나,,

저 안에 착한 낮도깨비가 있어 금덩이하나 던져줄지..

  

 

▲ 낮도깨비보다..

짐승이 튀어 나올까...조심조심..

  

 

▲ 후렛쉬를 터트려 보니..

굴은 반쯤 막혀있고,, 도깨비도 없을것 같다..

 

 

▲ 난데 없이..<보물도난자리>...란다..

이런...제엔장~

언제,, 왜,,누가,, 어떻게 되었단 말일까?..

 

 

▲ 양지바른 유택(幽宅)이 참 좋다..

 

 

11시 24분 : 제2 금광굴.

 

 

 

 

▲ 이크!~..아래로 수직이다..

 

 

▲ 후렛쉬를 터트리니 안으로 시커멓다..

 

 

▲ 금광굴 상부는 석회암 동굴같이 자연굴이다 ..

 

 

 

 

 

 

▲ 솔(솥)바위.

 

 

 

 

▲ 철암산의 화석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약 2300만 년 전(신생대)의

굴, 가리비 화석이 잘 발견된다는 점 때문에

‘화석 등산로’라 불리며,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인위적으로 떼어간 자국이..

깨어져 있다.

 

 

▲ 철암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은

큰 자갈들이 박힌 암석인 역암이다.

화석들은 주로 이 역암에 분포하는데 특히 범바위와

솥바위 주변에서 가장 명확하게 나타난다.

 

철암산에서 관찰되는 화석은

생물체의 잔해가 묻힐 때 껍데기와 같은

단단한 부분에 찍혀 오목하게 남은 모양이나,

반대로 오목한 부분을 채운 볼록한 모양으로 발견된다.

 

 

▲ 거대한 둥근 바위인 솥바위는

과거 암석층이 땅속 깊은 곳에서 둥근 덩어리로 나뉘어 부서진 이후,

주변을 둘러싼 흙이 제거되며 지표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솥바위가 바다생물의 화석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이 바위는 과거 동해 바다 속에 있었다가

오랜 시간을 거쳐 솟아올라 마침내는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화석산지 곳곳에서는

역암에 박혀있던 자갈이나 화석이 빠져나가고

남은 구멍이 비바람에 깎여나가면서 크기가 커지고,

그 커진 구멍들이 모인 지형인 타포니를 관찰할 수 있다.

 

 

 

 

 

 

▲ 불에 그을린 자국..

고대 우리 조상들이 동해의 조개를 잡아다가

구워 먹던 자리일까?,,,ㅎㅎ

 

 

 

 

▲ 금수저와 흙수저의 대립의 운명(?).....

 

 

▲ 솔씨하나,,너는 어찌..

 

 

▲ 작은 가지에도 봄의 물오름소리가...

 

 

 

 

▲ 병곡리와 고래불해수욕장.

 

뿌우연 해무로 인해 선명하지는 않지만

멀리보이는 상대산과 목은 이색이 지었다는 고래불의 유래가 전해진다..

 

고래불’(‘불’은 ‘뻘’의옛말)은

고래가 나타나는 바닷가라는 의미로,

 

고려 말의 성리학자 목은 이색 선생(1328~1396)이

유년 시절 상대산에 올라 해수욕장 앞바다에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고래불 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백석리...

유래는 마을 북쪽에 흰빛의 큰 돌이 있으므로

흰돌, 힌둘 또는 백석이라 하였다..고.

 

 

 

 

 

 

 

 

▲ 후미팀들과 합류,,

 

 

▲ 회장님..

오늘 시산제라고..

새벽부터 때빼고 광내고 하신듯 합니다..

ㅎㅎㅎ~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을 보살피지 못해서

이 세상에 어머니를 보내셨다는 말이 있다.

 

아직 우리들 세대까지는

여자로,, 어머니로 산다는게 여간 힘게 아닐진데..

 

산악회 회장으로써,,총무로써

버거운짐까지 지시고도

회원..한사람 한사람 보듬어 주시니 그 마음이

정녕 하느님 마음입니다..

 

좋은 인연

항상 감사합니다.

 

 

 

 

 

 

 

 

 

 

 

 

 

 

 

 

 

 

 

 

 

 

 

 

▲ 2300만년전에 바다에서 융기하여

오늘의 인연이 된 솔(솥)바위에서 나눈 웃음들을..

바위틈에 남겨두고..

 

 

 

 

▲ 포항 삼척간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 현장이다.

 

 

▲ 7번 국도를 건너기위해 지하통로 쪽으로.. 가면서

 

 

여기 다섯분만 아는

아주아주 웃기는 이바구에..빵! 터진 회장님.

 

오늘 최고의 포토제닉상은

회장님이십니다.....

 

 

 

 

▲ 7번 국도..

왼쪽의 포항 삼척간 고속도로 건설..

 

 

▲ 지하통로를 건너면..

 

 

▲ 옛날의 7번국도가 백석리의 마을길이 되었다.

 

 

 

 

 

 

 

 

 

 

 

 

 

 

 

 

▲ 촤르르ㄹㄹㄹㄹㄹ..

 

 

 

 

 

 

 

 

 

 

 

 

 

 

▲ 모래톱 보다..

파도에 자갈이 쓸려가는 소리가 더 정겹다.

 

 

12시 43분 : 병곡휴게소.

7번국도가 고속화 되면서 초라해진 느낌이다.

 

 

 

 

▲ 유난스레 솔방울이 많이 달렸다.

아마도 틀림없어 엄마 소나무일 것이다..

 

가지 많은 나무,,바람잘날도 없는데

얼마나 많이 보이지 않는.. 물오름짓으로

저 많은 솔방울 자식들을 보듬었으랴..

 

 

13시 12분 : 병곡리 고래불 청소년 야영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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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 상차림 진설하는 동안

한바퀴,,휘리리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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