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11일 : 금동산 (463m) : 경남 김해시.

 


산행코스곡마을회관 - 감로사 - 382봉 전망대 - 금동산정상 - 433봉 -

공동묘지 - 팔각정 - 대감교 - 상동면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신곡마을회관 09시 20분.

하산완료 : 상동면주차장 12시 11분.

산행거리 : 약 5.5km.

소요시간 : 2시간 51분소요(휴식시간포함).

 

09 : 20  신곡마을회관 출발.

09 : 25  감로사.

10 : 23  382봉 전망대.

10 : 50  금동산 정상.

11 : 23  433봉.

11 : 30  공동묘지.

11 : 30  팔각정.

12 : 11  상동면사무소 하산완료.

 

 

09시 20분 : 김해시 상동면 신곡마을회관 출발.

 

신곡(新谷)마을은

오래전에 감로사라는 거대 사찰이 폐사되고 황폐하였으나

산업화로 농공단지가 조성되면서 새로생긴 마을이다.

 

 

▲ 오늘은,, 대구의 명문클럽인

대구99클럽의 산행 및 13년차 정기총회의 날이다.

 

 

▲ 신곡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싼 금동산을 향하여,,

오른쪽 감로사 방향을 따른다.

 

 

09시 25분 : 감로사.

오래전에 사라졌다는 <감로사>와는 관계가 없는 사찰이다.

 

 

 

 

▲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한지 등산로가 희미하다.

 

 

▲ 토담을 쌓아 놓은 오래된 산소.

등로는 토담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 올려다 보이는 382봉 전망대

암봉이 예사롭지 않다.

 

 

▲ 등산객이 뜸한 산 임을 말해주듯이

오랜 시간동안 자연풍화에 삭아버린 시그널..

 

 

 

 

 

 

 

 

▲ 낙동강 건너에 매화마을로 유명한 원동면이 보이고

뒤쪽으로는 산상호수가 있는 천태산이다.

 

 

▲ 올라야 할 382 암봉,,

 

이 지역의 산들이

500m가 채 되지 않는 야트막한 산이라고 해서

가볍게 여기고 올랐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

 

낙동강에 가까이 있어 출발 지점의 해발고도가 20m 내외이므로

산 높이 그대로 고스란히 올라야 한다.

 

그러므로 어지간한 700m 안팎의 산과

고도감이 비슷하다.

 

 

▲ 스틱이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밧줄과 나뭇가지를 잡고 오르느라 손이 분주해 지고.

여기에다 인적이 드물어 두껍게 쌓인 낙엽으로 인해

발 디딜 자리를 찾는 데 애를 먹게 한다.

 

조금만 진행해도 숨이 턱에 차 오르는

힘든 된비알과의 씨름이다.

 

 

▲ 오래되고 낡은 밧줄은 매듭조차 없어서

더욱 힘들게 한다.

 

등산로가 코에 닿을 정도 라는 표현이

실감나는 된비알이다.

 

 

▲ 바위를 바로 치고 올라가기에도 매우 가파르다.

 

  

 

 

▲ 낡고 오래된 밧줄이라

여러사람이 동시에 잡아 당기기에는

매우 불안해 보인다.

 

 

▲ 힘들게 먼저 올라간 선등자는 환호의 손을 흔들고..

 

 

10시 23분 : 382봉 전망대.

  

 

▲ 시원하게 터지는 전망.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는 느낌이다.

바로 아래가 출발했던 신곡마을이다.

 

그리고 신곡마을 일대는

김해장군차의 자생 군락지이다.

 

김해를 대표하는 살거리인 9품 중 2품인 김해장군차는

서기 48년 가락국 수로왕비 허황옥이 아유타국에서 시집올 때 가져온 차 씨앗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하나 역사적인 기록으로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

 

고려 충렬왕이 왜구 정벌 때 군사를 격려하기 위해 김해에 왔다가

맛과 향이 좋아 차 중에서 으뜸이라 하여

장군차라 부른데서 차의 이름이 유래한다.

 

 이천년의 향기를 지닌 김해장군차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로

「삼국유사」, 「신증 동국여지승람」,

「조선불교통사」, 「김해읍지」에 기록이 있다.

 

1987년에 군락지를 발굴하여

1999년부터 김해시가 묘목을 지역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김해장군차 누리집이나 가야뜰 쇼핑몰 등에서도

장군차를 구입할 수있다.

 

장군차는 잎이 크고 두꺼워 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을 비롯해

아미노산, 비타민류, 미네랄 등 무기성분 함량이 높다.

장군차는 한때 가야황차로 명성이 높았다.

 

발효차라는 의미가 아니라 특유의 누런 빛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장군차는 현재 대성동과 동상동 산비탈에 자생 군락지가 있다.

수년간 국내외에서 그 품질을 꾸준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장군차의 역사성을 보태어 열심히 알린 덕분에

판매율도 높다고 한다. 

 

신곡마을의 장군차 자생 군락지를

지금보다 더 세심하게 돌보는 일도 필요할 것이다.

 

 

▲ 당겨본 신곡마을..

 

고려때 高宗 24年(1237) 해안이 창건(創建)하였다는 감로사는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 졌고

 

감로사가 있던 자리는

공장지대 안쪽에 감로사지 비석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현재는 개인 사유지로 되어 있다.

 

감로사가 없어진 것은 옛일이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남겨진 유물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도록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 476봉..

이쪽 산군(山群)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463m의 금동산에 주인의 자리를 내어준 것은

별다른 특징이 없어서 일까...

 

  

▲ 안테나..

6~70년대의 산물이다..

 

 

 

 

 

 

▲ 감로사의 뒷산인 금동산(琴洞山)에는 풍수지리설로

옥촉(玉燭)이 하늘에 비치는 모양으로 옥촉조천형(玉燭照天形)의 명당이 있어,

문과(文科) 12명에 재상(宰相)이 나올 자리라고 한다.

 

또한, 금동산(琴洞山) 줄기에 '용뫼등'이라는 늪이 있다고 하는데

예전부터 사람들은 무서워 들어가기를 꺼렸다고 한다.

 

물이 깊고 찬데다 용이 드나드는 구멍이라서 더 그랬다는 것이다.

이곳으로 들어간 용은 금동산 건너편 용산마을로 나간다고 한다.

 

 

▲ 바위손.

너무 가물었다.

 

 

 

 

▲ 가야할..금동산.

 

 

 

 

10시 50분 : 금동산(琴洞山) 정상.

2050년 4월 6일에 개방하는 타임캡슐이 묻혀 있다.

 

  

 

 

 

 

 

 

 

 

 

 

 

 

 

 

 

 

 

 

 

 

 

 

 

 

 

 

 

 

 

 

 

 

 

 

 

 

▲ 433봉에서 바라본 금동산.

 

 

▲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476봉 능선 너머로

무척산이 아는체를 한다.

 

 

▲ 하산 능선길.

 

 

▲ 상동면 소재지.

 

상동면은 김해시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곳으로,

주민생활권이 김해와 부산으로 나눠져 있다.

 

상동이라는 아름은 김해부의 동편 위쪽에 있는 면이란 뜻으로,

옛 기록에 감물야촌으로 나온다.

 

고려 때에는 감물야향으로서 나라에 감물을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감물이란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상동면 대감리가

김해지역 철 생산의 중심지였던 점으로 미뤄보면

쇠를 뜻하는 말일 것이다.

 

 

12시 03분 : 팔각정.

 

 

▲ 대포천.

 

 

 

 

 

 

▲ 대포천(大浦川)은

어산(神魚山) 석룡산(石龍山)과 금동산(琴洞山)에서 발원하여

상동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춘색(春色)이...이제 멀지 않겠지..

 

춘색만원중春色滿園中)
봄빛이 뜨락에 가득 하니

 

화개란만홍(花開爛漫紅)
꽃은 흐드러지게 붉게 피었구나.
 

-- 혜원 신윤복 --

 

 

 상동면사무소.

 

수로왕이 하늘에서 내려와나라를 세웠다는 김해 가락국.

김해에는“9경, 9미, 9품, 9길”이 있다.

 

김해 9경은봉하마을,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수로왕릉, 연지공원사계,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신어산 철쭉, 대청계곡, 경전철에서 바라본 가야유적,분산(천문대) 전경 및 운무이다.

 

김해 9미는불암장어, 동상시장 칼국수, 진영갈비, 김해뒷고기, 한림화포메기국,

내외동 먹자골목, 서상동 닭발골목, 대동오리탕, 진례닭백숙이다.

김해9품은

진영단감, 김해장군차, 분청도자기, 상동산딸기, 칠산참외, 대동화훼,

김해수로막걸리, 봉하오리쌀, 포크밸리(돼지)이다.

 

김해 9길은해반천과 가야의 거리, 허왕후 신행길, 봉하마을 대통령의 길,

분성산길, 신어산 종주길, 무척산 생철리길, 가야사 누리길,서낙동강 둑길, 용지봉길이다. 

 

 

 12시 10분 : 하산완료.

 

 

 12시 48분 : 장척계곡의 <신라농원>,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식사후...

감각이 뛰어난 양오열 고문님의 사회로

대구99클럽의 13차년도 정기 총회 행사 시작.

 

 

 김화선 회장님의 개회선언.

 

 

 

 

 이어서 김기동고문님의 전매특허인..

익살과 재치로..

 

 

 찬조내역 및 지출내역에 대한 경과보고..

 

  

▲ 감사보고.

 

 

▲ 회칙개정에 관한 건.

 

 

▲ 임원소개..고문님..

함께 수고해 주시는 총무님..

 

 

▲ ㅎㅎㅎ..

두분이 함께 서시니 총무님이 쑥스러웠던가 봅니다..

 

 

▲ 바름(正)이 뭔지를

말없이 몸으로 보여주시는 분입니다..

 

 

▲ 언제나 "넉넉함"을 생각케 하시는 분입니다..

 

 

▲ 언제나 잔잔한 미소를 지으시는

작은 거인이십니다..

 

  

▲ 고문이면서 산대장을 22개월동안 수행하셨고

최근에는 한달에 두번씩 대구 <==> 인천을 왕복하시는

철인(鐵人) 양오열 산대장님에 대한 포상금 전달..

 

 

▲ 회장님의 금일봉..

 

 

▲ 수고하셨습니다..

매월 당신이 베푼 좋은 산행길의 은혜로움으로

한달이 행복했습니다.감사합니다.

 

 

▲ 회장님과 사회자님의 배려로..

 

길벗의 살림꾼인 총무님의 생일을

길벗 부회장님이 준비를 해 주셨네요..

 

 

▲ 축하속에 촛불도 끄고..

 

 

▲ 대구 99클럽의 정기총회 잔치에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섹소폰과 노래방기기로 자원봉사 해주신

길벗 부회장님..

 

 

▲ 섹소폰 독주 세곡...

이런 자원봉사도 보시하는 마음입니다..

 

  

▲ 다음 진행을 논의...

 

 

 

 

 

 

▲ 급기야 고문님까지 가세 하시고..

 

  

 

 

▲ 열광팬의 스마트폰응원으로

무사히 섹소폰 독주가 끝나고,,

 

 

▲ 다음 산대장을 맡으신 허호구 고문님 소개..

 

 

▲ 이어서 자문위원 소개까지 마치고..

 

 

▲ 드디어 2부 순서..

 

회장님의 노래 일발장진...

다함께 차차차!~

 

 

 

 

 

 

▲ 행운권 추첨..

 

 

 

 

 

 

▲ 순간포착.

허호구고문님 표정이 압권입니다..

ㅎㅎㅎ

gooooood~

 

 

 

 

 

 

 

 

 

 

 

 

 

 

 

 

 

 

 

 

 

 

 

 

 

 

 

 

 

 

 

 

 

 

 

 

 

 

 

 

 

 

 

 

 

 

 

 

 

 

 

 

 

 

 

 

 

 

 

 

 

 

 

 

 

 

 

 

 

 

 

 

 

 

 

 

 

 

 

 

 

 

 

 

 

 

 

 

 

 

 

 

 

 

 

 

 

 

 

 

 

 

 

 

 

 

 

 

 

 

▲ 노래자랑은 끝나고

디스코 타임,,

 

 

▲ 역시나 열정을 아시는 분들입니다..

 

 

▲ 특별상..

 

 

▲ 자원봉사로 수고해주셨다고

금일봉..

 

 

 

 

 

 

▲ 이 상이 무슨상일까요?...ㅎㅎㅎ

술상입니다...ㅋㅋㅋ..

 

 

▲ 즐거운 시간은 항상 빨리도 지나간다..

어느새 회장님의 아쉬운 폐회선언..

 

 

▲ 고문님의 마지막 마무리까지..

 

힘들게 올랐지만 더 큰 성취감을 안겨 주었던..

일망무제의 조망은 완전 "굿" 이었고...

 

옥촉(玉燭)이 하늘에 비치는 모양이라는

옥촉조천형(玉燭照天形)의 기운 가득한 금동산(琴洞山) 산행은

너무너무 좋았구요..

 

대구 99클럽 정기총회 뒤풀이에서는

13년차의 관록의 저력을 보았습니다.

 

회장님을 위시한 모든 임원진들의 일사불란한 진행과 배려에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다시한번 대구99클럽의 무궁한 발전을 빌구요

언제까지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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