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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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밝아오는 여명속에 부푼가슴으로 첫 일출을 맞이했던

한해도 어느새 나이라는 이름으로 떠나려 한다.

 

나름,,,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 한답시고 앞만보고 열심히 달려 왔는데

돌이켜 보니.. 뭔지 모를 아쉬움만 가득한 것 같다.

 

 

▲ 2017년 마지막 하루의 최종 목적지는 밀양이다.

고향 거제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길을 나섰는데

 

고속도로에 넘쳐나는 차량들을 보니

갔다 오기에는 힘들것 같아서

고향 거제가 건너다 보이는 가덕도에서...

 

 

▲ 미성(美聲)의 가수 함중아의 목소리로 "내고향은 가덕도"의 노래가

노래비 뒤쪽 스피커에서 흘러 나온다.

 

 

▲ 수중터널을 지나.. 멀리 거가대교 너머로

고향 거제도를 먼 발치로나마 바라보고...밀양으로

  

 

▲ 밀양 해천항일운동테마거리.

 

밀양시는 "참 살기 좋은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에 3.1만세운동과 이지역 출신의 김원봉장군. 윤세주열사등의

생가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항일운동테마거리를 조성하였다.

 

 

 

 

 

 

▲ 1919년 3·1운동 후에는 김원봉(金元鳳)을 중심으로 한 밀양의 애국청년들이

의열단(義烈團)을 조직하여 조국 광복에 목숨을 바쳤다.

  

 

▲ 1920년에는 최수봉(崔壽鳳)이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지는 등의 의거를 하였다.

 

 

▲ 밀양전통시장을 거쳐서..

  

 

 

 

 

 

▲ 영남루.

  

 

 

 

▲ 영남루(보물 제147호).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변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이다.

 

처음 지어진 것은 고려시대로, 그뒤 여러 차례의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였다

원래 그 자리에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영남사(嶺南寺)라는 절이 있고

 절의 종각으로 금벽루(金壁樓)라는 작은 누각이 있었는데,

 

고려시대에 절은 없어지고 누각만 남아 있었던 것을

1365년(공민왕 14) 누각을 새로 짓고

절의 이름을 따서 영남루라 하였다. 

-- 다음백과 --

  

 

밀성대군지단(密城大君之壇)의 전경.

 

예로부터 밀양에 전해 오는 말로

신라 왕자 밀성대군의 묘소가 영남루 근처에 있다고 하였다.

 

임술(壬戌-1922년) 윤 5월 13일, 영남루 일원에 큰 비가 내렸다.

폭우로 영남루의 흙이 유실되자 영남루 북쪽 뜰에 하나의 큰 묘자리 흔적이 나타났다.

누 아래서 그것을 발견한 사람이 부근에 사는 박씨에게 말하여

여러 사람이 와서보니 과연 오래된 묘 자리였다.

 

대군의 묘인지 학인 할 만한 유물은 없었으나

전통(傳統)하는 바에 따라 밀성대군의 유지(遺址)임이

믿을만 하여 설단(設壇) 협의가 이루어졌다.

 

 

▲ 밀성대군지단(密城大君之壇)비석.

 

밀성대군 언침은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의 29세손인

경명왕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 밀성대군에 봉군 되었다.

 

밀성대군부에 있는 이궁대 풍류현 세루정은

신라왕들이 거동하여 놀던 곳이라 한다.

 

이궁대는 본래 신라의 어진 사람들이 백성을 덕화함으로

동경(경주의 옛지명)이 태평성사에 젖었으니

이궁대, 풍류현, 세루정의 이름이 당시의 풍속과 민요에서 나온 것이다.

 

대군이 밀성으로 봉군된 후 자손이 살은지 천년에 지파가 번영하고

세상에서 이름난 재상과 선비가 많이 탄생하였고

일국(一國)에 거족(巨族)이 되었다.

 

 

▲ 천진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만덕문(萬德門).

 

  

천진궁(天眞宮)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영남루 경내에 있는 건축물이다.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효종 6년(1665년)에 창건된 건물로서,

단군의 진영을 봉안(奉安)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15일 어천대제,

음력 10월 3일 개천대제를 하고 있다.

  

 

영조 15년(1739)에 불탄 것을 영조 25년(1749)에 다시 지었으며,

헌종 10년(1844)에 크게 수리하였다.

 

1952년 단군봉안회가 생기면서 단군 및 삼국의 시조왕,

고려 태조(재위 918∼943)의 위패를 모시면서 대덕전이라 하였으나

1957년에 천진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 천진궁 옆의 단군 석상과 비석.

 

비석에는

태상노군(太上老君) 칠원성군(七元聖君) 삼신제왕(三神帝王)

이라..새겨져 있다.

  

 

 

 

▲ 밀양아리랑 노래비 우측으로..

 

 

▲ 아동산 무봉사.

 

 

 

 

▲ 무봉사 아래 밀양강.

 

 

▲ 무봉사(舞鳳寺)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원래 773년(혜공왕 9) 법조 대사가 현재의 영남루 자리에 있었던

영남사의 부속 암자로 세운 것인데,

 

1359년(공민왕 8) 화재로 영남사가 소실되자 이 암자를 무봉사로 승격시켰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5년에 혜징이 새로 짓고,

1899년에 경봉이 중건했으며 1942년에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밀양 무봉사 석조여래좌상(密陽舞鳳寺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93호)

 

 

 

 

 

 

 

 

 

 

 

 

 

 

 

 

 

 

▲ 밀양읍성.


경남 밀양시 내일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읍성지.

경상남도기념물 제167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1479년(성종 10)에 처음 돌로 쌓았는데

둘레 4,670자, 높이 9자, 우물 4개와 못이 1개소가 있었다고 하였다. 

-- 위키백과 --

 

 

▲ 아동산 무봉대.

 

 

 

 

▲ 2017년..


촛불집회...현직대통령 구속...19대 대통령 조기대선

북한 핵도발...3년만의 세월호 인양...지진의 위험성 인지(認知)...

제천스포츠센타 화재.. 

 

내일은 희망의 새기운을 품고

솟아 오르기를...

  

 

▲ 사명대사 동상.

  

 

▲ 밀양이 낳은 작곡가 박시춘선생 생가.

 

 

 

 

 

 

 

 

 

 

 

 

▲ 영남루에서 인증샷을 하고...

 

 

▲ 밀양교 위에서 영남루를 바라보니

아동산 무봉사위로 음력 동지달 열나흗날의 달이 희미하개 걸려있다.

 

보름밤이 되면 밀양강에서 뜨는 또다른 보름달을 그려보며

상념에 젖어 있는데..

  

  

▲ 밀양 관아(경상남도 지정문화재270호)에서

밀양부사가 나를 찾는다는 전갈이다..

 

  

▲ 이지역 수령방백이 찾는다 하니 아니갈 수 도 없고

관아를 찾아 휘적휘적 걸어가니..

 

 

▲ 동헌에 들어서니

밀양부사가 근엄하니 앉아있다..

 

 

▲ 동헌.

 

이보시요.. 밀양부사양반..

백성을 친근히 보살피되 낮추어 보지는 말라 했거늘..  

 

지방 수령으로서 공무에만 전념하시지

어찌하여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단 말이오~.

 

부사 왈...

 

사진틀을 매고 있는 수상한 과객이 있다는 백성의 신고가 있어,,

혹시나 암행어사께오서 암행(暗行)을

납신줄 알았소이다~..

 

이거참..

결례를 했소이다~..

 

 

▲ 밀양제일의 검무(劍舞) 기생,,, 운심(雲心)을 불러

연회를 열어주겠다며 버선발로 뛰어 나오는 밀양부사를 뿌리치고

응향문(凝香門)을 나선다.

 

 

▲ 2018년 1월 1일..

밀양아리랑공원.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추화산 봉수대.

  

 

▲ 봉수대 앞 광장에 풍물소리가 요란하다.

 

 

▲ 2018년 새해맞이 사물놀이.

 

 

▲ 밀양 교동 새마을협의회 주최로

떡국과 따끈한 차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 하는줄도 모르고 올라 왔다가

새해 첫날부터 횡재하는 느낌이다.

 

 

 

 

▲ 정성담긴 떡국과 두부김치

맛이 일품이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떡국과 따끈한 커피한잔으로 속을 녹이고..

새해 일출을 기다린다.

  

 

 

 

▲ 한쪽에서는 산신제도 지내고...

 

 

07시 56분 : 드디어 천년고찰 만어사를 품은 만어산자락으로

대망의 2018년의 붉은해가

고개를 내민다.

 

 

 

 

08시 01분 : 완전히 둥글게 산마루에 걸터 앉았다..

평범하고 작은 소망하나 담아 본다.

 

 

▲ 추화산성(推火山城, 경상남도 기념물 제94호).

  

  

▲ 추화산봉수대(경상남도 기념물 제94호).

 

 

 

 

▲ 만어사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을 압도하는 암괴류... 만어사 창건의 전설이 있는 곳이다.

  

 

 

 

▲ 만어사 소원돌.

 

이 돌을 들기 전에 먼저 눈을 감고 소원을 빈 후

두 손으로 들었을 때 돌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원이 이뤄지며,

 

돌이 쉽게 들리면 소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인간의 나약함이다...

인간의 길흉화복이 어찌 저 돌하나에

달렸을꼬.....

 

그냥

재미로 들어볼 지어다.

 

  

 

 

▲ 만어사(萬魚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이 절은 46년(수로왕 5)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玉池)에서 살고 있던 독룡(毒龍)과

만어산에 살던 나찰녀(羅刹女)가 서로 사귀면서 뇌우(雷雨)와 우박을 내려
4년 동안 오곡이 결실을 맺지 못하게 하였다.

 

수로왕은 주술(呪術)로써 이 일을 금하려 하였으나 불가능하였으므로

예를 갖추고 인도 쪽을 향하여 부처를 청하였다.

 

부처가 신통으로 왕의 뜻을 알고 6비구와 1만의 천인(天人)들을 데리고 와서

독룡과 나찰녀의 항복을 받고 설법수계(說法授戒)하여 모든 재앙을 물리쳤다.

이를 기리기 위해서 수로왕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 다음백과 --

 

 

▲ 또 다른 전설로는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알고

낙동강 건너에 있는 무척산(無隻山)의 신승(神僧)을 찾아가서

새로 살 곳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신승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터라고 일러주었다.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종류의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머물러 쉰 곳이 이 절이었다.

 

그 뒤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돌로 변하였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 작은 화석으로 굳어 버렸다고 한다.

 

  

▲ 대웅전 가운데 주련...

 

개화천지미분전(開花天地未分前)

하늘과 땅이 생기기 에 꽃이 피었네.

 

비청비백역비흑(非靑非白亦非黑)

푸르지도 않고 희지도 않고 또한 검지도 아니하다.

  

  

▲ 만어사 삼층석탑(보물제466호).

  

  

 

 

▲ 영묘할 령(靈)자가 음각되어 있다.

  

 

 

 

 

 

 

 

▲ 만어사 대웅전 앞에서 바라본 암괴..

 

부처님의 감화로 인해 수많은 물고기가 돌로 변해

법문을 듣는다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만어사.

 

이러한 전설을 뒷받침하듯 법당 앞 널찍한 너덜지대에는

물고기떼가 변한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돌더미가 있는데,

 

지금도 이를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하며
현재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만어사는..


창건 이후 신라시대에는 왕들이 불공을 올리는 장소로 이용되었고,

1180년(명종 10) 중창하였으며, 1506년(중종 1)화일(化日)이 중건하였다.

이어서 1879년(고종 16)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미륵전.

 

 

▲ 미륵바위.

 

미륵전(彌勒殿) 안에는 높이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된 미륵바위라고 하며,

이 미륵바위에 기원하면 아기를 낳지 못한 여인이 득남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미륵전에서 본 어산불영(魚山佛影).

물고기 무리속으로...

  

  

▲ 위성으로 본 만어사 암괴..

신기하게도 물고기형상이다.

 

 

▲ 그런데..

만어사 중건 기부금방명록을 만어석(萬漁石)에 새겨 놓았다..

 

1506년(중종 1) 화일(化日)이 중건하였고.

이어서 1879년(고종 16)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라고 되어 있는데

 

글씨로 보아서는 그리 오래 되어 보이지 않고

년도 표시가 없어 몇년도에 새긴 글인지 알수 가 없다.

 

 

▲ 만어석에 이름등을 새겨 훼손하면

저주대상이 된다는 글귀가 곳곳에 보인다...

 

 

 

 

 

 

 

 

▲ 호기심에 작은 돌을 주워 두들겨 보니

신기하게도 청아한 종소리가 난다.

 

둥글고 통통한 돌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고

전체적으로 납작하게 생긴 돌에서만 소리가 난다.

 

 

 

 

▲ 삼랑진 딸기 가판대.

  

 

▲ 이곳에서만 45년째 딸기 농사를 지으신다는 주인 아주머니

밀양 삼랑진이 우리나라 딸기 시배지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1박스 2만원 X 2박스

덤으로 듬뿍 주시고 보통딸기 3배크기의 기형딸기도

써비스라며 주신다.

 

그런데

중요한건... 맛이다.

많은 말이 필요치 않다..

달고 맛있다

 

 

▲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시장입구의 맛집...

"옛날꼼장어 집".

  

 

▲ 경남 창원 KBS 맛집에도 소개된 집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구지역의 선지국에는 대게 시래기가 들어가는데..

삼랑진 선지국에는 콩나물이 들어가서 그런지

선지 특유의 냄새도 전혀 안나고 부더럽고 국물은 깔끔하다.

 

삼랑진에 가시면 꼭 맛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2018년.

올해는 어떠한 놀라운 일이 나를 기다릴까...

 

올해는... 제발..

오히려,,, 너무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에 놀라는 한해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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