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01일 조계산(884m) : 순천시 송광면.

 

산행코스 선암사주차장 - 승선교 - 작은굴목재 - 보리밥집 -

배도사대피소 - 송광굴목재 - 송광사 - 송광사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선암사주차장 10시 02분.

하산완료송광사주차장 15시 02분.

산행거리 : 9.1km.

소요시간 : 5시간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02  선암사주차장 도착.

10 : 23  승선교.

11 : 36  보리밥집.

13 : 05  배도사 대피소.

13 : 16  천자암 갈림길.

13 : 22  송광굴목재.

14 : 33  송광사.

15 : 02  송광사주차장 도착(하산주).

16 : 08  출발.

20 : 50  대구 도착(법원기준).

 

 

10시 02분 : 선암사주차장 도착.

 

오늘의 순천지역 일기예보는.

오전에 흐리고 오후 6시경에 비로 되어 있어서

산행후 귀가길에 비를 만나겠거니 했었는데.. 웬걸..

 

오는 도중에 일기예보는 12시경부터 비 예보로 당겨졌고,,

선암사주차장에 내리자마자 빗방울이 제법 굵어진다.

 

우의는 챙겨 왔기에

장군봉은 포기하고 비교적 쉬운길을 택하여

송광사로 가기로 일행들과 합의.

 

 

 

▲ 4년 9개월만에 다시 찾아가는 선암사를 향하여..

7~8분정도 올라가면..

 

 

 

10시 10분 : 매표소.

 

4년전보다 5백원 인상되었다.

어른 2000원 /  단체 1700원. 

 

 

 

▲ 웃자고 패러디 한것이니

삐지기 엄끼라요..

ㅎㅎㅎ~ 

 

 

 

▲ 부도탑.

 

 

 

▲ "화산대사" 사리탑.

전남 문화재자료 42호다. 

 

 

 

▲ 계곡에서 바라본 승선교.

 

 

 

▲ 승선교를 해체복원하고 남은 석물이라고 한다. 

 

 

 

승선교(昇仙橋).

보물 제 400호로서 국가지정 문화재이다.

 

지금의 승선교는 당초에 자연암반위에 축조되었으나

판상절리(板狀絶理)의 균열현상으로

이 다리를 만든지 290년 만인 2003년 11월 ~ 2004년 6월까지

완전해체하여 자연암반부에 지대석을 보충하여

대대적인 복원을 했다고 한다.

 

전체의 문양은 반원형을 이루고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다리 중심석 아래의 조그맣게 돌출시킨 석재는 용의 머리 같기도 하다.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승선교 전설.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서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할 때

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 다음백과 - 

 

 

 

▲ 승선교 용머리.

 

용머리에는 철사가 걸려있고 철사에는 동전이 걸려 있는데

동전의 의미는 신도들의 시주를 받아 불사를 마친뒤

동전 한잎이 남았으니 여기에 남긴다는 의미로

 

사찰은 돈을 모으려고 욕심을 부리거나

시주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용머리는 장식적인 것도 있지만,

저것을 빼면 다리가 무너진다는 설이 있다. 

- 다음백과 - 

 

 

 

 

 

 

 

 

강선루(降仙樓).

 

 

 

 ▲ 삼인당연못.

고려시대에 조성했다고 하며..

 

 

 

▲ 타원형의 연못속에 타원형의 섬이...

 

 

 

▲ 선각당(先覺堂).

전통 찻집이다.

 

 

 

▲ 헐!~~우째 이런일이..

 

일행들이 선암사가 코앞인데

선암사에 안들리겠단다..

 

이런제기..

일행들을 따라갈수 밖에..

ㅎㅎ~ 

해서..

 

 

 

2013년 1월 20일에 다녀갔던 태고종의 종찰 선암사..

 

신라 542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1092년에 의천이 중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어

1660년에 재건을 시작했다.

 

1701년에 불조전이 완성되었고, 대웅전의 개수 및 승선교 축조 등

대대적인 확장과 정비가 이루어졌다.

 

1819년에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중건했고,

1823년 다시 화재가 나자 해붕 등이 중수했다.

 

6·25전쟁 때 많은 건물과 문화재가 소실되었으며,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천불각 등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3층석탑(보물 제395호)과 승선교(보물 제400호),

대각국사진영(보물 제1044호), 대각암부도(보물 제1117호),

북부도(보물 제1184호) 등이 있다.

사적 제507호로 지정되었다.

 

1950년대 (불교정화) 과정에서 불거진 조계종과 태고종의

소유권 분쟁의 대표 사찰이다.

 

 

 

▲ 선암사 부도.

 

여기서 선암사굴목재 방향은 너무 단조로워서

작은굴목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 11시 36분 : 작은굴목재.

여기서 장군봉까지는 0.9km..

 

비는 더욱 줄기차게 내리고..

점심먹을 자리가 없다. 마침,,, 장군봉에서 내려오시는

이지역의 산님께서 1.5km정도 내려가면

폐쇄된 보리밥집이 있다고 비맞지 말고 거기서 식사하라며

친절히 가르켜 주신다..

 

 

 

▲ 하산은 장박골을 따르는데

장박3교인걸 보면 세번이나 계곡을

건너고 건너야 된다는 얘기가 된다.

 

 

 

 

 

 ▲ 12시 03분 : 폐쇄된 보리밥집..

 

 

 

▲ 4년전의 보리밥집 모습.

 

불과 4년전까지만해도

첩첩산중에서 호황(?)을 누리며 성업중이었는데... 

 

 

 

▲ 부근에 보리밥집이 몇군데 있다.

 

원조는

"아래보리밥집" 이라고 한다. 

 

 

 

▲ 문은 잠겨있고.

 

 

 

 

▲ 이것도 누군가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가..

부딪치는 술잔속에 우정을 담아

건배!~~ 

 

장대같은 비를 안맞고 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을 함께 할 수가 있어서 너무 좋다..

길벗 홧팅이다..

 

앗!~~

그런데 솔잎에 지원산행을 왔으면서.....

길벗만 홧팅하는건 아니다.. 

 

가을비 우산속에 차분하고 운치있는 가을맞이 산행을

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황회장님.

솔잎 홧팅입니다..ㅎㅎㅎ~

 

 

 

▲ 배초향. 

 

 

 

▲ 보리밥을 쪄내던 가마솥은 주인을 기다리고..

 

 

 

▲ 여뀌.

 

 

 

 

 

13시 05분 : 배도사 대피소.

 

 

 

▲ 배도사 대피소 유래.

 

 

 

▲ 남도삼백리(천년불심길).

 

순천시에서는 최근 걷기붐에 따라 ‘남도삼백리길’을 조성했다.

남도삼백리의 제9 코스가 조계산의 선암사~송광사에 이르는  8.4㎞

‘천년불심길’이다.

 

천년불심길이라고 부르기 전에는

‘조계산 굴목재길’이라고 불렀다.

 

 

 

13시 16분 : 천자암 갈림길.

 

 

 

▲ 천자암 쌍향나무..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 합니다. 

 

 

 

▲ 안개 자욱한 송광굴목재 오름길 등로에서

습기때문에 흐리다.. 그래도 멋 있고

분위기 좋습니다,,

 

 

 

▲ 송광굴목재.

 

 

 

13시 22분 : 송광굴목재.

 

굴목재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다.

첫째는 일제시대 지하로 ‘굴’로 뚫릴 ‘목’이라 하여 굴목재라 했다는 설이다.

지금 실제로 좌우로 주암댐과 상사댐을 연결하는 수로가 지하로 뚫려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는 이 설은 원래 지명과 전혀 무관하며.

 

‘골짜기를 가로막고 있는 목재’란 뜻의 "골목재"나

수백 년 동안 조상들이 사용해온

‘굴맥이재’로 사용해야 옳다고 주장한다.

 

 

 

 

 

 

▲ 계곡에 발을 쳐 놓았다..

무슨 용도인지?.. 

 

 

 

▲ 토다리갈림길.

 

 

 

 

 

▲ 향로암.

 

 

 

▲ 송광사 침계루(枕溪樓).

 

 

 

14시 33분 : 송광사 대표 포토존,,"우화각(羽化閣)"

 

 

 

 

▲ 대웅보전(사적 제506호).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의 본사로서

이전에는 대길상사(大吉祥寺)·수선사(修禪寺)라고 했다.

 

한국 선종의 대수도도량으로서 유서깊은 승보사찰(僧寶寺刹)이며,

통도사·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사찰로 꼽히는 절이다.

 

광사 창건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송광사사적비<松廣寺事蹟碑> 보조국사비명<普照國師碑銘>

승평속지<昇平續誌>에 의하면

신라말 체징(體澄)이 길상사라는 소규모 절을

지은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 승보전.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 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찍부터 산에 소나무(솔갱이)가 많아 '솔메'라 불렀고

그에 유래해서 송광산이라 했으며

산 이름이 절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송광사 비사리구시.

 

 

 

 

 

▲ 관음전.

 

 

 

 

▲ 복을 받기위해 동전을..중금속오염은 우짤꼬.

 

 

 

▲ 송광사 해우소..

선암사 "뒤깐"과는 다르게 연못에 세워져 운치가 있다.

 

 

 

▲ 송광사 하면.. 거의 소개되는 곳이다.

 

송광사(松廣寺)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통로인 다리(삼청교;三淸橋)와

그 위에 지은 건물(우화각;羽化閣)이다.

 

삼청교는 일명 ‘능허교’라고도 한다.

19개의 네모난 돌로 무지개 모양을 만든 후,

양 옆에 다듬은 돌을 쌓아 올려 무게를 지탱하도록 하였다.

 

무지개 모양의 중심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돌이 나와 있다.

조선 숙종 33년(1707) 다리를 만들었고,

그 뒤 60여년이 지난 영조 50년(1774)에 보수를 거쳤다.

 

삼청교 위에 지어놓은 우화각은

사람들의 통행을 돕고자 만든 것이다.

 

 

 

▲ 조계산대승선종송광사(曹溪山大乘禪宗松廣寺)..

 

 

 

▲ 우화각을 받치고 있는 삼청교는

일명 ‘능허교’라고도 한다.

 

우화각(化閣)의  우화(羽化)라는 의미는

몸과 마음이 깃털처럼 가볍게 버릴것 다버리고

붓다의 세계로 들라는 뜻이 아닐까..

 

 

 

▲ 용머리에 엽전이..

 

 

 

▲ 침계루.

 

 

 

세월각(洗月閣)과 척주당(滌珠堂).

송광사내에서 가장 작은 건물..

 

세월각(洗月閣)은 ‘달을 씻는다’는 의미를 가진 건물로

여성의 공간임을 나타내고 북北향으로 일주문을 보고 있다.

 

척주당(滌珠堂)은 ‘구슬을 씻는다’는 의미로

남성의 공간임을 나타내고 동東향을 하고 있으며 대웅보전을 향하고 있다.

창(窓)은 어디에도 없이 막혀 있고 단지 두 짝 문만 설치되어 있다.

 

 

 

 

 

▲ 하마비.

 

 

 

 

▲ 공덕비.

 

 

 

 

▲ 극락교.

 

 

 

▲ 작품명 : 매개기억.

작품설명이 없다.. 

 

 

 

▲ 승보종찰 조계산 송광사.

 

불교의 삼보(三寶)라 함은

불교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세 가지 보물(寶)로서,

부처님(佛寶)과, 부처님의 가르침(法寶)과 부처님의 제자(僧寶)를 뜻하며,

따라서 삼보사찰(三寶寺刹)은 삼보의 본찰이라 할 수 있는

세군데 사찰을 일컫는다.

 

<1>. 불보사찰(佛寶寺刹) 부처님의 진신(眞身)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였다 하여 통도사를 말한다.

 

<2>. 법보 사찰(法寶寺刹) 부처님의 법(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을봉안한 곳이

해인사라 하여 법보 사찰이라고 한다.

 

<3>. 승보 사찰(僧寶寺刹) 우리 나라 절 가운데 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 송광사라 하여 일컫는 말이다.

송광사에서는 보조국사 이래 16국사가 배출 되었다.

 

 

 

 

▲ 14시 54분 : 송광사 매표소,,

 

송광사쪽의 입장료는

어른 3000원, / 단체 2500원.

 

 

 

▲ 송광사 상가 주차장,,

 

 

 

▲ 15시 05분 : 하산완료,, 하산주.

 

 

 

▲ 16시 08분 : 송광사주차장 출발,,

 

오늘 걸었던 길..

천년고찰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가는길...

이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대상을 받았던 명품길이다.

 

고려 명종 때의 대문장가인 김극기(金克己)가 노래한

"선암사"라는 시의 한구절..

 

적적한 골짜기 안에 절

쓸쓸한 숲 아래 스님.

 

세간정분 다 떨치고서

슬기로운 물만 정히 맑게 고였네...

 

세간정분 떨치지 못하는 속인은

하산주 한잔에 얼큰해진... 취흥은 도도하고

생각은 "천년불심길"을 헤맨다.

 

솔잎회장님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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