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8월 20일.    명도봉(863m)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산행코스전주산장 - 무지개다리 - 산책길 - 칠은교 갈림길 - 너덜길 -

명도봉정상 - 너덜길 - 샬롬기도원 - 칠은교 - 알프스산장 하산완료.

산행거리 : 약 3.2km.

산행시작 : 전주산: 10시 23.

하산완료알프스산 : 13시 37분.

소요시간 : 3시간 14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23  전주산장 산행들머리 도.

10 : 24  무지개다리.

10 : 30  산책로입구.

10 : 46  칠은교 갈림길.

11 : 11  너덜길.

12 : 03  명도봉 정상.

12 : 39  너덜길.

13 : 28  샬롬기도원.

13 : 35  칠은교.

13 : 37  알프스산장 하산완료.

 

09시 33분 : 진안IC에서 바라본 마이산. 

 

 

 

10시 23분 : 전주산장식당. 

 

 

 

▲ 하늘기운 머금은 구름에 쌓인 명도봉.

 

오늘 전국적으로 비예보 였는데..

산꾼에게는 틀린예보의 하늘이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다. 

 

 

 

▲ 무지개다리. 

 

 

 

 

▲ 주자천(朱子川)의 운일암반일암 계곡(하류쪽).

 

운일암반일암계곡은

운장산(雲長山: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의

명덕봉(846m)과 명도봉(863m)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큰 협곡을 이루면서 생긴 계곡으로 주자천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주위는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있다. 

 

 

 

▲ 주자천(朱子川)의 운일암반일암 계곡(류쪽).

 

주자천은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쪽으로 굽어 주천면과 용담면을 거쳐 용담면 월계리에서

금강 상류에 합류한다.

 

고려 때 송나라 주자의 종손 주찬(朱瓚)이 다녀갔다 하여

주자천 또는 주천이라고 부르며,

 

지금도 주천사에서는 주찬 선생을 추모하는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 명도봉과 산책로 갈림길..

 

그런데 표지판이 이상하다.

칠은교는 분명히 오른쪽에 있는데, 우째서? 왜? 머땀시?

왼쪽을 가리키는고?

 

왼쪽의 데크를 따라서 약 50m정도 모퉁이만 돌아가면

오른쪽으로 명도봉 오름길이 보인다.

 

2014년 7월 27일에 올랐던 길이라서.

오늘은 산책길을 따르기로 한다. 

 

 

 

▲ 궁금하면 못참는다..

해서..

 

2014년 3월 8일에 찍은 다른 산꾼님의 블로그를 찾아보니.

칠은교가 확실하게 오른쪽이다..

 

사진을 자세히보니 이때 당시에는

데크정비가 안 되어 있다.

 

진안군에서 2015년도에

"예향 천리 마실길<진안고원길>" 조성 사업을 하면서

안내표지판을 돌려 세워 놓았던가 보다.

 

공사 관련 담당공무원의 안이책상머리 확인이

불러온 결과라고 할 수 밖에..... 

 

 

 

 

▲ 은꿩의다리. 

 

 

 

▲ 잘 조성된 산책로.

  

 

 

 

▲ 대부분의 산꾼들이

여기까지 와서야 되돌아 가는 곳이다. 

 

 

 

▲ 주자천과 무지개다리.

 

기암절벽에 절경의 운일암·반일암계곡이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을 운일암·반일암이라 하는데,

 

70여년 전만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었다 한다.

해서 운일암이라했고,

 

또한 깊은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 밖에 볼 수없어

반일암이라 불리워졌다 한다. 

 

 

 

10시 46분 : 칠은교 갈림길.

 

 

 

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밥풀꽃의 전설..

 

옛날에 며느리가 밥이 되었는지 살피려고 밥알 몇 개를 먹는 중

심술궂은 시어머니가 이 광경을 보고 어른보다 먼저 먹는다고

밥주걱으로 때려 며느리가 죽었다고 한다.

 

그 후 며느리의 무덤가에 꽃이 피었는데

붉은 꽃잎 안쪽에 하얀 밥풀같은 무늬가 두 개 있어"

꽃며느리밥풀"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정말 꽃잎속에 하얀 밥알 두개가 있는것 같다..

<며느리밥풀꽃> 이름이 예쁘다..

 

 

 

▲ 처음에는 착한 능선길로..

이어지다가.. 

 

 

 

▲ 이내..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더니.. 

 

 

 

▲ 등로는 계곡으로 들고.

  

 

 

▲ 너덜길의 시작이다. 

 

 

 

 

▲ 왜 너덜일까?..

 

흙이란 흙은 모두가 이사를 갔는지

울퉁불퉁 비에 젖은 미끄러운 돌들만 달그락덜그락..

 

길도.. 너덜너덜..

몸도 너덜너덜이지만.. 

 

 

 

▲ 아침에 내린 비로

우산같이 생긴 버섯들이 쉬어가라 한다.

  

 

 

 

▲ 비는 그쳐서 좋지만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이다

 

어제 마신 커피에 잠을 설쳤더니 몸은 천근이라..

걸음은 더디고 숨은 턱까지 찬다.

 

이렇게 착하지 못한 명도봉인데..

왜? 밝은 길이라고 하는..

명도봉(明道峰)이라고 했을까? 

 

 

 

 

11시 47분 : 드디어 고생끝..

 

칠은교 갈림길에서 딱 1시간 소요..

능선에 올라선다. 

 

 

 

 

▲ 술한잔 하라는데..

하이고~.. 고맙지만..

정신도 몽롱하고 하산해서 마시겠습니다.. 

 

 

 

▲ 명도봉 최고의 전망대.

여기에 올라 서고서야 2014년 7월에 이곳으로

하산 하였던게 생각난다.

 

 

 

▲ 진안군의 진산.. 구봉산..

 

여덟 아우들을 거느린 구봉산이

큰키를 자랑하며 우쭐거린다. 

 

 

 

▲ 전에는 없던 쇠사슬 줄..

 

천둥번개가 치고 벼락이 치는 날에는

낙뢰감전의 위험이 있겠다. 

 

 

 

▲ 멀리 구름에 가리운 운장산.. 

 

 

 

골등골나물.

 

헉헉거리며 찍어서인가..

흔들렸다. 

 

 

 

 

12시 03분 : 명도봉 정상. 

 

 

 

▲ 명도봉에서의 두번째 인증샷. 

 

 

 

▲ 전망대에서 구봉산을 다시한번..

 

 

 

▲ 아까 올라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 

 

 

 

13시 28분 : 샬롬 수양관 입구.

 

´샬롬´의 의미는 히브리어로..

"모든 부족함이 채워진 온전한 상태"... 라는..

의미라고 한다.
기도원 같은 곳인가 보다.

 

 

 

▲ 말려서 다려 먹어면 기관지에 좋다고 하면서,,

일행이 이름을 가르쳐 주었는데...

 

기억통이 빵꾸가 났는지 하루도 못가네,,

이런 젠장.. 

 

 

 

 

▲ 아침에 건너온 무지개다리로 가는

산책로다.

 

 

 

13시 35분 : 칠은교.

 

 

 

▲ 여기서부터 무지개다리 사이가

운일암반일암의 하일라이트구간인데

절경을 못봄이 조금은 아쉽다. 

 

 

 

 

13시 37분 : 알프스산장식당 하산완료.. 

 

 

 

▲ 상사화와 무궁화. 

 

 

 

▲ 겹무궁화. 

 

 

 

▲ 주자천에 발도 담그고..

 

 

 

 

 

 

▲ 젊음이 좋다.. 

 

 

 

 

 

▲ 부추꽃.

 

 

 

▲ 말끔히 개인 명도봉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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