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26일<설산 553m / 괘일산 441m> :
전남 곡성군 옥과면.
산행코스 : 설옥2구마을회관 - 성림수련원 - 괘일산 - 임도종점 - 금샘 - 설산 -
392봉 - 고인돌 - 옥과미술관 - 성륜사 -옥과미술관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설옥2구 마을회관 10시 07분.
하산완료 : 옥과미술관주차장 14시 16분.
(산행소요시간 : 4시간 09분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02 설옥2구마을회관도착.
10 : 07 스트레칭후 산행시작.
10 : 21 성림수련원 괘일산 들머리.
11 : 15 괘일산 정상.
11 : 48 임도 종점.
12 : 06 금샘.
12 : 17 설산 정상.
13 : 20 392봉.
13 : 28 고인돌.
13 : 37 옥과미술관 갈림길.
13 : 42 옥과미술관.
13 : 59 성륜사.
14 : 16 옥과미술관주차장 하산완료.
▲ 10시 02분 : 설옥마을 회관 도착.
지붕위 스피커에서 금방이라도
동민(존민) 여러분~.. 이라는 유모어가 흘러 나올것 같다.
오늘 산행 한바탕 웃고 떠나자.
어느 시골마을에 눈이 밤사이 많이 내렸다.
첫날 아침.. 이장님이,,
"에~ 어제 저녁 밤 사이에 우리 마을에 눈이 (?)나게 많이 왔심니더 !!
여러분 당기실때 조심 하시길 바랍니더!.."
둘째날..
어제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렸다.
"에~ 주민 여러분~ 어제 밤에 우리 마을에
눈이 (?)도 아니게 또 와뿌렷심다...."
셋째날..
내린데 또 내렸다.
"주민 여러분~..어제밤 눈이 너무 많이와서
우리 마을 완전 (?)됏 뿌렷 심다!!..."
ㅋㅋㅋㅋ
▲ 마을회관 앞 마당에서 몸을 풀고.
▲ 오른쪽으로는 설산이 우뚝하고
왼쪽으로는 괘일산이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
▲ 산불감시원들이 산불이 안나게 해달라며
신신당부를 한다..
▲ 흉물스럽게 방치된 폐가.
저 폐가에도 지나간 시간속에는
분명.. 한가족의 삶의 소리가 배여 있었을 터인데,,,
이제는 폐가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70~80년대에 지붕개량과 축사등에 사용되었던 슬레이트가
어느때인가..
폐 슬레이트에서 날리는 석면이 암발생의 주범이며
죽음의 섬유, 침묵의 살인자 라는 매스컴의 보도가 발표 되면서
폐기물 처리비용과 행정절차문제로 관계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주민 건강을 해침은 물론 보기에도 흉하니 관계 당국에서는
하루빨리 정비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 올려다 보이는 괘일산의 암릉이 예사롭지 않다.
▲ 불광사 입구도 지나고.
▲ 새로히 조성중인 펜션촌도 지나고..
▲ 수도암 입구도 패스..
▲ 시멘트 농로를 따라서..
▲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 왼쪽에 성림수련원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 오른쪽으로 괘일산 들머리가 있다.
▲ 숲속길로 접어 들면..
그렇게 극심하던 미세먼지가 어제 내린비에
말끔히 씻겨서 소나무숲길에 공기도 맑고 날씨는 쾌청하고..
나무 사이로 비추이는 햇살에 등산로는 뽀송뽀송하니
기분좋은 힐링이다.
▲ 10시 30분 : 괘일산 주능선에 도착.
▲ 여기에도 승산 없는 소나무와 바위의 끈질긴 밀어내기..
▲ 곡성군에서 최근에 설치한 듯...
밧줄도,, 기둥도,, 고정시킨 콘크리트도,, 모두 새것이다.
▲ 괘일산 수문장에게 입산의 얼굴도장 찍고.
▲ 운곡저수지 너머로 펼쳐지는 산들의 파노라마..
▲ 운치있는 바위길로 헤집고 들어가니..
▲ 시원하게 터지는 전망대에
악어 한마리가 엉금엉금 기어 나온다.
▲ 산아래에서 보면 온통 바위산으로 보이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편안한 솔숲길과..
▲ 곳곳에 산재한 널따란 반석은 멋진 쉼터를..
▲ 쭉쭉 벋은 소나무가지는 시원한 그늘을 만든다.
▲ 운치가 있는 벤치에서는 연인들이 다녀간듯..
솔향과 커피향이 묻어난다.
▲ 사방 바위투성이인 이곳에 묘 1기.
명당이다.
▲ 사자바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나오는 괴물과 닮았다.
▲ 신선이 있다면..
이런곳에 살지 않을까 싶다.
▲ 사자바위를 뒤로 하고..
▲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천길 단애 위에 선 우리님 들.
▲ 이런 풍광이 있기에 약간의 스릴을 느끼며
암릉을 타는 것이다.
▲ 밀어서 천길위에 올렸다가..
▲ 손을 흔들면...
▲ 당겨본다.
▲ 아스라히 절벽에 붙박이로 살아가는 소나무..
그 푸르름 언제까지 잃지 않기를..
▲ 11시 15분 : 괘일산(掛日山).
산이름이
해가 산마루에 걸렸다는 뜻이다.
▲ 여러개의 암봉을 넘고 넘지만..
그리 어렵거나 특별히 위험한 구간이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산이다.
▲ 병풍을 두른듯한 괘일산, 설산은
전북과 전남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곡성, 순창, 담양으로 나뉘어 진다.
▲ 한여름에 자리깔고 한숨자고 가면 좋을듯...
▲ 아래 위...
얼굴바위처럼 보여서...
▲ 지나온 괘일산.
▲ 괘일산은 전망이 좋은 곳이 많다.
순천에서 왔다는 팀에게 부탁하여 러브샷 날리고,
▲ 설산이 건너다 보인다.
▲ 설산 아래 금샘도 보인다.
▲ 가운데 가장 낮은 부분이 임도의 끝 지점이다.
▲ 11시 49분 : 임도 종점.
▲ 춘란..
▲ 봄처녀가 수줍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 12시 06분 : 금샘.
▲ 남자 어깨에 빠듯하게 닿여
오리걸음으로 들어가야 된다.
▲ 금샘...
석간수가 바위를 타고 흐른다.
▲ 금샘 인증샷.
▲ 12시 17분 : 설산 정상.
▲ 설산의 북쪽은 전북 순창군이다.
금과면 소재지.
▲ 설산에서 당겨 본 괘일산.
▲ 392봉으로 가는길은 푹신푹신이다.
▲ 아까 괘일산에서 만났던 순천분들이다.
소라와 낙지의 절묘한 맛을 보고 가라며 한점 준다.
역시 호남지방의 음식이 거저 그만이다.
휴대용 밥상(?)이
기발한 아이디어다. 탐이 난다.
▲ 남쪽으로는 아침에 괘일산 들머리로 잡얐던 설옥리다.
▲ 옥과 미술관과 성륜사...
그리고 우리의 애마가 주차장에 보인다.
▲ 13시 20분 : 392봉.
▲ 392봉 내림길이 제법 가파르다.
▲ 넓적바위라는데.. 아니올시다 마는..
위치표시를 하기 위해 지어진 이름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 13시 28분 : 고인돌 바위.
▲ 13시 37분 : 옥과 미술관 하산 갈림길.
▲ 13시 42분 : 옥과 미술관.
전라남도옥과미술관은
아산 조방원 화백이 1988년 평생에 걸쳐 수집한
간찰 5,770점, 서화류 92점, 성리대전 목판각 939점 등
6,801점의 소장품과 미술관 부지 1만 4,090㎡를 기증하면서 설립되었다.
-- 다음백과 발췌--
▲ 기증자인 조방원 화백인가 보다.
▲ 옥과 미술관을 나와서..
▲ 관리 사무동인듯..
▲ 할미꽃... 예쁘다.
▲ 성륜사로...
▲ 대웅전 가는길.
▲ 성륜사 대웅전.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옥과리 산 1번에 소재하고 있는 성륜사에는
1990년에 청화 스님이 아산조방원 선생이 기증한 땅 10만평과
대상그룹의 시주로 창건하였다.
1990년에 대웅전 완공, 1991년에 지장전,
1992년에 금강선원, 일주문, 정운당, 요사체 완공,
2000년 종무소 2001년 사천왕 조성으로 불사가 마무리되었다.
성륜사는 형형색색을 띠고 있으나 촌스럽지 않고
고풍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에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단청이 아름답다.
-- 다음백과 발췌 --
▲ 성륜사하면 청화(淸華) 스님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데
청화스님은 1923년 전남 무안에서 출생하였다.
속명은 강호성.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사재를 털어
망운중학교를 설립하는 등 교육 사업을 벌였다.
동서양의 철학을 공부하던 중 1947년 백양사 운문암에서
송만암스님의 상좌인 금타스님을 스승으로 출가하여 득도한 후
40여 년간 상무주암, 백장암 등 20여 곳의 토굴을 옮겨 다니며
하루에 한끼만 먹고 하루도 바닥에 등을 대고 드러 눕지 않는
장좌불와(長座不臥)의 수행을 했다.
2003년 11월 세납 80세,
법랍 56세로 입적했다.
-- 다음백과 발췌 --
▲ 성륜사는 2017년 올해 전통사찰로 등록되었다.
전통사찰이란,, 전통사찰보존법에 의해 문화 관광부장관이 지정해서
각 시도에 등록한다고 한다.
현재 전국의 사찰수는 22,000 여개로 추정한다.
이 중에 전통사찰은 938개 사찰로 전체 사찰 대비 4.3%라고 하니
전통사찰이 되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 금강문을 들어가면서 왼쪽의 좌측 사대천왕은 (지국천왕)으로..
기쁨, 봄, 동쪽, 청색을 관장 하며.
우측의 사대천왕은 (다문천왕),,
즐거움, 겨울, 북쪽, 흑색을 관장 한다.
▲ 반대편 오른쪽의 좌측 사대천왕은 (중장천왕)으로..
사랑, 여름, 남쪽, 적색을 관장 하며.
우측의 사대천왕은 (광목천왕),,
노여움, 가을, 서쪽, 백색을 관장 한다.
▲ 금강문.
▲ 성륜사 일주문.
설령산 성륜사(雪靈山 聖輪寺)
설산의 옛 이름이 설령산인가 보다.
▲ 미술관을 들리지 않고 내려오면
여기로 바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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